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현대[267250]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서울 국립서울현충원과 경북 국립영천호국원에서 묘역정화 봉사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묘역정화 봉사는 지난 14일과 5월 24일 양일에 걸쳐 진행됐으며 임직원 총 140여명이 참여했습니다. 임직원들은 순국열사에 대한 헌화 및 참배를 시작으로 묘역 주변 잡초제거와 꽃 심기, 비석 닦기, 태극기 정비 등 봉사활동을 진행했습니다. HD현대는 호국영령과 순국선열들의 넋을 기리고자 지난 2015년 국립현충원과 맺은 자매결연을 시작으로 매년 정기적인 묘역정화 봉사활동을 펼쳤습니다. HD현대는 국가유공자를 위한 임직원 기부 캠페인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기 성남시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에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기부 키오스크를 운영해 6월 한 달 동안 국가유공자 및 독립유공자 후손을 대상으로 한 모금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조국에 헌신한 이들에 감사함을 전하고, 국군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한 호국보훈활동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지난 2021년부터 국가보훈부와 협력해 '국가유공자 하우스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 약 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6․25 참전 국가유공자 및 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6월 신입사원 채용부터 실무형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아이엠(I’M) 전형’을 도입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I’M 채용’은 지원자의 직무 수행 능력과 열정, 비전을 중점 평가하는 제도로 R&D·데이터·마케팅·디자인 등 실무 역량의 중요도가 높은 직군 채용에 활용할 예정입니다. 이번 6월 ‘I’M 전형’에서는 롯데백화점, 롯데호텔, 롯데이노베이트 등 10개 계열사의 신입사원을 선발하며, 이달 30일까지 롯데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 접수를 받습니다. 채용 절차는 ‘스토리 심사→현장 오디션→인턴십 프로그램’으로 정량적인 요소를 배제하고 직무 수행 역량을 평가합니다. 스토리 심사에서는 지원자가 작성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직무 경험을 평가하며 입사 지원 시 직무와 연관된 본인의 경험과 역량, 장점을 담은 포트폴리오를 제출해야 합니다. 포트폴리오는 양식의 제한 없이 동영상, PPT 등 본인을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방식을 활용하면 됩니다. 현장 오디션에서는 과제 해결 과정에서 본인의 역량이 어느 정도 투입됐는지 확인할 수 없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당일에 과제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지원자의 직무 역량을 검증하는 평가단도 책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금호석유화학[011780]이 지난해 ESG 성과와 지속가능성 정보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23'을 발간했습니다. 17일 금호석유화학에 따르면, '지속가능경영보고서 2023'은 ▲ESG 경영 체계 ▲이중 중대성 평가 ▲2023 중대 이슈 ▲ESG Fact Book ▲연결회사 ESG 성과 ▲ESG Data Pack 순으로 구성됐으며, 지속가능경영 전략과 목표 및 주요 성과 등과 관련된 내용이 담겼습니다. 보고서에는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Standards 2021, ESRS(유럽지속가능성공시기준) 등 글로벌 지속가능경영성과 공개 가이드라인을 준용한 이중 중대성 평가가 도입됐습니다. 이중 중대성 평가는 ESG 이슈가 기업 가치에 미치는 영향(Outside-in) 뿐만 아니라 기업이 사회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Inside-out)까지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방법입니다. 이를 통해 금호석유화학은 ▲온실가스 감축 전략 이행 ▲에너지 효율 개선 및 소비 감축 ▲지속가능한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 ▲순환경제 시스템 구축 ▲안전보건 리스크 관리 5개 중대 이슈를 산출했으며 ISSB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각 이슈별 대응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은 미국의 머신러닝 솔루션 기업인 몰로코와 협력해 AI 기반 통합 광고 플랫폼 '어썸(ASUM) 2.0'을 출시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몰로코는 기업에 맞춤형 광고 플랫폼을 제공하는 미국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으로, 고도화된 머신 러닝 기반의 AI 기술을 활용해 기업들이 효율적으로 광고를 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어썸(ASUM)은 SKT T전화, T멤버십, PASS 등의 서비스와 통신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타겟팅 광고 플랫폼으로, SKT가 2021년 '어썸(ASUM) 1.0'을 출시한 바 있습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어썸(ASUM) 2.0’에 몰로코의 광고 기술까지 접목하여 고객 타겟팅을 한층 정교화했습니다. 양사의 타겟팅 기술을 AI가 통합해서 사용자에게 알맞은 광고를 보여주는 방식입니다. 광고주는 통신사의 서비스와 최신 타겟팅 기술을 활용해 마케팅을 진행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사용자는 본인에게 필요한 광고를 접하고 정보를 얻게 돼 광고로 인한 피로도를 줄일 수 있습니다. 애견용품을 구매한 이력이 있는 고객에게는 배너 광고로 사료, 애견의류 등을 추천하는 방식입니다. 양사는 서비스 범위를 글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은행장 최우형)는 삼성전자와 함께 출시한 '삼성 AI 라이프 챌린지박스'를 앵콜 판매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지난 5월말 2만좌 한정판매한 이 상품은 케이뱅크 수신특판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불과 6시간만에 완판됐습니다. 케이뱅크 챌린지박스는 최대 연 4%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자동 돈 모으기 서비스입니다. 목표금액 설정시 매주 모아야 할 금액이 자동 계산됩니다. 기본금리 연 1.5%에 목표일까지 성공 완료하면 우대금리 2.5%가 적용됩니다. 이번 앵콜 이벤트는 선착순 1만좌까지 한정으로 가입할 수 있습니다. 목표기간은 30일 고정이며 모으는 금액은 매주별 5만원에서 100만원까지 자유롭게 선택합니다. 총목표금액은 최대 500만원입니다. 1차와 마찬가지로 챌린지박스 도전에 성공한 모든 고객에 특별혜택을 제공합니다. 챌린지박스 성공일에 삼성스토어 매장에서 쓸 수 있는 10만원 캐시백 스페셜 쿠폰이 발급됩니다. 케이뱅크 체크카드로 100만원 이상 결제시 즉시 스페셜 쿠폰이 적용돼 10만원이 케이뱅크 계좌로 입금됩니다. 스페셜 쿠폰은 발급일로부터 30일내 사용하며 결제품목 제한없이 할인 가능합니다. 단, 백화점과 대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 휴젤은 최근 일본 도쿄에서 개최된 ‘제112회 일본미용외과학회’에 참가해 ‘바이리즌 스킨부스터 HA’의 유효성을 소개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일본미용외과학회는 1958년에 설립된 이후 매년 정기 학술대회를 개최하며 미용외과 분야의 발전을 위한 최신 지견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번 학회에도 다양한 기업 및 글로벌 전문가들이 참여해 학술적 교류를 이어갔습니다. 휴젤은 의료전문가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신 스킨 리쥬비네이션 주사 요법을 주제로 ‘바이리즌 스킨부스터 HA’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연자로 나선 마리모 클리닉의 요시히코 마키노 성형외과 전문의는 볼륨 증가를 중심으로 진행되던 과거 시술과는 다르게 최근에는 보다 자연스럽고 젊어 보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피부질 개선 중심으로 시술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바이리즌 스킨부스터 HA’는 고농도의 히알루론산으로 구성돼 있어 보습 효과가 길고 부종으로 인한 다운타임 역시 짧아 탄력 개선 및 광채·톤업에 효과적이라며 다양한 시술 사례를 통해 제품 유효성을 전했다는 설명입니다. 휴젤 관계자는 "우리나라만큼이나 피부미용에 관심이 높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건설[000720]은 지난 12일 여의도 월드비전 본사에서 강원특별자치도와 산하 기관인 강원도자연환경연구공원,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과 '생물다양성 보호 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협약식에는 이인기 현대건설 상무, 김창규 강원특별자치도 산림환경국 국장, 한상호 월드비전 부문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 단지 내 조경부지와 연구공원 내 공공부지에 지역환경에 기반한 특산·자생식물 정원을 조성하고 식물 보호 인식 제고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자체 주택 상품과 연계한 환경보존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특히, 강원도 및 수도권 내 힐스테이트 사업지를 선정해 지역생태계 보호를 위한 식물 정원을 조성하고 월드비전을 통한 조경 전문기관과 협업해 정기적인 모니터링 및 주민 대상 정원 관리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강원특별자치도 자연환경연구공원이 추진하는 공공부지를 활용한 자생·특산식물 서식지 조성 사업도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사업을 통해 조성된 정원은 월드비전과 함께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생물다양성 보존 및 인식 개선을 위한 교육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며, 강원지역…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GS리테일은 17일 자체브랜드(PB) '유어스'의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공개했다고 밝혔습니다. ‘함께 더 재미있는 유어스’라는 새로운 슬로건 아래 8년 만에 브랜드 체계를 재정립합니다. 지난 2016년 3월 론칭한 유어스는 GS리테일에서 ‘함박웃음’ 이후 17년 만에 선보인 통합 PB 브랜드입니다. 양과 가격 중심의 기존 PB 상품 한계를 넘어 식품부터 비식품까지 전 카테고리에서 다양한 고객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상품을 선보이고자 했습니다. 대표 상품으로는 ▲유어스 오모리김치찌개라면 ▲유어스 춘식이 우유 ▲유어스 점보라면 ▲유어스 야쿠르트그랜드280ml ▲유어스 보솜이물티슈 ▲유어스 비닐우산 등이 있습니다. 이번 BI 리뉴얼은 ‘고객에게 재미와 즐거움을 선사하는 라이프스타일 PB 브랜드’로서 유어스만의 브랜드 자산 가치를 높이는데 주력했습니다. 필수 먹거리부터 생활용품까지 일상생활(라이프스타일)에 밀접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는 의지를 로고 디자인에 녹였습니다. 체계적인 브랜드 운영관리를 위해 BI를 기본형·프리미엄형 2종으로 구성했습니다. 디자인의 경우 유어스 고유 심볼은 그대로 계승하면서 서체와 색상 등을 변경해 시인성을…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유플러스[032640]는 시각장애인의 디지털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한시련)에 점자정보단말기를 기증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점자정보단말기는 시각장애인이 점자나 음성으로 디지털 파일을 이용해 비장애인과 동일하게 학습, 업무, 게임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된 일종의 노트북입니다. 수 백만원의 고가 장비여서 많은 시각장애인들이 구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디지털 정보격차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농어촌 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해 점자정보단말기 7대를 기증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단말기 7대는 한시련의 강원, 경남, 전남, 전북, 충북 등 농어촌 지역 지회에 전달돼 오는 8월부터 시각장애인들이 다양한 활동에 활용할 예정입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4월 시각장애인의 스마트기기 사용환경 개선을 위해 기부금 5000만원을 한시련에 전달했습니다. 한시련은 이 기부금으로 260쪽 분량의 ICT 교육용 지도서를 제작해 전국지부와 복지관 등 220여 곳에서 시각장애인 대상 스마트기기 활용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광주세광학교 등 전국 맹학교 8곳에 점자책과 확대독서기, 노트북 등 I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SK에코플랜트·HDC현대산업개발[294870] 컨소시엄이 대전 가양동1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17일 SK에코플랜트에 따르면, 수주한 사업은 대전 동구 가양동 일원에 지하 4층~지상 35층, 14개동, 총 1560가구 규모의 아파트 및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전체 도급액의 경우 약 5145억원이며 SK에코플랜트의 지분율은 50%입니다. 사업지는 오는 2028년 개통 예정인 대전 도시철도 2호선 가양역과 접한 역세권 입지를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KTX 대전역, 대전 도시철도 1호선 대동역, 대전복합터미널도 인접합니다. 이와 함께, 초·중·고와 대학교 등 교육시설도 인근에 자리하고 있으며 생활인프라와 녹지도 풍부하게 갖춰져 있습니다. 여기에 미래 주거가치 상승 및 생활환경 향상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사업지가 속한 가양동을 비롯해 소제동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 대전역세권 재정비촉진지구 등 인근에 다수의 대규모 정비사업이 진행중입니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수주에 앞서 지난 1월 서울 미아제11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을 시작으로 인천 부개5구역 재개발, 서울 신반포27차 재건축까지 다수의 우량 도시정비사업을 수주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 브랜드 bhc치킨은 17일부터 자체 튀김유인 ‘고올레산 해바라기유’의 가맹점 공급가격을 기존 대비 4500원 인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최근 해바라기유 국제 시세 안정화와 함께 가맹본부의 공급처 다변화 등 다양한 조달원가 절감의 결실이라는 설명입니다. bhc치킨은 지난 2022년 7월 해바라기유 원재료 가격 급등에 따라 튀김유 가맹점 공급가를 60% 가까이 올리면서 인하 요인이 발생 시 가격을 내리겠다고 약속한 바 있습니다. 이에 bhc치킨은 그 동안 튀김유 공급가를 2022년 두 차례(7·9월), 지난해 네 차례(5·8·11·12월) 인하했습니다. 6개월 여 만에 다시 4500원을 추가 인하한 겁니다. 이번 인하로 bhc 튀김유 공급가는 2022년 7월 최고가 대비 43% 인하됐으며 해바라기유 주 산지인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가격이 급등하기 직전 대비는 9%(7500원)가량 낮은 수준이 됐습니다. bhc치킨 관계자는 "대다수의 외식업 가맹사업자들이 원부자재 가격 상승 외에도 인건비와 임대료 상승, 주문중개수수료와 배달대행수수료 등 각종 부가적인 비용들로 인해 수익이 악화되고 있다"며 "이번 해바라기유 공급가 인하로 가맹점주분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코스닥 상장사 에스앤디가 주요 고객사 수출 확대로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K-푸드 열풍 확대와 더불어 삼양식품의 불닭시리즈 해외 호조로 인한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1998년 설립된 에스앤디는 지난 2021년 코넥스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했다. 일반기능식품 및 건강기능식품의 소재 생산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에스앤디가 불닭시리즈의 해외 매출 호조로 성장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불닭시리즈의 액상, 분말 수프의 핵심 원료를 독점 공급함에 따라 동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삼양식품의 불닭시리즈가 한국, 중국, 동남아, 미국을 중심으로 매출액이 지속 증가하고 있고 이는 고스란히 에스앤디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라면은 K-콘텐츠 글로벌 확산에 따라 해외시장에서의 침투율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며 "글로벌 K-푸드 열풍 확대가 주요 고객사 수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K-푸드 열풍 확대에 따른 주요 고객의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른 일반기능식품소재 매출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B증권은 17일 아이티엠반도체에 대해 북미 고객사 스마트폰 신제품을 중심으로 매출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2만8000원에서 3만6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아이티엠반도체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7% 늘어난 1456억원으로 예상된다. 영업적자는 24억원으로 같은 기간 적자를 지속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북미 고객사 스마트폰 신제품향 매출 반영이 시작될 것"이라며 "국내 고객사 클램 타입 폴더블폰에도 보호회로 공급이 시작돼 직전 분기 대비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500억원, 70억원으로 예상된다. 온디바이스AI(인공지능) 시장 개화에 따른 스마트폰 시장 확대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아이티엠반도체의 배터리 보호회로인 'PMP(모듈 패키지 보호)'는 배터리 전력과 발열 관리에 특화된 솔루션"이라며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 내 침투율 확대를 비롯해 북미 고객사향 실적 안정화, 온디바이스AI용 고부가 제품의 수요 증가 및 비중 확대 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NH투자증권은 17일 LG생활건강에 대해 올해 2분기 중국 이커머스 채널에서 양호한 성과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42만원에서 50만원으로, 투자의견은 '유지'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LG생활건강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 3% 줄어든 1조7841억원, 1537억원으로 추정된다. 중국 이커머스 채널에서의 양호한 성과가 두드러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천기단 리뉴얼 제품을 중심으로 Douyin(도우인), Tmall(티몰) 등 이커머스 비중 확대로 전체 매출은 반등이 예상된다"며 "2분기 오휘, 숨 매장 철수를 마무리하며 상반기까지는 오프라인 매출 기저 부담은 상존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화장품 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448억원, 603억원으로 예상되고 채널별 매출액은 면세 1848억원, 중국 1660억원으로 추정된다. 생활용품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460억원, 35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고, 음료 부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932억원, 579억원으로 예상된다. 정 연구원은 "하반기 면세와 중국 실적 기저도 편안한 데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한국투자증권은 17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미국 내 한국 화장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22만원에서 24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4%, 1029% 늘어난 9776억원, 66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에서 라네즈 신제품에 힘입어 매출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분기 라네즈 신제품 출시 등에 따라 시장 예상보다 높은 매출 성장을 보였다"며 "그 효과와 함께 작년의 높은 기저에 따라 2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12.9% 매출 증가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사업 체질 개선을 진행 중이고, 근본적인 비효율을 줄여나갈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1970억원, 3780억원으로 예상된다. 미국에서 온라인 중심으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지만 오프라인 유통 채널 개화 가능성이 남아있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미국은 전통적으로 상반기보다 하반기가 소비 성수기"라며 "코스알엑스의 2분기 미국…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영풍과의 경영권 분쟁이 확대되면서 영풍이 극적으로 공개매수를 철회하고 고려아연과 전격 화해를 시도할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3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기자회견에서 영풍과의 관개 개선 가능성을 언급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금융투자업계와 법조계에서는 사실상 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영풍과의 경영권 분쟁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만큼 현실성이 거의 없다는 게 중론입니다. 3일 금융투자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영풍이 MBK파트너스와 맺은 주주간 계약서가 우선 가장 큰 걸림돌로 꼽힙니다. 영풍과 MBK가 고려아연에 대한 공개매수에 나서면서 신고한 공개매수신고서에 따르면 공개매수자인 영풍은 경영협력계약의 체결일로부터 10년 간 보유주식을 제3자에게 처분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는 만큼 영풍은 자신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을 MBK외에는 아예 팔 수가 없도록 강제돼 있습니다. 여기에 10년이 지나서도 영풍은 보유한 주식을 MBK파트너스 측이 요구할 경우 넘겨야 하는 우선매수권까지 MBK파트너스 측에 부여해준 상황입니다. 이 외에도 영풍과 MBK파트너스간 주주간 계약서에는 10년이 경과한 이후에도 고려아연 측의 현 회장인 최윤범과 그 특수관계인 등에게는 영풍이 자신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을 팔 수 없도록 명시돼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양 측의 깊어진 감정의 골 역시 화해 할 수 있는 선을 넘었다는 의견이 대세입니다. 상호 보도자료를 넘어 기자회견 등을 통한 직접적인 언론 플레이를 이어왔고 이번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양측이 상대방을 상대로 제기한 각종 소송은 배임과 허위사실 유포 등 10여건 넘기 때문입니다. 특히 상호 소송 중 일부는 고소를 취하하면 더 이상 수사가 진행되지 않지만, 상당수는 검찰 등 사법당국의 자율에 따라 수사가 진행될 상황에 놓이면서 상당 부분 상호 퇴로가 닫혔다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최 회장의 기자회견이 있던 지난 2일에도 영풍은 법원이 주식회사 영풍이 당사 대표이사 등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전부 기각하는 판정을 내렸음에도 이를 인정하지 않고 곧바로 고려아연의 자기주식 취득 목적 공개매수 절차를 중지하라는 가처분 신청을 서울지방법원에 냈습니다. 강성두 영풍 사장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싸움을 예상도 못했던 것도 아닌데 이정도에서 맥없이 물러나지는 않겠다"며 "다시 한번 (공개매수가격)을 상향하는 것까지 포함해 모든 수단을 검토할 의사가 있다"며 물러설 뜻이 없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확언했습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일련의 행위와 발언 등은 더 이상 대화가 될 수 없는 상대임을 본인들 스스로 시인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며 "둘의 화해는 이제 실현가능성이 없는 얘기라고 보면 된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MBK와 영풍이 적대적 공개매수를 통하여 고려아연의 경영권을 빼앗는 경우 고려아연의 미래는 없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경영권 인수 시도에 대응해 2조원대 회사 자금을 투입해 대규모 자사주 매입 결정을 한 배경과 앞으로 계획을 직접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유를 불문하고 고려아연이 지금과 같은 혼란과 분쟁의 한가운데 처하게 돼 주주와 임직원, 협력업체, 지역사회 및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리게 된 점 깊은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회사와 주주, 임직원, 협력업체를 지키고 지역사회,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진심을 담은 간절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고려아연과 함께 사모펀드인 베인캐피털도 4300억원을 들여 공개 매수에 참여, 고려아연 지분 2.5%에 해당하는 51만여주의 공개 매수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과 베인캐피털의 합산 공개 매수 규모는 전체 발행 주식의 18%인 약 372만주이며 전체 금액은 3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최 회장은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의 경영이나 이사회에 관여하지 않는 순수한 재무적 투자자"라며 "베인캐피털은 고려아연 현 경영진이 추진하는 트로이카 드라이브 등 미래 사업 방향을 적극적 지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금번 고려아연이 취득하는 자사주는 향후 적법 절차를 거쳐 전량 소각함으로써 주주 가치를 확고히 높이겠다"며 "이는 금번 사태로 초래된 자본시장 혼란 및 회사 비전과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 신속히 수습하고자 한 결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MBK가 경영권을 장악하는 경우, 결국 MBK는 고려아연을 중국기업이든 누구든 높은 가격을 제시하는 매수인에게 매각할 것"이라며 "이러한 결과를 방지함으로써 비철제련 세계1위의 토종기업으로서 2차전지 공급망에서 니켈 등 핵심 원소재를 생산하는 국가기간산업을 지키고자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은 오는 4일부터 23일까지 주당 83만원에 320만9009주의 자기주식을 공개 매수할 예정입니다. 자사주 매입에 소요되는 비용은 총 2조6635억원 입니다. 한편 이날 오전, 최 회장의 기자회견에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50부(김상훈 부장판사)는 영풍 측이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 측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 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법원의 가처분 신청 기각으로 고려아연은 경영권 방어 수단으로 거론된 대항 공개매수와 자사주 매입을 병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MBK파트너스는 법원 결정이 알려진 직후 입장문을 내고 "이 사건 분쟁의 당사자는 MBK·영풍과 현 경영진인 최윤범 회장일 뿐이고, 고려아연은 분쟁의 당사자도 아니므로 분쟁의 일방 당사자인 최윤범 회장을 위해 회사 자금을 사용해 자기주식을 취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영풍은 이날 고려아연의 자사주 취득 절차를 중지하라는 내용의 가처분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추가로 제기했습니다. 이에 고려아연은 즉각 반박 자료를 내고 "MBK의 주장은 자사주 취득이 아닌 당사의 중간배당에 적용되는 규정이고 비상장법인에 적용되는 사항임에도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혀 양 측의 법률 공방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국내 증시가 금리 인하 수혜 등으로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헬스케어 등 고금리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업종 중심으로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리 인하와 더불어 미국 대선 등의 사안이 올해 4분기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9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기점으로 미국 등 주요국은 금리 인하 사이클로 진입했다"며 "그간 고금리가 부담으로 작용했던 업종 중심으로 본격적인 반등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리 인하기에 금리와 음의 관계에 있으며 이익 모멘텀이 개선되는 헬스케어, 필수소비재, 화장품, 호텔·레저 등의 업종에 주목한다"고 덧붙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기확장, 초과수요 국면에서 금리인하, 유동성 확장은 글로벌 증시에 강력한 상승 동력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의 완만한 경기둔화에 유럽, 중국 경기회복이 가세할 경우 달러 하향 안정은 물론 한국 수출 호조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미국 금리 인하로 중국 관련주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 인하로 중국의 통화정책 운용 여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재정부양 기대감이 있는 동안은 크게 하락하지는 않을 공산이 크다"며 "시장 중립 수준의 비중을 가져가고, 이후 재정부양책 규모를 확인한 이후 판단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미·중 간 패권 다툼이 국내 증시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도 예상된다. 미국의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되면서 공급망 압력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로 인한 국내 기업들이 반사 수익 가능성도 나온다. 강진혁 연구원은 "미국의 중국을 겨냥한 보호조치로 인한 국내 반사 수익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과거 2018년 대중국 301조 관세 부과 이후 미국 수입처 다변화에 따라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대한국 수입 증가 사례가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관련 업종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도 보인다. 지난 9월 미국 하원 상임위에서 통과된 생물보안법이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해당 법안은 상원 통과와 대통령 서명을 남겨두고 있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생물보안법은 단기에 끝날 이슈가 아니다"며 "시총이 작은 헬스케어 종목들로 선택지를 확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성장성은 아직 다 반영되지 않았고 지수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내년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시총 2위로 올라설 가능성이 있어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10월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경민 연구원은 "10월 코스피는 4분기 상승추세 재개에 있어 마지막 진통을 겪을 수 있다"며 "미국 대선 지지율과 3분기 실적 결과에 따른 글로벌 금융시장, 증시 등락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 불안심리가 커지거나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면서 증시 변동성을 자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카콜라 사업권은 한 약제상에게 2300달러(약 300만원)에 팔렸는데 현재 시장 가치는 412조에 이른다. 그는 원료를 직접 구매하고 누구에게도 열쇠를 주지 않는다는 원칙을 지켰다. 교촌의 3대 치킨 소스 레시피를 아는 분도 한 명뿐이다. 이것이 교촌이 33년간 성장할 수 있었던 비밀이다" 교촌에프앤비가 운영하는 교촌치킨이 오랫동안 업계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배경으로 '고집'과 '상생' 원칙을 꼽았습니다. 치열한 치킨 경쟁 속 최근에는 경쟁사들에 밀리며 실적이 주춤한 상황입니다. 헤쳐나갈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교촌은 'K소스' 세계화로 위기를 돌파한다는 각오입니다. 업계 유일 소스 전용 공장..교촌 '3대장' 소스도 여기서 교촌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전용 소스 회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충북 진천 덕산읍에 위치한 자회사 비에치앤바이오의 종합 식품 생산 현장은 1만5375㎡의 부지에 연면적 9392㎡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지난 26일 서울에서 2시간가량 걸려 도착하자마자 입구부터 푸드 트럭의 치킨 냄새가 방문객을 맞았습니다. 2017년 준공된 비에이치앤바이오 진천 생산현장은 컵포장기, 파우치 포장기 등 5종(10대)의 충진설비와 10대의 배합탱크 등을 갖췄습니다. 하루 30~40톤의 소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최대 1만2465톤의 소스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교촌을 대표하는 '3대장' 치킨(간장⋅레드⋅허니) 소스도 이곳에서 만들어집니다. 치킨소스 제조에는 청양홍고추, 마늘, 아카시아꿀 등 국내 농산물을 적극 활용합니다. 교촌 소스를 포함해 국내 주요 식품업체에 납품하는 OEM/ODM 소스 2000여종의 레시피를 가지고 있습니다. 진천 종합식품 제조 공장은 자동화 설비와 글로벌 수준의 품질관리시스템으로 운영됩니다. 안전사고 예방과 위생에 특화된 '물 없는 공장'으로 글로벌 수준의 스마트팩토리 제조시설을 갖췄습니다. 원료 투입부터 포장까지 최첨단 자동화 로봇 설비 라인을 보유했습니다. 진천 공장의 소스 생산 과정은 4층(전처리&배합실)부터 2층(포장실), 1층(완제품 적재실)까지 ▲원료 입고·검수 ▲비가식부위 제거 및 세척·살균 ▲계량 ▲배합 ▲품질검사 ▲충진 ▲금속검출 및 중량선별 ▲제품포장 ▲완제품적재 및 이송 ▲보관 및 출하로 나눠 진행됩니다. 먼저 4층에서 가열이 필요한 주 원료 마늘을 전처리 살균합니다. 껍질과 꼭지가 제거된 마늘을 설비에 투입하면 벨트에서 1차 세척(버블세척)을 진행하고 2차로 마늘 겉면을 약 70℃ 온도에 살균 3, 4차 냉각해 분쇄합니다. 이렇게 전처리된 마늘과 다른 원료들을 배합실로 이동해 소스로 만듭니다. '적합' 판정을 받은 소스는 천장 배관을 통해 2층 포장실로 내려갑니다. 이 공간은 청결 구역으로 음압관리시스템으로 공기를 관리하는데 병원과는 반대로 '양압' 관리가 이뤄집니다. 분진 등이 유입되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1층에서는 무인 대차(AGV)가 움직이며 냉장 창고에 팔레트를 자동으로 입고합니다. 여기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교촌 소스는 원물의 영양손실을 최소화하는 '비가열 공법'으로 만들어집니다. 신선하고 진한 맛을 살릴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매운맛의 '레드 소스'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청양 홍고추를 가열하지 않고 직접 짜내 매운맛을 내는 방식입니다. 김태윤 비에이치앤바이오 생산품질혁신본부 상무는 "유통기한이 가열공법에 비해 짧고 제조 원가는 비싸지만 국내산 프리미엄 식재료 본연의 맛을 구현하기 위해 청양홍고추를 직접 착즙하는 등의 비가열 제조공법을 고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붓질과 계약재배로 대표되는 교촌의 '고집과 상생' 코로나19를 지나는 와중에도 치킨 프렌차이즈들은 대체로 성장세를 유지한 가운데 지난해 교촌만 실적이 눈에 띄게 부진했습니다. 가격 관련 부정적 이미지와 함께 신제품 등 화제성에서 밀리며 매출이 전년보다 14% 줄었습니다. 8년간 1위였던 순위는 2년 사이 3위로 떨어졌습니다. 반등이 필요한 교촌입니다. 올해 교촌은 실적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20년 만에 판교로 신사옥을 이전하며 새 비전 '진심경영'을 발표했습니다. 6월에는 2년 만에 신제품 '교촌옥수수'를 출시했습니다. 수제맥주 '문베어'를 포함해 지난해 '교촌필방', 올해 한식당 '메밀단편' 등 신사업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거래처와의 '상생'을 연일 강조하고 있습니다. 농가와의 계약재배 역시 상생 전략의 일환입니다. 교촌은 계약재배로 지역 농가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계약재배를 활용하면 회사는 대규모 원물을 안정적으로 수급 받을 수 있고, 농가 입장에서는 유통 부담을 줄이고 거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교촌은 최상의 재료를 공급하기 위해 '청양고추'의 대표 산지 충남 청양은 물론 경기 여주, 강원 원주, 충북 단양 등 각지의 청양홍고추 산지 농가를 발굴해 계약재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후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국 지역별로 농가를 분산·운영하고 있는데 이는 원활한 공급망 확보에도 유리합니다. 비에이치앤바이오에 따르면 지난 3년 동안 계약재배 등을 통해 수매한 국내 농산물은 총 3825톤에 육박합니다. 이 기간 매입한 청양홍고추 2800톤 중 58%가 계약재배 물량입니다. 마늘(700톤)과 아카시아꿀(315톤) 등 소스에 쓰이는 식재료 대부분을 국내산 농산물로 수급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계약재배 농가로부터 시장가격과 관계없이 정해진 납품가격으로 일괄 구매하고 납품 후 2주 이내에 대금을 정산해주며 농가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고 있습니다. 운송은 비에이치앤바이오가 직접 맡기 때문에 농가 입장에서는 납품 시 세척, 선별, 건조, 포장 등을 생략할 수 있어 인건비 절감에 도움이 됩니다. 송원엽 비에이치앤바이오 대표는 "교촌은 간장, 레드, 허니로 대표되는 치킨소스를 제조하기 위해 우리 농산물의 상당 수를 계약재배로 들여와 지역 농가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며 "교촌치킨 소스의 원천에는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겠다는 교촌의 경영철학인 ‘진심경영’이 담겨있다"고 말했습니다. K소스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냅니다. 교촌치킨은 현재 7개국(미국·캐나다·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두바이·중국·대만)에 진출해 있습니다. 모든 해외 매장에서 판매되는 치킨에 제공되는 소스는 이곳에서 제조됩니다. 이슬람 문화권 수출을 위해 2020년에 수출용 소스류 7종 할랄 인증(KMF)을 획득했습니다. 송 대표는 "전 세계 프렌차이즈 중 소스만 가지고 엄청나게 성장을 하는 회사들이 있는데 소스만큼은 교촌도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의 K푸드는 치킨에서 나올 것 같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소스로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