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르노삼성자동차 노사 간 임금과 단체협상을 놓고 평행선을 달리면서 회사의 앞날에도 짙은 안개가 깔렸다. 앞서 도미닉 시뇨라 대표는 임금단체협의 타결 데드라인을 다음달 8일로 못 박았지만 노조는 본교섭을 거부하고 이틀 간 부분파업에 나설 예정이다. 27일 르노삼성차 관계자에 따르면 시뇨라 대표는 전날 노조 집행부와 만나 28일 17차 임단협 본교섭을 제안했다. 하지만 노조는 본교섭 테이블에 앉는 대신 이날부터 28일까지 이틀 간 주·야간 4시간씩 부분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앞서 부산공장에서 노조와 면담한 시뇨라 대표는 신차 배정과 수출물량 확보 등을 위해 임단협 협상을 다음달 8일까지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로스 모조스 르노그룹 부회장도 지난 22일 부산공장을 찾아 2주 이내에 임단협을 마무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르노삼성차는 국내 완성차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지난해 임단협을 끝내지 못 했다. 기본급 인상을 요구하는 노조와 임금 동결 및 성과급 지급을 주장하는 사측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임단협 장기화의 여파로 신차 배정 등 향후 경영계획이 불투명하다는 점이다. 르노 본사는 부산공장이 다른 글로벌 공장들과 비교했…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의 대표이사로 선임된다. 지난해 수석부회장 자리에 오른 뒤 그룹 경영 전면에 나서고 있는 정 수석부회장은 주력 계열사를 이끌며 ‘책임경영’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 현대차는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정의선 수석부회장의 신규 대표이사 선임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차는 다음달 열리는 주주총회에서의 정 수석부회장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처리한 후 별도 이사회 결의를 거쳐 대표이사로 확정할 계획이다. 대표이사 선임 안건이 이사회를 통과하면 현대차는 정몽구 대표이사 회장, 정의선 대표이사 수석부회장, 이원희 대표이사 사장, 하언태 대표이사 부사장 등 4인 각자 대표이사 체제를 구축하게 된다. 현대모비스도 같은날 이사회를 열고 정몽구 회장을 대표이사로 재선임하는 한편, 정의선 수석부회장과 박정국 사장을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방안을 결의했다. 대표이사에 관한 건은 주주총회 이후 임시 이사회 결의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의 실질적 총수이자 최종 의사결정권자인 정 수석부회장이 핵심 계열사인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의 대표이사가 되면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신속히 대응할 수…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현대모비스는 3년 간 총 2조 6000억원 규모의 중장기 주주환원 전략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기로 했다. 또 이사회 운영 개선을 위해 외국인 사외이사를 영입하는 한편 정의선 수석부회장도 대표이사로 선임해 책임경영을 강화할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26일 이사회를 열고 ▲글로벌 사외이사 2명 선임 ▲향후 3년간 총 1조 1000억원 규모 배당(주당 4000원) ▲3년 간 총 1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4600억원 수준의 기존 보유 자사주 매각 ▲3년간 총 4조원 이상의 미래투자 등을 의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앞으로 3년 간 진행될 배당과 자사주 매입, 소각 등 주주환원은 총 2조 6000억원 규모다. 이번에 의결된 내용 가운데 이사 선임 등 주주총회 결의가 필요한 사항은 다음달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안건으로 상정될 예정이다. ◇ 창사 최초 외국인 사외이사 선임...이사회 다양성·전문성·독립성 확보 현대모비스는 미래차 부문의 기술전략 분야와 투자 재무분야에서 각각 글로벌 최고 전문가로 평가 받는 외국인 전문가 2명을 선임할 예정이다. 외국인 사외이사 선임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현재 현대모비스의 이사회는 사내이사 4명과 사외이사 5…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쌍용자동차가 국내 준중형 SUV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신형 코란도를 출시했다. 티볼리와 렉스턴 스포츠에 이어 코란도까지 흥행을 이어간다면 쌍용차의 내수 3위 사수는 물론 경영정상화도 한층 힘이 실리게 될 전망이다. 쌍용차는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최종식 대표이사를 비롯한 관계자와 딜러 대표, 내외신 기자단이 참석한 가운데 코란도의 신차발표 및 시승행사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날 전국 전시장에서 계약이 시작되며, 차량 인도는 3월 초 연휴를 마치고 이뤄질 예정이다. 최종식 대표이사는 “티볼리와 렉스턴 스포츠가 시장의 넘버원 브랜드로 위상을 높였는데, 코란도 역시 준중형 SUV시장의 강자로 우뚝 설 것으로 확신한다”며 “판매물량 확대를 통해 회사의 경영정상화와 중장기 발전전략 실현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란도는 1983년 첫 등장한 후 대한민국의 SUV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잡아 왔다. 코란도 C가 출시된 지 8년 만에 풀체인지된 코란도는 약 4년 동안 3500억원의 개발비가 들어간 쌍용차의 차세대 전략모델이다. 이번 신형 코란도는 중∙대형 프리미엄 SUV에서나 볼 수 있던 고급사양들이 동급 최초로…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쌍용자동차가 올해 렉스턴 스포츠 칸에 이어 신형 코란도를 연달아 내놓으면서 업계 3위 사수에 나선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확 바꾼’ 코란도가 미운오리새끼에서 ‘백조’로 거듭날 수 있을까. ‘한국인은 할 수 있다’(KORean cAN DO)는 의미의 ‘코란도’는 지난 1983년 첫 등장 이후 무려 36년이나 이어온 국내 최장수 자동차 브랜드다. 쌍용차의 전신인 신진자동차가 생산한 신진지프 시절까지 치면 올해로 50년째 이어오고 있는 대한민국 SUV의 살아있는 역사다. 1969년 신진차가 지프의 주인이던 AMC와 합작해 CJ-5를 국내에 들여온 게 코란도의 시작이다. 쌍용차의 주인이 신진, 거화, 동아, 대우, 상하이, 마힌드라 등으로 여러 차례 바뀌는 동안에도 ‘코란도’는 자타가 공인하는 쌍용차의 간판이었다. 198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국내 도로를 휘젓기 시작한 코란도는 2005년 뉴코란도가 단종될 때까지 약 36만대가 팔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프레임 보디 기반에 사륜구동 시스템, 그리고 각진 외모 등 정통 오프로더로서 덕목을 모두 갖춰 마니아층으로부터 큰 인기를 누린 차종이다. 하지만 뉴 코란도의 실질적인 후속모델인 액티언과 그…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프랑스 자동차업체 푸조가 25일(현지시간) ‘뉴 푸조 208’을 공개했다. 푸조는 7년 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되는 뉴 푸조 208에 전기차 모델을 추가해 브랜드의 전동화 비전을 제시하기로 했다. 푸조 208은 푸조의 브랜드 철학과 소형차 기술이 집약된 소형 해치백 모델이다. 2012년 글로벌 출시 이후 현재까지 175만여대가 판매되며 유럽 B세그먼트 시장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차종이기도 하다. 이번에 공개된 뉴 푸조 208은 전동화 파워트레인, 미래지향적인 디자인, 동급 최고 수준의 첨단 기술이 적용돼 큰 폭으로 변화했다. 푸조는 다음달 7일부터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2019 제네바 모터쇼’에서 뉴 푸조 208을 세계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뉴 푸조 208의 핵심은 새롭게 추가된 전기차 모델이다. 100% 전력으로 구동되는 e-208은 50kWh급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유럽 NEDC 기준으로 1회 충전 시 최대 45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유체 냉각식 온도조절 시스템을 적용해 빠른 재충전과 배터리 수명 연장도 가능하다. 배터리는 가정용 소켓을 사용하면 16시간 내에 완충할 수 있다. 11kW 규격의 월박스 충전기를 사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한국지엠이 국내 유일한 경상용차인 다마스·라보 구입 고객을 대상으로 대규모 마케팅을 펼친다. 주요 고객인 소상공인을 위한 사업 마케팅비를 지원하고 중소사업 관련 컨설팅와 멘토링을 진행하기로 했다. 한국지엠은 다마스와 라보 계약 고객들로부터 오는 4월 15일까지 차량과 관련된 특별한 스토리를 공모받는다고 25일 밝혔다. 5월 3일 발표되는 우수작에 선정되면 차량 랩핑 서비스, 야외 배너, 로고 디자인 제작 등 마케팅에 필요한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이번 행사에 참여를 원하는 다마스와 라보 구매 고객은 자신만의 독특한 사연을 자유형식으로 홈페이지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심사를 거쳐 대상은 500만원 상당, 최우수상 200만원 상당, 우수상 100만원 상당의 지원금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용태 한국지엠 마케팅본부 상무는 “국내 최장수 판매 모델인 다마스와 라보는 30년 가까이 물류 배달 사업부터 푸드트럭까지 소상공인의 든든한 사업 파트너 역할을 해왔다”며 “이번에 실시하는 캠페인을 통해 소상공인의 성공적인 사업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한국지엠은 우수작으로 선정된 고객을 대상으로 중소사업 운영 컨설팅 세미나를 진행한다. 5월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8년째 이어온 기아자동차의 통상임금 소송에서 법원이 1심에 이어 2심도 노동자들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대해 재계는 “위기를 맞은 자동차산업의 상황을 간과한 채 현실과 동떨어진 형식적 법 해석에만 치중한 결과”라며 즉각 반발했다. 서울고등법원 민사1부(윤승은 부장판사)는 22일 기아차 노조원 가모씨 등 2만7000여명이 회사를 상대로 낸 통상임금 소송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은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 다만 중식대와 가족수당이 통상임금에서 빠져 1심보다 1억원 줄어든 3125억여원을 지급받는다. 기아차 노동자들은 회사를 상대로 지난 2011년 10월 통상임금 소송을 제기했다. 청구금액은 원금 6588억원, 이자 4338억원을 포함해 1조926억원이다. 2008년 8월부터 2011년 10월까지 지급된 상여금, 일비, 중식대, 가족수당을 통상임금에 포함하고 이를 바탕으로 재산정한 연장·야간·휴일근로수당 및 연차휴가수당 미지급분을 지급해달라는 요구다. 앞서 1심 재판부는 “피고 기아차는 원고 노동자들에게 원금 3126억원과 이자 1097억원 등 4223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1심은 정기성·일률성·고정성이 있는 상여금과 중식대를 통…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기아자동차 유럽법인(KME)이 새로운 전기차 콘셉트카의 티저 이미지를 22일 공개했다. 기아차 유럽 디자인센터에서 제작된 이번 전기차 콘셉트카는 다음달 초 제네바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될 예정이다. 대담하고 파격적인 디자인이 눈에 띄는 이번 전기차 콘셉트카는 기아차 전기차 모델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네바 모터쇼는 다음달 5일(현지시간)부터 17일까지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 전시장에서 진행된다. 그레고리 기욤 기아차 유럽디자인센터 수석디자이너는 “이번 차세대 전기차는 주행거리, 동력 성능, 충전 네트워크 등 기술적 측면뿐만 아니라 디자인 측면에서도 고객들에게 놀라운 경험을 선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드 로스 모조스 제조·공급총괄 르노그룹 부회장이 르노삼성자동차의 부산공장을 방문해 조속한 임단협 타결을 당부했다. 모조스 부회장은 임금을 동결하고 생산성을 높이지 않으면 신차 배정이 어려울 것이란 뜻을 분명히 했다. 르노삼성차는 모조스 부회장이 21일 부산공장을 방문해 생산 현장을 점검하고 임직원들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모조스 부회장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약 10시간 가량 부산공장에 머물며 조립·차체·도장·파워트레인 등 각 세부공정별 현장 책임자 및 중간 관리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특히 2018년 임단협 교섭 지연과 연이은 부분 파업으로 인해 회사가 직면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르노그룹을 대표해 르노삼성차 노사가 빠른 시일 내 임단협을 마무리하고 부산공장의 미래에 집중할 것을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임금 인상으로 부산공장의 생산비용이 상승해 경쟁력을 잃는다면 신차 생산물량을 받지 못할 것이란 사실상의 경고다. 모조스 부회장은 “부산공장처럼 수출 비중이 60% 이상을 차지하는 공장들은 수출물량 확보 여부가 생존과 직결된다”며 “부산공장의 시간 당 생산비용은 이미 르노그룹 내 공장 중 최고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언덕을 넘어 숲길을 헤치고 새로운 풍경에 가슴이 뛰고~” 가수 김동률의 명곡 ‘출발’의 일부 가사다. 렉스턴 스포츠 칸을 타고 눈으로 뒤덮인 한적한 임도(林道)를 오르면서 문득 이 노래가 떠올랐다. 렉스턴 스포츠 칸을 시승하면서 이루고 싶은 소박한 꿈이 하나 생겼다. 이 차 지붕에 루프탑 텐트를 얹고 어디로든 떠나 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지루하고 힘든 일상 속 새로운 쉼표를 발견하고 싶다면 해답은 렉스턴 스포츠에 있다. ‘내가 꿈꾸던 인생이 열린다’는 광고 카피처럼. 렉스턴 스포츠 칸에 몸을 싣고 떠난 곳은 경기도 가평에 위치한 경반분교 오토캠프장이다. 칼봉산 기슭의 경반계곡 상류에 위치한 이곳은, 산 넘고 물 건너야 다다를 수 있는 그야말로 ‘오지’다. 휴대전화도 잘 터지지 않을 만큼 외진 곳이라 오지캠핑을 즐기는 캠핑족들에겐 최적의 장소다. 하지만 이곳은 모두에게 열려 있는 장소가 아니다. 포장이 전혀 되지 않은 산길인 데다 특히 겨울엔 내린 눈이 꽁꽁 얼어있어 일반 승용차는 물론 2륜구동 SUV도 엄두를 내지 못하는 곳이다. 초입부터 ‘4륜구동 차량만 진입가능’이라고 써 붙여 있는 것만 봐도 쉽지 않은 길임이 분명했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BMW 코리아는 한국형 ‘레몬법’을 올해 1월 1일 이후 차량을 인수한 고객부터 소급 적용한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BMW의 서면 계약서에 ‘하자 발생 시 신차 교환 및 환불 보장’ 조항이 들어가게 된다. '레몬'은 겉과 속이 다르다는 점 때문에 영미권에선 결함이 있는 자동차나 불량품으로 통용된다.지난 1975년 미국에서 연방법으로 처음 제정된 이후 모든 주에서 시행되고 있는 레몬법은 제품 결함이 일정 횟수 이상 반복적으로 발생할 경우 교환이나 환불해주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자동차관리법 개정으로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된 한국형 레몬법에 따라 국내 소비자들도 보호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신차 구입 후 중대 하자 2회, 일반 하자는 3회 이상 반복적으로 발생하면 레몬법의 적용을 받는다. 교환 및 환불의 중재는 국토교통부에 설치된 자동차안전·하자심의위원회가 맡는다. 기존엔 새로 구입한 자동차에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소비자가 제조 결함을 증명해야 했기 때문에 보상이나 환불을 받기 쉽지 않았다. 하지만 한국형 레몬법은 제조사가 제품 하자가 없다는 것을 입증하도록 하고 있어 소비자 권익이 크게 높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B…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르노삼성자동차의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를 최저 410만원에 구입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기존 모델 대비 최대 150만원이 더 저렴한 트림이 새롭게 추가되면서 실속차 전기차 고객들의 선택지가 더욱 넓어지게 됐다. 르노삼성차는 르노 트위지의 보급형 모델인 ‘라이프’ 트림을 새로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1330만원에 판매되는 이 모델은 기존 인텐스 트림 대비 100만원, 카고 트림 대비 150만원 저렴하다. 올해 초소형 전기차의 국고보조금은 420만원이며 250만~500만원의 지자체 보조금이 더해진다. 최대 92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으면 410만원에 트위지 라이프 트림을 손에 넣을 수 있는 셈이다. 트위지 라이프 트림에는 블랙 아웃사이드 미러 커버와 원톤 바디컬러, 스틸 휠과 화이트 휠 커버가 적용됐다. 가격은 내려갔지만 에어백과 디스크 브레이크, 4점식 안전벨트, 탑승자 보호 캐빈 등 안전사양은 기존 인텐스 트림과 동일하다. 최근 르노삼성차는 트위지의 기존 트림인 인텐스·카고의 판매 가격도 70만원을 내렸다. 이에 따라 인텐스는 1430만원, 카고는 1480만원에 판매된다. 크기가 스쿠터에 가까운 트위지는 안전성과, 경제성, 기동성을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BMW가 다음달 열리는 제네바 국제모터쇼에서 뉴 3·7시리즈와 뉴 X5의 새로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들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BMW는 이번 모터쇼에서 미래 친환경차 기술과 전략을 집중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BMW코리아는 다음달 7일부터 17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되는 ‘2019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 참가해 차세대 PHEV 모델 5종을 전시한다고 20일 밝혔다. BMW는 올 연말까지 글로벌 시장에 50만대가 넘는 친환경차를 판매할 계획이다. BMW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14만대 이상의 전기화 모델을 판매하며 친환경차 시장을 이끌었다. 앞으로도 친환경차 모델을 꾸준히 출시하기로 한 BMW는 이번 모터쇼에서 새로운 PHEV 차종인 745e, X5 xDrive 45e, 330e 등을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뉴 745e를 비롯해 뉴 745Le, 뉴 745Le xDrive 등 7시리즈의 친환경차 모델들은 최고 출력 394마력의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특히 배터리 용량을 늘려 전기만으로 최대 54~58km(유럽기준)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뉴 X5의 새로운 PHEV 모델인 뉴 X5 xDrive45e는 6기통 가솔린 엔…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 롤스로이스 모터카가 고객 맞춤형 복합문화 전시장을 전 세계 최초로 서울에 마련해 국내 고객과의 접점을 넓힌다. 국내 진출 15년 만에 연간 판매량 100대를 돌파한 롤스로이스는 럭셔리카 브랜드 최초로 ‘레몬법’을 적용하는 등 한국 소비자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롤스로이스는 20일 서울 청담동에 새로 개관한 ‘청담 부티크’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기존 청담 전시장을 확장 이전한 청담 부티크는 고객들이 브랜드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 전시장이다. 롤스로이스가 전 세계 최초로 서울에 부티크를 낸 것은 한국을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뜻으로 읽힌다. 실제로 롤스로이스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총 123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43%나 성장했다. 한국은 중국과 일본에 이어 롤스로이스의 아시아 3위 시장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토스텐 뮐러 오트보쉬 롤스로이스 CEO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한 곳 중 하나인 한국 시장에서 지난해 연간 판매량 세 자릿수를 돌파했다”며 “청담 부티크를 통해 단순 자동차 제조사를 넘어 고객들에게 럭셔리한 브랜드 경험까지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CJ제일제당이 생분해성 바이오소재 ‘PHA(Polyhydroxyalkanoates)’의 글로벌 상용화를 본격 확대합니다. CJ제일제당은 스웨덴 바이오소재 컴파운딩 기업 ‘BIQ머티리얼즈’와 PHA 적용 인조잔디 충전재 사업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BIQ머티리얼즈는 유럽 최초로 PHA 기반 충전재를 개발해 특허를 보유한 기업입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CJ제일제당은 인조잔디 충전재에 적합한 PHA 소재를 공급하고, BIQ머티리얼즈는 제품 생산을 담당합니다. 양사는 유럽 시장에서 PHA 상용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PHA는 미생물이 식물 유래 성분을 섭취해 세포 내에 축적하는 고분자 물질로 토양·해양·퇴비 환경에서 모두 분해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22년 PHA 상업 생산을 시작해 브랜드 ‘PHACT’를 론칭했습니다. 유럽연합(EU)은 인조잔디 충전재를 미세플라스틱 발생 주요 품목으로 지정하고, 오는 2031년부터 석유계 충전재 사용을 금지할 예정입니다. 회사는 이에 따른 친환경 충전재 수요 증가에 대응해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지난 3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혁성 CJ제일제당 BMS본부장과 프레드릭 베리에고르 BIQ머티리얼즈 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정혁성 본부장은 “유럽에서 PHA 적용 분야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가능 소재 솔루션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CJ제일제당의 미국 자회사 CJ바이오머티리얼즈는 ‘2025 바이오플라스틱 어워드 혁신상’을 수상했습니다. 비결정형 PHA(aPHA) 기술이 지속가능성과 확장성을 인정받았습니다. CJ제일제당은 ▲코스맥스(화장품 용기) ▲이토추플라스틱스(일본 유통 협력) 등과도 협업하며 PHA 응용 시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31일 동원그룹은 2026년도 대표이사급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동원시스템즈는 패키징사업부문 대표에 윤성노 패키징영업본부장을 선임했습니다. 윤 신임 대표는 지난 1997년 입사 후 동원건설산업, 동원F&B 경영지원실장, 동원산업 인재전략실장 등을 거쳤습니다. 윤 신임 대표는 캔·페트·유리병 등 패키징 사업과 무균충전음료 등 신사업 경쟁력 강화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동원기술투자 대표이사에는 이진욱 동원산업 전략기획실장이 발탁됐습니다. 동원기술투자는 2022년 설립된 기업형 벤처캐피탈(CVC)로, 전략 투자와 신사업 발굴을 담당합니다. 1975년생인 이 신임 대표는 미쓰이스미토모은행, BNP파리바, 한국수출입은행 등을 거쳐 DL케미칼 CFO를 역임한 금융·재무 전문가입니다. 동원홈푸드는 중국 법인장으로 정해철 동원F&B 해외사업부 상무를 내정했습니다. 정해철 신임 법인장은 글로벌 식품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조미식품 사업 강화 역할을 맡습니다. 중국 법인은 소스·드레싱·시즈닝 등을 생산해 국내 식품기업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각 사업 부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잠재력과 전문성을 갖춘 인물을 발탁했다”며 “수산·식품·소재·물류 등 핵심 사업을 확장하고 신성장동력 발굴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롯데하이마트가 2025년 3분기 실적에서 총매출과 영업이익이 3분기 연속 개선되며 수익성 회복세를 이어갔습니다. 3분기 누계 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롯데하이마트는 3분기 총매출액이 7982억원, 누적 2조1923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0.5%, 2% 증가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순매출액은 6525억원, 누적 1조7757억원으로 감소했지만, 지난해 부가가치세 환급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각각 0.9% 감소, 0.1% 증가 수준입니다. 영업이익은 3분기 190억원, 누적 18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일회성 요인 제외 시 3분기 101억원, 누적 244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회사는 “내수 가전 시장 역성장 환경에서도 실질적인 이익 개선이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발표하며 ▲고객 평생 케어 서비스 ‘하이마트 안심 Care’ ▲PB 브랜드 ‘PLUX(플럭스)’ ▲경험형 매장 혁신 ▲온라인·오프라인 옴니채널 강화를 4대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습니다. ‘하이마트 안심 Care’ 매출은 9월 누적 기준 전년 대비 44% 증가했습니다. PB ‘PLUX’는 론칭 이후 주요 카테고리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하며 누적 매출이 6.4% 성장했습니다. 올해 리뉴얼한 18개 매장의 매출은 전년 대비 44% 늘었고, 이커머스 역시 9% 증가했습니다. 회사는 고객 불편 사전 해결을 위한 ‘가전설치 사전점검’ 및 ‘애플 성능 사전 진단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3D 도면 기반 ‘빌트인 플래너 솔루션’을 통해 상담 및 설치 편의성을 강화했습니다. 또 ‘하이마트 구독’과 ‘Total House Care’ 매장을 통해 제품·서비스 확장도 추진합니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핵심 전략 실행을 바탕으로 2025년 영업이익 100억원, 2029년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온·오프라인 통합 경험 강화와 PB 확대 등으로 수익 체질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올해 3개 분기만에 5조원을 훌쩍 넘는 순이익을 냈습니다. 지난해 연간 순이익(5조782억원)을 가뿐히 넘긴 역대 최대 실적입니다. 올들어 분기마다 1조7000억원 안팎의 순이익을 꾸준히 거둬들였다는 점을 토대로 남은 4분기까지 뒷심을 발휘한다면 7조원대 근접한 확정적인 '6조원 순이익 시대'에 최초 진입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금융은 균형잡힌 이익 포트폴리오를 토대로 비은행 이익기여도가 40%에 육박한다는 점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KB금융이 30일 발표한 3분기 경영실적을 보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지배기업지분순이익)은 5조1217억원으로 작년동기(4조3941억원) 대비 16.6%(7276억원) 큰폭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3분기 개별 순이익(1조6860억원)도 4.1%(663억원) 늘었습니다. KB금융은 이자이익·수수료이익 등 핵심이익의 균형성장과 안정적인 비용관리 노력의 결실이라고 설명합니다. 세부적으로 3분기 누적 순이자이익은 9조7049억원으로 1.3% 증가했습니다. 금리하락 사이클 지속, 가계대출 규제강화 등 불확실성이 높아진 시장환경에서도 핵심예금 증대를 통한 조달비용 감축과 적정 여신성장 등 전략적으로 대응한데 힘입었습니다.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1.96%로 전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고 은행 NIM은 조달비용 관리노력으로 대출자산 수익률 하락폭을 안정적으로 방어하며 1.74%를 기록했습니다. NIM은 금융회사 수익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입니다. 3분기 누적 비이자이익은 3조7390억원입니다. 기타영업손익 감소(15.4%↓)에도 순수수료이익(2조9524억원)이 3.5% 늘면서 견실한 이익체력을 유지했습니다. 9월말 현재 보통주자본(CET1)비율과 BIS자기자본비율은 각각 13.83%, 16.28% 입니다. 자산성장과 환율상승에 따른 위험가중자산(RWA) 증가에도 질적 성장에 기반한 효율적인 자본관리로 업계 최고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요 계열사 경영실적을 보면 KB국민은행은 3분기 누적으로 3조3645억원의 순이익을 냈습니다. 작년동기(2조6179억원) 대비 무려 28.5%(7466억원) 증가한 것입니다. 증권·손해보험·카드·라이프생명 등 비은행부문의 이익기여도는 37%에 이릅니다. 기여도는 각 계열사 그룹연결 대상 재무제표상 당기순이익을 단순합산한 것입니다. KB금융은 은행-비은행 상호보완의 실적을 기반으로 그룹 순이익을 확대하며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입증했습니다. KB증권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4967억원입니다. 국내외 증시활황으로 브로커리지 수익이 크게 확대됐지만 부동산PF 사업장에 대한 선제적 충당금 적립 등 영향으로 작년동기대비 9.2%(501억원) 줄었습니다. KB손해보험 누적 당기순이익(7669억원)은 1년전보다 3.6% 증가했습니다. 수익성 높은 대체자산 투자확대로 이자수익이 늘었고 이는 투자손익(1442억→3942억원) 확대로 이어졌습니다. 계약서비스마진(CSM)은 9조4000억원입니다. 지급여력비율(K-ICS·잠정치)은 191.8%로 금융감독원 권고기준(130%)과 비교해 안정적인 수준입니다. KB국민카드는 가맹점수수료 인하로 인한 수수료이익 감소, 건전성 관리강화에 따른 대손비용 증가로 누적 당기순이익(2806억원)이 24.2%(898억원) 감소했습니다. KB라이프생명은 3분기 누적 순이익(개별기준)은 2548억원, CSM은 3조195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와 함께 KB금융 이사회는 작년 3분기 대비 135원 많은 주당 930원, 총 3357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습니다. KB금융은 올해초 연간 배당총액 상향과 연중 자사주 매입효과가 반영되며 주당 현금배당금 점진적 상향이라는 주주환원 프레임워크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KB금융 재무담당 나상록 상무는 "국내경제 중심축이 부동산에서 자본시장으로 이동하는 전환기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그룹 수익 구조의 질적 향상을 추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정책에 발맞춰 유망분야 성장지원과 실물경제 투자를 주도하는 생산적금융의 인프라 역할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030200]가 글로벌 AI 선도 스타트업 크루AI와 대한민국 AI 에이전트 생태계 혁신과 아시아 AX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24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진행된 체결식에는 김영섭 KT 대표와 조 모우라 크루AI CEO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협력으로 KT는 국내 AI 생태계에 다수의 AI 에이전트가 원활하게 활용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AI 에이전트는 사용자의 지시를 이해하고 추가적인 조작 없이 스스로 판단해 문제를 해결하는 AI 기반 도구입니다. KT는 전 세계 AX 시장의 트렌드인 'AI 에이전트 시대'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크루 AI와 협력합니다. 최근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잇달아 AI 에이전트 개발 도구를 발표하면서 단일 모델 중심 대화형 AI 시대가 지나고 AI 에이전트가 차세대 산업 표준으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습니다. AI 에이전트는 각각 다른 역할과 목적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여러 AI 에이전트들이 협력하려면 전체 작업 과정을 조율하는 체계가 필요합니다. AI 에이전트 간 역할 분담은 물론 상황 인식과 실행 순서까지 고려하며 작업이 진행돼야 하기 때문입니다. 크루AI는 전 세계에서 AI 에이전트 레퍼런스를 가장 빠르게 확보하고 있는 기업 중 하나로 AI 에이전트가 팀처럼 협업할 수 있는 환경과 구조인 '멀티 에이전트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을 제공합니다. 미국 국방부 등 공공기관과 글로벌 선도 기업에서 크루 AI의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에 기반해 실행된 AI 에이전트 작업은 누적 14억건에 달합니다. KT와 크루AI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베트남 공동 비즈니스 및 APAC 확장 ▲맞춤형 상품 개발을 추진합니다. KT는 크루AI의 플랫폼을 한국과 베트남의 AX 시장에서 독점적으로 제공하며 현지화, 유통, 상용화를 전담하며 크루AI는 기술 지원과 교육을 맡습니다. 양사는 각 국가의 AX 시장 특성을 반영한 특화 요금제를 설계하고 KT의 AI 모델 및 클라우드 서비스와 크루AI 플랫폼 간 연동 방안을 함께 모색할 계획입니다. 향후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으로의 사업 확대 방안도 논의 중입니다. 크루AI 플랫폼의 대중화와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양사는 각 국가의 AX 시장에 적합한 맞춤형 상품을 공동으로 개발합니다. 크루AI 플랫폼을 현지 시장에 맞는 브랜드로 제공하는 '화이트 라벨링' 상품과 규제로 인해 클라우드 이용이 어려운 고객을 위한 내부 시스템 설치형(온프레미스) 버전을 출시할 계획입니다. 또한, 고객이 AI 에이전트를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특정 산업이나 업무 분야에 특화된 활용 템플릿도 함께 제작합니다. 김영섭 KT 대표는 "KT는 그동안 구축해 온 마이크로소프트, 팔란티어 등 글로벌 협력 기반을 토대로 크루AI와 함께 에이전틱 AI 실현력을 강화하고 산업 전반의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AX의 실행력을 높여 아시아·태평양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주도적으로 열어가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은 오는 11월 1일 ‘세계 비건의 날’(World Vegan Day)을 맞아 윤리적 소비를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비건 브랜드의 매출이 증가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최근 환경과 윤리적 소비를 중시하는 가치소비가 확산되면서 비건 인증 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애경산업 비건 브랜드 매출도 견조한 성장세를 나타냈습니다. 애경산업의 비건 스킨케어 브랜드 ‘닷솔루션’은 2024년 매출이 전년 대비 55% 증가했고,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배 이상 늘었습니다. 또 클렌징 전문 브랜드 ‘포인트’는 다이소 채널을 기반으로 2024년 매출이 전년 대비 66% 성장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습니다. 생활용품 부문에서도 비건 인증 제품이 호조를 보였습니다. 지난해 출시된 식기세척기 전용 세제 브랜드 ‘스웨이’는 출시 초기부터 비건 인증을 도입했으며,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습니다. 2분기 매출도 직전 분기 대비 29% 확대됐습니다. 브랜드별 친환경 활동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닷솔루션과 포인트는 FSC 인증 패키지와 식물성 소이잉크를 적용하고 있으며, 스웨이는 리필 용기 도입 확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비건 제품 출시를 지속 확대하며 윤리적 소비 가치를 제고할 것”이라며 “브랜드 지속가능성도 함께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세계 비건의 날은 비건 개념이 공식화된 것을 기념해 매년 11월 1일 제정된 날입니다. 비건 인증은 제조 과정에서 동물성 원료 배제 등을 충족한 제품에 부여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자동차[005380]는 30일 올해 3분기 실적에 대해 IFRS 연결 기준 매출 46조7214억원(자동차 36조7145억원, 금융 및 기타 10조69억원), 영업이익 2조5373억원, 경상이익 3조3260억원, 당기순이익 2조5482억원(비지배지분 포함)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현대차는 미국,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의 판매 호조와 우호적인 환율 효과, 금융 부문 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한 역대 3분기 기준 최대 매출액을 경신했습니다. 기존 3분기 최대 매출액은 지난해 3분기 42조9283억원이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미국 관세 영향 본격화로 전년 동기 대비 2.9%포인트 하락한 5.4%를 기록했습니다. 현대차는 올해 3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103만8353대를 판매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2.6% 증가한 규모입니다. 국내 시장에서는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HEV)와 아이오닉 9의 신차 효과로 SUV 판매가 성장하며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18만558대를 팔았습니다. 해외에서는 전년 동기보다 1.9% 증가한 85만7795대가 판매됐습니다. 대외 환경 악화로 신흥시장 판매가 감소했으나 미국에서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25만7446대가 팔렸습니다. 2025년 3분기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대수(상용 포함)는 유럽 지역 중심 전기차(EV) 판매 비중 확대, 하이브리드 라인업 강화에 따른 판매 견인 효과로 전년 동기보다 25.0% 증가한 25만2343대로 집계됐습니다. 이중 EV는 7만6153대, 하이브리드는 16만1251대가 팔렸습니다. 2025년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8.8% 증가했으며 북미 시장의 판매 호조와 함께 우호적인 환율 등에 힘입어 매출 상승세를 이어 나갔습니다. 2025년 3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은 전년 동기 대비 1.9% 상승한 1385원을 나타냈습니다. 매출 원가율은 전년 동기보다 2.1%포인트 상승한 82.3%를 기록했고 판매 관리비는 마케팅 및 판매보증 비용의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16.9% 확대됐습니다. 이런 이유로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9.2% 감소했습니다. 현대차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지만,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컨틴전시 플랜의 추진으로 '2025년 연결 기준 연간 가이던스'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현대차는 지난 9월 CEO 인베스터 데이(Investor Day)를 통해 ▲전년 대비 연결 매출액 성장률 목표 5.0~6.0% ▲연결 부문 영업이익률 목표 6.0~7.0% 등의 수정 가이던스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특히 현대차는 최근 복합적인 대내외 경영 리스크에 대한 냉철한 분석과 근본적인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과감한 혁신으로 성장 모멘텀을 지속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현대차는 지난해 발표한 밸류업 프로그램에 기초해 2025년 3분기 보통주 배당금을 전년 동기(2000원)보다 25% 증가한 2500원으로 책정했습니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CEO) 사장은 "탄탄한 비즈니스 펀더멘털(Fundamental)과 시장 변동에 대한 전략적 대응을 바탕으로 글로벌 자동차 판매를 확대하며 3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며 "영업이익은 시장 경쟁 심화에 따른 인센티브 증가와 관세의 영향을 받았으나, 현대차는 생산 전략 최적화와 다각화된 파워트레인 전략 등을 통해 수익성 강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