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빌딩거래 전문 부동산 중개법인 빌사남의 김윤수 대표가 신간 '빌사남이 알려주는 꼬마빌딩 실전 투자 가이드'를 출간했다고 18일 알렸습니다. 책은 꼬마빌딩에 관심이 있는 초보자들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실무적인 사례와 내용으로 구성됐습니다. 김윤수 대표가 실제로 최악의 꼬마빌딩을 매입해 건물의 가치를 높이는 방법과 투자 가치가 높은 건물을 고르는 노하우를 담았습니다. 또 책은 서울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유망지역을 전문가의 눈으로 분석한 내용과 2020년 서울지역 거래량, 코로나19 이후 2021년 빌딩 시장 분석과 투자전략을 전합니다. 저자인 김윤수 대표는 고등학교 재학 중이던 19세에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취득했으며, 현재 ㈜빌사남의 대표이자 빌딩 전문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저술 활동은 2017년 첫번째 저서 '대세는 꼬마빌딩이다!'를 출간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도로교통공단(이사장 윤종기)이 17일 서울 서부운전면허시험장에서 음주운전에 대한 경각심과 주의를 제고하기 위한 ‘2020 음주운전 ZERO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8일 아렸습니다. ‘2020 음주운전 ZERO 캠페인’은 음주운전 교통사고가 빈번한 12월에 경각심을 높이고 사고를 줄이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음주운전은 운전자 본인과 타인의 생명과 행복을 앗아가는 중대 범죄"라는 메시지를 강조했습니다. 이날 행사에선 음주운전을 야기하는 상황을 4가지 전시 부스에서 연출했습니다. 일반인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공간과 다양한 퍼포먼스를 제공했는데요. 술자리 및 사고 존(Zone)에서는 술자리 후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이어지는 상황과 교통사고로 폐차된 차량을 전시, 참여자가 교통사고의 심각성을 체감하게 했습니다. 재판 Zone은 참여자가 음주운전 상황을 무작위로 선택하면 그에 따라 유죄·무죄판결을 받는 모습을 연출했습니다. 재판장이 참여자의 유·무죄를 판결하면 저승사자, 처녀귀신 또는 공단 캐릭터 호둥이가 나타납니다. 마지막 서약 Zone에서는 ‘음주운전 안 하기’ 서약 인…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LH는 경기 성남시의 판교제2테크노밸리 기업성장센터에서 한국도로공사와 ‘3기신도시-고속도로 연계형 물류시설’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알렸습니다. LH가 한국도로공사와 추진하는 ‘3기신도시-고속도로 연계형 물류시설’은 화물차가 고속도로 IC를 통과할 필요 없이 곧바로 물류시설에 접근하는 혁신사업모델입니다. 이 모델은 대형화물차의 도심 진입을 줄이면서 수도권 물류 인프라는 확충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를 통해 최근 전자상거래가 늘면서 급증한 생활물류량을 충당할 물류 인프라를 도심 교통량 증가 없이 확보할 수 있다고 LH는 설명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협의체를 구성해 오는 2021년 초 사업타당성 조사 및 사업화방안 마련을 위한 용역을 공동시행하고, 새로운 2류시설 도입입지와 규모 등을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빠른 시일 내 세부사업 계획을 마련해 급증하는 물류인프라 수요에 대응하고, 국민공모형 리츠 등 보다 많은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사업방식 도입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한병홍 LH 스마트도시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물류교통 접…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현대건설이 카타르에서 총 3500억원 규모의 공사를수주했습니다. 현대건설은 최근 카타르 공공사업청이 발주한 2526억원 규모의 중수(하수처리수) 저장시설 설치공사의 낙찰통지서(LOA)를 받았다고 17일 알렸습니다. 이 사업은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남서쪽으로 50㎞ 떨어진 알락히야에 조경수와 농업용수 급수를 위한 2250만㎡ 규모의 저류조와 부대시설을 짓는 프로젝트입니다. 공사 기간은 35개월이며 이달 착공해 2023년 11월에 완공할 예정입니다. 이외에 현대건설은 카타르 하마드 의료법인이 발주한 982억원 규모의 전문요양병원 설비 공사도 낙찰통지서를 접수했습니다. 코로나19 환자 등 의료 수요에 대비해 대규모 병상을 확보하는 취지인데, 카타르 보건당국의 중요 프로젝트라고 현대건설은 설명했습니다. 도하 중심지의 하마디 메디컬 시티 2단계 인근에 연면적 2만 6520㎡, 272병상 규모의 건물을 설계·시공하는 사업인데요. 공사기간은 약 18개월이며 이달 착공해 2022년 6월 준공할 계획입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1979년 쉐라톤 그랜드 도하 호텔 공사를 시작으로 카…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LH는 국가건설기준(KCS, 표준시방서)에 맞춘 코드 체계화 및 최신건설기준 등을 담은 ‘LHCS(LH전문시방서)’를 국토부 승인을 거쳐 관련기관에 배포했다고 17일 알렸습니다. ‘시방서’란, 시공의 방법·기준을 명시한 지침인데요, 국토부는 지난 2016년 국내 건설업 역량강화와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분야별로 달리 운영해오던 표준시방서 및 설계기준에 선진국형 코드체계인 KCS(시공기준)와 KDS(설계기준)를 도입했습니다. ‘LH 전문 시방서’도 당초 총칙·공통·토목·건축 등 8편으로 운영하던 것을 국가건설기준 코드체계에 맞춰 ▲대분류 13편 ▲중분류 90장 ▲소분류 318절 등 총 544개 코드로 구성된 ‘LHCS’로 전면 개편했습니다. LH는 새로 제정된 ‘LHCS’를 통해 국가건설기준 체계와의 연계를 높여 표준시방서 개정 시 해당 내용을 즉각 반영하는 등 관리·이용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그간 축적된 LH의 노하우를 담아 시공최적화 및 안전·품질 향상 등 국내 건설기술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LHCS는 이달 말 국가건설기준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지난달 전국 주민과 부동산 공인중개사들의 부동산 시장에 대한 인식을 조사해보니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여론이 많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부울경(부산, 울산, 경남) 지역에서 가격 상승을 기대하는 심리가 강하게 나타났습니다. 16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가 발표한 11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41.1로 집계됐습니다. 전달(10월)의 132.4에서 8.7포인트 오른 것으로, 2015년 4월(143.3) 이후 5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소비자 심리지수는 전국 152개 시·군·구 6680가구와 중개업소 2338곳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산출하며, 0∼200의 값을 갖습니다. 값에 따라 95 미만은 하강국면, 95 이상~115 미만은 보합국면, 115 이상은 상승 국면으로 분류되는데요. 지역별 주택 매매시장 심리지수는 울산이 166.8로 가장 높았고 이어 대구(159.5), 부산(153.4), 세종(147.3) 순이었습니다. 서울은 138.8로 전달(131.4)보다 7.4포인트 올랐습니다. 올해…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GH(사장 이헌욱)는 건설사업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스마트 건설기술인 ‘BIM’ 기법을 도입하는 내용의 ‘GH BIM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16일 알렸습니다. BIM(건설정보모델링, Building Information Model) 기법은 3차원 정보모델에 건축물의 모든 정보를 통합 저장하는 기술입니다. BIM을 도입하면 설계품질과 생산성을 높이고 유지관리를 효율화할 수 있습니다. BIM 가이드라인은 GH와 사단법인 빌딩스마트협회가 함께 수립한 것으로, 건설공기업 최초로 유지관리 부분까지 BIM 적용이 가능한 게 특징입니다. GH는 설계, 시공, 유지관리 등 건설 전 과정에 BIM을 활용하고 건설생산성을 높일 계획입니다. GH는 현재 광교신사옥 건설사업에 BIM을 시범 적용하는 안을 추진 중이며, 향후 주택과 단지 개발에도 BIM을 도입할 계획입니다. 이헌욱 GH 사장은 “앞으로 기본주택 및 3기 신도시에 스마트건설기술을 적극 도입하여 경제적이고 지속가능한 도시개발을 실현할 예정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삼성물산이 단순 양질의 주택 공급을 넘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불거진 공동주택 층간소음을 해결하기 위해 ‘층간소음연구소’를 신설합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16일 조직을 개편하면서 사회 문제 해결의 주체로서 기업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층간소음연구소를 새로 설립했다고 16일 알렸습니다. 삼성물산이 층간소음 연구조직을 신설한 건 층간소음이 단순히 주거 성능 이슈가 아닌 사회 문제로 확산됐기 때문입니다. 층간소음은 공동주택 불편사항 1위로 지목되고 관련 분쟁이 계속 늘고 있는데요. 층간소음연구소는 삼성물산 내 ENG센터 산하에 석박사급 인력 10여명으로 구성됩니다. 연구소장은 부사장급인 김재호 ENG센터장이 담당합니다. 층간소음연구소는 향후 층간소음의 원인과 현황 분석부터 재료와 구조, 신공법 등 층간소음을 줄이기 위한 기술과 솔루션 등을 종합 연구합니다. 이를 통해 확보된 기술은 지속적인 실험과 검증을 통해 공동주택 건설현장에 단계적으로 적용됩니다. 층간소음 연구소를 맡게 될 삼성물산 ENG센터 김재호 부사장은 "꾸준히 층간소음 등 주거성능 개선을 위한 기술개발과 적용…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LH는 공공임대주택 입주민에 종합 주거서비스를 제공하는 ‘LH주거행복지원센터’를 새롭게 단장해 재개소했다고 16일 알렸습니다. ‘LH주거행복지원센터’는 LH 공공임대주택 관리사무소의 새 이름으로, 전국 LH 임대주택 관리사무소 1100여곳과 향후 설치될 관리사무소에 적용됩니다. 관리사무소가 단순 관리업무 외에 입주민 주거서비스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LH는 명칭 변경과 함께 노후 관리사무소를 입주민 공간으로 바꿨습니다. 인테리어를 새로 해 LED 전등과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가림막을 달고 커뮤니티시설과 편의시설을 설치했습니다. LH는 우선 대전둔산 3단지 등 4개 단지 내 ‘주거행복지원센터’를 리모델링하고, 입주 20년 이상의 임대단지를 위주로 리모델링 대상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서창원 LH 주거복지본부장은 “LH주거행복지원센터를 통해 입주민들이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주거서비스 지원이 이뤄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LH는 입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주거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2005년 도입된 LH '전세임대주택'이 15년이 지난 지금도 매물이 부족해 주택 품귀 현상을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LH는 공인중개사와의 협력을 강화해 매물을 확보하겠다고 하지만, 정작 매물을 내놓을 집주인들의 기피 현상에 대해서는 뚜렷한 대책이 없어 입주희망자들은 발만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전세임대주택은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족, 차상위계층 등에 해당하는 무주택자가 본인이 살고 싶은 집을 제시하면 LH가 해당 주택의 소유주와 먼저 전세계약을 체결한 뒤 입주대상자에게 재임대하는 주택입니다. LH가 8500만원~2억원의 전세보증금을 대신 지불하면 입주자는 보증금 100만원과 10만~20만원 상당의 월 임대료만 내고 6년(신혼부부는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정작 전세임대가 가능한 주택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입주대상자가 매물을 구해와야 LH도 해당 주택에 전세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데, 많은 집주인과 부동산 중개업자들이 전세임대 계약 자체를 꺼려 퇴짜를 맞고 오기 일쑤입니다. 지금도 청년을 대상으로 LH 전세임대 신청이 한창이지만 온라인 부동산…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롯데건설(대표이사 하석주)은 재단법인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빌드잇과 함께 ‘시스템 서포트 하중 모니터링 기술’을 공동 개발했다고 15일 알렸습니다. 이 기술은 콘크리트 타설 전 지지대 역할을 하는 골조 구조물인 시스템 서포트의 하중을 블루투스 기반의 무선 하중 계측 센서(로드셀)를 이용해 원격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기존 하중 계측 센서(로드셀)는 유선으로만 계측이 가능하고 단가가 높아 가설재에 활용하기 어려웠지만, 이번 기술은 무선으로 작동 가능하고 시공 및 철거시 실시간모니터링이 가능한 게 특징입니다. 무선 하중 계측 센서는 시스템 서포트 철거 후 재사용이 가능합니다. 롯데건설은 여러 층에 걸친 시스템 서포트와 층고가 높은 외부 시스템 비계 하부에도 센서를 설치해 원격으로 안전 관리 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 기술을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롯데건설 기술연구원 관계자는 “이 기술은 현재 광명의료복합클러스터 조성사업(소화지구) 공사 현장에 적용 중”이라며 “콘크리트 타설 공정의 안전관리를 실시간으로 예측해 획기적으로 사고를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건설현장에서 널리 쓰일…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서울 아파트 가격이 올 들어 급격하게 뛰면서 주택 구입에 따른 대출금 상환 부담도 11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불어났습니다. 15일 주택금융공사 주택금융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서울의 주택구입부담지수(K-HAI)는 144.5로 직전 분기보다 1.7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주택구입부담지수란 중위 소득인 가구가 중위 가격의 주택을 매입하기 위해 대출을 받을 경우 져야 하는 원리금 상환 부담을 지수로 표현한 건데요. 지수 100일 때 소득 중 약 25%를 주택담보대출 원리금 상환으로 부담한다는 의미가 됩니다. 주택구입부담지수 수치가 증가할수록 원리금 상환 부담이 크고 주택 매입이 부담스럽다는 걸 의미하는데, 서울 주택구입부담지수는 2016년 4분기 100을 넘어 꾸준히 증가했고, 작년 상반기 때 잠시 주춤했다가 작년 3분기부터 4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3분기 지수는 2009년 4분기(150.8) 이후 약 1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정부는 지금까지 부동산 대책을 24차례 쏟아냈지만 매매가와 전세가는 이처럼 잡히지 않고 있는데요. 코로나19에 따…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중흥건설그룹 중흥토건은 지난 12일 개최된 '마산 반월지구 재개발사업 총회'에서 이 사업지의 시공자로 선정됐다고 14일 알렸습니다. 중흥토건은 현대엔지니어링(35%), 반도건설(30%)과 함께 3개 기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으로 입찰에 참여했습니다. 중흥토건은 공사금액 약 1425억원, 35%의 지분으로 사업에 참여합니다. 이번 사업은 총 사업비 4073억원, 아파트 1954세대(분양 1840세대, 임대 114세대) 규모의 공사입니다.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반월동 61-1번지 일원을 재개발해 연면적 8만 8633평, 지하 3층~지상 최고 25층, 18개동 규모의 대단지를 조성합니다. 사업지는 도보 1분 거리에 월영초등학교와 반경 1km 이내에 중학교, 고등학교가 있고 이마트, 롯데마트, 롯데백화점 등 각종 생활편의 시설들이 사업구역 근교에 위치합니다. 단지는 2024년 2월 착공해 2026년 12월 입주할 예정입니다. 한편 중흥토건은 올해 재개발 및 도시환경정비사업 등에서 총 5288세대, 도급액 1조 1553억원을 수주, 1조 클럽에 진입했습니다. 지금까지 수주한 사업은 ▲부…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부동산자문업체 ‘도시와경제’는 오는 15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2021 주택 vs 상업용 부동산 전망’이란 주제로 온라인 부동산 강연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강연회에선 최근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2021년 주택시장과 상업용 부동산시장에서 예상되는 변화와 분석을 전할 계획입니다. 주용남 도시와경제 소장은 '주거용 부동산과 상업용 부동산의 수익성'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강연은 코로나19 감염 우려를 감안해 온라인으로만 열리며 강연영상은 도시와경제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도시와경제 송승현 대표는 "최근 주택은 KB·한국은행·감정원 통계 모두 상승 가능성이 큰 반면 대도시 오피스는 재택근무 유행으로 수요가 떨어졌다"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임대인의 고초도 계속되고 있다. 유동성·공급부족 따른 상승 전망이 많이 나오고 있지만 거주와 수익 관점에서 내년 시장은 엄격히 분리해 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통합 공공임대 입주자는 계약기간 내 자녀 출생 등으로 식구가 늘어나면 더 넓은 평형의 임대주택으로 옮길 수 있게 됩니다. 현재로서는 공공임대 입주가 다른 평형의 임대로 이사하기는 쉽지 않은데 가족 수 변화에 따라 조절이 가능해진다는 겁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14일 "통합 공공임대는 입주 이후 출생 등으로 자녀가 생겨 가족이 불어나면 그에 맞는 더 넓은 평형의 주택으로 옮기는 것을 적극적으로 허용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통합 공공임대는 기존의 행복주택과 영구임대, 국민임대 등 복잡하게 나눠진 건설 공공임대를 하나로 통일한 형태의 새로운 임대주택으로, 입주 기간은 최장 30년입니다. 정부는 최근 입주 대상 소득기준과 평형을 확대하면서 중산층도 살 수 있는 '질좋은 평생주택'으로 만드는 작업을 진행 중입니다. 공급 평형은 가구원수에 비례합니다. 1인가구는 26㎡, 1~2인은 36㎡, 2~3인은 46㎡, 2~4인은 56㎡, 3~4인은 66㎡, 4인 이상은 76㎡나 84㎡를 공급합니다. 처음 부부 두명밖에 없는 상태에서 통합 공공임대에 입주한다면 36㎡나 46㎡ 주택…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033630]는 고객이 음성 대화를 통해 원하는 콘텐츠를 찾을 수 있는 B tv 에이닷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서울 중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B tv 에이닷 서비스와 NPU(신경망처리장치)칩을 탑재한 AI 셋톱박스 'AI 4 vision'을 선보이며 'AI B tv'에 걸맞는 기반을 갖췄다고 선언했습니다. SK텔레콤의 생성형 AI 에이닷을 B tv에 적용한 이 서비스는 검색 범위를 B tv뿐 아니라 OTT, 유튜브, 웹까지 확대해 고객에게 최적의 콘텐츠 정보를 제공합니다. 에이닷과 B tv의 결합은 SK텔레콤의 생성형 AI 개인비서 '에이닷'을 B tv로 확장한 것입니다. 고객이 리모컨에 있는 마이크 버튼을 눌러 "에이닷"이라고 말하거나 B tv의 화면 상단 메뉴의 에이닷 아이콘을 선택해 대화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요즘 배우 정해인이 나오는 드라마가 인기라는데 뭐지?"라고 평소 말투로 물으면 B tv 에이닷 서비스는 "드라마 제목은 엄마친구아들입니다"라고 답합니다. 재차 "사람들 반응은 어떻지?"라고 물으면 시청자들의 평가를 검색해서 알려주며 "줄거리가 어떻게 되지?"라고 이어 질문하면 AI가 줄거리 요약을 말해줍니다. 또한 감독, 출연진, 줄거리 등 기본적인 내용뿐 아니라 시청자 리뷰도 요약해 제공하는 등 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찾아서 음성으로 알려줍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8월 120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에 대한 OBT(Open Beta Test)를 진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고객의 85%가 만족했으며 88%의 고객이 지속 사용 의향을 밝혔다고 SK브로드밴드는 설명했습니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Customer 사업부장은 "B tv 에이닷 서비스는 고객이 건네는 말의 의도와 맥락을 명확히 이해해 최적의 결과값을 고객에게 음성으로 제공한다"며 "마치 미디어 전문가가 옆에서 알려주는 듯한 AI 효용감을 고객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AI 4 vision 셋톱박스는 NPU칩을 탑재해 셋톱박스에서 직접 실행하는 온디바이스 AI가 가능하게 했습니다. AI가 실시간 및 VOD 콘텐츠의 오디오를 분석해 음성은 더욱 또렷하게 조정하고 음량은 일정하게 맞춰줍니다. 또한, 비디오의 명암과 색상을 생생하게 전환시킬 수도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앞으로 영상에 등장하는 인물, 장소, 상품 등 추가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AI 4 vision 셋톱박스는 4개의 마이크를 장착해 사람의 음성을 잘 알아듣는 대화형 셋톱박스로 리모컨 없이도 B tv 에이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AI 4 vision은 업계 최초로 4K를 지원하는 13M 픽셀의 카메라를 탑재해 고객의 움직임을 인식한 모션 게임, 펫 모니터링, 홈 피트니스, 영상통화 등을 제공합니다. 또한, 기존 AI 셋톱박스 대비 CPU는 2.7배, 램은 3GB에서 4GB로 업그레이드했으며 저장 용량은 32GB로 4배 확대해 콘텐츠 검색, 화면 전환, 앱 반응속도 등 성능을 고도화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4분기 출시를 앞둔 'AI 스마트 리모컨(앱)'도 선보였습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은 휴대폰의 '모바일 B tv' 앱을 통해 이용 중인 TV 상황에 따라 필요한 정보를 알아서 모아줍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은 고객이 실시간 채널을 볼 때는 고객별 시청 이력에 기반해 AI가 채널을 추천하고 구체적인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할 때에는 해당 방송의 무료 VOD, 클립 정보 등을 제공합니다. VOD를 시청하면 배우가 등장하는 시점에 인물 및 착용한 상품의 정보를 알려줍니다. 또한, 홈쇼핑 방송을 볼 때는 상품 정보 및 주문 링크를 제공하여 모바일로 상품을 빠르게 확인하고 바로 주문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이 제공하는 실시간 맞춤 정보들은 보관함에 저장되어 TV 시청 후에도 언제든 찾아볼 수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유료방송플랫폼과 AI 기술의 접목은 성장을 위한 필수조건이며, 서비스 중인 'AI골프'와 '살아있는 영어'에 대한 긍정적 고객 반응은 AI 서비스에 대한 확신을 갖게 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10월에는 AI 리더보드, 실시간 베스트 기능을 탑재하고 사용성을 개선한 신규 버전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며 생성형 AI 이미지 생성 신규메뉴, 한영 혼용 음성인식엔진 등을 추가해 살아있는 영어 2.0 서비스로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AI가 추천한 콘텐츠를 보기 위해 영화, 방송, 키즈 등 다양한 월정액 상품에 각각 가입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B tv All+ 상품을 9월 초 출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B tv All+는 B tv의 실시간 채널과 약 20만 편의 VOD를 제공하며다 AI가 추천하는 콘텐츠를 한 번에 바로 즐기는 것이 가능합니다.
K콘텐츠 위상과 함께 한국 드라마·영화 속 음식을 찾는 외국인이 부쩍 늘었습니다. 유튜브에 쏟아지는 각종 바이럴 마케팅은 기업 실적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류는 K푸드 열풍을 이끄는 주역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 수십년에 걸친 기업들의 현지 기반 다지기 작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발 빠르게 해외에 진출한 이들은 저조한 인지도와 낯선 유통체계,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 등에도 뚝심으로 버틴 결과 글로벌 K푸드를 만들어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초코파이(오리온)⋅밀키스(롯데칠성음료)⋅꽃게랑(빙그레)은 러시아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한국 기업 제품들입니다. 하지만 영향력 측면에서 이들을 압도하는 브랜드가 팔도의 라면 ‘도시락’입니다. 한국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이 제품은 꾸준함과 전략적인 판단으로 러시아 ‘국민 라면’ 반열에 올랐습니다. 러시아 특허청은 아디다스, 샤넬 등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기업에만 상표권을 인정해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표권 인정은 공익적으로나 사익적으로 강력한 권리 보호를 받게 된다는 걸 의미합니다. 2021년 러시아 특허청은 225번째로 팔도 '도시락' 상표권을 인정해 저명상표 권리를 부여했습니다.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입니다. 최근 국내 라면 기업들이 해외 진출 범위를 넓히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에서만큼은 팔도의 아성이 견고합니다. 러시아에서 팔도의 라면시장(용기면) 점유율은 60%로 수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도시락의 러시아 매출은 2005년 7000만달러를 넘었고 2016년에는 2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2010년부터는 매출이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5개년(2018~2022년) 평균 신장률은 15%에 육박하는 등 두 자릿 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경우 러시아에서 '다쉬락(도시락의 현지 발음)'은 일반 컵라면을 지칭할 정도로 일반명사로 굳어졌습니다. 도시락 유통의 시초는 1990년대 초 부산항과 러시아를 오가던 보따리 상인들이었습니다. 보따리상이 배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들여온 사각 형태의 도시락은 기존 러시아 선원들이 먹던 수프 용기와 비슷했습니다. 각진 모양은 흔들리는 배와 기차 안에서 안정적인 섭취가 가능했고 국물을 마시기도 편리했습니다. 칼칼한 맛은 러시아 전통 수프와 비슷했습니다. 추운 날씨와 함께 시베리아 횡단 열차 등 장거리 여행이 보편화한 러시아에서 도시락은 간편하고 따뜻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부각되며 빠르게 입소문을 탔습니다. 80~90년대 활발하게 발전하던 중공업과 달리 경공업 시장이 크지 않았던 것도 팔도가 제품화에 나설 최적의 타이밍으로 작용했습니다. 도시락을 찾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어나자 팔도는 1997년 현지 사무소를 열었고 진출 첫해 러시아 판매량은 7배 증가하며 현지인들에게 각인되기 시작했습니다. 위기는 사무소를 개설한 지 1년 만에 찾아왔습니다. 극심한 재정난을 이기지 못한 러시아가 1998년 모라토리엄(지급 유예)을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서방의 경제제재와 유가 급락 등으로 루블화 가치는 급락했고 외국인 투자 철회 등 연쇄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경영 환경이 악화한 국내외 기업들이 잇따라 러시아에서 철수했지만 팔도는 잔류를 결정했습니다. 투자 초기였기에 매몰 비용이 적었을뿐더러 동유럽⋅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시장을 쉽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러시아 경제는 1999년 들어 서서히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팔도는 당시 블라디보스토크를 넘어 시베리아, 우랄 지역까지 마케팅을 확대하며 비어 있던 시장을 빠르게 점유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 현지 판매량은 연간 2억개에 육박했습니다. 2002년 러시아법인 설립 후 라멘스코예(2002년)와 리잔(2008년)에 현지 공장을 세우며 생산을 본격화했습니다. 러시아에서 파는 도시락 제품은 닭고기, 돼지고기, 쇠고기, 김치, 버섯, 새우 등 10여종에 이릅니다. 현지 입맛에 맞춰 매운맛을 낮췄고 포크를 동봉해 편리성을 높였습니다. 현지 문화를 반영해 2012년에는 마요네즈 소스를 별첨한 ‘도시락 플러스’를 출시했습니다. 최근 즉석 봉지면 타입 '퀴스티' 등 제품 카테고리를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2022년 러시아법인은 연초 가격 인상 및 공장 증설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62% 증가한 49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매출은 41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 줄었습니다. 지난해 매출 감소는 러시아 현지 내 일시적인 경기 변동에 의한 것으로 점유율에는 변화가 없다는 게 팔도 측 설명입니다. 2014년에는 러시아 국가 상업협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제품상'에 도시락이 라면업계 최초로 선정됐습니다. 이 상은 러시아 소비자 투표를 통해 결정됩니다. 국가적 위기에도 러시아를 떠나지 않고 남아 사업을 확장한 팔도에 대한 현지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입니다. 도시락은 이 상을 총 5회 수상했습니다. 도시락은 러시아에서 전량 생산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러시아 국민 일상에 자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2022년 가격 인상으로 가격이 2배 가량 오르자 현지 내 불만 여론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각에서는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기업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팔도 관계자는 "러시아 시장 1위 브랜드로서 입지를 유지하기 위한 현지화 마케팅을 지속해 명실상부 국민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유지해나갈 것"이라며 "라면 외에도 음료, 스낵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러시아 내 종합 식품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①농심] 신라면, ‘까다로운 월마트’ 넘고 날개 달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②오리온] 초코파이는 깐깐한 중국을 어떻게 사로잡았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석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8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달(3.42%)보다 0.06%포인트(p) 낮은 3.36%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4.00%로 정점을 찍었다가 12월(3.84%)부터 올해 4월(3.54%)까지 5개월간 내림세를 보인 코픽스는 5월(3.56%) 소폭 상승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지면서 6월(3.52%), 7월(3.42%)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며 최근 1년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변동이 반영돼 움직입니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적게 주고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입니다. 7~8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3.69%에서 3.67%로 0.02%p,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3.15%에서 3.14%로 0.01%p 각각 낮아졌습니다. 각 시중은행은 오는 20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합니다. KB국민은행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4.56~5.96%에서 4.50~5.90%로 0.06%p 내려갑니다. 우리은행도 5.11~6.31%에서 5.05~6.25%로 인하합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7~1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5.25~5.50%에서 4.75~5.0%로 0.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의 금리인하는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당시인 2020년 3월 이후 무려 4년6개월만이자, 고물가를 잡기 위해 공세적으로 금리를 올리던 2022년 3월로부터 2년6개월만에 이뤄진 것입니다. 연준이 빅컷(기준금리 0.50%p 인하) 단행을 통한 통화정책 기조전환 이른바 피벗(pivot)에 나서면서 한국(기준금리 3.50%)과 최대 2.00%p까지 벌어졌던 금리격차는 최대 1.50%p로 줄어들었습니다. 연준은 이번 금리인하 조처에 대해 "인플레이션은 FOMC의 2% 목표를 향해 더 진전을 보였지만 여전히 다소 올라가 있는 상태"라고 진단하면서도 "FOMC는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2%를 향해 가고 있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었고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에 대한 리스크는 대체로 균형을 이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직후 기자회견에서 "다른 나라 중앙은행들이 금리인하에 나서는 동안 우리는 기다렸고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해 둔화한다는 확신을 얻는 형태로 우리의 인내가 보상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오늘의 강한 움직임을 가능하게 한 배경"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향후 금리인하 속도 전망에 관한 질의엔 "경제전망 요약(SEP)에는 FOMC가 서두르고(rush) 있다는 내용이 없다"며 시장의 기대감에 선을 그었습니다. 파월 의장은 "우리는 들어오는 지표와 경제전망의 전개, (물가·고용) 위험간 균형에 근거해 매 회의에서 의사결정을 한다"며 "적절하다고 판단할 경우 더 느리게 갈 수도 있다"고 답했습니다. 연준은 이날 함께 발표한 점도표(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수준 전망을 표시한 도표)에서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중간값)를 종전 5.10%에서 4.40%로 낮췄습니다. 현 금리 수준(5.25~5.50%)을 고려하면 연내 0.5%p 추가인하도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이와 함께 한국은행은 오는 10월11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있습니다. 연준의 고금리 기조 아래 역대 최장기간 현 기준금리(연 3.50%)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한은에도 그만큼 피벗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관건은 최근 들썩이는 집값과 빠르게 불어나는 가계대출로 인한 '금융안정' 입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한은이 유동성을 과잉공급함으로써 부동산 가격상승 심리를 자극하는 실수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9일 오전 이창용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기관 합동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와 관련해 "정부는 높은 경계심을 갖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대내외 상황 변화에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 부총리는 "가계대출은 9월부터 시행된 정책효과 등이 가시화되면서 증가폭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택시장이 과열되거나 가계부채가 빠르게 증가할 경우 추가적 관리수단을 적기에 과감하게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