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기본 분류

“카쉐어링(차량공유) 사고발생, 개인용 차량의 10배”

URL복사

Sunday, June 11, 2017, 12:06:00

2017년 기준 카쉐어링 이용자 480만명..“이용자 보험료 부담 높아져 대책 마련 필요”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공유경제’의 일종으로 각광받고 있는 ‘카쉐어링’의 사고발생률이 개인용·렌터카 차량보다 최대 10배 이상(대물배상 기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보험사의 손해율을 높여, 다른 카쉐어링 이용자들의 보험료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보험연구원(원장 한기정)의 기승도 수석연구원과 이규성 연구원은 ‘카쉐어링 확산의 문제점과 제도개선 방안’을 주제로 한 보고서를 통해, 카쉐어링 업체의 운영방식과 이용고객의 특성으로 일어나는 문제점들을 해소하기 위해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11일 밝혔다.

카쉐어링이란 ‘쉐어링(sharing)’이라는 말에서 볼 수 있듯이 ‘한 대의 자동차를 시간 단위로 여러 사람이 나눠 쓰는 것’을 말한다. 렌터카 업체와는 달리 주택가 근처 등 여러 곳에 보관소가 있어, 이용자는 비용을 내면 시간 단위로 차를 빌려 사용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카쉐어링 산업은 지난 2010년에 처음 출현했다. 현재 ‘쏘카’, ‘그린카’, ‘씨티카’ 등의 업체가 있으며, 이들 주요 3개 업체를 포함한 모든 업체에서 운행 중인 카쉐어링 차량대수는 2017년 기준 총 1만 2000대 수준이다. 전체 회원 수도 약 48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쉐어링 산업이 점차 확대되면서, 높은 사고발생률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카쉐어링 업체가 의무 가입해야 하는 대인배상Ⅰ과 대물배상의 2016년 사고발생률이 각각 43.7%, 149.6%인데, 이는 개인용 차량(대인 5.3%·대물 13.8%)과 렌터카(대인 9.5%·대물 24.2%)의 사고발생률과 비교할 때 매우 높다.

참고로, 사고발생률은 ‘연간 사고건수’를 ‘평균 유효(차량)대수’로 나눈 값이다. 여기서 평균유효대수는 연간 기준으로 각 자동차가 위험에 노출된 기간을 비교 가능한 차량 대수로 치환한 값이다.

높은 사고발생률의 원인은 크게 2가지로, 카쉐어링 업체의 영업이 비대면으로 이뤄진다는 점과 주 이용자가 사고 위험도가 비교적 높은 저연령자라는 점 등이다. 사고위험이 높은 2030세대가 카쉐어링을 주로 이용하기 때문에, 30대~50대가 주요 운전계층인 렌터카나 개인용 자동차에 비해 사고발생률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사고발생률을 낮추기 위한 방안으로는 사고위험도에 따른 이용요금 차등화와 카쉐어링 업체들의 언더라이팅 시스템 공동 구축 등이 제시됐다. 자동차보험사도 카쉐어링 업체에 대한 할인할증제도를 강화해, 업체들이 자체적으로 사고발생률 감소를 위한 노력을 하게끔 유도할 필요가 있다는 게 두 연구원의 입장이다. 

기승도·이규성 (수석)연구원은 “사고발생률이 이처럼 높다는 것은 카쉐어링 업체를 이용하는 이용자의 보험료 부담 증가로 이어지며, 보험회사가 카쉐어링 자동차 인수를 거절할 가능성도 있다”며 “또한, 불필요한 사고로 인한 사회적 비용 발생 등의 문제도 발생할 수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배너

LG전자-SK이노베이션, 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수주 확대 나선다

LG전자-SK이노베이션, 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수주 확대 나선다

2025.09.18 10:35:34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가 SK이노베이션과 공동으로 급성장하는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와 발열을 줄이는 고효율 HVAC(냉난방공조) 솔루션 수주 확대에 나섭니다. LG전자[066570]는 17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SK이노베이션[096770]과 'AI 데이터센터 에너지-냉각 통합 솔루션 공동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LG전자는 칠러와 팬 월 유닛(FWU) 등 공기 냉각 솔루션과 냉각수 분배 장치(CDU)인 액체 냉각 솔루션을 공급해 AI 데이터센터의 온도를 낮추기 위한 냉각 솔루션 기술 실증 및 고도화할 예정입니다. SK이노베이션은 전력 공급 및 운영 최적화를 담당하며 ▲AI 기반 데이터센터 에너지 관리 시스템(DCMS) ▲보조전원(ESS 및 연료전지) 설계 ▲전력 피크 저감 솔루션 등을 제공합니다. 양사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AI 기반의 실시간 에너지 분석을 통해 자동으로 냉각 시스템을 제어하는 차세대 솔루션도 공동 개발합니다. LG전자와 SK이노베이션은 폐열을 활용한 HVAC 솔루션과 ESS를 활용한 전력 피크 관리 등 에너지 서비스(EaaS) 분야도 협업합니다. 연료전지를 발전원으로 하고 폐열을 활용해 AI 데이터센터를 냉각하는 방식을 검토합니다. 이를 통해 탄소 배출과 에너지 사용 절감을 위한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냉각·에너지 솔루션에 서비스까지 패키지로 제공하는 에너지 서비스 사업을 글로벌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김무환 SK이노베이션 에너지솔루션 사업단장은 "이번 협약으로 양사의 최적화된 기술력을 통합해 고객에게 검증된 데이터센터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턴키(Turn-key) 사업자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전략적 협력을 토대로 다가오는 AI 시대에 발맞춰 에너지 산업 전반의 경쟁력 제고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뿐만 아니라 에너지 비용을 줄일 수 있는 통합 솔루션에 이르기까지 양사의 기술 시너지를 바탕으로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