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안승권 前 LG사이언스파크 대표가 26일 LG연암학원 산하 연암공과대학교 12대 총장으로 취임했습니다. 안승권 신임 총장은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同 대학원 석사, 박사학위를 받은 기술 전문가입니다. 지난 1982년 LG전자 중앙연구소에 입사한 후 MC사업본부장, 최고기술책임자(CTO)를 거쳐 LG 기술협의회 의장과 LG사이언스파크 대표를 역임한 대표적인 이공계 출신 경영자입니다. 안 총장은 취임사에서 “연암공과대학교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최적화된 인재를 배출하는 대표 대학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연암공과대학교는 LG연암학원이 지난 1984년 경남 진주에 설립하고 지원 중인 공학계열 특성화 대학입니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현대자동차 노사가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손을 맞잡았습니다. 현대차 노사는 공동예방 대책을 세워 확진자 발생에 대응하는 한편, 협력사 위기 극복 및 내수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보태기로 했는데요. 이는 떨어진 고객 신뢰를 회복하고 ‘귀족노조’ 프레임을 벗기 위한 노력으로 풀이됩니다. 25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에 따르면 현대차 노사는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코로나19 관련 노사 특별 합의를 진행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이상수 현대차 노조 지부장과 하언태 현대차 사장 등 노사 관계자 다수가 참석했습니다. 이날 만들어진 노사 특별 합의서에는 사업장 내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책을 강화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현재 상황의 심각성을 인식한 노사는 선제적인 비상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정부의 방역지침에 적극 협조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먼저,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회사에 출입할 때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써야합니다. 또 통근버스 하차전 열화상 카메라 근접 확인 통해 발열 유무를 체크하고, 마스크 10만장을 지급합니다. 또한 사내에 확진자가 발생하면 KF94 마스크…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쇼핑 등기임원직에서 물러났습니다. 신 회장은 이어 호텔롯데와 롯데건설 대표이사직을 내려놨습니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신동빈 회장은 지난해 말 롯데쇼핑 등기임원직에서 사임했는데요. 오는 3월 22일 롯데쇼핑 사내이사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자리에서 내려온 것입니다. 앞서 신 회장은 지난 2006년 롯데쇼핑 대표이사로 취임했지만, 2013년 물러난 이후 사내이사직만 유지해 왔습니다. 신 회장이 사내이사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오는 3월 예정된 롯데쇼핑 주주총회에서 신규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상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신 회장은 롯데지주와 롯데제과, 롯데케미칼, 롯데칠성음료, 캐논코리아, 에프알엘코리아 사내이사직을 맡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롯데알미늄이 헝가리에 1100억원을 투자해 생산공장을 짓습니다. 25일 롯데알미늄에 따르면 헝가리에 2차전지용 양극박 생산공장 투자를 진행합니다. 헝가리 터터바녀(Tatabánya)산업단지 내 1100억을 투자해 친환경 전기차에 사용하는 2차전지용 양극박을 생산하는 공장을 2021년 상반기에 완공할 예정입니다. 롯데알미늄은 국내 최대의 종합 포장 소재기업으로 알루미늄박 및 약·식품 포장재, CAN·PET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데요. 최근 롯데그룹의 친환경정책에 발맞춰 2차전지용 양극박 등 친환경 소재 기업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양극박은 충전과 방전을 반복할 수 있는 2차전지의 용량과 전압을 결정하는 양극집전체에 사용되는 알루미늄박입니다. 양극박은 알루미늄 Foil형태로 전기화학 반응에 의해 생성된 전자를 모아서 방전시 필요한 전자를 공급하는 역할을 합니다. 세계적인 친환경 정책으로 자동차 CO2 배출량 감축을 위한 규제가 보다 강화되고 특히 EU의 CO2배출 규제가 2025년에는81g CO2/km로 강화돼 대부분의 내연기관자동차가 규제 대상이 됩니다. 전기…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삼성전자가 역대 최고 속도·최대 용량을 구현한 ‘16GB(기가바이트) LPDDR5(Low Power Double Data Rate 5) 모바일 D램’을 세계 최초로 본격 양산하기 시작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작년 7월 12GB LPDDR5 모바일 D램을 세계 최초로 출시한 데 이어 5개월 만에 업계 유일 16GB 모바일 D램을 양산하며 프리미엄 메모리 시장을 한단계 성장시켰다고 자평했습니다. 이번 16GB 모바일 D램 패키지는 2세대 10나노급(1y) 12Gb 칩 8개와 8Gb 칩 4개가 탑재됐습니다. 또한 하이엔드 스마트폰용 모바일 D램(LPDDR4X, 4,266Mb/s)보다 약 1.3배 빠른 5500Mb/s의 속도를 구현해 풀HD급 영화(5GB) 약 9편 용량인 44GB의 데이터를 1초 만에 처리할 수 있습니다. 기존 8GB LPDDR4X 패키지 대비 용량은 2배 높이면서 소비전력을 20% 이상 줄였습니다. 특히 16GB D램은 전문가용 노트북과 게이밍 PC에 주로 탑재되는 8GB D램보다 용량이 2배나 높은데요. 이 때문에 서바이벌 슈팅게임을 할 때 멀리 있는 대상을 더 빠르…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유플러스가 5세대(5G) 이동통신 기반 원격제어 핵심 기술을 가진 벤처기업에 지분을 투자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기업간거래(B2B) 서비스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LG유플러스는 (주)쿠오핀과 ‘초저지연 영상 전송 솔루션’ 상용화를 위한 지분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이번 투자에는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 ‘어니스트벤처스’, ‘동유기술투자’ 등 3개 투자사가 함께 참여했습니다. 이에 따라 투자사들이 확보한 쿠오핀 지분율은 28%입니다. 쿠오핀 초저지연 영상 전송 기술은 원격지에서 전송한 영상을 보면서 실시간으로 기기를 제어하는 솔루션입니다. LG유플러스는 “현재 5G 기반 고압축 초저지연 영상 전송 분야에서는 쿠오핀의 기술력이 가장 앞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투자에 따라 LG유플러스는 쿠오핀 기술을 일정 기간 독점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올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5G B2B 시장에 원격제어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특히 중장비 무인 운전, 드론, 자동차, 로봇 제어 등 5G B2B 서비스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입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LG는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임직원 안전을 위한 조치들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5일 LG에 따르면 임산부 직원과 어린 자녀를 둔 직원은 재택 근무를 하도록 권장하고 있는데요. 특히 유치원∙어린이집 휴원,개학 연기 등으로 유치원과 초등학교 자녀 육아를 위해 재택근무가 필요한 직원들이 해당됩니다. 재택근무 기간 중 근태는 정상근무 인정 또는 공가(유급휴가) 부여를 통해 임직원들의 불이익이 없도록 조치합니다. 출퇴근하는 직원들을 위해 유연근무제를 도입했는데요. 출퇴근 혼잡 시간에 대중교통 이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일 8시간 근무를 지키면서 출퇴근을 당기거나 늦출 수 있는 ‘플렉시블 출퇴근제’를 적극 권장하고 있습니다. 임직원들이 식사를 분산해 할 수 있도록 전 사업장의 사내식당 운영시간을 연장합니다. LG전자의 경우, 전 사업장에서 외부 방문객의 출입을 금지하고, 임직원들의 사업장간 출장도 금지합니다. 재택근무가 늘어날 가능성에 대비해 외부에서 클라우드에 원활히 접속되도록 관련 장비와 네트워크 점검 강화합니다. LG디스플레이는 자체 제작한 자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SK그룹 6개 계열사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25일부터 전사가 재택 근무에 나섭니다. 재택 근무 확대 시행 회사는 SK그룹, SK텔레콤, SK이노베이션, SK E&S, SK네트웍스, SK실트론 6개사입니다. 앞서 SK그룹과 SK텔레콤은 임직원을 비롯해 건물에 출입하는 모든 사람들의 체온을 개별 측정하도록 출입을 강화했는데요. 외부 방문객 출입과 사내 회의를 자제하도록 권고했습니다. SK그룹 관계자는 “재택 근무 확대 시행은 각 사의 사정에 맞춰 1~2주 동안 시행될 예정이다”면서 “다만, 업무에 차질이 없는 선에서 필수 인력 중심으로 출근한다”고 설명했습니다. SK텔레콤은 24일 오후 사내 공지를 통해 재택 근무 지침을 알렸는데요. SK텔레콤 측은 “코로나19 상황이 심각 단계로 상향되면서 내일부터 이번주(3월 1일)까지 재택 근무를 권장하기로 했다”고 안내했습니다. 전사적으로 재택 근무 지침이 내린 만큼 회사 출근 인력을 최소화할 방침인데요. 부득이하게 출근해야 하는 인력은 전체 30%가량 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SK텔레콤은 추후 상황을 지켜본 후 재택 근무…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전자 인천사업장 직원 가족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LG전자가 해당 직원이 근무하는 건물을 하루 폐쇄했습니다. 24일 LG전자는 인천 서구 ‘인천캠퍼스’ 연구동을 폐쇄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2일 연구동에서 근무하던 직원 가족 중 한 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뒤 내린 조치입니다. 해당 건물은 지난 주말 방역 조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연구동에서 근무하는 연구원들은 재택근무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구동 외에 생산동과 복합동 등 다른 건물에서는 정상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해당 직원은 지난 23일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가리는 검사를 받았지만,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입니다. LG전자 인천캠퍼스는 총 3100억 원을 투자해 지난 2011년 준공한 자동차 부품 연구개발단지입니다. 전기 자동차 부품과 자동차 전장 부품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복합시설로 협력사를 포함해 2500여 명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LG전자 관계자는 “검사 결과가 정상으로 나오면 내일부터 해당 직원과 접촉자들까지 정상으로 출근하고 연구동도 문…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전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협력사가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상생협력을 강화합니다. LG전자는 24일 경기도 화성에 있는 협력사 (주)유양디앤유에서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하고 상생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간담회에는 진홍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 이시용 LG전자 구매경영센터장을 포함해 LG전자 주요 협력사 대표들이 참석했습니다. LG전자는 “최근 코로나19가 협력사 원재료 수급과 조업에 미치는 영향을 수시로 확인하며 마스크 공급, 항공 운송비 지원 등 협력사가 긴박하게 필요로 하는 부분을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LG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에 있는 협력사가 국내로 돌아오거나 국내 생산을 확대할 경우 생산성 향상을 위한 컨설팅, 무이자 자금, 구매물량 보장 등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또 자금 운용의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에는 무이자 혹은 저금리 대출을 지원한다는 방침입니다. LG전자는 지난해 400억 원 규모였던 무이자 자금을 올해 550억 원으로 확대합니다. 자금을 지원하는 일정도 지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전자가 “퓨리케어 360°공기청정기가 0.01마이크로미터(㎛) 크기 극초미세먼지 제거 성능을 인정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24일 LG전자에 따르면 국가공인시험검사기관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에서 진행한 미세먼지제거능력 시험에서 퓨리케어 360°공기청정기는 극초미세먼지를 약 11분만에 99.999% 제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험은 한국공기청정협회 규격에 따라 30세제곱미터(m3)의 실험실에서 진행됐습니다. LG전자는 결과에 대해 “이번 시험은 필터 자체에 대한 일반적인 시험에 그치지 않고 필터를 장착한 공기청정기 제품의 미세먼지 제거 성능을 입증해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LG전자는 국내 대학 연구원과 함께 임상시험을 진행하며 자사 공기청정기 효과를 입증하고 이를 제품 홍보에 활용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지난 2018년에는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하은희 교수팀과 함께 ‘공기청정기의 건강영향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이어 같은 해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박중원 교수팀과 임상시험을 통해 퓨리케어 360°공기청정기가 알레르기성 비염 증상을 개선하고 투약 횟수를 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최근 대구와 경북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이 곳에 공장을 둔 기업들이 예방 조치에 나섰습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국내외 출장은 자제하는 등의 선제적 조치를 취하고 있는데요.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는 이날 오전 직원들에게 “국내와 해외 출장 자제, 단체 회식과 집합 교육 취소, 구미-수원 사업간 셔들버스 운행 중단” 등의 내용을 메일로 보냈습니다. 사업부 회의를 축소하고, 회의를 진행할 때도 마스크 를 의무적으로 착용하도록 조치했습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도 대구와 경북 지역 출장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는데요. 또 경기도 화성, 충남 온양과 천안 사업장 간 이동도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는 삼성 서초사옥과 경기도 화성 등 일부 사업장에서 코로나19 확진 의심자가 발생해 직원들을 귀가 조치하고 접촉자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직까지는 확진환자가 발생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LG전자는 전 임직원을 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삼성전자 신임 이사회 의장에 박재완 사외이사가 선임됐습니다. 사외이사를 의장으로 선임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삼성전자 이사회는 사내이사 후보에 한종희 사장과 최윤호 사장을 추천했습니다. 지금까지 삼성전자 이사회는 김기남 DS(반도체·부품)부문 대표(부회장)와 김현석 CE(소비자가전)부문 대표(사장), 고동진 IM(정보기술·모바일)부문 대표(사장) 등 사내이사 3명과 사외이사 6명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날(21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신임 의장 선임과 사내이사 후보 추천 등 안건을 논의했습니다. 신임 의장으로 박재완 삼성전자 사외이사이자 전 기획재정부 장관이 선임됐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8년 3월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를 분리한 데 이어 이번에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면서 이사회 독립성과 경영 투명성을 높이고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박재완 이사회 의장은 삼성전자 이사회의 대표로 이사회에 상정할 안건을 결정하고 이사회를 소집해 회의를 진행하게 됩니다. 또한 이사들 사이에서 조정자 역할도 수행하게 되는데요…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20일 화성 사업장을 찾았습니다. 이 부회장은 올해 2월부터 본격 가동을 시작한 EUV 전용 반도체 생산라인을 직접 살펴보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는데요. 삼성전자 ‘V1 라인’은 첫 EUV 전용 라인으로 최근 본격적으로 7나노 이하 반도체 생산에 돌입했습니다. 앞으로 차세대 파운드리 제품을 주력으로 생산할 계획입니다. 이 부회장은 “세계 1등의 비전을 심었고, 오늘은 긴 여정의 첫 단추를 꿰었다”면서 “이곳에서 만드는 작은 반도체에 인류사회 공헌이라는 꿈이 담길 수 있도록 도전을 멈추지 말자”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반도체 비전 2030’을 발표하고 시스템반도체에 133조원 투자 및 1만 5000명 채용, 생태계 육성 지원방안 등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KT가 세계은행(WB)과 손잡고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보건역량강화에 나섭니다. KT는 19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세계은행과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반 국제개발협력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개발도상국과 분쟁 취약국에 ICT를 제공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달성하겠다는 목표입니다. 우선 개발도상국 보건역량 강화와 경제사회 발전을 위한 ICT 솔루션 도입을 추진합니다. 이와 함께 관련 비결과 지식을 공유하고 국제개발협력 콘퍼런스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또한 KT는 이번 업무협약과 함께 진행된 세계은행 ‘한국혁신주간(Korea Innovation Week)’ 동안 ‘글로벌 감염병 확산방지 플랫폼(GEPP)’과 ‘가축 감염병 확산 방지 플랫폼(LEPP)’을 선보였습니다. GEPP는 유행성 전염병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고 관리하기 위해 통신 데이터를 활용하는 플랫폼입니다. KT는 지난 2016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을 받아 질병관리본부와 ‘스마트검역시스템’을 국내에 도입했습니다. 이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가 7년이상 5000만원 이하 개인의 장기채무를 일괄탕감해주는 '특별 채무조정 패키지' 일정표를 제시했습니다. 오는 10월중 연체채권 매입을 시작한다는 게 목표입니다. 새정부가 주도하는 이번 정책을 두고 도덕적 해이와 역차별 논란이 한창이라는 점을 의식한듯 금융당국은 '상환능력 철저심사'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금융위는 11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 점검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회의에는 양혁승 장기소액연체자지원재단 이사장, 정은정 서울시복지재단 금융복지센터장, 이지연 변호사(법무법인 하나로), 한국자산관리공사, 신용회복위원회, 은행연합회, 생명·손해보험협회, 저축은행중앙회, 여신금융협회, 대부금융협회 등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금융위는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 세부방안을 3분기중 신속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채무조정기구 이른바 '배드뱅크'가 연체채권 매입 즉시 추심은 중단된다고 강조하며 금융권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금융위 산하기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이달 채무조정기구 설립준비 및 8월 설립, 9월 업권별 연체채권 매입협약 체결개시, 10월 연체채권 매입개시를 목표로 합니다. 캠코는 유흥업 등 부도덕한 부채탕감 가능성이나 외국인에 대한 과도한 지원 등 이번 채무조정 프로그램과 관련해 제기된 우려를 최소화하는 실무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특별 채무조정 패키지는 정부가 2차추경으로 마련한 재정 4000억원을 투입해 캠코 산하에 배드뱅크를 설치하고 7년이상 연체된 5000만원 이하 개인 무담보채권을 일괄매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나머지 4000억원은 1·2금융권이 함께 마련할 예정입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은행연합회는 새정부가 추진하는 중요한 민생회복정책이고 2차추경까지 편성된 만큼 신속히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생명·손해보험협회도 채무조정기구의 채권매입으로 2금융권 장기연체채권 관리부담이 상당폭 경감되므로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실하게 상환하고 있는 국민들의 마음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며 "관계부처·금융기관으로부터 전달받은 공신력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철저한 상환능력 심사를 거쳐 파산에 준하는 수준으로 상환능력이 없는 정말 어려운 이들의 채무만 소각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이번 채무조정 프로그램으로 채무조정기구가 매입한 채권은 즉시 추심중단되고 소득·재산 심사를 거쳐 소각 또는 채무조정이 결정됩니다. 중위소득 60% 이하, 회생·파산 인정재산외 처분가능재산이 없는 등 상환능력을 상실했다고 판단시 해당 채권은 완전히 소각됩니다. 또 채무에 비해 상환능력이 현저히 부족하다면 원금 최대 80%를 감면하고 잔여채무는 10년에 걸쳐 분할상환하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113만4000명의 장기연체채권 16조4000억원 상당이 소각 또는 채무조정될 것으로 추산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내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9% 오른 시간당 1만320원으로 결정되었습니다. 11일 최저임금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2차 전원회의에서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시간당 290원 올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월 209시간 기준으로 환산하면 215만6880원입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원장이 제10차 전원회의에서 제시한 공익위원 심의촉진구간 내에서 노·사의 수정안 제출을 요청했지만, 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 4명은 이에 반발해 회의장을 퇴장했습니다. 이후 한국노총 측 근로자위원들과 사용자위원들은 제9차와 제10차 수정안을 토대로 협의를 이어갔고, 결국 최종 합의에 이르렀습니다. 이번 결정은 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이 반발했음에도 공익위원의 중재와 사용자·근로자 위원 간 협의를 통해 2009년 이후 17년 만에 합의로 타결된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입니다. 합의안이 도출된 직후, 사용자위원 류기정, 근로자위원 류기섭, 공익위원 권순원 등이 회의장 내에서 인사를 나누며 합의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이번 최저임금 인상안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정되는 근로자는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기준 78만2000명으로 영향률은 4.5%, 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기준으로는 290만4000명으로 영향률은 13.1%에 이릅니다. 2017년에는 6470원이었던 시간당 최저임금은 2018년에는 7530원으로 16.4%라는 대폭 인상이 이뤄진 이후 2019년 8350원, 2020년 8590원, 2021년 8720원으로 점진적인 상승세를 이어왔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위축 등의 여파로 2021~2022년에는 인상폭이 다소 줄었지만, 2022년 9160원, 2023년 9620원으로 다시 인상 폭이 확대됐습니다. 2024년 적용 최저임금은 9860원이었으며, 2025년에는 1만30원으로 처음으로 1만원대에 진입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지방 소상공인들이 쿠팡을 통해 성공하는 사례가 늘어나자 청년 고용과 농가 소득이 함께 오르는 등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윈윈’(win-win)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쿠팡은 전북 임실·전남 영암과 경북 영덕·경남 함양 등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인구감소지역’에서 로켓배송으로 판로를 넓힌 주요 중소 제조업체가 빠르게 성장하며 지역 농가 소득과 청년 고용인력이 함께 늘어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쿠팡에 따르면 경북 영덕 강구면에서 붉은 대게 추출액을 넣은 지역 특산품 ‘홍영의 붉은 대게 백간장’을 만드는 식품제조업체 ‘더 동쪽 바다가는 길’ 매출은 2022년 입점 첫해 1억 8000만 원에서 지난해 12억 5800만 원으로 뛰었습니다. 올해는 약 20억 원(전체 70억 원)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 이재형(32) 대표는 “30년간 대게집을 운영한 어머니의 레시피를 바탕으로 2015년 제조업체를 차렸지만, 브랜드 없는 중소기업 한계로 대형 오프라인 유통채널 등으로부터 100번 이상 납품을 거절당했다”며 “쿠팡에서 빠른 성장세로 400평 규모의 추가 공장을 증축 중이고, 직원 수(전체 20여명)도 최근 2년간 20% 늘었다”고 전했습니다. 영덕군 평균 연령은 57세지만, ‘더 동쪽 바다가는 길’ 직원 평균연령은 36살입니다. 지방의 비전있는 기업으로 알려지면서 영덕과 구미, 포항 등 타지에서도 젊은 인재들이 입사했다는 설명입니다. 경제적 어려움에 놓인 취약계층 등 올해도 4~5명을 추가 채용할 예정입니다. 지리산과 인접한 전북 임실 오수면에 위치한 냉동채소업체 ‘그린피아’는 쿠팡 곰곰 PB(자체브랜드)는 다진마늘과 대파 등 20여가지 상품을 생산하며 지난해 6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30% 증가한 80억원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2018년 거래 첫해(20억원) 대비 4배 성장입니다. 20~30대가 주축인 직원 수는 40여명으로 쿠팡 입점 전 대비 50% 가량 늘었고 국내 최대 규모 냉동채소 공장(5000여평) 올해 가동률을 최대로 끌어올릴 예정입니다. 이 회사 김학영 대표(60)는 “쿠팡 입점 전에 무리한 사업 추진으로 파산 위기에 몰려 수십억 부채를 진 적이 있었다”며 “쿠팡 입점 이후 빚을 거의 다 갚았고, 미국·싱가포르 수출 기회도 얻어 최근 10만 달러 수출도 달성했다”고 말했습니다. 쿠팡 관계자는 “지역 곳곳에 쿠팡풀필먼트센터를 구축하고 있고, 인구감소지역 특성상 인력을 구하지 못하더라도 쿠팡이 로켓배송과 고객 응대·마케팅을 책임지고 품질 좋은 상품 생산에만 집중하면 되기에 지역경제도 살아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소 제조업체들의 전국 판로 확대는 지역 농가에도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경남 함양의 차 제조업체인 ‘허브앤티’의 쿠팡 매출은 2022년 8억 원에서 지난해 30억 원으로 3배 이상 뛰었고 올해는 40억 원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함양에서 재배된 ‘늙은 호박’을 원료로 ‘호박팥차’(다하다)를 만드는데, 매출이 늘어날수록 지역 농가에서 사들이는 늙은 호박 규모도 커지고 있습니다. 허브앤티의 함양군 늙은 호박 수매 규모는 2023년 44톤에서 지난해 76톤, 올해엔 100톤에 이를 전망입니다. 손을 잡은 농가 수도 200여곳으로 늘면서 함양군 농가에 새로운 활력이 되고 있습니다. 이 회사 허정우(40) 대표는 “과거 수도권으로 생산시설 확장을 검토했지만, 쿠팡에서 고속성장으로 함양군에 6000여평의 토지를 매입해 공장을 확장 이전할 계획”이라며 “5~6명의 직원을 추가 고용해 디지털 전문 커머스팀을 꾸릴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함양군의 평균 연령은 60세에 육박하지만 허브앤티 직원들의 평균 연령은 약 40세입니다. 전남 영암에서 블루베리·무화과·딸기를 공급하는 농업회사법인 ‘제이드가든’은 지난해 쿠팡 입점 첫해 매출 50억원 가량을 냈고, 올해는 6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사업 첫해 영암과 나주, 순천 등지의 지역 농가 100여곳과 거래를 텄습니다. 쿠팡은 2026년까지 3조원을 물류 인프라 확대에 투자, 인구가 감소하는 지역 곳곳으로 ‘쿠세권’을 넓힐 계획입니다. 쿠팡 관계자는 “인구감소지역 중소기업들의 로켓배송과 마케팅 지원 등을 늘리고 업체들은 제품 생산에만 집중하도록 동반성장 정책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들이 판로를 전국으로 넓히고 지역 경제도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가 블루보틀과 손잡고 신제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선보였습니다. 올해 들어 벌써 2번째 협업입니다. 네스프레소는 협업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커피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회사의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입니다. 10일 네스프레소는 서울시 성수동 카인드서울에서 글로벌 스페셜티 커피브랜드 블루보틀 커피와 '놀라 스타일 블렌드' 출시를 기념하는 론칭 미디어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미디어데이를 통해 네스프레소가 올해 지향하는 ‘협업’의 가치를 전하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지난 2월 출시돼 조기 완판된 ‘블루보틀 블렌드 No.1’에 이은 블루보틀과의 두번째 협업 커피입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이 단발성 콜라보가 아닌 두 브랜드의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파트너십 일환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회사를 거의 10년 정도 다니면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이 '블루보틀은 미니멀 브랜드'라는건데 그게 사실이라면 우리가 진짜 필요한 것들만 해왔기 때문"이라며 "그동안 많은 메뉴와 제품을 개발해온 것을 생각해봤을 때 이번 '놀라'가 그걸 잘 보여주는 예"라고 말했습니다. 블루보틀의 ‘놀라’는 창립자인 제임스 프리먼이 미국 남부 뉴올리언스지역의 전통 치커리 커피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한 메뉴입니다.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는 블루보틀의 시그니처 음료인 ‘놀라’를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시스템으로 재해석했습니다. '놀라 스타일 블렌드'에는 커피·치커리·설탕·우유 딱 네가지 재료만 들어갑니다. 브라질산 최고급 아라비카 원두와 멕시코산 프리미엄 로부스타 원두를 블렌딩하고 치커리 향을 더해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곡물 향과 은은한 캐러멜 노트를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승오 네스프레소 마케팅 본부장은 "한국은 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커피소비 시장이며 특히 아이스 커피에 대한 애정이 매우 높은 나라"라며 "네스프레소는 다양한 브랜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춘 홈카페 경험을 다각화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장에서는 네스프레소 커피 전문가 바드가 신제품의 풍미를 효과적으로 즐길 수 있는 추천 레시피를 제안했습니다. 귀리 음료와 약간의 설탕을 더해 차갑게 즐기면 한층 더 풍부한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경험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뉴올리언스 전통 디저트 ‘베녜’가 함께 제공됐습니다. 이날 뉴올리언스 재즈 밴드 '쏘왓놀라'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놀라 스타일 블렌드’의 탄생 배경이 된 뉴올리언스의 감성과 어울리는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이번 협업의 연장선으로 네스프레소는 블루보틀의 주요 5개 매장(성수·압구정·판교·연남·부산 기장)에 ‘NOLA 존’을 구성했습니다. 소비자들이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머신과 협업 블렌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전 세계 93개국에 791개 부티크(지난해 기준)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입니다. 한국에는 2007년 진출해 18년간 사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네스프레소는 아이스커피를 즐기는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매년 여름마다 시즌 한정 커피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커피에 대한 한국인의 애정, 특히 아이스커피 사랑이 유별나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연간 커피 소비량은 405잔으로 세계 평균(152잔)보다 2.6배 이상 높습니다. 이에 네스프레소는 올해 전략 키워드로 ‘협업’을 선정하고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현재 한국은 아이스 커피와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글로벌 커피 트렌드를 이끄는 핵심 시장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통해 아이스 커피를 사랑하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여름의 커피 경험을 제안한다는 계획입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네스프레소와 앞으로 이번 놀라와 같은 제품을 개발할 것을 생각하면 기대감이 크다. 더 많은 분들이 언제 어디서나 더 편하게 이 맛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0일 하반기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연 2.50%)으로 유지했습니다. 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수도권 주택가격 오름세 및 가계부채 증가세가 크게 확대됐고 최근 강화된 가계부채 대책 영향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동결배경을 밝혔습니다. 국내경제에 대해선 "앞으로 소비가 경제심리 개선, 추경 등으로 점차 회복되고 수출은 미국 관세부과 등으로 둔화할 것"이라며 "대미 무역협상 전개상황, 내수개선 속도 등과 관련한 성장경로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고 진단했습니다. 올해 소비자물가·근원물가(에너지·식품 제외) 상승률은 지난 5월 전망(각각 1.9%)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향후 물가경로에 영향을 줄 변수로는 국내외 경기흐름, 환율 및 국제유가 움직임, 정부의 물가안정 대책 등을 지목했습니다. 금통위는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금융안정 측면에서 수도권 주택시장과 가계부채 리스크가 증대된 만큼 거시건전성 정책의 효과를 점검하는 한편,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도 계속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통화정책은 성장의 하방 리스크 완화를 위한 금리인하 기조를 이어나가되, 대내외 정책여건 변화와 물가흐름·금융안정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해 기준금리 추가 인하 시기와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