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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흥식 원장 “지배구조 감시는 감독기관의 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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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December 19, 2017, 16:12:34

취임 100일 기념 기자단 송년 간담회 참석..“금리인상 따른 중·저신용자 부담 완화할 것”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금융사 지배구조 검사와 관련해 특정인을 노리고 한 건 아니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원래 검사 스케쥴이 잡혀있던 것이고, 이전 검사 때 지켜지지 않은 부분을 이번에 또 다시 지적했다는 것이다. 

최흥식 금감원장은 19일 여의도 금감원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념 기자단 송년 오찬 간담회’에서 “지배구조 검사는 통상 감독기관이 해야 할 의무 중 의무”라며 “이걸 하지 않는 것은 직무유기와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최 원장은 이어 “지배구조법이 형성되고 난 다음에 실태조사를 작년 8월에 했고, 올해 들어서 4개 정도 검사를 했다”며 “그 전에 지적한 것이 지켜지고 있지 않아 이번 검사에서 다시 지적한 것일 뿐, 특별한 건 하나도 없다”고 강조했다. 

시중은행에 금감원 직원이 상시파견자로 나갈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이미 상시감시를 나갈 수 있는 제도는 있고, 필요하다면 할 수 있다”며 “미국의 JP모건의 경우 FRB에서 100명 가까이 나가 있는데, 우리는 40~50명씩 보낼 순 없고 2~3명 정도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가계부채 문제 관련해서는 최근 금리인상에 따른 중·저신용자들의 이자 부담을 우려했다. 최 원장은 “고신용자의 경우 수입과 자산이 있어서 걱정하지 않지만, 중·저신용자들은 내년에 금리인상 부담이 올 것”이라며 “중·저신용자들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하나금융노조가 김정태 하나금융회장과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에 대한 비위 조사를 요청한 것에 대해서는 “안 볼 순 없다”며 검사를 진행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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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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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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