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가 한국 크리에이터를 직접 지원합니다. 성장 가능성이 있는 크리에이터들을 발굴하고, 성장을 돕는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했습니다. 유튜브 아태지역 크리에이터와 아티스트 디벨롭먼트 총괄 마크 레프코비츠는 “한국 유튜브 생태계는 다양하고 다이내믹하며, 글로벌 센세이셔널을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유튜브는 13일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반도카메라 강남점에서 ‘유튜브 넥스트업 코리아 2019’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유튜브 넥스트업은 참신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가진 크리에이터들의 채널 운영을 지원하고, 성장을 돕는 프로그램입니다. 국내에서 구독자 수와 1000명과 10만명 사이의 게임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모집했는데요. 크레에이터의 스토리와 다양성, 성장 가능성, 열정 등을 고려해 12팀의 최종 참가자를 선정했습니다. 유튜브에 따르면 작년 국내 유튜브 시장은 구독자 기준 100만 돌파 채널이 200개, 10만 돌파가 2000개, 1만 돌파가 1만 2000개 이상으로 집계됐습니다. 그 중 구독자가 1000만 이상 달성한 다이아몬드 레벨이 전년보다 3배 가량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업로드 콘텐츠 시장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LG전자가 고객들이 LG전자 홈페이지를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챗봇(Chatbot)을 도입했습니다. 이번에 도입한 챗봇은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상담할 때마다 데이터베이스에 정보를 축적하고 분석해 더욱 정교하고 빠른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고객들은 PC나 모바일에서 LG전자 홈페이지에 접속해 우측 하단에 위치한 ‘챗봇상담’ 아이콘을 눌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LG전자는 모든 연령대의 사용자가 챗봇을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직관적으로 만들었습니다. 고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기능인 ▲제품 검색 ▲제품 추천 ▲베스트샵 찾기 ▲매장상담 신청 ▲이벤트 안내 ▲고객서비스 등은 버튼으로 만들고 이외 내용은 채팅창에 직접 입력하도록 했습니다. 고객들은 버튼을 클릭하거나 채팅창에 질문을 입력하는 것만으로 원하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필요한 제품 중 어떤 것을 골라야 할지 고민인 고객에게는 ‘제품 추천’ 서비스가 큰 도움이 됩니다. 챗봇을 동작시켜 ‘제품 추천’ 버튼을 누르면 베스트셀러, 신제품, 챗봇이 추천하는 인기 제품뿐 아니라 라이프스타일이나 용도에 맞는 제…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전자가 고주사율·고화질로 무장한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을 공개합니다. LG전자는 오는 14일 부산 해운대구에서 열리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19’에서 게이밍 모니터 ‘LG 울트라기어’를 공개합니다. 지스타는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최하는 게임 축제로 약 2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하는 행사입니다. LG 울트라기어는 화면비 21:9와 초고해상도(WQHD+·3840x1600)를 지원하는 38인치 곡면 ‘나노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습니다. 곡면 형태에서는 일반 모니터보다 몰입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제품은 최대 175Hz 고주사율을 지원합니다. 1초에 최대 175개 화면이 구현되는 셈입니다. 모니터 사용자는 화면 움직임을 더욱 부드럽게 인식하게 됩니다. 응답속도(GTG·Gray to Gray)는 1ms로 고사양 게임에서도 버벅댐이 적습니다. ‘엔비디아(NVIDIA)’ ‘지싱크(G-Sync)’ 모듈이 장착됐습니다. LG전자는 이 제품을 올해 안에 국내에서 판매할 계획입니다. 출하가는 219만 원입니다. 손대기 LG전자 한국영업본부 한국HE마케팅담당은 “LG 울트라기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삼성전자 갤럭시S11의 사양에 대한 국내외 루머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카메라 사양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요. 삼성전자가 내놓은 혁신 기술이 무엇일지 기대가 됩니다. 12일 외신과 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유럽특허청에 ‘스페이스 줌(Space Zoom)’이라는 상표를 등록했습니다. 삼성전자 상표 문서에 따르면 스페이스 줌은 사진의 품질 손상 없이 피사체를 확대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입니다. 상위 모델을 중심으로 잠망경 구조의 5배 광학줌을 지원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삼성전자의 기존 플래그십 망원 카메라는 갤럭시S8부터 채택된 광학 2배 줌이 최대치였기 때문에, 4년 만에 주목할 만한 카메라 업그레이드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또 1억 800만 화소 카메라가 적용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는데요. 삼성전자와 샤오미는 이달 초 공개된 샤오미 ‘미 CC9 프로’에 1억800만 화소 이미지센서를 최초로 적용했습니다. 이 스마트폰은 카메라 성능평가업체 DxO마크의 최신 스마트폰 평가 중 최고점을 받은 바 있습니다. 갤럭시S11은 6.4인치, 6.7인치, 6.9인치 3개 화…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CJ제일제당은 11일 올해 3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8.5% 성장한 5조 8581억원,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2.8% 늘어난 2727억 원(연결기준)을 달성했다고 공시했습니다. CJ대한통운 실적을 제외할 경우, 매출은 25.5% 늘어난 3조 4461억원, 영업이익은 14.3% 감소한 1810억 원을 기록했다는 설명입니다. 식품사업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52.7% 늘어난 2조 2246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고성장세를 유지했습니다. 지난해 말 출시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한 ‘비비고 죽’과 ‘비비고 국물요리’ 등 주요 가정간편식 제품 매출이 20% 성장했다는 분석입니다. 김치와 햇반 역시 전년 동기 대비 약 10%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회사 측은 발표했습니다. 가공식품의 글로벌 매출은 전년 대비 약 5배 증가한 9058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슈완스 매출(6599억 원)에 20% 이상 늘어난 미국과 중국의 성과, 118% 가량 성장한 베트남 매출이 더해지며 성장을 견인했다는 평입니다. 이로써 지난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가공식품 분야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을 넘…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네이버 통번역 서비스를 오프라인으로 실행할 수 있게 됩니다. 네이버는 11일 인공지능(AI) 통번역 서비스 ‘파파고(Papago)’ 오프라인 번역 기능을 출시했습니다. 신규 출시를 맞아 네이버 페이 포인트를 지급하는 이벤트도 엽니다. 오프라인 번역은 네트워크가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파파고를 실행시킬 수 있는 기능입니다. 미리 언어팩을 다운로드해두면 오프라인에서 파파고가 실행됩니다. 데이터가 모자라거나 특히 해외에서 와이파이가 잡히지 않는 상황에서 파파고 번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지원하는 언어는 한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 등입니다. 오프라인 서비스를 사용하려면 파파고 앱(응용 프로그램) 왼쪽 상단 삼성 메뉴에 있는 오프라인 번역 기능을 클릭하고 언어팩을 선택해 설치하면 됩니다. 이후 사용자가 네트워크가 없는 곳에 진입하면 앱이 이를 감지해 오프라인 모드로 전환됩니다. 신중휘 파파고 리더는 “파파고만의 AI 번역 모델을 소형화해 작은 용량으로도 효율적으로 번역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며 “사용자가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언어 장벽을 넘나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셀트리온은 앞선 10일(현지시간 기준) 미국 애틀란타에서 개최된 ‘2019 미국류마티스학회(ACR; American College of Rheumatology)’에서 ‘CT-P17’ 임상 1상 결과를 최초로 공개했다고 밝혔습니다. ‘CT-P17’은 글로벌 매출 1위(지난해 기준 약 23조원)의 블록버스터 의약품이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휴미라(Humira, 성분 아달리무맙)의 바이오시밀러입니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CT-P17’은 투여량을 줄여 환자 편의성을 강조한 고농도 제형으로 기존 바이오시밀러와는 완전히 차별화된 전략으로 개발돼 왔습니다. 또한 셀트리온은 “임상 개발·생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원가경쟁력을 확보했다”며 “기존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와 달리 주사 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구연산염을 제거한 CF(Citrate Free) 제형으로 개발되고 있어, 경쟁 제품 대비 충분한 시장 경쟁력을 갖췄다”고 소개했습니다. 유럽에서도 이미 오리지날 제품이 저농도 제형에서 개선된 고농도 제형으로 시장이 대부분 재편되고 있어, 고농도 제형으로는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가 유일한 것으로 알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KT가 올해 자사 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가 전체 10% 수준인 15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윤경근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8일 올해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진행된 컨퍼런스 콜에서 “KT는 지난 4월 5G 상용화 이후 6개월 만에 100만 가입자를 확보했다”며 “내년 말에는 전체 가입자 30% 수준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설비 투자 증가와 마케팅 출혈 경쟁으로 인한 비용 우려를 의식한 듯 KT는 점유율 경쟁보다는 서비스 차별화 등 건전한 시장경쟁에 나서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세계 최초 5G 상용화는 이동통신사들에게 분명한 호재이지만 마케팅 경쟁과 네트워크 상용화 비용이 주요 실적 변수로 지적되어 왔습니다. 이동통신사 수익에 직결되는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은 올해 3분기 고가 5G 요금제에 힘입어 2분기 연속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5G 투자비와 상용화 초기 출혈 경쟁으로 늘어난 마케팅 비용 때문에 3분기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15.4% 감소한 상황입니다. 탑라인(매출)보다는 수익성 관리에 초점이 있느냐는 질문에 윤경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8일 에어메이드는 건조한 겨울에 접어드는 만큼 집안의 습도를 조절하기 위해 필요한 대용량 9L 복합식 가습기를 선보입니다. 에어메이드는 저소음 에어프라이어 아이쿡과 휴대용선풍기 아이팬, 중형공기청정기 P120과 공기청정기 P50을 출시한 기업인데요. 이 회사의 가습기 AMH-9000은 차가운 가습과 따뜻한 가습 두 가지가 모두 가능합니다. 80도의 온도로 물을 가열해 따뜻하게 온도를 유지하고 습도도 유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45도의 온도로 증기를 내보내기 때문에 증기로 인해 화상을 입지 않도록 제작했습니다. 또, AMH-9000은 일반 초음파식으로 가습이 가능해 차가운 증기로도 습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자동습도조절 기능이 있어 주변의 습도에 따라 분무량이 달라져 습도를 자동으로 조절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에어메이드 AMH-9000의 경우 상부급수식으로 작동 중에도 뚜껑만 열어서 물을 보충할 수 있으며, 통세척 방식으로 간단하게 통째로 세척도 가능합니다. 에어메이드 관계자는 “대부분의 대용량 가습기들은 남은 물의 양이 보이지 않아 불편을 겪는 고객들이 많다”…
매출 전년비 4.5% 증가한 6조 2137억 원..CAPEX 증가로 5G 효과 미미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 이후 이동통신 사업자들의 매출 증가세가 가시화될 것이라는 기대에도 KT는 경쟁사에 비해 뚜렷한 실적 개선 양상을 보이진 못했습니다. KT는 올해 3분기 실적으로 매출 6조 2137억 원, 영업이익 3125억 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습니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4.5%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은 15.4% 줄었습니다. 지난 2분기에 비해서는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9%, 8.4% 증가했습니다. 사업 부문별로 살펴보면 무선사업은 매출이 1조 7564억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3분기보다 0.2% 줄었습니다. 다만 접속을 제외한 무선서비스 매출은 지난해 3분기에서 1% 증가한 1조 656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3분기 무선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는 3만 1912원으로 1년 전보다 0.4% 줄었지만, 지난 분기와 비교하면 0.5% 상승하며 2분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습니다. 5G 가입자는 2분기 419만 명에 이어 3분기에 64만 명을 확보해 누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전자가 해외에서 로봇 사업 경쟁력을 소개했습니다. LG전자는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마카오에서 열리는 국제 로봇학회 ‘IROS(International Conference on Intelligence Robots and System)’에 참석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미국 전지전자기술협회(IEEE)와 일본 로봇공학회(RSJ)가 공동 주관하는 IROS는 로봇 엔지니어 약 4000명이 참가하는 학술대회입니다. LG전자는 IROS에서 자율주행차량 시뮬레이터를 선보였습니다. 또 로봇선행연구소에서는 로봇 청소기 인공지능(AI)과 공항 안내로봇 내비게이션 기술을 소개했습니다. 또 LG전자는 지난 7일 콘래드 마카오 호텔에서 ‘LG 로봇 세미나(ROS)’를 열고 사업 비전과 전략을 소개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노진서 LG전자 로봇사업센터장 전무, 백승민 LG전자 로봇선행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을 포함해 한국인 로봇 전문가 5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LG전자는 로봇을 미래사업 중 하나로 삼아 상업용부터 가정용까지 다양한 로봇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외부 로봇전문업체나 스타트업, 대학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KT와 현대중공업이 5세대(5G) 이동통신을 활용한 스마트팩토리 등 협업 사례를 공개했습니다. KT와 현대중공업그룹은 7일 서울 중구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5G 기반 사업협력 성과 발표회’를 열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두 회사가 지난 5월 체결한 업무협약(MOU) 이후 진행한 5G 스마트팩토리와 스마트조선소 사업 추진 성과를 점검하고 내년 사업 고도화 계획을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KT와 현대중공업그룹은 5G 네트워크, 공동 상품화, 신규시장 공략, 연구·개발(R&D) 등 분야에서 협업해 왔습니다. KT와 현대중공업그룹이 공동 개발한 ▲클라우드 기반 자동화된 로봇 관리시스템(HRMS on KT Cloud) ▲모바일 로봇(신형 호텔 어메니티 로봇) ▲AI 음성인식 협동로봇 ▲KT 스마트팩토리 솔루션(Factory Makers) 등이 전시됐습니다. 클라우드 기반 로봇 관리시스템은 현대중공업 그룹 로봇 관리 시스템인 HRMS(Hyundai Robot Manageme KT 클라우드에 구현한 것입니다. 클라우드 기술로 별도 하드웨어 구축 없이 관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SK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해 한국 최대 정책금융기관인 KDB산업은행과 손을 잡았습니다. SK는 7일 서울 종로구 서린사옥에서 KDB산업은행, 펀드 운용사인 옐로우독 및 SKS PE와 함께 ‘소셜밸류 투자조합 결성식’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결정식에서 KDB산업은행 200억원, 행복나래(SK가 운영하는 사회적 기업) 100억원, 이재웅 쏘카 대표 80억원, 임팩트 투자 전문 벤처 캐피탈 옐로우독 20억원, 성장자본 중심의 투자를 추구하는 SKS PE 20억원 등 총 420억원 출자가 확정됐는데요. 내년 초까지 80억원을 더해 500억원을 채울 예정입니다. 사회적 가치를 만드는 소셜 임팩트 투자 분야에서는 국내 최대 규모라고 합니다. 결성식에는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이형희 SV위원장, 행복나래 김태진 사장, KDB산업은행 장병돈 부행장, 옐로우독 제현주 대표, SKS PE 유시화 대표가 참석했습니다. 투자 대상은 질 높은 교육, 건강과 웰빙, 지속가능한 도시, 기후변화 대처 등 유엔이 규정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17개에 기여하는 스타트업입니다. 펀드는…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최근 소셜 미디어상에는 외국인들이 세탁기 종료음에 맞춰 악기를 연구하거나 춤을 추는 영상이 화제입니다. 30초가량의 짧은 세탁 종료 멜로디에 기타와 첼로를 합주하는 광경이 익살스럽다는 반응입니다. 영상에 등장하는 세탁기는 삼성전자 제품인데요. 세탁이 끝나면 슈베르트의 ‘송어’가 차임벨로 흘러나옵니다. 한 외국인은 “세탁이 끝났을 때, 삼성 세탁기는 당신을 웃음 짓게 하는 짧은 노래를 연주한다”는 댓글을 달았습니다. 해외 제조사가 만든 세탁기에서는 단순히 삑삑거리는 비프(beep)음이나 “빨래가 완료됐습니다” 같은 딱딱한 음성이 나옵니다. 그 때문에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제품에서 재생되는 경쾌한 노래가 이색적으로 다가온 것으로 보입니다. 7일 가전 업계에 따르면 이는 청각적 사용자 인터페이스(AUI)를 구성하는 ‘사운드 디자인’의 일환입니다. 사용자가 제품을 조작할 때 출력되는 청각적 정보를 다룹니다. 이때 소리가 심미적·사용적·기능적 가치를 담고 있다면 사용자가 제품과 브랜드에 대해 느끼는 감정을 긍정적으로 개선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따라서 알람음, 진동부터 배경음악까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인공지능(AI) 전략 짜기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이 부회장은 올해 1월부터 지속적으로 인공지능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습니다. 디스플레이, 전자, 리서치 등 각 사업장을 방문해 “새로운 미래를 만들기 위해 기술 개발에 도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6일 AI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요슈아 벤지오(Yoshua Bengio) 몬트리올大 교수와 세바스찬 승(Sebatian Seung, 한국명 승현준) 프린스턴大 교수와 만나 미래 AI 산업 발전 방향과 삼성전자의 AI 전략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요슈아 벤지오 교수는 딥러닝 관련 AI 연구를 선도하고 있는데요. 제프리 힌튼 (Geoffrey Hinton) 토론토大 교수, 얀 러쿤(Yann Lecun) 뉴욕大 교수, 앤드류 응(Andrew Ng) 스탠포드大 교수 등과 함께 AI 분야 세계 4대 구루(Guru)로 꼽히는 인물입니다. 특히 벤지오 교수는 차세대 음성인식 성능 혁신을 위한 신경망 네트워크(Recurrent Neural Network) 설계 및 학습 알고리즘 개발 분야의 권위자입니다. 앞서 2018년에…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가 SK이노베이션과 공동으로 급성장하는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와 발열을 줄이는 고효율 HVAC(냉난방공조) 솔루션 수주 확대에 나섭니다. LG전자[066570]는 17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SK이노베이션[096770]과 'AI 데이터센터 에너지-냉각 통합 솔루션 공동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LG전자는 칠러와 팬 월 유닛(FWU) 등 공기 냉각 솔루션과 냉각수 분배 장치(CDU)인 액체 냉각 솔루션을 공급해 AI 데이터센터의 온도를 낮추기 위한 냉각 솔루션 기술 실증 및 고도화할 예정입니다. SK이노베이션은 전력 공급 및 운영 최적화를 담당하며 ▲AI 기반 데이터센터 에너지 관리 시스템(DCMS) ▲보조전원(ESS 및 연료전지) 설계 ▲전력 피크 저감 솔루션 등을 제공합니다. 양사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AI 기반의 실시간 에너지 분석을 통해 자동으로 냉각 시스템을 제어하는 차세대 솔루션도 공동 개발합니다. LG전자와 SK이노베이션은 폐열을 활용한 HVAC 솔루션과 ESS를 활용한 전력 피크 관리 등 에너지 서비스(EaaS) 분야도 협업합니다. 연료전지를 발전원으로 하고 폐열을 활용해 AI 데이터센터를 냉각하는 방식을 검토합니다. 이를 통해 탄소 배출과 에너지 사용 절감을 위한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냉각·에너지 솔루션에 서비스까지 패키지로 제공하는 에너지 서비스 사업을 글로벌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김무환 SK이노베이션 에너지솔루션 사업단장은 "이번 협약으로 양사의 최적화된 기술력을 통합해 고객에게 검증된 데이터센터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턴키(Turn-key) 사업자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전략적 협력을 토대로 다가오는 AI 시대에 발맞춰 에너지 산업 전반의 경쟁력 제고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뿐만 아니라 에너지 비용을 줄일 수 있는 통합 솔루션에 이르기까지 양사의 기술 시너지를 바탕으로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서울시가 현재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의 규제를 앞으로 1년 3개월간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열린 제15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강남3구 및 용산구 내 아파트 용도에 대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했습니다. 재지정 기간은 오는 10월1일부터 2026년 12월31일까지 1년3개월간이다. 이번 재지정은 지난 3월 6개월간 지정됐던 강남 3구, 용산구 일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기간이 9월 30일 만료되는 것에 따른 조치입니다. 여기에 신속통합기획 주택재개발 등 후보지로 선정된 8곳(총 44만 6779.3㎡)에 대해서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신규 지정했다. 지정 기간은 2025년 9월 30일부터 2026년 8월 30일까지입니다. 신규지정된 8곳 중 신통기획 후보지는 7곳으로 ▲영등포구 도림동 133-1일대(6만3654㎡) ▲강북구 미아동 159일대(3만7709.7㎡) ▲도봉구 방학동 638일대(3만9270.5㎡) ▲용산구 용산동2가 1-1351일대(4만3016.7㎡) ▲동작구 상도동 214일대(8만5787.7㎡) ▲동작구 사당동 419-1일대(13만3007.4㎡) ▲마포구 아현동 331-29일대(1만8557.3㎡)입니다. 공공재개발 구역은 1곳 구로구 가리봉동 2-92일대(2만5776㎡)입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내에서는 주거지역 6㎡, 상업지역 15㎡를 초과하는 토지 거래 시 관할 구청장의 허가를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허가 없이 거래 계약을 체결할 경우 2년 이하 징역 또는 토지가격의 30% 이하 벌금에 처해집니다. 또한 주거용 토지는 허가를 받은 후 2년간 실거주용으로만 사용해야 하고 이 기간 동안 매매 및 임대가 금지됩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나타나는 불안 요소들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재지정은 시장 안정화를 위한 최소한의 조치로써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가격과 거래량 등 다양한 시장 지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건전한 부동산 시장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미국 자회사 ABO플라즈마(구 ABO홀딩스)가 16일(현지시간) 텍사스 주 라레도(Laredo)에 혈장센터를 개소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ABO플라즈마는 라레도 혈장센터 개소와 함께 혈장 공여자 모집을 시작합니다. 채취된 혈장은 최대 24개월간 보관되며, FDA 허가가 완료되는 즉시 판매될 예정입니다. 혈장센터 허가 절차는 약 9개월이 소요되며, ABO플라즈마는 내년 상반기 완료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당초 라레도 혈장센터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했지만, 알리글로 및 국내 혈장분획제제 수요 확대에 맞춰 조기 가동하게 됐습니다. 텍사스 주 이글패스(Eagle Pass) 혈장센터도 2026년 중 개소할 전망입니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이사는 “올해는 국내외 혈장분획제제 사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안정적 공급망을 기반으로 해당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GC녹십자의 혈장분획제제 ‘알리글로’는 100% 미국산 혈장을 원료로 사용합니다. 미국 행정명령 제14257호에 따르면 완제품 원료 중 미국산 비중이 20% 이상일 경우 비(非)미국산 원료에만 관세가 부과됩니다. 알리글로는 부가물을 제외한 혈장 비중이 약 50%에 달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미 양국간 미국 조선업 부활을 이끌 'MASGA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논의가 한창인 가운데 한·미 조선협력의 상징인 새 이지스구축함이 진수됐습니다. HD현대중공업은 울산 본사에서 8200톤급 최첨단 이지스구축함(KDX-III Batch-II) 2번함인 '다산정약용함' 진수식을 거행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안규백 국방부장관을 비롯해 강동길 해군참모총장, 방극철 방위사업청 기반전력본부장 등 정부 및 해군 관계자들과 HD현대중공업 이상균 대표이사,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 등 4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다산정약용함은 길이 170m, 폭 21m, 경하 톤수 8200톤, 최대 30노트(약 55km/h)로 항해하는 현존 최고 성능의 이지스구축함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세종대왕급(7600톤급) 이지스함에 비해 기능이 크게 향상된 이지스전투체계(Aegis Combat System)가 탑재돼 탐지·추적 능력이 2배 이상 강화됐습니다. 특히 통합소나체계(Integrated SONAR System) 적용으로 잠수함 탐지거리가 3배 이상 향상돼 적 잠수함 및 어뢰 등 수중위협에 대한 탐지능력이 획기적으로 개선됐습니다. 여기에 요격 기능까지 갖추어져 북핵·미사일에 대응할 수 있는 ‘해상기반의 3축 체계’의 핵심 전력으로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다산정약용함은 진수식 후 시운전과 마무리 의장 작업 등을 거쳐 내년 해군에 인도될 예정입니다. 국방의 기틀을 다진 위인들의 이름을 함명으로 제정하는 관례에 따라, 이지스구축함 배치(B)-Ⅱ 1번함은 '정조대왕함'으로 명명된 바 있습니다. 이번에 진수한 함정은 정조대왕과 함께 실용의 정신으로 부국강병을 이끌었던 ‘다산정약용’의 호와 이름을 따 명명습니다. 이번에 진수된 다산정약용함은 미국의 이지스 전투체계를 도입, HD현대중공업이 연구개발한 함정에 성공적으로 적용해 현존 최고 수준의 이지스구축함으로 탄생시킨 한미 조선협력의 상징으로 의미가 큽니다. HD현대중공업은 선도함 정조대왕함에 이어 2번함인 다산정약용함을 성공적으로 건조해 세계적인 이지스구축함 제조업체로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지게 됐습니다. 특히 HD현대중공업은 지난 4월 미국의 이지스구축함 건조를 주도하고 있는 헌팅턴 잉걸스와 기술협력(MOU)을 맺은만큼 이번 진수식을 통해 양사의 협력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008년 이지스 전투체계를 갖춰 ‘꿈의 구축함’으로 불리우는 7600톤급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을 세계에서 세 번째로 자체 기술로 설계 및 건조에 성공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어서 한층 성능이 향상된 8200톤급의 이지스구축함 ‘정조대왕함’의 설계 및 건조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2024년 11월, 해군에 적기 인도했고 현재 이지스구축함 배치(B)-Ⅱ의 3번함에 대한 건조작업도 순조롭게 진행 중입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이날 진수식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으로 최강의 함정을 만들어준 HD현대중공업 이상균 대표이사와 임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K-조선은 우리 해양력을 강화할 뿐 아니라, ‘방산 4대 강국’을 견인할 국방력의 원천이자 국가경제 발전을 견인하는 성장동력이며, 다산정약용함은 K-조선 기술력과 우리 해군의 의지가 결합된 결정체"라고 말했습니다.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는 "이지스전투체계의 원조국인 미국도 인정하는 한국의 최첨단 이지스함 건조기술이 또 다시 인증을 받은 순간으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고성능·고품질의 함정을 적기에 인도하는 함정 건조역량으로 앞으로도 80주년을 맞이한 대한민국 해군의 위상을 더욱 빛내고 함정수출과 MASGA 프로젝트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가 한국판 '유레카 파크(CES 스타트업 전시존)'를 열고 미래기술의 방향성을 모색합니다. LG가 국내 유일의 달 탐사 로버 R&D 스타트업 '무인탐사연구소'와 함께 추진하는 우주산업 실증 내용이 최초로 공개되는 등 다양한 혁신기술과 스타트업들이 소개됩니다. LG는 17일부터 이틀간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스타트업 발굴·육성 행사인 '슈퍼스타트 데이 2025'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LG의 미래사업 ABC(AI, 바이오, 클린테크)는 물론 로봇, 우주산업, 사이버 보안 등 스타트업 혁신기술이 한자리에 모입니다. '슈퍼스타트 데이'는 2018년 LG의 R&D 혁신기지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출범과 동시에 시작된 스타트업 육성·지원 프로그램 중 하나입니다. 유망한 스타트업들이 LG 계열사·기관·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성과를 발표하며 협력 및 투자유치 기회를 확대하는 발판으로 삼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참관객이 30개국, 3만명에 달할 정도로 LG는 물론 벤처캐피털(VC)·엑셀러레이터(AC)·대학 등과 협업을 도모할 수 있는 기술교류의 장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올해 슈퍼스타트 데이에 참여 의사를 밝힌 업체는 1800여곳에 이릅니다. LG는 이 중에서 약 8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22개의 스타트업과 이미 LG와 협업을 진행 중인 10곳의 육성 스타트업까지 총 32곳의 주요 성과를 발표합니다. 이 자리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창조경제혁신센터, 스타트업 투자자 등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올해 전시에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로봇 분야의 혁신 스타트업들이 대거 늘었습니다. 로봇 팔 영역에서 미국 등 5개국의 특허를 보유 중인 '코라스로보틱스'가 대표적입니다. 코라스로보틱스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일체형 로봇손 체인저 시스템과 15종 이상의 그리퍼(로봇 손)로 다양한 물체를 손상 없이 파지하는 핵심 기술을 선보입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모션캡쳐(동작분석) 기술을 보유한 '에이플라'는 로봇이 영상 속 동작을 학습하는 기술을 공개합니다. 전시에선 로봇이 영상을 보며 실시간으로 학습하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구광모 LG 대표가 취임 후 미래사업으로 점찍은 ABC 영역의 기술 전시도 주목할 만합니다. '넥스트 엔비디아'로 평가받는 '망고부스트'는 DPU(Data Processing Unit) 기반 네트워킹 솔루션 설계 기술을 알립니다. AI 데이터센터가 늘어날수록 네트워크 최적화를 위한 'DPU 설계' 기술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수혈용 인공 혈액 생산의 선두주자로 불리는 '아트블러드'는 세포 기반의 적혈구를 체외 생산하는 글로벌 수준의 혁신기술을 공개합니다. 국내 유일의 재활용 플라스틱의 디지털 거래 플랫폼을 운영하는 '파운드오브제'는 다양한 재생소재를 전시합니다. 아울러 LG는 외부 주요 인사를 초청해 세미나를 진행합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AI 반도체 기업 '퓨리오사AI'의 백준호 대표가 'AI 반도체 글로벌 격전지에서의 승부'를 주제로, 팝업스토어 전문 기업 '스위트스팟'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 노홍철 씨가 '새로움을 향한 유쾌하고 과감한 도전'에 관해 인사이트를 나눕니다. LG는 '슈퍼스타트 데이 2025'에서 국내 유일의 달 탐사 로버 R&D 스타트업 '무인탐사연구소'와 함께 추진하는 우주산업 실증 내용도 최초로 공개합니다. 오는 11월 누리호 4차 발사에 탑재 예정인 카메라 모듈, 2026년 6월 누리호 5차 발사에 들어가는 배터리 셀, 통신 모듈용 안테나 등입니다. 특히, 이번 실증은 민간이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New Space)' 시대의 시작을 알리며 우주산업의 속도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처음부터 우주용 제품을 개발·제작하는 방식 대신 기존 양산품을 우주환경에 맞춰 기술 보완을 하는 사업 모델이기 때문에 비용·시간 효율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LG와 무인탐사연구소는 2032년 달 착륙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올해 전시에는 ▲우주 공간에서의 생산·조립·제조 서비스로 우주 자산의 무인 유지·보수를 제공하는 '워커린스페이스' ▲레이저를 이용해 우주와 지상을 잇는 우주광통신(초고속통신망) 기술을 보유한 '스페이스빔' ▲올해 2월 스페이스X의 팔콘9 로켓을 통해 위성 자체에서 AI 기반 영상 분석에 성공한 '텔레픽스' 등이 우주산업 내 여러 분야의 스타트업들이 전시에 참여해 기술 협력을 모색합니다. 앞서 LG는 지난 6월 말 우주항공청(KASA) 주요 관계자들을 만나 우주산업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진 바 있습니다. 양측은 우주항공청의 비전과 전략을 살펴보고 '뉴 스페이스' 관점에서 LG의 역할과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2016년 LG에너지솔루션은 NASA의 우주 탐사용 우주복에 리튬이온배터리 공급 업체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우주복 배터리는 우주 비행사의 생명 보존을 위한 산소 공급 장비, 통신장비, 방사능 측정기 등 최첨단 장비의 심장 역할을 합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는 NASA가 요구하는 보수적이고 엄격한 기준의 테스트를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했습니다.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세계 우주산업 규모는 2030년 5900억달러(약 820조원), 2040년 1조1000억 달러(약 1528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LG는 이달 8일부터 26일까지 LG사이언스파크에서 기술혁신·과학·문화 행사인 'LG 스파크(SPARK) 2025'를 개최합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카타르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카타르 국영 에너지회사인 카타르에너지가 발주한 총 발전용량 2000MW 규모의 초대형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로, EPC 금액만 약 1조4600억원에 달합니다. 삼성물산은 발주처인 카타르에너지와 계약을 체결하고 서명 행사를 가졌습니다. 행사에는 삼성물산 오세철 대표이사 사장과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이자 CEO인 사드 알 카비를 비롯한 양측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습니다. 발전소는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서쪽으로 약 80km 떨어진 듀칸 지역에 건설되며, 부지만 27㎢로 서울 여의도의 9배에 달합니다. 이곳에는 총 274만장의 태양광 패널이 설치될 예정입니다. 2030년 준공 후에는 카타르의 높은 전력 수요를 고려하더라도 약 75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평가됩니다. 삼성물산은 태양 추적식 트래커와 고온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 가능한 인버터를 적용해 발전 효율을 극대화할 계획입니다. 듀칸 태양광 발전은 카타르가 추진하는 ‘국가 비전 2030’의 핵심 프로젝트로, 신재생 중심의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삼성물산은 과거 라스라판과 메사이드 지역에서 총 875MW의 태양광 발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계약을 따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까지 포함하면 카타르 전체 태양광 발전 용량의 80% 가까이를 삼성물산이 단독 수행하게 됩니다. 삼성물산 ES영업본부장 김성준 부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EPC 분야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삼성물산은 현재 카타르뿐만 아니라 괌, 호주,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대규모 태양광 발전 및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 사업을 활발히 수행하며 입지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대한통운은 지난 1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페이오니아 퓨처 포워드 포럼 2025’에 참여해 한국 셀러들의 해외 이커머스 시장 직진출(D2C)을 위한 글로벌 물류 전략을 소개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토탈 금융 솔루션 기업 페이오니아는 해외 판매 대금 수취 및 결제 최적화 방안을, 전자상거래 플랫폼 쇼피파이는 자사몰 개설·운영 방안을 선보였습니다. CJ대한통운은 셀러들이 해외 진출 초기 및 확대 과정에서 실제로 겪는 물류 운영의 애로사항을 짚어내고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맞춤형 E2E 물류 솔루션을 제시했습니다. 발표에 나선 민광성 CBE영업팀장은 "현재까지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셀러들이 수많은 물류 과정의 각 단계마다 개별 물류사와 계약을 맺고 관리해야 하는 부담을 떠안을 수밖에 없었다"며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셀러들의 물류비와 운영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안정적인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셀러들이 자사몰을 통해 해외 소비자와 직접 연결될 수 있도록 각 분야 전문기업들이 마련한 자리입니다. 자사몰을 운영할 경우 셀러들은 고유한 브랜드 이미지를 유지하면서 소비자의 구매 패턴과 선호도를 직접 파악·활용할 수 있어 장기적인 성장 전략을 세우는 데 유리합니다. CJ대한통운은 일찍이 6개국 현지 유력 물류사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한국 상품 수요가 높은 미국, 일본, 동남아, 홍콩 등 해외에서 CJ대한통운이 운영 중인 풀필먼트센터를 활용하면 주문 후 2~3일 내 배송과 함께 현지 맞춤형 물류 대응이 가능합니다. 국내 센터에 보관 후 해외로 발송하는 방식도 제공됩니다. 셀러들의 배송 속도를 높이는 데에는 CJ대한통운이 자체 개발한 글로벌 물류관리시스템이 주요한 역할을 합니다. 셀러가 운영하는 자사몰과 물류시스템을 연동해 소비자 주문이 곧바로 물류센터로 전달됩니다. 별도의 데이터 가공이나 수기 입력 과정 없이 주문부터 출고까지 실시간으로 처리됩니다. 장영호 CJ대한통운 IFS본부장은 "셀러의 해외 진출 단계와 사업 규모에 맞춰 최적의 물류 전략과 운영 방안을 제시하며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 직진출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글로벌 네트워크와 물류 IT 역량, 전문성을 기반으로 셀러를 적극 지원하고 K-WAVE 확산을 선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