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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타오는 잘 나가는데’..롯데주류, 中시장 확대 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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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November 21, 2017, 11:11:53

지난 2015년 中진출한 클라우드 이어 ‘피츠 수퍼클리어’ 판매 시작
12월 초 중국 상해서 첫 판매..현지 교민들 상대로 맥주시장 공략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롯데주류의 맥주 '피츠 수퍼클리어'가 중국에 수출된다. 피츠 수퍼클리어는 지난 6월 국내에 첫 선을 보인지 한 달 만에 1500만 병의 판매고를 올리면서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프리미엄 맥주 클라우드에 이어 피츠 수퍼클리어까지 가세해 중국 시장 확대를 노리고 있지만, 걸음마 단계다. 중국에서 롯데주류의 주된 소비층이 현지 교민에 머무르기 때문이다. 반면, 중국의 '칭다오'는 국내 수입맥주 중 가장 많이 찾는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21일 롯데주류(대표 이종훈)에 따르면 지난 10일 '피츠 수퍼클리어'의 첫 수출 물량을 선적하고, 12월 초부터 중국 상해 지역을 시작으로 현지 판매에 나섰다. 피츠 수퍼클리어는 먼저 출시한 프리미엄 맥주 '클라우드'보다 가격이 저렴해 레귤러 맥주 시장을 공략한다.


중국 상해 지역 내 대형마트를 비롯해 주류 전문매장, 편의점, 주점 등에서 판매된다. 롯데주류는 현지 마트에서 시음회를 진행하는 등 적극적 마케팅을 통해 제품 인지도를 높여 점차 판매지역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수출되는 제품은 355ml와 500ml 캔 제품 두 가지로 첫 수출 물량은 355ml와 500ml를 합쳐 약 8만캔 규모다. 클라우드가 지난 2015년 중국에 첫 진출한 데 이어 피츠 수퍼클리어가 두번째다. 다만, 롯데주류의 주소비층은 현지 교민에 그치기 때문에 (맥주의)수출 물량은 매우 미미한 수준이다.


롯데칠성음료의 현지 중국 법인 설립을 통해 시장 공략에 나섰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 하고 있다. 중국 시장에 진출한지 10년 이상 됐는데도 불구하고, 현지 시장 확대는 매우 더딘 상황이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중국에서 맥주의 경우 수출한지 얼마 안됐고, 현지에 워낙 유명한 주류가 많기 때문에 시장 확대가 만만치 않다”면서 “아직까지 교민들을 대상으로 주로 판매되고 있는데, 향후 장기적으로 시장을 차근차근 넓히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그 사이 중국의 '칭다오' 맥주는 국내 맥주시장을 깊숙이 침투했다. 과거 칭다오가 가격에 비해 양이 많아 가성비가 좋은 맥주로 먼저 알려졌고, 최근 ‘양꼬치엔 칭타오’라는 말이 유행하면서 판매량이 급증했다. 수입맥주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유럽맥주와 일본맥주 사이에서 '칭다오'가 고개를 내밀었다.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1~3월 수입맥주 판매량에서 칭다오맥주가 유럽 맥주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중국산 맥주가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까지도 유럽맥주인 '하이네켄', '호가든', 일본맥주 '아사히'에 이어 '칭다오'가 제일 많이 찾는 수입맥주로 꼽히고 있다. 


한편, 롯데주류 '피츠 수퍼클리어'는 오는 12월 홍콩과 호주에도 21만캔 가량의 수출을 준비 중이다. 중화권, 오세아니아 지역을 시작으로 동남아지역과 미주지역까지 점차 수출 지역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롯데주류는 관계자는 “‘피츠 수퍼클리어’가 국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해외에서도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중국을 시작으로 점차 수출 지역을 늘리며 ‘클라우드’와 함께 국산 맥주의 우수성을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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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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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21’까지 갤럭시 AI 업데이트…삼성이 그리는 갤럭시의 미래는?

‘S21’까지 갤럭시 AI 업데이트…삼성이 그리는 갤럭시의 미래는?

2024.05.17 06:00:00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의 신형 스마트폰 '갤럭시 S24'에 탑재된 온디바이스 AI '갤럭시 AI'가 갤럭시 S21 시리즈에도 부분적으로 적용되며 소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처음 갤럭시 AI를 기존 시리즈에도 업데이트하겠다고 발표했을 때는 갤럭시 S23 시리즈 등 작년에 출시된 모델들로 국한시켰던 때와는 사뭇 달라진 상황입니다. 삼성전자는 "연내 1억대 이상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점차 확대되는 갤럭시 AI 삼성전자가 올해 초 출시한 신형 갤럭시 시리즈 갤럭시 S24는 사전판매량 121만대를 기록하며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출시 후에는 한 달만에 국내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으며 글로벌 판매량으로는 3주만에 940만대 넘게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러한 갤럭시 S24의 열풍에는 이번 제품에 탑재된 갤럭시 AI가 그 요인으로 꼽힙니다. 업계 관계자는 "실시간 통역, 서클 투 서치 등 갤럭시 S24에 탑재된 생성형 AI 기술에 소비자들이 관심을 보였고 판매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4 판매를 시작한지 한 달만인 지난 2월 22일, 갤럭시 AI를 갤럭시 S24 이전 모델들에도 확대 적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처음에는 ▲'갤럭시 S23 시리즈(S23·S23+·S23 울트라)' ▲'갤럭시 S23 FE' ▲'갤럭시 Z 폴드5' ▲'갤럭시 Z 플립5' ▲'갤럭시 탭 S9 시리즈(S9·S9+·S9 울트라)' 등 작년에 출시한 모델들에만 적용하겠다고 발표했으나 점차 그 범위를 늘려 현재는 갤럭시 S21 시리즈에까지 적용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도 이와 관련된 질문이 나왔습니다. 질의응답 시간에 한 주주는 "갤럭시 S23과 S22 시리즈는 하드웨어에서 큰 차이가 없는데 왜 S23까지만 갤럭시 AI를 업데이트해주는가"라고 질문했습니다. 이에 대해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은 "이전 모델에 대해서는 많은 검토를 하고 있다"며 당시에는 확답을 내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주주총회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갤럭시 AI의 업데이트 범위는 점차 넓어져 현재 S21 시리즈까지 당도했습니다. 갤럭시 AI…갤럭시 S24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갤럭시 AI는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를 견인한 주요 기능입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갤럭시 AI를 기존 시리즈에까지 업데이트해주면 '갤럭시 S24를 구매할 이유가 없어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내비치기도 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해당 우려에 대한 의견이 분명 존재했다"라며 "갤럭시 AI를 갤럭시 S24 시리즈만의 고유 특징으로 남기기보다는 기존 이용자들이 갤럭시 AI를 사용해볼 수 있도록 하는 방향이 장기적으로 더 의미있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자세한 지표는 밝힐 수 없지만 기존 시리즈에 갤럭시 AI를 확장 업데이트한 것이 갤럭시 S24 판매에 영향을 끼쳤다고 보긴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폴더블폰, 웨어러블 기기…차기 전략은 하드웨어 삼성전자는 7월 파리에서 열릴 예정인 '갤럭시 언팩(Galaxy Unpacked)' 행사를 통해 차기 제품 라인업과 방향성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Z폴드6·플립6' 시리즈를 공개하며 세계 최초 폴더블 AI 스마트폰 타이틀을 가져갈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갤럭시 AI의 기능은 물론, 폴더플폰이라는 하드웨어 특성에 맞춘 새로운 AI 기능도 탑재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웨어러블 기기 신제품 공개도 관심을 모읍니다.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7'과 반지처럼 사용할 수 있는 '갤럭시링'이 대표적입니다. 갤럭시 워치7는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시장 확보를 내세우며 개발 및 양산에 돌입한 3㎚ 2세대 공정 양산 신형 AP '엑시노스 W1000'을 탑재합니다. 여기에 수면무호흡증 감지, AI를 통한 혈당 모니터링 기능도 추가됩니다. 특히, 갤럭시링은 기존의 웨어러블 기기와 전혀 다른 형태의 제품인 만큼 행사의 중심에 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갤럭시링은 건강 및 수면 측정 기능을 탑재한 헬스케어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심박수, 혈압, 산소포화도, 수면 품질 등을 측정하고 데이터를 분석·관리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 갤럭시 S24 시리즈의 글로벌 흥행으로 5개월만에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20%를 회복하며 1위를 탈환했습니다.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를 통해 시장 1위의 자리를 견고히 하고 시장 선점 효과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AI로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한 단계 발전을 선보였다"라며 "하드웨어 쪽에서 많은 변화를 줄 것"이라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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