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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개월 모바일 쇼핑, 매장 구매 앞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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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pril 18, 2017, 16:04:30

오픈서베이, ‘2017년 상반기 전반적인 쇼핑 트렌드와 모바일 쇼핑 트렌드’ 발표
이용률 ‘대형마트>편의점>백화점>SSM’ 순..오픈마켓 ‘선전’·종합쇼핑몰 ‘주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온라인과 모바일로 쇼핑을 하는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패션잡화와 의류 구매가 활발이 이뤄지고 있다. 반대로 식료품 쇼핑의 경우 여전히 오프라인 매장을 통한 구입 비중이 높은 편으로 배송과 운반이 빠르고, 직접 고를 수 있다는 이유가 장점으로 거론됐다.


올해 상반기 오프라인 쇼핑 트렌드는 '대형마트>편의점>백화점>SSM' 순으로 이용률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대형마트의 경우 다양한 상품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고, 편의점은 멤버쉽 혜택과 이벤트 제공이 이용하는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백화점은 부대시설과 브랜드 이미지에 따라 매장을 선택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18일 오픈서베이가 쇼핑 경험이 있는 20~40대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2017년 상반기 전반적인 쇼핑 트렌드와 모바일 쇼핑 트렌드'에 대한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쇼핑 시장에서 모바일 쇼핑이 오프라인 쇼핑 이용률을 앞서 쇼핑의 중심으로 굳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 모바일 쇼핑, 매장 구매 앞질렀다..식료품은 대형마트 구매 선호


최근 3개월간 모바일을 통한 구매(87.7%)가 매장 구매(86.6%)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오픈서베이에 따르면 모바일 쇼핑은 주로 젊은 여성 이용률이 높았고, 남성은 주로 PC를 통해 쇼핑을 했다. 홈쇼핑의 경우 40대의 여성 고객 이용이 활발히 이뤄졌다.


온라인과 모바일에서는 주로 신발이나 가방류의 패션잡화(54.4%)와 의류(53.7%)를 구매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책, 가정용 생활용품, 화장품 등을 구매한다는 답한 응답자도 40% 가량 됐다. 언제, 어디에서나 구매할 수 있다는 편리성과 가성비, 결제 편리성이 강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식료품을 사는 경우 여전히 오프라인 매장 이용률(72%)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입한 제품을 즉각적으로 받을 수 있고 상품 구성이 좋다는 점을 매장 이용의 장점으로 꼽혔다. 다만, 매장의 위치나 영업시간 제한 등으로 접근성이 떨어지고, 가격과 멤버쉽 혜택에 대한 경쟁력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의 이용객이 오프라인 매장 중에 가장 많지만,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대형마트 4곳 중 이마트 이용객이 가장 많았고, 홈플러스, 롯데마트, 코스트코 순이었다. 이마트는 '브랜드 이미지' 때문에, 홈플러스는 '편리한 부대시설과 혜택' 등의 이유로 이용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오픈마켓 '선전'..소셜커머스·종합쇼핑몰은 '주춤


올해 모바일 쇼핑 앱은 작년과 비교했을 때 큰 변화는 없지만, 종합쇼핑몰의 이용은 소폭 하락하는 추세다. 남성과 여성 모두 모바일 앱에서 오픈마켓 이용이 78%로 가장 많았다. 오픈마켓 앱은 11번가(38.3%)가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이어 G마켓(26.8%), 네이버샵N이 15.5%, 옥션이 13.9%로 나타났다.



11번가와 G마켓은 혜택이 다양하고 배송이 빠른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받았고, 네이버샵은 '간편한 결제 시스템과 편리한 앱 사용', 옥션은 '저렴한 상품 가격'이 경쟁력으로 꼽혔다.


소셜커머스의 경우도 소비자 이용 경험은 78%로 오픈마켓와 비슷하지만, 1년 전(80%)과 비교했을 때 이용률이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다. 최근 소셜커머스에서 오픈마켓으로 탈바꿈한 쿠팡이 1위(45%) 자리를 지켰다. 위메프와 티몬은 각각 30.8%와 23.2%로 나타났다.


 SSG몰이나 CJ몰 등과 같은 종합쇼핑몰의 이용률은 점차 줄어들고 있다. 2015년 이용률이 60%에 달했지만, 2016년 47%로 떨어졌고, 올해 상반기 43%로 낮아졌다. 6개월 사이 4%p이상 하락한 것이다. CJ몰 앱 사용자가 24.9%로 가장 많았고, 이어 SSG(20.1%), GS SHOP(18.1%), 롯데(17.2%) 순이다.


오픈서베이 관계자는 “모바일 쇼핑을 이용하는 태도는 필요한 양만큼 구입하는 실속형 구매가 변함없이 유지되고 있다”며 “작년과 비교했을 때 빠르고 믿을 수 있는 배송이 가장 중요하게 고려되고 있지만 동시에 믿을 수 있고, 간편한 배송을 선호한다는 점이 추가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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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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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세점, 인천공항 철수…“영업할수록 손실 너무 커”

신라면세점, 인천공항 철수…“영업할수록 손실 너무 커”

2025.09.19 09:34:34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인천국제공항공사와 공항 면세점 임대료 갈등을 겪어온 신라면세점이 결국 철수합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인천공항 면세점 DF1 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DF1 권역은 향수·화장품·주류·담배 등을 판매하는 구역입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2023년 인천공항 면세점 운영사업권 계약 이후 면세 시장은 주 고객군의 소비패턴 변화 및 구매력 감소 등으로 급격한 환경 변화가 있었다. 공사에 임대료 조정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영업을 지속하기에는 손실이 너무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기업·주주가치 제고가 필요하다는 판단했다"며 "면세 산업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지만 수익성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신라면세점은 이번 철수 선언으로 약 1900억원의 위약금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이후 6개월간은 의무적으로 영업하며 정리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애초 신라면세점의 면세점 운영 기간은 2033년 6월 30일까지였습니다. 동일한 임대료 갈등을 겪고 있는 신세계면세점도 같은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앞서 두 면세점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적자 운영 등을 이유로 여객 1인당 고정 단가로 산정되는 임대료를 40% 인하해달라며 법원에 조정신청을 냈습니다. 이후 법원에 조정을 신청해 25% 인하 필요성을 인정받았지만 인천공항공사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공항공사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임대료 조정에 대한 공사와 면세사업자 간 입장차가 원만히 해결되지 않아 사업 철수라는 상황이 빚어져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의무 영업 기간인 6개월 이내에 조속히 후속 사업자를 선정해 여객 불편이 없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업계에서는 면세 업황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재입찰에서 결정될 임대료는 현재보다 현저히 낮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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