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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플래닛, 국내 이커머스 최초 태국11번가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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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February 17, 2017, 10:02:55

터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이어 네번째 진출..상품경쟁력·판매지원 차별화 서비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SK플래닛이 국내 이커머스 업계 최초로 태국시장에 진출한다.


SK플래닛(사장 서성원, www.skplanet.com)이 터키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에 이어 네번째 글로벌 진출 시장으로 태국에 오픈마켓 ‘11street’(일레븐스트리트, www.11street.co.th)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태국11번가 오픈을 통해 동남아시아 주요 3국에 모두 진출했다. 특히 태국의 전자상거래 규모는 급성장하는 추세다. 현재 약 6800만 명의 인구에 연평균 5.5%의 경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유로모니터 등이 태국의 경제 성장률과 한류 바람 등을 분석한 결과 태국의 전자상거래 규모는 2016년 약 15억 8000달러(약 1조 8114억원)에서 오는 2020년 약 40억 달러(4조 5860억원)로 매년 평균 2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전체 이커머스 내 모바일 비중은 2016년 28%에서 2020년 45%까지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분석돼 모바일 성장잠재력이 큰 국가로 평가받고 있다.

 

태국11번가는  ‘상품경쟁력’과 ‘셀러지원 서비스’를 바탕으로 독보적인 모바일 쇼핑 환경을 선봬 성공적인 초기 안착을 이룬다는 목표다.


패션을 비롯해 가전, 마트, 레저 등 8개 카테고리 내 300만여 개의 경쟁력 있는 상품을 확보하고, 국내 11번가 운영 노하우를 살린 큐레이션 코너 ‘쇼킹딜’을 통해 가장 트렌디한 상품을 현지 최저가에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360도 뷰’ 기능을 도입해 작은 모바일 화면에서도 어떤 제품이든 360도로 상세히 살펴볼 수 있는 기능을 구현, 소비자 편익을 높였다.

 

9000명에 달하는 현지 셀러(판매자)들을 위한 다양한 무료 서비스도 제공한다. 태국 이커머스 업계 최초로 ‘모바일 셀러 오피스’를 만들어 주문현황 및 판매정산내역을 모바일에서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방콕 도심 내에 셀러 전용 원스탑 서비스 센터인 ‘셀러 캠퍼스’를 마련해 실질적인 판매에 도움이 되는 교육 프로그램과 스튜디오 촬영서비스, 쾌적한 미팅룸 공간 등을 지원한다.

 

SK플래닛은 올해 안에 방콕 도심 내 2개의 셀러 캠퍼스를 추가로 만들고, 현지 유수의 브랜드사와의 파트너십 추진 및 결제 편의성 강화 등을 통해 태국 온라인쇼핑 시장 내에서 안정적인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토종 오픈마켓 선두주자로서 ‘한류마케팅’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공식모델로 동남아시아 대표 한류스타 송중기를 앞세워 태국 소비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매일 수 백만 방콕 사람들이 오가는 주요 번화가(시암, 프롬퐁 등)에 래핑광고 설치 등 TVCF를 포함한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빠른 시일 내 시장 내 인지도와 유입률을 높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라자다(Lazada)’, ‘아이트루마트(iTrueMart)‘, ‘위러브쇼핑 (WeLove Shopping)’ 등 태국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모바일 쇼핑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다.

 

전홍철 태국 11번가 대표는 "11번가가 이커머스 잠재력이 높은 태국 시장을 적극 공략해 쇼핑한류를 전파하는 국내 이커머스 업체 선두주자 역할에 앞장설 것”이라며 “이번 진출로 한국 유통업체들이 활발하게 동남아시장에 진입하고, 국내 제조업체와 ICT기업들의 진출에도 긍정적인 자극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SK플래닛은 이미 이커머스 성장가능성이 높은 아시아 국가들을 차례로 공략해오며 글로벌 리더십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2013년 터키 n11.com(누마라 온비르), ▲2014년 인도네시아 elevenia(일레브니아), ▲2015년 말레이시아 11street(일레븐스트리트)를 차례로 론칭했다.


2016년 거래액 기준 터키시장에서는 1위자리를 차지했다. 작년 한 해 동안 3개국 내 글로벌 11번가를 통한 총 거래액은 2015년 대비 72.5% 성장하는 등 글로벌 시장 내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있다.

 

한편, SK플래닛은 16일 오후 4시(현지시간) 태국 방콕 센트럴월드에서 공식모델 송중기와 태국 여배우 뮤 니따(Mew Nittha)와 함께 '11street' 론칭 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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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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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세점, 인천공항 철수…“영업할수록 손실 너무 커”

신라면세점, 인천공항 철수…“영업할수록 손실 너무 커”

2025.09.19 09:34:34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인천국제공항공사와 공항 면세점 임대료 갈등을 겪어온 신라면세점이 결국 철수합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인천공항 면세점 DF1 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DF1 권역은 향수·화장품·주류·담배 등을 판매하는 구역입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2023년 인천공항 면세점 운영사업권 계약 이후 면세 시장은 주 고객군의 소비패턴 변화 및 구매력 감소 등으로 급격한 환경 변화가 있었다. 공사에 임대료 조정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영업을 지속하기에는 손실이 너무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기업·주주가치 제고가 필요하다는 판단했다"며 "면세 산업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지만 수익성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신라면세점은 이번 철수 선언으로 약 1900억원의 위약금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이후 6개월간은 의무적으로 영업하며 정리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애초 신라면세점의 면세점 운영 기간은 2033년 6월 30일까지였습니다. 동일한 임대료 갈등을 겪고 있는 신세계면세점도 같은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앞서 두 면세점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적자 운영 등을 이유로 여객 1인당 고정 단가로 산정되는 임대료를 40% 인하해달라며 법원에 조정신청을 냈습니다. 이후 법원에 조정을 신청해 25% 인하 필요성을 인정받았지만 인천공항공사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공항공사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임대료 조정에 대한 공사와 면세사업자 간 입장차가 원만히 해결되지 않아 사업 철수라는 상황이 빚어져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의무 영업 기간인 6개월 이내에 조속히 후속 사업자를 선정해 여객 불편이 없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업계에서는 면세 업황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재입찰에서 결정될 임대료는 현재보다 현저히 낮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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