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앞으로는 주택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주택 매매 계약을 등록했다가 취소를 하더라도 거래 내역이 남습니다. 집값을 올리기 위해 고가의 허위 계약을 올렸다가 내리는 방식으로 호가를 조작하는 행위를 막으려는 조치입니다. 27일 주택업계 등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내달 초부터 이 같은 방식으로 주택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개선·시행할 예정입니다. 현재는 매매 계약이 시스템에 오른 후 취소되면 해당 정보가 삭제됩니다. 하지만 시스템 개선이 이뤄진 뒤에는 신고된 계약이 해지되더라도 거래 내역을 없애지 않고, 해지 사실과 사유 발생일을 공개합니다. 허위로 실거래가를 신고한 뒤 취소하는 방식으로 시장 가격에 혼란을 주는 행위가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겁니다. 국토부도 취소된 주택 매매계약 내역이 시스템에서 삭제될 경우 일반 국민들이 가격 담합 등 시장 교란행위 여부 등을 판단하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개선 작업을 거쳐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한다는 방침입니다. 개선 내용은 공개시스템 홈페이지와 배너광고 형태로 알릴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삼성물산(사장 오세철)이 부산 동래구 온천4구역을 재개발하는 ‘래미안 포레스티지’를 오는 2월 분양합니다. 27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최고 35층, 36개동, 전용면적 39~147㎡, 총 4,043가구 규모이며 조합원과 임대물량을 제외한 2331가구가 일반분양으로 공급됩니다. 래미안 포레스티지는 교통여건이 좋은 편입니다. 부산지하철 1호선 온천장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중앙대로, 충렬대로, 번영로, 경부고속도로 구서IC 등 도로망도 가까워 부산 시내는 물론 다른 지역으로 이동이 쉽습니다. 인근에 학교가 많아 교육 여건도 좋습니다. 금정초, 장전중, 유락여중 등이 반경 1㎞ 이내에 위치하며 내성고, 중앙여고, 대명여고, 사대부고 등의 명문학군으로도 통학할 수 있습니다. 각종 쇼핑·문화시설도 갖췄습니다. 홈플러스와, 허심청, CGV 등이 가깝고 롯데백화점, NC백화점, 롯데시네마 등 주변에 생활편의시설이 풍부합니다. 또 금정산과 금강공원, 금강식물원 등 녹지시설도 인접해 있어 쾌적한 주거 생활도 누릴 수 있습니다. 온천동의 공인중개사 관계…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지난해 전국 고가아파트와 저가아파트의 가격 격차가 역대 최대로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7일 KB국민은행 월간 주택가격 동향 시계열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전국 아파트 5분위 배율은 8.5로, 관련 통계 조사가 시작된 2008년 12월(8.1)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 5분위 배율은 주택을 가격순으로 5등분해 상위 20%(5분위) 평균 가격을 하위 20%(1분위) 평균 가격으로 나눈 값입니다. 값이 클수록 아파트 가격 격차가 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난해 12월 전국 1분위 아파트 평균 가격은 1억 1192만원으로 전년(1억 835만원)보다 375만원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반면 5분위 아파트의 평균 가격은 1년 전(7억 3957만원)보다 2억 1203만원 뛰며 9억 5160만원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 5분위 배율(지난해 12월 기준)은 대전(5.7)이 가장 높았으며 울산(5.4), 광주·부산(5.3), 경기(4.8), 대구(4.6), 서울(4.2), 인천(3.9) 등이 차례로 뒤를 이었습니다. 유일하게 낮아진 지역은 서울(4.2)로 전년(4.8)보다 0.6포인…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HDC현대산업개발(대표 권순호)은 26일 협력회사와 함께하는 안전·품질 특별캠페인 ‘스마트제로(SMART ZERO)’ 선포식을 열었습니다. 스마트 제로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안전 시스템과 안전의식 개선을 위해 수립한 전략입니다. 이날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행사는 서울 용산구 본사에서 열렸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소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화상회의로 진행했습니다. 권순호 대표는 선포식에서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바탕으로 지난 한 해 동안 협력회사와 임직원의 노고로 사망 재해 ‘제로’를 달성했다”며 “스마트 제로의 성공적 달성을 위해 중대 재해 발생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시스템과 시설·도구 개선을 통해 원칙을 지켜나가 무재해·무결점의 현장관리에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당부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날 선포식에서는 안전과 품질면에서 각각 윤주건설, 두송건설이 우수협력회사로 선정됐습니다.…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충남 계룡시에 첫 번째 자이아파트가 들어섭니다.GS건설(대표 임병용)은 26일 충청남도 계룡시 계룡대실 도시개발사업지구 내 공동 5블럭에 짓는 ‘계룡자이’ 분양을 오는 3월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지하 3층~지상 25층, 7개 동, 전용면적 84㎡, 총 600가구입니다. 단지 인근에는 KTX 계룡역이 위치하고 충청권 광역철도도 2024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대전 접근성이 편리해질 전망입니다. 또 호남고속도로 지선 계룡 IC도 인접해 있어 전국 각지로의 빠른 이동이 가능합니다. 대전시청과 정부청사도 자동차로 30분대에 갈 수 있습니다. 주변 생활 인프라도 갖추고 있습니다. 계룡 문화 예술의전당과 홈플러스, 근린공원이 가깝고 계룡중·고등학교는 걸어서 통학할 수 있습니다. 또 단지 인근에 초등학교가 새로 생길 예정입니다. 계룡시는 비규제지역으로 부동산 규제도 까다롭지 않습니다. 견본주택은 충청남도 계룡시 금암동 146-1번지에 개관할 예정이며, 오픈 전까지 계룡시 금암동 154-1번지에 홍보관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방문 예약은 계룡자이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입주는 202…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사무실 공유 업체 위워크가 자사의 안전·위생 강화 기준이 프랑스 국제품질검사기관인 뷰로베리타스(Bureau Veritas, BV)로부터 글로벌 적합성 인증을 받았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날 위워크에 따르면 이번 인증은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건강, 위생, 안전에 관한 전사적 조치와 대응 계획, 공간 재편 등에 대해 독립적인 감사 후 이뤄졌습니다. 위워크는 코로나 대응책으로 우선 공용 공간의 인원 밀도를 낮추고, 신체 접촉 가능성이 큰 모든 곳을 소독했습니다. 또 체온계를 비롯한 손 소독제, 위생 티슈, 알코올 스프레이를 시설 곳곳에 두었습니다. 아울러 코로나19 대응팀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국제 의료·보안 서비스 전문 비영리기관인 인터내셔널SOS와 계약을 맺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조치로 위워크(국내)는 지난 한 해 전체 운영비용 중 5% 이상을 코로나와 관련한 안전·위생 강화에 사용했습니다. 김채완 위워크코리아 오퍼레이션 디렉터는 “앞으로도 최고 수준의 위생·안전관리 기준을 유지하며 전 직원들이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업무를 볼 수 있도록 다양한 공간플랫폼 서비스들을 제공…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금호건설(사장 서재환)과 신동아건설(회장 김용선), HMG파트너스 컨소시엄이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 6-3생활권 H2·H3블록에 짓는 주상복합아파트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을 시작합니다. 이 단지는 아파트 1350가구와 오피스텔 217실, 상업시설이 함께 들어서는 주상복합아파트입니다. 블록별로 H2는 지하 3층~지상 34층, 12개동, 전용면적 59~100㎡ 아파트 770세대와 전용면적 20~35㎡ 오피스텔 130세대가 들어섭니다. H3에서는 지하 3층~지상 35층, 8개동, 전용면적 59~112㎡ 아파트 580세대, 전용면적 20~35㎡ 오피스텔 87실로 구성됩니다. 일반분양 물량은 H2에서 211세대, H3 165세대입니다. 중도금 40% 이자후불제 대출 혜택이 있습니다. 이 단지는 2020년 디자인 설계 공모 당선 아파트로 저층 클러스터 타입과 조망을 극대화할 수 있는 탑상형 배치가 어우러진 점이 특징입니다. 블록별로 랜드마크 디자인타워동은 커튼월과 돌출입면이 반영됐고, 2.6m 천장고로(일부 세대) 개방감을 느낄 수 있게 설계됐습니다. 단지는 4베이…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한양건설(대표 안순걸)은 오는 29일 전라남도 목포시 석현동 986번지 인근에 ‘목포 한양립스 더 포레’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섭니다. 26일 한양건설에 따르면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4층, 7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648세대 규모로 공급될 예정입니다. 이 중 194세대가 일반분양됩니다. 단지는 전 세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하고 3~4Bay설계로 개방감을 높였습니다. 또 모든 세대에 공기청정 환기 시스템을 적용했습니다. 아울러 방문자 확인과 도어락 원격제어, 에너지 사용 제어, 가스 감지 등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홈 IoT 시스템'이 적용됩니다.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눈에 띕니다. 자녀들 연령에 맞춘 4개소의 테마놀이터를 비롯해 휘트니스센터, 도서관, 맘스카페, 카셰어링 서비스존 등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특히 단지 내 약 700m가 넘는 산책로에 벚꽃나무, 단풍나무 등을 심어 벚꽃 로드와 메이플가든 등이 조성될 예정입니다. 단지 인근에 다양한 생활 인프라가 구축돼있는 점도 특징입니다. 목포종합버스터미널, 이마트 목포점, 목포농수산물도매시장, 목포농협하…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사장 장충모)가 공실 상태의 공공임대 주택을 전세로 공급하는 전세형 공공임대주택 평균 경쟁률이 3.4대1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이날 LH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공고한 전세형 공공임대주택 총 1만 4843가구 청약접수 결과 전국에서 총 5만 235명이 신청해 평균 3.4대1의 경쟁률로 마감됐습니다. 수도권의 경우 건설임대 3949가구 모집에 1만 7084명이 몰려 경쟁률 4.3대1을 기록했습니다. LH가 건물을 매입해 임대하는 매입임대는 1058가구 모집에 1만 2530명이 신청해 11.8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습니다. 전세형 주택은 주변 전세 시세의 70~80% 이하 가격으로 공급되며, 임대료의 80%까지 전세 보증금으로 낼 수 있습니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3월 5일이며, 계약 기간은 3월 17~19일 예정으로 계약체결 후 입주 지정 기간 내 잔금을 납부하면 즉시 입주할 수 있습니다. 생계·의료 수급자를 대상으로 한 매입임대 전세형 주택 1순위의 경우 내달 18일 당첨자를 발표하고 26일 이후 계약체결과 입주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포스코건설(대표 한성희)이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억 5000만원을 기부했습니다. 25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윤덕일 포스코건설 경영기획본부장과 박철호 기업시민사무국장 등이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방문해 심재선 회장에게 성금을 전달했습니다. 기부금은 해양환경보전과 미래세대들의 잠재력을 높이고 사회 배려계층의 생활환경 개선에 도움을 주기 위해 사용됩니다. 포스코건설은 해양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바다속과 해안가에 버려진 플라스틱을 수거하는 활동을 펼칠 계획입니다. 또 폐기물로 인한 환경 오염을 예방할 수 있는 국민 아이디어 공모전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해양환경 인식 캠페인도 전개합니다. 이와 함께 임직원들로 구성된 30여개 봉사단을 통해 취약계층 가구의 낡은 배전판, 전선, 벽지, 문턱 등을 교체해주는 주거환경 개선 활동도 펼칠 예정입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활동을 꾸준히 발굴해 공감, 공존, 공생의 가치를 확대해 나가는 기업시민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이달 서울 아파트의 절반 이상이 9억원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25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가 서울에 있는 아파트 127만 7000가구(15일 기준)의 시세를 조사한 결과, 9억원 초과 아파트 비중이 51.9%(66만 3291가구)로 나타났습니다. 9억원 초과 아파트 비중(연말 기준)은 2017년 21.9%에서 2018년 31.2%, 2019년 37.2%, 2020년 49.6%로 매년 증가해 왔습니다. 서울에서는 서초구가 95%로 가장 높았고 강남(94%), 용산(90%), 송파(89%), 성동(85%), 광진(84%)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도봉(4%), 강북(5%), 중랑(7%), 노원(8%) 등은 고가 아파트 비중이 작게 나타났습니다. 경기도에서도 9억 초과 아파트 비중이 늘었습니다. 속도도 빨랐는데 2017년 1.1%에서 이달 8.0%로 7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경기도 전체 9억원 초과 아파트 수는 17만 307가구로, 성남(7만 1000가구)에 40% 이상이 몰려있었고 용인(1만 7000가구), 하남(1만 5000가구), 광명(1만 2000가구), 안양(1만 가구)…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한화건설(대표 최광호)이 풍력사업실을 중심으로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강화하고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속도를 냅니다. 25일 한화건설에 따르면 지난해 말 신설한 풍력사업실이 친환경 에너지 사업의 핵심 역할을 담당합니다. 작년에는 76MW급 강원 영양 풍력 발전단지(3.45MW급 22기)와 25MW급 제주 수망 풍력 발전단지(3.6MW급 7기)를 준공했습니다. 88MW급 양양 수리 풍력 발전단지도 연내 착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영천, 영월 등에는 총 100MW 규모의 풍력 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사업 개발에 나선 상태입니다. 한화건설은 해상으로도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신안 우이 해상풍력 사업(400MW급) 개발을 주관하고 있고, 충남 보령 해상에 신규 해상풍력발전단지 개발을 위한 조사에도 착수했습니다. 수소 에너지 사업에도 힘을 싣고 있습니다. 지난해 충남 대산산업단지에 부생수소를 활용한 ‘대산 수소 연료전지 발전소’를 준공했습니다. 이 발전소는 50MW 규모로 연간 40만MWh의 전력을 생산, 충남지역 약 16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다음 달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2만 3648가구로 조사됐습니다. 25일 직방에 따르면 2월 아파트 입주물량은 2만 3648가구로 1만 9909가구 입주한 1월보다 19%, 내년 월별 입주물량의 평균치(1만 9030가구)보다 24%가량 많습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1만6656가구, 지방이 6992가구 입주하며 수도권 위주로 새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수도권은 경기가 1만 619가구로 가장 많고 서울 4368가구, 인천 1669가구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방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공급됩니다. 입주 예정 단지는 총 25개입니다. 수도권에서 13개 단지가 입주를 앞두고 있고 강동, 하남 등에서 공공분양 사업장 위주로 집들이를 시작합니다. 지방은 세종, 전남 오룡, 대구 연경 등 신규 택지지구 중심으로 12개 단지가 입주합니다. 올 한 해 동안에는 총 22만 8300여가구 아파트의 입주가 예정돼 있습니다. 예년 대비 물량이 적지만 강남, 과천, 판교 등 수요자들이 선호도가 높고 수요가 많은 지역 중심으로 새 아파트가 공급되기 때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더욱 집중될 것으로 보입…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도시개발업체인 DK도시개발·DK아시아(회장 김정모)가 인천 서구 왕길역세권에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사업을 추진합니다. 이를 위해 DK도시개발·DK아시아는 지난 20일 하나은행과 개발사업 시행 목적의 자금 조달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25일 DK도시개발·DK아시아에 따르면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하나은행은 금융 주관·주선과 포괄적 금융자문 업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박지환 하나은행 부행장은 “대규모 도시개발사업 추진 과정에서 금융 비즈니스 협업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상호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왕길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는 대지면적 145만 1878㎡(43만 9193평), 6개 단지, 1만 3000가구로 분양되며 사업비만 8조 5000억원이 투입됩니다. 또 리조트 도시를 표방해 주거시설뿐 아니라 휴양, 레저, 공원, 학교, 상업시설, 공공청사, 문화시설 등이 들어섭니다. 6개 단지 중 올 상반기 1단지를 우선 공급합니다. 오는 2024년에는 축구장 약 70배 크기의 복합문화시설인 스타필드청라와 최대 1만 8000여명이 근무하게 될 하나금융타운도…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오는 1월 넷째 주는 전국 4개 단지에서 총 2785가구(일반분양 2785가구)가 분양합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다음 주 청약은 ▲25일(월) ‘거북섬더웰’ ▲26일(화) ‘순창남양휴튼’ 등 2곳 ▲28일 ‘송도자이크리스탈오션’ 등 순입니다. 견본주택은 세종 연기면 ‘세종리첸시아파밀리에’, 인천 중구 중산동 ‘e편한세상영종국제도시센텀비뉴’ 등 6곳에 개관할 예정입니다. 27일 금호건설과 신동아건설은 이달 세종 행정중심복합도시 6-3생활권 H2블록, H3블록에서 ‘세종리첸시아파밀리에’를 선보입니다. H2블록은 아파트 770가구(전용 59~100㎡), 오피스텔 130실(20~35㎡), H3블록은 아파트 580가구(59~112㎡), 오피스텔 87실(20~35㎡)로 구성됩니다. 세종시 첫 번째 종합병원인 세종충남대병원과 홈플러스, 6-4생활권의 중심상업지역 등 생활편의시설이 인근에 있으며 단지 내 스트리트상가가 함께 들어섭니다. 오가낭뜰공원, 기쁨뜰공원, 갈운천, 세종필드 등도 가깝습니다. 28일 GS건설은 인천 연수구 송도동 A10BL 일원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033630]는 고객이 음성 대화를 통해 원하는 콘텐츠를 찾을 수 있는 B tv 에이닷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서울 중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B tv 에이닷 서비스와 NPU(신경망처리장치)칩을 탑재한 AI 셋톱박스 'AI 4 vision'을 선보이며 'AI B tv'에 걸맞는 기반을 갖췄다고 선언했습니다. SK텔레콤의 생성형 AI 에이닷을 B tv에 적용한 이 서비스는 검색 범위를 B tv뿐 아니라 OTT, 유튜브, 웹까지 확대해 고객에게 최적의 콘텐츠 정보를 제공합니다. 에이닷과 B tv의 결합은 SK텔레콤의 생성형 AI 개인비서 '에이닷'을 B tv로 확장한 것입니다. 고객이 리모컨에 있는 마이크 버튼을 눌러 "에이닷"이라고 말하거나 B tv의 화면 상단 메뉴의 에이닷 아이콘을 선택해 대화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요즘 배우 정해인이 나오는 드라마가 인기라는데 뭐지?"라고 평소 말투로 물으면 B tv 에이닷 서비스는 "드라마 제목은 엄마친구아들입니다"라고 답합니다. 재차 "사람들 반응은 어떻지?"라고 물으면 시청자들의 평가를 검색해서 알려주며 "줄거리가 어떻게 되지?"라고 이어 질문하면 AI가 줄거리 요약을 말해줍니다. 또한 감독, 출연진, 줄거리 등 기본적인 내용뿐 아니라 시청자 리뷰도 요약해 제공하는 등 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찾아서 음성으로 알려줍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8월 120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에 대한 OBT(Open Beta Test)를 진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고객의 85%가 만족했으며 88%의 고객이 지속 사용 의향을 밝혔다고 SK브로드밴드는 설명했습니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Customer 사업부장은 "B tv 에이닷 서비스는 고객이 건네는 말의 의도와 맥락을 명확히 이해해 최적의 결과값을 고객에게 음성으로 제공한다"며 "마치 미디어 전문가가 옆에서 알려주는 듯한 AI 효용감을 고객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AI 4 vision 셋톱박스는 NPU칩을 탑재해 셋톱박스에서 직접 실행하는 온디바이스 AI가 가능하게 했습니다. AI가 실시간 및 VOD 콘텐츠의 오디오를 분석해 음성은 더욱 또렷하게 조정하고 음량은 일정하게 맞춰줍니다. 또한, 비디오의 명암과 색상을 생생하게 전환시킬 수도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앞으로 영상에 등장하는 인물, 장소, 상품 등 추가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AI 4 vision 셋톱박스는 4개의 마이크를 장착해 사람의 음성을 잘 알아듣는 대화형 셋톱박스로 리모컨 없이도 B tv 에이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AI 4 vision은 업계 최초로 4K를 지원하는 13M 픽셀의 카메라를 탑재해 고객의 움직임을 인식한 모션 게임, 펫 모니터링, 홈 피트니스, 영상통화 등을 제공합니다. 또한, 기존 AI 셋톱박스 대비 CPU는 2.7배, 램은 3GB에서 4GB로 업그레이드했으며 저장 용량은 32GB로 4배 확대해 콘텐츠 검색, 화면 전환, 앱 반응속도 등 성능을 고도화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4분기 출시를 앞둔 'AI 스마트 리모컨(앱)'도 선보였습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은 휴대폰의 '모바일 B tv' 앱을 통해 이용 중인 TV 상황에 따라 필요한 정보를 알아서 모아줍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은 고객이 실시간 채널을 볼 때는 고객별 시청 이력에 기반해 AI가 채널을 추천하고 구체적인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할 때에는 해당 방송의 무료 VOD, 클립 정보 등을 제공합니다. VOD를 시청하면 배우가 등장하는 시점에 인물 및 착용한 상품의 정보를 알려줍니다. 또한, 홈쇼핑 방송을 볼 때는 상품 정보 및 주문 링크를 제공하여 모바일로 상품을 빠르게 확인하고 바로 주문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이 제공하는 실시간 맞춤 정보들은 보관함에 저장되어 TV 시청 후에도 언제든 찾아볼 수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유료방송플랫폼과 AI 기술의 접목은 성장을 위한 필수조건이며, 서비스 중인 'AI골프'와 '살아있는 영어'에 대한 긍정적 고객 반응은 AI 서비스에 대한 확신을 갖게 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10월에는 AI 리더보드, 실시간 베스트 기능을 탑재하고 사용성을 개선한 신규 버전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며 생성형 AI 이미지 생성 신규메뉴, 한영 혼용 음성인식엔진 등을 추가해 살아있는 영어 2.0 서비스로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AI가 추천한 콘텐츠를 보기 위해 영화, 방송, 키즈 등 다양한 월정액 상품에 각각 가입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B tv All+ 상품을 9월 초 출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B tv All+는 B tv의 실시간 채널과 약 20만 편의 VOD를 제공하며다 AI가 추천하는 콘텐츠를 한 번에 바로 즐기는 것이 가능합니다.
K콘텐츠 위상과 함께 한국 드라마·영화 속 음식을 찾는 외국인이 부쩍 늘었습니다. 유튜브에 쏟아지는 각종 바이럴 마케팅은 기업 실적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류는 K푸드 열풍을 이끄는 주역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 수십년에 걸친 기업들의 현지 기반 다지기 작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발 빠르게 해외에 진출한 이들은 저조한 인지도와 낯선 유통체계,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 등에도 뚝심으로 버틴 결과 글로벌 K푸드를 만들어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초코파이(오리온)⋅밀키스(롯데칠성음료)⋅꽃게랑(빙그레)은 러시아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한국 기업 제품들입니다. 하지만 영향력 측면에서 이들을 압도하는 브랜드가 팔도의 라면 ‘도시락’입니다. 한국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이 제품은 꾸준함과 전략적인 판단으로 러시아 ‘국민 라면’ 반열에 올랐습니다. 러시아 특허청은 아디다스, 샤넬 등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기업에만 상표권을 인정해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표권 인정은 공익적으로나 사익적으로 강력한 권리 보호를 받게 된다는 걸 의미합니다. 2021년 러시아 특허청은 225번째로 팔도 '도시락' 상표권을 인정해 저명상표 권리를 부여했습니다.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입니다. 최근 국내 라면 기업들이 해외 진출 범위를 넓히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에서만큼은 팔도의 아성이 견고합니다. 러시아에서 팔도의 라면시장(용기면) 점유율은 60%로 수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도시락의 러시아 매출은 2005년 7000만달러를 넘었고 2016년에는 2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2010년부터는 매출이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5개년(2018~2022년) 평균 신장률은 15%에 육박하는 등 두 자릿 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경우 러시아에서 '다쉬락(도시락의 현지 발음)'은 일반 컵라면을 지칭할 정도로 일반명사로 굳어졌습니다. 도시락 유통의 시초는 1990년대 초 부산항과 러시아를 오가던 보따리 상인들이었습니다. 보따리상이 배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들여온 사각 형태의 도시락은 기존 러시아 선원들이 먹던 수프 용기와 비슷했습니다. 각진 모양은 흔들리는 배와 기차 안에서 안정적인 섭취가 가능했고 국물을 마시기도 편리했습니다. 칼칼한 맛은 러시아 전통 수프와 비슷했습니다. 추운 날씨와 함께 시베리아 횡단 열차 등 장거리 여행이 보편화한 러시아에서 도시락은 간편하고 따뜻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부각되며 빠르게 입소문을 탔습니다. 80~90년대 활발하게 발전하던 중공업과 달리 경공업 시장이 크지 않았던 것도 팔도가 제품화에 나설 최적의 타이밍으로 작용했습니다. 도시락을 찾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어나자 팔도는 1997년 현지 사무소를 열었고 진출 첫해 러시아 판매량은 7배 증가하며 현지인들에게 각인되기 시작했습니다. 위기는 사무소를 개설한 지 1년 만에 찾아왔습니다. 극심한 재정난을 이기지 못한 러시아가 1998년 모라토리엄(지급 유예)을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서방의 경제제재와 유가 급락 등으로 루블화 가치는 급락했고 외국인 투자 철회 등 연쇄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경영 환경이 악화한 국내외 기업들이 잇따라 러시아에서 철수했지만 팔도는 잔류를 결정했습니다. 투자 초기였기에 매몰 비용이 적었을뿐더러 동유럽⋅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시장을 쉽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러시아 경제는 1999년 들어 서서히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팔도는 당시 블라디보스토크를 넘어 시베리아, 우랄 지역까지 마케팅을 확대하며 비어 있던 시장을 빠르게 점유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 현지 판매량은 연간 2억개에 육박했습니다. 2002년 러시아법인 설립 후 라멘스코예(2002년)와 리잔(2008년)에 현지 공장을 세우며 생산을 본격화했습니다. 러시아에서 파는 도시락 제품은 닭고기, 돼지고기, 쇠고기, 김치, 버섯, 새우 등 10여종에 이릅니다. 현지 입맛에 맞춰 매운맛을 낮췄고 포크를 동봉해 편리성을 높였습니다. 현지 문화를 반영해 2012년에는 마요네즈 소스를 별첨한 ‘도시락 플러스’를 출시했습니다. 최근 즉석 봉지면 타입 '퀴스티' 등 제품 카테고리를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2022년 러시아법인은 연초 가격 인상 및 공장 증설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62% 증가한 49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매출은 41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 줄었습니다. 지난해 매출 감소는 러시아 현지 내 일시적인 경기 변동에 의한 것으로 점유율에는 변화가 없다는 게 팔도 측 설명입니다. 2014년에는 러시아 국가 상업협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제품상'에 도시락이 라면업계 최초로 선정됐습니다. 이 상은 러시아 소비자 투표를 통해 결정됩니다. 국가적 위기에도 러시아를 떠나지 않고 남아 사업을 확장한 팔도에 대한 현지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입니다. 도시락은 이 상을 총 5회 수상했습니다. 도시락은 러시아에서 전량 생산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러시아 국민 일상에 자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2022년 가격 인상으로 가격이 2배 가량 오르자 현지 내 불만 여론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각에서는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기업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팔도 관계자는 "러시아 시장 1위 브랜드로서 입지를 유지하기 위한 현지화 마케팅을 지속해 명실상부 국민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유지해나갈 것"이라며 "라면 외에도 음료, 스낵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러시아 내 종합 식품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①농심] 신라면, ‘까다로운 월마트’ 넘고 날개 달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②오리온] 초코파이는 깐깐한 중국을 어떻게 사로잡았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석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8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달(3.42%)보다 0.06%포인트(p) 낮은 3.36%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4.00%로 정점을 찍었다가 12월(3.84%)부터 올해 4월(3.54%)까지 5개월간 내림세를 보인 코픽스는 5월(3.56%) 소폭 상승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지면서 6월(3.52%), 7월(3.42%)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며 최근 1년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변동이 반영돼 움직입니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적게 주고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입니다. 7~8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3.69%에서 3.67%로 0.02%p,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3.15%에서 3.14%로 0.01%p 각각 낮아졌습니다. 각 시중은행은 오는 20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합니다. KB국민은행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4.56~5.96%에서 4.50~5.90%로 0.06%p 내려갑니다. 우리은행도 5.11~6.31%에서 5.05~6.25%로 인하합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7~1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5.25~5.50%에서 4.75~5.0%로 0.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의 금리인하는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당시인 2020년 3월 이후 무려 4년6개월만이자, 고물가를 잡기 위해 공세적으로 금리를 올리던 2022년 3월로부터 2년6개월만에 이뤄진 것입니다. 연준이 빅컷(기준금리 0.50%p 인하) 단행을 통한 통화정책 기조전환 이른바 피벗(pivot)에 나서면서 한국(기준금리 3.50%)과 최대 2.00%p까지 벌어졌던 금리격차는 최대 1.50%p로 줄어들었습니다. 연준은 이번 금리인하 조처에 대해 "인플레이션은 FOMC의 2% 목표를 향해 더 진전을 보였지만 여전히 다소 올라가 있는 상태"라고 진단하면서도 "FOMC는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2%를 향해 가고 있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었고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에 대한 리스크는 대체로 균형을 이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직후 기자회견에서 "다른 나라 중앙은행들이 금리인하에 나서는 동안 우리는 기다렸고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해 둔화한다는 확신을 얻는 형태로 우리의 인내가 보상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오늘의 강한 움직임을 가능하게 한 배경"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향후 금리인하 속도 전망에 관한 질의엔 "경제전망 요약(SEP)에는 FOMC가 서두르고(rush) 있다는 내용이 없다"며 시장의 기대감에 선을 그었습니다. 파월 의장은 "우리는 들어오는 지표와 경제전망의 전개, (물가·고용) 위험간 균형에 근거해 매 회의에서 의사결정을 한다"며 "적절하다고 판단할 경우 더 느리게 갈 수도 있다"고 답했습니다. 연준은 이날 함께 발표한 점도표(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수준 전망을 표시한 도표)에서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중간값)를 종전 5.10%에서 4.40%로 낮췄습니다. 현 금리 수준(5.25~5.50%)을 고려하면 연내 0.5%p 추가인하도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이와 함께 한국은행은 오는 10월11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있습니다. 연준의 고금리 기조 아래 역대 최장기간 현 기준금리(연 3.50%)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한은에도 그만큼 피벗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관건은 최근 들썩이는 집값과 빠르게 불어나는 가계대출로 인한 '금융안정' 입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한은이 유동성을 과잉공급함으로써 부동산 가격상승 심리를 자극하는 실수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9일 오전 이창용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기관 합동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와 관련해 "정부는 높은 경계심을 갖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대내외 상황 변화에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 부총리는 "가계대출은 9월부터 시행된 정책효과 등이 가시화되면서 증가폭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택시장이 과열되거나 가계부채가 빠르게 증가할 경우 추가적 관리수단을 적기에 과감하게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