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Company 기업

경찰·검찰, LG 상속분쟁 '구본능·하범종 무혐의' 처분…분쟁 분수령

URL복사

Monday, June 09, 2025, 16:06:28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경찰이 고 구본무 LG그룹 선대회장의 부인 김영식 여사와 장녀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가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과 하범종 LG 사장을 고발한 사건에 무혐의 처분을 내렸습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모녀 측의 고발 내용을 뒷받침할 만한 증거 등이 부족해 지난 4월 불송치 결정을 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와관련 지난 4월9일 구본능 회장과 하 사장에 대한 특수절도와 재물손괴, 위증 등 혐의에 서울 마포경찰서가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하자 모녀 측은 이의신청을 했고, 경찰은 사건을 서울서부지검에 송치했습니다. 하지만 검찰 또한 경찰 수사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해 기존 결정을 유지하고 사건기록을 경찰로 돌려보냈습니다.

 

구본능 회장은 구본무 선대회장의 첫째 동생이자 현 LG그룹 구광모 회장의 친부입니다.

 

이번 사건은 모녀가 구본능 회장과 하 사장이 구본무 선대회장의 곤지암 별장과 여의도 LG트윈타워 집무실에 있던 개인 금고를 무단으로 열고 유언장을 가져가 고인의 유지를 왜곡해 전달했다고 주장한 것에서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구본능 회장이 금고를 열었다는 사실을 모녀에게 당시 알렸음에도 이에 대해 모녀가 이유 제기, 물품 반환 요구 등을 한 정황이 없었다는 점에서 혐의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경찰은 결론지었습니다.

 

또한 모녀가 상속회복청구 소송을 제기하며 하 사장 등의 증언이 허위 주장이라고 한 부분에 대해서도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구본무 선대회장의 유산은 (주)LG 지분 11.28%를 포함한 2조원 규모로 추산되며 이중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주)LG 지분 8.76%를 상속받았습니다. 이에 대해 모녀는 상속 과정에 문제가 있었다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하 사장은 2023년 10월에 열린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구광모 회장에게 '경영 재산'을 승계해야 한다는 고 구본무 선대회장의 유지가 있었고 모녀 측도 이를 확인했다고 증언한 바 있습니다.

 

재계에서는 이번 경찰의 무혐의 처분이 LG 상속 분쟁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이종현 기자 flopig2001@inthenews.co.kr

배너

“K-컬처 헤리티지 공간으로 재탄생”…신세계百, 본점 아카데미 리뉴얼

“K-컬처 헤리티지 공간으로 재탄생”…신세계百, 본점 아카데미 리뉴얼

2025.10.26 06:00:00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신세계백화점이 본점 아카데미를 전면 리뉴얼해 교육과 라이프스타일을 결합한 ‘K-컬처 헤리티지’ 배움터로 새롭게 선보인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7일 본점 인근 메사(MESA) 빌딩 9층에 약 300평 규모의 ‘신세계백화점 아카데미 본점’을 새로 열 예정입니다. 기존보다 50% 넓어진 공간은 한 층 전체를 아카데미 전용으로 꾸며, 역사와 전통이 결합된 신세계 헤리티지를 반영했습니다. 이번 리뉴얼은 학습과 문화, 쇼핑을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했습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과 직장인, 시니어 고객층을 고려해 K-컬처 강좌를 30% 확대하고, 맞춤형 프로그램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아카데미는 일반 고객 대상 ‘스튜디오’와 VIP 고객 전용 ‘신세계 살롱’으로 구성됐습니다. 스튜디오는 퍼포먼스, 아트앤뮤직, 쿠킹앤매너스, 아뜰리에, 웰니스 등 9개 공간으로 나뉘며, 쿠킹 실습과 명상·요가·다도 등 체험형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VIP(레드 등급 이상) 고객을 위한 ‘신세계 살롱’은 업계 최초로 마련된 프리미엄 문화공간입니다. 명사 강연과 아티스트 공연이 열리는 ‘살롱 홀’, 자유로운 교류가 가능한 ‘살롱 스위트’, 바(Bar)형 오픈 스튜디오 ‘살롱 테이블’, 1대1 개인 레슨이 가능한 ‘살롱 프라이빗’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겨울학기에는 약 400여 개 강좌가 개설됩니다. 구체적으로 ▲‘로열 헤리티지 티 세레모니’ ▲‘모던 민화: 호작도’ ▲‘K-쿠킹: 궁중식 한우떡갈비’ 등 K-컬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습니다. 이와 함께 직장인을 위한 ‘워킹우먼의 런치타임 요가’, ‘캔바 AI 활용법’ 강의와 시니어를 위한 ‘디톡스 디너박스 & 베이직 요가’, ‘시니어 스트레칭 발레’ 등 웰니스 프로그램도 포함됩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본점 아카데미를 통해 신세계 헤리티지와 K-컬처를 결합한 문화 확산의 장을 마련했다”며 “외국인, 직장인, 시니어 등 다양한 고객층의 여가와 배움의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겨울학기 강좌는 지난달 23일부터 접수를 시작했으며, 기존 회원은 오는 29일부터, 신규 회원은 30일부터 신청 가능합니다. 강좌는 신세계백화점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2026년 2월 28일까지 진행됩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