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커피 브랜드 메가엠지씨커피가 전속 모델인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 선수를 AR(증강현실)로 만나는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메가커피는 ‘AR 소니랑 사진 촬영하기’를 통해 친필 사인볼과 텀블러 등을 증정합니다. 이 인증샷 행사에는 3가지 포즈의 AR 소니가 등장합니다. 메가커피 관계자는 "AR소니는 손흥민 선수를 직접 3D 스캐닝해 실감나게 만들었다"며 "손흥민 선수 특유의 친근함이 인증샷을 통해 한층 더 친숙하게 다가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참여 방법은 메가커피 APP 이벤트 페이지에서 ‘소니랑 사진 촬영하기’ 클릭 후 오프라인 매장 키오스크 주변을 비추면 손흥민 선수가 등장합니다. 눈 앞에 나타난 손흥민 선수와 함께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해 인스타그램에 공유하면 됩니다. 인스타그램 공유 시 해시태그는 ‘메가응원챌린지’로 24일부터 이어지는 국가대항전 축구 경기에서 손흥민 선수와 태극전사들의 선전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소니랑 사진 촬영하기’는 인증샷을 찍기만 해도 즉시 사용 가능한 할인 쿠폰을 지급합니다. 또 추첨을 통해 손흥민 선수의 사인이 담긴 축구공, 텀블러 등 경품을 제공합니다. 이벤트는 14일부터 내달…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SK에코플랜트가 한국남부발전과 함께 국내외 그린수소 및 그린 암모니아 생산을 위한 사업모델 개발에 나선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본사에서 한국남부발전과 ‘그린수소·암모니아 및 저탄소 에너지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암모니아는 최근 그린수소 운반수단이자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인정을 받으며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린 암모니아는 그린수소와 마찬가지로 이산화탄소(CO2) 배출 없이 재생에너지로만 생산한 암모니아를 의미합니다. 협약은 양사가 그린 에너지 분야를 선도해 나가고자 그린수소 및 그린 암모니아 생산 사업모델을 공동 개발하고, CCU(탄소 포집 및 활용) 기술 협력 및 실증사업 추진에 적극 협력하려는 목적으로 마련됐습니다. 양사는 혼소발전용으로 소요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그린수소∙암모니아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국내외 생산 인프라 구축 및 국내 도입을 위한 사업개발 추진에 중점을 둘 계획입니다. 구체적으로, SK에코플랜트는 신재생에너지 연계 그린수소·암모니아 솔루션을, 남부발전은 청정수소 인증기준을 준수하기 위한 생산 공정 및 운송 방안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건설[000720]은 동절기 건설현장 안전 강화를 위해 오는 15일부터 본사와 전국 187개 현장을 대상으로 '안전 최우선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캠페인은 '작업중지권' 캠페인을 비롯해 'H-안전지갑' 제도 개성, 안전문화체험관 개선 등 임직원을 비롯한 협력사, 현장 근로자에게 안전의 중요성을 각인시키고 스스로 안전수칙을 지킬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입니다. '작업중지권'은 근로자가 위험을 감지하면 스스로 작업을 중지할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합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부터 근로자들의 작업중지권 사용을 독려하고자 전용 온라인 플랫폼인 ‘안전신문고’를 구축하고 작업자 스스로 작업중지 신고와 제안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작업중지권 캠페인을 통해 현대건설 현장 곳곳에는 QR코드 스캔만으로 손쉽게 ‘안전 신문고’에 접속할 수 있는 포스터가 배부됩니다. 근로자들이 작업전 착용하는 안전모, 휴식을 취하는 휴게실 등에도 QR스티커가 부착됩니다. 이를 통해 현장 근로자들이 위험한 상황 발생 시 휴대폰 접속으로 안전조치를 요구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입니다. 안전시설물 미설치, 화재·폭발·질식·중독 위험노출, 방호장비 미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은 중국 히트젠사와 포괄적 협력 계약을 맺는다고 14일 밝혔습니다. 히트젠의 독자적인 ‘DNA 암호화 라이브러리(DEL) 스크리닝 기술 플랫폼’을 활용해 신약 후보 물질 발굴에 나섭니다. 히트젠의 DEL 플랫폼은 1조개 이상의 저분자 화합물 라이브러리를 기반으로 증폭 가능한 DNA 서열을 타깃 화합물에 붙인 후 증폭시켜 판독합니다. 이 방식을 통해 수십 억개의 다양한 저분자 화합물을 빠르게 선별함으로써 단기간에 최적의 신약 후보물질을 도출합니다. 대웅제약은 최근 대사질환·섬유증·자가면역질환·암 등에 연구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저분자 화합물 신약 후보물질 도출 및 추후 임상 진입 단계에 최신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후보물질 발굴 기간 단축, 파이프라인 확대 등 자사의 신약 개발 역량과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세계 최고 수준의 DEL 플랫폼을 보유한 히트젠과 협업하게 돼 기쁘다"며 "대웅제약은 히트젠과의 협력을 통해 신약 개발을 가속화하고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해 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대웅제약은 줄기세포 치료제·골다공증 치료제·항암제·면역세포치료제 등 신약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K바이오팜(대표 조정우)은 자체 개발 중인 표적항암 신약 ‘SKL27969’가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돼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은 정부가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분야의 치료제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제약바이오 기업 및 학교·연구소·병원 등의 신약개발을 독려하는 범부처 국가 R&D(연구개발) 지원 사업입니다. 이번 협약으로 SKL2796의 미국 내 임상 1상 연구 및 비임상 연구를 2년간 지원 받게 됐습니다. SKL27969는 SK바이오팜의 중추 신경계 신약 개발 노하우가 적용된 약물입니다. 뇌혈관 장벽 투과율이 경쟁 약물 대비 뛰어나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뇌종양, 뇌전이암 등에 대한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시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SKL27969는 전임상 개발 과정을 통해 임상시험 진행에 충분한 약물성 및 안전성을 가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SK바이오팜은 지난 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임상 1/2상 시험 계획(IND)을 승인 받았으며, 뇌종양 및 뇌전이암 대상 '베스트 인 클래스' 약물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SK바이오팜은 과제 선정을 계기로 임상 1상 연구를…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한화투자증권은 14일 컴투스에 대해 신작 출시에도 이익 레벨이 낮아지고 있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10만원에서 9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컴투스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862억원, 16억원을 기록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58%를 하회했다고 전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작 크로니클의 국내 출시에도 불구하고 기존 서머너즈와 야구 게임 매출이 감소했다”며 “인건비 및 미디어 자회사들의 비용 증가 추세가 이어지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58%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컴투스의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한 2004억원을 기록할 것이고 영업이익은 48.7% 감소한 5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작 크로니클의 글로벌 출시에도 유의미한 이익 반등을 기대하긴 어렵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게임 사업에서 분기 약 120억원의 이익을 발생시키고 있지만 컴투버스 및 자회사들의 손실이 분기 약 100억원에 달하고 있다”며 “당분간 북미 크로니클 성과에 따라 주가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14일 나스미디어에 대해 OTT 시장 개화로 수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4만 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나스미디어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8%, 4% 증가한 395억원, 85억원을 기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영업이익 추정치 82억원에 부합하는 실적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디지털 광고의 코로나19 이후 옥외광고 확대에 따른 수혜로 성장했다”며 “플랫폼 부문의 K-Deal 거래액 증가와 CPS(Cost Per Sale) 광고 확대도 성장에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OTT 시장의 개화를 통해 나스미디어가 신규 시장에 진입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OTT향 매출 가세에 따른 취급고 증가로 내년 디지털 광고 매출액이 올해 대비 13% 증가한 121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오 연구원은 “내년 플랫폼 매출액은 올해 대비 31% 증가한 59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해당 부문에서도 안정적인 볼륨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며 “올해에 이어 내년 꾸준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14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해 미국 직판 비용에 대한 우려보다는 기대할 것이 많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9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1%, 229% 증가한 4964억원, 725억원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달성했다고 전했다.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록시마를 제외한 전 제품의 매출이 증가했고 유럽의 램시마/인플렉트라의 2분기 점유율이 56%로 증가했다”며 “램시마 브랜드 확대로 수익성 개선도 동반했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미국 직판의 핵심인 payer 리스팅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NH투자증권은 시장에서 직판 비용을 우려하고 있지만 payer 위주로 영업할 경우 당초 예상대비 미국 직판 인력이 30~40%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비용을 가이던스 하단으로 가정할 경우 유통마진 확보로 오는 2025년 이후 그룹 전체 매출원가율은 최소 10%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우려보다는 기대할 것이 많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성광벤드가 글로벌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3분기 큰 폭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고 내년에도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주가도 올해 들어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963년 설립된 성광벤드는 철광 관이음쇠 제조를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합금강 및 스테인리스강 이음쇠를 국산화했고 해외시장 확대에 힘쓰고 있다. 성광벤드는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5.4% 증가한 653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78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3분기부터 수주가 500억원대를 기록했고 올해 상반기 평균 수주액은 분기당 805억원을 달성했다. 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수주는 상반기 평균 수주액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보이지만 4분기부터는 다시 상반기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며 “미국 LNG 터미널 공사 확대 수주 회복의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광벤드는 카타르와 북미향 수주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믹스가 개선되고 있다고 전했다. 여기에 E&C에 대한 의존도 축소로 북미 및 중동 내 대규모 에너지 인프라 투자가 증가할 시 해외 신규 수
최옥찬 심리상담사ㅣ티빙 오리지널 6부작 드라마 <몸값>(연출 전우성, 출연 진선규·전종서·장률 등)은 청소년성매매를 소재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어른이자 경찰인 형수(진선규 분)는 교복을 입은 여고생 주영(전종서 분)과 성관계를 하기 위한 몸값을 흥정한다. 형수는 왜곡된 성적 욕망을 채우고자 성관계를 전혀 해 본 적 없는 여고생과 성관계를 하고 싶어 한다. 그러나 주영이가 거짓말한다는 사실을 알고 난 후 자신의 욕망을 채울 수 없어서 분노한다. 주영을 탓하고 원망하고 욕한다. 형수는 성인이지만 참 찌질하고 미성숙한 어른이다. 형수는 자신의 욕망이 얼마나 왜곡되고 추악한지도 모르면서 그 욕망을 어떻게든 채우려고 한다. 어떤 측면에서는 인간적으로 보일 여지도 있다. 우리 주변에 수많은 성인(成人)은 있지만 성인(聖人)은 없다. 인간은 선함과 악함, 성숙함과 미성숙함을 동시에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인간은 선함과 악함을 양 극단으로 하는 스펙트럼 상의 어느 지점에서 자신의 욕망에 따라 행동한다. '조금 더' 또는 '조금 덜'한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이다. 인간이 악함에 가까울수록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한 도구로써 타인을 이용한다. 그래서 드라마 <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잇따른 금리인상과 물가상승으로 서민경제가 시름하고 있습니다. 가계는 허리띠를 졸라매며 지갑을 닫습니다. 11월 둘째주 금융권에서는 어려운 경제 여건을 감안해 다양한 세대에 일상속 쏠쏠한 혜택을 내세우는 상품을 내놓았습니다. 케이뱅크는 '케이뱅크 MY체크카드'를 출시했습니다. 캐시백 대상 가맹점에서 5000원 이상 결제하면 조건없이 300원의 캐시백 혜택(영역별 1일1회)이 주어집니다. 전달 카드 사용실적이 30만원 이상이라면 500원으로 캐시백이 커집니다. 케이뱅크는 총 10개 영역 47개 생활밀착 브랜드에서 하루 최대 5000원, 월 최대 15만원까지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해당 브랜드는 ▲편의·생활(CU·GS25·세븐일레븐 등 8곳) ▲커피·음료(스타벅스·투썸플레이스·이디야 등 7곳) ▲패스트푸드(맥도날드·버거킹·써브웨이 등 7곳) ▲베이커리·디저트(파리바게뜨·던킨도너츠·배스킨라빈스 등 6곳) ▲패션(지그재그·무신사·SSF 등 7곳) ▲영화(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 ▲도서(교보문고·영풍문고·Yes24·알라딘) ▲택시(카카오택시·타다) ▲OTT(넷플릭스·유튜브프리미엄) ▲어학(YBM) 등입니다. 카카오뱅크는 '카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11월 셋째 주(11월 14일~11월 20일)에는 전국에서 9000여가구의 아파트 분양 물량이 예정돼 있습니다. 1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11월 셋째 주에는 서울 중랑구 중화동 ‘리버센 SK VIEW 롯데캐슬’, 서울 강동구 둔촌동 ‘더샵 파크솔레이유’,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 ‘동탄 파크릭스’, 대전 서구 용문동 ‘둔산 더샵 엘리프’ 등 전국 15개 단지에서 총 9567가구(일반분양 6754가구)가 분양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리버센 SK VIEW 롯데캐슬’는 SK에코플랜트와 롯데건설이 서울 중랑구 중화1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단지입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8개동, 총 1055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39~100㎡, 501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나옵니다. 단지는 서울 지하철 7호선 중화역이 인근에 자리하고 있어 서울 강남권 및 동부권 주요지역으로 접근성이 좋은 것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초중고 및 대학교 등 주요 교육시설을 비롯해 생활편의시설도 잘 구축돼 있으며, 중랑천을 비롯한 자연시설도 갖춰져 있습니다. 모델하우스는 경기 용인시 죽전동 ‘e편한세상 죽전 프리미어포레’, 대구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그린플러스는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1% 감소한 13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그린플러스는 자연 재해로 자회사의 수익이 일부 감소한 영향으로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그린플러스는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9% 증가한 200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그린플러스는 지속적인 스파트팜 수주를 통해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국내외 다양한 지역에 80만평 이상의 스마트팜 시공 실적을 보유하고 있고 스마트팜 건설을 위한 원스탑 서비스를 통해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그린플러스 관계자는 “정부와 지자체 주도 하에 진행되는 스마트팜 확대 정책, 청년 스마트팜 육성 등으로 매출액이 증가했다”며 “누적된 스마트팜 시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호주, 동남아, 일본, 중동 등 해외 수출도 확대하여 성장을 지속하겠다”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에이비프로바이오는 미국 ‘에이비프로 코퍼레이션’의 이안챈 대표가 송도 셀트리온 본사를 방문해 이중항체 항암 치료제 ‘ABP-102’의 공동개발과 관련한 세부적인 논의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논의는 양사 간 협력형태 및 향후 진행과 관련한 구체적인 협의뿐 아니라 추가 협업 가능성에 대한 논의도 포함됐다. 에이비프로 코퍼레이션은 지난 9월 셀트리온과 난치성 HER2 양성 유방암과 위암을 적응증으로 하는 이중항체 치료제 ABP-102 개발을 위한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ABP-102의 상용화 성공 및 라이선스 아웃이 이뤄질 경우 이익의 25~50%를 에이비프로가 수령하는 조건이며, 매출액 규모에 따라 최대 17억 5000만달러(한화 약 2조 4000억원)까지 마일스톤을 지급받게 된다. 양사는 계약 체결 후 첫 대면회의를 진행해 ABP-102 공동 개발의 진행상황 및 세부적인 향후 계획을 점검하고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회의에는 이안챈 에이비프로 코퍼레이션 대표를 비롯해 최고 의학 담당 이사도 참석했으며, 셀트리온은 ABP-102에 대한 공정개발, 전임상 동물실험, 개발과 관련한 계획을 설명했다. 에이비프로 코퍼레이션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코오롱글로벌[003070]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4% 증가한 70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11일 코오롱글로벌이 발표한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실적에 따르면, 매출액은 1조1984억원, 영업이익 700억원, 당기순이익 47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3분기 대비 매출은 2.3%, 영업이익은 1.4%, 당기순이익은 1.7% 증가한 수치입니다. 올해 3분기까지 누계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4% 증가한 3조5667억원, 영업이익은 1.5% 늘은 1932억원, 당기순이익은 7.0% 증가한 135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사업 부문별로 구분할 경우 건설부문은 3분기 5205억원의 매출액과 59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3분기 대비 매출은 3.4%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0.0% 증가했습니다. 준공현장 이익개선으로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증가했다고 코오롱글로벌 측은 설명했습니다. 특히 올해 3분기까지 신규 수주의 경우 주택·건축 2조227억원, 인프라 7192억원 등 총 2조7419억원을 기록하며 연간 목표치의 76.8%를 달성했습니다. 수주잔고는 10조8000여억원으로 지난해 건설부문 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영풍과의 경영권 분쟁이 확대되면서 영풍이 극적으로 공개매수를 철회하고 고려아연과 전격 화해를 시도할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3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기자회견에서 영풍과의 관개 개선 가능성을 언급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금융투자업계와 법조계에서는 사실상 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영풍과의 경영권 분쟁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만큼 현실성이 거의 없다는 게 중론입니다. 3일 금융투자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영풍이 MBK파트너스와 맺은 주주간 계약서가 우선 가장 큰 걸림돌로 꼽힙니다. 영풍과 MBK가 고려아연에 대한 공개매수에 나서면서 신고한 공개매수신고서에 따르면 공개매수자인 영풍은 경영협력계약의 체결일로부터 10년 간 보유주식을 제3자에게 처분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는 만큼 영풍은 자신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을 MBK외에는 아예 팔 수가 없도록 강제돼 있습니다. 여기에 10년이 지나서도 영풍은 보유한 주식을 MBK파트너스 측이 요구할 경우 넘겨야 하는 우선매수권까지 MBK파트너스 측에 부여해준 상황입니다. 이 외에도 영풍과 MBK파트너스간 주주간 계약서에는 10년이 경과한 이후에도 고려아연 측의 현 회장인 최윤범과 그 특수관계인 등에게는 영풍이 자신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을 팔 수 없도록 명시돼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양 측의 깊어진 감정의 골 역시 화해 할 수 있는 선을 넘었다는 의견이 대세입니다. 상호 보도자료를 넘어 기자회견 등을 통한 직접적인 언론 플레이를 이어왔고 이번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양측이 상대방을 상대로 제기한 각종 소송은 배임과 허위사실 유포 등 10여건 넘기 때문입니다. 특히 상호 소송 중 일부는 고소를 취하하면 더 이상 수사가 진행되지 않지만, 상당수는 검찰 등 사법당국의 자율에 따라 수사가 진행될 상황에 놓이면서 상당 부분 상호 퇴로가 닫혔다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최 회장의 기자회견이 있던 지난 2일에도 영풍은 법원이 주식회사 영풍이 당사 대표이사 등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전부 기각하는 판정을 내렸음에도 이를 인정하지 않고 곧바로 고려아연의 자기주식 취득 목적 공개매수 절차를 중지하라는 가처분 신청을 서울지방법원에 냈습니다. 강성두 영풍 사장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싸움을 예상도 못했던 것도 아닌데 이정도에서 맥없이 물러나지는 않겠다"며 "다시 한번 (공개매수가격)을 상향하는 것까지 포함해 모든 수단을 검토할 의사가 있다"며 물러설 뜻이 없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확언했습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일련의 행위와 발언 등은 더 이상 대화가 될 수 없는 상대임을 본인들 스스로 시인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며 "둘의 화해는 이제 실현가능성이 없는 얘기라고 보면 된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MBK와 영풍이 적대적 공개매수를 통하여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빼앗는 경우 고려아연의 미래는 없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경영권 인수 시도에 대응해 2조원대 회사 자금을 투입해 대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을 한 배경과 앞으로 계획을 직접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유를 불문하고 고려아연이 지금과 같은 혼란과 분쟁의 한가운데 처하게 돼 주주와 임직원, 협력업체, 지역사회 및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회사와 주주, 임직원, 협력업체를 지키고 지역사회,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진심을 담은 간절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과 함께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털도 4300억원을 들여 공개 매수에 참여, 고려아연 지분 2.5%에 해당하는 51만여주의 공개 매수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과 베인캐피털의 합산 공개 매수 규모는 전체 발행 주식의 18%인 약 372만주이며 전체 금액은 3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최 회장은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의 경영이나 이사회에 관여하지 않는 순수한 재무적 투자자"라며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 현 경영진이 추진하는 트로이카 드라이브 등 미래 사업 방향을 적극적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금번 고려아연이 취득하는 자사주는 향후 적법 절차를 거쳐 전량 소각함으로써 주주 가치를 확고히 높이겠다"며 "이는 금번 사태로 초래된 자본시장 혼란 및 회사 비전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신속히 수습하고자 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MBK가 경영권을 장악하는 경우, 결국 MBK는 고려아연을 중국기업이든 누구든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매수인에게 매각할 것"이라며 "이러한 결과를 방지함으로써 비철제련 세계1위의 토종기업으로서 2차전지 공급망에서 니켈 등 핵심 원소재를 생산하는 국가기간산업을 지키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은 오는 4일부터 23일까지 주당 83만원에 320만9009주의 자기주식을 공개 매수할 예정입니다. 자사주 매입에 소요되는 비용은 총 2조6635억원 입니다. 한편 이날 오전, 최 회장의 기자회견에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김상훈 부장판사)는 영풍 측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법원의 가처분 신청 기각으로 고려아연은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거론된 대항 공개매수와 자사주 매입을 병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MBK파트너스는 법원 결정이 알려진 직후 입장문을 내고 "이 사건 분쟁의 당사자는 MBK·영풍과 현 경영진인 최윤범 회장일 뿐이고, 고려아연은 분쟁의 당사자도 아니므로 분쟁의 일방 당사자인 최윤범 회장을 위해 회사 자금을 사용해 자기주식을 취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풍은 이날 고려아연의 자사주 취득 절차를 중지하라는 내용의 가처분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이에 고려아연은 즉각 반박 자료를 내고 "MBK의 주장은 자사주 취득이 아닌 당사의 중간배당에 적용되는 규정이고 비상장법인에 적용되는 사항임에도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혀 양 측의 법률 공방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국내 증시가 금리 인하 수혜 등으로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헬스케어 등 고금리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업종 중심으로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리 인하와 더불어 미국 대선 등의 사안이 올해 4분기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9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기점으로 미국 등 주요국은 금리 인하 사이클로 진입했다"며 "그간 고금리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업종 중심으로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리 인하기에 금리와 음의 관계에 있으며 이익 모멘텀이 개선되는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화장품, 호텔·레저 등의 업종에 주목한다"고 덧붙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기확장, 초과수요 국면에서 금리인하, 유동성 확장은 글로벌 증시에 강력한 상승 동력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의 완만한 경기둔화에 유럽, 중국 경기회복이 가세할 경우 달러 하향 안정은 물론 한국 수출 호조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금리 인하로 중국 관련주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하로 중국의 통화정책 운용 여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재정부양 기대감이 있는 동안은 크게 하락하지는 않을 공산이 크다"며 "시장 중립 수준의 비중을 가져가고, 이후 재정부양책 규모를 확인한 이후 판단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미·중 간 패권 다툼이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도 예상된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면서 공급망 압력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로 인한 국내 기업들이 반사 수익 가능성도 나온다. 강진혁 연구원은 "미국의 중국을 겨냥한 보호조치로 인한 국내 반사 수익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과거 2018년 대중국 301조 관세 부과 이후 미국 수입처 다변화에 따라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대한국 수입 증가 사례가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관련 업종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도 보인다. 지난 9월 미국 하원 상임위에서 통과된 생물보안법이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해당 법안은 상원 통과와 대통령 서명을 남겨두고 있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생물보안법은 단기에 끝날 이슈가 아니다"며 "시총이 작은 헬스케어 종목들로 선택지를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성장성은 아직 다 반영되지 않았고 지수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내년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시총 2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있어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10월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경민 연구원은 "10월 코스피는 4분기 상승추세 재개에 있어 마지막 진통을 겪을 수 있다"며 "미국 대선 지지율과 3분기 실적 결과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증시 등락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불안심리가 커지거나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증시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카콜라 사업권은 한 약제상에게 2300달러(약 300만원)에 팔렸는데 현재 시장 가치는 412조에 이른다. 그는 원료를 직접 구매하고 누구에게도 열쇠를 주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켰다. 교촌의 3대 치킨 소스 레시피를 아는 분도 한 명뿐이다. 이것이 교촌이 33년간 성장할 수 있었던 비밀이다"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이 오랫동안 업계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배경으로 '고집'과 '상생' 원칙을 꼽았습니다. 치열한 치킨 경쟁 속 최근에는 경쟁사들에 밀리며 실적이 주춤한 상황입니다. 헤쳐나갈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교촌은 'K소스' 세계화로 위기를 돌파한다는 각오입니다. 업계 유일 소스 전용 공장..교촌 '3대장' 소스도 여기서 교촌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용 소스 회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충북 진천 덕산읍에 위치한 자회사 비에치앤바이오의 종합 식품 생산 현장은 1만5375㎡의 부지에 연면적 9392㎡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지난 26일 서울에서 2시간가량 걸려 도착하자마자 입구부터 푸드 트럭의 치킨 냄새가 방문객을 맞았습니다. 2017년 준공된 비에이치앤바이오 진천 생산현장은 컵포장기, 파우치 포장기 등 5종(10대)의 충진설비와 10대의 배합탱크 등을 갖췄습니다. 하루 30~40톤의 소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 1만2465톤의 소스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교촌을 대표하는 '3대장' 치킨(간장⋅레드⋅허니) 소스도 이곳에서 만들어집니다. 치킨소스 제조에는 청양홍고추, 마늘, 아카시아꿀 등 국내 농산물을 적극 활용합니다. 교촌 소스를 포함해 국내 주요 식품업체에 납품하는 OEM/ODM 소스 2000여종의 레시피를 가지고 있습니다. 진천 종합식품 제조 공장은 자동화 설비와 글로벌 수준의 품질관리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안전사고 예방과 위생에 특화된 '물 없는 공장'으로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제조시설을 갖췄습니다. 원료 투입부터 포장까지 최첨단 자동화 로봇 설비 라인을 보유했습니다. 진천 공장의 소스 생산 과정은 4층(전처리&배합실)부터 2층(포장실), 1층(완제품 적재실)까지 ▲원료 입고·검수 ▲비가식부위 제거 및 세척·살균 ▲계량 ▲배합 ▲품질검사 ▲충진 ▲금속검출 및 중량선별 ▲제품포장 ▲완제품적재 및 이송 ▲보관 및 출하로 나눠 진행됩니다. 먼저 4층에서 가열이 필요한 주 원료 마늘을 전처리 살균합니다. 껍질과 꼭지가 제거된 마늘을 설비에 투입하면 벨트에서 1차 세척(버블세척)을 진행하고 2차로 마늘 겉면을 약 70℃ 온도에 살균 3, 4차 냉각해 분쇄합니다. 이렇게 전처리된 마늘과 다른 원료들을 배합실로 이동해 소스로 만듭니다. '적합' 판정을 받은 소스는 천장 배관을 통해 2층 포장실로 내려갑니다. 이 공간은 청결 구역으로 음압관리시스템으로 공기를 관리하는데 병원과는 반대로 '양압' 관리가 이뤄집니다. 분진 등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1층에서는 무인 대차(AGV)가 움직이며 냉장 창고에 팔레트를 자동으로 입고합니다. 여기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교촌 소스는 원물의 영양손실을 최소화하는 '비가열 공법'으로 만들어집니다. 신선하고 진한 맛을 살릴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매운맛의 '레드 소스'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청양 홍고추를 가열하지 않고 직접 짜내 매운맛을 내는 방식입니다. 김태윤 비에이치앤바이오 생산품질혁신본부 상무는 "유통기한이 가열공법에 비해 짧고 제조 원가는 비싸지만 국내산 프리미엄 식재료 본연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청양홍고추를 직접 착즙하는 등의 비가열 제조공법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붓질과 계약재배로 대표되는 교촌의 '고집과 상생' 코로나19를 지나는 와중에도 치킨 프렌차이즈들은 대체로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교촌만 실적이 눈에 띄게 부진했습니다. 가격 관련 부정적 이미지와 함께 신제품 등 화제성에서 밀리며 매출이 전년보다 14% 줄었습니다. 8년간 1위였던 순위는 2년 사이 3위로 떨어졌습니다. 반등이 필요한 교촌입니다. 올해 교촌은 실적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20년 만에 판교로 신사옥을 이전하며 새 비전 '진심경영'을 발표했습니다. 6월에는 2년 만에 신제품 '교촌옥수수'를 출시했습니다. 수제맥주 '문베어'를 포함해 지난해 '교촌필방', 올해 한식당 '메밀단편' 등 신사업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거래처와의 '상생'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농가와의 계약재배 역시 상생 전략의 일환입니다. 교촌은 계약재배로 지역 농가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계약재배를 활용하면 회사는 대규모 원물을 안정적으로 수급 받을 수 있고, 농가 입장에서는 유통 부담을 줄이고 거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교촌은 최상의 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청양고추'의 대표 산지 충남 청양은 물론 경기 여주, 강원 원주, 충북 단양 등 각지의 청양홍고추 산지 농가를 발굴해 계약재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후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국 지역별로 농가를 분산·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원활한 공급망 확보에도 유리합니다. 비에이치앤바이오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계약재배 등을 통해 수매한 국내 농산물은 총 3825톤에 육박합니다. 이 기간 매입한 청양홍고추 2800톤 중 58%가 계약재배 물량입니다. 마늘(700톤)과 아카시아꿀(315톤) 등 소스에 쓰이는 식재료 대부분을 국내산 농산물로 수급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계약재배 농가로부터 시장가격과 관계없이 정해진 납품가격으로 일괄 구매하고 납품 후 2주 이내에 대금을 정산해주며 농가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고 있습니다. 운송은 비에이치앤바이오가 직접 맡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서는 납품 시 세척, 선별, 건조, 포장 등을 생략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송원엽 비에이치앤바이오 대표는 "교촌은 간장, 레드, 허니로 대표되는 치킨소스를 제조하기 위해 우리 농산물의 상당 수를 계약재배로 들여와 지역 농가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며 "교촌치킨 소스의 원천에는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교촌의 경영철학인 ‘진심경영’이 담겨있다"고 말했습니다. K소스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냅니다. 교촌치킨은 현재 7개국(미국·캐나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두바이·중국·대만)에 진출해 있습니다. 모든 해외 매장에서 판매되는 치킨에 제공되는 소스는 이곳에서 제조됩니다. 이슬람 문화권 수출을 위해 2020년에 수출용 소스류 7종 할랄 인증(KMF)을 획득했습니다. 송 대표는 "전 세계 프렌차이즈 중 소스만 가지고 엄청나게 성장을 하는 회사들이 있는데 소스만큼은 교촌도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K푸드는 치킨에서 나올 것 같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소스로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