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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팸족 천만 시대’..옥션, 반려동물 전용관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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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ne 15, 2017, 16:06:55

애견·애묘 관련용품 3년새 최대 7배 증가..펫용품 10% 할인판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반려동물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펫팸족(pet+family)’이 소비시장의 큰 손으로 떠오르며, 반려동물 관련 시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15일 옥션이 최근 3년간 반려견·반려묘 관련 상품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연평균 20% 판매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품목별로 최대 7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미엄 간식, 액세서리 등 반려동물 관련 상품의 세분화와 반려견 대비 관리 비용이 높은 반려묘 시장의 성장이 전체 시장규모의 확장을 이끈 주요 이유로 꼽혔다.

 

세부 품목별로 판매량을 살펴보면 고양이 관련 제품이 강아지 관련 제품보다 증가폭이 더 컸다. 먼저, 고양이를 위한 집이나 방석의 경우 3년 전보다 7배(614%) 이상 급증하며 반려동물 전체 품목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고양이 건강을 지켜주는 영양제는 5배(404%) 증가했으며, 고양이 간식은 4배(380%) 이상 판매가 늘었다. 같은 기간 고양이 사료(99%), 고양이 외출용품(98%), 고양이 장난감·훈련용품(56%)도 모두 두 자리 수 증가했다.

 

반려견을 위한 상품도 인기다. 강아지 전용 영양제의 경우 3년 새 판매량이 2배(99%) 가까이 증가하며, 강아지 관련 제품 중 판매 증가율이 가장 컸다. 강아지 사료, 강아지 간식은 각각 66%, 64% 늘었다. 강아지 집(62%)과 강아지 위생용품(53%)도 모두 오름세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집이나 사료, 간식과 같은 기본 품목 이외에도 의류와 신발부터 모자, 선글라스에 이르기까지 반려동물을 예쁘고 개성 있게 꾸밀 수 있는 패션 아이템에 대한 수요도 커지고 있다. 옥션에서는 같은 기간 고양이와 강아지를 위한 패션용품이 각각 61%,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옥션이 2015년 9월 오픈한 반려동물 소통·쇼핑 공간 ‘펫플러스’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펫플러스는 고객들의 소비패턴에 맞게 엄선된 반려동물 관련 제품을 큐레이션 선별해 추천하는 서비스로, 오픈 이후 최근까지 회원수가 6만 4000여 명에 달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진영 옥션 리빙레저실 실장은 “반려동물 천만 시대가 열리며 관련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의 증가에 따라 필수품은 물론 기존과는 차별화된 독특하고 이색적인 상품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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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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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세점, 인천공항 철수…“영업할수록 손실 너무 커”

신라면세점, 인천공항 철수…“영업할수록 손실 너무 커”

2025.09.19 09:34:34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인천국제공항공사와 공항 면세점 임대료 갈등을 겪어온 신라면세점이 결국 철수합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인천공항 면세점 DF1 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DF1 권역은 향수·화장품·주류·담배 등을 판매하는 구역입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2023년 인천공항 면세점 운영사업권 계약 이후 면세 시장은 주 고객군의 소비패턴 변화 및 구매력 감소 등으로 급격한 환경 변화가 있었다. 공사에 임대료 조정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영업을 지속하기에는 손실이 너무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기업·주주가치 제고가 필요하다는 판단했다"며 "면세 산업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지만 수익성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신라면세점은 이번 철수 선언으로 약 1900억원의 위약금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이후 6개월간은 의무적으로 영업하며 정리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애초 신라면세점의 면세점 운영 기간은 2033년 6월 30일까지였습니다. 동일한 임대료 갈등을 겪고 있는 신세계면세점도 같은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앞서 두 면세점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적자 운영 등을 이유로 여객 1인당 고정 단가로 산정되는 임대료를 40% 인하해달라며 법원에 조정신청을 냈습니다. 이후 법원에 조정을 신청해 25% 인하 필요성을 인정받았지만 인천공항공사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공항공사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임대료 조정에 대한 공사와 면세사업자 간 입장차가 원만히 해결되지 않아 사업 철수라는 상황이 빚어져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의무 영업 기간인 6개월 이내에 조속히 후속 사업자를 선정해 여객 불편이 없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업계에서는 면세 업황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재입찰에서 결정될 임대료는 현재보다 현저히 낮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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