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은행장 최우형)가 오픈블록체인·DID협회(OBDIA) 회원사로 가입하며 본격적인 스테이블코인 실증연구에 돌입합니다.
OBDIA는 2018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비영리법인 설립허가를 받은 국내 대표 블록체인 협회로 기업, 금융사, 스타트업 등 다양한 분야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OBDIA는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가능성과 실효성을 확인하기 위한 '스테이블코인분과'를 신설했고 KB국민·신한·우리·NH농협·IBK기업·수협은행 및 금융결제원 등 주요 금융기관이 참여해 공동연구를 추진 중입니다.
케이뱅크는 다른 은행과 공동으로 스테이블코인의 국내 금융시스템 적용가능성에 대한 실증연구를 하고 기술협업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예정입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법제화 논의에서 은행권 입장을 제시하면서 추후 관련법안 제정때 공동 블록체인 시스템 구성 등 사업활성화에 앞장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나아가 케이뱅크는 블록체인 기반 월렛, 대체불가능토큰(NFT), 스테이킹 등 디지털자산 관련 기술검증(PoC) 경험을 거치며 기술을 내재화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앞서 케이뱅크는 지난 4월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해외송금 PoC사업인 '팍스프로젝트' 참여를 공식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는 스테이블코인이 제도화된 일본 중심의 국제협력 프로젝트로 디지털자산 기반 글로벌 송금·결제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합니다. 케이뱅크는 한국과 일본간 은행시스템을 연동하는 해외송금 PoC를 맡아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활용가능성을 실증하고 있습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OBDIA 가입은 디지털자산 기반 금융혁신을 위한 또 하나의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스테이블코인을 포함해 다양한 디지털자산 기술을 기반으로 '테크리딩(Tech-leading) 뱅크'로서 금융의 혁신을 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