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2017년 4월 국내 첫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영업개시한 케이뱅크(은행장 최우형)가 고객 1500만을 돌파했습니다.
개인사업자고객 증가, 파격적인 금리·혜택에 재미를 더한 상품·서비스, 적극적인 제휴와 테크(Tech) 기반 혁신적 사용경험이 국민 3명중 1명이 쓰는 인터넷은행으로 성장을 이끌었다고 케이뱅크는 스스로 평가합니다.
고객증가와 함께 자산규모도 큰폭 성장했습니다. 2023년말 21조4000억원이던 자산은 올 3분기말 33조4000억원으로 불었습니다.
케이뱅크는 올해초 개인사업자 시장 집중을 선언했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고객이 크게 늘었습니다. 개인사업자고객은 지난달 200만을 넘어서며 2023년말 100만명 수준에서 1년9개월만에 2배 증가했습니다. 이 기간 전체 고객 중 개인사업자 비중은 9%에서 14%로 확대됐습니다.
낮은 금리와 빠른 대출실행을 앞세운 개인사업자 상품이 주효했습니다. 케이뱅크가 인터넷은행 중 유일하게 운영중인 '사장님부동산담보대출' 9월 평균취급금리는 연 3.20%로 업계 최저수준입니다. 비대면으로 신청부터 실행까지 신용대출은 하루, 담보대출은 빠르면 이틀내 가능한 신속성도 차별화 요소입니다. 케이뱅크 개인사업자 대출 누적취급액은 지난달 3조원을 넘겼습니다.

개인사업자 대출고객 가운데 중·저신용자 비중이 58%에 달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금융문턱을 크게 낮췄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합니다.
케이뱅크는 높은 금리에 캐릭터, 게임형 혜택을 더한 재미와 혜택이 있는 상품·서비스를 추구합니다. 파킹통장 플러스박스는 은행권 최고 수준 금리로 지난해부터 7조원의 자금이 유입됐습니다. 앱에서 버튼을 누르면 바로 쌓인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지금이자받기' 기능, 하루 기분을 입력하는 '기분통장' 서비스는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지난해 9월 출시한 'ONE체크카드'는 매달 3가지 혜택중 원하는 혜택을 고르는 파격적인 형식에 토대리·깜자 캐릭터 한정판(10만장), 침착맨 에디션(4만장), 월레스와 그로밋 콜라보(5만장) 등 제휴 캐릭터 카드가 모두 완판되며 출시 11개월만에 100만 고객을 넘었습니다.
게임처럼 즐기는 앱테크 '용돈받기'와 '돈나무 키우기'도 지난해 출시후 각각 140만, 250만 고객이 몰리며 성장에 기여했습니다.
이와 함께 케이뱅크는 국내 1위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와 실명확인 입출금계정 제휴를 1년 더 연장했습니다. 케이뱅크와 업비트는 5년간 이어온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독보적인 가상자산 거래편의성을 제공합니다.

케이뱅크는 올 8월 무신사·무신사페이먼츠와 금융혁신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1500만 무신사 회원 전용 체크카드와 결제서비스를 개발하고 셀러를 위한 전용 금융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케이뱅크는 최근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은 AI 앱번역, AI 상담 어시스턴트 등 AI를 적극 활용해 고객저변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AI 앱번역은 영어·중국어 지원으로 외국인고객 접근성을 높이고 AI 상담 어시스턴트는 고객상담서비스 품질을 제고해 고객유입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1500만 고객 달성은 금리경쟁력과 디지털 혁신, 생활속 편리한 사용자환경(UI/UX)이 만든 결과"라며 "앞으로도 상품·서비스 혁신과 AI 기반 기술력을 결합해 고객 모두 금융혜택을 체감할 수 있는 새로운 금융경험을 선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