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bhc치킨은 자사 대학생 봉사단체 ‘해바라기 봉사단’이 지난 25일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시립노원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교육 봉사 활동에 나섰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이날 봉사단원들은 복지관을 찾아 어르신들에게 전화·문자·검색 등 기본 기능 사용법과 사진 전송·메신저 활용 등 실생활에서 주로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 이용법 등을 안내했습니다. 기부도 함께 진행했습니다. 봉사단원들은 본격적인 겨울 김장철에 앞서 어르신들에게 김장 김치를 기부했습니다. 기부된 김치는 복지관을 통해 어르신들 댁에 개별 배송될 예정입니다. bhc치킨 관계자는 "봉사단원들과 함께 특정한 주제에 편승하지 않고 다양한 곳에서 나눔의 기쁨을 실천하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며 "해바라기 봉사단을 통해 우리 청년들이 나눔과 상생의 사회적 가치를 체득하고 전파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오는 12월까지 활동하는 해바라기 봉사단 6기는 지난 1월 장벽 없는 세상 지도 만들기 활동을 시작으로 토양 정화 작업·유기동물 봉사·교통 안전 봉사·환경 팝업북 제작·무료 급식 봉사·노인복지관 활동 등 지역 사회 봉사 활동을 이어가고…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대우건설[047040]이 베트남 하노이 내 신도시인 스타레이크시티 복합개발 프로젝트에 본격 돌입했습니다. 28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지난 26일 베트남 하노이 스타레이크 신도시 내 B3CC1 프로젝트 착공에 들어갔습니다.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는 대우건설이 ‘하노이의 강남’을 건설하겠다는 포부로 추진 중인 초대형 도시개발 프로젝트입니다. 부지는 여의도 면적의 3분의 2 크기인 186만3000m² 규모이며, 총 사업비는 22억달러(약 3조1207억원)입니다. 대우건설은 직접 부지를 개발하거나 투자자를 모집해 용지를 매각하는 방식으로 개발 중에 있습니다. 이번에 착공에 돌입한 B3CC1 프로젝트는 지하 3층~지상 35층 연면적 21만1462m² 규모의 복합단지를 짓는 사업입니다. 이를 통해 호텔 1동과 오피스 1동을 건립하게 되며 총 사업비는 약 5억달러입니다. B3CC1 부지는 노이바이 국제공항 및 대사관 밀집지역에 인접해 있고 스타레이크 신도시내 베트남 정부부처 이전계획으로 향후 오피스, 비즈니스 숙박시설 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대우건설 측은 설명했습니다. 특히, B3CC1에 들어서는 540실 규모의 호텔은 호텔신라가 위탁운영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은 자사 대학생 봉사단 올리버스가 10월 노인의 달을 맞아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무료 급식 나눔 봉사에 나섰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올리버스는 서울노인복지센터 1층에 위치한 경로식당에서 식사를 위해 방문한 어르신들께 음식을 전했습니다. 단원들은 배식 및 퇴식 트레이 정리, 식기세척, 테이블 관리 등 내부를 청소했습니다. 올리버스는 BBQ 황금올리브유의 ‘올리브(Olive)’와 우리를 의미하는 ‘Us’의 합성어로 ‘BBQ와 함께 하나되어’라는 의미와 ‘함께 사회에 사랑과 온정을 나누자’는 목적이 담긴 대학생 봉사단입니다. 올리버스 1기는 지난해 11월부터 한강·등산로 등 지역 환경정화와 무료 급식소·아동 및 노인 복지시설 등을 방문해 치킨과 BBQ의 HMR(가정간편식) 제품을 기부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수행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오리온(대표 이승준)은 올 가을 기간 ‘닥터유 바’ 매출이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 9월부터 가을의 마지막 절기 ‘상강’(10월 23일)까지의 매출 데이터를 자체 분석한 결과 지난달 역대 최고 월 매출인 5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한입 사이즈로 만든 닥터유 단백질바·에너지바 미니도 매출 성장에 힘을 보탰습니다. 오리온은 TPO(시간·장소·상황)에 맞춰 다양한 닥터유 바 제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닥터유 단백질바’는 단백질 12g, ‘닥터유PRO 단백질바’는 단백질 24g이 함유돼 있습니다. 닥터유 에너지바는 견과류·과일·시리얼 등을 사용했고 닥터유 에너지바 호두는 호두·아몬드·땅콩 등 견과류 함량을 41%로 높였습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나들이나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닥터유 바가 인기를 얻고 있다"며 "바 제품뿐만 아니라 음료·건강기능식품 등 라인업을 확장해 닥터유를 맛과 건강 모두 충족시키는 오리온 대표 브랜드로 육성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닥터유는 2008년 론칭 이후 지난해 기능성 원료를 넣은 기능성 표시 식품 브랜드로 재정비하면서 ‘맛있는 건강’이라는 콘셉트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삼성물산[028260]이 건설과 바이오 부문의 호조세에 힘입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65.1%가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28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 집계 결과 매출은 11조2560억원, 영업이익은 7970억원, 당기순이익은 597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할 경우 매출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5.6%, 59.1%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무려 465.1%가 증가했습니다. 사업부문 별로 볼 경우 건설부문은 매출 4조1890억원, 영업이익 324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4%,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습니다. 하이테크 공정 호조 및 해외 신규 프로젝트 매출이 본격화되고 국내외 준공 프로젝트의 손익이 개선되며 실적이 증가했다는 삼성물산 측의 설명입니다. 상사부문은 매출 4조7960억원, 영업이익 59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대비 매출은 9.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28% 감소했습니다. 상사부문의 경우 화학 분야(1조8010억원)와 철강 부문(1조5580억원)이 매출 증가를 이끌었습니다. 레저부문은 2270억원의 매출과 48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으며, 식음부문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롯데지주가 프로야구 부산 롯데자이언츠의 전력 향상을 위해 자금지원에 나섰습니다. 28일 롯데지주에 따르면 지난 27일 열린 이사회에서 롯데자이언츠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190억원 유상증자를 의결했습니다. 이번 증자는 주주균등배정 방식으로 롯데지주가 보통주 196만4839주를 주당 9670원에 취득합니다. 이에 따라 롯데자이언츠는 부채비율 개선과 이자비용 절감 효과는 물론 향후 투자 및 시즌 운영 자금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됐습니다. 롯데자이언츠는 확보한 자금으로 선수 계약 및 영입 등 선수단 관리에 집중하며 경기력 향상에 총력을 다할 계획입니다. 첫 행보로 팀의 간판 선발 투수인 박세웅 선수와 FA에 준하는 다년 계약(5년 총액 90억원)을 구단 최초로 체결했고 취약 포지션에 대한 외부 영입도 검토하며 전력 강화를 꾀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데이터 야구를 위한 첨단 장비 도입과 실내 배팅장 신축에 나설 방침입니다. 올해 시즌 종료 후에는 상동야구장 인조잔디 교체와 사직야구장과 동일한 흙 포설 등 그라운드 정비를 포함해 1군 경기장과 동일한 환경을 조성, 2군 선수의 1군 적응력 향상을 도울 계획입니다. 롯데지주 관계자는 "이번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유안타증권은 28일 우진에 대해 원전 계측기, 시스템사업, 반도체 온도 센서 전체 사업부의 고른 성장을 바탕으로 실적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유안타증권은 우진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2%, 22.2% 증가한 1186억원, 10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3개 사업부의 동시 성장으로 실적 개선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권명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원전 계측기는 정부 정책에 의해, 시스템사업은 철강산업 투자 및 영역 확대를 통한 수혜가 기대된다”며 “반도체 온도 센서 부문도 매출처 투자 확대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정부가 지난 6월 ‘원전산업 협력업체 간담회’에서 원전 협력업체에 올해 긴급 일감을 발주하는 등 정책적인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오는 2025년까지 1조원 이상의 원전 일감 신규 발주가 예정돼 우진의 수혜를 기대했다. 권 연구원은 “우진이 지난 2020년 헤라우스일렉트나이트로부터 반도체용 써모커플 사업부를 인수했다”며 “주요 고객사의 국내외 투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써모커플 관련 매출 성장세도…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 최정주씨 별세, 박준영(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커뮤니케이션 팀장)씨 모친상 = 27일, 고양시 덕양구 명지병원 장례식장 특9호실, 발인 29일 오전 11시. 031-810-5479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NH투자증권은 28일 SNT모티브에 대해 GM Bolt의 생산 재개와 환율 효과를 바탕으로 3분기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5만 5000원,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했다. SNT모티브는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9.4%, 44.4% 증가한 2734억원, 288억원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기말환율이 상승하면서 세전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한 465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GM Bolt 생산 재개에 따라 3분기 전기차 구동모듈 패키지 매출액이 476억원으로 회복세를 보였다”며 “반면, 3분기 현대차그룹 전동화 매출은 63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NH투자증권은 3분기 SNT모티브 실적에 대해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현대차그룹 전기차 판매량 추이와 환율에 민감한 사업구조를 고려하면 아쉬운 실적이라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전동화 사업의 중장기 성장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추가 신규 수주가 필요할 것”이라며 “신규 수주가 확인된다면 SNT모티브의 장기 밸류에이션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KB증권은 28일 한화솔루션에 대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고 태양광 산업이 업사이클에 진입하면서 수혜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7만 2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화솔루션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한 3484억원을 기록했다. KB증권은 컨센서스를 27% 상회했다고 전했다. 전우제 KB증권 연구원은 “신재생 부문 영업이익이 1972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미국 중심 모듈 판가 상승에 전반적인 ASP(평균판매단가)가 개선됐고 지난 7월부터 급락한 컨테이너 운임 효과로 실적이 급격하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KB증권은 올해 2분기를 기점으로 태양광 산업이 업사이클에 진입했다고 판단했다. 향후 3~4년간 가스가격 강세가 글로벌 전기료 강세 지속으로 이어질 것이고 이런 상황에서 대체재인 태양광 수요가 폭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 연구원은 “미국이 대규모 태양광 보조금을 지급할 계획으로 한화솔루션의 IRA 세제혜택과 보조금 규모가 오는 2032년까지 5조 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건설중인 신재생 발전소 매각 시 2~3년간 최대 13조원의 현금 흐름이 예상돼 향후 투자금 조달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중공업그룹 지주사인 HD현대가 두 분기 연속 1조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했습니다. 27일 HD현대가 공시한 3분기 연결기준 실적에 따르면, 매출 17조2872억원, 영업이익 1조71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7.5%, 영업이익은 255.2% 증가했습니다. HD현대 측은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과 각국의 금리 인상,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확산되는 가운데에서도 지난 분기에 이어 1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전 계열사가 흑자를 달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주요 사업 부문별로 살펴볼 경우, LNG운반선 비중확대, 환율 상승과 지속적인 원가절감 노력 등에 힘입어 흑자전환에 성공한 조선 부문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건설기계 부문도 선진·신흥 시장에서의 매출 확대를 바탕으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으며, 에너지 사업부문은 정유부문의 높은 고도화율과 석유화학 부문의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갔습니다. 계열사 별로 보면, 한국조선해양은 3분기 매출 4조2644억원, 영업이익 1888억원의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한국조선해양은 하기휴가 등으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정부가 무주택자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50%로 완화할 계획입니다. 투기·투기과열지구 내 15억원 초과 아파트의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허용됩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27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최근 금리가 오르고 정책요건이 변해서 과감하게 풀겠다"며 "무주택자나 1주택자에게는 투기지역에도 LTV를 50%까지 허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행 LTV 규제는 보유주택․규제지역․주택가격별로 차등적용됩니다. LTV는 무주택자와 1주택자에 대해 비규제지역에선 70%, 규제지역에선 20~50%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이를 규제지역 내 무주택자‧1주택자(기존주택 처분조건부)에 대해선 LTV를 주택가격과 무관하게 50%로 단일화한다는 것입니다. 앞서 정부는 8월부터 생애 최초 주택 구입 가구에 적용되는 LTV 상한을 80%로 완화하기도 했습니다. 15억원 넘는 아파트의 주담대도 허용됩니다. 금융위원회는 투기·투기과열지구 내 무주택자·1주택자(기존주택 처분조건부)에 한해 15억원 초과 주택에 대해서도 주담대를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역시 LTV는 50%가 적용됩니다. 현재 투기‧투기과열지구 내 15억원 초과 아파트의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아파트 값이 22주 연속 떨어지며 지속적인 하향세 심화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25개 자치구 가운데서는 송파구가 가장 큰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27일 한국부동산원의 2022년 10월 넷째 주(10월 2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값 변동률은 -0.28%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2주 연속 가격이 떨어진 동시에 지난 2012년 6월 11일(-0.36%) 이후 10년 4개월 만에 주간 단위 최대 하락률을 나타냈습니다. 인천과 경기 또한 각각 -0.48%, -0.35%의 변동률로 하락세가 지속됐습니다. 서울, 인천, 경기를 합한 수도권 아파트 가격 변동률은 -0.34%를 기록하며 지난 주 보다는 0.01% 하락률이 축소됐습니다. 아파트가 가장 많은 경기서 하락폭이 0.04% 축소된 것이 수도권의 내림폭 축소로 이어졌습니다. 5대 광역시와 세종특별자치시를 합한 지방권의 하락폭은 -0.22%를 나타냈으며, 수도권과 지방을 합한 전국 아파트값 변동률은 전 주와 같은 -0.28%를 유지했습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상승 지역은 7개에서 3개로, 하락 지역은 166개에서 164개로 감소했으며, 보합 지역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9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5% 감소했다고 27일 공시했습니다. 3분기 매출은 1조8703억원으로 전년 대비 7.0%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46.8% 감소한 127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LG생활건강에 따르면 올해 초 시작된 중국 봉쇄정책이 3분기에도 지속되며 중국 경제 전반의 침체로 이어졌습니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 기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과 환율 영향으로 원가 부담이 가중되는 등 경영환경이 악화됐다는 설명입니다. 뷰티(화장품)사업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1% 감소한 7892억원, 영업이익은 68.6% 감소한 676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3분기는 화장품 비수기인 가운데 중국 시장에서 간헐적 봉쇄로 오프라인 매장 영업 정상화가 지연되는 등 소비가 위축돼 중국과 면세 채널에서 부진했습니다. 대신 ‘오휘’, ‘CNP’ 등 명품 브랜드 매출이 각각 22%, 2% 증가했습니다. 색조 화장품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펄 메이크업 브랜드 ‘글린트’는 온라인 출시 후 최근 국내 최대 H&B스토어에 입점했고, 더크렘샵은 미국에서 신제품 출시와 채널 확대를 통해…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SDS는 27일 실적 공시를 통해 3분기 매출액 4조1981억원, 영업이익 185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액은 24.2% 증가, 영업이익은 16.7% 감소한 수치입니다. 부문별로 IT서비스 사업에서는 ▲자체 클라우드 서비스 SCP(Samsung Cloud Platform)의 금융권 적용과 고성능 컴퓨팅(HPC) 서비스 확대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사업 업종 확대, 앱 현대화 추진 ▲제조 SCM 컨설팅 등 클라우드 기반 SaaS 사업 등을 수주 등이 매출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또한 전사적자원관리(ERP) 대외사업, 제조실행시스템(MES) 해외사업의 지속 확산 등에 따라 지난해 동기 대비 7.8% 증가한 1조4871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물류 사업에서는 ▲첼로 스퀘어 국내·외 고객 확대 ▲해외 내륙운송·물류센터 운영 확대 ▲설비이전 물류와 제약·바이오 물류 신규 사업 추진 등에 따라 지난해 동기 대비 35.4% 증가한 2조7110억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삼성SDS는 향후 IT분야에서 자사 CSP인 SCP와 글로벌 CSP사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결합해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기술 우위 클라우드 서비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영풍과의 경영권 분쟁이 확대되면서 영풍이 극적으로 공개매수를 철회하고 고려아연과 전격 화해를 시도할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3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기자회견에서 영풍과의 관개 개선 가능성을 언급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금융투자업계와 법조계에서는 사실상 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영풍과의 경영권 분쟁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만큼 현실성이 거의 없다는 게 중론입니다. 3일 금융투자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영풍이 MBK파트너스와 맺은 주주간 계약서가 우선 가장 큰 걸림돌로 꼽힙니다. 영풍과 MBK가 고려아연에 대한 공개매수에 나서면서 신고한 공개매수신고서에 따르면 공개매수자인 영풍은 경영협력계약의 체결일로부터 10년 간 보유주식을 제3자에게 처분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는 만큼 영풍은 자신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을 MBK외에는 아예 팔 수가 없도록 강제돼 있습니다. 여기에 10년이 지나서도 영풍은 보유한 주식을 MBK파트너스 측이 요구할 경우 넘겨야 하는 우선매수권까지 MBK파트너스 측에 부여해준 상황입니다. 이 외에도 영풍과 MBK파트너스간 주주간 계약서에는 10년이 경과한 이후에도 고려아연 측의 현 회장인 최윤범과 그 특수관계인 등에게는 영풍이 자신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을 팔 수 없도록 명시돼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양 측의 깊어진 감정의 골 역시 화해 할 수 있는 선을 넘었다는 의견이 대세입니다. 상호 보도자료를 넘어 기자회견 등을 통한 직접적인 언론 플레이를 이어왔고 이번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양측이 상대방을 상대로 제기한 각종 소송은 배임과 허위사실 유포 등 10여건 넘기 때문입니다. 특히 상호 소송 중 일부는 고소를 취하하면 더 이상 수사가 진행되지 않지만, 상당수는 검찰 등 사법당국의 자율에 따라 수사가 진행될 상황에 놓이면서 상당 부분 상호 퇴로가 닫혔다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최 회장의 기자회견이 있던 지난 2일에도 영풍은 법원이 주식회사 영풍이 당사 대표이사 등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전부 기각하는 판정을 내렸음에도 이를 인정하지 않고 곧바로 고려아연의 자기주식 취득 목적 공개매수 절차를 중지하라는 가처분 신청을 서울지방법원에 냈습니다. 강성두 영풍 사장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싸움을 예상도 못했던 것도 아닌데 이정도에서 맥없이 물러나지는 않겠다"며 "다시 한번 (공개매수가격)을 상향하는 것까지 포함해 모든 수단을 검토할 의사가 있다"며 물러설 뜻이 없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확언했습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일련의 행위와 발언 등은 더 이상 대화가 될 수 없는 상대임을 본인들 스스로 시인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며 "둘의 화해는 이제 실현가능성이 없는 얘기라고 보면 된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MBK와 영풍이 적대적 공개매수를 통하여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빼앗는 경우 고려아연의 미래는 없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경영권 인수 시도에 대응해 2조원대 회사 자금을 투입해 대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을 한 배경과 앞으로 계획을 직접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유를 불문하고 고려아연이 지금과 같은 혼란과 분쟁의 한가운데 처하게 돼 주주와 임직원, 협력업체, 지역사회 및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회사와 주주, 임직원, 협력업체를 지키고 지역사회,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진심을 담은 간절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과 함께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털도 4300억원을 들여 공개 매수에 참여, 고려아연 지분 2.5%에 해당하는 51만여주의 공개 매수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과 베인캐피털의 합산 공개 매수 규모는 전체 발행 주식의 18%인 약 372만주이며 전체 금액은 3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최 회장은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의 경영이나 이사회에 관여하지 않는 순수한 재무적 투자자"라며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 현 경영진이 추진하는 트로이카 드라이브 등 미래 사업 방향을 적극적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금번 고려아연이 취득하는 자사주는 향후 적법 절차를 거쳐 전량 소각함으로써 주주 가치를 확고히 높이겠다"며 "이는 금번 사태로 초래된 자본시장 혼란 및 회사 비전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신속히 수습하고자 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MBK가 경영권을 장악하는 경우, 결국 MBK는 고려아연을 중국기업이든 누구든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매수인에게 매각할 것"이라며 "이러한 결과를 방지함으로써 비철제련 세계1위의 토종기업으로서 2차전지 공급망에서 니켈 등 핵심 원소재를 생산하는 국가기간산업을 지키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은 오는 4일부터 23일까지 주당 83만원에 320만9009주의 자기주식을 공개 매수할 예정입니다. 자사주 매입에 소요되는 비용은 총 2조6635억원 입니다. 한편 이날 오전, 최 회장의 기자회견에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김상훈 부장판사)는 영풍 측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법원의 가처분 신청 기각으로 고려아연은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거론된 대항 공개매수와 자사주 매입을 병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MBK파트너스는 법원 결정이 알려진 직후 입장문을 내고 "이 사건 분쟁의 당사자는 MBK·영풍과 현 경영진인 최윤범 회장일 뿐이고, 고려아연은 분쟁의 당사자도 아니므로 분쟁의 일방 당사자인 최윤범 회장을 위해 회사 자금을 사용해 자기주식을 취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풍은 이날 고려아연의 자사주 취득 절차를 중지하라는 내용의 가처분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이에 고려아연은 즉각 반박 자료를 내고 "MBK의 주장은 자사주 취득이 아닌 당사의 중간배당에 적용되는 규정이고 비상장법인에 적용되는 사항임에도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혀 양 측의 법률 공방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국내 증시가 금리 인하 수혜 등으로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헬스케어 등 고금리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업종 중심으로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리 인하와 더불어 미국 대선 등의 사안이 올해 4분기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9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기점으로 미국 등 주요국은 금리 인하 사이클로 진입했다"며 "그간 고금리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업종 중심으로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리 인하기에 금리와 음의 관계에 있으며 이익 모멘텀이 개선되는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화장품, 호텔·레저 등의 업종에 주목한다"고 덧붙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기확장, 초과수요 국면에서 금리인하, 유동성 확장은 글로벌 증시에 강력한 상승 동력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의 완만한 경기둔화에 유럽, 중국 경기회복이 가세할 경우 달러 하향 안정은 물론 한국 수출 호조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금리 인하로 중국 관련주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하로 중국의 통화정책 운용 여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재정부양 기대감이 있는 동안은 크게 하락하지는 않을 공산이 크다"며 "시장 중립 수준의 비중을 가져가고, 이후 재정부양책 규모를 확인한 이후 판단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미·중 간 패권 다툼이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도 예상된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면서 공급망 압력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로 인한 국내 기업들이 반사 수익 가능성도 나온다. 강진혁 연구원은 "미국의 중국을 겨냥한 보호조치로 인한 국내 반사 수익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과거 2018년 대중국 301조 관세 부과 이후 미국 수입처 다변화에 따라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대한국 수입 증가 사례가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관련 업종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도 보인다. 지난 9월 미국 하원 상임위에서 통과된 생물보안법이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해당 법안은 상원 통과와 대통령 서명을 남겨두고 있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생물보안법은 단기에 끝날 이슈가 아니다"며 "시총이 작은 헬스케어 종목들로 선택지를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성장성은 아직 다 반영되지 않았고 지수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내년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시총 2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있어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10월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경민 연구원은 "10월 코스피는 4분기 상승추세 재개에 있어 마지막 진통을 겪을 수 있다"며 "미국 대선 지지율과 3분기 실적 결과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증시 등락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불안심리가 커지거나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증시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카콜라 사업권은 한 약제상에게 2300달러(약 300만원)에 팔렸는데 현재 시장 가치는 412조에 이른다. 그는 원료를 직접 구매하고 누구에게도 열쇠를 주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켰다. 교촌의 3대 치킨 소스 레시피를 아는 분도 한 명뿐이다. 이것이 교촌이 33년간 성장할 수 있었던 비밀이다"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이 오랫동안 업계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배경으로 '고집'과 '상생' 원칙을 꼽았습니다. 치열한 치킨 경쟁 속 최근에는 경쟁사들에 밀리며 실적이 주춤한 상황입니다. 헤쳐나갈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교촌은 'K소스' 세계화로 위기를 돌파한다는 각오입니다. 업계 유일 소스 전용 공장..교촌 '3대장' 소스도 여기서 교촌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용 소스 회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충북 진천 덕산읍에 위치한 자회사 비에치앤바이오의 종합 식품 생산 현장은 1만5375㎡의 부지에 연면적 9392㎡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지난 26일 서울에서 2시간가량 걸려 도착하자마자 입구부터 푸드 트럭의 치킨 냄새가 방문객을 맞았습니다. 2017년 준공된 비에이치앤바이오 진천 생산현장은 컵포장기, 파우치 포장기 등 5종(10대)의 충진설비와 10대의 배합탱크 등을 갖췄습니다. 하루 30~40톤의 소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 1만2465톤의 소스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교촌을 대표하는 '3대장' 치킨(간장⋅레드⋅허니) 소스도 이곳에서 만들어집니다. 치킨소스 제조에는 청양홍고추, 마늘, 아카시아꿀 등 국내 농산물을 적극 활용합니다. 교촌 소스를 포함해 국내 주요 식품업체에 납품하는 OEM/ODM 소스 2000여종의 레시피를 가지고 있습니다. 진천 종합식품 제조 공장은 자동화 설비와 글로벌 수준의 품질관리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안전사고 예방과 위생에 특화된 '물 없는 공장'으로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제조시설을 갖췄습니다. 원료 투입부터 포장까지 최첨단 자동화 로봇 설비 라인을 보유했습니다. 진천 공장의 소스 생산 과정은 4층(전처리&배합실)부터 2층(포장실), 1층(완제품 적재실)까지 ▲원료 입고·검수 ▲비가식부위 제거 및 세척·살균 ▲계량 ▲배합 ▲품질검사 ▲충진 ▲금속검출 및 중량선별 ▲제품포장 ▲완제품적재 및 이송 ▲보관 및 출하로 나눠 진행됩니다. 먼저 4층에서 가열이 필요한 주 원료 마늘을 전처리 살균합니다. 껍질과 꼭지가 제거된 마늘을 설비에 투입하면 벨트에서 1차 세척(버블세척)을 진행하고 2차로 마늘 겉면을 약 70℃ 온도에 살균 3, 4차 냉각해 분쇄합니다. 이렇게 전처리된 마늘과 다른 원료들을 배합실로 이동해 소스로 만듭니다. '적합' 판정을 받은 소스는 천장 배관을 통해 2층 포장실로 내려갑니다. 이 공간은 청결 구역으로 음압관리시스템으로 공기를 관리하는데 병원과는 반대로 '양압' 관리가 이뤄집니다. 분진 등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1층에서는 무인 대차(AGV)가 움직이며 냉장 창고에 팔레트를 자동으로 입고합니다. 여기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교촌 소스는 원물의 영양손실을 최소화하는 '비가열 공법'으로 만들어집니다. 신선하고 진한 맛을 살릴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매운맛의 '레드 소스'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청양 홍고추를 가열하지 않고 직접 짜내 매운맛을 내는 방식입니다. 김태윤 비에이치앤바이오 생산품질혁신본부 상무는 "유통기한이 가열공법에 비해 짧고 제조 원가는 비싸지만 국내산 프리미엄 식재료 본연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청양홍고추를 직접 착즙하는 등의 비가열 제조공법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붓질과 계약재배로 대표되는 교촌의 '고집과 상생' 코로나19를 지나는 와중에도 치킨 프렌차이즈들은 대체로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교촌만 실적이 눈에 띄게 부진했습니다. 가격 관련 부정적 이미지와 함께 신제품 등 화제성에서 밀리며 매출이 전년보다 14% 줄었습니다. 8년간 1위였던 순위는 2년 사이 3위로 떨어졌습니다. 반등이 필요한 교촌입니다. 올해 교촌은 실적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20년 만에 판교로 신사옥을 이전하며 새 비전 '진심경영'을 발표했습니다. 6월에는 2년 만에 신제품 '교촌옥수수'를 출시했습니다. 수제맥주 '문베어'를 포함해 지난해 '교촌필방', 올해 한식당 '메밀단편' 등 신사업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거래처와의 '상생'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농가와의 계약재배 역시 상생 전략의 일환입니다. 교촌은 계약재배로 지역 농가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계약재배를 활용하면 회사는 대규모 원물을 안정적으로 수급 받을 수 있고, 농가 입장에서는 유통 부담을 줄이고 거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교촌은 최상의 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청양고추'의 대표 산지 충남 청양은 물론 경기 여주, 강원 원주, 충북 단양 등 각지의 청양홍고추 산지 농가를 발굴해 계약재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후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국 지역별로 농가를 분산·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원활한 공급망 확보에도 유리합니다. 비에이치앤바이오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계약재배 등을 통해 수매한 국내 농산물은 총 3825톤에 육박합니다. 이 기간 매입한 청양홍고추 2800톤 중 58%가 계약재배 물량입니다. 마늘(700톤)과 아카시아꿀(315톤) 등 소스에 쓰이는 식재료 대부분을 국내산 농산물로 수급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계약재배 농가로부터 시장가격과 관계없이 정해진 납품가격으로 일괄 구매하고 납품 후 2주 이내에 대금을 정산해주며 농가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고 있습니다. 운송은 비에이치앤바이오가 직접 맡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서는 납품 시 세척, 선별, 건조, 포장 등을 생략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송원엽 비에이치앤바이오 대표는 "교촌은 간장, 레드, 허니로 대표되는 치킨소스를 제조하기 위해 우리 농산물의 상당 수를 계약재배로 들여와 지역 농가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며 "교촌치킨 소스의 원천에는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교촌의 경영철학인 ‘진심경영’이 담겨있다"고 말했습니다. K소스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냅니다. 교촌치킨은 현재 7개국(미국·캐나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두바이·중국·대만)에 진출해 있습니다. 모든 해외 매장에서 판매되는 치킨에 제공되는 소스는 이곳에서 제조됩니다. 이슬람 문화권 수출을 위해 2020년에 수출용 소스류 7종 할랄 인증(KMF)을 획득했습니다. 송 대표는 "전 세계 프렌차이즈 중 소스만 가지고 엄청나게 성장을 하는 회사들이 있는데 소스만큼은 교촌도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K푸드는 치킨에서 나올 것 같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소스로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