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국제디스플레이계측위원회(ICDM)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최근 ‘8K 기술’ 논쟁에 대해 개입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ICDM은 디스플레이 업계의 최고 전문기구로 꼽히는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의 한 분과다.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이 모여 디스플레이 성능 측정 규격을 정한 뒤 이를 업계에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30일 업계 등에 따르면 ICDM은 최근 언론 질의에 대한 답변 성명(statement)을 통해 “우리는 기업들이 IDMS 자료를 활용해 어떤 데이터를 내놓든 관련 이슈에 대해 개입·중재(mediate)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특히 “IDMS의 1.1.3 조항에 따르면 우리는 (디스플레이 화질) 측정과 관련해 '의무 값(compliance values)'을 정하고 있지 않다”며 “그건 (국제표준기구(ISO) 등) 다른 표준기구들의 업무”라고 강조했다. ICDM은 측정 방식의 규격과 기준을 제시할 뿐 이를 통해 측정한 결과치를 놓고 TV 등 제품 화질의 적합성 여부를 결정하거나 등급을 매기지는 않는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ICDM의 상위 기구인 S…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LG유플러스가 5G 콘텐츠와 솔루션 수출에 나선다.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는 하현회 부회장이 지난 26일과 27일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구글, 넷플릭스, 엔비디아 등 글로벌 선도 기업을 방문, CEO 등 주요 경영진과 만나 5G 성공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또한 하부회장은 현지 특파원들과 만나 4분기에는 ‘5G 서비스 2.0’ 등을 출시해 서비스 경쟁을 선도하고, 연내에 국내 통신사 최초로 5G 콘텐츠와 솔루션 수출 계획을 밝혔다. ◇구글·넷플릭스·엔비디아 주요 경영진과 5G 생태계 구축 등 협력 첫 일정으로 엔비디아를 방문한 하 부회장은 레이 트레이싱(Ray Tracing) 등 엔비디아의 현재와 미래 서비스의 특징에 대해 젠슨 황 창업자 겸 CEO로부터 직접 설명을 들었다. 지난 8월말 선보인 엔비디아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인 지포스나우에 대한 한국 시장의 반응을 설명했다. 하 부회장은 “엔비디아는 10년 넘게 클라우드 게임 분야에서 집중적으로 개발을 진행해 왔고 이번에 유플러스를 통해 한국의 게이머들에게 끊김이나 지연 없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삼성전자가 산골학교부터 작은 도서관 등 16개 기관에 ‘삼성 스마트스쿨’을 지원한다. 2012년부터 시작한 ‘삼성 스마트스쿨’은 정보 접근성이 낮고 디지털 교육이 어려운 환경에 있는 학생들에게 스마트 기기와 솔루션을 지원해 교육 격차를 해소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매년 공모를 통해 지원 기관을 선발하고 있다. 2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올해는 지난 4월부터 공모를 시작해 400여개 기관이 응모했고, 3차례에 걸친 심사와 온라인 투표를 통해 최종 16개 기관이 뽑혔다.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금서초등학교’는 전교생이 20명인 작은 학교다. 금서초등학교 학생과 교사들은 스마트스쿨 선정을 통해 폐교 위기에서 학교를 지키고, 모두 졸업하는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탈북청소년 대안학교 ‘우리들학교’에서는 탈북 과정으로 인한 트라우마와 학업 공백기를 겪은 탈북 청소년들이 공부하고 있다. 탈북 학생들은 학업 격차뿐만 아니라 언어와 문화의 차이로 인해 소통의 어려움도 겪고 있다. ‘우리들학교’는 학업 격차를 줄이고 새로운 곳에 잘 적응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중국 동영상 공유 애플리케이션 ‘틱톡(TikTok)’이 SK텔레콤과 5세대(5G) 이동통신 독점 서비스를 선보인다. SK텔레콤은 26일부터 자사 5G 고객에게 틱톡 동영상 고화질 혜택을 독점 제공한다고 이날 밝혔다. 전 세계 75개 언어로 출시된 틱톡이 특정 통신사에 고화질 서비스를 지원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틱톡은 15초에서 1분 내외 짧은 영상을 공유하는 영상 플랫폼이다. 기업가치 750억 달러로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스타트업으로 평가되는 중국 인공지능(AI) 기업 ‘바이트댄스(Bytedance)’가 운영한다. 국내에서는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보다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적지만, 틱톡은 전 세계적으로 월간활성이용자수(MAU)가 5억 명을 넘는 대형 플랫폼이다. 지난해 9월에는 미국 월간 다운로드 수에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스냅챗 등 인기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 처음으로 넘어섰다. 틱톡은 지금까지 SD화질(480p) 영상을 지원해왔다. 이번 SK텔레콤과 협력으로 SK텔레콤 5G 가입자는 HD화질(720p) 화질로 틱톡을 이용할 수 있다. 5G망에서 앱을 실행하면 자동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미국 소비자들이 LG전자를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활가전 브랜드로 뽑았다. 미국 소비자만족지수협회(ACSI, American Customer Satisfaction Index)는 현지시간 24일 LG전자가 미국 소비자들로부터 생활가전(Household Appliances) 분야에서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협회가 세탁기, 냉장고, 건조기, 오븐, 식기세척기 등을 판매하는 생활가전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2019년 소비자 만족도’에서 LG전자는 100점 만점에 82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협회는 매년 생활가전 분야를 비롯해 자동차, 호텔, 항공, 병원, 통신 등 46개 산업의 400여 업체를 대상으로 소비자 만족도를 평가한다. 총 30만 명의 소비자를 직접 인터뷰하는 방식을 적용해 평가 결과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7월 LG전자는 미국 최고 권위의 시장조사업체 JD파워(J.D. Power)가 발표한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도 3년 연속 주방가전 만족도 1위에 올랐다. LG전자는 주방가전 부문에서 식기세척기, 프렌치도어 냉장고, 양문형 냉장고, 일반 냉장고…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전자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이 국내에 출시된다. LG전자는 다음 달 11일 LG V50S 씽큐를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오픈마켓과 LG베스트샵 등 자급제와 이동통신 3사에서 판매한다. 가격은 119만 9000원이다. 신제품에는 신형 듀얼 스크린이 기본 포함된다. 기존 듀얼 스크린은 21만 9000원에 별도로 판매하고 있다. V50S 씽큐 예약 판매는 다음 달 4일부터 10일까지다. 예약 구매자는 무선 이어폰 ‘톤플러스 프리’ 혹은 디스플레이 무상 교체 혜택(구매 후 1년 이내)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예약 구매는 이동통신사 매장이나 LG베스트샵을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신제품 신형 듀얼스크린을 탑재해 사용성을 개선했다. 듀얼 스크린 전면에 2.1형 크기 알림창이 있어 커버를 열지 않고도 시간과 알림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360도 프리스탑’ 기술로 듀얼 스크린이 자유로운 각도로 고정된다. 이에 더해 화면 내 지문인식 적용으로 기존에 듀얼 스크린을 뒤로 접었을 때 지문 인식 센서를 가려 불편하던 문제점을 개선했다. 오승진 LG전자 모바일마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LG전자가 8K TV 전 모델에 유튜브 8K 영상재생 기능을 제공한다. LG전자는 8K TV 구입 고객 대상으로 8K 영상재생 기능 지원을 위한 별도장치인 ‘업그레이더’를 연내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LG전자는 8K 영상재생 관련 규격이 새롭게 만들어지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주요 8K 영상 재생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다. 8K 콘텐츠가 아직 부족하지만 8K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 ‘유튜브’라는 점을 적극 반영했다. LG 8K TV에 업그레이더를 연결하면, HEVC(High Efficiency Video Codec, 8K)는 물론, 유튜브(YouTube)의 8K 동영상 재생규격인 ‘AV1’ 또는 ‘VP9’로 제작한 영상도 유튜브 사이트에서 바로 즐길 수 있다. LG 8K TV 사용자들은 TV에 탑재된 HDMI 2.1 포트에 8K 영상이 저장된 외부기기를 연결하면 8K 동영상을 간편하게 감상할 수 있다. ‘HDMI 2.1’은 고화질·고음질 영상 콘텐츠 전송 규격으로, 부드럽고 정교한 영상과 오디오를 구현해준다. LG 8K TV에 탑재한 ‘HDM…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전자가 유럽 가전업체에 냉장고 특허를 침해하지 말라며 소송을 걸었다. LG전자는 24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지방법원에 아르첼릭(Arcelik), 베코(Beko), 그룬디히(Grundig) 등 유럽 가전제품 제조사를 상대로 특허침해금지소송을 제기했다. 이들이 유럽에서 판매하고 있는 양문형 냉장고가 LG전자 특허를 침해했다는 내용이다. LG전자는 경쟁사가 ‘도어(Door) 제빙’ 관련 특허를 부당하게 사용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LG전자는 이 기술과 연관된 특허를 전 세계적으로 등록특허 400여 건을 갖고 있다. 도어 제빙은 냉동실 안에 있던 제빙기, 얼음 저장 통, 얼음을 옮기는 모터 등 제빙 관련 부품을 냉동실 도어에 배치하는 기술이다. 부피가 큰 제빙 장치를 냉동실에 별도로 탑재해야 해 공간 효율성이 떨어졌던 문제를 해결해준다. 이번에 LG전자가 소송을 제기한 회사 세 곳은 모두 터키 코치그룹(Koc Group) 계열사다. 터키를 포함해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생활 가전을 판매한다. LG전자는 지난해 베코에 경고장을 보낸 후 모회사이자 그룹 내 가전사업을 대표하는 아르첼릭과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L자형 경기침체 등 지금까지와 다른 양상의 위기에 앞으로 몇 년 우리의 생존을 좌우하는 중요한 시기가 될 것입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계열사 사장단에게 위기 극복을 위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사업 방식과 체질을 변화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구 회장은 24일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LG인화원에서 첫 번째 사장단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구 회장은 “LG가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근본적이고 새로운 변화를 위해 사장단이 몸소 ‘주체’가 돼서 실행 속도를 한차원 높여달라”면서 “제대로, 그리고 빠르게 실행하지 않는다면 미래가 없다는 각오로 변화를 가속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이날 사장단 워크숍에는 권영수 ㈜LG 부회장, 조성진 LG전자부회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신학철 LG화학[051910] 부회장 등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사업본부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LG그룹에 따르면 이들 사장단은 워크숍에서 최근 대내외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 미래 생존을 위한 고객가치 창출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금융위기 이후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수요…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ㅣ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해외 신흥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BGF리테일(대표이사 박재구)은 2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BGF 본사에서 베트남 ‘CUVN’측과 ‘마스터 프랜차이즈(Master Franchise)’ 계약을 체결하고 베트남 편의점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CUVN’은 베트남 현지 유통업체인 SNB와 기업들이 투자해 설립된 회사로, 편의점 사업의 독립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설립된 CVS(convenience store) 전문 운영사다. 양측이 체결한 ‘마스터 프랜차이즈(Master Franchise)’ 계약은 프랜차이저(Franchisor)인 BGF리테일이 브랜드·시스템·노하우를 제공하고, 현지 파트너사가 투자와 운영을 담당하면서 프랜차이저의 시스템을 독점적으로 사용할 권리를 갖는 방식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지난해 몽골에 진출할 때에도 현지 리스크와 투자비 부담 등을 최소화하면서 지속적인 로열티 수입을 얻을 수 있는 ‘마스터 프랜차이즈’ 방식을 선택했었다”고 말했다. BGF리테일은 이번 계약을 통해 중앙아시아에 이어 동남아…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삼성전자가 명품 브랜드와 협업해 디스플레이를 홍보하는 행사를 열었다. 삼성전자는 2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패션위크에서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콜롬보 비아 델라 스피가(Colombo Via Della Spiga)’와 ‘삼성 더 월 럭셔리 & 콜롬보 글로벌 쇼케이스’를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유럽 유명 디자이너, 배우, 디자인 전문 매체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 더 월 럭셔리와 콜롬보 시그니처 라인업 및 뉴 컬렉션이 함께 소개됐다. 삼성전자가 선보인 ‘더 월 럭셔리(The Wall Luxury)’는 마이크로 LED 기술 기반 모듈형 디스플레이다. 베젤이 없는 두께가 29.9mm로 얇은 디자인이다. 홈 시네마를 겨냥한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로 유럽 시장 럭셔리 고객에게 제품을 홍보해 홈 시네마 시장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향후에도 다양한 더 월 제품 라인업 쇼케이스 행사를 열 계획이다. 김석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파리 패션위크를 방문하는 고객에게 더 월 럭셔리를 선보여 기쁘다”며 “앞으로도 명품 패션…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LG그룹이 24일 구광모 체제로 바뀐 이후 처음으로 사장단 워크숍을 진행한다. 이날 워크숍에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포함해 권영수 ㈜LG 부회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등 주요 계열사 CEO들이 집결한다. 최근 대내외적으로 독해졌다는 평가를 받는 구광모 회장이 이번 워크숍에서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되고 있다. LG그룹은 매년 9월께 사장단 워크숍 행사를 열고 있다. 다만, 작년엔 구본무 회장 별세와 구광모 회장 승계 작업 등이 겹치면서 한 해 건너 뛰었다. 통상적으로 사장단 워크숍에서는 미래사업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의 경우 한일 수출규제, 미중 무역분쟁, 사우디 원유시설 테러 등 대외적인 굵직한 글로벌 이슈를 중심으로 대응 전략과 해법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LG그룹의 현안도 공유될 것으로 점쳐진다. 최근 LG화확과 SK이노베이션과 벌이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 소송전과 LG전자와 삼성전자의 8K TV 주도권 싸움 등에 대한 내용을 공유하고 그룹 차원 입장에서 큰 방향을 제시할 가능성…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대구 김광석 거리에 위치한 흑백사진관 ‘초록우체부’를 5년 째 운영 중인 이영희 씨는 대구 지역 대표 여성 사업가다. 그녀는 ‘김광석 거리’가 유명세를 타자 이 주변 임대료가 뛰어 경영에 부담이 있었는데 열린멤버십 제휴로 1일 방문객 수가 20% 이상 늘고 있어 다행이라고 설명했다. 광주 상무지구에서 ‘기분좋은극장’과 극단을 동시에 운영중인 이하나 씨는 광주 시민들이 서울 대학로의 인기 작품을 지역에서도 볼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 극단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그는 비싼 관람료가 늘 고민이었는데, 오는 10월부터 시작하는SKT 열린멤버십 혜택을 통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연극을 부담없이 즐길 수 있게 돼기대 된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이 ‘5GX 핵심상권 클러스터’ 중심으로 5G기반 서비스·혜택과 고객, 소상공인을 연결해 침체된 소비심리를 ‘착한 소비’로 끌어올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쏟고 있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은 지난 2일 성수동·익선동에서 시작한 ‘열린멤버십’을 전국 10개 지역인 ‘5GX핵심상권 클러스터’에 확대 운영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ㅣ이마트, 홈플러스에 이어 국내 마트업계 3위로 평가받는 롯데마트가 해외진출 성과에서는 단연 돋보이는 결과를 나타내고 있다. 마트업계는 유통규제, 이커머스 성장 등으로 인해 국내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어, 롯데마트의 해외진출 성과에 시선이 쏠린다.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올 2분기 해외매출 4170억원, 영업이익 16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의 경우 마트 전체 매출(1조 5962억원)의 약 26%에 달한다. 롯데마트가 2분기 339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것으로 고려하면 해외에서의 성적은 더욱 놀랍다. 롯데마트는 인도네시아(46점)와 베트남(14점) 등 해외 점포의 수(60점)가 국내 점포(125점)의 절반 수준에 이를 정도로 해외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베트남의 경우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8% 늘었고, 영업이익도 87.5% 증가하는 등 해외 실적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지난 2008년 12월, 국내 유통업체로는 최초로 베트남 호치민시에 ‘남사이공점’을 오픈하며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다. 복협쇼핑센터 형태인 남사이공점은 매장 면적이 6600여평에…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LG전자와 삼성전자의 8K TV 공방전이 가속화됐다. 지난 독일 IFA에서 처음 시작한 8K TV 기술력 다툼은 지난주 설명회로 이어지면서 LG전자와 삼성전자 모두 “경쟁사보다 8K TV가 우수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19일 공정거래위원회에 삼성전자의 표시광고법 위반행위에 대한 신고서를 제출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근거 없는 주장에 대해선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맞붙었다. LG전자가 제출한 신고서는 삼성전자의 ‘삼성 QLED TV’ 광고에 대해 LED 백라이트를 사용하는 LCD TV임에도 ‘QLED’라는 자발광 기술이 적용된 것처럼 소비자를 오인케 하는 ‘허위과장 표시광고’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기술 고도화에 따라 제조사가 별도로 설명해 주지 않는 이상 소비자는 정보의 비대칭 속에서 합리적인 제품 선택을 저해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소비자의 알 권리를 보호하기 위한 차원에서도 삼성전자의 허위과장 표시광고에 대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제재가 따라야 한다고 판단했다. ◇ ‘삼성 QLED TV’에 허위과장..표시광고법 제 3조 제1항 제1호위반 LG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가 7년이상 5000만원 이하 개인의 장기채무를 일괄탕감해주는 '특별 채무조정 패키지' 일정표를 제시했습니다. 오는 10월중 연체채권 매입을 시작한다는 게 목표입니다. 새정부가 주도하는 이번 정책을 두고 도덕적 해이와 역차별 논란이 한창이라는 점을 의식한듯 금융당국은 '상환능력 철저심사'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금융위는 11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 점검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회의에는 양혁승 장기소액연체자지원재단 이사장, 정은정 서울시복지재단 금융복지센터장, 이지연 변호사(법무법인 하나로), 한국자산관리공사, 신용회복위원회, 은행연합회, 생명·손해보험협회, 저축은행중앙회, 여신금융협회, 대부금융협회 등 관계자가 참석했습니다. 금융위는 장기연체채권 채무조정 프로그램 세부방안을 3분기중 신속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채무조정기구 이른바 '배드뱅크'가 연체채권 매입 즉시 추심은 중단된다고 강조하며 금융권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금융위 산하기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이달 채무조정기구 설립준비 및 8월 설립, 9월 업권별 연체채권 매입협약 체결개시, 10월 연체채권 매입개시를 목표로 합니다. 캠코는 유흥업 등 부도덕한 부채탕감 가능성이나 외국인에 대한 과도한 지원 등 이번 채무조정 프로그램과 관련해 제기된 우려를 최소화하는 실무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특별 채무조정 패키지는 정부가 2차추경으로 마련한 재정 4000억원을 투입해 캠코 산하에 배드뱅크를 설치하고 7년이상 연체된 5000만원 이하 개인 무담보채권을 일괄매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나머지 4000억원은 1·2금융권이 함께 마련할 예정입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은행연합회는 새정부가 추진하는 중요한 민생회복정책이고 2차추경까지 편성된 만큼 신속히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생명·손해보험협회도 채무조정기구의 채권매입으로 2금융권 장기연체채권 관리부담이 상당폭 경감되므로 필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했습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성실하게 상환하고 있는 국민들의 마음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며 "관계부처·금융기관으로부터 전달받은 공신력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철저한 상환능력 심사를 거쳐 파산에 준하는 수준으로 상환능력이 없는 정말 어려운 이들의 채무만 소각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이번 채무조정 프로그램으로 채무조정기구가 매입한 채권은 즉시 추심중단되고 소득·재산 심사를 거쳐 소각 또는 채무조정이 결정됩니다. 중위소득 60% 이하, 회생·파산 인정재산외 처분가능재산이 없는 등 상환능력을 상실했다고 판단시 해당 채권은 완전히 소각됩니다. 또 채무에 비해 상환능력이 현저히 부족하다면 원금 최대 80%를 감면하고 잔여채무는 10년에 걸쳐 분할상환하도록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113만4000명의 장기연체채권 16조4000억원 상당이 소각 또는 채무조정될 것으로 추산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내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9% 오른 시간당 1만320원으로 결정되었습니다. 11일 최저임금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2차 전원회의에서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시간당 290원 올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월 209시간 기준으로 환산하면 215만6880원입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원장이 제10차 전원회의에서 제시한 공익위원 심의촉진구간 내에서 노·사의 수정안 제출을 요청했지만, 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 4명은 이에 반발해 회의장을 퇴장했습니다. 이후 한국노총 측 근로자위원들과 사용자위원들은 제9차와 제10차 수정안을 토대로 협의를 이어갔고, 결국 최종 합의에 이르렀습니다. 이번 결정은 민주노총 추천 근로자위원이 반발했음에도 공익위원의 중재와 사용자·근로자 위원 간 협의를 통해 2009년 이후 17년 만에 합의로 타결된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입니다. 합의안이 도출된 직후, 사용자위원 류기정, 근로자위원 류기섭, 공익위원 권순원 등이 회의장 내에서 인사를 나누며 합의의 의미를 함께 나눴다. 이번 최저임금 인상안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정되는 근로자는 고용형태별 근로실태조사 기준 78만2000명으로 영향률은 4.5%, 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기준으로는 290만4000명으로 영향률은 13.1%에 이릅니다. 2017년에는 6470원이었던 시간당 최저임금은 2018년에는 7530원으로 16.4%라는 대폭 인상이 이뤄진 이후 2019년 8350원, 2020년 8590원, 2021년 8720원으로 점진적인 상승세를 이어왔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위축 등의 여파로 2021~2022년에는 인상폭이 다소 줄었지만, 2022년 9160원, 2023년 9620원으로 다시 인상 폭이 확대됐습니다. 2024년 적용 최저임금은 9860원이었으며, 2025년에는 1만30원으로 처음으로 1만원대에 진입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지방 소상공인들이 쿠팡을 통해 성공하는 사례가 늘어나자 청년 고용과 농가 소득이 함께 오르는 등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 ‘윈윈’(win-win)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쿠팡은 전북 임실·전남 영암과 경북 영덕·경남 함양 등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인구감소지역’에서 로켓배송으로 판로를 넓힌 주요 중소 제조업체가 빠르게 성장하며 지역 농가 소득과 청년 고용인력이 함께 늘어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쿠팡에 따르면 경북 영덕 강구면에서 붉은 대게 추출액을 넣은 지역 특산품 ‘홍영의 붉은 대게 백간장’을 만드는 식품제조업체 ‘더 동쪽 바다가는 길’ 매출은 2022년 입점 첫해 1억 8000만 원에서 지난해 12억 5800만 원으로 뛰었습니다. 올해는 약 20억 원(전체 70억 원)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 이재형(32) 대표는 “30년간 대게집을 운영한 어머니의 레시피를 바탕으로 2015년 제조업체를 차렸지만, 브랜드 없는 중소기업 한계로 대형 오프라인 유통채널 등으로부터 100번 이상 납품을 거절당했다”며 “쿠팡에서 빠른 성장세로 400평 규모의 추가 공장을 증축 중이고, 직원 수(전체 20여명)도 최근 2년간 20% 늘었다”고 전했습니다. 영덕군 평균 연령은 57세지만, ‘더 동쪽 바다가는 길’ 직원 평균연령은 36살입니다. 지방의 비전있는 기업으로 알려지면서 영덕과 구미, 포항 등 타지에서도 젊은 인재들이 입사했다는 설명입니다. 경제적 어려움에 놓인 취약계층 등 올해도 4~5명을 추가 채용할 예정입니다. 지리산과 인접한 전북 임실 오수면에 위치한 냉동채소업체 ‘그린피아’는 쿠팡 곰곰 PB(자체브랜드)는 다진마늘과 대파 등 20여가지 상품을 생산하며 지난해 6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30% 증가한 80억원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2018년 거래 첫해(20억원) 대비 4배 성장입니다. 20~30대가 주축인 직원 수는 40여명으로 쿠팡 입점 전 대비 50% 가량 늘었고 국내 최대 규모 냉동채소 공장(5000여평) 올해 가동률을 최대로 끌어올릴 예정입니다. 이 회사 김학영 대표(60)는 “쿠팡 입점 전에 무리한 사업 추진으로 파산 위기에 몰려 수십억 부채를 진 적이 있었다”며 “쿠팡 입점 이후 빚을 거의 다 갚았고, 미국·싱가포르 수출 기회도 얻어 최근 10만 달러 수출도 달성했다”고 말했습니다. 쿠팡 관계자는 “지역 곳곳에 쿠팡풀필먼트센터를 구축하고 있고, 인구감소지역 특성상 인력을 구하지 못하더라도 쿠팡이 로켓배송과 고객 응대·마케팅을 책임지고 품질 좋은 상품 생산에만 집중하면 되기에 지역경제도 살아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소 제조업체들의 전국 판로 확대는 지역 농가에도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경남 함양의 차 제조업체인 ‘허브앤티’의 쿠팡 매출은 2022년 8억 원에서 지난해 30억 원으로 3배 이상 뛰었고 올해는 40억 원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함양에서 재배된 ‘늙은 호박’을 원료로 ‘호박팥차’(다하다)를 만드는데, 매출이 늘어날수록 지역 농가에서 사들이는 늙은 호박 규모도 커지고 있습니다. 허브앤티의 함양군 늙은 호박 수매 규모는 2023년 44톤에서 지난해 76톤, 올해엔 100톤에 이를 전망입니다. 손을 잡은 농가 수도 200여곳으로 늘면서 함양군 농가에 새로운 활력이 되고 있습니다. 이 회사 허정우(40) 대표는 “과거 수도권으로 생산시설 확장을 검토했지만, 쿠팡에서 고속성장으로 함양군에 6000여평의 토지를 매입해 공장을 확장 이전할 계획”이라며 “5~6명의 직원을 추가 고용해 디지털 전문 커머스팀을 꾸릴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함양군의 평균 연령은 60세에 육박하지만 허브앤티 직원들의 평균 연령은 약 40세입니다. 전남 영암에서 블루베리·무화과·딸기를 공급하는 농업회사법인 ‘제이드가든’은 지난해 쿠팡 입점 첫해 매출 50억원 가량을 냈고, 올해는 6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사업 첫해 영암과 나주, 순천 등지의 지역 농가 100여곳과 거래를 텄습니다. 쿠팡은 2026년까지 3조원을 물류 인프라 확대에 투자, 인구가 감소하는 지역 곳곳으로 ‘쿠세권’을 넓힐 계획입니다. 쿠팡 관계자는 “인구감소지역 중소기업들의 로켓배송과 마케팅 지원 등을 늘리고 업체들은 제품 생산에만 집중하도록 동반성장 정책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들이 판로를 전국으로 넓히고 지역 경제도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가 블루보틀과 손잡고 신제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선보였습니다. 올해 들어 벌써 2번째 협업입니다. 네스프레소는 협업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커피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회사의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입니다. 10일 네스프레소는 서울시 성수동 카인드서울에서 글로벌 스페셜티 커피브랜드 블루보틀 커피와 '놀라 스타일 블렌드' 출시를 기념하는 론칭 미디어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미디어데이를 통해 네스프레소가 올해 지향하는 ‘협업’의 가치를 전하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지난 2월 출시돼 조기 완판된 ‘블루보틀 블렌드 No.1’에 이은 블루보틀과의 두번째 협업 커피입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이 단발성 콜라보가 아닌 두 브랜드의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파트너십 일환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회사를 거의 10년 정도 다니면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이 '블루보틀은 미니멀 브랜드'라는건데 그게 사실이라면 우리가 진짜 필요한 것들만 해왔기 때문"이라며 "그동안 많은 메뉴와 제품을 개발해온 것을 생각해봤을 때 이번 '놀라'가 그걸 잘 보여주는 예"라고 말했습니다. 블루보틀의 ‘놀라’는 창립자인 제임스 프리먼이 미국 남부 뉴올리언스지역의 전통 치커리 커피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한 메뉴입니다.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는 블루보틀의 시그니처 음료인 ‘놀라’를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시스템으로 재해석했습니다. '놀라 스타일 블렌드'에는 커피·치커리·설탕·우유 딱 네가지 재료만 들어갑니다. 브라질산 최고급 아라비카 원두와 멕시코산 프리미엄 로부스타 원두를 블렌딩하고 치커리 향을 더해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곡물 향과 은은한 캐러멜 노트를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승오 네스프레소 마케팅 본부장은 "한국은 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커피소비 시장이며 특히 아이스 커피에 대한 애정이 매우 높은 나라"라며 "네스프레소는 다양한 브랜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춘 홈카페 경험을 다각화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장에서는 네스프레소 커피 전문가 바드가 신제품의 풍미를 효과적으로 즐길 수 있는 추천 레시피를 제안했습니다. 귀리 음료와 약간의 설탕을 더해 차갑게 즐기면 한층 더 풍부한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경험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뉴올리언스 전통 디저트 ‘베녜’가 함께 제공됐습니다. 이날 뉴올리언스 재즈 밴드 '쏘왓놀라'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놀라 스타일 블렌드’의 탄생 배경이 된 뉴올리언스의 감성과 어울리는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이번 협업의 연장선으로 네스프레소는 블루보틀의 주요 5개 매장(성수·압구정·판교·연남·부산 기장)에 ‘NOLA 존’을 구성했습니다. 소비자들이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머신과 협업 블렌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전 세계 93개국에 791개 부티크(지난해 기준)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입니다. 한국에는 2007년 진출해 18년간 사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네스프레소는 아이스커피를 즐기는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매년 여름마다 시즌 한정 커피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커피에 대한 한국인의 애정, 특히 아이스커피 사랑이 유별나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연간 커피 소비량은 405잔으로 세계 평균(152잔)보다 2.6배 이상 높습니다. 이에 네스프레소는 올해 전략 키워드로 ‘협업’을 선정하고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현재 한국은 아이스 커피와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글로벌 커피 트렌드를 이끄는 핵심 시장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통해 아이스 커피를 사랑하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여름의 커피 경험을 제안한다는 계획입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네스프레소와 앞으로 이번 놀라와 같은 제품을 개발할 것을 생각하면 기대감이 크다. 더 많은 분들이 언제 어디서나 더 편하게 이 맛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0일 하반기 첫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연 2.50%)으로 유지했습니다. 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수도권 주택가격 오름세 및 가계부채 증가세가 크게 확대됐고 최근 강화된 가계부채 대책 영향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며 동결배경을 밝혔습니다. 국내경제에 대해선 "앞으로 소비가 경제심리 개선, 추경 등으로 점차 회복되고 수출은 미국 관세부과 등으로 둔화할 것"이라며 "대미 무역협상 전개상황, 내수개선 속도 등과 관련한 성장경로 불확실성이 매우 높다"고 진단했습니다. 올해 소비자물가·근원물가(에너지·식품 제외) 상승률은 지난 5월 전망(각각 1.9%)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향후 물가경로에 영향을 줄 변수로는 국내외 경기흐름, 환율 및 국제유가 움직임, 정부의 물가안정 대책 등을 지목했습니다. 금통위는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금융안정 측면에서 수도권 주택시장과 가계부채 리스크가 증대된 만큼 거시건전성 정책의 효과를 점검하는 한편,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도 계속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통화정책은 성장의 하방 리스크 완화를 위한 금리인하 기조를 이어나가되, 대내외 정책여건 변화와 물가흐름·금융안정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해 기준금리 추가 인하 시기와 속도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