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Stock 증권

‘반도체 저승사자’ 모건스탠리, 삼성전자 목표 주가 12% 상향 조정

URL복사

Tuesday, September 23, 2025, 10:09:42

모건스탠리, 한국 반도체 산업 투자 의견 '시장평균'→'매력적'으로 조정
기존 8만6000원에서 9만6000으로 목표 주가 12% 올려
"4월 기점으로 AI 성장이 기술 사이클 견인…'AI 수퍼사이클' 온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반도체 산업에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던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한 한국 반도체 산업에 대한 투자 의견을 상향 조정했습니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의하면 모건스탠리는 21일(현지 시간) 발표한 '메모리 슈퍼사이클-AI 수요가 메모리 전반을 견인한다' 보고서에서 한국 반도체 산업에 대한 투자 의견을 기존 '시장 평균 수준(in-line)'에서 '매력적(attractive)'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에 대해서는 메모리 업종 '최선호주(Top Pick)'으로 꼽으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6000원에서 9만6000원으로 12%나 올렸습니다.

 

모건스탠리는 보고서를 통해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둘러싼 기회가 업계 전반의 성장률을 상회하고 있으며 AI 서버와 모바일 D램 수요 확대에 따라 범용 메모리 가격 상승세도 탄력을 받는 중"이라며 "2026년 메모리 시장에 상당한 수요-공급 불일치를 야기하며 가격 상승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지난 4월 모건스탠리는 '빙산이 다가온다', '겨울이 다가온다'와 같은 표현과 함께 반도체 시장에 대한 비관론을 제시하며 '반도체 저승사자'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불과 5개월 만에 비관론에서 낙관론으로 180도 돌아선 것입니다.

 

이러한 모건스탠리의 태세 전환 배경에는 AI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모건스탠리의 애널리스트들은 AI 수요가 업황 둔화 우려를 불식시키고 있다면서 AI 관련 서버 및 모바일 D램 수요의 증가로 올해 4분기 D램 평균 판매 단가(ASP)가 9%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지난 4월을 기점으로 강력한 AI 성장이 새로운 기술 사이클을 견인하고 있다"라고 분석하며 'AI 슈퍼사이클'이 다가온다고 진단했습니다.

 

삼성전자뿐 아니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서도 기존 '중립(Equal-weight)'에서 '비중 확대(Overweight)'로 투자 의견을 상향 조정했으며 목표 주가도 26만원에서 41만원으로 58%나 올렸습니다.

 

국내 증권사들도 잇따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상향하고 있습니다. 4곳의 증권사가 목표가를 조정했으며 이 중 미래에셋증권이 11만1000원으로 가장 높은 목표가를 제시했습니다. 한화투자증권과 IBK투자증권, SK증권 등도 삼성전자 목표 주가를 11만원으로 올렸습니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빠른 메모리 가격 회복에 따라 삼성전자의 내년 D램 평균판매단가(ASP) 상승률을 6.2%포인트 상향 조정했다"라며 "HBM4(6세대 HBM)와 1c 나노미터(nm) 공정 전환으로 공급은 여전히 제한적이며 세트 수요가 회복되면 메모리 가격 강세는 장기화될 수 있다"라고 전망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이종현 기자 flopig2001@inthenews.co.kr

배너

삼양사 알룰로스, 중국 신식품 승인…저당 시장 공략 속도

삼양사 알룰로스, 중국 신식품 승인…저당 시장 공략 속도

2025.09.23 14:49:43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삼양사(대표 최낙현)는 차세대 감미료 브랜드인 넥스위트 알룰로스가 중국에서 신식품으로 공식 승인을 받았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신식품 제도는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NHC)와 국가식품안전위험평가센터(CFSA)가 식품으로 쓰이지 않던 원료의 안전성을 심사해 식품원료로 허가하고 관리하는 제도입니다. 최근 NHC는 삼양사 알룰로스가 중국에서 기존에 인정한 신식품 알룰로스와 동일한 성분으로 안전성이 같다고 판단해 공식 승인했습니다. 이는 삼양사가 2022년 8월 인허가를 신청한 지 약 3년만에 거둔 성과이자 알룰로스 생산기업 중 현지 기업을 제외한 첫 사례입니다. 이로써 삼양사는 아시아 최대 소비 시장 중 하나인 중국에 알룰로스를 직접 공급할 수 있게 됐습니다. 삼양사는 중국 내 저당 및 저칼로리 식품 수요 증가에 주목해 현지 식품기업과의 협업과 알룰로스를 활용한 솔루션 제공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앞서 삼양사는 미국과 호주, 뉴질랜드 등에서 알룰로스 인허가를 확보해 글로벌 공급망을 넓혀왔습니다. 이번 중국 진출을 계기로 북미와 아시아의 저당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일본, 유럽 등 다른 국가들의 식품원료 인허가 확보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입니다. 알룰로스는 설탕의 70% 정도의 단맛을 내지만 칼로리가 제로인 대체 감미료입니다. 맛이 과당과 유사해 음료, 소스, 아이스크림, 유제품 등 다양한 식품군에 쓰이고 있습니다. 가열하면 설탕처럼 캐러멜라이징 반응이 일어나 음식의 풍미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는 설명입니다. 최낙현 삼양사 대표는 "중국의 까다로운 인허가 심사를 통과한 것은 삼양사의 우수한 기술력과 안전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이번 성과와 세계적인 K푸드 열풍에 힘입어 알룰로스 해외 수출 확대에 매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삼양사는 올해 미국 NPEW, 일본 IFIA, 미국 IFT, 호주 FFA 등 세계 각국에서 열린 식품 관련 전시회에 참가해 알룰로스, 프리바이오틱스 등 스페셜티 식품 소재와 이를 활용한 솔루션 역량을 선보인 바 있습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