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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2289억 투자’..에이블씨엔씨, 경쟁력 강화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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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September 11, 2017, 10:09:12

지난 7일 유상증자한 1500억원은 시설·운영 등에 쓰일 예정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에이블씨엔씨가 본격적인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에이블씨엔씨는 지난 7일 공시한 1500억 규모의 유상증자에 대한 구체적인 사용계획을 11일 밝혔다. 에이블씨엔씨가 이날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1500억 원은 시설자금 611억 원, 운영자금 511억 원, 기타자금 328억 원으로 각각 분배돼 사용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2018~2019년 2년간 총 2289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며 “증자금액 1500억 원과 에이블씨엔씨 자체 보유 금액으로 충당된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2년간 총 1009억 원이 시설자금에 투자된다. 시설자금은 기존 점포 730개 중 614개를 리뉴얼 하는데 238억 원, 200여 개 신규 점포 개설에 471억 원을 각각 사용할 예정이다. 나머지 300억 원은 중국 1성급 도시 내 30여 개의 직영 플래그십 스토어 개설에 투입된다. 

 

운영자금 투자액은 780억 원으로 27명의 R&D인원 충원 및 연구 장비 구입에 43억 원이 투자된다. 또한 브랜드 개선 등을 위한 마케팅 활동에도 나서 총 737억 원을 사용할 예정이다. 기타자금 투자액은 500억 원으로 핵심 상권 전략 부동산 매입과 중소형 화장품 유관업체 인수에 사용된다.

 

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유상증자로 확보된 금액과 사내 유보금을 투자해 보수적인 경영 기조에서 벗어나 회사 경쟁력을 적극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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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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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세점, 인천공항 철수…“영업할수록 손실 너무 커”

신라면세점, 인천공항 철수…“영업할수록 손실 너무 커”

2025.09.19 09:34:34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인천국제공항공사와 공항 면세점 임대료 갈등을 겪어온 신라면세점이 결국 철수합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인천공항 면세점 DF1 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DF1 권역은 향수·화장품·주류·담배 등을 판매하는 구역입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2023년 인천공항 면세점 운영사업권 계약 이후 면세 시장은 주 고객군의 소비패턴 변화 및 구매력 감소 등으로 급격한 환경 변화가 있었다. 공사에 임대료 조정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영업을 지속하기에는 손실이 너무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기업·주주가치 제고가 필요하다는 판단했다"며 "면세 산업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지만 수익성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신라면세점은 이번 철수 선언으로 약 1900억원의 위약금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이후 6개월간은 의무적으로 영업하며 정리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애초 신라면세점의 면세점 운영 기간은 2033년 6월 30일까지였습니다. 동일한 임대료 갈등을 겪고 있는 신세계면세점도 같은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앞서 두 면세점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적자 운영 등을 이유로 여객 1인당 고정 단가로 산정되는 임대료를 40% 인하해달라며 법원에 조정신청을 냈습니다. 이후 법원에 조정을 신청해 25% 인하 필요성을 인정받았지만 인천공항공사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공항공사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임대료 조정에 대한 공사와 면세사업자 간 입장차가 원만히 해결되지 않아 사업 철수라는 상황이 빚어져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의무 영업 기간인 6개월 이내에 조속히 후속 사업자를 선정해 여객 불편이 없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업계에서는 면세 업황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재입찰에서 결정될 임대료는 현재보다 현저히 낮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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