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지난 5월 수입 승용차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9.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브랜드 중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판매량이 가장 많았습니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5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2만1339대로 집계됐습니다. 전년 동월 판매량인 2만3512대 대비 9.2% 감소한 수치입니다. 전월인 4월 판매대수인 2만910대와 비교할 경우 2.1% 증가했습니다. 브랜드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6292대, BMW가 6036대를 판매하며 3달 연속 월 판매량 1,2위를 유지했습니다. 이어 ▲볼보(1502대) ▲포르쉐(1005대) ▲렉서스(974대) ▲아우디(902대) ▲미니(862대) ▲폭스바겐(862대) ▲도요타(629대) ▲랜드로버(410대) ▲쉐보레(396대) ▲지프(288대) ▲포드(281대) ▲푸조(171대) ▲폴스타(141대) 등의 순으로 판매량이 집계됐습니다. 지역별로 구분할 경우 유럽이 1만8434대(86.4%)로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일본이 1709대(8.0%)로 4개월 연속 2위를 유지했습니다. 미국은 1196대(5.6%)의 판매량으로 3위를 기록했습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도요타의 플래그십 모델인 크라운의 새 크로스오버 모델이 국내에 공식적으로 선을 보였습니다. 올해 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인 'RAV4'에 이어 크라운까지 연이어 출시하며 국내 시장에서의 재도약을 위한 행보에 가속도를 붙였습니다. 도요타코리아는 5일 오전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크라운의 16세대 모델의 공식 론칭을 발표하는 미디어데이를 진행했습니다. 도요타코리아에 따르면, 16세대 크라운은 지난 1955년 도요타가 처음 출시한 크라운의 헤리티지를 계승함과 동시에 다양한 전동화 차량 선택지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로 크로스오버, 세단, 스포츠, 에스테이트 등 총 4가지의 타입으로 출시됐습니다. 이날 론칭한 크로스오버 모델은 4가지 타입 중 첫 번째로 도요타가 선보이는 상품입니다. 크로스오버 모델의 경우 '혁신'과 '도전'을 상징하는 크라운의 지향점에 포인트를 맞춰 전통적 세단과 최근 인기있는 SUV의 장점을 결합해 출시했다고 도요타코리아 측은 설명했습니다. 특히 국내 시장서 올해로만 한정지을 경우 도요타가 출시하는 2번째 신차이기도 합니다. 도요타는 지난 2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로 제작된 'RAV4' 모델을 국내에 출시하며 '노 재팬'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6월 첫째 주(6월 5일~6월 11일)에는 전국에서 2000여가구의 아파트 분양 물량이 예정돼 있습니다. 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6월 첫째 주에는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DMC 가재울 아이파크’ 등 전국 6개 단지에서 총 2382가구(일반분양 2191가구)의 분양 물량이 공급될 예정입니다. 분양 예정단지를 광역시도별로 볼 경우 경기 2곳, 제주 2곳, 서울 1곳, 광주 1곳입니다. ‘DMC 가재울 아이파크’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일원에 지하 3층~지상 최고 27층, 총 3개동, 전용 59~84㎡ 283가구 아파트 및 전용 24~56㎡ 77실 오피스텔 등 총 360가구 규모로 조성하는 단지입니다. 아파트 일반분양 물량으로는 59㎡ 92가구가 나오며, 오피스텔은 69실이 공급됩니다. 단지는 경의중앙선 가좌역이 인접해 있는 역세권 단지로 공급돼 서울 및 수도권으로 이동여건이 좋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차량을 이용할 시 DMC까지 10분대에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초중고 등 교육시설도 가까운 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모델하우스는 경기 평택시 장당동 ‘지제역 반도체밸리 제일풍경채’, 충남 아산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삼성중공업[010140]은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와 원유운반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공시했습니다. 수주한 원유운반선 2척의 총 수주금액은 2275억원입니다. 원유운반선은 오는 2026년 2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입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건조 계약을 포함해 올해 들어 현재까지 총 7척, 27억달러 규모를 수주하며 연간 수주 목표로 잡은 95억달러의 28%를 달성했습니다. 올해 수주한 종류별 선박 현황은 LNG운반선 4척, 원유운반선 2척, FLNG 1척입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국내 5대 완성차업체가 여름이 시작되는 6월을 맞아 다양한 구매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 맞이에 주력합니다.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005380], 기아[000270], KG모빌리티(구 쌍용자동차)[003620], 쉐보레, 르노코리아자동차는 6월 한 달간 신차 구매 또는 영업장을 찾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현대차는 지난 달에 이어 아이오닉 6의 '2023 세계 올해의 차' 수상을 기념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아이오닉 6를 이달 출고하는 고객에게는 45만원 상당의 충전카드를 제공합니다. 지난해 아이오닉 5 또는 아이오닉 6를 계약한 대기고객이 넥쏘로 전환 출고할 시 100만원을 할인해주는 프로모션도 지속 진행합니다. 10년 이상 노후차 보유 고객이 아이오닉 6, 팰리세이드, 넥쏘, 마이티, 파비스를 구매 시 30~50만원을 할인해주는 프로그램과 다자녀가구 대상 싼타페, 팰리세이드 할인 특별조건도 계속 운영합니다. H 패밀리, 운전결심X현대 모빌리티카드, 윈백 특화조건, 200만 굿프렌드, 블루멤버스 프로그램도 지난 달과 동일한 조건으로 진행됩니다. 기아는 내연기관 또는 니로 EV 택시를 니로플러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005380]는 '2024 팰리세이드'를 출시하고 본격 판매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습니다. 현대차에 따르면, 2024 팰리세이드는 상품성과 가격 경쟁력을 갖춘 스페셜 트림 '르블랑'을 추가하고 트림별로 안전 및 편의사양을 기본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르블랑 트림은 ▲스마트 파워 테일게이트 ▲20인치 휠 ▲미쉐린 타이어 ▲12.3인치 대화면 클러스터 ▲1열 전동시트 ▲천연가죽 시트 ▲스마트폰 무선충전 ▲후측방 충돌 경고(주행)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전진 출차)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서라운드 뷰 모니터 ▲후측방 모니터 등이 기본 적용됐습니다. 이와 더불어 새로운 내장 색상으로 '쿨 그레이'가 추가됐습니다. 엔트리 트림인 익스클루시브는 ▲2열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 ▲오토디포그 ▲레인센서 ▲자외선 차단 유리 등이 기본 적용됐습니다. 인기 트림인 프레스티지는 ▲퀼팅 나파가죽 시트 ▲운전석 에르고 모션 시트 ▲1열 릴렉션 컴포트 시트 ▲2열 수동식 도어커튼 ▲스웨이드 내장재(헤드라이닝/필라) ▲스마트 자세 제어 등이 기본 탑재돼 상품성을 높였습니다. 이와 더불어, 현대차는 팰리세이드의 최상위 트림인 캘리그래피에서 적용 가능한 올…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대우건설[047040]은 서울 관악구 신림3구역을 재개발해 공급하는 '서울대벤처타운역 푸르지오'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습니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17층, 총 571가구로 조성됩니다. 이중 전용면적 51·59·74·84㎡ 182세대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나옵니다. 대우건설 분양 측은 "총 면적 35만4000여㎡, 6100여가구 규모의 신림뉴타운에 들어서는 첫 단지로 주요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며 "푸르지오 브랜드에 걸맞는 특화설계를 도입하고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분양 측에 따르면, 단지 주변으로 경전철 신림선 서울대벤처타운역이 있어 주변 지역 및 여의도 등으로 이동여건이 좋은 것이 특징입니다. 신림선의 경우 지하철 1, 2, 7, 9호선으로 환승이 가능해 이를 이용할 시 서울 주요 지역으로도 쉽게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등 주요 도로망도 단지와 가깝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초중고 등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서울대, 경인교대 등 우수 대학교도 인근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대형마트를 비롯한 주요 생활 인프라와 관악산, 삼성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국내 완성차업체 5개사의 지난 5월 총 판매량이 전년 동월보다 1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005380], 기아[000270], KG모빌리티(구 쌍용자동차)[003620], 한국GM, 르노코리아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업체의 5월 총 판매량은 68만2820대를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월 총 판매량인 59만1135대와 비교했을 경우 약 15.5% 증가한 수치입니다. 해외 시장에서는 55만2431대, 국내 시장에서는 13만389대를 판매했습니다. 해외 시장의 경우 전년 동월 판매량인 47만1328대보다 17.2%가, 국내 시장은 지난해 5월 11만9807대 판매량보다 8.8% 늘었습니다. 업체별로 총 판매량을 구분할 경우 현대차는 34만9194대, 기아는 26만8593대, GM 한국사업장은 4만19대, KG모빌리티는 9860대, 르노코리아자동차는 1만5154대를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 현대차는 7.8%, 기아는 14.4%, KG모빌리티는 19.1%의 판매량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GM 한국사업장은 지난해 동월보다 판매량이 154.9% 증가하며 완성차업체 중 최고 오름폭을 기록했으며, 르노코리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005380]는 대한민국 첫 국산차이자 브랜드 최초 독자모델인 포니가 걸어온 길을 고객과 함께 돌아보고자 '포니와 함께한 시간' 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습니다. 현대차에 따르면, 공모전은 현대차 헤리티지의 시작인 포니의 역사와 실제 차량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포니의 시간' 전시를 기념해 진행됩니다. 전시는 오는 9일부터 8월 6일까지 서울 강남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열립니다. 공모전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과거 포니와의 추억이 담긴 사진 또는 '포니의 시간' 전시장을 방문해 찍은 사진 등 포니와 함께한 사진을 300자 이내의 간략한 설명과 함께 제출하면 됩니다. 접수기간은 오는 7월 9일까지며, 공모전 접수처로 우편 또는 이메일로 접수하거나, 현대 모터스튜디오 홈페이지서 온라인으로도 응모가 가능합니다. 홈페이지 접수는 오는 9일부터 할 수 있습니다. 현대차는 제출 사진과 함께 사진과 관련한 사연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오는 7월 15일 선정작을 발표하고 7월 22일 최종 시상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시상 인원은 대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3명 등 총 6명입니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아이오닉 5가 증정되며, 우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렉서스코리아와 도요타코리아는 여름철을 맞아 오는 30일까지 '썸머 서비스 페스티브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습니다. 캠페인은 전국 렉서스 및 도요타 공식 서비스 센터에서 진행됩니다. 입고하는 모든 고객에게는 ▲에어컨 무상점검 ▲에어컨 필터 및 공임 15% 할인 ▲20만원이상 유상서비스 고객에게 인젝터 클리너 증정 등의 혜택이 제공됩니다. 지난 2020년 6월 이전에 등록된 렉서스 및 도요타 차량이 캠페인 기간 입고되는 경우 ▲브레이크 패드와 디스크 ▲스파크 플러그 ▲미션 오일 ▲하이브리드 메인 배터리 및 공임에 대해 10% 할인혜택이 제공됩니다. 지난 2014년 6월 이전 등록된 렉서스 차량과 2016년 6월 이전 등록된 도요타 차량을 보유한 고객은 엔진오일 교체 시 오일 필터를 무상으로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서비스 예약전용 24시간 AI 콜센터 및 렉서스 고객앱 '렉서스 라운지'와 도요타 고객앱 '요! 토요타!'를 통해 예약 후 서비스 센터에 입고한 고객에게는 친환경 생활의 필수품인 리유저블 쇼핑백이 사은품으로 증정됩니다. 렉서스∙도요타 중고차를 보유한 고객이 공식 서비스 센터에 처음 입고할 경우 ▲약 40여개 유상점검 항목에…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그룹이 중국 광저우에 해외 첫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기지 구축을 완료했습니다. 1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이날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 황푸구에서 'HTWO 광저우' 준공식을 개최했습니다. HTWO(에이치투, Hydrogen+Humanity)는 현대차그룹이 지난 2020년에 론칭한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브랜드입니다. 수소와 인류를 상징하는 두 개의 H가 만나 에너지 이상의 유의미한 가치를 만든다는 의미를 담아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은 수소연료전지 스택에 공기공급 시스템, 수소공급 시스템, 열관리 시스템을 결합해 공기 중 산소와 수소탱크에서 공급된 수소의 전기화학반응을 통해 전기를 만드는 기술입니다. 승·상용 자동차는 물론 향후 비상발전, 전기차 충전, 선박, 트램, 도심용 항공기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HTWO 광저우의 경우 현대차그룹이 해외에 건설한 첫 번째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공장으로, 현대차그룹이 중국 수소 시장 선점과 글로벌 수소 사업 본격화 및 수소 산업 생태계를 확장하고자 건설했습니다. 생산기지는 20만2000㎡(약 6만1000평) 부지에 스택공장, 활성화공장, 연구동, 사무동, 혁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GS건설[006360]은 중·고층 철골모듈러 건축물의 상용화를 목적으로 자체 개발한 '내화시스템'과 모듈 간 연결 기술인 '퀵 커넥터'의 특허 등록을 마쳤다고 1일 밝혔습니다. GS건설에 따르면, 철골모듈러 내화시스템은 화재에 건물이 무너지지 않고 견딜 수 있는 기술입니다. 구체적으로는 모듈과 모듈이 만나는 하부에 내화뿜칠이 돼 있는 내화보드를 부착해 3시간동안 내화성능을 확보하는 공법입니다. GS건설 관계자는 "고층 철골모듈러 건축물 구축 시 기존의 석고보드를 이용한 내화 기술이 시공성이 떨어진다는 점과 원가가 많이 든다는 점을 보완하고자 내화시스템을 자체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퀵 커넥터'의 경우 현장에서 조이는 작업없이 고력볼트와 동일한 성능을 가질 수 있도록 개발 된 원터치형 모듈 유닛 간 연결 기술입니다. 현장에서 조이는 작업이 필요 없어 작업을 최소화 하고, 오차 관리가 어려운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시공성 및 원가를 동시에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GS건설 측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퀵 커넥터는 특허 등록과 함께 한국지진공학회로부터 기술인증서도 받으며 기술력을 입증하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GS건설 관계자는 "프리패브(모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건설[000720]이 부산시와 함께 부산 원도심과 서부산을 연결하는 핵심 간선로인 승학터널 건설에 나섭니다. 1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이날 부산광역시청 7층 국제의전실에서 부산시와 '승학터널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양측은 승학터널 사업 시행 및 이행 조건 등에 합의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최 한해 전인 오는 2029년까지 터널을 개통키로 약속했습니다. 승학터널 민간투자사업은 부산시 사상구 엄궁동 엄궁대교와 중구 중앙동 충장대로를 잇는 총연장 7.69km, 왕복 4차로 규모의 터널공사로 총사업비는 5000억원입니다. 해당 사업은 지난 2016년 현대건설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BTO(민간투자사업)방식으로 최초 제안했으며, 지난 3월 기획재정부 심의를 통과해 실시협약을 체결하게 됐습니다. 공사기간은 5년이며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30년간 유지관리와 운영을 맡습니다. 승학터널이 개통될 시 북항 재개발과 에코델타시티 조성사업 등 부산시가 추진 중인 서부산권 개발사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엄궁대교 또는 장낙대교와 연결돼 부산 원도심과 창원을 30분대로 단축하는 등 부산시 광역 물류‧교통망으로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중공업이 '암모니아 실증설비' 제조 승인을 받고 착공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습니다. 암모니아 실증설비는 거제조선소 내 신규 조성하는 암모니아 종합 연구개발 설비입니다. 암모니아 추진선의 실선화를 위해 삼성중공업이 개발해 온 기술들의 성능 평가와 신뢰성 및 안전성을 검증하는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1년여간 설계를 거쳐 최근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기술검토서를 승인 받았습니다. 거제시의 제조허가도 취득함으로써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하게 됐습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연말까지 실증설비를 완공하고 시험 운전을 거쳐 시나리오별 테스트를 시작한다는 것이 목표입니다. 암모니아 실증설비에는 실선화에 반드시 필요한 연료공급 시스템, 재액화 시스템, 배출저감 시스템의 파일럿 설비들이 모두 갖춰질 계획입니다. 이 외에도 암모니아 독성 문제에 대한 최적의 솔루션 개발을 위해 ▲실시간 누출 감지·경보 시스템 ▲독성 중화 장치 ▲4족보행로봇을 활용한 장비 상태 검사 등 다양한 기술들이 시범 적용될 예정입니다. 암모니아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고 제조, 저장, 수송이 용이할 뿐 아니라 비용도 상대적으로 적게 들어 친환경 시대의 무탄소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총 1조2392억원 규모의 선박 5척을 수주했습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대만 선사 양밍해운과 1만5500TEU급 LNG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 5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수주한 LNG추진 초대형 컨테이너선은 길이 365m, 너비 51m, 높이 29.85m 규모로, 울산 HD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6년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입니다. 특히 이 선박에는 LNG 추진 엔진이 탑재돼, 강화된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가 지난 3월 발간한 ‘클락슨 포캐스트 클럽(Clarksons Forecast Club)’에 따르면, 컨테이너선의 경우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경제 회복세와 더불어 글로벌 대형 선사들의 친환경 연료 전환 움직임에 맞추어 친환경 선박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시장 변화 및 고객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기술 개발과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로 친환경 고부가가치 선박 시장을 선도해나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와 LG전자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에 발맞춰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 고객에게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합니다.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구매하면 인당 최대 30만원 한도 내에서 구매 금액의 10%를 환급하는 것이 주 내용으로, 전력 소모가 적은 가전제품의 보급 확대를 위한 정부 지원 정책입니다. 환급 대상 제품은 TV, 에어컨, 제습기,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김치냉장고, 식기세척기, 공기청정기 등입니다. 7월 4일 이후 대상 모델을 구매한 고객은 ▲에너지효율등급 라벨 ▲제조번호(시리얼번호) 명판 ▲거래내역서 ▲구매영수증 등을 준비해 한국 에너지공단 홈페이지에서 직접 신청하면 환급받습니다. 삼성전자는 전국 삼성스토어 매장과 삼성닷컴에서 으뜸효율 해당 제품 구매부터 에너지효율 라벨, 제품 명판 촬영 방법, 구매인증서류 발급 후 실제 환급 신청까지 자세한 안내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11개 품목 450여 개의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으뜸가전사업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정부의 10% 환급금 외에 삼성전자만의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합니다.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에서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 시 최대 10% 혜택을 추가로 제공하고, 해당 제품 중 특별행사모델은 출고가의 최대 10%를 멤버십 포인트로 적립해 줍니다. 또 2개 이상의 AI 가전을 구매 시 품목당 최대 5만원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를 제공하는 ‘AI 패키지’에도 으뜸효율 가전 혜택을 추가했습니다. LG전자도 고객이 환급 대상 제품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당 제품에 ‘으뜸효율 환급’ 표시를 부착, 전국 LG전자 베스트샵과 온라인 브랜드샵 등에서 판매합니다. LG전자는 환급사업에 발맞춰 ‘으뜸효율 가전 페스타’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LG전자 멤버십 앱에서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총 1000명을 추첨해 스타일러·에어로퍼니처·모바일 상품권 등을 증정합니다. 온라인 브랜드샵에서는 최대 50만 원 상당의 할인 쿠폰도 제공합니다. LG전자는 ‘E-순환거버넌스’와 협력해 전국 베스트샵에서 TV·냉장고·세탁기·스타일러·식기세척기 등 약 170개 ‘E-순환우수제품’ 인증 모델을 구독으로 구매한 고객에게 제품당 최대 5만 포인트(네이버페이 또는 카카오페이) 환급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도 이달 31일까지 진행합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7670]은 4월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한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을 4일 발표했습니다. 4일 민관합동조사단의 SKT 사이버 침해사고 조사결과 발표 직후 긴급 이사회 등을 거쳐 마련된 기자간담회에서 유영상 SKT CEO는 "SK텔레콤 모든 임직원은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를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고객과 사회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은 침해사고로 인한 고객의 피해를 차단하는 '고객 안심 패키지'와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는 '정보보호 혁신안', 2400만 SKT 고객이 모두 이용 가능한 5000억원 규모의 '고객 감사 패키지', '약정고객 해지 위약금 면제'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고객 안심 패키지'는 SKT가 지난 4월 침해사고가 발생한 이후 시행한 '유심보호서비스', '비정상 인증 차단 시스템(FDS)', '유심 교체'로 구성됐습니다. 지난 5월14일 국내외 SKT 모든 고객들이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완료했으며 FDS도 최고 단계로 격상 운영 중입니다. 지난달 19일 예약 시스템을 통해 예약한 약 900만 고객의 유심을 모두 교체했으며 이후 예약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신규 예약 고객의 유심 교체도 지속하고 있습니다. SKT는 이에 더해 최신 사이버 위협까지 대응 가능한 글로벌 TOP 수준 모바일 단말 보안 솔루션 'ZIMPERIUM(짐페리움)'을 SKT에 가입 중인 모든 고객에게 1년간 하반기 중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이번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한 유심 복제 피해 발생 시 필요한 경우 외부 기관과 함께 피해 보상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사이버 침해 보상 보증 제도'를 도입 예정입니다. 사이버 침해 관련 기업 보험 한도 역시 기존 10억에서 1000억으로 늘릴 방침입니다. SKT는 향후 5년간 지난 침해사고에 대한 보호 조치와 함께 향후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한 중장기 정보보호 혁신 방안을 담은 '정보보호혁신안'을 발표했습니다. SKT는 투자·기술·거버넌스의 세 축을 중심으로 한 중장기 대책도 발표했습니다. 먼저 정보보호 투자 규모를 국내 통신·플랫폼 기업 중 최대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SKT는 '정보보호 투자가 기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이라는 원칙으로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최고 수준 정보보호 인력을 영입하고 내부 전담인력을 육성하는 등 정보보호 전문 인력을 기존 대비 2배로 확대하고 투자액도 대폭 늘릴 계획입니다. 정보보호 기금 100억원을 출연해 정보보호 관련 유수 대학과 연계한 인재육성과 산학연계 프로그램 운영, 유망 정보보호 스타트업 발굴 및 지원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정보보호 관련 거버넌스도 개편해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조직을 CEO 직속으로 격상해 책임과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이사회에 보안 전문가를 영입하고 회사 보안 상태를 평가하고 개선하는 레드팀(Red Team)을 신설하는 등 사이버 보안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SKT는 사이버 침해 사고와 관련, SKT를 믿고 기다려준 고객들을 위해 고객신뢰위원회 자문과 이사회 의결을 거쳐 '고객 감사 패키지'를 발표했습니다. '고객 감사 패키지' 대상은 7월15일 0시 기준 SKT 고객 및 SKT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고객을 포함한 약 2400만 고객입니다. SKT는 8월 통신 요금 50% 할인, 연말까지 데이터 매월 50GB 추가 제공, 멤버십 할인 확대 등 총 5000억원 규모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이 해지일로부터 6개월 이내 재가입 할 경우에는 별도 절차 없이 가입 연수, 멤버십 등급을 원상 복구해 제공합니다. 해지 고객은 해지일로부터 6개월 내 재가입 계획이 없더라도 기존 가입 정보를 원복할 수 있습니다. SKT는 침해사고 발생 전(4월18일 24시 기준) 약정 고객 중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 및 7월14일까지 해지 예정인 고객을 대상으로 위약금을 면제합니다. 위약금은 약정 기간 내 계약을 중도 해지할 경우, 제공 받은 할인 혜택의 전부 혹은 일부를 반환하는 금액으로 단말 지원금 반환금 또는 선택약정할인 반환금이 해당됩니다. 참고로 단말기 할부금은 단말기 자체를 할부로 구매한 대금으로 통신 서비스 약정과 별개의 구매 계약이기 때문에 위약금 면제 대상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위약금 면제는 기납부한 위약금을 신청하면 환급하는 형태로 진행 예정이며 상세 내용은 T월드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 예정입니다. 유영상 CEO는 "믿고 기다려주신 고객에 대한 감사와 이번 사고에 대해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마음, 보안이 강한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약속의 의미로 이번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라며 "이번 침해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사과 드리고 고객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수준의 정보보호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유럽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한식 메뉴와 소스를 묶은 협업 모델로 독일 유통 채널에 입점하며 새로운 방식의 확장 가능성을 시험합니다. 각종 구설과 실적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행보가 반전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4일 외식 프렌차이즈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독일 유통업체 ‘글로버스’와 손잡고 유럽 진출을 본격화합니다. 이달 초부터 글로버스 본사가 위치한 상트벤델 지역의 하이퍼 마켓 매장 내 푸드코트에서 신규 비빔밥 브랜드 ‘코리안 백스 비빔밥’를 정식 론칭하고 판매에 나섭니다. 양사의 만남은 글로버스가 더본코리아에 비빔밥 브랜드와 메뉴 제작을 먼저 요청해 이뤄졌습니다. 글로버스는 독일 내 60여개 하이퍼 마켓을 포함해 유럽 각지에 17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리테일 그룹입니다. 유럽 내 연매출 규모가 10조원에 이릅니다. 협업에 따라 더본코리아는 코리안 백스 비빔밥을 통해 독자 개발한 핵심 소스가 현지에서 그대로 구현되도록 메뉴 개발 및 조리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의 현지 조리사가 독일산 식재료를 활용해 비빔밥을 직접 조리할 예정이며 더본코리아는 현지 직원 교육 및 한식 소스 공급을 맡습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소스를 중심으로 한 이번 유럽 진출은 기존 마스터 프렌차이즈(MF) 방식과 달리 점포 및 인력을 최소화하면서 동시에 일관된 맛의 품질을 보장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라고 말했습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에서 한식 메뉴를 판매하는 건 더본코리아가 처음입니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독일 론칭을 통해 유럽 내 한식 확산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독일 시장을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한 테스트 베드로 삼고 향후 성과를 바탕으로 체코, 러시아, 프랑스, 영국 등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입니다. 현재 유럽 각국 주요 유통사들과 전략적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비빔밥 같은 한식 메뉴를 선보이거나 한식 소스를 수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K소스 수출 사업도 확대합니다. 더본코리아는 K푸드 열풍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식 소스 개발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현재 더본코리아는 48종의 수출용 소스를 운영 중인데 조만간 8종의 수출용 소스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신규 소스 중 6종은 이미 개발을 완료했고 나머지 2종도 개발 막바지 단계에 있습니다. 신규 수출용 소스는 B2B(기업 간 거래)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에서 상시 활용 가능한 소스를 출시하며 온라인에서 먼저 판매될 예정입니다. 수출용 소스는 글로버스 푸드코트에 납품하는 소스와는 별개라는 설명입니다. 현재 더본코리아 산하의 프렌차이즈들은 브랜드명이나 상품 패키지에 백종원 대표의 사진이나 캐리커처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만큼 향후 대형마트 등 유럽 주요 유통 채널에서 백 대표의 이미지가 담긴 K소스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해외 소스 수출은 단순한 글로벌 진출의 의미를 넘어 주가 반등을 노리는 더본코리아의 핵심 전략입니다. 지난해 11월 상장한 더본코리아는 한때 주가가 6만4500원까지 오르며 기대감이 실적으로 나타나는 듯했으나 이후 내리 하락세를 걷고 있습니다. 최저점을 기록한 5월 27일(2만5300원)과 비교하면 주가가 60% 넘게 하락했습니다. 빽햄 논란을 시작으로 농약용 분무기 사용, 농지법 위반 의혹, 일부 제품 원산지 표기 오류 등 각종 논란과 구설수가 끊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백 대표는 각종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고 300억원 규모의 가맹점주 지원책 발표, 본사 지원 통합 할인전, 상생위원회 출범 등을 통해 점주와 주주 달래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백 대표는 지난 5월 미디어 간담회에서 “더본코리아는 유통 사업에서 소스 개발 노하우와 관련해 대한민국 최고라고 자부한다”며 “스리라차, 타바스코, 굴소스처럼 전 세계인이 어디서나 한식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소스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음식과 소스까지 퍼지고 있는 기류는 해외에서 활로를 찾고자 하는 국내 기업에 분명 긍정적입니다. 이미 CJ제일제당, 대상 등 대표 식품 기업들을 중심으로 해외 주요 유통 채널 입점을 위한 협상이 한창입니다. K컬쳐 인기에 힘입어 고추장, 쌈장, 불고기 소스 등을 베이스로 한 소스 수출에도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 한 프렌차이즈업계 관계자는 "지금 K소스가 각광을 받는 건 한식 자체가 유명해진 영향이 크다"며 "'이것만 넣으면 떡볶이 맛을 구현할 수 있다'는 식으로 높아진 한식의 인기에 덩달아 한국 소스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지 단순히 매운맛, 감칠맛 같은 개념과는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해외에서도 한국 음식을 경험해 보고 싶은 사람이 많은데 한식을 접하기에는 식당이 많지 않다 보니 소스에 대한 관심이 더 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소스를 개발하고 납품하는 게 훨씬 외국 소비자들에 대한 접근성이 편하기 때문에 기업들이 소스를 수출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우리가 눈앞의 실적에만 편승해 위기의 심각성을 간과한 게 아닌가?"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3일 주요 계열사의 사장단 전체 회의를 소집, 최근 급변하고 있는 대·내외 경영환경에 대한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고 HD현대가 밝혔습니다. 권 회장이 사장단 전체 회의를 소집하며 '위기'를 강조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재계에서는 다소 의아하다는 반응입니다. HD현대는 지난 1분기 지주사 전환 후 최고 실적을 내며 재계의 주목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HD현대는 올해 1분기 매출은 약 17조869억원, 영업이익 1조2864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2.1%나 영업이익이 올라갔습니다. 특히 HD한국조선해양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로 수주하고 건조가 본격화되면서 영업이익이 859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이 무려 12.7%에 달했습니다. HD일렉트릭도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수주를 크게 늘리면서 1분기 매출 1조149억원, 영업이익이 2182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덕분에 KB증권은 "자회사 실적이 빛난 역대 최대 실적"이라며 HD현대의 1분기 실적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HD오일뱅크의 1분기 실적은 웃지 못했습니다. 유가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정제마진이 줄어들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한 탓입니다. 권 회장을 비롯해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오일뱅크, HD현대사이트솔루션 등 주요 계열사 사장단 13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권 회장은 이렇게 서두를 꺼냈습니다. "우리가 눈앞의 실적에만 편승해 위기의 심각성을 간과한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오늘 이 자리에서는 통상적인 이야기는 하지 말고, 시간을 초과해도 좋으니 솔직하고 진솔하게 본인들의 생각을 말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권 회장은 "지금은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하기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때"라며 "앞으로 닥칠 불황과 위기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대응책 마련을 위해 힘쓰되, 외부 변수에 흔들려 너무 조급해 말고 법과 원칙에 따라 경영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HD현대는 이날 회의가 권 회장의 주도하에 ▲중국 제조업의 비약적인 성장 ▲중동전쟁 ▲미국의 관세 부과 등 최근 우리 경제를 둘러싼 글로벌 경영환경의 변화에 따른 리스크를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고 전했습니다. 권 회장은 사장단에게 리더로서의 책임감 있는 태도도 강조했습니다 권 회장은 "불확실성이 큰 상황일수록 리더들의 역할과 판단이 더욱 중요한 만큼, 핵심이 무엇인지, 지금의 인적·물적 자원으로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 가장 냉정하고 현실적으로 판단해 소신을 갖고 자신있게 행동해달라"면서 "직원들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과 비전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중요한 가치"라며 "사장들이 직접 현장에 자주 나가 미흡한 점이 없는지 확인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HD현대는 각사별 ‘경영현황설명회’를 통해, 이날 회의에서 논의 된 회사가 직면한 위험과 그에 따른 영향을 직원들과 공유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전사적인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방침입니다. HD현대 관계자는 "이날 회의에 참석한 사장단은 각 사의 핵심 경영구상을 공유하고 연초 세웠던 사업 목표를 냉철하게 분석, 하반기 실적을 집중 점검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또한 부진한 사업군에 대해서는 사업 재편을 포함한 종합 대책을 수립해 즉시 시행하고 중장기 사업계획 역시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배달의민족(이하 배민)과 교촌치킨의 '배민 온리'(배민 Only·오직 배민) 협약이 사실상 불발됐습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과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339770]는 배민 온리 협약을 예정 날짜에 맺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교촌에프앤비는 쿠팡이츠 입점을 철회하고 배민, 요기요, 땡겨요(공공배달앱), 교촌치킨 자체앱에만 입점한다는 협약을 배민과 협약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해당 협약을 통해 교촌에프앤비는 배민으로부터 교촌치킨 가맹점주의 중개수수료 인하 혜택을 받기로 했으며 배민은 경쟁사인 쿠팡이츠로부터 교촌치킨을 빼오겠다는 전략이었습니다. 양사는 이와 같은 내용의 협약을 이달 말까지 합의할 예정이었으나 협약은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이번 협약 무산에 대해 양사는 향후 방향성을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당분간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업주 부담 완화와 고객 혜택 강화를 위한 협업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갈 것"이라면서도 "다만, 배민에 집중하고자 했던 기존 논의는 가맹점주들의 의견을 더 청취하고 건설적인 방향으로의 협업을 만들기 위해 추가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