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추석 연휴를 앞두고 명절 안부 인사나 택배 배송 확인 등을 사칭한 ‘스미싱(smishing)’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금융감독원(원장 윤석헌),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효성),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경찰청(청장 이철성) 등은 16일 공동으로 스미싱 피해 관련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스미싱이란 악성 URL이 담긴 SMS를 전송해 이용자가 클릭할 경우 금융정보를 탈취하는 신종 범죄 수법을 말한다. 지난해 스미싱 문자는 2016년 대비 61% 증가한 50여만건이 탐지됐다. 올해는 다소 줄어든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추석 명절을 계기로 급증이 우려된다. 명절을 맞아 안부 인사, 택배 배송, 선물 교환권 등을 가장해 스마트폰 문자 속 인터넷주소(URL) 클릭을 유도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특히, 최근 전체 스미싱 문자의 85%가는 택배 배송확인, 반송 등 택배회사를 사칭한 경우였다. 스미싱 문자로 피해를 입지 않으려면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문자메시지의 URL은 클릭하지 않아야 한다. 애플리케이션 설치를 유도하는 경우에는 스미싱 문자 가능성이 높으므로 즉시 설치를 중단해야 한다. 또한, 백신프로그램을 설치해 주기적으로 업데이트를 할 필요가 있다. 통신사 고객센터를 통해 소액결제를 원천 차단하거나 금액을 제한한다면 스미싱을 통해 발생 가능한 소액결제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 한편, 방통위는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와 이동통신 3사(SKT, KT, LGU+)와 알뜰통신 사업자 36개사와 협력을 통해 오는 17일부터 총 5363만명을 대상으로 ‘스미싱 피해예방 메시지’를 발송하기로 했다. 금감원은 10월 한 달 간 각 금융협회와 중앙회, 5000여개 금융회사와 공동으로 ‘보이스피싱 제로 캠페인’을 진행한다. 금융사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인터넷 등 비대면으로 거래하는 이용자들에게 금융사기 수법 및 대응방법을 집중 안내할 계획이다. 과기부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스미싱 유포 등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24시간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신고‧접수된 스미싱 정보는 분석을 통해 유포자를 차단하고 스미싱에 이용된 번호 중지‧차단 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아울러, 연휴 기간 중 스미싱 의심 문자를 수신했거나 악성앱 감염 등이 의심되면 국번없이 118로 신고하면 무료로 상담받을 수 있다. 금전 피해를 당했을 경우에는 경찰서(112)에 신고해 ‘사건사고 사실확인원’을 발급받아 통신사 등 관련 사업자에 제출하면 피해구제를 받을 수 있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 K-POP에 이에 한식에도 한류 바람이 일면서 해외언론의 이목을 끌고 있다. CJ제일제당은 AP(Associated Press) 뉴스가 한국 만두(K-Mandu)의 세계화를 주도하는 제품으로 자사 상품 ‘비비고 만두’를 보도했다고 17일 밝혔다. AP는 지난 11일 “CJ제일제당이 R&D·제조기술 투자와 함께 세계에 생산 공장을 건설하며 만두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제조기술 차별화를 통해 기존 냉동만두에 대한 부정적인 고정관념을 없앴다”며 ‘기술혁신이 식품산업 변화를 이끈 대표적 사례’로 꼽았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AP는 ‘비비고 만두’ 육성을 위해 CJ제일제당이 글로벌 사업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미국 뉴저지에 세 번째 만두공장을 건설하고, 베트남·중국·러시아에서는 현지 기업 인수·공장 증설 등을 통해 영향력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는 ‘비비고 만두’ 매출이 전년보다 70% 성장한 1750억 원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CJ제일제당만의 만두 기술도 소개됐다. 고기·야채를 굵게 썰어 넣어 원물 그대로의 조직감과 육즙을 살린 점, 물결 모양의 만두피 주름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 점이 특장점으로 꼽혔다. 이어 CJ제일제당은 기존 제조공정에서 탈피하고, ‘비비고 만두’만을 위한 새로운 공정을 개발해 경쟁력을 갖췄다는 내용이 보도됐다. AP와 인터뷰를 진행한 문정훈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교수는 ‘비비고 만두’의 글로벌 사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중국식 만두에 익숙한 전세계인들이 잠재 소비자가 될 수 있고, 성장 가능성도 크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비비고 만두’의 인기 비결과 R&D경쟁력·국내외 성과 등이 이번 AP통신의 관심사였다”며 “인천에 위치한 생산 공장까지 직접 방문해 취재해갔다”고 말했다. 또한 일본 요미우리신문의 영자지 ‘THE JAPAN NEWS’, 캐나다 민영 방속국 ‘CTV’, 홍콩 신문사 ‘SCMP(South China Morning Post)’, 대만 케이블TV 방송국 TVBS(Television Broadcasts Satellite), 인도네시아 뉴스 전문채널 ‘Metro TV News’ 등도 ‘비비고 만두 글로벌 열풍’에 대ㄹㄹ해 집중 보도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만두’로 ‘식문화 한류’를 이끌고, 세계 만두 시장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지난해 미국·중국 중심의 생산기지를 러시아·독일·베트남으로 확대했고, 지속적인 R&D 투자로 현지 만두 제품·외식형·스낵형·편의형 등제품 개발에 주력 중이다.이를 통해 2020년까지 ‘비비고 만두’ 매출 1조원으로 올리고, 이중 70%를 해외시장에서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 자체 개발한 블록체인기술을 도입·운용하는 보험사가 생겼다. 오렌지라이프(사장 정문국)는 자체 개발을 통해 블록체인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플랫폼은 오픈소스 기반으로 개발됐다. 블록체인 기술의 핵심요소인 스마트 계약(smart contract)을 손쉽게 개발·배포할 수 있고, 개인정보 분리 보관과 파기가 가능하도록 구현했다. 특히, 블록체인 네트워크 참여자 노드의 권한관리가 쉽고, 최신 컨테이너 가상화 기술 도커(Docker)를 적용해 블록체인 기술이 필요한 분야에 빠르게 도입할 수 있는 게 회사의 설명. 또, 외부 퍼블릭 블록체인 연동을 통해 분산원장 무결성을 보장해 대외 신뢰도를 더욱 높였다. 이 플랫폼은 내달부터 모바일 보험증권 발급에 운용된다. 모바일 보험증권 정보를 블록체인에 저장하는 것으로, 위·변조 차단과 진본 여부 확인이 가능해진다. 이후엔 블록체인 플랫폼을 통해 전자문서 확대, 금융권 공동인증과 연계 등 비즈니스 혁신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한상욱 오렌지라이프 IT그룹부문 상무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자체적으로 디지털 인재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3년 전부터 인재 양성을 위해 IT직원들을 중심으로 디지털 혁신기술에 대한 교육과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고 말했다. 오렌지라이프는 고객중심 디지털전략 ‘The Life Connected‘를 통해 차세대 모바일 영업시스템인 아이탐(iTOM)을 성공적으로 론칭했다. 또, 전 직원이 고부가가치 업무에 몰입할 수 있도록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 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보험업계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인터넷 생방송을 통해 국민들에게 추석 인사를 전한다. 금융감독원(원장 윤석헌)은 오는 21일 소셜라이브 ‘Now’에 윤석헌 금감원장이 직접 출연하는 추석특집 방송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방송은 21일 오후 1시 32분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되며, 방송 후에는 네이버와 유튜브에도 게시된다. 윤 원장은 이 방송에서 추석 금융꿀팁을 전하는 한편, 금융감독에 대한 비전을 소개한다. 또한, 시청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소통의 시간도 진행할 예정이다. 윤 원장에게 궁금하거나 바라는 점이 있다면, 금융감독원 페이스북 페이지의 사전 질문 코너 또는 생방송 댓글을 통해 참여 가능하다. 한편, 금융감독원이 진행하는 소셜라이브 ‘Now’는 금융소비자와의 쌍방향 소통을 통한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5월 처음 방송됐다. 금융꿀팁 등 실생활에 밀접한 금융정보를 주제로 댓글퀴즈 등의 방식을 활용해 시청자와 소통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9회 방송에서는 유관기관 최초로 온라인 채용 설명회 방식으로 진행해 지원자·취업준비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위메프가 추석 연휴기간 동안 2시간 간격으로 50% 이상 할인된 반값딜을 선보이는 ‘반값특가’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반값특가’는 22일 자정(12시)부터 26일까지 진행되며, 2200여개 상품을 최소 50%에서 최대 97%까지 할인된 가격에 한정수량 판매한다. 반값딜 주요 상품으로는 ▲에어프라이어 3.6L 3만 4500원 ▲크리넥스 키친타올 16롤 5950원 ▲2018 햅쌀 10kg 1만 3750원 ▲뉴발란스 런닝화 9450원 ▲로뎀푸드 마리 12개 4950원 ▲푸마 아동화 4950원 ▲캔디와우 립밤 2950원 등이다. 위메프 관계자는 “기존 24시간만 선보이던 반값특가를 추석 연휴 내내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특가 상품들과 함께 풍성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보험산업의 낮은 신뢰도를 개선하기 위해 금융감독원이 구성한 ‘보험산업 감독혁신 T/F(이하 혁신T/F)’가 첫 회의를 개최했다. 혁신T/F는 오는 12월 중 종합적인 혁신방안을 내놓을 전망이다. 금감원(원장 윤석헌)은 20일 오후 본원에서 학계, 법조계, 연구원 등 전원 외부전문가(8명)로 구성된 ‘보험산업 감독혁신 T/F(위원장 김헌수)’를 구성하고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외부전문가 8명은 위원장을 맡은 김헌수 순천향대 교수를 비롯해 성주호 경희대 교수, 김범 숭실대 교수, 안철경 보험연구원 박사, 김은경 한국외대 교수, 양기진 전북대 교수, 성영애 인천대 교수, 나현철 중앙일보 논설위원 등으로 구성됐다. 1차 회의에 참석한 윤석헌 금감원장은 모두 발언에서 즉시연금 사태와 암입원보험금 민원 사례를 우리 보험산업의 현실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언급했다. 그러면서 보험산업이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불명확한 약관 ▲상품에 대한 부실한 안내 ▲불투명한 보험금 지급 등에 대해 과감한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혁신T/F 위원들에게는 보험산업 전반의 문제점을 면밀히 파악해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윤 원장은 “아무쪼록 이번에 보험산업 내 고질적 문제점을 근절할 수 있도록 힘들고 어렵더라도 대증처방보다는 근원적인 처방을 내려달라”고 말했다. 또한, 소비자 중심의 시각으로 보험업무 전반에 걸쳐 혁신이 필요한 과제를 과감하게 발굴하고, 감독당국과 보험업계의 시각이 아닌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입장에서 의견을 개진해 줄 것을 부탁했다. 이어 김헌수 혁신T/F 위원장은 “소비자 민원·분쟁 사례 등을 중심으로 소비자 불만 유형과 그 원인을 면밀히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종합적인 개선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며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혁신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추석연휴 기간 중에 교통사고 발생 건수와 부상자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추석연휴는 평소보다 기간이 길어 차량운행과 여행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운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보험개발원(원장 성대규)과 손해보험협회(회장 김용덕)는 장거리 차량운행이 늘어나는 추석 연휴기간 안전운전을 위한 유의사항을 20일 안내했다. ◇ 교통법규는 반드시 준수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최근 3개년(2015년~2017년) 추석 연휴기간 내 음주·무면허운전으로 인한 사고 피해자는 평상시 대비 각각 18%, 46.1%로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침범도 6.4% 증가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추석연휴 기간에는 안전운전 준수의식이 해이해짐에 따라 음주·무면허운전이 증가하며, 목적지에 빨리 도착하기 위해 중앙선침범도 늘어난다”며 “이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운전자의 자발적인 교통법규 준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음주운전을 기술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음주운전 시동잠금장치(IID, Ignition Interlocking Device)’를 의무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미국·프랑스 등에서는 음주운전 적발 경력이 있는 자를 대상으로 해당 장치 부착을 의무화하고 있다. ◇ 추석 당일 교통사고 조심 귀성이 시작되는 추석연휴 전날과 귀경이 시작되는 추석 당일에 평상시보다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상시 교통사고 건수는 2979건 수준인데, 추석연휴 전날에는 44.8%(1336건) 증가한 4315건이 발생했다. 추석 당일에도 1.9%(58건) 늘어난 3037건이 발생했다. 교통사고 사망자의 경우 추석 연휴 첫날 많이 발생해 평상시보다 13.4% 증가한 9.7명으로 나타났다. 부상자는 추석 당일에 많이 발생하며, 평상시 대비 67.6% 증가한 7586명으로 집계됐다. ◇ 여유있는 운전으로 추돌사고 예방 자동차 추돌로 인한 사고는 가장 많이 발생하는 사고유형 중 하나인데, 추석연휴 기간 중 추돌사고의 비중이 평상시 비중에 비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연평균 추돌사고 건수는 93만 1000건으로 전체 사고에서 비중은 22.4%를 차지했다. 추석기간 중에는 추돌사고가 연평균 약 1만 3000건 발생하는데, 이는 전체 사고 중 25%로 평상시 비중보다 2.6%가량 더 높다. 추돌사고의 경우 대부분 장시간 운전에 따른 졸음운전 등으로 전방 주시자세가 약해져 발생한다. 고속도로에서 대형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차량운행 전에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등 졸음운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신속한 사고처리로 ‘2차 사고’ 방지 손보협회는 안전하고 신속한 사고처리를 위해 내비게이션 ‘T맵’을 통해 교통사고 대응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T맵 초기화면에서 ‘교통사고 대응요령’ 배너를 클릭하면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손보협회에 따르면 2차 교통사고는 일반사고에 비해 치사율이 5.6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안전한 사고처리를 위해서는 평소 교통사고 대응요령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는 게 손보협회 측의 설명이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교통사고 발생 때 사고처리 방법을 몰라 당황한 운전자로 인해 2차 교통사고 및 불필요한 과실비율 분쟁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런 경우 T맵을 통해 교통사고 대응요령을 활용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동서식품은 업계 리딩 브랜드로, ‘생활 속에 향기를 더하는 동서식품’이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문화·예술 나눔 활동으로 우리 사회 곳곳에 따뜻한 향기를 더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클래식 음악으로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동서커피클래식’과 클래식 음악 꿈나무를 위한 ‘맥심 사랑의 향기’는 동서식품의 가장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꼽힌다. ◇ 누적관객수 약 1만 6000여명, 커피와 클래식의 만남 ‘동서커피클래식’ 20일 동서식품(대표 이광복)은 국내 클래식 음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매년 가을 정기적으로 '동서커피클래식'을 개최하고 있다. 지난 2008년 동서식품 창립 40주년을 계기로 서울 호암아트홀에서 첫 개최한 이후 매년 가을 부산·대전·광주·청주·전주·춘천 등 전국 각지를 순회하며 지역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클래식 음악을 무료로 선사해왔다. 지난 11년간 동서커피클래식은 피아니스트 백혜선, 바리톤 김동규,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 등 국내 유수의 음악가들과 함께하며 수준 높은 공연을 진행해 왔다. 동서커피클래식의 누적 관람객수가 약 1만 6천여명에 달하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이번 제11회 동서커피클래식은 동서식품 창립 50주년을 맞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지난 11일 열렸다. 백윤학 지휘자와 디토 오케스트라, 피아니스트 김정원,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 등 이 참여한 이번 공연은 3,000여명의 시민과 함께 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 숨겨진 음악 꿈나무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맥심 사랑의 향기’ ‘맥심 사랑의 향기’는 전국 각지의 도움이 필요한 곳에 문화예술의 향기를 나누겠다는 취지로 기획된 문화자산 후원 활동이다. ‘동서커피클래식’과 더불어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맥심 사랑의 향기는 현재까지 나눔의 손길이 필요한 총 11개 지역의 음악꿈나무들에게 악기를 기증하고, 음악가들의 재능기부 활동을 연계해왔다. 이번 제11회 맥심 사랑의 향기는 이달 12일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신상계초등학교(이하 신상계초)에서 열렸다. 이날 신상계초 체육관에서는 신상계초 학생들로 구성된 ‘드림윈드 오케스트라’ 단원을 비롯해 동서식품 관계자 및 교직원, 재학생이 참석한 가운데, 호른·트롬본 등 새 악기를 전달하는 악기 전달식이 진행됐다.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자신이 음악가의 꿈을 키우게 된 계기,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로 성장한 과정을 주제로 강연했고, 단원들과 함께 연습한 곡들로 깜짝 협연을 열어 학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동서식품 신연제 CSR 담당자는 “문화나눔을 통해 보다 풍요롭고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시작한 '동서커피클래식'과 '맥심 사랑의 향기'가 어느새 11회째를 맞이해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도 동서식품은 커피 향기와 어울리는 문화예술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며 고객 여러분의 변함없는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현대그린푸드가 선보인 연화식 추석 선물세트 '그리팅 소프트(greating soft)'가 큰 인기를 끌고 있어 화제다. 20일 현대그린푸드에 따르면연화식 추석 선물세트 '그리팅 소프트' 8종 중 4종이 조기 품절됐다.나머지 품목도 잔여 물량이 10% 미만을 기록 하는 등 판매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리팅 소프트'는 음식의 모양과 맛은 유지하면서 씹고 삼키기 편하게 만든 국내 최초의 '연화식(軟化食)' 전문 브랜드다. 특히, 치아 등 구강 구조가 약한 고연령층과 유·아동이 섭취하기에 최적화돼 있다. 이번 연화식 추석 선물세트 중 가장 인기가 높은 품목은 '연화식 한우 갈비찜 세트', '연화식 한우 사태찜 세트' 등 한우 선물세트 4종이다. 현대그린푸드 측은 연화식 한우 선물세트 4종이 추석 선물 본판매 개시 10일 만인 지난 16일 준비수량이 모두 판매됐으며, 구매 예약 고객 수도 200여명에 달한다. 연화식 한우 선물세트 외에도 '뼈까지 먹는 생선 조림 세트', '연화식 콩 조림 세트' 등 다른 연화식 선물세트도 준비된 물량 대부분이 소진된 상태다. 앞서 현대그린푸드는 지난 8월부터 한달 간 용인 본사에 위치한 연화식 시범 생산시설을 통해 총 2000여개의 연화식 선물 세트를 준비했다. 현대그린푸드는 추가 구매 요청이 많은 한우 연화식 선물세트 300여개를 추가로 생산했고, 생선, 콩류 등 일반 판매용 제품을 명절 선물용으로 우선 공급하는 등 추가 물량확보에 나섰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연화식 선물세트를 찾는 고객의 약 50%가 30~40대에 직접 수령해 가는 명절 귀경객인 것으로 집계됐다“며 “구매 고객들이 갈비찜 등을 전 연령대 누구나 쉽고 씹어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부드러운 식감에 주목했다“고 말했다. 현대그린푸드는 이번 연화식 추석 선물세트 판매 호조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현대그린푸드는 지난 달 24일부터 판매에 들어간 '그리팅 소프트(greating soft)' HMR 판매처를 기존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등 3개점(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 판교점)에서 지난주부터 목동점으로 확대했다. 또한, 내년부터 가동에 들어가는 성남 스마트 푸드센터에 대규모 연화식 생산시설을 갖추고 최대 100여종의 그리팅 소프트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박주연 현대그린푸드 푸드운영기획팀장은 "추석 선물용 연화식 제품은 다양한 연령대의 가족 구성원이 함께 하는 한가위를 맞아 식감과 당도, 염도 조절에 더욱 신경 썼다"며 "연화식 추석 선물 세트를 통해 연화식의 장점인 두부 수준의 부드러운 식감 등이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NH농협은행이 올 하반기에 신입직원 450명(5급 150명·6급 300명)을 채용한다. 6급 신입직원 원서 접수는 20일부터 오는 28일까지다. 농협은행(은행장 이대훈)은 미래 인재 확보와 함께 정부의 청년일자리 창출 정책에 적극 협조하기 위해 하반기에 450명 규모의 신규직원 채용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농협은행은 이미 상반기에 350명의 신입직원을 채용한 바 있다. 하반기 450명을 추가로 선발하면 올해만 총 800명의 신규직원을 채용하게 된다. 이는 전년도 채용규모의(350명) 2배가 넘는 수준이다. 이번 채용은 학력, 연령, 전공, 자격 등에 제한을 두지 않는 블라인드 방식의 열린(Open) 채용으로 진행된다.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의거 해당 지원자는 특별 우대한다. 이번 하반기 채용은 5급과 6급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지역인재를 선발하는 6급 채용의 경우 시·도 단위로 권역을 구분해 지원받는다. 농협은행은 6급 채용으로 300명의 우수 인재를 선발할 계획이다. 6급 신규직원 채용 지원서 접수는 20일부터 오는 28일까지 농협 홈페이지를 통해 이뤄진다. 서류심사, 온라인 인·적성, 필기시험, 면접을 거쳐 11월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5급 신규직원 채용은 별도로 150명을 선발하며 10월 초 공고한다. 자세한 내용은 농협 홈페이지에 게시된 채용공고를 참조하면 된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카콜라 사업권은 한 약제상에게 2300달러(약 300만원)에 팔렸는데 현재 시장 가치는 412조에 이른다. 그는 원료를 직접 구매하고 누구에게도 열쇠를 주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켰다. 교촌의 3대 치킨 소스 레시피를 아는 분도 한 명뿐이다. 이것이 교촌이 33년간 성장할 수 있었던 비밀이다"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이 오랫동안 업계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배경으로 '고집'과 '상생' 원칙을 꼽았습니다. 치열한 치킨 경쟁 속 최근에는 경쟁사들에 밀리며 실적이 주춤한 상황입니다. 헤쳐나갈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교촌은 'K소스' 세계화로 위기를 돌파한다는 각오입니다. 업계 유일 소스 전용 공장..교촌 '3대장' 소스도 여기서 교촌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용 소스 회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충북 진천 덕산읍에 위치한 자회사 비에치앤바이오의 종합 식품 생산 현장은 1만5375㎡의 부지에 연면적 9392㎡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지난 26일 서울에서 2시간가량 걸려 도착하자마자 입구부터 푸드 트럭의 치킨 냄새가 방문객을 맞았습니다. 2017년 준공된 비에이치앤바이오 진천 생산현장은 컵포장기, 파우치 포장기 등 5종(10대)의 충진설비와 10대의 배합탱크 등을 갖췄습니다. 하루 30~40톤의 소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 1만2465톤의 소스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교촌을 대표하는 '3대장' 치킨(간장⋅레드⋅허니) 소스도 이곳에서 만들어집니다. 치킨소스 제조에는 청양홍고추, 마늘, 아카시아꿀 등 국내 농산물을 적극 활용합니다. 교촌 소스를 포함해 국내 주요 식품업체에 납품하는 OEM/ODM 소스 2000여종의 레시피를 가지고 있습니다. 진천 종합식품 제조 공장은 자동화 설비와 글로벌 수준의 품질관리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안전사고 예방과 위생에 특화된 '물 없는 공장'으로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제조시설을 갖췄습니다. 원료 투입부터 포장까지 최첨단 자동화 로봇 설비 라인을 보유했습니다. 진천 공장의 소스 생산 과정은 4층(전처리&배합실)부터 2층(포장실), 1층(완제품 적재실)까지 ▲원료 입고·검수 ▲비가식부위 제거 및 세척·살균 ▲계량 ▲배합 ▲품질검사 ▲충진 ▲금속검출 및 중량선별 ▲제품포장 ▲완제품적재 및 이송 ▲보관 및 출하로 나눠 진행됩니다. 먼저 4층에서 가열이 필요한 주 원료 마늘을 전처리 살균합니다. 껍질과 꼭지가 제거된 마늘을 설비에 투입하면 벨트에서 1차 세척(버블세척)을 진행하고 2차로 마늘 겉면을 약 70℃ 온도에 살균 3, 4차 냉각해 분쇄합니다. 이렇게 전처리된 마늘과 다른 원료들을 배합실로 이동해 소스로 만듭니다. '적합' 판정을 받은 소스는 천장 배관을 통해 2층 포장실로 내려갑니다. 이 공간은 청결 구역으로 음압관리시스템으로 공기를 관리하는데 병원과는 반대로 '양압' 관리가 이뤄집니다. 분진 등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1층에서는 무인 대차(AGV)가 움직이며 냉장 창고에 팔레트를 자동으로 입고합니다. 여기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교촌 소스는 원물의 영양손실을 최소화하는 '비가열 공법'으로 만들어집니다. 신선하고 진한 맛을 살릴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매운맛의 '레드 소스'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청양 홍고추를 가열하지 않고 직접 짜내 매운맛을 내는 방식입니다. 김태윤 비에이치앤바이오 생산품질혁신본부 상무는 "유통기한이 가열공법에 비해 짧고 제조 원가는 비싸지만 국내산 프리미엄 식재료 본연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청양홍고추를 직접 착즙하는 등의 비가열 제조공법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붓질과 계약재배로 대표되는 교촌의 '고집과 상생' 코로나19를 지나는 와중에도 치킨 프렌차이즈들은 대체로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교촌만 실적이 눈에 띄게 부진했습니다. 가격 관련 부정적 이미지와 함께 신제품 등 화제성에서 밀리며 매출이 전년보다 14% 줄었습니다. 8년간 1위였던 순위는 2년 사이 3위로 떨어졌습니다. 반등이 필요한 교촌입니다. 올해 교촌은 실적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20년 만에 판교로 신사옥을 이전하며 새 비전 '진심경영'을 발표했습니다. 6월에는 2년 만에 신제품 '교촌옥수수'를 출시했습니다. 수제맥주 '문베어'를 포함해 지난해 '교촌필방', 올해 한식당 '메밀단편' 등 신사업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거래처와의 '상생'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농가와의 계약재배 역시 상생 전략의 일환입니다. 교촌은 계약재배로 지역 농가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계약재배를 활용하면 회사는 대규모 원물을 안정적으로 수급 받을 수 있고, 농가 입장에서는 유통 부담을 줄이고 거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교촌은 최상의 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청양고추'의 대표 산지 충남 청양은 물론 경기 여주, 강원 원주, 충북 단양 등 각지의 청양홍고추 산지 농가를 발굴해 계약재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후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국 지역별로 농가를 분산·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원활한 공급망 확보에도 유리합니다. 비에이치앤바이오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계약재배 등을 통해 수매한 국내 농산물은 총 3825톤에 육박합니다. 이 기간 매입한 청양홍고추 2800톤 중 58%가 계약재배 물량입니다. 마늘(700톤)과 아카시아꿀(315톤) 등 소스에 쓰이는 식재료 대부분을 국내산 농산물로 수급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계약재배 농가로부터 시장가격과 관계없이 정해진 납품가격으로 일괄 구매하고 납품 후 2주 이내에 대금을 정산해주며 농가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고 있습니다. 운송은 비에이치앤바이오가 직접 맡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서는 납품 시 세척, 선별, 건조, 포장 등을 생략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송원엽 비에이치앤바이오 대표는 "교촌은 간장, 레드, 허니로 대표되는 치킨소스를 제조하기 위해 우리 농산물의 상당 수를 계약재배로 들여와 지역 농가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며 "교촌치킨 소스의 원천에는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교촌의 경영철학인 ‘진심경영’이 담겨있다"고 말했습니다. K소스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냅니다. 교촌치킨은 현재 7개국(미국·캐나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두바이·중국·대만)에 진출해 있습니다. 모든 해외 매장에서 판매되는 치킨에 제공되는 소스는 이곳에서 제조됩니다. 이슬람 문화권 수출을 위해 2020년에 수출용 소스류 7종 할랄 인증(KMF)을 획득했습니다. 송 대표는 "전 세계 프렌차이즈 중 소스만 가지고 엄청나게 성장을 하는 회사들이 있는데 소스만큼은 교촌도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K푸드는 치킨에서 나올 것 같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소스로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033630]가 B tv에 SK텔레콤[017670]의 생성형 AI '에이닷(A.)'을 결합한 'B tv 에이닷 서비스'를 26일 선보였습니다. 이날 서울 중구 SK남산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SK브로드밴드는 B tv의 목표가 'AI 기반 미디어 포털'임을 강조했습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AI 기반 미디어 포털'이 B tv의 목표가 맞다"며 B tv의 향후 방향성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의 설명에 따르면 9월 기준 B tv 가입자의 33%가 AI 서비스를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12월 'AI B tv'를 선언하고 지속적으로 B tv에 AI 서비스를 적용해오고 있습니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Customer 사업부장은 "지난해 12월 'AI B tv'를 선언한 뒤로 다른 경쟁사들도 TV에 AI를 접목시키는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우리의 방향성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기존 B tv에 있던 서비스 'NUGU'가 존재했으나 이번 에이닷과의 결합을 통해 훨씬 진화된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NUGU와 에이닷은 NLU, LLM 기반의 AI 모델입니다. 둘의 가장 큰 차이점은 NLU는 입력된 문장의 키워드와 의도 정도만 파악할 수 있었다면 LLM은 키워드와 더불어 문장의 맥락과 의도를 함께 파악해 보다 정확한 답변을 내놓는다는 점입니다. AI 서비스의 범위에서도 차이가 존재합니다. NUGU는 B tv의 VOD와 실시간 콘텐츠 정도로 범위가 제한됐지만 에이닷은 OTT, 유튜브, 웹까지 콘텐츠 제공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에이닷에게 "지금 영화관에서 상영 중인 영화가 뭐 있어?"라고 질문하자 '베테랑2'와 같은 현재 상영작을 즉각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멀티 턴 기능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고객은 에이닷에게 질문을 하여 받은 답변을 바탕으로 다시 한 번 질문하는 것이 가능하며 에이닷이 직접 이어지는 질문을 띄워줘 추천하기도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마치 대화하듯 콘텐츠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됩니다. B tv 에이닷 서비스는 이날 함께 공개된 AI 셋톱박스 'AI 4 vision'과 기존 B tv 셋톱박스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AI 4 vision은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탑재한 AI 셋톱박스로 4K를 지원하는 13M픽셀의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온디바이스 AI 기능을 갖췄습니다. 고객은 이를 통해 홈트레이닝, 게임 등 모션 인식 기능을 지원하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됩니다. 이와 같이 AI 서비스를 발전시키고 확대시키는 방향성을 지속하는 이유에 대해서 SK브로드밴드는 성장과 생존을 위한 필수 조건임을 강조했습니다. 김혁 담당은 "과거에 비해 TV 이용 시간이 줄었고 국내 유료방송 시장이 축소되고 있다"며 "그렇기에 흩어져있는 플랫폼과 콘텐츠를 한 데 모아 'B tv를 쓰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라는 생각이 들게 해야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SK브로드밴드는 현재 서비스 중인 'AI 골프'와 '살아있는 영어'에 대해 고객들이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혁 담당은 "AI가 추천한 콘텐츠를 보기 위해 영화, 방송, 키즈 등 다양한 월정액 상품에 각각 가입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B tv All+ 상품을 9월 초 출시했다"며 AI 서비스를 적용해 경쟁력을 갖춘 B tv의 수익 모델을 지속해나갈 것임을 설명했습니다.
K콘텐츠 위상과 함께 한국 드라마·영화 속 음식을 찾는 외국인이 부쩍 늘었습니다. 유튜브에 쏟아지는 각종 바이럴 마케팅은 기업 실적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류는 K푸드 열풍을 이끄는 주역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 수십년에 걸친 기업들의 현지 기반 다지기 작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발 빠르게 해외에 진출한 이들은 저조한 인지도와 낯선 유통체계,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 등에도 뚝심으로 버틴 결과 글로벌 K푸드를 만들어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초코파이(오리온)⋅밀키스(롯데칠성음료)⋅꽃게랑(빙그레)은 러시아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한국 기업 제품들입니다. 하지만 영향력 측면에서 이들을 압도하는 브랜드가 팔도의 라면 ‘도시락’입니다. 한국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이 제품은 꾸준함과 전략적인 판단으로 러시아 ‘국민 라면’ 반열에 올랐습니다. 러시아 특허청은 아디다스, 샤넬 등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기업에만 상표권을 인정해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표권 인정은 공익적으로나 사익적으로 강력한 권리 보호를 받게 된다는 걸 의미합니다. 2021년 러시아 특허청은 225번째로 팔도 '도시락' 상표권을 인정해 저명상표 권리를 부여했습니다.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입니다. 최근 국내 라면 기업들이 해외 진출 범위를 넓히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에서만큼은 팔도의 아성이 견고합니다. 러시아에서 팔도의 라면시장(용기면) 점유율은 60%로 수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도시락의 러시아 매출은 2005년 7000만달러를 넘었고 2016년에는 2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2010년부터는 매출이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5개년(2018~2022년) 평균 신장률은 15%에 육박하는 등 두 자릿 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경우 러시아에서 '다쉬락(도시락의 현지 발음)'은 일반 컵라면을 지칭할 정도로 일반명사로 굳어졌습니다. 도시락 유통의 시초는 1990년대 초 부산항과 러시아를 오가던 보따리 상인들이었습니다. 보따리상이 배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들여온 사각 형태의 도시락은 기존 러시아 선원들이 먹던 수프 용기와 비슷했습니다. 각진 모양은 흔들리는 배와 기차 안에서 안정적인 섭취가 가능했고 국물을 마시기도 편리했습니다. 칼칼한 맛은 러시아 전통 수프와 비슷했습니다. 추운 날씨와 함께 시베리아 횡단 열차 등 장거리 여행이 보편화한 러시아에서 도시락은 간편하고 따뜻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부각되며 빠르게 입소문을 탔습니다. 80~90년대 활발하게 발전하던 중공업과 달리 경공업 시장이 크지 않았던 것도 팔도가 제품화에 나설 최적의 타이밍으로 작용했습니다. 도시락을 찾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어나자 팔도는 1997년 현지 사무소를 열었고 진출 첫해 러시아 판매량은 7배 증가하며 현지인들에게 각인되기 시작했습니다. 위기는 사무소를 개설한 지 1년 만에 찾아왔습니다. 극심한 재정난을 이기지 못한 러시아가 1998년 모라토리엄(지급 유예)을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서방의 경제제재와 유가 급락 등으로 루블화 가치는 급락했고 외국인 투자 철회 등 연쇄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경영 환경이 악화한 국내외 기업들이 잇따라 러시아에서 철수했지만 팔도는 잔류를 결정했습니다. 투자 초기였기에 매몰 비용이 적었을뿐더러 동유럽⋅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시장을 쉽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러시아 경제는 1999년 들어 서서히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팔도는 당시 블라디보스토크를 넘어 시베리아, 우랄 지역까지 마케팅을 확대하며 비어 있던 시장을 빠르게 점유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 현지 판매량은 연간 2억개에 육박했습니다. 2002년 러시아법인 설립 후 라멘스코예(2002년)와 리잔(2008년)에 현지 공장을 세우며 생산을 본격화했습니다. 러시아에서 파는 도시락 제품은 닭고기, 돼지고기, 쇠고기, 김치, 버섯, 새우 등 10여종에 이릅니다. 현지 입맛에 맞춰 매운맛을 낮췄고 포크를 동봉해 편리성을 높였습니다. 현지 문화를 반영해 2012년에는 마요네즈 소스를 별첨한 ‘도시락 플러스’를 출시했습니다. 최근 즉석 봉지면 타입 '퀴스티' 등 제품 카테고리를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2022년 러시아법인은 연초 가격 인상 및 공장 증설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62% 증가한 49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매출은 41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 줄었습니다. 지난해 매출 감소는 러시아 현지 내 일시적인 경기 변동에 의한 것으로 점유율에는 변화가 없다는 게 팔도 측 설명입니다. 2014년에는 러시아 국가 상업협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제품상'에 도시락이 라면업계 최초로 선정됐습니다. 이 상은 러시아 소비자 투표를 통해 결정됩니다. 국가적 위기에도 러시아를 떠나지 않고 남아 사업을 확장한 팔도에 대한 현지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입니다. 도시락은 이 상을 총 5회 수상했습니다. 도시락은 러시아에서 전량 생산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러시아 국민 일상에 자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2022년 가격 인상으로 가격이 2배 가량 오르자 현지 내 불만 여론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각에서는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기업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팔도 관계자는 "러시아 시장 1위 브랜드로서 입지를 유지하기 위한 현지화 마케팅을 지속해 명실상부 국민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유지해나갈 것"이라며 "라면 외에도 음료, 스낵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러시아 내 종합 식품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①농심] 신라면, ‘까다로운 월마트’ 넘고 날개 달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②오리온] 초코파이는 깐깐한 중국을 어떻게 사로잡았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석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8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달(3.42%)보다 0.06%포인트(p) 낮은 3.36%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4.00%로 정점을 찍었다가 12월(3.84%)부터 올해 4월(3.54%)까지 5개월간 내림세를 보인 코픽스는 5월(3.56%) 소폭 상승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지면서 6월(3.52%), 7월(3.42%)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며 최근 1년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변동이 반영돼 움직입니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적게 주고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입니다. 7~8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3.69%에서 3.67%로 0.02%p,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3.15%에서 3.14%로 0.01%p 각각 낮아졌습니다. 각 시중은행은 오는 20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합니다. KB국민은행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4.56~5.96%에서 4.50~5.90%로 0.06%p 내려갑니다. 우리은행도 5.11~6.31%에서 5.05~6.25%로 인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