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진희 기자]GS25-메디힐, ‘BTS스페셜 마스크팩’ 독점 선봬= 13일 GS리테일은 자사가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메디힐과 손잡고 방탄소년단과의 컬래버레이션 마스크팩 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상품명은 ‘메디힐 러브미캡슐인마스크’이고, 5만개 한정으로 GS25 독점 판매된다. 해당 상품은 기존 메디힐 몰 등에서 1차로 판매됐던 상품과는 다른 구성이다. 캡슐에 담겨 있는 3종의 마스크 팩으로 구성됐으며, RM·진·슈가·제이홉·지민·뷔·정국 등 BTS멤버 7명이 모두 인쇄된 쇼핑백에 담겨 제공된다. 1만 5000원이고, KT와 LG유플러스 이동통신사 멤버십 할인을 이용하면 10% 할인된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남양유업, ‘떠먹는 불가리스’ 이벤트 진행= 남양유업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떠떠체 캠페인’을 진행한다. ‘떠먹는 불가리스’의 첫 글자를 딴 이벤트로, 특별 패키지에 손글씨를 적을 수 있도록 했다. 오는 31일까지 ‘떠떠체 패키지’ 제품을 구입한 후, 인증샷과 함께 개인 SNS에 공유하면 이벤트 참여가 가능하다. 총 500명에게 할인점 상품권이 제공될 예정이다. 남양유업은 “마이크로바이옴 프로젝트와 특허받은 STT 공법으로 만들어진 불가리스와 이벤트로 행복한 5월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농심, ‘소비자가 선택한 제품’ 출시 예정= 농심이 짜파게티 출시 35주년을 맞아 소비자 투표로 한정판 신제품을 출시한다. 이번 투표에는 그간 인기를 끌었던 응용 레시피 3개가 후보로 올랐다. 스페셜 짜파게티 콘셉트를 정하는 소비자 투표는 오는 6월 7일까지, 농심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후보는 ▲트러플 ▲와사마요 ▲치즈 3가지이며, 가장 많은 표를 얻은 제품이 7월 내로 용기면으로 한정 출시·판매될 예정이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현대자동차는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해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한다고 13일 밝혔다. 오프라인 고객 소통 프로그램인 ‘H옴부즈맨’을 온라인 버전으로 확대해 자동차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수렴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온라인 상에서 고객의 의견과 제안을 수시로 듣고 고객과 함께 상품 및 서비스를 개발하는 대고객 오픈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인 ‘히어’를 업계 최초로 운영한다. 2016년부터 시행해 온 H옴부즈맨의 영역을 확장해 현대차를 비롯한 다앙한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제안받는 것이 특징이다, ‘히어’라는 명칭에는 현대차(H)의 귀(ear)가 되어 고객의 의견을 귀 기울여 경청(hear)하겠다는 뜻이 담겼다. 상품 및 서비스의 개발 초기 단계부터 고객의 의견과 아이디어를 반영하겠다는 의지다. 현대차는 히어에 ‘현대차와 고객’뿐만 아니라 ‘고객과 고객’이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다자간 소통의 공간을 만들기로 했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과 고객의 니즈를 신속히 파악하고 이를 사업에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히어 홈페이지에서 간단한 가입 절차를 거치면 회원이 될 수 있다. 추가 정보를 입력해 ‘패널’이 되면 의견과 아이디어를 주고 받는 공간인 랩(Lab)에 참여해 활동할 수 있다. 랩은 상품(차량·신기술·친환경), 고객 서비스, 정비 서비스, 판매 채널, 시장·트렌드, 기타 등 6개의 카테고리 내 다양한 주제로 개설된다. 패널은 본인이 입력한 정보를 기반으로 자신의 아이디어나 제안을 자유롭게 작성하고 등록된 질문을 주제로 토론할 수 있다. 패널에게는 전용 멤버십 카드가 발급되며 활동 우수자 및 우수 아이디어 포상 등에 따라 지급받는 멤버십 캐시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패널 등급에 따라 현대자동차 신차 구매 및 수리 공임비 할인 혜택도 제공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히어는 자동차 업계에서는 최초로 시도하는 온라인 기반의 대고객 오픈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목소리를 귀담아듣고 진정성 있는 소통을 통해 고객과 함께 미래를 설계해나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롯데면세점(대표이사 이갑)은 면세업계 최초로 마블 히어로 캐릭터를 활용한 프로모션을 13일 선보인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마블 아이언맨·캡틴 아메리카 등 히어로 캐릭터 활용에 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한 결과다. 이번 프로모션은 ‘쇼핑 히어로즈(SHOPPING HEROES)’라는 이름으로 6월 30일까지 49일 동안 열린다. 롯데면세점은 행사 기간 동안 마블 히어로 사은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마블 피규어 경품 이벤트·마블 포토존·상품 기획전 등도 함께 준비했다. 먼저 롯데면세점은 매장을 마블 히어로 캐릭터로 꾸몄다. 국내 시내점·공항점 등 롯데면세점 매장 어디서든 마블 히어로를 만날 수 있다. 명동 ‘스타에비뉴’에는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마블 히어로 캐릭터 영상도 감상할 수 있다. 또 월드타워점에는 실물 크기 마블 히어로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을 마련했다. 고객 증정 사은품으로는 마블 히어로를 프린팅한 ‘한정판 마블 쇼핑백’을 증정할 예정이다. 내국인 고객이 명동본점·월드타워점·코엑스점·부산점·제주점에서 600달러 이상 구매할 경우 모바일 DM 속 쿠폰을 제시해 또 다른 사은품을 받을 수 있다. 6월 9일까지는 마블 링홀더 기프트를 주고, 그 이후엔 소진 전까지 마블 로고 머그컵을 준다. 이에 더해 롯데월드타워점에서는 쇼핑 고객에게 마블 히어로 피규어 경품 행사를 7월 31일까지 연다. 1달러 이상 구매한 뒤 응모권을 출력해 경품 응모함에 넣어 응모할 수 있다. 총 10명을 추첨해 인기 마블 히어로 피규어를 증정할 계획이다. 김정현 롯데면세점 마케팅부문장은 “많은 사랑을 받는 롯데면세점과 마블 히어로의 색다른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며 “고객들에게 다양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CJ제일제당은 13일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1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5.4% 성장한 5조 17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791억원, 당기순이익은 409억원이며, CJ대한통운포함 연결기준 실적이다. CJ제일제당은 “국내외 주력 제품 판매 호조와 미국 슈완스社 인수 효과로 식품 부문의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사료용 아미노산의 전략적 판가 운영 등으로 인한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식품 조미소재의 판매가 확대되면서 바이오 부문 매출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는 것. 식품사업부문 매출은 1조 7205억원을 기록했다. 햇반컵반·고메 등 주요 제품은 물론 비비고 죽의 성공적 시장 진입에 힘입어 HMR 제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3% 성장했다. 김치가 44%, 햇반이 21% 성장하는 등 주력 제품군 역시 성장했다. 글로벌 식품 매출도 198% 성장했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슈완스社 3월 실적이 반영되고, 중국과 베트남 매출이 크게 증가한 덕이다. 그린 바이오와 생물자원을 아우르는 바이오사업부문 매출은 1조 902억원을 달성했다. 식품 조미소재인 핵산의 시황 호조에 따른 판가, 판매량 증가 등 지속적인 지배력 강화로 그린 바이오 사업의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약 8% 증가한 524억원을 기록했다. 생물자원 사업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따른 일시적 축산가 하락으로 부진했으나, 곡물가 상승에 따른 해외 사료 판가 인상으로 2%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은 “오는 하반기부터는 식품과 바이오 사업의 시장 지배력 확대에 따른 고성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글로벌 유통채널 확장과 슈완스를 비롯한 해외 M&A 효과가 2분기 이후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란 기대다. 주요 원재료 가격 또한 2분기 이후 하향 안정세에 접어들 것으로 보여, 수익성 개선에도 보탬이 될 전망이다. 식품사업부문은 확고한 시장지위를 갖고 있는 만두·햇반·HMR 등 주력 제품의 성장을 극대화하고, 진천 식품통합생산기지 가동을 통해 생산 효율성 제고에 주력할 방침이다. CJ제일제당은 글로벌 성장도 가속화 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시장 내 만두·면, 상온·냉동레디밀, 햇반, 김 등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동시에 슈완스社와의 시너지를 통해 메인스트림 시장으로 진입할 예정이다. 또, 중국 현지화 만두를 앞세운 냉동 사업 확대, 베트남 내 냉장/냉동 인프라 조성을 통해 수익성 제고에 나설 계획이다. 바이오부문에선 R&D 기반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생산성 극대화와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핵산과 트립토판 등 고수익군 제품의 생산을 확대해 시장 지배력을 더욱 강화시킨다는 것. 생물자원 부문의 경우 아프리카돼지열병 영향이 일부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글로벌 축산가격이 4월부터 반등하고 있어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요기요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월요일에 매운 음식을 찾는 고객의 비중이 다른 요일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가장 많이 주문한 상품군은 카페·디저트였다.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대표 강신봉)가 운영하는 배달앱 ‘요기요’는 월요일 전체 주문 중 매운 음식이 차지하는 비중이 다른 요일보다 세 배 이상 높다고 13일 밝혔다. 주요 5대 도시와 경기지역의 지난해와 올해 3~4월 주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대표적인 매운 음식은 찜류·조림류·떡볶이·불족발·핫치킨·마라탕 등으로 다양했다. 요기요는 “많은 이들이 만성피로의 대표적인 날로 월요일을 꼽는다”며 “소확행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월요일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는 음식 주문 소비 트렌드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월요일에 매운 음식 다음으로 많이 주문한 음식은 카페·디저트다. 올해엔 지난해보다 주문 수가 약 6배 이상 늘었다. 특히 경기도 지역 주문이 크게 늘었다. 요기요는 서울에서 경기도 지역으로 이사하는 이들이 늘고 판교 등 오피스 밀집 지역이 형성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카페·디저트 메뉴 주문 시간대는 오후 2시~3시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요기요는 “봄철 가장 나른한 시간대”라고 설명했다. 춘곤증을 견디기 위해 커피를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는 분석이다. 김현득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데이터실장은 “월요병과 함께 찾아온 스트레스를 매운맛과 달달함으로 달래려는 소비자들이 많아졌다”며 “요기요는 데이터를 기반 소비자 분석을 통해 소비자들이 더 맛있는 일상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SK텔레콤 AI(인공지능) 누구(NUGU)가 마이크로소프트 AI 코타나(Cortana)를 만나 더 똑똑해진다. SK텔레콤과 마이크로소프트는 13일 ‘다양한 영역에서 지속 가능하고 혁신적인 사업 기회 발굴을 위한JIP(Joint Innovation Program)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JIP는 SK텔레콤이 전개하는 포괄적인 전략적 파트너십(Comprehensive Strategic Partnership)이다. 이번 협력은 마이크로소프트가 가진 클라우드·AI 기술을 SK텔레콤이 확보한 5G와 AI 경쟁력과 융합하는 것이 골자다. SK텔레콤 관계자는“이번 협력을 통해4차 산업혁명 시대에‘게임 체인저(Game Changer)’가 될 차별화된 상품·서비스를 선보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두 회사는 ▲스마트 팩토리 등IoT(사물인터넷) 사업 ▲AI기술∙서비스 경쟁력 강화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서비스 ▲SK그룹 산하 ICT 계열사 업무 혁신 등을 함께 추진한다. SK텔레콤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지난 2월 전략적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SK텔레콤이 개발한 빅데이터 솔루션 ‘메타트론(Metatron)’ 개발과 업데이트를 마이크로소프트가 운영하는 클라우드 플랫폼‘애저(Azure)’에서 진행한다는 내용이다. 메타트론은 빅데이터 수집과 분석, 시각화를 돕는 플랫폼으로 빅데이터 인프라 구축 지원과 이미지 분석 기반 불량품 검출 등 스마트 팩토리 구현을 담당한다. 이를 기반으로 두 회사는 스마트 팩토리 등 IoT 사업 분야협력을 강화하고 신규 사업 기회를 찾는다는 방침이다. AI기술∙서비스 분야에서는 SK텔레콤 AI 플랫폼 누구와 마이크로소프트 코타나가 가진 역량을 합친다. 스마트 스피커나 기업 솔루션 등 AI 기반 상품과 서비스를 함께 개발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5G 네트워크와 미디어 사업 역량을 제공하고 여기에 클라우드 경쟁력이 있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결합해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신사업기회도 발굴한다. 이밖에도 SK텔레콤은 마이크로소프트 업무 협업 플랫폼 ‘마이크로소프트365’를 도입하고 기업 문화 혁신 사례를 벤치마킹해 업무 혁신을 추진한다. 이를SK그룹 ICT 계열사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Surface)나 오피스365(Office 365) 같은 제품에SK텔레콤 상품·서비스를 결합해 제공할 예정이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두 회사가 가진 역량을 더해 전에 없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슨 젠더(Jason Zander)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수석 부사장은 “SK텔레콤과 파트너십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네트워크와 기술 기반 통신업계 디지털 변화 가속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모든 국민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먹거리 문화조성을 위해 역량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CJ그룹의식자재 유통·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대표이사 문종석)가 지난 10일 ‘제18회 식품안전의 날’을 맞아 열린 기념행사에서 이선민 식품안전센터장이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수상으로 CJ프레시웨이는 지난 2003년 식품안전 전담조직을 신설한 이래 지속적으로 펼쳐온 활동에 대해 대외적으로 인정받았다는 평이다. 대표적인 활동으로는 위생안전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해 실시 중인 ‘단체급식 점포 HACCP 취득 활동’을 꼽을 수 있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 2007년 동종업계 최초로 연세세브란스병원의 급식장에서 병원급식 HACCP을 취득한 바 있다. 올해 2월에는 위탁 운영 중인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도 인증을 추진해 총 2곳의 병원 점포에서 HACCP 지정을 받았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식약처에서 주관하는 음식점 위생등급제 인증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해 소비자들이 믿고 즐길 수 있는 먹거리 문화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작년 CJ프레시웨이 프리미엄 급식시설 ‘그린테리아셀렉션’과 한솔교육 본사 등의 점포에서 위생 등급을 획득함으로써 음식점 위생등급제 인증을 받은 점포 수가 100곳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2015년부터 운영중인 ‘상생협력 아카데미’를 통해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을 위한 노력도 이어가고 있다. 중소협력사의 자체적인 품질관리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연 단위의 정기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하는 것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CJ프레시웨이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업계 최고 수준의 식품안전 관리 역량을 통해 더욱 안전한 식(食)문화조성을 위해 힘쓴다는 계획이다. 이선민 CJ프레시웨이 식품안전센터장은 “CJ프레시웨이 식품안전센터 설립이래 지속적으로 전개해 온 활동에 대해 이번 표창으로 인정받게 돼 영광이다”며 “모든 국민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먹거리 문화조성을 위해 역량을 아끼지 않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대웅제약이 주식 매입을 통한 자회사 지분 확대에 나선다. 13일 (주)대웅은 대웅제약의 주식 2만 6455주(50억원)를 매입한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윤재춘 (주)대웅 대표이사는 “대웅제약은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미국 진출 시작과 함께 전문의약품(ETC)과 일반의약품(OTC)의 고른 성장을 통해 지속적으로 매출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R&D 파이프라인 확대와 임상 결과 도출을 통해 지속성장 가능성을 입증해 나가고 있어 자회사의 주식을 매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다. 대웅제약은 지난 해 1조 클럽에 첫 입성한 이래, 올해 1분기 나보타 수출 등 자사의 일반의약품과 전문의약품의 고른 매출 증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0.3% 성장한 2381억원의 매출을 거둔 바 있다. 특히 나보타는 전년 동기 대비 1107% 성장한 매출 33억 2000만원을 기록했다. 일반의약품 부문 또한 간기능 개선제 ‘우루사’, 비타민 ‘임팩타민’등 자체 제품의 판매 호조로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20.3% 증가한 매출 252억원을 기록했다. 전문의약품 부문은 당뇨병 치료제 ‘제미글로’, 경구용 항응고제 ‘릭시아나’ 등의 신규 도입품목과 소화성궤양 치료제 ‘알비스’, 고혈압 치료제 ‘올메텍’ 등 기존 의약품의 매출이 모두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한 1789억원을 기록했다. 대웅제약은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는 R&D 파이프라인도 지속성장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약 파이프라인 중 APA 항궤양제는 2018년말 임상 3상에 진입했으며, 한올바이오파마와 공동개발 중인 안구건조증 치료제 HL036 글로벌 임상 3상이 미국에서 진행 중이다. SGLT-2 당뇨병치료제는 오는 2022년 국내 허가를 목표로 올해 임상 2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FIRST IN CLASS’로 다국적 제약사의 주목을 받으며 협력연구를 타진하고 있는 PRS 섬유증치료제도 임상 1상을 앞두고 있으며, 자가면역질환 분야 후보물질 2가지는 전임상이 진행 중이다.
[정리=인더뉴스 박명기 기자] 지난 4월 17일 인도네시아 대선과 함께 치러진 총선에서 중국계 인도네시아인으로 보이는 국회와 지방의회 의원 후보들이 다수 출마했다. 이를 입증하기라도 하듯 유세기간 당시 자카르타와 수도권 도로변에 세워진 입간판에 중국계로 보이는 후보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특히, 여성 권익과 다원주의를 표방한 신생 정당 인도네시아연합당(Partai Solidaritas Indonesia)의 공동설립자 그레이스 나탈리 당대표는 중국계 인도네시아인으로 유명한 텔레비전 아나운서 출신이다. ◇인도네시아 인구 2억 6000만 명 가운데 대략 3% ‘780만 명’ 추산 인도네시아 화인(華人 또는 화교(華僑))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로 십중팔구 ‘재리에 밝은 화상’을 꼽을 수 있다. 화인이 화교와 다른 점은 중국 국적이 아닌 중국계라는 점이다. 화교는 중국 국적을 가진 인도네시아에서 일하는 중국인이다. 화인들이 인도네시아 경제에 막대한 영향력을 발휘한 사실은 누구나 인정하지만, 인도네시아 정치와 사회에 큰 영향력을 미쳤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인도네시아에 있는 화인의 인구수를 파악하기도 힘들고 공식적인 통계도 없지만, 통상 인도네시아 전체 인구 2억 6000만 명 가운데 대략 3%(780만 명)로 추산한다. 그럼에도 인도네시아에 대해 제대로 알고 싶다면 화인에 대한 이해가 필수다. 화인들은 수하르토 정권기(1966~1998년, 또는 신질서시대)에 특히 정치와 사회적으로 차별을 받으면서도 부를 축척했다. 1998년 이후 개혁시대를 맞이하면서 막대한 부를 기반으로 다양한 사회활동은 물론 정계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대표적인 인물이 바수끼 짜하야 뿌르나마(일명 아혹) 전 자카르타주지사다. 이 칼럼에서는 화인들의 정치적 활동을 중심으로 살펴보도록 하겠다. ◇ 화인은 ‘중국 국적’인 화교가 아닌 중국계 인도네시아인 ‘화교’와 ‘화인’의 의미와 기준은 어떻게 다른지 다시 정리해 보겠다. 화교의 사전적 의미는 ‘외국에 사는 중국인’이다. 학계에서도 일반적으로 ‘화교’는 중국국적 소지자만을 가리키는 것으로 한정하며, ‘화인’은 법률적 의미에서 중국 문화와 중국인 혈통을 보존하고 있는 비(非)중국국민을 가리키는 것이 일반적이다. 현재 인도네시아에는 거의 모든 중국계 인도네시아인들이 인도네시아 국적을 갖고 있는 만큼 편의상 ‘화인’으로 통칭한다. 또 화인을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 하는 문제는 통념만큼 간단하지 않다. 혈통, 이름, 언어, 문화, 자기인식 등 그 어떠한 기준도 인도네시아 화인을 구분하는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순수혈통을 간직하고 있는 중국인을 또똑(totok)이라고 부른다. 19세기 말 이전까지는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로 이주한 중국인들 대부분이 남성이었으며 막노동이나 무역 활동을 위해 본국에서 이주해 귀국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현지 여성과 혼인해 부계혈통을 이어가면서 중국문화를 계승한 이들을 뻐라나깐(peranakan)이라고 부르며, 통상 중국계로 간주한다. 현재 대부분의 인도네시아 화인은 뻐라나깐이고 또똑의 수는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종족별 또는 출신지역별 구성은 호키엔 출신이 화인 전체의 절반 가량이며 이외에 학카와 광둥 출신이 주류를 이룬다. 주요 거주지역은 자카르타, 스마랑, 수라바야, 메단(북부수마트라) 등 대도시에 집중되어 있지만 플랜테이션 노동자나 광부로 대거 이주한 역사를 반영하듯 서부깔리만딴 주, 방까-블리뚱 주, 리아우 주 등 지방에도 상당수가 거주하고 있다. ◇ 수하르토 권력 잡으며 집권 32년간 ‘중국계 동화 정책’ 화인들의 정치 활동은 어떨까. 인도네시아 독립 이전부터 화인들의 정치활동은 매우 활발했다. 인도네시아 정치와 사회적인 측면에서 화인 문제는 민감한 사안이라는 이유로 화인에 대한 구분이 명확하지 않으나 인도네시아 근현대사에 영향력을 발휘한 화인은 다수가 있다. 특히, 수카르노 집권시기인 의회민주주의와 교도민주주의 시기(1950~1965년)에 화인들은 이념적으로 다양한 정치조직과 정당에서 활동하고 있었다. 당시 화인들은 수카르노 정권의 좌경화로 중국 공산당과 접촉도 아무런 제한을 받지 않았다. 의회민주주의 시기에는 각료로 임명되기도 하고 의원으로 참여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다. 수카르노 집권 말기에 화인사회가 극적인 변화를 맞는다. 1965년 9월 30일 인도네시아공산당(PKI)이 자카르타에서 7명의 군부장성 집을 습격해 6명을 살해하며 쿠데타를 일으켰으나, 수하르토 소장이 중심이 된 우파 군부는 이 쿠데타를 빠르게 진압했다. 수하르토는 수카르노 대통령을 연금하고 공산당을 토벌하는 등 정변을 일으켜 국가권력을 손에 쥔다. 이 과정에서 화인을 포함한 수많은 희생자가 발생한다. 정권을 장악한 수하르토는 강압적인 방식의 ‘중국계 동화 정책’을 펼친다. 1967년 수하르토가 내놓은 ‘중국인 문제 해결을 위한 기본정책’에 따르면 중국어로 된 공식문서를 폐지하고 화인의 종교 행사는 집 안에서 하는 것으로 제한했다. 중국어로 가르치는 학교도 폐쇄했다. 또 중국 이름을 인도네시아식으로 개명하도록 했다. 중국어 신문은 물론 차이나타운의 거리에서 간판과 광고판에 이르기까지 한자를 찾아볼 수가 없었다. 정치인은 물론 군인과 공무원으로 화인을 선발하지 않았고 심지어 인도네시아대학교(UI) 등 국립대학에 화인 학생수를 제한했다. 수하르토가 집권 32년 동안 좀처럼 다른 문화에 순응하지 않는 화인들을 동화시키는 데 성공을 했다고, 학계는 평가한다. ◇ 정경유착 ‘화인 재벌’ 속속 탄생...민주화운동시 화인 표적 폭력도 반공과 반급진주의 이슬람을 표방한 수하르토 정부가 들어서면서 인도네시아는 친미 성향의 자본주의 체제로 편입되었다. 비민주적인 방식으로 정권을 잡은 수하르토는 경제발전을 최우선 목표로 세우고 화인의 자본과 경영능력을 통해 경제를 부흥시키면서 림셔룡(인도네시아 이름 수도노 살림) 살림그룹 회장과 같은 화인에게 특혜를 제공함으로써 화인 재벌이 속속 탄생하게 된다. 신질서시대에 화인들은 이념적인 정치활동은 중단됐지만 우회하는 방식으로 정치에 관여했다. 화교들은 경제적 이익을 증진시키기 위해 인도네시아상공회의소(Kadin)와 경제인총연합회(Apindo) 등 경제인단체에서 조직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싱크탱크인 국제문제전략연구소(CSIS)를 화인재벌들이 후원하고, 일간 꼼빠스와 주간 뗌뽀 등 유력 언론사들은 화인들이 소유주이거나 편집인으로 활동해 간접적으로 자신들의 권익을 대변했다. 수하르토는 빈곤의 상태에서 산업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이런 경제실적 덕분에 ‘개발의 아버지’로 추앙받기도 한다. 하지만 정경유착과 부패로 화인들은 부를 크게 축적한 반면, 민생은 도탄에 빠진다.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의 직격탄을 맞은 직후 실업률이 치솟고 가뭄과 산불 등 자연재해까지 겹치자 인도네시아 민심은 극도로 흉흉했다. 이듬해 5월 대학생을 중심으로 대규모 민주화운동이 일어나면서 수하르토는 스스로 권좌에서 내려온다. 이 과정에서 폭동이 발생하고 화인을 표적으로 한 엄청난 폭력이 자행됐다. ◇ 중국 G2 부상하자, 인도네시아 화인들 중국과 다시 네트워크 강화 아픈 상처를 딛고 1999년 총선 직후 상원격인 국민협의회(MPR)에서 선출된 압두라만 와힛(일명 구스두르) 대통령은 자신이 중국계임을 인정했고, 2000년 2월 유교를 인도네시아 합법적인 종교로 정식 승인하고 공포하는 등 중국문화를 허용하는 다원주의를 표방한다. 와힛 정권은 중국계인 퀵끼안기를 경제조정장관으로 선임했다. 2004년 인도네시아 최초 직접선거로 선출된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은 중국계 여성 마리 엘까 빵에스뚜를 무역부 장관으로 임명하고, 중국계를 다소 폄하하는 의미를 지닌 찌나(Cina)라는 표현을 띠옹꼭(Tiongkok, 중국)으로 공식 변경하는 등 중국계 유화정책을 펼쳤다. 중국이 주요 2개국(G2)으로 부상하자, 큰 부를 축적한 인도네시아 화인들은 중국과 다시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과거 화인들은 호키엔어 등 각자 출신 지역의 지방어를 썼으나 이젠 그들의 2세와 3세들은 국내외에서 영어는 물론 만다린(표준 중국어)을 공부해 코스모폴리탄(세계시민)으로 성장하고 있다. 화인들은 1998년 5월 사태를 경험하면서 토착사회와 협력을 증진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런 활동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와중에 2017년 5월 중국계 기독교도 출신인 아혹 전 자카르타 주지사가 이슬람 신성모독죄로 2년형을 선고받고 복역한 사건은 아직도 헤쳐 나갈 사안이 산적해 있음을 시사한다. 토착민과 화인 간 반목과 질시가 아니라 포용과 관용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다원주의를 견지해 나가는 게 인도네시아를 강대국으로 이끄는 지름길이며, 인도네시아 정부와 국민들에게 주어진 숙제다. 글쓴이=신성철 데일리인도네시아 대표 **<참고문헌> 인도네시아사, 양승윤(2012) / 인도네시아 화교와 화교자본, 신윤환(1993) 신성철 대표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30년간 거주 중이다. 1999년 현지 인터넷매체 ‘데일리인도네시아’를 창간해 20년째 운영하고 있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지역대학원 석박사통합과정을 밟고 있기도 하다.
[인더뉴스 신재철 기자] MG손해보험(대표이사 김동주)이 13일, 온라인 다이렉트 전용 ‘해외장기체류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장기 해외여행, 유학, 주재원, 출장 등의 이유로 3개월 이상 해외에 체류 할 경우에 가입하는 상품이다. 상품 구성은 체류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의료비와 여행 중 중대사고로 인한 구조송환비용 등 필수 담보들로 구성되어 있다. 상품 설계는 다이렉트 형식으로 고객이 직접 선택 하거나 설계가 가능하다. 고객의 니즈에 따라 실속형, 표준형, 고급형 플랜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원하는 담보로 직접 설계해 가입할 수도 있다. 또 공인인증서 없이 PC 또는 모바일로 접속해 원스텝으로 가입이 가능하다. 가입연령은 만 1세부터 60세까지이며, 보험기간은 최대 1년이다. MG손보 관계자는 “단기 여행자들 사이에서 높은 가성비로 입소문이 난 ‘JOY해외여행보험’의 인기에 힘입어 장기 해외 체류 고객층의 편의도 확대하고자 신상품을 런칭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033630]는 고객이 음성 대화를 통해 원하는 콘텐츠를 찾을 수 있는 B tv 에이닷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서울 중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B tv 에이닷 서비스와 NPU(신경망처리장치)칩을 탑재한 AI 셋톱박스 'AI 4 vision'을 선보이며 'AI B tv'에 걸맞는 기반을 갖췄다고 선언했습니다. SK텔레콤의 생성형 AI 에이닷을 B tv에 적용한 이 서비스는 검색 범위를 B tv뿐 아니라 OTT, 유튜브, 웹까지 확대해 고객에게 최적의 콘텐츠 정보를 제공합니다. 에이닷과 B tv의 결합은 SK텔레콤의 생성형 AI 개인비서 '에이닷'을 B tv로 확장한 것입니다. 고객이 리모컨에 있는 마이크 버튼을 눌러 "에이닷"이라고 말하거나 B tv의 화면 상단 메뉴의 에이닷 아이콘을 선택해 대화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요즘 배우 정해인이 나오는 드라마가 인기라는데 뭐지?"라고 평소 말투로 물으면 B tv 에이닷 서비스는 "드라마 제목은 엄마친구아들입니다"라고 답합니다. 재차 "사람들 반응은 어떻지?"라고 물으면 시청자들의 평가를 검색해서 알려주며 "줄거리가 어떻게 되지?"라고 이어 질문하면 AI가 줄거리 요약을 말해줍니다. 또한 감독, 출연진, 줄거리 등 기본적인 내용뿐 아니라 시청자 리뷰도 요약해 제공하는 등 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찾아서 음성으로 알려줍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8월 120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에 대한 OBT(Open Beta Test)를 진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고객의 85%가 만족했으며 88%의 고객이 지속 사용 의향을 밝혔다고 SK브로드밴드는 설명했습니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Customer 사업부장은 "B tv 에이닷 서비스는 고객이 건네는 말의 의도와 맥락을 명확히 이해해 최적의 결과값을 고객에게 음성으로 제공한다"며 "마치 미디어 전문가가 옆에서 알려주는 듯한 AI 효용감을 고객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AI 4 vision 셋톱박스는 NPU칩을 탑재해 셋톱박스에서 직접 실행하는 온디바이스 AI가 가능하게 했습니다. AI가 실시간 및 VOD 콘텐츠의 오디오를 분석해 음성은 더욱 또렷하게 조정하고 음량은 일정하게 맞춰줍니다. 또한, 비디오의 명암과 색상을 생생하게 전환시킬 수도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앞으로 영상에 등장하는 인물, 장소, 상품 등 추가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AI 4 vision 셋톱박스는 4개의 마이크를 장착해 사람의 음성을 잘 알아듣는 대화형 셋톱박스로 리모컨 없이도 B tv 에이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AI 4 vision은 업계 최초로 4K를 지원하는 13M 픽셀의 카메라를 탑재해 고객의 움직임을 인식한 모션 게임, 펫 모니터링, 홈 피트니스, 영상통화 등을 제공합니다. 또한, 기존 AI 셋톱박스 대비 CPU는 2.7배, 램은 3GB에서 4GB로 업그레이드했으며 저장 용량은 32GB로 4배 확대해 콘텐츠 검색, 화면 전환, 앱 반응속도 등 성능을 고도화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4분기 출시를 앞둔 'AI 스마트 리모컨(앱)'도 선보였습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은 휴대폰의 '모바일 B tv' 앱을 통해 이용 중인 TV 상황에 따라 필요한 정보를 알아서 모아줍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은 고객이 실시간 채널을 볼 때는 고객별 시청 이력에 기반해 AI가 채널을 추천하고 구체적인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할 때에는 해당 방송의 무료 VOD, 클립 정보 등을 제공합니다. VOD를 시청하면 배우가 등장하는 시점에 인물 및 착용한 상품의 정보를 알려줍니다. 또한, 홈쇼핑 방송을 볼 때는 상품 정보 및 주문 링크를 제공하여 모바일로 상품을 빠르게 확인하고 바로 주문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이 제공하는 실시간 맞춤 정보들은 보관함에 저장되어 TV 시청 후에도 언제든 찾아볼 수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유료방송플랫폼과 AI 기술의 접목은 성장을 위한 필수조건이며, 서비스 중인 'AI골프'와 '살아있는 영어'에 대한 긍정적 고객 반응은 AI 서비스에 대한 확신을 갖게 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10월에는 AI 리더보드, 실시간 베스트 기능을 탑재하고 사용성을 개선한 신규 버전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며 생성형 AI 이미지 생성 신규메뉴, 한영 혼용 음성인식엔진 등을 추가해 살아있는 영어 2.0 서비스로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AI가 추천한 콘텐츠를 보기 위해 영화, 방송, 키즈 등 다양한 월정액 상품에 각각 가입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B tv All+ 상품을 9월 초 출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B tv All+는 B tv의 실시간 채널과 약 20만 편의 VOD를 제공하며다 AI가 추천하는 콘텐츠를 한 번에 바로 즐기는 것이 가능합니다.
K콘텐츠 위상과 함께 한국 드라마·영화 속 음식을 찾는 외국인이 부쩍 늘었습니다. 유튜브에 쏟아지는 각종 바이럴 마케팅은 기업 실적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류는 K푸드 열풍을 이끄는 주역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 수십년에 걸친 기업들의 현지 기반 다지기 작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발 빠르게 해외에 진출한 이들은 저조한 인지도와 낯선 유통체계,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 등에도 뚝심으로 버틴 결과 글로벌 K푸드를 만들어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초코파이(오리온)⋅밀키스(롯데칠성음료)⋅꽃게랑(빙그레)은 러시아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한국 기업 제품들입니다. 하지만 영향력 측면에서 이들을 압도하는 브랜드가 팔도의 라면 ‘도시락’입니다. 한국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이 제품은 꾸준함과 전략적인 판단으로 러시아 ‘국민 라면’ 반열에 올랐습니다. 러시아 특허청은 아디다스, 샤넬 등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기업에만 상표권을 인정해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표권 인정은 공익적으로나 사익적으로 강력한 권리 보호를 받게 된다는 걸 의미합니다. 2021년 러시아 특허청은 225번째로 팔도 '도시락' 상표권을 인정해 저명상표 권리를 부여했습니다.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입니다. 최근 국내 라면 기업들이 해외 진출 범위를 넓히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에서만큼은 팔도의 아성이 견고합니다. 러시아에서 팔도의 라면시장(용기면) 점유율은 60%로 수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도시락의 러시아 매출은 2005년 7000만달러를 넘었고 2016년에는 2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2010년부터는 매출이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5개년(2018~2022년) 평균 신장률은 15%에 육박하는 등 두 자릿 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경우 러시아에서 '다쉬락(도시락의 현지 발음)'은 일반 컵라면을 지칭할 정도로 일반명사로 굳어졌습니다. 도시락 유통의 시초는 1990년대 초 부산항과 러시아를 오가던 보따리 상인들이었습니다. 보따리상이 배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들여온 사각 형태의 도시락은 기존 러시아 선원들이 먹던 수프 용기와 비슷했습니다. 각진 모양은 흔들리는 배와 기차 안에서 안정적인 섭취가 가능했고 국물을 마시기도 편리했습니다. 칼칼한 맛은 러시아 전통 수프와 비슷했습니다. 추운 날씨와 함께 시베리아 횡단 열차 등 장거리 여행이 보편화한 러시아에서 도시락은 간편하고 따뜻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부각되며 빠르게 입소문을 탔습니다. 80~90년대 활발하게 발전하던 중공업과 달리 경공업 시장이 크지 않았던 것도 팔도가 제품화에 나설 최적의 타이밍으로 작용했습니다. 도시락을 찾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어나자 팔도는 1997년 현지 사무소를 열었고 진출 첫해 러시아 판매량은 7배 증가하며 현지인들에게 각인되기 시작했습니다. 위기는 사무소를 개설한 지 1년 만에 찾아왔습니다. 극심한 재정난을 이기지 못한 러시아가 1998년 모라토리엄(지급 유예)을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서방의 경제제재와 유가 급락 등으로 루블화 가치는 급락했고 외국인 투자 철회 등 연쇄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경영 환경이 악화한 국내외 기업들이 잇따라 러시아에서 철수했지만 팔도는 잔류를 결정했습니다. 투자 초기였기에 매몰 비용이 적었을뿐더러 동유럽⋅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시장을 쉽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러시아 경제는 1999년 들어 서서히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팔도는 당시 블라디보스토크를 넘어 시베리아, 우랄 지역까지 마케팅을 확대하며 비어 있던 시장을 빠르게 점유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 현지 판매량은 연간 2억개에 육박했습니다. 2002년 러시아법인 설립 후 라멘스코예(2002년)와 리잔(2008년)에 현지 공장을 세우며 생산을 본격화했습니다. 러시아에서 파는 도시락 제품은 닭고기, 돼지고기, 쇠고기, 김치, 버섯, 새우 등 10여종에 이릅니다. 현지 입맛에 맞춰 매운맛을 낮췄고 포크를 동봉해 편리성을 높였습니다. 현지 문화를 반영해 2012년에는 마요네즈 소스를 별첨한 ‘도시락 플러스’를 출시했습니다. 최근 즉석 봉지면 타입 '퀴스티' 등 제품 카테고리를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2022년 러시아법인은 연초 가격 인상 및 공장 증설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62% 증가한 49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매출은 41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 줄었습니다. 지난해 매출 감소는 러시아 현지 내 일시적인 경기 변동에 의한 것으로 점유율에는 변화가 없다는 게 팔도 측 설명입니다. 2014년에는 러시아 국가 상업협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제품상'에 도시락이 라면업계 최초로 선정됐습니다. 이 상은 러시아 소비자 투표를 통해 결정됩니다. 국가적 위기에도 러시아를 떠나지 않고 남아 사업을 확장한 팔도에 대한 현지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입니다. 도시락은 이 상을 총 5회 수상했습니다. 도시락은 러시아에서 전량 생산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러시아 국민 일상에 자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2022년 가격 인상으로 가격이 2배 가량 오르자 현지 내 불만 여론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각에서는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기업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팔도 관계자는 "러시아 시장 1위 브랜드로서 입지를 유지하기 위한 현지화 마케팅을 지속해 명실상부 국민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유지해나갈 것"이라며 "라면 외에도 음료, 스낵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러시아 내 종합 식품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①농심] 신라면, ‘까다로운 월마트’ 넘고 날개 달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②오리온] 초코파이는 깐깐한 중국을 어떻게 사로잡았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석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8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달(3.42%)보다 0.06%포인트(p) 낮은 3.36%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4.00%로 정점을 찍었다가 12월(3.84%)부터 올해 4월(3.54%)까지 5개월간 내림세를 보인 코픽스는 5월(3.56%) 소폭 상승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지면서 6월(3.52%), 7월(3.42%)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며 최근 1년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변동이 반영돼 움직입니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적게 주고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입니다. 7~8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3.69%에서 3.67%로 0.02%p,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3.15%에서 3.14%로 0.01%p 각각 낮아졌습니다. 각 시중은행은 오는 20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합니다. KB국민은행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4.56~5.96%에서 4.50~5.90%로 0.06%p 내려갑니다. 우리은행도 5.11~6.31%에서 5.05~6.25%로 인하합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7~1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5.25~5.50%에서 4.75~5.0%로 0.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의 금리인하는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당시인 2020년 3월 이후 무려 4년6개월만이자, 고물가를 잡기 위해 공세적으로 금리를 올리던 2022년 3월로부터 2년6개월만에 이뤄진 것입니다. 연준이 빅컷(기준금리 0.50%p 인하) 단행을 통한 통화정책 기조전환 이른바 피벗(pivot)에 나서면서 한국(기준금리 3.50%)과 최대 2.00%p까지 벌어졌던 금리격차는 최대 1.50%p로 줄어들었습니다. 연준은 이번 금리인하 조처에 대해 "인플레이션은 FOMC의 2% 목표를 향해 더 진전을 보였지만 여전히 다소 올라가 있는 상태"라고 진단하면서도 "FOMC는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2%를 향해 가고 있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었고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에 대한 리스크는 대체로 균형을 이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직후 기자회견에서 "다른 나라 중앙은행들이 금리인하에 나서는 동안 우리는 기다렸고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해 둔화한다는 확신을 얻는 형태로 우리의 인내가 보상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오늘의 강한 움직임을 가능하게 한 배경"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향후 금리인하 속도 전망에 관한 질의엔 "경제전망 요약(SEP)에는 FOMC가 서두르고(rush) 있다는 내용이 없다"며 시장의 기대감에 선을 그었습니다. 파월 의장은 "우리는 들어오는 지표와 경제전망의 전개, (물가·고용) 위험간 균형에 근거해 매 회의에서 의사결정을 한다"며 "적절하다고 판단할 경우 더 느리게 갈 수도 있다"고 답했습니다. 연준은 이날 함께 발표한 점도표(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수준 전망을 표시한 도표)에서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중간값)를 종전 5.10%에서 4.40%로 낮췄습니다. 현 금리 수준(5.25~5.50%)을 고려하면 연내 0.5%p 추가인하도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이와 함께 한국은행은 오는 10월11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있습니다. 연준의 고금리 기조 아래 역대 최장기간 현 기준금리(연 3.50%)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한은에도 그만큼 피벗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관건은 최근 들썩이는 집값과 빠르게 불어나는 가계대출로 인한 '금융안정' 입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한은이 유동성을 과잉공급함으로써 부동산 가격상승 심리를 자극하는 실수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9일 오전 이창용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기관 합동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와 관련해 "정부는 높은 경계심을 갖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대내외 상황 변화에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 부총리는 "가계대출은 9월부터 시행된 정책효과 등이 가시화되면서 증가폭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택시장이 과열되거나 가계부채가 빠르게 증가할 경우 추가적 관리수단을 적기에 과감하게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