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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DC코믹스 합류”...네이버웹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 확장 청사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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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ugust 18, 2021, 13:08:33

글로벌 단위 IP 벨류체인, 웹소설-웹툰-영상 이어져 전세계 사용자 만날 것
웹툰 창작자 수익 모델 표준화 이끈 PPS 프로그램 활용..안정적 수익 이끌어

 

인더뉴스 노혜정 인턴기자ㅣ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과 배트맨·슈퍼맨 등이 등장하는 DC코믹스 만화를 앞으로 네이버웹툰에서 볼 수 있게 됐습니다.

 

18일 네이버(대표 한성숙)에 따르면, 온라인으로 진행된 밋업 행사에서 네이버웹툰(대표 김준구)의 글로벌 스토리테크 플랫폼 성과와 방향성을 공개했다고 밝혔습니다.

 

네이버는 웹오리지널 스토리텔링 생태계의 핵심요소인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 ▲IP 벨류체인(가치사슬)을 완성했습니다. 또 글로벌 콘텐츠 기업들과 협업을 통해 스토리텔링 콘텐츠 생태계를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핵심 분야로 확대·성장시킬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네이버는 누구나 참여해 자신의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아마추어 콘텐츠 모델’과 네이버 플랫폼에서 정식 연재하면서 슈퍼IP로 성장 가능한 ‘오리지널 콘텐츠 모델’을 모두 구현해 콘텐츠 플랫폼의 핵심인 콘텐츠와 팬덤을 확보했는데요. 두 가지 핵심 콘텐츠 모델은 상호 시너지 작용을 일으키며 네이버웹툰만의 확고한 경쟁력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네이버의 글로벌 스토리테크 플랫폼(Global Storytech Platform)은 1억6700만명의 월간 사용자와 6백만명의 창작자가 활동하는 글로벌 1위 플랫폼의 위치를 지키고 있습니다.

 

네이버가 최초로 도입한 이후 웹툰 창작자 수익 모델의 표준이 된 PPS(Page Profit Share) 프로그램을 통한 창작자 수익 규모를 공개했습니다. 네이버는 지난 2013년 창작자들에게 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하기 위해 기존의 원고료 외에 ▲광고 ▲유료 콘텐츠 ▲IP 비즈니스 등 플랫폼이 창출할 수 있는 모든 비즈니스 모델을 웹툰에 접목한 PPS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PPS 프로그램을 통해 개인 작가 최대 수익은 지난 12개월 기준 약 124억원입니다. 전체 대상 작가의 지난 12개월 평균 수익은 약 2억8000만원, 최근 12개월 이내에 네이버 플랫폼에서 연재를 새로 시작한 작가의 연간 환산 수익 평균은 1억5000만원이었습니다.

 

네이버웹툰의 PPS 프로그램 전체 규모는 지난 12개월 간 약 1조7백억 원에 달했는데요. 네이버가 웹소설-웹툰-영상화로 이어지는 IP 벨류체인을 완성한 만큼 향후 PPS프로그램의 기대 수익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네이버가 글로벌 규모로 구축해온 IP 벨류체인과 이를 통한 선순환 효과도 소개했습니다. 네이버의 IP 벨류체인을 통해 하나의 IP가 웹소설·웹툰·영상 등 다양한 형태로 제작돼 전세계 팬들을 만나는 기회가 됐습니다.

 

특히 네이버의 스토리테크 플랫폼은 다양한 언어권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것이 강점인데요. 하나의 IP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콘텐츠 중 하나가 글로벌 팬덤을 형성하면 이 팬들이 다른 콘텐츠로도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습니다. 예컨대, 넷플릭스가 오리지널로 제작한 드라마 ‘스위트홈’이 전세계에서 흥행하자 원작 웹툰의 사용자도 전세계에서 증가했습니다.

 

또, 글로벌 팬덤을 가지고 있는 엔터테인먼트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외부의 슈퍼 IP를 웹툰이나 웹소설 오리지널 콘텐츠로 제작하는 ‘슈퍼캐스팅’ 프로젝트도 선보입니다.

 

첫 번째 ‘슈퍼 캐스팅’ 파트너는 하이브(HYBE)와 DC코믹스입니다. 네이버웹툰은 향후 방탄소년단(BTS)을 비롯한 하이브(HYBE) 산하 레이블들의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컬래버레이션한 오리지널 스토리로 웹툰·웹소설을 만들고 DC코믹스의 세계관·캐릭터를 활용한 오리지널 웹툰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네이버 PPS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디지털 콘텐츠인 웹툰이 명실상부한 하나의 산업으로 성장했다면, 앞으로 네이버의 IP 벨류체인으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가장 핫한 콘텐츠들이 나오게 될 것”이라며 “스토리텔링 콘텐츠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핵심 요소가 되도록 새로운 시도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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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기자 itnno1@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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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필드] “360도 회전에 어른도 비명”…‘유아용’ 레고랜드의 반전

[인더필드] “360도 회전에 어른도 비명”…‘유아용’ 레고랜드의 반전

2025.04.13 07:01:00

춘천=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레고랜드 코리아의 올해 첫 신규 롤러코스터 '스핀짓수 마스터'가 베일을 벗었습니다. 360도 회전, 시속 57km로 쉼 없이 몰아치는 질주에 어른들의 입에서도 비명이 터져나왔습니다. '유아용 놀이동산'으로 불리는 레고랜드가 200억원을 투입한 스릴형 어트렉션으로 관광객 확대과 실적 개선 모두에서 반전을 꾀합니다. 레고랜드 코리아는 지난 10일 레고랜드 닌자고 구역에서 신규 어트랙션 스핀짓주 마스터를 소개하는 오프닝 세리머니를 개최했습니다. 스핀짓주 마스터는 레고의 인기 IP(지식재산권)인 '닌자고'를 메인 테마로 내세웠습니다. 전 세계 10개 레고랜드 가운데 스핀짓주 마스터 도입은 한국이 최초입니다. 스핀짓주 마스터 공식 오픈 행사에서는 이순규 레고랜드 코리아 대표, 피오나 이스트우드 멀린 엔터테인먼트 CEO, 론 벤시온 레고랜드 코리아 이사, 토니 클렘슨 주한영국대사관 무역투자 상무참사관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테이프 커팅식, 미디어 간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습니다. 신규 라이드는 총 346m 길이 트랙과 최대 360도 회전하는 좌석이 특징입니다. 좌석을 정면으로 고정하지 않아 곡선 구간에서 느낄 수 있는 스릴감을 배가했습니다. 최고 속도는 시속 57km로 전 세계 레고랜드 어트랙션 중 가장 빠른 속도입니다. 약 200억원을 투입해 기존 닌자고 클러스터 구역을 약 800평(2640㎡) 확장한 부지에 조성됐습니다. 이 대표는 "레고랜드는 '우리 아이 첫 롤러코스터'라는 콘셉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굉장히 빠른 어트랙션은 레고랜드가 운영하는 철학과 맞지 않다"면서도 "그런 면에서 스핀짓주 마스터는 G-포스(중력가속도)나 속도 등 우리가 할 수 있는 수준에서 가장 스릴이 높은 어트랙션"이라고 말했습니다. 닌자고의 풍부한 스토리텔링과 불을 뿜는 용의 비주얼, 연이어 들리는 짧고 굵은 비명은 오픈 첫날부터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입구에서부터 부모의 손을 잡고 탑승을 기다리는 아이들의 인파가 몰리며 긴 대기 줄이 만들어졌습니다. 탑승을 마친 성인들 사이에서는 "운영 시간은 짧지만 생각보다 빠르고 어지러워 놀랐다"는 평가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아울러 레고랜드는 이날 '브릭(BRICKS)' 키워드를 활용해 레고랜드 브랜드의 방향성을 제시했습니다. ▲Build(창의의 시작) ▲Realize(잠재력 실현) ▲lmagination(무한한 상상력) ▲Connection(가족 친화형 테마파크) ▲Kindness(배려와 공존) ▲Story(독보적인 LEGO IP)로 레고랜드의 특징을 소개했습니다. 이 대표는 "놀이는 아이의 행복과 연결 된다고 생각하지만, OECD에서 발표한 어린이 행복지수를 보면 우리나라 어린이들의 행복 지수가 가장 낮다"며 "적어도 이곳에 와서는 아이들이 즐겁게 잘 놀 수 있는 공간과 플랫폼을 마련하고 그런 기회를 제공하는 게 레고랜드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레고랜드는 이번 스핏짓수 마스터 오픈을 통해 2025시즌에 본격 돌입합니다. 오는 5월 3일부터 6월 14일까지 세계 놀이의 날을 기념해 개최되는 '레고 페스티벌'이 출발점입니다. 레고 페스티벌은 전 세계 7개 레고랜드에서 동시 진행되는 글로벌 행사로 아시에서는 유일하게 한국에서만 열립니다. 창의적 놀이 경험을 확장하기 위한 시도도 이어집니다. 25만개 이상의 브릭이 사용된 '브릭토피아 라운지'는 가족이 함께 체험과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리뉴얼됐습니다 전문 마스터 빌더가 직접 참여하는 '크리에이티브 워크숍', 강원도 지역 초등학생 대상 창의력 경진대회 '강원 스쿨 챌린지' 등 교육형 콘텐츠도 강화했습니다. 레고랜드 코리아는 2022년 어린이날(5월 5일)을 맞아 세계 10번째로 강원도 춘천에 문을 열었습니다. 40여개의 놀이기구와 7개의 레고 테마 구역으로 나뉘며 레고랜드 호텔은 154개의 객실을 보유했습니다. 만 2~12세 사이 어린이를 주 타깃으로 한 국내 첫 글로벌 테마파크라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았습니다. 하지만 수도권과의 접근성, 스릴 있는 놀이기구의 부재, 미흡한 시설 등이 단점으로 거론되며 운영에 난항을 겪었습니다. 연간 200만명이 찾을 거란 포부와 달리 실제 방문객은 연간 50~60만명대에 머물러있습니다. 레고랜드의 2023년 매출은 전년 대비 20.6% 감소한 494억원 기록했고 영업손실은 200억원으로 전년보다 3배 이상 늘었습니다. 흑자 예상 시점에 대한 질문에 대표는 "테마파크는 장치 산업이자 노동 집약적인 산업"이라며 산업의 특수성을 배경으로 들었습니다. 그는 "초기 투자 비용이 많아 그 비용을 감가하면서 장부에는 적자로 보이는 숫자들이 있다"며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건 지난해 실적이 전년보다 개선됐다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더운 날씨로 인한 사업 상 어려움도 토로했습니다. 이 대표는 "한국 특히 강원도 춘천에서 운영하는 데 있어서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는 건 전 세계 다른 레고랜드보다 조금 더 어려운 부분이 아닌가 싶다"며 "덥고 추운 날씨로 운영하려던 스케줄과 달라지는 부분이 있지만 기존 사업의 방향성이나 경영 목표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세간의 우려를 불식했습니다. 레고랜드 코리아에 따르면 2022년 오픈 이후 현재까지 운영에 700~800억원을 투자했습니다. 향후 레고랜드는 춘천의 더운 여름을 고려해 물놀이 콘텐츠에 투자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꾸준히 지적받아온 식음료(F&B) 부문도 개선합니다. 레고사와 협업을 통해 레고브릭버거 같은 차별화 메뉴를 선보이는 한편 한국적인 메뉴 출시도 구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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