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카드업계에 춘추전국시대가 도래하고 있습니다. 크고 작은 카드사 저마다 새로운 인물을 리더로 내세우며 2025년 치열한 각축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들 새 CEO에게는 공히 카드사의 본원적 경쟁력을 극대화하면서 실적반등과 체질개선으로 경영역량을 입증하고 미래먹거리까지 발굴해야 하는 녹록지 않은 과제가 주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레 발현될 수익성·고객확보 경쟁과 순위싸움이 주요 관전포인트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외부전문가 CEO로 최초 영입하는 파격 올 연말 업계 CEO 인사에서 단연 도드라진 곳은 우리카드입니다. 우리금융그룹 핵심자회사 중 하나인 우리카드에 그룹 내부 출신이 아닌 외부인사가 최초로 영입됐습니다. 과거 공적자금이 투입된 역사적 경험으로 다른 금융회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조직문화가 보수적이라고 평가받는 우리금융의 외부인 발탁은 그만큼 예상치 못한 '파란'으로 여겨집니다. 차기 우리카드 CEO로 내정된 진성원(61) 전 현대카드 오퍼레이션본부장은 30여년 다양한 카드사에서 몸담은 업계 전문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1963년생으로 부산 브니엘고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 삼성카드에 입사하며 업계 입문했습니다. 1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고려아연에 대한 적대적M&A를 추진하고 있는 MBK파트너스가 국가첨단전략기술을 보유한 고려아연을 인수하는데 제한을 받아야 하는 외국인투자자인가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MBK측의 부인에도 MBK파트너스 주주구성, 주요 경영진, 의사결정 구조 등에서 외국인투자자로 봐야 한다는 주장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MBK파트너스에서 경영과 투자, 운영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3인방인 김병주 회장과 부재훈 파트너, 민병석 파트너의 영문이름은 각각 마이클 병주 김(Michael ByungJu Kim), 제이 에이치 부(Jay H. Bu), 브라이언 병석 민(Bryan Byungsuk Min)으로 전해집니다. 이들 모두 외국국적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도 김병주 회장의 국적과 MBK 역외탈세 문제가 도마에 올라 국회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이처럼 MBK파트너스에서 외국인의 영향력이 상당하다는 지적이 정치권과 금융투자(IB)업계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외국인이 지분의 3분의 1을 들고 있고 외국국적 김병주 회장은 모든 투자사안에 대한 최종 결정권과 함께 비토권이라는 거부권까지 행사한다는 것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은행을 이끌어갈 차기 은행장으로 강태영 현 NH농협캐피탈 부사장이 내정됐습니다. NH농협금융지주는 20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어 농협은행, 농협생명, 농협손해보험, NH농협캐피탈, NH벤처투자, NH저축은행 등 6개 완전자회사의 최고경영자(CEO) 후보 추천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임추위는 급변하는 금융환경에서 각사별 특성과 사업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고객중심·고객신뢰 기반 조직문화를 구축하고 지속성장을 이끌 적임자를 후보로 추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추천된 후보자들은 이달중 각사별 임추위 또는 이사회에서 자격검증과 심사를 거쳐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될 예정입니다. 임기는 2025년 1월1일부터 2026년 12월31일까지 2년입니다. 10여년 은행 경력에 디지털전문가 새 농협은행장으로 추천된 강태영 내정자는 1966년생으로 경남 진주 대아고, 건국대 축산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했습니다. 농협중앙회 카드마케팅부 카드상품개발팀 팀장에 이어 농협은행으로 옮겨 인사팀장, 올원뱅크사업부장, 디지털전략부장, DT부문장 겸 농협금융지주 디지털금융부문 부사장 등 농협은행에서 10여년 동안 일했습니다. 이 기간 여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국민카드(사장 이창권)는 캄보디아 자회사 KB대한특수은행(KDSB)과 아이파이낸스리싱(iFL) 합병이 현지 상무부 최종 인가를 받아 단일회사로 새출발한다고 20일 밝혔습니다. KB국민카드는 2018년 7월 KDSB 인수를 시작으로 캄보디아에 처음 진출한 이후 2022년 12월 iFL 지분 100%를 KDSB와 공동인수했습니다. 양사간 합병은 KDSB가 iFL을 흡수해 '통합특수은행'으로 출범하는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이번 합병으로 기존 KDSB 주력사업인 자동차할부금융과 iFL 사업영역인 리스라이선스를 활용해 상품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리스와 대출을 통합합니다. 이에 따라 자동차·오토바이·농기계까지 포괄하는 캄보디아 현지 모빌리티 토탈금융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현지 고객 신용도와 성향에 따라 대출과 리스를 선택적으로 운영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자회사간 합병을 통해 캄보디아 현지법인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재편 및 영역 확대로 지속가능한 글로벌 성장기반을 마련했다"며 "캄보디아 현지 1위 특수은행으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은 내년 1월부터 수출입기업 위기극복과 국가전략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5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한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최근 환율상승으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입기업에 경영안정 특별지원으로 기업당 최대 5억원까지 유동성을 공급합니다. 수출기업에는 무역보험공사 보증서담보대출로 총 2700억원을 공급해 수출 활성화를 지원합니다. 수입기업에는 외화여신 사전한도 부여, 신용장 개설·인수수수료 최대 1% 우대 등 환율변동에 따른 자금수요에 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수출입기업을 대상으로 여신한도·금리·환가료·환율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합니다. 우리은행은 소공로 본점에서 원활한 수출입거래 지원을 위한 전담팀을 가동해 맞춤형 상품 컨설팅도 무료로 지원할 예정입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이 증가한 가운데 수출입기업이 위기를 극복하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우리은행은 국가경제 버팀목인 기업들의 목소리를 귀기울여 듣고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그룹 신입직원들에게 "주어진 역할에 주도권을 갖고 임하는 셀프 리더십을 갖춘 진정한 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19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진옥동 회장은 전날 경기도 기흥 신한은행 블루캠퍼스에서 공동연수 중인 그룹 신입직원들을 만났습니다. 진옥동 회장은 이 자리에서 "앞으로는 내가 원하는 모습뿐만 아니라 상대가 나에게 바라는 모습도 균형있게 보여주기 위한 노력도 필요하다"며 이렇게 당부했습니다. 건강관리법을 묻는 신입직원에게는 "하루의 시작과 끝을 머릿속으로 그리면서 숨쉬기운동 같은 작은 움직임이라도 매일 반복하면 몸과 마음이 보다 정돈된 채 하루를 맞이할 수 있다"며 규칙적인 루틴을 가져보라고 권했습니다. 진옥동 회장은 "신문을 꾸준히 읽고 궁리하는 습관을 가져주길 바란다"며 "이를 통해 생각의 주체성을 길러 단순 지식보다 지혜를 갖춘 신한금융그룹 일원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주문했습니다. 신한금융그룹 공동연수는 은행, 카드, 증권, 라이프, 캐피탈, 자산운용, 제주은행, 자산신탁, DS 등 9개 그룹사 신입직원이 함께 모여 그룹 역사·비전·문화 등 기본소양을 익히기 위해 각사 연수기간 중 이뤄지는…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비상계엄과 탄핵정국 여파에 글로벌 불확실성까지 더해지면서 기업금융 악화 우려가 제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금융당국은 정책금융 강화와 함께 은행권에 건전성규제 유예카드를 내놓으며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습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19일 명동 은행연합회에서 '기업금융 상황점검회의'를 열어 국내기업들의 최근 자금상황을 살피고 고환율 기조와 대내외 불확실성 지속에 따른 향후 대응방향을 논의했습니다. 금융위원장, 은행·기업과 기업금융 활성화 머리맞대 이 자리에는 SK하이닉스, 한화솔루션, 한온시스템, 삼기이브이, 지게차뱅크, 에티포스 등 기업과 산업은행, 기업은행, 수출입은행, 신용보증기금, NICE신용평가 등 금융권 인사들이 참석했습니다. 김병환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최근 정치상황에도 기업자금시장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이지만 대내외 여건으로 기업 자금조달 상황이 어려워진다는 일부 우려가 있다"며 "기업금융 활성화를 위해 정부와 금융권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내년도 정책금융 공급계획에 산업부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중점분야에 충분히 자금을 공급하고 미래성장동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MBK파트너스의 고려아연 적대적M&A(인수·합병)가 외국인투자 조항에 저촉된다는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과거 MBK파트너스가 추진했던 다른 기업 M&A에서도 외국인 규제 이슈로 제동이 걸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MBK파트너스는 올해 중순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전에 참여했다가 철회했습니다. 이에 대해 MBK파트너스 회장을 포함해 대표업무집행자와 주요 주주, 창업자 등이 모두 외국인이라는 점에서 인허가 주체인 국토교통부 등이 컨소시엄 합류에 난색을 표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항공업은 국가기간산업으로 현행법상 외국인에 대한 사업 인가를 철저히 규제합니다. IB업계에 따르면 저비용항공사(LCC) 에어프레미아는 당시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전 참여를 염두에 두고 컨소시엄을 구성했습니다. 당시 MBK파트너스가 운용하는 스페셜시튜에이션스(SS) 2호 펀드를 비롯해 메리츠증권, 룩셈부르크 화물항공사 카고룩스(Cargolux) 등을 컨소시엄으로 하는 인수의향서(LOI)가 매각주관사 UBS에 제출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에어프레미아가 국토부와 여러차례 소통하면서 자금조달 방안, 주주 구성 등을 협의했으나 국토부가 외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삼성화재(대표이사 사장 이문화)는 '2024년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월드지수(World index)'에 편입됐다고 19일 밝혔습니다.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 글로벌(S&P Global)이 발표하는 DJSI는 기업의 ESG경영 성과를 평가한 지수로 최고등급인 월드지수에는 상위 10% 250여개 글로벌 ESG 우수기업만 편입됩니다. 삼성화재는 국내 보험사 중 유일하게 최상위 등급인 월드지수에 편입됨으로써 글로벌 ESG경영 성과를 입증했다고 스스로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삼성화재는 환경 부문에서 친환경 투자 확대와 생물다양성(TNFD) 자연의존도·영향도 분석을 공개하는 등 기후변화 대응을 통한 환경경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사회 부문에서는 삼성서울병원과 함께 '암환자 삶의질 연구소'를 개소하는 등 고객중심 상생금융을 실천하고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노력으로 국가고객만족도(NCSI) 손해보험 부문 24년 연속 1위를 달성했습니다. 지배구조 부문에서 삼성화재는 이사회 중심의 기업지배구조를 정착하고 ESG경영 추진 조직개편을 통해 ESG경영체계 고도화 노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삼성화재가 DJSI 월드지수에 편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미래에셋증권은 연금자산이 지난달 40조원을 넘어선데 이어 해외주식 잔고도 40조원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글로벌 자산가치 상승흐름이 해외주식 투자 고객의 평가이익 증가로 나타나며 2024년 6월 30조원에 불과했던 해외주식 잔고가 반년만에 40조원까지 확대됐다"고 전했다. 미래에셋증권 고객들의 올해 해외주식 평가이익은 약 14.6조원 늘었고 해외주식 투자를 통한 평가이익률은 61.7%다. 이는 나스닥(33%), S&P500(27%), 코스피(-7%) 대비 높은 상승률이다. 미래에셋증권 거래고객 중 해외주식 평가금액이 1억원 이상인 고객 수는 전년대비 64% 늘어난 6만1005명에 달했다. 특히 올해 새로 1억원 이상의 자산가가 된 고객 중 약 60%가 해외주식 투자로 자산을 늘렸으며 1억원 이상 자산가가 전체 해외주식의 87%를 보유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같은 고객 동반성장이 가능한 배경은 고객수익률에 대한 양보 없는 조직문화"라며 "WM 영업점 직원들은 고객 수익률 대회를 통해 투자 성과를 높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으며 매월 개최되는 고객자산배분위원회에서 글로벌 자산배분 전략을 제시하고, AI기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삼성자산운용은 미국 대표지수인 S&P500에 투자하는 KODEX 미국S&P500TR(Total Return, 배당재투자) ETF의 순자산이 3조원를 돌파해 3조368억원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11월 순자산 2조원을 돌파한 이후 25영업일만에 1조원이 증가했다. 최근 1개월 동안 748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 규모 역시 올해에만 7222억원에 육박하며 지난해 같은기간 기록한 645억원 대비 10배 이상 늘어났다. 삼성자산운용은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KODEX 미국S&P500TR이 배당금을 지급하는 대신 이를 자동으로 재투자해 복리 수익을 추구하는 운용구조로 일반 S&P500지수 상품보다 수익률이 높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TR구조는 투자자가 개별적으로 수령한 배당금을 재투자할 때 발생할 수 있는 매매 수수료와 매매 호가에 따른 실질 체결 비용을 제거할 수 있기 때문에 기초지수가 장기 상승할 경우 배당지급형 상품보다 더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이 상품은 2021년 4월 상장 이후 수익률 98.4%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올해 4월 연금투자자들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8일(현지시간)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종전보다 0.25%p 낮은 4.25~4.50%로 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9월 빅컷(기준금리 0.50%p 인하) 단행을 통한 통화정책 기조전환 이른바 피벗(pivot)에 나선 연준은 11월에도 베이비스텝(0.25%p 인하)을 밟은 바 있습니다. 이로써 미 기준금리는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해 2022년 3월부터 공격적으로 올린 이후 최고치(5.50%·2023년 7월~2024년 9월)와 비교하면 1%p 낮아졌습니다. 한국(3.00%)과 기준금리 차이는 상단 기준 1.75%p에서 1.50%p로 줄었습니다. 연준은 성명에서 "올해초부터 노동시장 상황은 전반적으로 완화됐고 실업률은 상승하기는 했으나 여전히 낮다"며 "인플레이션은 위원회 목표치 2%를 향한 진전을 이뤘으나 여전히 다소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와 함께 연준은 경제전망예측(SEP)을 통해 내년말 예상 기준금리를 기존 9월 전망치(3.4%)보다 0.5%p 높은 3.9%로 제시했습니다. 내년 금리인하 횟수를 스몰컷(0.25%p 인하) 기준 4차례에서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고려아연에 대한 적대적M&A를 진행중인 MBK파트너스가 지금까지 투자한 기업자금회수 기간이 평균 5.6년으로, 고려아연에 대한 장기투자가 가능한가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오히려 짧은 기간 투자금 회수에 주력하며 기업 성장성과 건전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내일신문은 MBK 투자 포트폴리오를 분석한 결과, MBK는 2005년 출범 이후 지금까지 52개 기업에 투자했고 엑시트(투자금 회수)에 성공한 사례는 20건(38.5%)이었으며, 미회수(원금 손실 1건 포함)는 32건(61.5%)으로 집계됐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MBK파트너스는 "2005년 설립 이래 19년 동안 눈부신 투자 성적들을 일궈냈다. 그 결과 출자기관들에게 200억 달러(약 29조원)의 수익을 돌려줄 수 있었는데, 이는 MBK 파트너스가 투자한 기업들의 가치가 증가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일이다"며, “투자 원금 대비 수익이 8배라는 아시아에서 전무후무한 성과를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관련 보도 내용에 따르면 MBK는 전체 포트폴리오 가운데 60% 이상이 아직 원금을 회수하지 못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자금투자는 한국기업이 25개(48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IBK기업은행(은행장 김성태)은 'IBK 1st LAB(퍼스트랩)' 6기 참여기업을 선발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은행 외부 디지털 혁신기술과 아이디어를 기업은행 상품·서비스, 업무 프로세스에 접목할 수 있는지 실험·검증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테스트베드입니다. 서류·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기업은 ▲씨지인사이드(법률·규제 특화 AI 전문) ▲큐빅(보안 합성데이터 솔루션 전문) ▲파일러(AI기반 광고브랜드 세이프티 전문) ▲지엔이테크홀딩스(리스크관리 및 자산관리 솔루션 전문) ▲지미션(생성형AI 솔루션 전문) 등 5개사입니다. 이들 기업은 테스트 비용, 전용 협업공간, IT인프라를 제공받고 테스트 결과 우수기업 중 서울 소재 기업에는 서울경제진흥원이 사업화지원금, 입주공간, 데모데이(임팩트다이브) 참여 기회를 제공합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금융의 디지털화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기업은행은 혁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최신 기술과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한 외부 기업과 적극 협업해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삼성화재(대표이사 사장 이문화)는 18일 보험업계 최초로 선보인 비만치료 관련 신담보 2종과 비만관리 서비스가 손해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로부터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고 밝혔습니다. 비만동반 주요대사질환 비급여 GLP-1 치료비는 9개월, 당뇨 GLP-1 급여치료비는 6개월, 비만관리서비스(Fat to Fit)는 6개월 각각 배타적사용권을 부여받았습니다. 이들 신담보 2종은 삼성화재가 판매중인 '마이핏건강보험'과 'New내돈내삼'에 특약으로 추가할 수 있습니다. 비만동반 주요대사질환 비급여 GLP-1 치료비는 주요대사질환(고혈압·당뇨·이상지질혈증) 중 1개 이상 질환으로 진단 확정되고(진단시점 BMI 30 이상), 그 치료를 목적으로 상급종합병원에서 GLP-1 계열 비급여 비만치료제를 처방받았을 때 연간 1회 보험증권에 기재된 가입금액을 보험금으로 지급받습니다. 당뇨 GLP-1 급여치료비는 당뇨병으로 진단 확정되고 그 치료를 목적으로 GLP-1 수용체 작용제치료(급여)를 받은 경우 최초 1회 한해 보험증권에 기재된 가입금액을 보험금으로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GLP-1 치료제 보험금을 지급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생활습관 개선을 위한 헬스케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8일(현지시간)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종전보다 0.25%p 낮은 4.25~4.50%로 조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9월 빅컷(기준금리 0.50%p 인하) 단행을 통한 통화정책 기조전환 이른바 피벗(pivot)에 나선 연준은 11월에도 베이비스텝(0.25%p 인하)을 밟은 바 있습니다. 이로써 미 기준금리는 인플레이션 대응을 위해 2022년 3월부터 공격적으로 올린 이후 최고치(5.50%·2023년 7월~2024년 9월)와 비교하면 1%p 낮아졌습니다. 한국(3.00%)과 기준금리 차이는 상단 기준 1.75%p에서 1.50%p로 줄었습니다. 연준은 성명에서 "올해초부터 노동시장 상황은 전반적으로 완화됐고 실업률은 상승하기는 했으나 여전히 낮다"며 "인플레이션은 위원회 목표치 2%를 향한 진전을 이뤘으나 여전히 다소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와 함께 연준은 경제전망예측(SEP)을 통해 내년말 예상 기준금리를 기존 9월 전망치(3.4%)보다 0.5%p 높은 3.9%로 제시했습니다. 내년 금리인하 횟수를 스몰컷(0.25%p 인하) 기준 4차례에서 2차례로 줄인 것입니다. 연준은 이날 성명에서 "금리 목표범위에 대한 추가적인 조정의 폭과 시기(the extent and timing)를 고려할 때 위원회는 지표와 전망, 위험균형을 신중하게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오늘 결정문에 금리조정 폭과 시기라는 표현을 통해 금리 추가조정 속도를 늦추는 게 적절한 시점에 도달했거나 부근에 도달했다는 신호를 보냈다"며 "정책금리의 추가적인 조정을 고려할 때 우리는 더 신중을 기할(cautious) 수 있다. 이제부터는 새 국면"이라고 말했습니다. 연준은 이날 수정전망에서 2025년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상승률 전망치를 종전 2.1%에서 2.5%로 상향조정했습니다. 내년 미국 경제성장률은 2.1%로 예상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백화점이 2025년 설 선물세트 예약 판매에 돌입합니다. 고물가와 내수 침체 등 국내외 정세를 감안해 합리적인 가격의 설 선물세트를 미리 구매하려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지난해 대비 판매 물량을 늘렸습니다. 사전 예약 전용 판매 상품으로 희소성을 높였고 할인율은 최대 60%까지 끌어올렸습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백화점 3사(롯데·신세계·현대)는 이달 20일부터 설 선물세트 예약 판매를 진행합니다. 롯데는 1월 5일까지 230개품목을 최대 60% 할인합니다. 신세계와 현대는 1월 9일까지 21일간 진행합니다. 각각 총 260개, 약 200종의 선물세트를 최대 60~30% 할인 판매합니다. 롯데백화점은 한우, 수산, 청과 등 각 상품군별 수요가 꾸준한 베스트 품목은 물량을 20%가량 확대했습니다. 축산 선물은 1,2인 가구 증가와 명절 여행 인구 확대 등을 감안해 인기 품목의 기본 중량을 2kg에서 1.6kg으로 낮춘 한우 세트를 선보입니다. 홈마카세 트렌드를 반영한 ‘한우&트러플 오마카세 GIFT’도 이번 설 사전 예약에서 처음 내놓습니다. 수산 선물은 굴비, 선어 등 기존 10~20만원대의 실속 선물 위주에서 최고 60만원대까지 가격 범위를 넓혔습니다. 사과, 배 등 청과의 경우 청송, 영주 등 우수 산지를 조기에 추가 확보해 인기 품목의 물량을 20%가량 늘렸습니다. 미식 수요를 반영해 이번 사전 예약 판매를 통해서만 구매 가능한 이태리산 ‘생 화이트 트러플 GIFT’도 최초로 선보입니다. 오는 22일까지 30개 한정 판매합니다. 와인은 롯데백화점 단독 차별화 품목을 강화했습니다. 10월 '더 블라인드' 와인 행사의 우승 와인 2종을 비롯해, 김환기 작가가 협업한 '아트 스페셜 에디션', 세계적인 와인 평론가 '제임스 서클링'의 '미래 빈야드 피노누아' 세트 등이 대표 품목입니다. 롯데백화점몰에서도 한우, 베이커리 등 명절 인기 상품 1만8000여 품목을 최대 65% 할인 판매합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설 대비 10% 늘어난 5만여 세트를 예약판매 물량으로 준비했습니다. 주요 품목 할인율로는 명절 최고 인기 상품으로 꼽히는 한우 5~10%, 굴비 20%, 청과 10%, 와인 50%, 건강식품 60%입니다. 과일 선물세트의 경우 신세계백화점 지정 산지인 셀렉트팜을 확대해 직거래를 통한 가격 부담을 줄였으며 상품의 종류도 다양화해 명절 주력 상품인 10~20만원대의 품질 높은 상품을 폭 넓게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대표 상품으로는 가장 인기 있는 과일들을 선정한 셀렉트팜 사과·배 혼합 다복, 겨울에도 높은 당도와 우수한 식감의 이천산 배로 구성된 셀렉트팜 배 등이 있습니다. 축산의 경우 신세계 축산 바이어 및 지정 중매인이 직접 경매에 참여해 유통단계를 축소한 '신세계 암소 한우' 제품을 확대했습니다. 구이용 외 불고기·국거리 부위가 포함된 신세계 암소 한우 다복, 안심·등심 등 인기 구이 부위로 선정한 신세계 암소 한우 더프라임 만복 등이 대표 상품입니다.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5개 점포를 시작으로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12월 30일~1월 23일), 현대홈쇼핑 공식 온라인몰 '현대H몰'(1월 6~23일) 등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내년 설 선물세트는 사전 예약 판매 물량을 지난해 설 예약 판매 기간보다 약 20% 늘려 마련했습니다. 예약 판매 기간 한우·굴비·청과·건강식품·주류 등 인기 선물세트를 최대 30% 할인가에 선보입니다. 대표적으로 '현대특선 한우 죽 세트', '현대명품 제주과일 혼합망고 세트', '명인명촌 유기농 홍삼 달임액', '명인명촌 미본 참 세트' 등을 할인 판매합니다. 온라인몰과 모바일앱을 통한 프로모션도 진행합니다. 더현대닷컴은 5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10% 할인 쿠폰(최대 7만원)을 증정합니다. 현대백화점카드로 구매 시 상시 6%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합니다. 현대H몰에서는 1만원 이상 주문 시 적용받을 수 있는 10% 할인 쿠폰(최대 2만원)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장우석 현대백화점 식품사업부 상무는 "소비자들의 선택권 확대를 위해 프리미엄부터 실속까지 다양한 선물세트를 마련했다"며 "소중한 이들에게 전하는 감사의 마음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주문부터 배송까지 서비스 품질 관리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장기화하고 있는 저성장과 내수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해 '카드수수료 개편방안'을 마련해 내년 2월중순부터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17일 김병환 위원장 주재로 '카드사 CEO 간담회'를 열고 '2025년 카드수수료 개편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올해 적격비용 산정 결과에 따른 카드업계의 영세·중소가맹점에 대한 카드수수료 부담경감 가능금액은 연간 3000억원 수준입니다. 금융당국은 수수료율 인하여력을 305만 영세·중소가맹점에 고르게 배분하는 방향으로 우대수수료율을 개편했습니다. 우대수수료율 조정대상 금액 3000억원을 ▲연매출 3억원 이하 영세가맹점에 40% ▲연매출 3억~10억원 이하 중소가맹점에 43% ▲연매출 10억~30억원 이하 중소가맹점에 17%를 배분합니다. 이렇게 되면 신용카드 수수료율은 ▲연매출 10억원 이하 영세·중소가맹점 0.10%p ▲연매출 10억~30억원 이하 중소가맹점에 0.05%p 인하됩니다. 체크카드 수수료율은 모든 영세·중소가맹점에 0.1%p 내리기로 했습니다. 이번 조처로 304만6000개의 영세·중소가맹점이 평균 8.7%, 178만6000개의 영세·중소 지급결제대행업체(PG사) 하위사업자가 평균 9.3%의 수수료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금융당국은 추산합니다. 금융위는 "최근 전반적으로 소상공인·자영업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연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자영업자 모두에 고르게 카드수수료 부담을 덜어주는 방향으로 우대수수료율을 개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카드업계는 연매출 1000억원 이하 일반가맹점에 대해서는 수수료율을 인상하지 않고 3년동안 기존 수수료율 수준으로 동결하는 자발적 상생방안을 시행합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비대면 결제구조 확산과 다양한 결제사업자 등장으로 지급결제 부문 경쟁이 확대되고 있음에도 신용·체크카드는 여전히 가장 지배적인 결제수단"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실물카드·대면거래 중심의 규제체계를 디지털·AI시대에 부합하도록 획기적으로 개편해 카드업계의 혁신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여신금융업권은 수신기능이 없는 특성으로 다른 금융권보다 금융시장 변동성에 크게 영향을 받을 수 있으므로 유동성·건전성에 대한 시장 신뢰가 특히 중요하다"며 "선제적이고 충분한 유동성 확보와 건전성 제고를 위한 노력이 지속돼야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2024년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월드지수(World index)'에 편입됐습니다. 17일 각 그룹에 따르면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 글로벌(S&P Global)이 발표하는 DJSI는 기업의 ESG경영 성과를 평가한 지수로 최고등급인 월드지수에는 250여개 글로벌 ESG 우수기업만 편입됩니다. KB금융, ESG 리더십 다시 한번 입증 KB금융은 국내 금융회사 중 유일하게 9년 연속으로 월드지수에 편입됐습니다. KB금융은 올해 MSCI(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 ESG평가에서 2년 연속 최상위 AAA등급을 획득하고 서스테이널리틱스(Sustainanalytics) ESG리스크 평가에서도 국내 금융회사 중 최고점수로 'Low Risk 등급'을 받았습니다. 이번에 DJSI 월드지수까지 편입되면서 주요 글로벌 ESG평가기관으로부터 최상위 수준의 ESG경영 역량을 인정받았습니다. KB국민은행을 비롯한 전 계열사가 ESG경영 실천에 집중하며 상생금융 및 서비스 확대, 기후변화 대응전략 이행, 모범적인 지배구조 중심의 ESG경영 추진 등 ESG 전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결과라고 KB금융은 설명합니다. KB금융 관계자는 "DJSI 월드지수 9년 연속 편입은 KB금융이 글로벌 ESG경영 선도기업임을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ESG경영에 앞장서는 한편 소상공인·국민과 함께 성장하는 사회적 책임 이행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나금융, 독보적 ESG경영 역량 재확인 하나금융은 DJSI 월드지수에 3년 연속으로 편입됐습니다. 이번 DJSI 평가를 통해 고객만족도, 리스크관리, 안전·보건, 인권, 정보보안 등 다양한 부문에서 글로벌 최상위 수준의 평가를 받았습니다. 지속가능금융, 중대성 평가, 포용금융 등 영역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하나금융은 밝혔습니다. 하나금융은 그룹 ESG 활동내용과 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와 ESG경영 성과를 화폐가치로 측정한 'ESG 임팩트 보고서'를 발간해 ESG경영 활동을 투명하게 공시합니다. 2023 ESG 임팩트 보고서를 보면 하나금융은 지난 한해 환경·사회·지배구조 및 경제간접기여 등 ESG 활동을 통해 총 5조4072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습니다. 또 중소기업 ESG경영 지원을 위한 ESG 컨설팅 조직 확대 개편, ESG 스타트업 후속투자 유치를 위한 '하나 ESG 더블임팩트 매칭펀드' 운영 등 금융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다양한 ESG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DJSI 월드지수 3년 연속 편입은 진정성 있는 ESG경영 이행 노력이 긍정적으로 평가받은 의미있는 결과"라며 "하나금융그룹은 ESG 경영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우리 사회의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ESG 활동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 글로벌 최고 수준의 ESG경영 입증 우리금융은 올해 최초로 DJSI 월드지수에 편입됐습니다. 우리금융은 ESG경영위원회 중심의 ESG 경영체계 강화, 여성이사 확대, 생물다양성 정책 공개 등 다양한 ESG경영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S&P Global로부터 지배구조, 리스크 관리, 포용정책, 지속가능금융 등 영역에서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았습니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12월 글로벌 ESG 평가사 MSCI로부터 최상위 등급인 AAA 등급을 획득했고 블룸버그 ESG 평가에서도 최상위 등급을 유지하고 있기도 합니다.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은 "이번 DJSI 월드지수 편입은 우리금융에 내재된 ESG DNA 기반으로 전 그룹사가 ESG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이뤄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ESG경영 선도기업으로서 ESG경영을 적극 실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