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Bank 은행

하나은행노조, 김정태 회장 ‘CEO 리스크’ 의견서 제출

URL복사

Thursday, January 04, 2018, 17:01:57

최대 주주 국민연금공단·의결권 자문사 ISS 등 대상..최순실 관련 인사비리·부실대출 등 언급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KEB하나은행노조가 김정태 회장 관련 ‘CEO 리스크’에 대한 의견서를 하나금융지주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공단과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 등에 전달했다.

KEB하나은행노조는 하나금융그룹의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공단과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에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의 ‘CEO 리스크’에 대한 의견서를 제출하고, 국내 증권사의 은행 및 지주회사 담당 애널리스트들에게도 의견서를 발송했다고 4일 밝혔다.

KEB하나은행노조는 김정태 회장에 대한 ▲최순실의 ‘금고지기’ 이상화 관련 인사비리 ▲아이카이스트 관련 권력형 부실대출 ▲하나금융지주 사외이사 및 아들과 부당한 거래 등 비위 사실과 의혹 ▲금융당국의 ‘셀프연임’ 견제 ▲사정당국의 위법행위 조사 등의 설명이 담긴 의견서를 두 기관에 제출했다.

국민연금공단은 하나금융지주 주식의 9.64%를 보유한 최대 주주이며,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의 자문내용은 실제 주주들에게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KEB하나은행노조 관계자는 “김정태 회장은 제왕적 리더십을 바탕으로 개별 자회사들이 가지고 있는 규정과 절차를 무시한 채, 그룹 전체를 1인 회사인 것처럼 경영하고 있다”며 “김정태 회장의 1인 독재경영은 각종 채용비리, 내부 조직의 사유화, 부실대출 알선 등 많은 문제를 양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노조는 “최대 주주인 국민연금공단과 주주들의 의사결정에 영향력을 가진 ISS가 이 같은 사실을 인지하여 적절한 의견을 반영하고 제시할 수 있도록 의견서를 제출했다”며 “김정태 회장이 보여준 리더십과 현재까지 불거진 문제들에 비춰 볼 때, 김정태 회장의 ‘CEO 리스크’는 간과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김정태 회장의 황제경영에서 파생되는 문제를 해결하고 하나금융지주를 정상화하는 투쟁은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방편이기도 하다”며 “국민건강보험공단과 ISS가 사실관계를 확인해 향후 의견 제공에 반영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