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SKT가 30년 미래 세계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경기도에 무상 제공합니다. SK텔레콤(대표 박정호)는 24일 유튜브를 통해 누구나 쉽게 30년 후 미래 세계와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티움 유튜브 라이브 투어’를 경기콘텐츠진흥원에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SKT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경기 지역 ICT(정보통신기술) 취약계층의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양측이 힘을 모으고, 많은 체험객들에게 양질의 ICT 콘텐츠를 통해 첨단 미래기술에 대한 인식을 넓히는 기회를 꾸준히 만들어 가겠다는 설명입니다. ‘티움 유튜브 라이브 투어’는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운영하는 ‘2021 찾아가는 VR·AR 체험관’의 콘텐츠로 활용됩니다. 찾아가는 체험관은 경기도 내 디지털 취약계층의 정보격차 해소와 코로나19로 인해 외부 활동이 어려운 도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직무 교육·문화 체험·인지 훈련·힐링 등 다양한 분야의 VR·AR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SKT는 경기콘텐츠진흥원과 연결된 특수 학급과 교육 기관 등에서 ‘티움 유튜브 라이브 투어’를 우선 예약할 수 있는 전용 세션을 제공하고, 참여 기관의 성격에 맞는 맞춤형 투어를 제공합니다. SKT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2021 찾아가는 VR·AR 체험관에 ‘티움 유튜브 라이브 투어’가 추가돼 첨단 ICT 기술을 체험하는 기회가 확대되고 미래 ICT 기술에 대한 이해와 인식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SKT가 무상 제공하는 티움 유튜브 라이브 투어는 약 30분간 실시간 영상 중계를 통해 2051년 미래도시를 배경으로 구현된 ▲초고속 네트워크와 인공지능 등을 이용한 우주와 지구 환경 모니터링 ▲드론·AR(증강현실) 등을 통한 조난자 구조 ▲원격 홀로그램 회의 등 미래 ICT 기술을 생생하게 체험하는 콘텐츠입니다. 특히 ‘티움 유튜브 라이브 투어’는 일방향적 시청을 넘어 '티움'의 스토리와 기술에 대한 전문 지식을 보유한 2명의 ‘도슨트’와 실시간으로 대화창을 통해 질의 응답하며 투어를 즐길 수 있는 양방형성 콘텐츠로 체험객은 첨단 미래기술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습니다. 경기도콘텐츠진흥원은 2021 찾아가는 VR·AR 체험관이 매달 약 1000여명이 참여할 정도로 인기가 좋다며 이번 협력으로 더 많은 사람이 티움 유튜브 라이브 투어를 체험하고 평소 체험하기 어려웠던 최신 기술을 손쉽게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티움 유튜브 라이브 투어는 일반 관람객도 ‘티움’ 홈페이지 내 예약페이지에서 예약 후 이용할 수 있습니다. 2021 찾아가는 AR·VR 체험관은 올해 11월까지 다양한 기관을 방문해 ICT 체험을 제공하며 관련 문의는 경기콘텐츠진흥원으로 하면 됩니다. 경기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디지털 전환이 급격하게 추진되는 상황에서 이번 체험관 사업을 통해 소외될 수 있는 계층을 면밀히 살피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외부 활동이 어려운 취약계층에게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송광현 SKT 디지털커뮤니케이션실장은 “민관이 협력해 ‘티움’에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학생들에게 첨단 ICT 기술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ICT 랜드마크 티움을 중심으로 ICT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SK텔레콤(대표이사 박정호)은 어르신, 어린이, 정보소외계층 등을 위한 디지털 역량강화 사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서울 중구 SK남산빌딩에 ‘디지털 사각지대 전담센터’를 개소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문을 연 ‘디지털 사각지대 전담센터’는 SKT가 지원하는 서울, 인천, 대전, 대구, 경상남도 등 5개 지방자치단체의 디지털 역량 강화 사업을 다각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공간입니다.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교육을 담당하는 강사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교육훈련 및 정보교류 장소로 제공되며, 산·학·연 연계 프로젝트의 구심점으로도 활용될 예정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에서 발주하는 디지털 역량 강화 사업은 디지털 소외계층의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지난해 발의됐으며, 오는 2025년까지 디지털 뉴딜의 일환으로 계속될 예정입니다. SKT는 지난해부터 올해 2월까지 진행된 실증사업을 통해 약 19만명을 대상으로 30만 시간 이상의 교육을 진행, 정보격차 해소와 일자리 창출 등의 성과를 거뒀습니다. SKT는 올해 디지털 전문 교육기업인 ㈜에이럭스와 함께 디지털 역량 강화 사업을 추진합니다. 어르신들과 장애인 등 ICT 서비스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교육 기반을 강화하고, SK ICT 패밀리사를 아우르는 상품·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다양화했습니다. 이를 위해 어르신들을 위한 이커머스 서비스 활용법, 모빌리티 서비스 예약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교육 콘텐츠로 활용하고, 인공지능 스피커와 다자간 영상통화 솔루션 등 다양한 ICT 솔루션을 교육 인프라에 추가했습니다. 또한, 초등학생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정보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지원대상별 맞춤형 교육 기반을 확보해 사회 전반의 정보격차 해소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올해는 어르신들을 위한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와 연계한 실버세대 교육, 형편이 어려운 다문화 가정 자녀 등 디지털 교육이 필요한 어린이들을 위한 AI 코딩 스쿨, 취업준비생들을 위한 개발자 교육, 소상공인 대상 교육 등이 예정돼 있습니다. 이준호 SKT ESG사업담당은 “어르신과 어린이 중심의 교육에 소상공인과 취업준비생을 위한 교육을 추가하는 등 지원대상별 맞춤형 교육 체계를 만들어 가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딤채가 연구 개발하고 대유플러스가 제조한 초저온 냉동고 ‘메디박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품목인증을 받고 본격적인 출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위니아딤채(대표 김혁표)는 23일 올해 1월 초저온 냉동고 개발을 완료하고 ‘메디박스(MEDIBOX)’ 상표 등록과 관련 기술 특허 출원을 마쳤다고 밝혔습니다. 딤채의 계열사인 대유플러스가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적합성 인증 완료 이후 최종 절차로 식약처 품목인증까지 마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모든 백신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초저온 냉동고 국내 판매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는 설명입니다. 위니아 초저온 냉동고는 최초 백신 보관용 냉동고로 개발된 제품이지만 국내 의료기기 등급분류기준에 백신 냉동고의 분류기준이 없어 혈액 냉동고로 등록됐습니다. 현재는 ‘혈액 또는 약품을 냉동 보관하거나 약품을 냉장 보관 시 사용하는 혈액 냉동고로, 식약처 품목인증이 완료됐습니다. 위니아 초저온 냉동고를 공동 개발한 계열사 대유플러스는 식약처로부터 의료기기 제조업 허가도 받게 됐습니다. 위니아딤채는 먼저 이번 품목인증을 통해 조달청 나라장터에 제품을 등록하고 보건소·국공립병원 등의 공공 수요처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입니다. 이후 민간병원·제약회사 등으로 다양하게 판매처를 확대해 소규모 콜드체인 형성에 일조한다는 계획으로, 위니아딤채는 지난 17일 의료기기 판매업 신고증도 획득한 바 있습니다. 위니아 초저온 냉동고는 현재까지 출시된 백신 냉동고들의 사용 구간 온도에 비해 폭넓은 사용 구간 온도를 적용해 백신 보관의 사용성을 확대한 제품입니다. 특히 부피 92L·무게 65kg 의 소형 초저온 냉동고임에도 1대당 1만 8000명분의 백신을 저장할 수 있습니다. 위니아 초저온 냉동고는 영하 75℃부터 영상 10℃까지 온도 설정이 가능해 국내 코로나19의 모든 백신을 맞춤 저장할 수 있습니다. 백신마다 다른 보관온도를 선택할 수 있도록 메뉴가 내장돼 있어 별도 교육 없이 최적의 온도 설정이 가능합니다. 백신뿐만 아니라 혈액·시약·의약품 등 온도에 민감한 품목을 저장할 수 있어 생명과학·임상 및 상업 응용 분야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위니아딤채는 초저온 냉동고의 넓은 온도 대역 구현을 위해 인버터 제어기술을 적용한 ’듀얼 인버터‘ 압축기를 탑재했으며, 정전 시 적은 배터리로도 일정 시간 운전이 가능하도록 설계했습니다. 위니아딤채는 지난 3월 미국식품의약국(FDA) 등록 완료 후 수출을 위한 의료기기 품질 경영시스템(ISO13485)인증을 받았으며, 최근 제조인증을 식약처로부터 완료하며 미국에 첫 수출을 성공적으로 진행했습니다. 위니아딤채는 미국을 시작으로 향후 멕시코·인도·러시아 등 다양한 국가에 수출을 검토 하고 있습니다. 위니아딤채 관계자는 “이번 식약처 제조업 및 품목인증은 위니아 초저온 냉동고의 성능과 품질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위니아딤채는 코로나19 백신을 안전하고 신속하게 보급할 수 있는 초저온 냉동고 보급에 만전을 기해 집단면역을 힘쓰는 것과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정훈 기자ㅣ손해보험협회는 PM(개인형 이동장치)의 이용과 사고와 관련한 새 교통사고 과실비율 기준을 발표했습니다. PM이란, 전기를 동력으로 사용하는 1인용 교통수단으로, 원동기장치자전거 중 최고속도 25km/h미만, 차체중량 30kg 미만인 것을 의미합니다. 손해보험협회(회장 정지원)는 최근 PM의 이용과 사고가 증가함에 따라 PM과 자동차간 교통사고의 신규 비정형 과실비율 기준 총 38개를 마련해 공개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해당 기준은 법률 전문가를 통해 최근 개정·시행된 교통법규 및 최근 국내외 판례 등을 참조해 마련됐으며, 객관성 확보를 위해 교통·법률·보험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확정됐는데요. 구체적으로 PM의 안전규정, 주의의무 등이 강화되며, 도로를 이용하는 교통수단으로 교통안전과 법질서를 지키도록 ▲신호위반 ▲중앙선 침범 ▲보도 주행 등에 관한 기준을 신설했습니다. 또 PM이 자전거와 달리 전동모터 구동과 동시에 최대출력으로 급발진·가속이 가능하며 회전반경이 짧다는 PM의 고유 운행 특성을 반영해 급진입·회전시 자전거 대비 엄격한 기준을 설정해 가해자와 피해자 구분을 명확히 했습니다. 아울러 손보협회는 소비자 권익보호 강화를 위해 ‘자동차사고 과실비율분쟁 심의위원회’의 심의범위를 확대해 PM과 자동차 사고를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입니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해당 과실비율기준을 과실비율정보포털에 게시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도로 이용자의 과실비율 예측가능성을 높이고 과실비율분쟁의 감소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향후 편의성 등을 이유로 PM의 도로이용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PM과 자동차 운전자 등 모든 도로 이용자가 함께 법규준수와 안전운행에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LG전자가 스페인 디자인 전문학교와 협업해 학생들의 디지털아트를 TV에 담았습니다. LG전자(대표 권봉석·배두용)는 23일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에스네 이노베이션 산업 디자인 대학(Escuela Universitaria de Diseño·Innovación y Tecnología 이하 ESNE)과 협업해 디지털아트 전시회를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ESNE는 패션·인테리어·제품 및 UX(사용자 경험) 등에서 인지도가 높은 스페인의 대표적인 디자인 전문학교입니다. LG전자는 ‘LG 올레드 에보’(OLED evo)를 비롯한 2021년형 LG TV로 ESNE 학생들의 디지털아트를 선보였습니다. 전시는 주변에 설치된 색감의 조명과 작품을 섬세하게 표현해내는 LG 올레드 TV가 서로 조화를 이뤘습니다. LG전자는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고 이를 자유자재로 조절하는 자발광(自發光·Self-Lit) 올레드의 특성을 신비로운 분위기로 연출했습니다. LG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현지 미디어를 대상으로 TV 신제품을 소개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참석자들은 LG 올레드 TV로 디지털아트를 감상하면서 LG 올레드 TV의 완벽한 블랙 표현과 작품의 화려한 색감도 과장되지 않고 정확하게 표현해내는 색 표현력을 호평했습니다. LG전자는 LG 올레드 TV가 정확한 색 표현이 가능해 원작의 느낌을 그대로 전달해야 하는 전시용 디스플레이로 사용하기에도 제격이라고 말했습니다. LG 올레드 TV 전 제품은 글로벌 인증기관 인터텍(Intertek)으로부터 원작과 화면 간 명도·채도·색도 차이를 평가하는 색 충실도(Color Fidelity) 100%를 충족하는 패널을 사용합니다. 특히, LG전자가 올해 처음 출시한 LG 올레드 에보(OLED evo·모델명: G1)는 효율이 높아진 차세대 패널에 고도화된 이미지 처리 기술을 더해 더 선명하고 밝은 화질을 표현합니다. 65형(대각선 길이 약 165센티미터) 기준 20밀리미터(mm)가 채 되지 않는 두께로, 벽에 밀착하는 갤러리 디자인이 더해져 성능과 디자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LG 올레드 에보의 차별화된 성능은 현지에서도 높이 인정받고 있습니다. 스페인 소비자매체 오씨유 콤프라마에스트라(OCU Compra Maestra)는 TV 성능평가에서 총 142개 TV 가운데 LG 올레드 에보(모델명·65G1)에 가장 높은 점수인 82점을 주며 최고 평가(MEJOR DEL ANALISIS) 마크를 부여했습니다. 또 이 매체가 실시한 TV 성능평가에서 LG 올레드 TV는 모든 인치대를 통틀어 1위부터 10위까지 기록됐습니다. 하이메 데 하라이즈(Jaime de Jaraiz) LG전자 이베리아법인장은 “세계적 명성의 디자인학교와 함께한 이번 전시와 같이 예술 분야와 접목한 프리미엄 마케팅을 지속 확대하며 보다 많은 고객에게 LG 올레드 TV의 차별화된 화질과 디자인을 알려나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초개인화 시대에 맞춰 지니뮤직이 개인의 음악 취향은 물론 연령이나 시간, 계절 등 상황에 따른 최적화된 음악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지니뮤직(대표 조훈)은 홈 화면을 고도화해 개인 맞춤 큐레이션을 보다 강화한 ‘지니 앱 개편’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개편한 지니 앱은 이용자의 나이와 시간, 날씨, 감상 이력 등 데이터에 기반한 맞춤 플레이리스트를 첫 화면에 노출해, 음악 추천 서비스를 보다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됐습니다. 이에 따라 이용자들은 홈 화면에서 클릭 한 번으로 취향에 맞는 추천 서비스를 즐길 수 있습니다. 연령대, 세대별 추천 플레이리스트가 고도화됐고, 아침이나 오후 등 시간대별 큐레이션 서비스도 보다 세분화됐습니다. 이밖에 봄이나 여름 등 계절에 따른 추천 곡과 운전 중 졸음 퇴치 등 상황에 맞는 큐레이션 영역도 강화됐습니다. 지니뮤직은 이번 업데이트를 기념해 스페셜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오는 7월 5일까지 ‘지금 나에게 필요한 플레이리스트’를 댓글로 달면 추첨을 통해 푸짐한 선물을 줍니다. 당첨자 발표는 7월 12일에 진행하며, 아이패드 프로(1명), 애플워치 SE(3명), 신세계 상품권 5만원권 (5명), 스타벅스 아메리카노(100명) 등 다양한 경품을 준비했습니다. 김태훈 지니뮤직 Customer 본부장은 “초개인화 트렌드에 맞춰 소비자 한 명, 한 명의 취향을 이해하고 세밀하게 파악해 그에 따른 고도화된 음악 서비스 이행이 금번 앱 개편의 목적”이라며 “앞으로도 당사는 고객에 최적화된 맞춤형 큐레이션 강화로 질 높은 서비스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쿠팡이 자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쿠팡플레이’를 통해 도쿄올림픽 온라인 단독 중계권을 가져갔습니다. 지난 20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쿠팡(대표 강한승·박대준)은 다음 달 23일 열리는 도쿄올림픽을 쿠팡플레이에서 온라인 단독 중계합니다. 온라인 플랫폼에서 올림픽 경기를 중계하려면 국내 지상파 3사로부터 중계권을 사야 합니다. 이번에는 쿠팡과 네이버, 카카오가 경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도쿄올림픽의 온라인 중계권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약 5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쿠팡플레이는 지난해 12월 쿠팡 유료 회원제인 ‘로켓와우’ 회원을 대상으로 시작한 서비스입니다. 월 구독료 2900원을 내면 이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 로켓와우 회원은 약 470만명으로 추정됩니다. 온라인에서 유료로 돈을 내야만 올림픽 경기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국민의 보편적 시청권이 제한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올림픽은 전 국가적 행사인데도 쿠팡플레이가 중계권을 독점하면서 온라인으로는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채널이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쿠팡플레이는 지난 3월 대한민국 국가대표 축구 경기를 시작으로 5월 2021 국제배구연맹(FIVB) 여자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6월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경기 등 스포츠 경기를 생중계하는 등 스포츠 콘텐츠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LG전자(대표이사 권봉석·배두용)가 세계 최초로 83형(대각선 길이 약 211센티미터) 올레드 TV를 출시하며 초대형 프리미엄 TV시장에서 올레드 대세화를 이끕니다. 20일 LG전자에 따르면 83형 올레드 TV(모델명: 83C1)를 이달 한국과 미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본격 출시합니다. 이 제품은 4K(3,840×2,160) 해상도 올레드 TV 가운데 가장 크다. LG전자는 48·55·65·77·83·88형에 이르는 업계에서 가장 다양한 크기의 올레드 TV 라인업을 갖추고 있습니다. 70인치 이상 LG 올레드 TV는 한국 출시 모델 기준 지난해 7개에서 11개로 늘어났습니다. LG전자는 초대형 올레드 TV를 앞세워 고화질·대화면 프리미엄 TV 수요를 적극 공략할 계획입니다. 최근 집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며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게임 등 고화질 콘텐츠를 초대형 TV에서 즐기려는 프리미엄 수요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전 세계 올레드 TV 시장도 이러한 수요에 따라 올해 초대형 중심으로 지난해 대비 2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83형 올레드 TV는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2021에서 게이밍(Gaming)과 영상디스플레이(Video Display) 부분에서 각각 혁신상(Innovation Awards)을 받아 2관왕을 차지했습니다. 美 소비자기술협회(CTA)는 이 제품에 대해 “입력 지연을 줄이는 빠른 속도, 4K 해상도 HFR(High Frame Rate) 등 최고의 기능들로 가득해 게임을 즐기거나 스포츠를 시청할 때 놀라운 즐거움을 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제품은 기존 올레드만의 장점인 4S(Sharp, Speedy, Smooth, Slim)를 기반으로 영화,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초대형 화면으로 즐길 수 있는데요. 구체적으로 ▲샤프(Sharp)는 정확한 블랙이 만드는 선명함 ▲스피디(Speedy)는 빠른 응답속도와 높은 몰입감 ▲스무드(Smooth)는 매끄러운 화면 표현 ▲슬림(Slim)은 라이프스타일 선도 디자인을 의미합니다. 또 장시간 시청해도 눈이 편안해 고화질의 콘텐츠를 몰입감 있게 감상할 수 있도록 최적의 시청 환경을 제공합니다. LG 올레드 TV 전 모델은 TV 제품 중 세계 최초로 美 눈 안전 특화 인증기관 아이세이프(Eyesafe)가 獨 TUV라인란드(Rheinland)와 공동 개발한 아이세이프 디스플레이(Eyesafe® Display) 인증을 받았습니다. 또 美 UL(Underwriters Laboratories)로부터 화면 깜박임이 없는 플리커 프리(Flicker free) 검증을 받은 패널을 탑재합니다. 이 제품의 국내 출하가는 1090만원입니다. LG전자는 이달 말까지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100만원 캐시백 혜택을 제공합니다. 백선필 LG전자 TV상품기획담당 상무는 “대형화 트렌드가 가속화되는 프리미엄 TV시장에서 보다 많은 고객에게 LG 올레드 TV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최연재 기자ㅣ네이버를 제치고 시가총액 3위로 올라선 카카오가 그칠 줄 모르는 주가 상승 랠리를 펼치고 있다. 이달 들어서만 26% 넘게 급등하며 시총 70조원에 육박, 2위인 SK하이닉스의 시총(90조원)과도 격차를 현저히 좁혀나가고 있다. 코스피 지형의 지각변동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셈이다. 18일 카카오는 전일 대비 4.73% 상승한 15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6.5%까지 급등하며 시총 69조9000억원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4월 액면분할 이후 더욱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며 올해 들어 두배 가량 주가가 뛰었다. 액분을 거치며 주가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지자 개인 투자자들이 대거 몰리며 주가 상승을 견인하는 양상이다. 50만원대였던 카카오 주가는 액분 이후 10만원대로 낮아졌고 그 사이 개인의 매수세가 대규모로 유입됐다. 금융과 콘텐츠 사업에서 동반 성장세가 나타나면서 투자 매력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주를 이룬다. 증권사들도 최근 카카오에 대한 목표주가를 줄줄이 높여잡고 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금융 사업은 간편결제, 금융서비스뿐만 아니라 증권, 보험 등 종합 금융투자서비스업을 지향하고 있으며,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까지 갖추고 있어 확실한 경쟁우위를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콘텐츠 사업에 대해서도 "웹툰, 웹소설에서 상대적으로 약세였던 해외 진출이 6월부터 가시적인 결실을 맺고 있고, K-POP과 드라마는 직접 제작 및 플랫폼 투자를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하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카카오TV 역시 새로운 모멘텀으로 부상하고 있다.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카카오TV는 카카오의 웹툰, 웹소설 IP를 오리지널 영상으로 제작해 독자적인 볼거리를 제공하고 카카오페이지 등에서 검증된 부분 유료화 수익모델을 적용하여 다른 OTT들과 차별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카카오가 예비 창업자와 지역 소상공인들의 서비스 플랫폼 활용 교육을 위해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카카오(대표 여민수·조수용)와 카카오커머스(대표 홍은택)는 18일 전국 6개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손잡고 ‘2021 카카오 클래스-톡스토어 랜선코칭 클래스’를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카카오 클래스는 예비·초기 지역 창업자와 소상공인이 카카오의 다양한 서비스 플랫폼 활용 노하우를 교육 받을 수 있는 동반성장 교육 프로그램으로 카카오와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전정환)가 2016년부터 함께 운영해 왔습니다. 카카오커머스는 ‘톡스토어 판매자 양성과정’ 운영에 3년째 함께 참여하고 있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판로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창업자를 위한 맞춤형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는 올해 카카오 클래스의 전국 확대를 위해 제주·경남·대구·인천·전남·충북 등 전국 6개 지역의 창조경제혁신센터와 카카오 클래스를 진행하고 있으며, 앞서 진행된 카카오클래스-톡스토어 판매자 양성과정에는 전국 6개 센터에서 약 850여명이 기본 과정을 수료했습니다. ‘톡스토어 랜선코치’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카카오 클래스 심화 과정은 톡스토어의 성공사례와 참여 스토어에 대한 전문가 랜선 코칭 등 개별 스토어 코칭을 통한 활용 팁과 판매 노하우를 교육받게 됩니다. 강의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각 센터별로 지정된 일자에 교육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심화과정 수강자에게는 톡스토어 기획전 참여 기회와 함께 카카오톡 비즈보드 광고와 홍보 콘텐츠 제작·카카오모먼트 광고비 등이 제공되며 참여하는 지역 센터별로 추가 리워드도 지원될 예정입니다. 카카오 클래스 심화 과정은 톡스토어를 운영 중인 지역 창업자나 소상공인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기본 과정을 이수한 신청자에게는 선정 시 가산점이 부여됩니다. 심화과정 선발인원은 총 600명(각 지역 센터별100명)이고, 오늘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신청을 받습니다. 신청 접수는 제주위드카카오와 각 지역 창조경제혁신센터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고, 최종 선발자에게는 추후 참여 방법을 안내할 방침입니다. 카카오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판로 확대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이 카카오톡 스토어를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코칭 과정을 준비했다”며 “전국 6개 지역에서 진행되는 만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많은 소상공인과 창업자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최대 16종의 바디 타입을 적용할 수 있는 PV5를 앞세워 PBV( Platform Beyond Vehicle)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PV5는 기아가 차세대 바디 기술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한 다목적 중형 전기차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은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바디'라는 새로운 설계 및 생산 방식으로 ▲차체 ▲무빙류(도어·테일게이트 등) ▲외장 ▲내장의 주요 부품을 모듈화해 다양한 사양을 유연하게 개발하고 생산하는 PBV 특화 기술입니다. 기아는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PV5에 최초 적용해 고객 요구 기반의 다품종 차량 개발에 최적화된 설계 유연성과 생산 효율성은 물론,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PV5는 전면부와 1열 구조가 전 모델 동일한 공용부로 운영되고, 1열 이후와 후면부는 변동부로 리어 오버행, 테일게이트, 쿼터 글라스, 루프 등의 차체 및 외장 부품을 모듈화해 선택적으로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를 통해 기아는 PV5의 바디 라인업을 최대 16종까지 확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패신저(롱) ▲카고 컴팩트(3도어/4도어) ▲카고 롱(3도어/4도어) ▲카고 하이루프(3도어/4도어) 등 총 7종을 기본 바디로 우선 개발했습니다. 이와 같은 설계와 개발은 고객의 요구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다양한 차종을 만들 수 있어 높은 호환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PV5 카고 롱은 카고 컴팩트의 ‘리어 오버행 모듈’을 뒤쪽으로 이동시키고 전장을 늘리기 위한 ‘롱바디 모듈’을 D필러 사이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쿼터 글라스 모듈’ 및 ‘테일 게이트 모듈’ 교체만으로 패신저 바디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기아는 고객의 새로운 요구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안전성과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와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는 D필러 이후의 측면 차체 외측에 적용되며, 일반적인 스틸 패널보다 성형이 용이한 플라스틱 복합재로 제작돼 차량의 전장·전고와 용도(패신저, 카고 등)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형상으로 제작해 적용 가능합니다. 기아는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를 세 조각으로 구성해 후방 충돌이나 스크래치 발생 시 손상 부위만 간편하게 교체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고객의 유지보수 편의성과 정비 비용 절감 효과도 함께 확보했습니다. 또한 조립형 가니쉬 구조를 바탕으로 차체 골격을 외측까지 두껍게 확장한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해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과 NVH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롱바디 모델의 경우 이 구조를 리어 오버행 연장 부위(롱바디 모듈)와 후측방(리어 오버행 모듈)에 이중 적용한 '외골격 듀얼 환형 구조'로 설계해 차체 강성 강화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기아는 PV5의 실내에도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이 용도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렁크 공간에 위치한 러기지 사이드 트림은 바디 사양과 고객 니즈에 따라 총 7종으로 운영되며, 기아 애드기어와 L-Track 마운팅 등 다양한 용품 장착이 가능한 사용자 맞춤형 공간 구성도 지원합니다. 기아는 이달 중 PV5 패신저 5인승(2-3-0)과 카고 롱 모델의 양산을 시작으로 PV5의 다양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2027년에는 대형급 PBV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PBV 시장 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의 개발을 주도한 MSV바디설계1실 이영호 상무는 "기존과 다른 레고 블록식 모듈 조립 개념은 초기에는 도전적인 과제였지만, 결과적으로 PBV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차량 개발 방식의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차량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술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하며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첫 과제로 꼽았습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1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RE100 산업단지 TF는 지난 10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보고한 RE100 산업단지의 상세한 추진 계획과 특별법 제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1차 회의는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이 주재하고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RE100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및 정주여건 조성, 산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각 부처의 소관 과제를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원칙적 규제 제로의 기업 환경, 매력적인 교육·정주 여건, 강력한 전기요금 인하 방안 등 첨단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위해 TF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연내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및 특별법 제정안 마련을 목표로 산업부, 국토부 공동 주관으로 격주마다 TF 정례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 RE100 산단은 글로벌 표준이 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춘 산업단지를 뜻 합니다.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기업 탄소 배출량이 무역 규제로 작동하면서 수출 비중이 큰 국내에서도 필요성이 부각됐고 이재명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로 RE100 산단 조성이 꼽혔습니다.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비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RE100 산단 조성에서 기업 이전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신학 1차관은 "수출기업에 필요 요소가 되어가는 RE100을 규제가 아닌 기회로 삼아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역 균형 발전과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관계 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모든 정책 수단을 발굴해 RE100 산단의 신속한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지난달(6월) 현대해상은 두가지 굵직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힙니다.18일에는 3년동안 150억원 규모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마음 탐사대'를 시작한다는 자료를 배포합니다. 이어 25일에는 사회적기업 등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에 5년간 150억원을 기부해 '아이마음놀이터' 건립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밝힙니다. 총 300억원이 투입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어서 규모가 먼저 눈에 띄었지만, 그보다 현대해상 스스로나 발달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라 주목받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프로젝트가 추진되기 이전에 보험사인 현대해상이 겪은 '우여곡절 히스토리'도 소환됐고, 프로젝트가 탄생한 배경인 재벌가 3세 경영인 스토리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 '어린이보험시장 1위' 사업자의 노력과 가볍지 않은 숙제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발달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조기에 개입하는 솔루션을 찾아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이 핵심입니다. '조기 개입'이란 발달장애 진단 이전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를 조기에 파악하고 발달장애를 겪는 아이들에게 골든타임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18세 미만 인구는 687만6330명으로 2011년 대비 30.7% 감소했는데 발달장애 아동은 9만7000명으로 15.2% 증가했습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로 발달지연 진료를 받은 아동은 2018년 6만4085명에서 2022년 12만6183명으로 5년만에 두배 가량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처럼 발달지연이나 장애를 겪는 아이들은 늘고 있지만, 발달장애 진단 이전 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에 대한 공공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예를들어 발달장애는 조기개입이 중요한데, 대부분 치료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돼 비용부담이 크다는 겁니다. 현대해상이 추진하는 '아이마음탐사대'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조기개입'을 목표로 ▲언어치료 ▲신경발달 및 행동중재 ▲혼합 및 기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합니다. 특히 8세 미만 발달지연 및 장애 아동을 위한 솔루션이나 프로그램을 보유한 스타트업, 병원, 대학, 연구기관, 발달센터, 클리닉 등에 체계적으로 지원합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현대해상 스스로에도 의미가 큽니다. 속앓이 사연도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현대해상은 업계에서 또하나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 이에 따라 현대해상은 회사의 강점과 특성을 살려 그동안 다양한 어린이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오랜 재활치료로 지친 장애 아동과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돌봄지원 '마음쉼표' ▲ 지역병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도서관 '도서관 마음心터' ▲팀 스포츠를 매개로 한 초등학생 신체 ·정서 통합지원 '렛츠무브' ▲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아주 사소한 고백' ▲다문화 아동 한글학습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마음한글' ▲대학생을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비즈니스리더로 성장지원하는 '인터액스'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이란 타이틀과 그에 걸맞는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지만, 그로인해 우여곡절도 겪었습니다. 현대해상은 2023년 5월 발달지연 아동 보험금 지급과 관련 '민간치료사에 의한 치료는 지급대상이 아니다'는 취지로 보험금 지급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2019년부터 본격화된 코로나사태는 어린이들이 대면접촉을 어렵게 해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달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관련한 검사와 진료, 치료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금도 추세는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에 보험금을 노린 과잉진료와 보험브로커가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기간 발달지연 관련 실손보험금 지급규모가 한때 6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회사 경영실적에 타격을 줬고요. 이 때문에 결국 현대해상이 보험금 지급기준을 강화하는 고육지책을 내놓았던 겁니다. 보험금 지급이 까다로워지자 부모들의 원성이 커졌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이슈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국회에서는 '과잉진료에 따른 도덕적해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인정되고, 특히 아동 발달지연 문제를 한 보험사의 실손보험이나 사회기여에 기댈게 아니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사안'이라는 공감대가 있어 더 큰 사회문제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달지연이나 장애 관련 정부 정책이나 제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현대해상으로선 여전히 '사회적책임과 기업 수익성' 사이에서 가볍지 않은 숙제를 떠안고 있습니다. ◇ 재벌가 3세의 기업사회적책임 열정과 오해의 시선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와 루트임팩트를 통한 '아이마음놀이터' 프로젝트는 다른 면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를 제안한 인물이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전무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설립을 주도한 곳입니다. 현대해상에서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를 맡고 있는 정 전무가 이 프로젝트들을 제안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정 전무는 현대해상에 입사하기 전에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입니다. 2011년 아산나눔재단 인턴으로 시작해 2012년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 설립, 2013년 소셜벤처투자회사 설립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모두 기업이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행하는 곳입니다. 특히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허재영 루트임팩트 대표와 함께 설립했는데, 사회·환경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를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입니다. 정몽윤 회장도 적지않은 사재를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해상이 루트임팩트에 150억원을 출연하는 것을 놓고 일각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냅니다. '재벌3세이자 회사 후계자가 설립한 곳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아니냐'는 얘기에 더해 '재벌가 편법증여 아니냐'는 오해까지 더해집니다. 현대해상이 지난달 25일 프로젝트를 위해 루트임팩트에 출연한다는 내용을 금감원 공시시스템을 통해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라고 공시한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루트임팩트는 '비영리 사단법인' 입니다. 돈을 벌어 이익을 내는 목적의 기업이 아니고 재산증여 수단으로 활용할 여지도 없습니다. 금감원 공시제목 또한 대주주와 관련된 곳이라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로 표기된 것이지 실제 내용은 공익활동을 위한 '기부' 입니다. 루트임팩트는 현대해상 기부를 받아 지역 내 아동 및 양육자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인 '아이마음놀이터'를 건립하고 현대해상과 함께 아이마음 놀이터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루트임팩트는 이와관련된 분야에서 많은 활동과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결국 '누가 설립한 곳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기부금 목적에 맞게 얼마나 많은 이웃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절하게 하느냐'가 관전포인트인 겁니다. 기업시민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은 더 장려돼야 하고 기업내 사회공헌 전문가는 더 많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