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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싱글슈머’, 多人가구보다 온라인쇼핑 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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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February 20, 2017, 15:02:13

11번가, 작년 고객 소비 패턴 분석 발표..1인가구 쇼핑액·횟수 가족보다 높아
내달 5일까지 ‘싱글슈머’ 공략 기획전 진행..60여개 맞춤형 상품∙·최대 53% 할인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우리나라 1인 가구가 점점 늘어나는 가운데, 온라인 쇼핑에서 1인 가구 평균 거래액이다인(2인 이상)인 가구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문건수의 경우 1인 가구가 다인 가구에 비해 2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SK플래닛(사장 서성원) 11번가(www.11st.co.kr)가 2016년 고객 구매 데이터와 소비패턴을 분석한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1인 가구 비중을 조사한 결과 11번가에서 1인 가구 비중은 벌써 전체 고객 중 30%를 훌쩍 넘었다.


연령대별 1인 가구 추정 비율은 ▲ 10대(13.8%) ▲ 20대(33.4%) ▲ 30대(27%) ▲ 40대(31.9%) ▲ 50대(40.3%) ▲ 60대 이상(38.4%)로 조사됐다. 50대 중장년층 비중이 높은 이유로는 경제적인 상황으로 인한 주말부부나 자녀 교육 등으로 기러기 아빠처럼 독신생활 패턴에 따라 상품과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졌다는 분석이다.


특히 소비패턴 분석 결과, 20대 '1인 가구'의 경우 작년 1인당 거래액이 55만원으로 같은 연령대 '다인 가구(30만원)보다 25만원 많았다. 주문건수는 '다인 가구'는 4.8회에 그친 반면, '1인 가구'는 9.5회에 달해 2배 가까이 많았다.


이에 따라 11번가는 ‘싱글슈머’(Single+Consumer) 공략에 나섰다. 내달 5일까지 즉섭밥부터 홈인테리어, 홈키친 등 제품을 최대 53%까지 할인 판매하는  ‘싱글웰빙 기획전’을 연다.


이번 기획전은 ▲ 혼밥(즉석밥, 컵푸드 등 가정간편식) ▲ 배달(피자, 치킨, 아침식사), ▲ 편의점(도시락, 컵과일, 샐러드 등의 e쿠폰), ▲ 홈인테리어(실용가구, DIY, 디자인 소품), ▲ 홈키친(올인원 냄비세트, 1인용 식기 세트), ▲ 홈디지털(소형 세탁기, 소형 냉장고, 에어프라이어) 등이 포함된다.


여기에 반려동물을 위한 ▲ 마이펫(반려용품, 의류, 간식), ▲ 미니미니(소형 주방가전, 미니멀 쿠커, 소포장 상품) ▲클리닝(핸디청소기, 미니 음식물 압축쓰레기통) 등 총 9개 코너∙ 60여개 상품으로 구성됐다. 


 
이번 기획전에서 CU∙GS25∙세븐일레븐 등 국내 빅3 편의점 1만원 모바일 상품권은 5% 저렴한 9500원, GS25에서 언제든지 교환 가능한 ‘도시락 교환권’은 4000원, CJ제일제당 ‘CJ햇반’(210g, 36입)은 17% 인하한 2만 9540원, 비비고 ‘육개장(4팩)+사리(2봉)’는 1만 2900원이다.


이 밖에 라운드키친7 ‘위로가 필요한 날 반찬세트’는 2만 6900원, 이마트 피자 ‘e쿠폰’은 21% 할인한 9900원, ‘백종원이 추천하는 집밥 메뉴 54’ 요리책은 10% 할인한 8910원, 키친아트 ‘라면포트’는 28% 저렴한 1만 9900원, 블랙앤데커 ‘핸디 무선청소기’는 13% 가격을 낮춰 6만 6900원에 선보인다
 
정가대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해마다 수요가 늘고 있는 ‘e쿠폰∙상품권’ 거래액은 11번가에서 작년 한해 동안 2015년대비 164% 증가했다. 판매 수량 기준으로는 1위 GS25 모바일 상품권, 2위 커피빈 카드 상품권, 3위 CU 모바일 상품권, 4위 엔제리너스 ‘아메리카노’, 5위 세븐일레븐 모바일 상품권 순으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11번가는 작년 한해 동안 가성비 소비 트렌드에 맞게 ‘e쿠폰’ 주력 상품으로 5%~13% 낮은 가격의 ‘편의점 모바일 상품권’을 집중적으로 판매, 1인 가구를 비롯 가치지향적 성향의 고객 유입을 이끌었다.
 
한편, 11번가는 이번 기획전 동안 푸짐한 경품행사도 마련했다. ▲ 매일 선착순 3천명 구매고객에게 오전 11시마다 배송비 2500원을 할인해주는 쿠폰 제공 ▲ 1만1000원 이상 기획전 상품 구매 후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매일 11명을 추첨해 CU ’모바일 상품권’ 5000원권 발송 ▲ 22일 당일에는 ‘원데이 프로모션’으로 이벤트 페이지를 공유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100개의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증정(ID당 매일 3회 도전 가능)한다.
 
박준영 SK플래닛 11번가 본부장은 “간편식과 소용량 제품을 선호하지만 가치 있다고 생각되는 분야에는 과감한 투자도 아끼지 않는 싱글슈머의 소비패턴을 반영해 고객들의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해는 주력 소비층으로 부상한 싱글슈머의 성향을 정확히 파악해 이들을 위한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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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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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세점, 인천공항 철수…“영업할수록 손실 너무 커”

신라면세점, 인천공항 철수…“영업할수록 손실 너무 커”

2025.09.19 09:34:34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인천국제공항공사와 공항 면세점 임대료 갈등을 겪어온 신라면세점이 결국 철수합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인천공항 면세점 DF1 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DF1 권역은 향수·화장품·주류·담배 등을 판매하는 구역입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2023년 인천공항 면세점 운영사업권 계약 이후 면세 시장은 주 고객군의 소비패턴 변화 및 구매력 감소 등으로 급격한 환경 변화가 있었다. 공사에 임대료 조정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영업을 지속하기에는 손실이 너무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기업·주주가치 제고가 필요하다는 판단했다"며 "면세 산업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지만 수익성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신라면세점은 이번 철수 선언으로 약 1900억원의 위약금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이후 6개월간은 의무적으로 영업하며 정리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애초 신라면세점의 면세점 운영 기간은 2033년 6월 30일까지였습니다. 동일한 임대료 갈등을 겪고 있는 신세계면세점도 같은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앞서 두 면세점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적자 운영 등을 이유로 여객 1인당 고정 단가로 산정되는 임대료를 40% 인하해달라며 법원에 조정신청을 냈습니다. 이후 법원에 조정을 신청해 25% 인하 필요성을 인정받았지만 인천공항공사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공항공사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임대료 조정에 대한 공사와 면세사업자 간 입장차가 원만히 해결되지 않아 사업 철수라는 상황이 빚어져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의무 영업 기간인 6개월 이내에 조속히 후속 사업자를 선정해 여객 불편이 없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업계에서는 면세 업황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재입찰에서 결정될 임대료는 현재보다 현저히 낮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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