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진희 기자]신세계백화점이 2030을 타깃으로 하는 명품 할인행사를 선보인다. 17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이번 시즌 오픈 행사에선 분더샵을 비롯해 펜디, 생로랑 등 200여개의 명품 브랜드가 참여해 최대 50% 할인 된 가격을 선보일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은 본점 / 강남점/ 센텀시티점 / 대구신세계 등 주요 점포 중심으로 해외 유명 브랜드 시즌오프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행사는 오는 17일부터 순차적으로 열리며, 총 2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기존 명품의류·가방 등 잡화는 물론 2030이 선호하는 스니커즈·패션 소품도 대거 선보이며, 명품 장르에서도 ‘큰손’인 젊은층 고객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자사의 명품 매출이 매년 두 자릿수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그 원동력으로 20·30고객을 꼽았다. 실제로 지난 2017년부터 올해까지 신세계백화점 명품 매출 신장률은 약 18~21%를 기록했으며, 같은 기간 20·30대 각 매출 신장률은 약 19~42%에 달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오프라인 매장인 백화점에서 명품을 소비하는 2030이 늘어나는 이유는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들의 특징에서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직접 보고 만지는 ‘경험 소비’와 ‘체험 소비’를 중시하고, 온라인 만큼이나 오프라인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가심비를 추구해 고가의 상품이라고 할지라도 만족도가 높으면 지갑을 여는 것 등이 해당 세대의 소비 특징이다. 이에 신세계백화점은 200여개 명품 브랜드가 참여하는 해외 유명 브랜드 시즌오프를 통해 2030 소비자 잡기에 나선다. 가방·의류 외에 2030 세대의 선호 품목인 스니커즈·패션소품을 최대 절반가격으로 선보인다. 먼저 분더샵 여성·남성, 마이분, 분주니어, 슈컬렉션 등 신세계에서만 만날 수 있는 편집숍 인기상품이 최대 50% 할인된다. 분더샵 여성은 최대 40%까지 할인 판매된다. 대표 상품으로는 ▲셀린느 팬츠가 94만 5000원 ▲드리스반노튼 자켓 73만 5000원 ▲에르뎀 티셔츠 34만 3000원 ▲소피드후레 블라우스 38만 5000원 등이 있다. 또, 지난 2017년 2월 신세계백화점의 대표 편집숍 분더샵이 선보인 ‘케이스스터디’에서는 ▲Y-3 스니커즈 11만 8300원 ▲지오 스냅백 14만 6300원 ▲에뛰드 모자 6만 3000원 등 패션 소품을 대거 선보인다. 분더샵 남성에선 드리스반노튼, 마르니, 메종마르지엘라, 베트멍 등 유명 브랜드가 대거 참여한다. 대표 상품은 ▲캘빈클라인 스니커즈 69만 3000원 ▲드리스반노튼 스웨트셔츠 25만 9000원 ▲베트멍 반팔 티셔츠 34만 3000원 ▲메종마르지엘라셔츠 51만 1000원 등이다. 슈 컬렉션은 30~50%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지안비토로시, 르네까오빌라 등의 브랜드가 참해, ▲지안비토로시 여성 슬링백 62만 3000원, 르네까오빌라 샌들 90만 3000원 등을 선보인다. 또 펜디(5/27~), 생로랑(5/31~), 보테가베네타(5/5~), 코치(5/24~), 버버리(5/24~) 등 유명 브랜드도 대거 참여해 올 상반기 명품 쇼핑을 위한 절호의 찬스가 될 예정이다. 손문국 신세계백화점 상품본부장은 “소비심리가 위축됐지만 2030 세대에 힘입어 명품 매출은 꾸준히 신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방과 의류 등 기존 품목은 물론 2030이 선호하는 패션소품 등 충분한 물량 준비와 다양한 브랜드 참여로 상반기에 고객들이 명품을합리적인 가격에 쇼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롯데백화점이 취업준비생들에게 면접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모의면접을 열고 면접 과정을 유튜브로 생중계한다. 롯데백화점은 이 외에도 인스타그램·팟캐스트 등을 통해 직원들의 합격 수기 등 취업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롯데백화점이 올해 상반기 공개 채용을 앞두고 ‘모의면접 현장 생중계 라이브’를 15일 연다. 롯데백화점에 입사를 희망하는 취업준비생들에게 면접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모의면접 현장 생중계 라이브’는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유튜브를 통해 라이브로 생중계한다. 유튜브 생중계 URL은 당일 오전 10시 롯데백화점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공개한다. 롯데백화점 직원들이 면접관과 피면접자로 등장해 실제와 같은 면접 과정을 진행한다. 모의면접 30분·질의응답 30분으로 총 60분 동안 열린다. 롯데백화점은 지원자들이 처음 겪는 면접에서 긴장해 본인의 역량을 충분히 보여주지 못하는 일을 줄이기 위해 이번 모의면접 생중계를 준비했다. 실제 면접 전에 충분한 정보를 제공해 지원자들이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게 도와 정확한 인재를 선별할 계획이다. 이번 모의면접 현장 생중계를 위해 롯데백화점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롯데백화점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방청 신청을 받았다. 신청 인원 중 선발된 10명은 현장에서 모의면접을 방청하고 질문 등을 할 수 있다. 한편 롯데백화점은 취업준비생들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롯데백화점은 정규직 전환형 하계 인턴십 서류전형을 2일부터 진행 중이다. 인턴십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해 인턴 출신 선배 사원이 참여하는 ‘전화 채용 상담’을 했다. 상담 내용은 올해 3월부터 롯데백화점 인사담당자가 직접 운영하는 ‘팟캐스트’에 업로드 했다. “직무 역량을 어떻게 자기소개서에 녹일 수 있을지” 등 취준생들이 궁금해 하는 내용 중심으로 정규직 입사 예정인 인턴들의 답변을 담았다. 또 롯데백화점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라이브 채용 설명회’, ‘채용 웹툰’, ‘세상에서 가장 마음 편한 면접장’, ‘면접 알림Talk’ 등의 채용 환경 개선 활동을 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제공하는 정보를 활용해 롯데백화점의 미래를 이끌어갈 기회를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전통시장에서도 찢어지지 않고 튼튼한 이마트 장바구니 사용해 보세요.” 이마트는 ‘국민 장바구니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는 전통시장과상생, 친환경 실천의 일환으로 이마트의 ‘대여용 장바구니’를 공유하는 것이다. 이에 이마트는 내일(13일)부터 전국 1480개 전통시장(중기부 등록 시장·지자체 인정 시장)을 대상으로 ‘국민 장바구니’를 구매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접수를 시작한다. 이마트 측은 “자사의 대여용 장바구니는 깔끔한 디자인에 튼튼한 내구성, 다양한 활용도로 입소문이 나있다”며 “이마트 매장에서뿐만 아니라 유치원 소풍·지하철·길거리 등에서도 흔히 접할 수 있는 ‘국민 장바구니’가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친환경 실천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이마트 장바구니 대여(1장당 500원) 건수가 지난 2017년 940만여개에서 2018년 1070만여개(13%p↑)로 늘어난 바 있다. ‘국민 장바구니 프로젝트’를 통해 전통시장이 구매할 수 있는 대여용 장바구니 단위는 500장부터(개당 500원)이며, 상인회장이나 시장매니저를 통해 이마트 매장과 이마트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마트는 최초로 구매하는 전통시장에 500장을 무상 증정하고, 전통시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국민 장바구니 캠페인 X배너(엑스배너)를 지원한다. 또, 현수막과 스티커등 홍보 제작물 디자인도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1월 1일부터 환경부는 ‘비닐봉투 사용억제를 위한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을 시작했다. 이에따라, 165㎡(50평) 이상 규모의 슈퍼마켓에서 비닐봉투 사용이 금지됐다. 이마트 측은 “최근 전통시장에서도 장바구니 사용에 대한 공감대가 확산되는 추세이지만, 단가 문제 등으로 인해 장바구니 자체 제작이 어려운 실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전통시장이 자체 장바구니를 대량 제작·보급하는 것이 어려울 뿐 아니라, 높은 개당 단가 등이 걸림돌이 됐다는 것. 때문에 이마트는 상생·친환경 실천의 일환으로 대여용 장바구니를 희망하는 전통시장에도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이마트는 지난 1월부터 대여용 장바구니를 도입을 희망하는 전통시장을 통해 시범운영을 진행한 바 있다. 시범운영한 부산 사상시장의 경우 지난 1~2월에 걸쳐 총 6000장을 구매해 사상시장 내 개인슈퍼 4곳과 개인상가 1곳에서 사용하고 있다. 또한 노브랜드 상생스토어가 입점한 대구 월배시장은 지난 3월 총 2000장을 구입해 현재 월배시장 내 개인상가 7곳에서 사용중이다. 해당 전통시장 상인회 중심으로 장바구니가 ‘리사이클’되고, 재사용이 불가능한 장바구니는 모아 뒀다가 인근 이마트에 가져오면 새 장바구니로 교환해 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이마트는 회수된 장바구니를 선별해 다시 재사용 할 수 있도록 환경부와 함께 클리닝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이마트는 올 하반기 ‘국민 장바구니 디자인 공모전’도 계획 중이다.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디자인으로 ‘한정판 장바구니’를 선보이고, 일상 속에서의 장바구니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맹 이마트 CSR담당 상무는 “이마트는 친환경 선도기업으로서 고객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을 적극 실천해 나가고 있다”면서 “이번 국민장바구니 캠페인이 정착 될 수 있도록 환경부와 함께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의 대여용 장바구니는 올해로 10주년을 맞는다. 지난 2009년 2월 이마트가 업계 최초로 ‘비닐쇼핑백 없는 점포’ 시범운영을 시작하면서, 쇼핑백 대용으로 처음 제작·보급됐다. 쇼핑백 대용 종량제 봉투가 등장한 것도 이 때다. 이후 크기와 디자인별로 몇차례 변화를 거쳐 2016년부터 튼튼한 부직포 재질의 현재 장바구니 형태로 정착됐다.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국내 편의점이 지난 2일 제로페이 결제 서비스를 본격화했다. 이에 세븐일레븐이 제로페이 활성화를 위해 제로페이 이용 고객에게 도시락을 할인해주기로 결정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대표 정승인)은 제로페이로 구매한 고객에게 도시락 전체 상품 약 30종을 30% 할인해준다고 10일 밝혔다. 제로페이에 대한 고객 인식을 높이고 활성화를 돕기 위해서다. 이와 별도로 세븐일레븐은 제로페이 알리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제로페이 소개 포스터를 부착하고 지점 내 DS 영상을 송출할 계획이다. 점포 BGM 등을 활용해 고객들에게 편의점 제로페이 결제 서비스를 홍보할 예정이다. 박찬서 세븐일레븐 재무부문장은 “제로페이는 경영주의 수익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며 “뿐만 아니라 이용 고객에게도 혜택이 많은 간편 결제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이어 “편의점은 국민 생활에 밀접한 소비 채널로 제로페이 활성화와 성공적인 정착에 기여할 수 있는 전국 인프라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며 “제로페이 서비스를 적극 알리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KEB하나은행이 한부모가정을 위한 특별 대출상품을 선보인다. KEB하나은행(은행장 지성규)은 서울 중구 을지로 소재 KEB하나은행 본점에서 한국주택금융공사(사장 이정환), 사단법인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대표 오영나)와 한부모가정의 주거안정을 지원하는 ‘한사랑전세론’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한사랑 전세론은 소득수준과 신용등급이 낮아 전세자금대출 이용에 어려움을 겪어온 한부모가정들을 위해 대출심사 평가요건을 완화하고, 임차보증금의 90% 이내에서 최대 2억원까지 지원한다. 대출금리 또한 기존 전세자금대출 대비 최대 0.25% 우대 적용되며, 보증료도 0.1% 낮게 책정됐다. KEB하나은행은 상품 출시 외에도 향후 한국주택금융공사, 사단법인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와 함께 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KEB하나은행은 지난 4월부터 한국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정기탁을 통해 사단법인 한국미혼모지원네트워크의 미혼모 자립을 위한 홀로서기 지원사업을 후원 중이다. 정춘식 KEB하나은행 개인영업그룹 부행장은 “사회적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은 금융기관의 중요한 책무 중 하나”라며 “향후에도 편견과 차별을 극복하게 하는 ‘상생의 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신한인도네시아은행(Bank Shinhan Indonesia)이 현지에서 비대면 예금, 대출에 이어 해외송금 서비스까지 잇따라 출시하면서 비대면·디지털 기반의 금융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인터넷·모바일 뱅킹을 통해 해외로 송금을 보낼 수 있는 ‘온라인 해외송금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신한인도네시아은행은 현지 진출 국내은행 중 최초로 모바일 뱅킹을 통한 비대면 해외송금을 시작했다. USD, EUR, JPY, SGD, AUD, HKD 6개 통화로 월 미화 2만 5000천불 상당액까지 별도의 서류 제출 없이 송금을 보낼 수 있다. 송금 금액에 따라 자동으로 환율우대도 적용된다. 신한인도네시아은행은 지난 2016년 5월 영업을 시작해 2017년에 처음으로 인터넷뱅킹과 ATM 서비스를 시작했다. 국내에서 쌓아왔던 디지털 금융서비스 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해외 자동화기기 네트워크 연계(APN), 지급결제망 국가간 연동(NPG) 등 단기간에 비대면·디지털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한 인프라 구축작업을 완료했다. 지난 1월에는 중도해지 수수료를 없애는 등 현지 은행의 정기예금 상품과 차별화한 비대면 정기예금을 출시했다. 4개월이라는 짧은 시간에 250억 루피아(원화 20억 4000만원 상당)의 판매고를 올렸다. 지난달에는 인도네시아 최대 모바일 소비자 금융사인 아꾸라꾸(Akuraku)와 제휴를 통한 대출 상품 ‘채널링’의 마케팅을 시작해, 한 달여 만에 1만 792개 계좌, 총 131억 루피아(원화 10억 7000만원 상당)의 대출을 취급했다. 신한인도네시아은행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에는 신한 쏠(SOL)을 인도네시아 현지에 적합하게 업그레이드 한 새로운 모바일 뱅킹을 출시하고, 하반기에는 영업점 방문 없이 계좌를 신규 할 수 있는 비대면 계좌신규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인도네시아은행은 이번 온라인 해외송금 서비스 출시를 맞아 현지의 대표적인 공유경제 회사인 고젝(GO-JEK)이 운영하는 결제 플랫폼 고페이(GO-PAY)와 마케팅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USD 5000불 상당액 이상 송금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고페이 바우처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허연수 GS 리테일 대표가 식품안전의날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유통업계에선 최초다. 그동안 식품안전의날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위생 활동을 강화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GS리테일은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사장이 유통업계 최초로 식품안전의날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2019년 제18회 식품안전의날을 맞아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대고객 안전안심을 위한 활동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표창을 받았다. GS리테일은 지난해 ▲식품안전의날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 활동 전개 ▲먹거리에 대한 자체 위생 활동 강화 ▲파트너사와의 위생 관련 상생 협력 지원 ▲소비자 보호 주요 활동 지원 등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이번 대통령 표창을 수여했었다. 또 GS리테일의 비전인 ‘끊임없는 도전으로 고객의 라이프 이노베이션을 선도하는 GS리테일’을 바탕으로 전 국민 먹거리의 안전안심을 위한 위생 활동과 파트너사 위생역량 강화 지원 활동, 상품에 대한 사전 안전성 검사 등을 지속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약 1만 3500개 오프라인 매장을 모니터하고 POS 장비 등을 통해 식품안전의날을 지속 홍보했다. 식품제조업체와 공동으로 식품안전주간 할인행사 등을 열어 소비자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도 하고 있다. 이번 수상식에선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산업 훈·포장, 식약처장 표창 등을 시상했다. 수상자는 약 130명이다. 한편 GS리테일은 201818년 안전안심을 위한 자체 위생 활동으로 34회 위생 교육 활동, 1617회 현장위생지원 활동, 382회 식품제조 파트너사에 대한 현장 점검과 교육을 했다. 또 2957품목 주요상품 안전성 검사를 하고, 여름철 즉석식품에 대한 안전성을 강도 높게 검사했다. 파트너사 위생 협력 활동으로는 중소식품제조사 HACCP 취득 지원을 위한 ‘HACCP아카데미’, 여름철 대비 ‘식품안전다짐대회’, 위생용품관리법 시행에 따른 관련 법규 설명회 등이 있었다. 이 같은 활동을 통해 파트너사의 역량향상을 위한 대외 협력 지원을 강화해왔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제18회 식품안전의날을 맞아 GS리테일이 식품 안전을 위해 노력한 다양한 활동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믿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 문화를 확산하고, 파트너사·고객 보호를 위한 활동을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신재철 기자] 한화손해보험(대표 박윤식)은10일부터오는 31일까지 매주 금요일 정오에 여의도 본사1층 물고기 공원에서 인근 직장인들과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LIFEPLUS 스치듯 라이브 2019’ 음악회를 개최한다. ‘분주한 도심 속, 스치듯 음악을 만나다’는 콘셉트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밴드 안녕바다를 비롯해김사월, 조정치·정인 등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음악회 관람객에게는 매회 선착순으로 커피 200잔을 제공하고 경품 추첨을 통해 뮤지션의 친필 사인이 들어간 통기타도 증정한다. 행사 내용은 회사 페이스북을 통해라이브 방송으로도송출할예정이다. 공연은10일 안녕바다를 시작으로17일 김사월,24일 정선호,31일 조정치·정인 순으로 진행된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폭스바겐의 차세대 전기차인 ID.3가 유럽에서 온라인 사전계약을 시작한 지 하루 만에 1만대 계약을 돌파했다. 전기차 시대를 이끌어갈 ID시리즈는 비틀과 골프에 이어 폭스바겐의 상징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10일 폭스바겐코리아에 따르면 ID 시리즈의 첫 번째 모델인 ID.3가 독일에서 지난 8일(현지시간) 공개됐다. 폭스바겐은 ID 시리즈를 전기차 전략의 핵심이자 주력모델로 육성할 방침이다. ID.3는 오는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대중들에게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위르겐 스탁만 폭스바겐 이사회 세일즈 부문 총괄은 “ID 시리즈 등2025년까지 20개 이상의 순수 전기차 모델을 출시해 연간 100만 대 이상 판매하겠다”며 “배출가스를 방출하지 않는 전기차 분야에서 글로벌 1위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ID.3 출시에 이어 컨셉카 형태로 공개됐던 ID. 크로즈, ID. 비전,ID. 룸즈도 향후 양산차로 생산될 예정이다. ID 시리즈를 구성하는 이 모델들은 ID.3와 마찬가지로 이름에 숫자가 붙게 된다. 지난 8일 공개 직후 온라인 사전계약을 시작한 ID.3 스페셜 에디션은 유럽 지역에서 만 하루 만에 1만대 계약을 넘어섰다. 폭스바겐은 높은 주문량에 대응하기 위해 ID.3의 사전생산을 독일 츠비카우 공장에서 시작했다. 사전 계약자만을 위한 고급 사양 및 고성능 장비들이 탑재된 ID.3 스페셜 에디션은 3만대까지 한정 판매될 예정이다.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는 WLTP 기준으로 420km이며, 가격은 독일 가격 기준으로 4만유로 이하(약 5300만원·보조금 미포함 가격)로 책정될 예정이다. 폭스바겐에 따르면 ID. 3 스페셜 에디션은 올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생산되며, 2020년 중반에 첫 인도 예정이다. 독일 외 주요국가들의 사전계약은 9월 열리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직후부터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우리은행이 본점영업부와 인천지점에 디스플레이 형태의 ‘디지털 사이니지’를 설치했다. 우리은행(은행장 손태승)은 영업 환경 개선과 고객 맞춤형 상품 제공을 위해 디지털 사이니지를 도입했다고 10일 밝혔다. 디지털 사이니지는 비디오월(Video-wall)과 디지털포스터로 구성된 디지털 디스플레이 형태의 홍보 플랫폼이다. 원격 제어가 가능하고, 다양한 정보를 선명하게 표출할 수 있어 TV·인터넷·모바일에 이어 제4의 미디어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은행은 디지털 사이니지를 지난 1월말부터 본점영업부에서 시범 운영했다. 이번에 개점 120주년을 맞은 인천지점을 시작으로 영업점 내 인테리어 간판을 비디오월로, 종이포스터를 디지털포스터로 교체한다. 우리은행은 디지털 사이니지 도입으로 영업점 이용 고객의 편의성이 향상되고, 맞춤형 고객 서비스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업점 환경이 대폭 개선돼 고객들이 쾌적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대고객 안내와 상품 정보를 효과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밖에 영업점 특성과 계절별‧시기별로 적절한 맞춤형 상품 정보를 통해 향상된 고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현수막, 포스터 등 인쇄홍보물 생산을 최소화해 환경보호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고객들이 영업점을 쾌적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사이니지를 도입했다”며 “제4미디어 디지털 홍보플랫폼을 통해 맞춤형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033630]는 고객이 음성 대화를 통해 원하는 콘텐츠를 찾을 수 있는 B tv 에이닷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서울 중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B tv 에이닷 서비스와 NPU(신경망처리장치)칩을 탑재한 AI 셋톱박스 'AI 4 vision'을 선보이며 'AI B tv'에 걸맞는 기반을 갖췄다고 선언했습니다. SK텔레콤의 생성형 AI 에이닷을 B tv에 적용한 이 서비스는 검색 범위를 B tv뿐 아니라 OTT, 유튜브, 웹까지 확대해 고객에게 최적의 콘텐츠 정보를 제공합니다. 에이닷과 B tv의 결합은 SK텔레콤의 생성형 AI 개인비서 '에이닷'을 B tv로 확장한 것입니다. 고객이 리모컨에 있는 마이크 버튼을 눌러 "에이닷"이라고 말하거나 B tv의 화면 상단 메뉴의 에이닷 아이콘을 선택해 대화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요즘 배우 정해인이 나오는 드라마가 인기라는데 뭐지?"라고 평소 말투로 물으면 B tv 에이닷 서비스는 "드라마 제목은 엄마친구아들입니다"라고 답합니다. 재차 "사람들 반응은 어떻지?"라고 물으면 시청자들의 평가를 검색해서 알려주며 "줄거리가 어떻게 되지?"라고 이어 질문하면 AI가 줄거리 요약을 말해줍니다. 또한 감독, 출연진, 줄거리 등 기본적인 내용뿐 아니라 시청자 리뷰도 요약해 제공하는 등 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찾아서 음성으로 알려줍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8월 120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에 대한 OBT(Open Beta Test)를 진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고객의 85%가 만족했으며 88%의 고객이 지속 사용 의향을 밝혔다고 SK브로드밴드는 설명했습니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Customer 사업부장은 "B tv 에이닷 서비스는 고객이 건네는 말의 의도와 맥락을 명확히 이해해 최적의 결과값을 고객에게 음성으로 제공한다"며 "마치 미디어 전문가가 옆에서 알려주는 듯한 AI 효용감을 고객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AI 4 vision 셋톱박스는 NPU칩을 탑재해 셋톱박스에서 직접 실행하는 온디바이스 AI가 가능하게 했습니다. AI가 실시간 및 VOD 콘텐츠의 오디오를 분석해 음성은 더욱 또렷하게 조정하고 음량은 일정하게 맞춰줍니다. 또한, 비디오의 명암과 색상을 생생하게 전환시킬 수도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앞으로 영상에 등장하는 인물, 장소, 상품 등 추가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AI 4 vision 셋톱박스는 4개의 마이크를 장착해 사람의 음성을 잘 알아듣는 대화형 셋톱박스로 리모컨 없이도 B tv 에이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AI 4 vision은 업계 최초로 4K를 지원하는 13M 픽셀의 카메라를 탑재해 고객의 움직임을 인식한 모션 게임, 펫 모니터링, 홈 피트니스, 영상통화 등을 제공합니다. 또한, 기존 AI 셋톱박스 대비 CPU는 2.7배, 램은 3GB에서 4GB로 업그레이드했으며 저장 용량은 32GB로 4배 확대해 콘텐츠 검색, 화면 전환, 앱 반응속도 등 성능을 고도화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4분기 출시를 앞둔 'AI 스마트 리모컨(앱)'도 선보였습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은 휴대폰의 '모바일 B tv' 앱을 통해 이용 중인 TV 상황에 따라 필요한 정보를 알아서 모아줍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은 고객이 실시간 채널을 볼 때는 고객별 시청 이력에 기반해 AI가 채널을 추천하고 구체적인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할 때에는 해당 방송의 무료 VOD, 클립 정보 등을 제공합니다. VOD를 시청하면 배우가 등장하는 시점에 인물 및 착용한 상품의 정보를 알려줍니다. 또한, 홈쇼핑 방송을 볼 때는 상품 정보 및 주문 링크를 제공하여 모바일로 상품을 빠르게 확인하고 바로 주문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이 제공하는 실시간 맞춤 정보들은 보관함에 저장되어 TV 시청 후에도 언제든 찾아볼 수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유료방송플랫폼과 AI 기술의 접목은 성장을 위한 필수조건이며, 서비스 중인 'AI골프'와 '살아있는 영어'에 대한 긍정적 고객 반응은 AI 서비스에 대한 확신을 갖게 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10월에는 AI 리더보드, 실시간 베스트 기능을 탑재하고 사용성을 개선한 신규 버전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며 생성형 AI 이미지 생성 신규메뉴, 한영 혼용 음성인식엔진 등을 추가해 살아있는 영어 2.0 서비스로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AI가 추천한 콘텐츠를 보기 위해 영화, 방송, 키즈 등 다양한 월정액 상품에 각각 가입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B tv All+ 상품을 9월 초 출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B tv All+는 B tv의 실시간 채널과 약 20만 편의 VOD를 제공하며다 AI가 추천하는 콘텐츠를 한 번에 바로 즐기는 것이 가능합니다.
K콘텐츠 위상과 함께 한국 드라마·영화 속 음식을 찾는 외국인이 부쩍 늘었습니다. 유튜브에 쏟아지는 각종 바이럴 마케팅은 기업 실적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류는 K푸드 열풍을 이끄는 주역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 수십년에 걸친 기업들의 현지 기반 다지기 작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발 빠르게 해외에 진출한 이들은 저조한 인지도와 낯선 유통체계,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 등에도 뚝심으로 버틴 결과 글로벌 K푸드를 만들어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초코파이(오리온)⋅밀키스(롯데칠성음료)⋅꽃게랑(빙그레)은 러시아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한국 기업 제품들입니다. 하지만 영향력 측면에서 이들을 압도하는 브랜드가 팔도의 라면 ‘도시락’입니다. 한국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이 제품은 꾸준함과 전략적인 판단으로 러시아 ‘국민 라면’ 반열에 올랐습니다. 러시아 특허청은 아디다스, 샤넬 등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기업에만 상표권을 인정해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표권 인정은 공익적으로나 사익적으로 강력한 권리 보호를 받게 된다는 걸 의미합니다. 2021년 러시아 특허청은 225번째로 팔도 '도시락' 상표권을 인정해 저명상표 권리를 부여했습니다.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입니다. 최근 국내 라면 기업들이 해외 진출 범위를 넓히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에서만큼은 팔도의 아성이 견고합니다. 러시아에서 팔도의 라면시장(용기면) 점유율은 60%로 수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도시락의 러시아 매출은 2005년 7000만달러를 넘었고 2016년에는 2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2010년부터는 매출이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5개년(2018~2022년) 평균 신장률은 15%에 육박하는 등 두 자릿 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경우 러시아에서 '다쉬락(도시락의 현지 발음)'은 일반 컵라면을 지칭할 정도로 일반명사로 굳어졌습니다. 도시락 유통의 시초는 1990년대 초 부산항과 러시아를 오가던 보따리 상인들이었습니다. 보따리상이 배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들여온 사각 형태의 도시락은 기존 러시아 선원들이 먹던 수프 용기와 비슷했습니다. 각진 모양은 흔들리는 배와 기차 안에서 안정적인 섭취가 가능했고 국물을 마시기도 편리했습니다. 칼칼한 맛은 러시아 전통 수프와 비슷했습니다. 추운 날씨와 함께 시베리아 횡단 열차 등 장거리 여행이 보편화한 러시아에서 도시락은 간편하고 따뜻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부각되며 빠르게 입소문을 탔습니다. 80~90년대 활발하게 발전하던 중공업과 달리 경공업 시장이 크지 않았던 것도 팔도가 제품화에 나설 최적의 타이밍으로 작용했습니다. 도시락을 찾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어나자 팔도는 1997년 현지 사무소를 열었고 진출 첫해 러시아 판매량은 7배 증가하며 현지인들에게 각인되기 시작했습니다. 위기는 사무소를 개설한 지 1년 만에 찾아왔습니다. 극심한 재정난을 이기지 못한 러시아가 1998년 모라토리엄(지급 유예)을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서방의 경제제재와 유가 급락 등으로 루블화 가치는 급락했고 외국인 투자 철회 등 연쇄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경영 환경이 악화한 국내외 기업들이 잇따라 러시아에서 철수했지만 팔도는 잔류를 결정했습니다. 투자 초기였기에 매몰 비용이 적었을뿐더러 동유럽⋅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시장을 쉽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러시아 경제는 1999년 들어 서서히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팔도는 당시 블라디보스토크를 넘어 시베리아, 우랄 지역까지 마케팅을 확대하며 비어 있던 시장을 빠르게 점유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 현지 판매량은 연간 2억개에 육박했습니다. 2002년 러시아법인 설립 후 라멘스코예(2002년)와 리잔(2008년)에 현지 공장을 세우며 생산을 본격화했습니다. 러시아에서 파는 도시락 제품은 닭고기, 돼지고기, 쇠고기, 김치, 버섯, 새우 등 10여종에 이릅니다. 현지 입맛에 맞춰 매운맛을 낮췄고 포크를 동봉해 편리성을 높였습니다. 현지 문화를 반영해 2012년에는 마요네즈 소스를 별첨한 ‘도시락 플러스’를 출시했습니다. 최근 즉석 봉지면 타입 '퀴스티' 등 제품 카테고리를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2022년 러시아법인은 연초 가격 인상 및 공장 증설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62% 증가한 49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매출은 41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 줄었습니다. 지난해 매출 감소는 러시아 현지 내 일시적인 경기 변동에 의한 것으로 점유율에는 변화가 없다는 게 팔도 측 설명입니다. 2014년에는 러시아 국가 상업협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제품상'에 도시락이 라면업계 최초로 선정됐습니다. 이 상은 러시아 소비자 투표를 통해 결정됩니다. 국가적 위기에도 러시아를 떠나지 않고 남아 사업을 확장한 팔도에 대한 현지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입니다. 도시락은 이 상을 총 5회 수상했습니다. 도시락은 러시아에서 전량 생산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러시아 국민 일상에 자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2022년 가격 인상으로 가격이 2배 가량 오르자 현지 내 불만 여론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각에서는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기업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팔도 관계자는 "러시아 시장 1위 브랜드로서 입지를 유지하기 위한 현지화 마케팅을 지속해 명실상부 국민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유지해나갈 것"이라며 "라면 외에도 음료, 스낵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러시아 내 종합 식품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①농심] 신라면, ‘까다로운 월마트’ 넘고 날개 달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②오리온] 초코파이는 깐깐한 중국을 어떻게 사로잡았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석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8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달(3.42%)보다 0.06%포인트(p) 낮은 3.36%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4.00%로 정점을 찍었다가 12월(3.84%)부터 올해 4월(3.54%)까지 5개월간 내림세를 보인 코픽스는 5월(3.56%) 소폭 상승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지면서 6월(3.52%), 7월(3.42%)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며 최근 1년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변동이 반영돼 움직입니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적게 주고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입니다. 7~8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3.69%에서 3.67%로 0.02%p,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3.15%에서 3.14%로 0.01%p 각각 낮아졌습니다. 각 시중은행은 오는 20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합니다. KB국민은행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4.56~5.96%에서 4.50~5.90%로 0.06%p 내려갑니다. 우리은행도 5.11~6.31%에서 5.05~6.25%로 인하합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7~1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5.25~5.50%에서 4.75~5.0%로 0.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의 금리인하는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당시인 2020년 3월 이후 무려 4년6개월만이자, 고물가를 잡기 위해 공세적으로 금리를 올리던 2022년 3월로부터 2년6개월만에 이뤄진 것입니다. 연준이 빅컷(기준금리 0.50%p 인하) 단행을 통한 통화정책 기조전환 이른바 피벗(pivot)에 나서면서 한국(기준금리 3.50%)과 최대 2.00%p까지 벌어졌던 금리격차는 최대 1.50%p로 줄어들었습니다. 연준은 이번 금리인하 조처에 대해 "인플레이션은 FOMC의 2% 목표를 향해 더 진전을 보였지만 여전히 다소 올라가 있는 상태"라고 진단하면서도 "FOMC는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2%를 향해 가고 있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었고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에 대한 리스크는 대체로 균형을 이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직후 기자회견에서 "다른 나라 중앙은행들이 금리인하에 나서는 동안 우리는 기다렸고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해 둔화한다는 확신을 얻는 형태로 우리의 인내가 보상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오늘의 강한 움직임을 가능하게 한 배경"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향후 금리인하 속도 전망에 관한 질의엔 "경제전망 요약(SEP)에는 FOMC가 서두르고(rush) 있다는 내용이 없다"며 시장의 기대감에 선을 그었습니다. 파월 의장은 "우리는 들어오는 지표와 경제전망의 전개, (물가·고용) 위험간 균형에 근거해 매 회의에서 의사결정을 한다"며 "적절하다고 판단할 경우 더 느리게 갈 수도 있다"고 답했습니다. 연준은 이날 함께 발표한 점도표(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수준 전망을 표시한 도표)에서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중간값)를 종전 5.10%에서 4.40%로 낮췄습니다. 현 금리 수준(5.25~5.50%)을 고려하면 연내 0.5%p 추가인하도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이와 함께 한국은행은 오는 10월11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있습니다. 연준의 고금리 기조 아래 역대 최장기간 현 기준금리(연 3.50%)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한은에도 그만큼 피벗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관건은 최근 들썩이는 집값과 빠르게 불어나는 가계대출로 인한 '금융안정' 입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한은이 유동성을 과잉공급함으로써 부동산 가격상승 심리를 자극하는 실수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9일 오전 이창용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기관 합동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와 관련해 "정부는 높은 경계심을 갖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대내외 상황 변화에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 부총리는 "가계대출은 9월부터 시행된 정책효과 등이 가시화되면서 증가폭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택시장이 과열되거나 가계부채가 빠르게 증가할 경우 추가적 관리수단을 적기에 과감하게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