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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 작년 매출 2.3조원 달성..전년比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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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February 08, 2017, 17:02:18

단체급식서 대형병원·골프장 등 레저 경로서 두각..“공격 경영 이어갈 것”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CJ프레시웨이의 매출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대표이사 문종석)는 지난해 2조 327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5년에 비해 12.3% 증가한 수치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 2015년 업계 최초 2조 매출을 달성한 데 이어 창립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한 것이다.  
 
CJ프레시웨이의 매출성장 요인은 주력 사업인 식자재 유통부문과 단체급식 사업 부문 의 고른 성장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장기 경기침체와 청탁금지법 등 사회적 이슈로 외식 소비심리가 사상 최악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은 상당히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CJ프레시웨이는 식자재 유통부문에서 꾸준히 대형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를 수주하면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평이다. 1인가구 증가와 핵가족화로 인해 HMR 시장이 커지면서 원료 공급이 증가한 부분도 외형 성장에 기여했다.


단체급식 부문에서는 전통적 단체급식 경로인 오피스와 산업체 부문의 수주뿐만 아니라 대형병원과 골프장 등의 레저 경로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다만, 업계 관계자들은 CJ프레시웨이의 이 같은 광폭 행보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개선이 더디게 진행 된 점은 아쉽다는 평가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사회 경제적 이슈로 인해 외식업 경기는 최악 수준을 기록하는 등 어려운 시장 상황에도 매출 성장세를 이어간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대형 프랜차이즈 수주와  HMR 시장 성장, 프레시원의 매출 안정화에 따라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말 지역 밀착형 조직으로 대대적 조직개편 작업을 마무리 한 만큼, 시장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내실 있는 사업 확장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CJ프레시웨이는 올해도 두 자리 수 이상 매출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공격적 경영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외형성장과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내외 M&A를 추진 중이며, 업계 최초로 칠레 사무소를 개소했다.


여기에 지난해 SATRA(베트남 국영 유통기업)와의 MOU, 골든게이트(베트남 최대 외식기업)와의 MOU를 통해 베트남 내수 유통기반을 조성했으며, 연내 베트남 내수 유통 강화를 위한 물류센터 건립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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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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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핵심 원소재 생산, 국가기간산업 지키고자 한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핵심 원소재 생산, 국가기간산업 지키고자 한다”

2024.10.02 17:04:52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MBK와 영풍이 적대적 공개매수를 통하여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빼앗는 경우 고려아연의 미래는 없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경영권 인수 시도에 대응해 2조원대 회사 자금을 투입해 대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을 한 배경과 앞으로 계획을 직접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유를 불문하고 고려아연이 지금과 같은 혼란과 분쟁의 한가운데 처하게 돼 주주와 임직원, 협력업체, 지역사회 및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회사와 주주, 임직원, 협력업체를 지키고 지역사회,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진심을 담은 간절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과 함께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털도 4300억원을 들여 공개 매수에 참여, 고려아연 지분 2.5%에 해당하는 51만여주의 공개 매수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과 베인캐피털의 합산 공개 매수 규모는 전체 발행 주식의 18%인 약 372만주이며 전체 금액은 3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최 회장은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의 경영이나 이사회에 관여하지 않는 순수한 재무적 투자자"라며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 현 경영진이 추진하는 트로이카 드라이브 등 미래 사업 방향을 적극적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금번 고려아연이 취득하는 자사주는 향후 적법 절차를 거쳐 전량 소각함으로써 주주 가치를 확고히 높이겠다"며 "이는 금번 사태로 초래된 자본시장 혼란 및 회사 비전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신속히 수습하고자 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MBK가 경영권을 장악하는 경우, 결국 MBK는 고려아연을 중국기업이든 누구든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매수인에게 매각할 것"이라며 "이러한 결과를 방지함으로써 비철제련 세계1위의 토종기업으로서 2차전지 공급망에서 니켈 등 핵심 원소재를 생산하는 국가기간산업을 지키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은 오는 4일부터 23일까지 주당 83만원에 320만9009주의 자기주식을 공개 매수할 예정입니다. 자사주 매입에 소요되는 비용은 총 2조6635억원 입니다. 한편 이날 오전, 최 회장의 기자회견에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김상훈 부장판사)는 영풍 측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법원의 가처분 신청 기각으로 고려아연은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거론된 대항 공개매수와 자사주 매입을 병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MBK파트너스는 법원 결정이 알려진 직후 입장문을 내고 "이 사건 분쟁의 당사자는 MBK·영풍과 현 경영진인 최윤범 회장일 뿐이고, 고려아연은 분쟁의 당사자도 아니므로 분쟁의 일방 당사자인 최윤범 회장을 위해 회사 자금을 사용해 자기주식을 취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풍은 이날 고려아연의 자사주 취득 절차를 중지하라는 내용의 가처분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이에 고려아연은 즉각 반박 자료를 내고 "MBK의 주장은 자사주 취득이 아닌 당사의 중간배당에 적용되는 규정이고 비상장법인에 적용되는 사항임에도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혀 양 측의 법률 공방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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