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우리금융지주[316140]는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88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55% 증가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이는 분기 기준 최대실적으로 자회사 편입 효과와 더불어 수익구조 개선·비용 관리 노력 등의 결과라는 설명입니다. 우리금융의 1분기 이자이익(1조9877억원)과 비이자이익(3835억원)은 모두 늘어 순영업수익은 젼년 동기보다 19.3% 증가한 2조371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자이익은 기업대출 중심으로 자산이 늘고 핵심 저비용성 예금이 증대된 데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2.7% 늘었습니다. 비이자이익은 1년 전보다 4.4% 증가했습니다. 우리은행의 외환·파생 분야에서 이익이 늘고 나머지 자회사의 영업력을 강화해 핵심 수수료 이익을 얻었다는 분석입니다. 가계대출이 주춤했지만 기업대출이 지난해 1분기보다 11.5% 늘어 전체 대출과 이자이익의 성장세를 이었다. 금리 상승도 이자이익에 호재로 작용했다. 우량자산 중심으로 대출 성장을 이룬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우량자산비율은 90%에 이르렀습니다. 수익구조 개선에 힘입어 순이자마진(NIM)은 올라갔습니다. 1분기 그룹의 순이자마진은 1.73%로 전분기 대비 0.06%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신한금융그룹[055550]이 올 1분기 1조400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냈습니다. 핵심 자회사인 은행과 카드사의 이익이 증가하고 비은행 부문도 투자금융 등에서 성과를 거뒀기 때문입니다. 22일 신한금융그룹 경영실적 발표에 따르면 그룹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1조40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5% 증가했습니다. 1분기 그룹의 이자이익은 ▲지난해 대출자산 성장 ▲유동성 핵심예금 증가 ▲마진 개선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4% 증가했습니다. 신한금융은 중소기업 중심 영업 전략과 가계대출의 관리를 통해 대출자산이 늘면서 이자수익이 증가했으며, 유동성 핵심예금이 증가하면서 조달비용이 효과적으로 관리됐다고 분석했습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영향으로 그룹의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전년 동기 대비 0.08%p 늘어난 1.89%를 기록했습니다. 신한은행의 경우 같은 기간 순이자마진이 1.51%로 전년 동기에 비해 0.12%p 늘었습니다. 올해 1분기 그룹의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3% 감소한 9863억원입니다. 신한금융에 따르면 이는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유가증권 매매이익 감소의 영향으로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롯데손해보험[000400]은 자사 공식 다이렉트 채널 ‘렛:클릭(let:click)’을 통해 ‘렛:클릭 미니암보험’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롯데손보에 따르면 이 상품은 고객에게 필요한 주요 암의 진단비만 보장하는 방식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습니다. 예를 들어 30세 남성이 이 상품에 가입할 경우 월 보험료는 660원입니다. 가입 이후에는 10년간 동일한 보험료로 보장을 유지할 수 있어 고객 부담이 적습니다. 보장하는 암 진단비는 남성은 ▲위암 ▲대장암 ▲간암 ▲췌장암 ▲폐암 ▲전립선암 ▲갑상선암 등 7대 암, 여성의 경우 ▲췌장암 ▲유방암 ▲여성생식기암 ▲갑상선암 ▲백혈병 등 5대 암입니다. 고객이 보험기간 중 암 진단이 확정되면 최초 1회에 한해 가입금액 1000만원에 해당하는 보험금을 지급합니다. 단 가입기간 90일이 지나야 보장이 개시되며 가입 후 1년 이내에 암이 발병할 경우 가입금액의 50%만 지급됩니다. 렛:클릭 미니암보험은 모바일 전용 상품으로 모바일 웹과 앱을 통해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별도의 대면·전화상담 없이 가입절차를 마무리할 수 있고 가입 중 판매 수수료도 발생하지 않습니다. 롯데손보 관계자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KB국민은행은 지구의 날을 맞아 기후위기 대응에 동참하는 ‘KB 넷제로 스타(Net Zero S.T.A.R.) 금융상품 패키지’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넷제로 스타는 KB국민은행의 친환경 금융상품 패키지로 ▲공익신탁 1종 ▲탄소중립 관련 ETF 2종 ▲펀드 6종으로 구성됩니다. 상품 가입을 통해 모인 기부금은 탄소중립 친환경 사업에 사용됩니다. KB 넷제로 스타 공익신탁은 고객이 신탁상품 가입 시 은행에 납부하는 보수의 10%를 고객 명의로 기부하고 동일한 금액을 은행에서도 기부하는 상품입니다. 해당 공익신탁은 최대 2억원의 기부금을 마련해 잘피 등 탄소흡수 효과가 뛰어난 해초림을 수심 5m 깊이에 이식하는 바다숲 조성활동에 사용할 계획입니다. KB 넷제로 스타 ETF와 KB 넷제로 스타 펀드는 고객의 신규 가입실적에 대해 계좌당 1만원을 상품별 최대 1억원까지 은행이 기부합니다. KB 넷제로 스타 ETF의 기부금은 초등학교 내 유휴공간을 이용한 학교숲 조성 사업에 쓰이고 KB 넷제로 스타 펀드의 기부금은 초등학교 교실 내 공기정화 식물을 지원하는 사업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 넷제로 스타 금융상품 패키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이제는 경제정책 프레임을 과감히 바꿔 민간 주도로 창의적이고 질적인 성장을 도모해야 한다." 이창용 한국은행 신임 총재가 지난 21일 취임사를 통해 향후 한국은행 관련 정책 및 경제 전반에 걸친 소신과 해결해야 할 과제를 밝혔습니다. 이 총재는 먼저 "한국경제는 대전환의 기로에 서 있다"며 "과거와 같이 정부가 산업정책을 짜고 모두가 밤새워 일한다고 경제 성장을 기대할 수 없다"고 현재 한국의 경제상황을 진단 한 뒤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과 세계화의 후퇴 흐름이 코로나 이후 뉴노멀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 총재는 "신기술 확보 경쟁·지정학적 경제 블록화 등으로 국가간 갈등이 심화되고 정치·경제·안보 등 여러 이슈는 서로 연계되면서 국제정세는 더 복잡해질 것이다"며 "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가 코로나 위기 이후 뉴노멀 전환 과정의 도전을 이겨낼 지 예측하기 어려운 시기다"고 우려했습니다. 이 총재는 "우리 경제가 올바른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민간 주도로 창의적으로 질적인 성장을 도모해야 한다"며 "소수의 산업과 국가로 집중된 수출과 공급망도 다변화하는 등 구조개혁의 필요성이 있다"고 제언했습니다. 빠르게 증가하는 가계부채와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IBK기업은행[024110]이 국군재정관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금융권 최초로 군 장병 급여에 대한 압류를 방지할 수 있는 'IBK장병급여안심통장(이하 안심통장)'을 출시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안심통장은 오는 22일 출시되며 군 장병의 생활권을 보장하고 압류해제 소송분쟁을 방지할 목적으로 마련됐습니다. 안심통장은 전월 기준 국군재정관리단을 통한 급여이체 실적이 있는 경우 ▲전자금융 이체수수료 ▲기업은행 자동화기기 타행이체수수료 등을 횟수 제한 없이 면제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해외로 돈을 보내는 ‘당발송금’과 환전 시에는 주요통화(USD·JPY·EUR)의 환율을 70%까지 우대받습니다. IBK사이버문화센터에서 제공하는 재테크·외국어·취미생활 등의 모바일 강의도 무료 수강이 가능합니다. 안심통장 가입대상은 군 장병 급여를 수령하는 실명의 개인이며, 별도의 자격확인서류 없이 기업은행의 영업점을 통해 가입할 수 있습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책금융기관으로서 포용금융 실현을 위해 다양한 금융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삼성 금융 계열사 통합 앱 ‘모니모’ 공개 4일만에 삼성증권의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2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016360]에서 운영하는 삼성금융 통합앱 모니모에서 344명의 삼성증권 고객 계좌정보가 타인에게 노출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모니모는 삼성생명[032830]·삼성화재[000810]·삼성카드[029780]·삼성증권이 금융지주사와 빅테크 플랫폼에 대응해 지난 14일 출시한 통합 앱입니다. 이번 오류는 모니모를 통해 4개 회사의 개인 자산 정보를 볼 수 있는 화면에서 삼성증권의 페이지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발생했습니다. 삼성증권이 제공하는 개인 고객정보 화면에 다른 삼성증권 고객의 ▲보유 종목 ▲수익률 ▲입출금 거래 내역 ▲현재 잔고 등이 타인에게 모두 노출된 것입니다. 노출된 계좌를 통해 매매를 할 수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던 중 전산오류가 발생한 것이다”며 “이를 직원이 인지하지 못해 18일 저녁 6시부터 다음날 아침 9시까지 15시간동안 고객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증권은 사고가 일어난 지 하루가 지난 19일 오전에 오류를 발견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NH농협생명은 경제·금융교육에 소외된 어린이가 없도록 교육콘텐츠를 제작·공유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NH농협생명은 오는 27일까지 실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제작한 어린이 금융 교육 콘텐츠 4편을 공식 유튜브 계정에 업로드할 예정입니다. 구체적 콘텐츠는 ▲경제교육과 기회비용 ▲저축과 투자의 차이점 ▲투자의 종류 ▲신용의 정의 ▲체크카드와 신용카드 ▲위험관리와 보험 ▲온라인 화폐 사용법 등입니다. 이번 콘텐츠 제작은 ‘모두레 어린이 경제·금융교실(이하 모두레 교실)’의 일환입니다. NH농협생명은 매년 모두레 교실을 운영하며 현재까지 1만448명의 어린이들에게 금융 교육을 제공했습니다. 모두레는 농협의 협동조합 정신 ‘모두’와 보험의 상부상조 정신 ‘두레’를 합한 단어입니다. 올해 교육콘텐츠는 기존의 초등학교 기초 공통 교육에 고학년용 동영상이 추가됐습니다. 현장의 교육 니즈를 반영해 수준별로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설명입니다. 김인태 NH농협생명 대표는 “우리 농촌지역에 소외된 어린이들에게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새로운 시도와 준비를 하려고 항상 노력 중이다”며 “소외된 어린이도 모두 수준별 맞춤 금융교육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금융당국이 조각투자 플랫폼 ‘뮤직카우’의 상품을 증권으로 규정하면서 뮤직카우가 자본시장법상 규제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다만 금융당국은 뮤직카우 투자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제재 절차는 당분간 보류하기로 했습니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2월 업계·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지난달 법령해석심의위원회를 거쳐 뮤직카우의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이 자본시장법 상 투자계약증권에 해당하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뮤직카우는 음악저작권 기반 수익에 대한 청구권을 사고파는 플랫폼입니다. 먼저 뮤직카우 자회사인 뮤직카우에셋이 원작자에게 음악저작권 일부를 사들여 ‘저작권료 참여 청구권’ 형태로 변형합니다. 이를 양도받은 뮤직카우가 그 권리를 쪼개 투자자에게 파는 방식입니다. 투자자는 직접 저작권을 살 수 없으며 조각 단위로 사들인 지분만큼 매달 저작권료를 받습니다. 주식 배당과 비슷한 원리입니다. 뮤직카우의 누적 회원은 100만명을 넘었고 누적 거래액은 3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11월부터 금융감독원이 저작권료 참여청구권의 증권성 여부를 검토하면서 뮤직카우에 대한 거래중단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증선위에 따르면 상품의 증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손해보험협회가 자동차사고 과실비율 심의위원회의 심의결정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선별해 ‘숫자로 보는 자동차사고 과실비율’을 20일 공개했습니다. 손보협회는 자동차사고 과실비율 분쟁의 신속·공정한 해결을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심의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심의위원은 총 50명으로 손해보험사 14곳과 공제사업자 6곳 등 총 20개사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심의위원회 결정이 확정되면 민사상 화해계약과 동일한 효력이 인정됩니다. 이번 통계는 지난해 4~8월 발생한 손보협회 심의위원회의 심의결정 1만8618건을 서울대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입니다. 통계에 따르면 사고 당사자(운전자) 간 과실비율이나 사고의 사실관계 등에 대한 인식의 차이가 큰 것이 분쟁 발생의 주요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운전자 본인이 피해자라고 생각하는 비율은 82.8%를 기록했습니다. 본인이 무과실이라고 생각하는 비율 또한 55.7%로 운전자 간 사고의 책임에 대한 인식 차이가 극명했습니다. 양 측 운전자가 생각하는 사고의 원인도 달랐습니다. 이 통계에 따르면 사고 당사자의 81.5%가 서로 다른 사고 원인을 주장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아울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한화생명[088350]은 이달 초 출시한 ‘시그니처 암보험’이 생명보험협회로부터 6개월간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이 상품은 그동안 당연시되던 암보험 보장 면책기간(90일)에 납입보험료를 없앤 상품입니다. 한화생명에 따르면 이는 암보험의 보장 개시 시점과 보험료 납입 시점을 일치시켜 상품 패러다임을 판매자 중심에서 고객 중심으로 새롭게 변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실제로 이 보험 가입고객의 월 평균보험료는 5만 원 수준인데 면책기간 3개월간의 월 보험료는 2만2000원 가량으로 초기 보험료 부담을 3만 원 정도 줄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에 힘입어 시그니처 암보험은 출시 2주 만에 약 2만 건이 판매되는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MZ세대로 불리는 2030세대의 가입률도 27.1%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습니다. 한화생명은 이를 우리나라 국민이 평균수명까지 생존할 경우 3명 중 1명이 암에 걸린다고 할 만큼 발생빈도가 높아 새로운 보장에 대한 고객 니즈가 크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현재의 소비를 추구한다고 알려진 MZ세대지만 암 발병 나이가 점점 낮아지고 생존율은 높아짐에 따라 암보험으로 미래를…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NH농협생명은 고객편의를 위해 ‘TM(전화영업)보험 스마트 고객확인 서비스(이하 스마트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스마트 서비스는 모집인의 전화설명과 함께 고객이 모바일로 상품 내용을 보고 보험을 직접 가입하는 서비스입니다. 고객은 모집인의 상품설명과 고객확인 단계를 거친 뒤, 스마트폰으로 URL과 보험계약 서류를 확인하고 전자서명 등을 통해 편한 시간대에 보험을 가입할 수 있습니다. NH농협생명에 따르면 스마트 서비스는 모집인의 설명과 장시간 전화녹취에 의존하던 기존 TM상품 가입 방식을 개선해 상담원·고객 간 쌍방향 청약환경을 구현했습니다. 이를 통해 고객의 가입편의성을 높이고 모집인의 설명 부담을 완화시켜 TM보험의 판매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설명입니다. 또한 스마트 서비스는 ▲상품내용 반복 청취 ▲챗봇 상담 ▲실시간 모집인 연결 ▲상담 예약 등의 가입어시스트 기능을 탑재해 고객의 궁금증 해소와 보험가입의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김인태 NH농협생명 대표는 “TM보험 스마트 고객확인 서비스 오픈으로 NH농협생명이 혁신적인 디지털 금융사로 한 단계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편리하게 보험서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신한은행은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글로 보는 상담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9일 밝혔습니다. 글로 보는 상담 서비스는 영업점을 방문한 청각 장애인과 고령자에게 전용 태블릿을 통해 직원과 상담한 내용을 실시간 자막으로 보여줌으로써 원활한 상담이 되도록 지원하는 서비스입니다. 이 서비스에 활용되는 전용 태블릿은 음성을 텍스트로 실시간 전환하는 인공지능 기술 기능이 탑재돼 있습니다. 여기에 필담 기능이 추가돼 양방향 의사소통이 가능합니다. 신한은행은 오는 20일부터 해당 서비스를 청각장애인들과 고령자들이 자주 방문하는 서울·인천 소재 15개 시·구청 영업점에 시범 배치하고 점차 확대할 계획입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금융에는 사각지대가 없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장애로 인한 고객과 직원의 불편함을 극복하고자 이번 서비스를 준비했다”며 “앞으로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금융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포용 금융 문화를 실천하고자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신한은행은 지난 2019년부터 ▲수화 상담 시스템 ▲장애인 고객 전담 창구 ▲장애인 전용 주차 구역을 갖춘 13개 영업점을 ‘장애인 친화 영업점’으로 지정했습니다. 또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우리은행은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21개의 정기예금과 17개의 적금 금리를 최고 0.30%p 인상한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비대면 전용 예금상품 ‘우리첫거래우대 예금’은 최고 연 2.5%에서 최고 연 2.8%로, ‘원(WON) 예금’은 최고 연 1.60%에서 최고 연 2.20%로 각각 인상했습니다. 적금의 경우 비대면 전용상품인 ‘원(WON) 적금’의 최고금리는 연 2.60%에서 연 2.80%로, ‘우리 으쓱(ESG) 적금’ 최고금리는 연 2.35%에서 연 2.65%로 오릅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비대면 전용상품 뿐 아니라 판매 중인 대부분의 예적금 상품 금리도 0.20~0.30%p 인상할 계획이다”며 “수신금리 인상은 물론 가계 신용대출 부문에서도 시장금리 인상에 따른 가계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우대금리 폭을 확대해 여신금리를 인하하는 등의 방안을 모색 중이다”고 말했습니다. 이로써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25%p에서 1.50%로 인상한 뒤 5대 시중은행이 모두 예·적금 금리를 최대 0.30~0.40%p 올렸습니다. NH농협은행은 19일부터 예·적금 금리를 0.25~0.40%p 인상함에 따라 주요 예·적금 금리가 연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카카오뱅크[323410]는 완전 비대면·모바일 ‘전월세보증금 대출’의 공급액이 올해 3월말 기준 13조원을 넘어섰다고 18일 밝혔습니다. 동시기 대출 잔액도 1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카카오뱅크의 ‘청년전월세보증금대출’은 출시 첫해인 지난 2020년 1조949억원을 기록했으며 지난해에는 3조5120억원으로 공급액이 3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청년전월세보증금대출의 전체 은행권 점유율은 금액 기준으로 64%를 차지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전월세보증금대출의 성장은 모바일을 통해 시간 비용을 절약하고 편리하게 대출할 수 있는 점과 낮은 대출금리가 공급액 증가를 가져왔다”고 분석했습니다. 카카오뱅크 전월세보증금대출은 임대차 계약 전에 대출한도와 금리를 조회할 수 있으며 실물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됩니다. 모바일뱅킹인 만큼 주말과 휴일에도 대출 실행이 가능합니다. 카카오뱅크의 일반전월세보증금대출 상품은 대출한도 2억2200만원에 금리는 18일 기준 최저 2.89%입니다. 청년전월세보증금대출은 최대 1억 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며 18일 기준 최저금리는 2.60%입니다. 상품별 대출규모를 살펴보면 일반 전월세보증금대출은 지난 2018년 1월 출시한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올해 말까지 약 4억대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며 모바일 AI 대중화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후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작년 2억대의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올해는 그 두 배인 4억대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라며 모바일 AI 대중화를 이끌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갤럭시 AI는 고객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유용한 기능들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며 "앞으로 갤럭시 AI는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갤럭시 생태계 전체를 연결하고 확장하는 핵심 플랫폼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 S24를 통해 AI폰 상용화에 앞장섰으며 앱과 터치 중심의 스마트폰 패러다임을 AI 에이전트와 멀티모달로 전환시켰습니다. 특히, 노사장은 AI에 최적화된 하드웨어 혁신으로 사용자 경험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에 출시하는 7세대 폴더블은 혁신적인 폼팩터와 대화면을 통해 더 직관적이고 몰입감 있는 AI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설계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멀티모달을 기반으로 카메라가 촬영 도구를 넘어 사용자가 보는 것을 함께 보고 이해하며 실시간으로 반응함으로써 사용자와 기기 간에 자연스러운 소통이 가능해졌습니다. 노 사장은 "AI가 우리들의 생활 속으로 깊이 들어올수록 이를 담아내는 스마트폰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라며 "이것이 하드웨어에 AI를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노 사장은 디지털 헬스를 통해 갤럭시 생태계를 확장하고 사용자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노 사장은 "건강 관리는 더 이상 병원에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라며 "삼성전자는 웨어러블 기술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일상에서의 건강 데이터와 의료 서비스를 연결하는 커넥티드 케어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젤스(Xealth) 인수를 통해 웨어러블 기기로 측정된 생체 데이터와 병원 의료기록 간의 정보 단절을 해소해 병원 밖에서도 환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의료진과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습니다. 노 사장은 "자연스러운 멀티모달 경험, 기기 간의 유기적 연결성, 개인화된 AI 경험과 철저한 보안은 삼성만이 제공할 수 있는 독보적인 가치"라며 "앞으로의 10년 그 이후까지도 AI 혁신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며 모두를 위한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차·기아가 야심차게 선보인 산업용 착용로봇 '엑스블 숄더(X-ble Shoulder)'가 자동차 생산현장의 시범 테스트를 거친 이후 본격적으로 국내 산업현장 경쟁력 강화의 무기로 나섰습니다. 9일 현대차 기아에 따르면, 지난 8일 인천시 중구에 위치한 대한항공 항공기 정비고에서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현동진 상무,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정현보 상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엑스블 숄더’의 1호 전달식을 진행습니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의 자체 기술로 개발한 엑스블 숄더는 지난해 11월 공개했습니다. 반복적인 윗보기 작업 환경에서 근로자의 어깨 근력을 보조하고 근골격계 부담을 줄여 작업자의 부상 위험을 낮추고, 작업 피로도를 경감시켜 생산성을 높여주는 로봇입니다. 가장 큰 특징은 무동력 토크 생성 구조로 설계돼 가벼울 뿐만 아니라 별도로 충전할 필요가 없어 유지 및 관리가 편리합니다. 또, 근력 보상 모듈을 적용해 보조력을 생성하고 이를 통해 작업자의 어깨 관절 부하와 전∙측방 삼각근 활성도를 각각 최대 60%와 30% 경감할 수 있습니다. 1호 고객으로 선정된 대한항공은 항공우주사업본부의 군용기 및 민항기, 무인기, 도심항공교통(UAM), 우주 발사체, 스텔스 항공기 등을 조립·정비하는 현장에 엑스블 숄더를 우선 도입할 예정입니다. 특히 항공 산업은 높은 기체 규모로 인해 작업자가 정비 시 윗보기 작업에 많은 시간을 소요하기 때문에 어깨 부위의 신체 부담을 줄여주는 착용로봇의 적용 효과가 바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은 2022년부터 엑스볼 숄더 시제품을 현대차·기아의 글로벌 생산 공장에 시범 적용하고, 300명이 넘는 현장 작업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상품화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현대차·기아는 전달식을 시작으로 사전 계약을 진행한 현대차그룹 계열사, 국내 제조 기업 등 다양한 고객사로 엑스블 숄더를 본격 인도할 계획입니다. 뿐만 아니라 향후 건설, 조선, 농업 등의 산업군에도 판매를 확대하고, 2026년부터는 글로벌 시장 진출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정현보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상무는 "엑스블 숄더를 통해 현장 작업자의 건강과 작업 만족도를 높이고, 대한항공의 항공기 조립·정비 안전과 품질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확대 적용을 검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현동진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상무는 "현대차그룹 임직원들의 노력과 기술력으로 개발한 엑스블 숄더가 자동차 제조 현장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으로 확대 적용돼 작업자의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고 업무 효율성 향상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기업들의 2분기 및 상반기 실적 발표 시즌이 시작되면서 주식시장의 관심은 하반기 실적전망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은 특히 상반기 부진한 실적흐름을 보였지만 하반기는 기대할만한 기업을 발굴해 제시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CJ제일제당, 실적악화 터널 탈출 기대 신한투자증권 조상훈 연구위원과 김태훈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이 상반기 실적을 저점으로 하반기 개선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조 연구위원은 "국내외 가공식품 판매량 회복, 주요품목 가격인상, 원가부담 완화,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 등 올해 실적은 상저하고일 것"이라며 "주가는 상반기 실적부진만을 반영하고 있어 최근 주가 조정을 적극적인 매수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습니다. 또 "식품과 바이오 모두 이미 지역별 생산기지도 갖추고 있어 관세우려도 제한적"이라며 "미국내 식품수요의 95%는 현지생산 구조이며 5%만 수출로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은 이에 앞서 CJ제일제당 2분기 매출은 7조32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 늘고 영업이익은 3521억원으로 8.2%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6% 하회한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조 연구위원은 " (자회사)CJ대한통운을 제외한 매출은 4조3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443억원으로 9.2% 줄었을 것"이라며 "바이오와 생물자원은 기저 부담에도 불구하고 선방하나 국내외 식품부진이 전사 실적 훼손의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의 CJ제일제당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4만원입니다. 교보증권도 CJ제일제당이 2분기를 실적 저점으로 하반기 반등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권우정 연구위원은 "식품부문은 작년 2분기를 기점으로, 3분기부터 급격한 실적악화를 겪었고 이번 2분기 실적 역시 전반적으로 부진한 흐름이지만 바닥을 통과 중"이라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추경안이 의결되며 7월21일부터 전 국민에게 민생회복 소비쿠폰 총 12조 1000억원이 지급될 예정인데 행안부에 따르면 과거 재난지원금의 사용처중 30%내외는 마트 및 식료품으로 집계됐다"며 "3분기부터 가파른 실적 반등은 어렵더라도 2분기를 바닥으로 점진적으로 턴어라운드 가시성이 높아진 점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41만원을 제시했습니다. ◇ 롯데웰푸드, 인도법인 등 해외 모멘텀 주목 NH투자증권은 롯데웰푸드에 대해 "2분기 실적은 내수회복이 더딘 가운데 원재료 가격상승 부담이 지속되며 부진할 전망"이라며 "다만 3분기부터 반등이 기대된다"고 제시했습니다. 주영훈 연구위원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 따라 편의점을 중심으로 수요 회복, 여름철 무더위에 따른 빙과매출 개선, 원/달러 환율 하향 안정화에 따른 제조원가 상승부담 완화 등이 예상된다"며 "국내실적에 대한 우려감이 줄어들면 동사의 해외 모멘텀이 재차 주목받을 것이며 그중에서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 중이며 'One India' 전략을 추진중인 인도법인이 기업가치 상승을 이끌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주 연구위원은 롯데웰푸드 2분기 연결매출은 1조79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 늘고 영업이익은 471억원으로 26% 감소해 시장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그는 "국내사업 매출은 전반적인 수요회복 속도가 더딘 가운데 평년 대비 추웠던 날씨로 인해 빙과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다만 4월을 저점으로 월별로 회복 추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되는 만큼 3분기 반등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해외사업 매출은 꾸준히 두자릿수 외형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며 인도 건과와 빙과 법인 통합이 지난 4월 최종승인되며 지역 커버리지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하반기 추가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NH투자증권은 롯데웰푸드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6만을 제시했습니다. ◇ 한미약품, 북경한미+주요 파이프라인 R&D 모멘텀 기대 다올투자증권은 한미약품 실적이 2분기 주춤했지만 하반기 회복이 예상된다고 제시했습니다. 이지수 연구위원은 한미약품 2분기 연결매출이 369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571억원으로 3.2% 줄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 연구위원은 "해외 API 경쟁 심화, 자회사 실적부진으로 매출이 시장기대치를 하회한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고마진품목 매출 확대로 영업이익 감소폭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이 연구위원은 "올해 상저하고 실적이 전망된다"며 "로수젯을 비록한 ETC(전문의약품) 매출확대, 당뇨 신제품 판매효과, 북경한미의 유통재고 소진, 한미정밀화학의 CDMO(위탁개발생산) 매출 확대로 하반기부터 실적회복을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HM15275(LA-트리아. 비만)는 임상1상에서 4주 반복 투여 최고 용량군(B5)에서 위약 대비 평균 4.8% 체중 감소가 확인됐다"며 "하반기 비만, 항암 등 주요 파이프라인의 R&D 모멘텀이 유효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연구위원은 한미약품의 올해 연간 매출은 1조612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8% 늘고 영업이익은 2411억원으로 11.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 적정가 38만원을 제시했습니다. ◇신세계, 면세점 적자탈출 등 이익모멘텀 전망 하나증권은 신세계백화점이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3분기 면세점 기저 부담이 완화되는 등 강한 이익모멘텀이 기대된다고 전망했습니다. 서현정 연구위원은 신세계백화점 2분기 연결매출은 1조682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 늘고 영업이익은 828억원으로 29%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서 연구위원은 "백화점 총매출 성장률이 전년동기대비 1% 증가 수준에 그친것으로 파악된다"며 "워치/주얼리 등 하이엔드 럭셔리 강세가 이어지며 외형을 주도했지만, 고마진 패션 카테고리 매출 회복은 여전히 부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제품 믹스 악화와 리뉴얼 관련 감가상각비 증가 등으로 백화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다소 감소할 전망"이라며 "반면 면세점은 1분기에 이어 수익성 개선 추세가 이어졌다. 2분기 면세점 영업적자는 25억원으로 수준으로 1분기 일회성 이익을 제외한 영업손실 68억원 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제시했습니다. 이밖에 다른 자회사들도 대체로 부진했다는 진단입니다. 서 연구위원은 "면세점은 예상보다 수익성 개선 추세가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 시내점이 지속적으로 이익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공항점도 비용부담이 더 커지지 않고 있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시 적자상태인 면세점은 하반기 흑자전환도 가능할 듯 하다"며 "면세점 기저 부담이 완화되는 3분기 신세계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5% 증가, 4분기는 78% 증가하면서 강한 이익모멘텀이 예상된다"고 전망했습니다. 하나증권은 신세계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23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 삼성전자, '2분기 저점' 공감대..하지만 무언가 한방이 필요하다 하반기에 대한 기대감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업이 삼성전자 입니다. 2분기 영업이익이 4조6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6% 감소하며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을 내놓아 '2분기가 저점'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2분기 저점이라고 해도 주식시장에서는 삼성전자에 대해 적극적인 접근에는 다소 머뭇거리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HBM에서 무언가 확실한 성과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겁니다. 하나증권 김록호 연구위원은 "현재 시점에서 2분기 실적이 확실하게 저점을 형성했기 때문에 하반기는 개선세를 확인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D램 가격상승 전환과 비메모리부문의 가동률 상승에 따른 고정비 부담 축소, 디스플레이 부문의 북미 고객사향 성수기 진입으로 인해 실적개선의 가시성은 명확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그는 "전년동기대비 실적은 감소하기 때문에 모멘텀이 강하다고 표현하기는 어렵다"며 "2025년 기준 PBR 0.98배로 저평가 영역에 해당하지만, 주가가 상승할 만한 뚜렷한 모멘텀이 부족하다. D램 가격이 상승 전환되었지만 HBM 관련된 불확실성이 상존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누차 언급했던 것처럼 주가의 상승동력은 HBM에 대한 경쟁력 제고라고 판단된다. 엔비디아향 공급 여부를 떠나서라도 HBM 매출증가를 통해 펀더멘털 변화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하나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가 올해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수주를 전년 대비 3배 이상 확대하고 관련 시장에서 2년 내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LG전자[0665670]는 8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미디어 데이에서 ES사업본부의 냉난방공조(HVAC) 사업 방향성과 AI데이터센터(AIDC) 특화 전략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은 "AIDC 냉각 솔루션 시장 선점을 위해 코어테크 기술과 위닝 테크놀로지 전략으로 액체냉각 솔루션을 연내 상용화하고 내년부터 본격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습니다. 또 "올해 데이터센터향 냉각 솔루션 수주를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늘릴 것"이라며 "시장보다 2배 빠른 압축 성장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S사업본부는 지난해 말 H&A사업본부에서 별도 분리된 사업본부로 B2B 사업에 힘을 쏟고 있는 LG전자의 사업 방향성에 대응하기 위해 출범했습니다. LG전자는 2030년까지 HVAC 사업 매출 20조원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특히, 소비 위축과 미국 통상 정책 등으로 비우호적인 경영 환경 속에서도 ES사업본부만큼은 LG전자의 실적을 꾸준히 견인하고 있어 기업 내외에서도 ES사업본부의 방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이날 LG사이언스파크에 적용된 자사의 HVAC 솔루션을 공개했습니다. 특히, AI 시대의 도래와 함께 주목받고 있는 AIDC 냉각 솔루션인 '냉각수 분배 장치(CDU)'도 처음으로 언론에 선보였습니다. LG전자는 평택 칠러 공장에 AIDC 전용 테스트베드를 마련하고 솔루션을 고도화하는 중입니다. 데이터센터를 비롯, 각종 산업 분야와 대형 건물에 활용되는 칠러 사업에도 집중합니다. 초대형 냉방기인 칠러는 관련 시장의 규모가 2027년 120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LG전자는 이 시장에서 2년 내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입니다. LG전자는 HVAC 사업이 각 국가, 지역, 환경마다 맞춤형으로 솔루션을 적용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북미, 유럽 등에서 현지의 기후 및 주거 환경에 맞춘 HVAC 솔루션으로 현지 시장 공략을 강활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지난해에는 사우디아리아비아에, 올해에는 싱가포르에 고효율 HVAC 솔루션을 적용하며 맞춤형 솔루션이라는 강점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재성 본부장은 "중국의 HVAC 사업 원가 경쟁력은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다"라면서도 "HVAC 사업 자체가 단순히 제품을 설치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설계, 유지 및 보수할 수 있는 역량도 필요한데 그런 부분에서는 아직 중국의 제조사가 약한 부분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LG전자는 최근 유럽 내 HVAC 시장 공략을 위해 노르웨이의 프리미엄 온수 솔루션 회사 'OSO'의 지분을 100%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가 '주가조작근절합동대응단' 신설과 주가조작범 원스트라이크아웃(One Strike Out) 적용, 부실상장사 신속퇴출을 골자로 한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근절 실천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그간 금융위는 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와 함께 주가조작 같은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초동대응을 강화하고 엄정처벌하는 방안을 논의해 왔고 그 결과 이번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분산된 권한 집중해 심리·조사 효율화 현재 불공정거래 대응체계는 거래소(심리), 금융위·금감원(조사)로 흩어져 있고 기관간 권한 차이로 긴급·중요사건 대응이 지연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가령 계좌조회 권한에서 금융위·금감원은 증권·은행계좌가 가능하지만 거래소는 증권계좌만 할 수 있습니다. 조사권한에서도 금융위는 강제·임의조사할 수 있지만 금감원은 임의조사만 가능합니다. 이같은 문제의식에 따라 설치되는 주가조작근절합동대응단은 한마디로 금융위·금감원·거래소간 유기적 협업체계입니다. 금감원 부원장이 단장을 맡고 금융위 4명(강제조사반), 금감원 18명(일반조사반), 거래소 12명(신속심리반) 등 34명으로 구성됩니다. 거래소는 시장감시와 이상거래 혐의종목의 불공정거래 해당여부를 심리하고, 금감원은 자금추척, 자료분석 등 임의조사를 하며 금융위는 임의조사와 함께 현장조사, 포렌식, 압수수색 등 강제조사를 담당하는 구조입니다. 합동대응단은 불공정거래 재범률이 높다는 점에서 전력자 계좌 등 이상거래 적출시 우선 심리·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또 대주주·경영진 등 미공개중요정보 이용사례, SNS·허위보도를 악용해 대규모 피해를 유발하는 중대 민생범죄를 주로 다룰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위 산하 증권선물위원회 이윤수 상임위원은 이날 합동브리핑에서 "국내 자본시장은 불공정거래행위로 경미한 처벌을 받더라도 주가조작 등 수익이 더 크다는 인식이 여전히 만연해 있다"며 "주가조작근절합동대응단 신설로 불공정거래 조사역량을 강화해 주가조작범은 반드시 처벌된다는 인식을 확립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적극적 행정제재로 불공정거래 아웃 금융당국은 불공정거래·불법공매도·허위공시에 대해선 '원스트라이크아웃' 엄벌원칙을 분명히 했습니다. 지난해 1월 시행된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과징금 부과, 올해 4월 시행에 들어간 불공정거래 의심계좌 지급정지, 금융투자상품 거래 및 상장사 등 임원선임 제한명령 같은 다양한 행정제재를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집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예를 들면 불법행위에 이용되고 불법이익이 남아있는 것으로 상당히 의심되는 계좌가 조사단계에서 발견된 경우 신속히 지급정지 절차를 밟아 혐의자가 얻은 이익을 동결하고 시장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것입니다. 또 혐의자에 대해 과징금(최대 부당이득의 2배)을 부과해 범죄수익을 환수하고 불공정거래 유인을 제거합니다. 이같은 금전제재에 더해 비금전제재로 금융투자상품 거래·임원선임 제한명령을 동시부과해 자본시장에서 장기간(최대 5년) 격리합니다. 중대 불공정거래 행위에 연루된 대주주·경영진은 적극적으로 대외공표해 시장에 경종을 울리기로 했습니다. 불공정거래와 연계되는 등 중대한 공매도 위반행위에는 최고수준(공매도 주문금액의 100%)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영업정지 등 기관제재, 금융투자상품 거래제한으로 시장에서 퇴출합니다. 대량보유보고(5%룰) 공시의무 위반은 이달 22일부터 과징금 상한을 10배로 상향하고, 허위 공시는 과징금을 현행보다 최대 30% 이상 가중부과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도 개정할 예정입니다. 주가조작 악용 부실기업 신속퇴출 금융당국은 상장유지 요건을 강화하고 상장폐지 절차는 효율화해 부실기업이 적시퇴출될 수 있도록 개선합니다. 부실 상장사 퇴출이 지연되면 주식시장의 성장과 신뢰를 저해할뿐 아니라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에 악용될 우려도 있기 때문입니다. 시가총액·매출액 등 상장유지 기준을 단계적으로 상향하고 기존 3년연속에서 2년연속으로 감사의견 미달시 바로 상장폐지 되도록 요건을 강화합니다. 현재 3심제로 운영되고 있는 코스닥 상장사 퇴출심사 단계는 2심제로 축소됩니다. 이번 제도개선은 거래소 상장규정 개정안에 대한 금융위 승인의결을 통해 오는 10일부터 즉시 시행됩니다. 이윤수 상임위원은 "이번달 안으로 주가조작근절합동대응단을 설치·가동할 것"이라며 "법령개정·시스템 고도화 등 후속조치를 조속히 이행해 실효적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시장에 원스트라이크아웃 원칙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감독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