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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왕의 위엄’..비비고 왕교자, 겨울 석달간 400억 매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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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March 02, 2017, 15:03:28

출시 3년 만에 10배 성장..공격적인 영업·마케팅 통해 올해 1500억 목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비비고 왕교자가 올겨울 인기 상품으로 등극했다.


CJ제일제당은 대형 히트제품인 ‘비비고 왕교자’가 겨울 성수기(12월~2월) 기간에 매출 400억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비비고 왕교자’는 냉동만두 판매 성수기인 12월부터 3개월 동안 매출 416억원을 달성했다. 2013년 출시 이후 사상 최고 매출성과로, 3년 만에 매출은 무려 10배 이상 올랐다. 경쟁업체들이 ‘비비고 왕교자’ 추격에 한창이고, 판촉 경쟁이 심화되는 기간에도 불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 성장했다.

 
겨울철 매출 성과와 더불어 냉동만두 시장에서 확고한 ‘1등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냉동만두 전체 시장에서 40.4%의 점유율로 경쟁사와의 격차를 한층 더 벌렸다. 특히 과거 열세였던 교자만두 시장에서는 50%에 달하는 비중을 차지하며 압도적인 1위 자리를 차지했다.


비비고 왕교자’의 성공 비결은 시판 만두의 상식을 깨는 맛과 품질을 구현한 R&D 역량이다. CJ제일제당은 고기, 야채를 갈지 않고 굵게 썰어 넣어 원물 그대로의 조직감과 육즙을 살려 입안에서 가득 차는 풍부한 식감을 구현했다. 만두피는 3000번 이상 반죽을 치대고 수분 동안의 진공반죽을 통해 쫄깃하고 촉촉함을 살렸다.

 

제품 출시 이후에도 맛과 품질 개선에 집중했다. 언제나 ‘부드럽고 쫄깃한 만두피’를 즐길 수 있도록 원맥 구성비부터 조사하고 밀가루 특성 등을 연구하는 등 최적의 배합비를 찾아내 ‘비비고 왕교자’ 전용 만두피를 개발했다. 제품 성분과 맛, 원료 배합비 등 미세한 부분까지도 신경 쓰며 최고의 맛과 품질을 유지한 결과다.

 

CJ제일제당은 올해 ‘비비고 왕교자’의 후속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마케팅활동을 강화해 수요 확대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비비고 왕교자’ 매출을 지난해보다 30% 성장한 약 1500억원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허준열 CJ제일제당 육가공냉동마케팅담당 부장은 “현재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비비고 왕교자’가 국내 및 글로벌을 대표하는 1등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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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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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핵심 원소재 생산, 국가기간산업 지키고자 한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핵심 원소재 생산, 국가기간산업 지키고자 한다”

2024.10.02 17:04:52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MBK와 영풍이 적대적 공개매수를 통하여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빼앗는 경우 고려아연의 미래는 없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경영권 인수 시도에 대응해 2조원대 회사 자금을 투입해 대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을 한 배경과 앞으로 계획을 직접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유를 불문하고 고려아연이 지금과 같은 혼란과 분쟁의 한가운데 처하게 돼 주주와 임직원, 협력업체, 지역사회 및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회사와 주주, 임직원, 협력업체를 지키고 지역사회,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진심을 담은 간절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과 함께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털도 4300억원을 들여 공개 매수에 참여, 고려아연 지분 2.5%에 해당하는 51만여주의 공개 매수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과 베인캐피털의 합산 공개 매수 규모는 전체 발행 주식의 18%인 약 372만주이며 전체 금액은 3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최 회장은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의 경영이나 이사회에 관여하지 않는 순수한 재무적 투자자"라며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 현 경영진이 추진하는 트로이카 드라이브 등 미래 사업 방향을 적극적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금번 고려아연이 취득하는 자사주는 향후 적법 절차를 거쳐 전량 소각함으로써 주주 가치를 확고히 높이겠다"며 "이는 금번 사태로 초래된 자본시장 혼란 및 회사 비전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신속히 수습하고자 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MBK가 경영권을 장악하는 경우, 결국 MBK는 고려아연을 중국기업이든 누구든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매수인에게 매각할 것"이라며 "이러한 결과를 방지함으로써 비철제련 세계1위의 토종기업으로서 2차전지 공급망에서 니켈 등 핵심 원소재를 생산하는 국가기간산업을 지키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은 오는 4일부터 23일까지 주당 83만원에 320만9009주의 자기주식을 공개 매수할 예정입니다. 자사주 매입에 소요되는 비용은 총 2조6635억원 입니다. 한편 이날 오전, 최 회장의 기자회견에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김상훈 부장판사)는 영풍 측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법원의 가처분 신청 기각으로 고려아연은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거론된 대항 공개매수와 자사주 매입을 병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MBK파트너스는 법원 결정이 알려진 직후 입장문을 내고 "이 사건 분쟁의 당사자는 MBK·영풍과 현 경영진인 최윤범 회장일 뿐이고, 고려아연은 분쟁의 당사자도 아니므로 분쟁의 일방 당사자인 최윤범 회장을 위해 회사 자금을 사용해 자기주식을 취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풍은 이날 고려아연의 자사주 취득 절차를 중지하라는 내용의 가처분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이에 고려아연은 즉각 반박 자료를 내고 "MBK의 주장은 자사주 취득이 아닌 당사의 중간배당에 적용되는 규정이고 비상장법인에 적용되는 사항임에도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혀 양 측의 법률 공방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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