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손해보험(대표이사 사장 김기환)은 지난 4일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KT(대표이사 사장 구현모)와 소방안전시설 디지털 전환을 통한 사회안전강화 및 안전사고예방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협약에 따라 KB손해보험은 화재감지기 등 소방안전시설 디지털 전환 고객을 위한 상품 개발과 보험 가입 지원, KB손해보험 가입 고객 대상의 KT 디지털 전환 홍보·지원 활동을 하기로 했습니다. KT는 KB손해보험 고객 대상의 디지털 전환 관련 정보·서비스 제공, 디지털 전환 고객 대상의 보험 상품 홍보 및 정부 지원 정책 유도 등을 약속했습니다. 이날 협약식에서 KB손해보험 강성훈 부사장(법인영업부문장)은 "최근 화재사고 증가로 피해 규모가 대형화 추세여서 보험사의 사회적 역할 강화를 위해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위험관리전략을 필요로 하고 있다"며 "KT와 협력을 통해 대형 화재 사고 예방은 물론 다양한 상품 개발이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KT 송재호 부사장(AI/DX융합사업부문장)은 "KT 디지털 플랫폼 기반 안전 DX솔루션과 KB손해보험이 서로 협력하게 돼 뜻깊다"며 "사회 다양한 분야 디지털 전환을 이끌어 가도록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커피브랜드 메가엠지씨커피가 '올 겨울을 달콤하고 활기차게 채워준다'는 컨셉트의 신메뉴 5종을 출시했습니다. 겨울을 대표하는 재료가 담긴 음료 2종과 길거리 간식 꾸러미,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를 응원하는 마음을 담은 에너지 드링크 2종입니다. 신메뉴는 지난 시즌 높은 인기를 누렸던 로제 뱅쇼에 이어 레드오렌지를 활용한 뱅쇼 ‘레드오렌지 뱅쇼 티플레저’와 달콤한 ‘스모어 블랙 쿠키 프라페’로 구성됐습니다. 레드오렌지 뱅쇼 티플레저는 안토시아닌이 풍부하게 들어간 레드오렌지 뱅쇼에 와인 티백을 곁들였습니다. 높은 비타민C 함량과 달콤 쌉싸름한 맛이 특징입니다. 스모어 블랙쿠키 프라페는 진한 초코 스무디에 바삭한 블랙 쿠키를 담았습니다. 여기에 폭신한 마시멜로우 잼으로 달콤하면서 부드러운 맛을 표현했습니다. ‘따끈따끈 간식꾸러미’는 팥 붕어빵과 초코 조개빵, 앙버터 호두과자로 꾸려졌습니다. 길거리 대표 간식거리가 담겨 입이 심심할 때는 물론이고 출출할 때 즐기기에 좋다는 설명입니다. 이번 신메뉴 음료와 함께 겨울만의 따스함을 느낄 수 있다는 겁니다. 에너지 드링크 음료는 ‘태극전사 레드불 에너지’, ‘붉은악마 레드불 에너지’ 두가지 입니다. 태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 김도희 씨 별세, 김철(엔팅솔루션 대표)씨 조모상 = 7일 오전, 건국대학교병원 장례식장 203호, 발인 9일 오전 5시, 장지 울진군립추모원. 010-3844-1589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은 지난 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세계경제연구원(이사장 전광우)과 공동으로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지속가능한 금융 : 새 시대를 여는 자연회복과 순환경제'라는 주제 아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헨리 페르난데즈 회장이 기조연설 했습니다. MSCI는 글로벌펀드의 투자기준이 되는 MSCI지수를 발표하는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기관입니다. 또 세계적인 사모펀드인 칼라일그룹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회장과 전 영국 중앙은행 총재이자 유엔(UN) 기후특사 마크 카니 특사의 특별영상연설이 이어졌습니다. 세계적인 경제학자 앤 크루거 전 IMF 및 세계은행 수석부총재와 성태윤 연세대 교수는 '세계경제가 직면한 도전을 넘어설 지속성장 해법'을 두고 심도있는 토론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이밖에도 '자연회복과 순환경제 달성'을 주제로 오윤 산자수렌 GCF(녹색기후기금) 국장, 조지혜 한국환경연구원 실장, 박종일 우리금융지주 부사장이 해결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이날 "산업 대전환의 시대를 맞은 지금 국제컨퍼런스를 통해 당면한 복합경제위기를 넘어 기업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롯데건설은 지난 3일 신생 스타트업 8개사와 함께 ‘프라이빗 밋-업데이(Private Meet-up Day)’ 행사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롯데건설에 따르면, 행사에 나선 8개 스타트업은 나인티나인, 엘핀, 팀워크, 스마트인사이드AI, 유에스엔지니어링, 알머티리얼즈, 비엠엘, 프런트9입니다. 해당 스타트업은 지난 9월부터 20여일 간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진행한 ‘B.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챌린지 2022’프로그램을 통해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8개 스타트업은 건설사업 빅데이터 플랫폼, AI기반 현장 안전관리 솔루션, 위치 인증 기반 안전관리, 아파트 컨시어지 플랫폼(조식 정기구독 서비스) 개발 등의 신기술을 갖춰 우수기업으로 선정됐습니다. 이날 행사에서 스타트업은 롯데건설 유관부서 담당자와 직접 사업 및 서비스를 제안하며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롯데건설은 스타트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사업화를 추진해 스마트 기술을 현장에 적용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사업성 검토 후 롯데건설에 접목 가능한 기술을 가진 기업을 대상으로 2차 미팅을 통해 기술 검증(PoC), 공동기술 연구, 공동개발, 업무협약 등을 진행할 예정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DL이앤씨[375500]가 1조6073억원 규모의 재개발 사업인 부산 촉진3구역 수주에 성공하며 올해 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4조원을 돌파했습니다. 7일 DL이앤씨에 따르면, 지난 6일 진행된 부산 촉진3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 시공사 선정총회에서 DL이앤씨가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습니다. 촉진3구역은 부산진구 범전동 일원에 위치한 사업지로 지난 2020년 부산시로부터 특별건축구역 1호로 지정된 바 있습니다. 재개발을 통해 최고 60층, 18개동, 3554가구의 초대형 단지와 함께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서게 됩니다. DL이앤씨는 자사 프리미엄 브랜드인 '아크로'를 도입하고 세계에서 가장 높은 히말라야 산맥의 로체산의 의미를 더해 '아크로 라로체'를 단지명으로 제안했습니다. 단지 디자인 및 설계는 글로벌 건축 디자인그룹인 SMDP와 부르즈칼리파와 협업하며, 조경 설계그룹인 SWA와도 함께 할 예정입니다. 3554가구 중 2142가구는 조망권으로 확보해 모든 조합원이 뷰를 누릴 수 있는 주동배치계획과 단위가구 설계를 적용할 방침입니다. DL이앤씨는 촉진3구역 재개발사업 수주로 올해 도시정비 및 리모델링 사업에서 총 4조2317억원의 누적 수주액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은행(은행장 박성호)은 네이버파이낸셜(대표이사 박상진)과 제휴를 통해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통장'을 출시, 50만좌 한정판매한다고 7일 밝혔습니다. 선불충전금에 대한 예금자 보호는 물론 이자·적립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게 특징이라고 하나은행은 설명합니다. 고객이 네이버페이를 통해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통장'을 신규 개설하면 선불충전금은 자동으로 고객 본인 명의 하나은행 제휴계좌인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통장'에 보관되고 일반 입출금통장 예금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통장에 예치된 금액 내에서 필요한 시점에 필요한 금액만큼 자유롭게 사용 가능해 선불충전금 부족으로 결제가 되지 않거나 필요 이상으로 충전된 금액을 다시 환급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해소될 것으로 하나은행은 기대합니다. 하나은행은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통장' 출시로부터 6개월 내 신규 가입하는 모든 고객에 가입일로부터 1년간 최대 100만원까지 연 4%(세전) 금리 혜택을 제공합니다. 또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통장' 이용 고객이 선불충전금을 통해 결제한 금액의 최대 3.0%가 포인트로 적립됩니다.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 체크카드'를 대중교통을 포함한 국내외 카드가맹점에서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KCC글라스의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 인테리어’가 서울시 건물에너지효율화(BRP) 융자지원 사업확대에 맞춰 지원사업 기간 동안 창호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무료 업그레이드 기회를 제공하는 ‘홈씨씨 윈도우’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서울시 건물에너지효율화 융자지원 사업은 단열창호, 단열재, 환기설비 등 고효율 자재 교체를 통해 주택 및 건물의 비효율적인 에너지 소비 요인을 개선할 경우 공사비의 최대 100%를 무이자로 융자지원 하는 사업입니다. 공사비의 100% 이내에서 주택은 최대 6000만원까지, 건물은 최대 20억원까지 무이자로 융자가 가능하며 융자금은 8년 이내에 원금균등분할 방식으로 상환하면 됩니다. 10년 이상 경과한 서울 소재 주택 및 건물을 대상으로 오는 12월16일까지 진행되며 융자금 소진 시에는 종료됩니다. 지원사업 기간 동안 홈씨씨 윈도우 5 구매 시에는 상위 제품인 홈씨씨 윈도우 5+로 무상 업그레이드를 해줍니다. 홈씨씨 윈도우는 홈씨씨 인테리어의 프리미엄 창호로, 가공부터 시공에 이르는 전 과정을 본사에서 직접 관리하며 항목에 따라 업계 최장인 최대 13년의 품질보증도 제공합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한남2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한 대우건설[047040]이 올해 도시정비사업 '4조 클럽' 입성과 동시에 창사 이래 최대 수주실적을 올렸습니다. 7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지난 5일 진행된 한남2구역 조합 임시총회서 시공사로 최종 선정되며 올해 누적 수주액 4조628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총 도시정비 수주액인 3조8992억원을 넘어서는 동시에 역대 최대 수주실적을 달성하게 됐습니다. 한남2구역은 사업비 7908억원 규모의 재개발 사업으로 올해 서울 내 정비사업 최대어로 꼽혔습니다. 지난 5일 시공사 선정투표에서 롯데건설과 경합을 벌인 끝에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시공권 획득에 따라 대우건설은 한남2구역에 '한남써밋'을 도입하고 '118 프로젝트'를 통해 기존 고도제한 한계를 해결한다는 방침입니다. 또한, 글로벌 정상급 전문가들과 함께 월드콜라보레이션을 구성해 360m 규모의 스카이브릿지와 독보적인 외관을 선보인다는 계획입니다. 대우건설은 고잔연립7구역, 삼익파크맨션 등 올해 연말까지 진행되는 주요 정비사업에도 입찰에 나설 예정입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그동안 조합원에게 드린 약속을 반드시 이행하여 한남2구역에 한강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대상(대표 임정배)은 폴란드에 김치 공장 건설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한다고 7일 밝혔습니다. 폴란드 크라쿠프에 설립될 대상 김치 공장은 총 대지 면적 6613㎡(2000평) 규모로, 오는 2023년 착공을 시작해 2024년 하반기 내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대상은 폴란드 공장 완공까지 약 150억원을 투입해 2030년까지 연간 3000톤 이상의 김치를 생산한다는 방침입니다. 앞서 대상은 폴란드 유기농 발효 채소 전문업체 ChPN과 합작법인 ‘대상 ChPN 유럽’ 설립을 위한 계약 체결을 마쳤습니다. 내년 1월 출범할 대상 ChPN 유럽 지분은 대상 76%, ChPN 24%로 구성됩니다. ChPN 제품은 현지 주요 대형 마트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원재료 수급의 용이성, 인근 국가로의 접근성 등을 고려해 폴란드를 유럽 시장 개척의 전초기지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폴란드 합작법인 출범 및 김치 공장 설립을 발판 삼아 2025년까지 유럽 현지 식품 사업 연간 매출을 1000억원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입니다. 대상은 미국 LA공장 가동과 폴란드 공장 설립 등 글로벌 생산기지를 확충하고 있습니다. 대상 종가 김치 수출액은 201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GS리테일(대표 허연수)이 운영하는 GS25는 '토트넘 홋스퍼' 공식 라이선스 상품을 본격적으로 선보인다고 7일 밝혔습니다. GS25는 지난달 31일부터 토트넘 홋스퍼과 컬래버레이션 상품 ‘토트넘신발튀김’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지난 8월 업계 최초로 체결한 공식 라이선스 계약의 첫 상품입니다. 닭가슴살을 축구화 모양으로 형상화해 튀긴 상품으로 상품 패키지를 스니커즈 박스 형태 '슈 박스'에 넣었습니다. GS25에 따르면 토트넘신발튀김은 출시 후 현재 치킨 전체 상품 매출 1위입니다. GS25는 이달 중 믹스넛·피쉬앤칩스삼각김밥·닭가슴살·우유 등 토트넘 공식 라이선스 상품을 추가 선보일 계획입니다. 이달 말까지 토트넘신발튀김 론칭 이벤트를 열고 추첨을 통해 토트넘 굿즈, GS25 30만원 상품권 등을 지급합니다. 또 GS리테일은 지난달 26일 대한결핵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 결핵 예방을 위한 사회 공헌에 협력하고 있습니다. 이달 1일부터 3개월간 ‘손흥민과 함께하는 2022 크리스마스 씰’을 전국 1만6000여개 GS25와 300여개 슈퍼마켓 GS더프레시에서 업계 독점 판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전국 우체국 창구나 대한결핵협회 온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005380]는 오는 30일까지 경형 SUV 캐스퍼에 대해 최대 120만원까지 할인해주는 혜택을 제공합니다. 7일 현대차에 따르면, 이번 할인 행사는 국내 최대 쇼핑 행사인 '2022 코리아세일페스타'와 연계해 마련되며, 캐스퍼 약 2200대를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캐스퍼는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올해 10월까지 4만9000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지난 달에는 신규 트림 '디 에센셜(The Essential)'이 추가됐으며, 출시 이후 2주 만에 계약 대수 1500대를 돌파했습니다. 구매를 원하는 고객은 캐스퍼 전용 온라인 사이트의 코리아세일페스타 메뉴에서 원하는 조건의 캐스퍼를 검색해 계약하면 됩니다. 캐스퍼를 구매한 고객은 현대차가 이달 내 캐스퍼 계약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카드 프로모션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으며, 경품 이벤트에도 참여 가능합니다. 카드 프로모션은 캐스퍼 전용카드 등 현대차 전용카드로 신차를 500만원 이상 결제하면 30만원의 캐시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경품 이벤트의 경우 이달 내 캐스퍼 계약 고객이라면 캐스퍼 전용 온라인 사이트의 이벤트 페이지에서 참가 가능합니다. 현대차 관계자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오리온(대표 이승준)은 소프트케이크 브랜드 ‘카스타드’가 출시 이래 최단기간 글로벌 합산 매출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오리온에 따르면 지난 10월까지의 오리온 카스타드 글로벌 매출액은 1112억원입니다. 특히 한국에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34%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나다. 대량 구매가 늘었고 식품을 계획적으로 구매한 후 보관해 놓고 먹는 ‘저장간식’ 트렌드 확산이 매출 증가에 일조했다는 분석입니다. 베트남 역시 현지인들이 선호하는 ‘밀크맛’, ‘치즈베리맛’, ‘꼼(쌀을 활용한 베트남 전통음식)맛’ 등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37% 늘었습니다. 인도는 지난해부터 베트남 법인에서 생산한 카스타드를 판매하기 시작, 젊은층 중심으로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맛과 식감의 차별화를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을 만족시킨 것이 비결"이라며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원료, 생산공정 등 글로벌 품질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하이투자증권은 7일 한미반도체에 대해 업황 둔화로 당분간 실적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1만 7300원에서 1만 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미반도체는 3분기 잠정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803억원, 322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하이투자증권은 매출액은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지만 영업이익률은 40.1%로 분기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향 장비 출하 지연 지속과 일부 고객들의 투자 둔화로 매출이 부진했다”며 “반면, 원/달러 환율의 상승과 주력 제품인 MSVP 장비의 자체 Micro Saw 탑재 비중의 증가는 이익률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하이투자증권은 한미반도체의 내년 실적이 올해 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업황 둔화에 따른 반도체 업체들의 투자 축소가 주요한 원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송 연구원은 “한미반도체는 전공정 메모리 반도체 장비 업체들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신규 주력 제품인 Flip Chip BGA Cutting 용 MSVP 8.0 장비에 대한 수요가 견조해 장기 성장성은 유효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7일 심텍에 대해 3분기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지만 4분기부터 다운사이클에 진입해 감익이 시작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 5만 1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심텍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0%, 131% 증가한 4743억원, 1166억원을 기록했다. 신한투자증권은 3분기까지 전방 세트산업의 수요 부진 영향이 미미했고 예상치 수준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박형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3분기 대비 23% 감소한 900억원으로 감익이 시작될 것”이라며 “내년에도 고객사들의 공급단가 인하 압박 가능성과 IT 산업의 전/후방 재고조정 강도가 강해지면서 감익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심텍의 내년 영업이익이 올해 대비 9% 감소한 369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2분기 또는 3분기부터 실적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내년 고판가인 통신반도체, 안테나모듈 등 신규 아이템의 공급이 확대되고 북미 고객사향 기판 공급이 시작될 것”이라며 “향후 추가적인 실적 조정을 고려하더라도 저평가 국면”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영풍과의 경영권 분쟁이 확대되면서 영풍이 극적으로 공개매수를 철회하고 고려아연과 전격 화해를 시도할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3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기자회견에서 영풍과의 관개 개선 가능성을 언급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금융투자업계와 법조계에서는 사실상 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영풍과의 경영권 분쟁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만큼 현실성이 거의 없다는 게 중론입니다. 3일 금융투자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영풍이 MBK파트너스와 맺은 주주간 계약서가 우선 가장 큰 걸림돌로 꼽힙니다. 영풍과 MBK가 고려아연에 대한 공개매수에 나서면서 신고한 공개매수신고서에 따르면 공개매수자인 영풍은 경영협력계약의 체결일로부터 10년 간 보유주식을 제3자에게 처분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는 만큼 영풍은 자신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을 MBK외에는 아예 팔 수가 없도록 강제돼 있습니다. 여기에 10년이 지나서도 영풍은 보유한 주식을 MBK파트너스 측이 요구할 경우 넘겨야 하는 우선매수권까지 MBK파트너스 측에 부여해준 상황입니다. 이 외에도 영풍과 MBK파트너스간 주주간 계약서에는 10년이 경과한 이후에도 고려아연 측의 현 회장인 최윤범과 그 특수관계인 등에게는 영풍이 자신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을 팔 수 없도록 명시돼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양 측의 깊어진 감정의 골 역시 화해 할 수 있는 선을 넘었다는 의견이 대세입니다. 상호 보도자료를 넘어 기자회견 등을 통한 직접적인 언론 플레이를 이어왔고 이번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양측이 상대방을 상대로 제기한 각종 소송은 배임과 허위사실 유포 등 10여건 넘기 때문입니다. 특히 상호 소송 중 일부는 고소를 취하하면 더 이상 수사가 진행되지 않지만, 상당수는 검찰 등 사법당국의 자율에 따라 수사가 진행될 상황에 놓이면서 상당 부분 상호 퇴로가 닫혔다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최 회장의 기자회견이 있던 지난 2일에도 영풍은 법원이 주식회사 영풍이 당사 대표이사 등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전부 기각하는 판정을 내렸음에도 이를 인정하지 않고 곧바로 고려아연의 자기주식 취득 목적 공개매수 절차를 중지하라는 가처분 신청을 서울지방법원에 냈습니다. 강성두 영풍 사장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싸움을 예상도 못했던 것도 아닌데 이정도에서 맥없이 물러나지는 않겠다"며 "다시 한번 (공개매수가격)을 상향하는 것까지 포함해 모든 수단을 검토할 의사가 있다"며 물러설 뜻이 없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확언했습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일련의 행위와 발언 등은 더 이상 대화가 될 수 없는 상대임을 본인들 스스로 시인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며 "둘의 화해는 이제 실현가능성이 없는 얘기라고 보면 된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MBK와 영풍이 적대적 공개매수를 통하여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빼앗는 경우 고려아연의 미래는 없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경영권 인수 시도에 대응해 2조원대 회사 자금을 투입해 대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을 한 배경과 앞으로 계획을 직접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유를 불문하고 고려아연이 지금과 같은 혼란과 분쟁의 한가운데 처하게 돼 주주와 임직원, 협력업체, 지역사회 및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회사와 주주, 임직원, 협력업체를 지키고 지역사회,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진심을 담은 간절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과 함께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털도 4300억원을 들여 공개 매수에 참여, 고려아연 지분 2.5%에 해당하는 51만여주의 공개 매수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과 베인캐피털의 합산 공개 매수 규모는 전체 발행 주식의 18%인 약 372만주이며 전체 금액은 3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최 회장은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의 경영이나 이사회에 관여하지 않는 순수한 재무적 투자자"라며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 현 경영진이 추진하는 트로이카 드라이브 등 미래 사업 방향을 적극적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금번 고려아연이 취득하는 자사주는 향후 적법 절차를 거쳐 전량 소각함으로써 주주 가치를 확고히 높이겠다"며 "이는 금번 사태로 초래된 자본시장 혼란 및 회사 비전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신속히 수습하고자 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MBK가 경영권을 장악하는 경우, 결국 MBK는 고려아연을 중국기업이든 누구든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매수인에게 매각할 것"이라며 "이러한 결과를 방지함으로써 비철제련 세계1위의 토종기업으로서 2차전지 공급망에서 니켈 등 핵심 원소재를 생산하는 국가기간산업을 지키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은 오는 4일부터 23일까지 주당 83만원에 320만9009주의 자기주식을 공개 매수할 예정입니다. 자사주 매입에 소요되는 비용은 총 2조6635억원 입니다. 한편 이날 오전, 최 회장의 기자회견에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김상훈 부장판사)는 영풍 측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법원의 가처분 신청 기각으로 고려아연은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거론된 대항 공개매수와 자사주 매입을 병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MBK파트너스는 법원 결정이 알려진 직후 입장문을 내고 "이 사건 분쟁의 당사자는 MBK·영풍과 현 경영진인 최윤범 회장일 뿐이고, 고려아연은 분쟁의 당사자도 아니므로 분쟁의 일방 당사자인 최윤범 회장을 위해 회사 자금을 사용해 자기주식을 취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풍은 이날 고려아연의 자사주 취득 절차를 중지하라는 내용의 가처분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이에 고려아연은 즉각 반박 자료를 내고 "MBK의 주장은 자사주 취득이 아닌 당사의 중간배당에 적용되는 규정이고 비상장법인에 적용되는 사항임에도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혀 양 측의 법률 공방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국내 증시가 금리 인하 수혜 등으로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헬스케어 등 고금리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업종 중심으로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리 인하와 더불어 미국 대선 등의 사안이 올해 4분기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9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기점으로 미국 등 주요국은 금리 인하 사이클로 진입했다"며 "그간 고금리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업종 중심으로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리 인하기에 금리와 음의 관계에 있으며 이익 모멘텀이 개선되는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화장품, 호텔·레저 등의 업종에 주목한다"고 덧붙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기확장, 초과수요 국면에서 금리인하, 유동성 확장은 글로벌 증시에 강력한 상승 동력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의 완만한 경기둔화에 유럽, 중국 경기회복이 가세할 경우 달러 하향 안정은 물론 한국 수출 호조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금리 인하로 중국 관련주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하로 중국의 통화정책 운용 여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재정부양 기대감이 있는 동안은 크게 하락하지는 않을 공산이 크다"며 "시장 중립 수준의 비중을 가져가고, 이후 재정부양책 규모를 확인한 이후 판단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미·중 간 패권 다툼이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도 예상된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면서 공급망 압력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로 인한 국내 기업들이 반사 수익 가능성도 나온다. 강진혁 연구원은 "미국의 중국을 겨냥한 보호조치로 인한 국내 반사 수익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과거 2018년 대중국 301조 관세 부과 이후 미국 수입처 다변화에 따라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대한국 수입 증가 사례가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관련 업종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도 보인다. 지난 9월 미국 하원 상임위에서 통과된 생물보안법이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해당 법안은 상원 통과와 대통령 서명을 남겨두고 있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생물보안법은 단기에 끝날 이슈가 아니다"며 "시총이 작은 헬스케어 종목들로 선택지를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성장성은 아직 다 반영되지 않았고 지수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내년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시총 2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있어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10월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경민 연구원은 "10월 코스피는 4분기 상승추세 재개에 있어 마지막 진통을 겪을 수 있다"며 "미국 대선 지지율과 3분기 실적 결과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증시 등락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불안심리가 커지거나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증시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카콜라 사업권은 한 약제상에게 2300달러(약 300만원)에 팔렸는데 현재 시장 가치는 412조에 이른다. 그는 원료를 직접 구매하고 누구에게도 열쇠를 주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켰다. 교촌의 3대 치킨 소스 레시피를 아는 분도 한 명뿐이다. 이것이 교촌이 33년간 성장할 수 있었던 비밀이다"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이 오랫동안 업계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배경으로 '고집'과 '상생' 원칙을 꼽았습니다. 치열한 치킨 경쟁 속 최근에는 경쟁사들에 밀리며 실적이 주춤한 상황입니다. 헤쳐나갈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교촌은 'K소스' 세계화로 위기를 돌파한다는 각오입니다. 업계 유일 소스 전용 공장..교촌 '3대장' 소스도 여기서 교촌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용 소스 회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충북 진천 덕산읍에 위치한 자회사 비에치앤바이오의 종합 식품 생산 현장은 1만5375㎡의 부지에 연면적 9392㎡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지난 26일 서울에서 2시간가량 걸려 도착하자마자 입구부터 푸드 트럭의 치킨 냄새가 방문객을 맞았습니다. 2017년 준공된 비에이치앤바이오 진천 생산현장은 컵포장기, 파우치 포장기 등 5종(10대)의 충진설비와 10대의 배합탱크 등을 갖췄습니다. 하루 30~40톤의 소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 1만2465톤의 소스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교촌을 대표하는 '3대장' 치킨(간장⋅레드⋅허니) 소스도 이곳에서 만들어집니다. 치킨소스 제조에는 청양홍고추, 마늘, 아카시아꿀 등 국내 농산물을 적극 활용합니다. 교촌 소스를 포함해 국내 주요 식품업체에 납품하는 OEM/ODM 소스 2000여종의 레시피를 가지고 있습니다. 진천 종합식품 제조 공장은 자동화 설비와 글로벌 수준의 품질관리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안전사고 예방과 위생에 특화된 '물 없는 공장'으로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제조시설을 갖췄습니다. 원료 투입부터 포장까지 최첨단 자동화 로봇 설비 라인을 보유했습니다. 진천 공장의 소스 생산 과정은 4층(전처리&배합실)부터 2층(포장실), 1층(완제품 적재실)까지 ▲원료 입고·검수 ▲비가식부위 제거 및 세척·살균 ▲계량 ▲배합 ▲품질검사 ▲충진 ▲금속검출 및 중량선별 ▲제품포장 ▲완제품적재 및 이송 ▲보관 및 출하로 나눠 진행됩니다. 먼저 4층에서 가열이 필요한 주 원료 마늘을 전처리 살균합니다. 껍질과 꼭지가 제거된 마늘을 설비에 투입하면 벨트에서 1차 세척(버블세척)을 진행하고 2차로 마늘 겉면을 약 70℃ 온도에 살균 3, 4차 냉각해 분쇄합니다. 이렇게 전처리된 마늘과 다른 원료들을 배합실로 이동해 소스로 만듭니다. '적합' 판정을 받은 소스는 천장 배관을 통해 2층 포장실로 내려갑니다. 이 공간은 청결 구역으로 음압관리시스템으로 공기를 관리하는데 병원과는 반대로 '양압' 관리가 이뤄집니다. 분진 등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1층에서는 무인 대차(AGV)가 움직이며 냉장 창고에 팔레트를 자동으로 입고합니다. 여기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교촌 소스는 원물의 영양손실을 최소화하는 '비가열 공법'으로 만들어집니다. 신선하고 진한 맛을 살릴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매운맛의 '레드 소스'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청양 홍고추를 가열하지 않고 직접 짜내 매운맛을 내는 방식입니다. 김태윤 비에이치앤바이오 생산품질혁신본부 상무는 "유통기한이 가열공법에 비해 짧고 제조 원가는 비싸지만 국내산 프리미엄 식재료 본연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청양홍고추를 직접 착즙하는 등의 비가열 제조공법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붓질과 계약재배로 대표되는 교촌의 '고집과 상생' 코로나19를 지나는 와중에도 치킨 프렌차이즈들은 대체로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교촌만 실적이 눈에 띄게 부진했습니다. 가격 관련 부정적 이미지와 함께 신제품 등 화제성에서 밀리며 매출이 전년보다 14% 줄었습니다. 8년간 1위였던 순위는 2년 사이 3위로 떨어졌습니다. 반등이 필요한 교촌입니다. 올해 교촌은 실적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20년 만에 판교로 신사옥을 이전하며 새 비전 '진심경영'을 발표했습니다. 6월에는 2년 만에 신제품 '교촌옥수수'를 출시했습니다. 수제맥주 '문베어'를 포함해 지난해 '교촌필방', 올해 한식당 '메밀단편' 등 신사업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거래처와의 '상생'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농가와의 계약재배 역시 상생 전략의 일환입니다. 교촌은 계약재배로 지역 농가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계약재배를 활용하면 회사는 대규모 원물을 안정적으로 수급 받을 수 있고, 농가 입장에서는 유통 부담을 줄이고 거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교촌은 최상의 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청양고추'의 대표 산지 충남 청양은 물론 경기 여주, 강원 원주, 충북 단양 등 각지의 청양홍고추 산지 농가를 발굴해 계약재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후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국 지역별로 농가를 분산·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원활한 공급망 확보에도 유리합니다. 비에이치앤바이오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계약재배 등을 통해 수매한 국내 농산물은 총 3825톤에 육박합니다. 이 기간 매입한 청양홍고추 2800톤 중 58%가 계약재배 물량입니다. 마늘(700톤)과 아카시아꿀(315톤) 등 소스에 쓰이는 식재료 대부분을 국내산 농산물로 수급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계약재배 농가로부터 시장가격과 관계없이 정해진 납품가격으로 일괄 구매하고 납품 후 2주 이내에 대금을 정산해주며 농가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고 있습니다. 운송은 비에이치앤바이오가 직접 맡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서는 납품 시 세척, 선별, 건조, 포장 등을 생략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송원엽 비에이치앤바이오 대표는 "교촌은 간장, 레드, 허니로 대표되는 치킨소스를 제조하기 위해 우리 농산물의 상당 수를 계약재배로 들여와 지역 농가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며 "교촌치킨 소스의 원천에는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교촌의 경영철학인 ‘진심경영’이 담겨있다"고 말했습니다. K소스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냅니다. 교촌치킨은 현재 7개국(미국·캐나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두바이·중국·대만)에 진출해 있습니다. 모든 해외 매장에서 판매되는 치킨에 제공되는 소스는 이곳에서 제조됩니다. 이슬람 문화권 수출을 위해 2020년에 수출용 소스류 7종 할랄 인증(KMF)을 획득했습니다. 송 대표는 "전 세계 프렌차이즈 중 소스만 가지고 엄청나게 성장을 하는 회사들이 있는데 소스만큼은 교촌도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K푸드는 치킨에서 나올 것 같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소스로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