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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광복 80주년 기억하고 함께합니다”…‘남상락 자수 태극기’ 내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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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ugust 05, 2025, 14:08:51

광복 80주년 기념한 대국민 캠페인
독립운동 당시 태극기로 애국정신 기려
독립운동가 지원 '민족기업' 창립철학 계승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빛을 되찾은 80년. 그날의 용기, 오늘의 자부심. 교보생명은 기억하고 함께합니다.'


교보생명(대표이사 신창재)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 대표 민족기업으로서 광복의 정신을 되새기는 특별한 태극기를 내걸었습니다. 교보생명 광화문 본사 외벽에는 독립운동 정신을 상징하는 '남상락 자수 태극기'가 래핑 방식으로 게시됐습니다.


교보생명은 행정안전부 주관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운동' 일환으로 독립운동가의 애국정신을 기리고 그날의 기쁨을 온국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이번 태극기 래핑을 기획했습니다. 래핑은 가로 31m, 세로 31m 크기로 교보생명 빌딩 5층부터 12층까지 총 8개층에 걸쳐 설치됐습니다.


교보생명이 내건 태극기는 2019년 3·1운동 100주년 때에도 건물 외벽에 선보인 남상락 자수 태극기 입니다. 이 태극기는 독립운동가 남상락 선생이 1919년 충남 당진지역에서 펼쳐진 4·4만세운동에 쓰기 위해 만들었습니다. 선생의 부인 구홍원 여사가 가내수공업 방식으로 짠 명주에 손바느질로 자수를 놓았다고 전해집니다. 희소성과 사료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8년 국가등록문화재 386호로 지정됐습니다.

 


2019년 3월 교보생명이 남상락 자수 태극기를 처음으로 광화문 사옥 외벽에 내건 당시 건곤감리 4괘 문양이 현재 태극기와 달라 '잘못 그려진 태극기'라는 오해를 사기도 했습니다. 1949년 태극기 표준화 이전 만들어져 태극기 4괘 중 '감'과 '리'의 위치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후 이 태극기가 독립운동 시기 제작된 역사적 유물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교보생명은 남상락 태극기 하단에 광복 80주년을 기념하고자 '빛을 되찾은 80년. 그날의 용기, 오늘의 자부심. 교보생명은 기억하고 함께합니다' 라는 메시지도 담았습니다.


오늘날 대한민국을 가능하게 한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동시에 교보생명이 민족기업으로서 창립정신을 잊지 않고 계승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입니다.


교보생명은 독립운동가와 그 후손이 일궈낸 민족정신에 뿌리를 둔 민족기업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교보생명 창업주 대산(大山) 신용호 창립자를 비롯해 그의 부친 신예범 선생, 큰형 신용국 선생 모두 독립운동에 헌신했습니다.


특히 신용호 창립자가 집안어른이자 독립사상가 신갑범 선생의 소개로 항일문학을 대표하는 시인이자 독립운동가 이육사 선생과 교류하며 독립운동 자금을 지원한 일화는 유명합니다. 당시 이육사 시인은 신용호 창립자에게 "모쪼록 큰 사업가가 되어 헐벗은 동포들을 구제하는 민족자본가가 되길 바란다"며 격려했고 훗날 교보생명 창립의 정신적 근간이 됐습니다.

 


신용호 창립자는 1958년 '보험은 믿음을 주는 수단'이라며 대한교육보험(현 교보생명)을 설립하고 국민교육진흥, 민족자본형성을 창립이념으로 내세웠습니다.


대한교육보험은 창립과 함께 세계 최초의 교육보험 '진학보험'을 선보입니다. '담배 한갑 돈만 아끼면 자녀를 대학에 보낼 수 있다'는 희망을 제시한 이 보험은 30년간 300만명의 학생들에게 학자금을 지급했습니다.


신용호 창립자의 교육철학은 1981년 국내 최대 서점 '교보문고' 설립으로 이어지며 국민 독서문화 확산에 기여합니다. 교보문고는 연간 5000만명이 방문하는 한국의 대표서점이자 문화명소로 자리매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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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현 기자 heysunn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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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美 알트리아와 ‘니코틴 파우치’ 맞손…주당 6000원 배당

KT&G, 美 알트리아와 ‘니코틴 파우치’ 맞손…주당 6000원 배당

2025.09.23 17:03:5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KT&G는 23일 ‘2025 KT&G CEO Investor Day’를 개최하고 추가 주주환원 계획 및 올해 성장 목표를 발표했습니다. 이날 미국 탑티어 담배제조사 알트리아와 니코틴 파우치, 궐련, 건기식 등 포괄적 업무협약(MOU) 체결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글로벌 사업 성장세 토대로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 먼저 방경만 KT&G 사장은 기업설명회에서 향후 발생하는 초과 자본을 효율적으로 배분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동시에 극대화하는 ‘주주환원 배분 원칙’을 업그레이드 한다고 말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총 주주환원율 100% 이상 이행 ▲배당성향 50% 이상 유지 ▲배당수익률 마지노선 설정 ▲장기적 내재가치 대비 주가 저평가 판단 시 연중 자사주 탄력적 매입 등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현금 창출에 따라 실시되는 추가 주주환원은 배당확대 기조를 반영해 자사주 매입과 균형을 맞춰 추진합니다. 이를 위해 올해 연간 주당배당금 최소금액을 전년 대비 600원 오른 6000원으로 설정했습니다. 또 부동산 등 비핵심자산 유동화를 통해 마련한 재원으로 오는 24일부터 2600억원 규모의 추가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실시합니다. 이는 지난해 말 실시한 추가 자사주 매입 및 소각보다 1000억원 확대된 규모입니다. 배당금 증액분을 더하면 전년 대비 171% 수준인 총 2760억원의 추가 주주환원이 이뤄집니다. KT&G는 현재까지 2023년 말 기준 발행주식총수 대비 10.4%의 자기주식 소각을 완료했습니다. 이러한 주주환원 강화의 배경으로 KT&G는 지난해 3월 방경만 사장 취임 이후 추진해 온 글로벌 현지 완결형 밸류체인 구축이 성과를 내며 해외사업이 안정적 성장 궤도에 오른 점을 꼽았습니다. 지난 2분기 실적 발표 기준 KT&G의 해외궐련 부문은 매출과 영업이익, 판매수량이 모두 증가하는 ‘트리플 성장’을 5분기 연속 달성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조정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7.8% 증가하며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방 사장은 "해외 사업부문에서 전략적인 수출단가 인상과 프리미엄 제품군 비중 확대로 질적 성장이 진행되고 있다. 글로벌 경제적 생산 체제 전환에 따른 원가절감을 통해 장기적으로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체계가 구축되고 있다"며 "올해 영업이익과 매출 모두 두 자릿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알트리아와 포괄적 MOU..니코틴 파우치 회사 공동 인수 기업설명회에 앞서 방 사장은 빌리 기포드 알트리아 CEO와 글로벌 니코틴·비니코틴 시장에서의 전략적 협력 기반을 구축하는 포괄적 MOU에 서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양사는 글로벌 니코틴 파우치 시장에 참여하기 위해 북유럽 니코틴 파우치 회사인 ASF에 대한 공동인수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양사는 또 니코틴 파우치 포트폴리오 확대 및 시장 공략을 위해 ASF의 제품인 ‘LOOP’와 알트리아가 판매 중인 ‘on!’을 KT&G 글로벌 유통망을 통해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어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궐련 사업 운영 효율화 방안을 모색하고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목적으로 상호 보완에 나서는 등 협업을 확대합니다. 이외에도 KGC인삼공사가 영위하는 건강기능식품 사업과 관련해 미국 시장 내에서 협력 기회를 공동 모색할 방침입니다. KGC의 제품 전문성과 알트리아의 미국 소비자 인사이트 및 유통망을 활용해 건기식의 미국 시장 침투율을 높이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KT&G 관계자는 "글로벌 사업의 빠른 성장으로 창출한 이익을 바탕으로 고배당을 비롯해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을 추진하게 됐다"며 "미국 담배기업 알트리아와의 MOU를 통해 본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미래성장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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