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대표 이은미)는 2024년 연간 당기순이익이 45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습니다. 2023년 175억원 적자에서 흑자전환한 것으로 2021년 10월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연간흑자 달성에 성공했습니다. 토스뱅크는 "2023년 3분기에 첫 분기흑자 이후 6개분기 연속으로 흑자를 기록했다"며 "출범 후 팬데믹과 고금리, 경기침체 등 불리한 경영환경에도 만 3년만에 연간흑자 전환까지 성공하며 미래성장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고 의미를 부여합니다. 여신잔액은 12조4000억원에서 지난해말 기준 14조6000억원으로 늘었습니다. 전월세보증금대출잔액(2조3000억원)이 2023년말(4000억원) 대비 6배 가까이 대폭 증가한데 힘입었습니다. 신용대출 위주였던 기존 여신자산의 안정성 강화와 질적 성장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수신잔액도 23조7000억원에서 27조5000억원으로 불었습니다. '자동 일복리' 나눠모으기통장과 먼저 이자받는 정기예금 등 혁신상품이 인기를 끌며 저축성예금 규모가 5조5000억원에서 10조9000억원으로 2배가량 증가했습니다. 금융회사의 수익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 순이자마진(NIM)은 2.53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최근 "지금 당장 혁신하지 않으면 농협금융의 미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31일 농협금융에 따르면 이찬우 회장은 지난 27일 서대문 본사에서 열린 '2025년 제1차 농협금융 고객전략협의회 및 시너지추진협의회'를 주재했습니다. 이찬우 회장은 통합개최한 이번 회의에서 글로벌 관세전쟁, 순이자마진(NIM) 하락 및 연체증가 등으로 인한 안정성과 수익성 훼손을 우려하면서 이렇게 단언했습니다. 이찬우 회장은 농협금융이 나아갈 방향으로 ▲미래변화 선제대응 ▲혁신 추구 ▲고객만족 증대 ▲본원적 사업경쟁력 강화를 제시했습니다. 이찬우 회장은 먼저 저출생·고령화라는 국가적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선 그룹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고 특히 자회사의 속도감·실행력 있는 적극적 대처가 중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고객신뢰와 고객만족을 위한 혁신의 중요성은 거듭 강조했습니다. 상품 기획부터 판매까지 모든 순간에 고객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고객 눈높이에서 업무를 처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 금융회사로서 본원적 사업경쟁력 제고를 통해 농업·농촌과 농업인 실익증진에 기여하면서 사회봉사하는 농협금융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그룹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의 비전을 담아 주주들에게 서신을 보냈습니다. 무려 열여섯 페이지에 달하는 분량도 분량이지만 진옥동 회장은 그룹 CEO로서 치열한 고민과 성찰, 조직내 결함에 대한 날카로운 인식과 비판을 있는 그대로 주주 앞에 드러냅니다. 진옥동 회장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정확한 현실·환경 진단을 토대로 그룹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면서 주주의 이해를 구하고 주주와 동행을 약속합니다. 다른 업권보다도 더 숫자로 말하고 숫자로 증명해야 하는 금융회사답게 편지 곳곳에 정확한 수치와 인포그래픽을 넣는 합리적 객관화도 잊지 않았습니다. 인간 진옥동 그룹 CEO로 꿈꾸는 '계속기업' "부디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진옥동 회장의 주주서신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1961년생인 인간 진옥동은 1991년 2세출산과 함께 아버지가 됐고 당시 유일한 소망은 그저 아이의 건강이었다고 회상합니다. 자식 가진 모든 부모가 그렇듯. 신한은 어떻습니까. 진옥동 회장은 "기업의 창업자는 어떠한 마음일까. 1등회사를 기대하기 앞서 갖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오래오래 존속하길 바랄 것"이라며 "될 수만 있다면 50년, 100년 지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은 최근 "산업·금융의 공조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면서 배터리 등 첨단전략산업 생태계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28일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윤희성 은행장은 전날 현대차그룹-SK온 합작법인의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현장(미국 조지아주)을 방문했습니다. 윤희성 은행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 제조사 기술로 생산한 배터리를 우리나라 완성차업체에 탑재하는 K-배터리 얼라이언스 구축을 통해 밸류체인 전반의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며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현장방문은 전기차 수요 증가세 둔화 등으로 글로벌 경쟁이 심화하는 배터리산업 동향을 파악하고 우리나라 완성차·배터리업체와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윤희성 은행장은 이번 방문에서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둔화) 돌파를 위한 전폭적인 금융지원도 약속했습니다. 수출입은행은 이곳 현대차그룹-SK온 미 합작 배터리 공장건설에 대출 8억달러·보증 7억달러 등 모두 15억달러(한화 2조2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제공합니다. 이번 조처는 한국 배터리기업이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대표 이은미)는 28일 전월세보증금 대출상품을 기존 2종에서 4종으로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전월세보증금대출플러스'는 대출한도를 최대 2배로 올린 상품입니다. 최대 대출가능금액은 4억4400만원이며 금리는 최저 연 3.63% 입니다. 대출대상은 직장인과 사업자로 KB시세 확인 가능한 아파트·주거용오피스텔 거주자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습니다. KB부동산 시세 기준 전세보증금의 최대 88%까지 대출 가능합니다. 보증금이 5억원이라면 최대 4억4000만원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중도상환해약금이 면제돼 상환부담을 줄인 점도 특징입니다. 토스뱅크는 인터넷은행 최초로 신용회복자를 위한 전월세보증금대출도 선보였습니다. 신용회복 절차를 진행 중인 고객이 일정조건을 충족하면 이용할 수 있으며 한국주택금융공사(HF) 보증상품입니다. 대출한도는 최대 5000만원이며 임차보증금의 80%까지 대출 가능합니다. 가령 전월세보증금이 6000만원인 주택을 계약할 때 최대 48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습니다. 금리는 최저 연 4.62% 수준입니다. 토스뱅크는 2023년 9월 전월세보증금대출 출시후 현재까지 2만6000명에게 총 3조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은 27일 전북특별자치도 소재 핀테크 분야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디노랩 전북센터'를 개설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북센터 개소로 서울, 영남, 충청권에 이어 호남권까지 전국적인 창업지원 네트워크가 완성됐다고 우리금융은 의미를 부여합니다. 전날 전주 덕진구 미래기술혁신센터에서 열린 디노랩 전북센터 개소식에는 우리금융그룹, 전북도,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 관계자 및 디노랩 전북 1기 선정기업인 토모로우, 머니가드서비스, 블루프로그, 크래프타, 인톡, 커런시유나이티드, 피치 등 7개사가 참여했습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혁신적인 핀테크 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과 협력해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전북의 우수한 금융혁신 벤처창업 인프라를 바탕으로 스타트업 성장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디노랩(DINNOLab·Digital Innovation Lab)은 우리금융이 스타트업 성장지원과 상호협력을 도모하고자 자체 운영중인 벤처 창업보육 프로그램입니다. 2016년 8월 디노랩 전신 '위비핀테크랩'을 시작으로 서울 2개, 경남 1개, 충북 1개, 부산 1개, 전북 1개 등 6개 디노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손해보험(대표이사 사장 구본욱)은 긍정적 반려문화 확산을 위해 제작한 펫보험 연계 콘텐츠 '견생2막'을 공식 유튜브채널에 공개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견생2막은 새로운 주인을 만나 삶이 달라진 강아지들의 이야기를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담아낸 것으로 반려견 시선에서 견생을 이야기하는 독특한 콘셉트입니다. 첫번째 에피소드 주인공은 동물보호시민단체를 통해 입양된 구조견 '칸초'입니다. 한때 방치된 채로 지내 사람에 대한 신뢰가 없고 다른 강아지와 어울리기도 어려웠지만 새 주인을 만나면서 새로운 견생을 살게 됐습니다. 첫회에서는 불안과 두려움이 가득하던 칸초가 '펫셔니스타'로 달라진 일상이 공개됩니다. 배우 공효진과 함께 광고를 촬영하고 자신의 얼굴이 그려진 티셔츠를 출시하는 등 댕플루언서(반려견 인플루언서)가 된 칸초의 인터뷰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견생2막은 총 4회로 제작돼 격주 목요일마다 새로운 에피소드가 공개됩니다. KB손해보험은 견생2막 감상평 이벤트도 합니다. 견생2막 영상 시청후 KB손해보험 공식 유튜브채널에 감상평을 댓글로 남기면 자동응모되며 추첨해 펫웨어를 증정합니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건강한 반려문화 형성과 펫케어…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카드(사장 진성원)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오는 4월 한달동안 '꽝없는 할인이벤트'를 한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홈페이지와 모바일앱을 통해 응모한 후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는 전통시장 가맹점에서 우리카드(법인·선불·기프트카드 제외)로 누적 5만원 이상 결제하면 참여 가능합니다. 추첨을 통해 ▲1등(10명) 5만원 캐시백 ▲2등(1만명) 2500원 캐시백 ▲3등(당첨자외 응모고객 전원) CU편의점에서 5000원 이상 결제시 사용할 수 있는 2000원 할인쿠폰을 제공합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가 소비심리 둔화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도움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소상공인과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삼성화재가 업계 최초로 개별 개인정보 입력 없이 라운딩 동반경기자(이하 동반자) 전체가 함께 보장받을 수 있는 '원팀골프보험'을 출시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기존 골프보험은 본인 외 동반자 모두의 이름과 개인정보를 입력해야 가입이 가능했지만 '원팀골프보험'은 가입자 본인의 정보만 입력하면 동반자들은 무기명으로 자동 보장됩니다. 이에 따라 골프 라운딩 시 동반자가 매번 달라지더라도 별도 변경 없이 본인 정보로만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습니다. 동반자란 골프장에서 캐디, 피보험자와 함께 라운딩 하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또한, 업계 최초로 팀단위요율을 적용해 라운딩 인원과 무관하게 동일한 보험료로 동반자 전원이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원팀골프보험'은 팀 내 본인 및 동반자의 배상책임은 물론 홀인원을 했을 경우 최대 200만원까지 보장하고 가입자 본인의 상해사고까지 폭넓게 보장합니다. 또한, 1개월부터 12개월까지 시즌형 가입도 선택할 수 있어 자주 라운딩을 즐기는 골퍼들의 가입 편의성을 개선했습니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11월 '해외여행보험 선물하기'를 업계 최초로 도입한 이후, 보험 선물하기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왔습니다. 이번 '원팀골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현대해상(대표이사 이석현)은 창립 70주년 기념으로 엠블럼과 슬로건을 제작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엠블럼 디자인 모티프는 'Heart(마음)'로 진심과 전심을 다해 고객과 구성원의 삶속에서 함께해온 70년의 여정을 담았습니다. 엠블럼은 숫자 '70'을 다채로운 색상과 기하학적 도형의 조화로 형상화해 현대해상이 마음을 나눠온 모든 순간을 표현합니다. 따스하고 생동감 넘치는 색상과 부드러운 질감을 표현해 현대해상의 휴머니티를 담았다고 설명합니다. 슬로건 'Sincerely yours 1955·2025'는 정성스러운 편지 맺음말처럼 현대해상의 지난 여정을 함께한 모든 이들에게 깊은 애정과 존중을 표하면서 새로운 100년의 희망을 전합니다. 현대해상은 1955년 국내 최초 해상보험전업회사로 시작해 국내 대표 보험회사로 거듭났습니다. 올해 10월17일 창립 70주년을 맞이합니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올 한해 70주년 기념 엠블럼 디자인을 광고나 기념사업에 활용할 예정"이라며 "70년을 고객과 함께 한 현대해상의 진심이 잘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국내 네번째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에 4개 컨소시엄이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27일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서를 접수한 결과 소소뱅크, 포도뱅크, 한국소호은행, AMZ뱅크 등 모두 4곳이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예비인가 신청서 기준으로 한국신용데이터(KCD)가 이끄는 한국소호은행은 하나은행·우리은행·농협은행 등 5대 시중은행 중 3곳의 투자를 확보했습니다. 또 부산은행, 흥국생명, 흥국화재, 유진투자증권, 우리카드, OK저축은행, LG CNS, 일진 등이 주주로 참여했습니다. 은행·보험·증권 등 금융권 굵직한 기업이 고루 컨소시엄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한국소호은행의 독주체제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게 업계 안팎의 평가입니다. 한국신용데이터(KCD)는 전국 170만 소상공인 사업장에 경영관리서비스 '캐시노트'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소상공인을 위한 첫번째 은행'을 내세워 한국소호은행 설립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소소뱅크 주주구성을 보면 소상공인전국연합회(소액주주연합), 리드코프, 신라젠, 경남은행, 케이앤비,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다날 등이 참여했습니다. 포도뱅크에는 메리츠증권, 메리츠화재, 군인공제회, 한국대성자산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연임에 성공하고 첫 행보로 지역사회 소상공인 사업장을 찾으며 고객과 현장중심의 '그룹 2.0 시대'를 열었습니다. 27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함영주 회장은 지난 25일 정기주주총회에서 국내외 주주들의 압도적 지지(81.2%)를 받아 하나금융그룹 회장에 연임됐습니다. 하나금융은 그룹 2.0 시대를 맞아 위기속에서도 기회를 찾아 성장하는 '하나다움'의 조직문화를 리빌드(Rebuild)하고 내실·협업을 통한 경쟁력 강화와 내외부 시너지 확대로 그룹의 지속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토대가 마련됐다고 스스로 평가합니다. 그룹 2.0 시대를 여는 첫 행보로 함영주 회장은 지난 연말 사업장에 발생한 대형화재로 유무형의 피해를 입은 지역사회 소상공인 사업장을 방문하며 고객을 최우선하는 그룹의 '손님가치'를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하나금융은 화재피해 이후 어려운 자금사정으로 교체하지 못하던 냉난방기 지원을 비롯해 자발적으로 참여한 임직원과 함께 계단난간 페인트작업을 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활동을 펼쳤습니다. 함영주 회장은 "민생경제 근간이자 지역사회 중심인 소상공인의 성장을 돕는 동반자로서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희망이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26일 "일류(一流) 신한으로 가는 여정에 '밸류업'은 반드시 달성해야 하는 핵심과제로 ROE 10%, 주주환원율 50% 달성 등 약속한 목표를 향해 절실함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이날 열린 '제24기 정기주주총회' 인사말에서 "올해는 밸류업의 실질적인 원년으로 '질적성장'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이렇게 강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해 7월말 신한금융은 ▲2027년까지 13% 이상 안정적 보통주자본비율(CET1)에 기반한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주주환원율 50% ▲3조원 이상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해 2027년말 4억5000만주까지 주식수 5000만주 감축을 골자로 하는 이른바 '10·50·50' 밸류업 계획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진옥동 회장은 "지난해에도 신한금융은 지속가능성에 역점을 두고 탄탄한 경영성과를 달성했다"고 평가하면서 해외실적이 전년 대비 38.1% 증가하며 글로벌 역대 최대 성과를 냈고 주주환원율은 4%p가량 개선된 40.2%라고 밝혔습니다. 진옥동 회장은 이날 스캔들 제로(Zero), 고객 편의성 제고, 지속가능한 수익창출 등 3가지 일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는 26일 열린 '제9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윤호영 현 대표이사 선임안건이 원안대로 승인됐다고 밝혔습니다. 2016년 12월말부터 카카오뱅크를 이끌고 있는 윤호영 대표는 이번 주총으로 5연임(총 10년)이 확정되면서 2027년 3월까지 2년의 추가 임기를 부여받았습니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지난 2월말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윤호영 현 대표이사를 차기 대표이사 후보자로 단독추천했습니다. 당시 임추위는 "윤호영 후보자는 1인 태스크포스(TF)로 카카오뱅크 설립단계부터 참여한 통찰력있는 금융-IT 융합전문가"라며 '26주적금'과 1100만명이 사용하는 '모임통장' 등 혁신적인 상품으로 금융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윤호영 대표는 이날 주총에서 "앞으로도 기술혁신을 바탕으로 고객에 편리한 금융생활서비스와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며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포용금융도 적극 실천해 금융산업과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은행으로 성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주총에서는 현금배당을 포함한 2024년 재무제표도 승인했습니다. 결산배당금은 1주당 360원, 총 1715억원 규모로 전년(715억원) 대비 2배 이상 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지주(회장 양종희)는 26일 정기주주총회 종료 직후 이사회를 열어 조화준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습니다. 조화준 신임 이사회 의장은 1957년생으로 서강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인디아나대학교에서 회계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습니다. 폭넓은 경험과 식견을 겸비한 금융·재무전문가로 KTF, BC카드 등 다양한 기업 CFO와 KT캐피탈 대표이사로 일하며 경영·관리능력을 인정받았습니다. KB금융은 조화준 신임 의장이 사외이사로서 충실한 업무수행 외에도 뛰어난 의사소통능력과 문제해결능력을 바탕으로 지주 이사회와 각 위원회의 효율적인 운영에 크게 기여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KB금융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사회 의장에 여성을 선임하며 지배구조 선진화를 위한 이사회 다양성 제고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여성 사외이사 비율은 42.8%(3/7)로 글로벌 주요 금융사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날 정기주주총회에서는 조화준 이사를 비롯해 여정성·최재홍·김성용 이사 등 총 4명의 중임 사외이사와 차은영 이화여대 교수, 김선엽 이정회계법인 대표 등 2명의 신임 사외이사가 선임됐습니다. 이환주 KB국민은행장은 기타비상무이사로…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정부가 서울 집값 급등세에 고강도 대출규제 카드를 빼들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27일 권대영 사무처장 주재로 긴급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수도권 중심의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을 확정·발표했습니다. 집값상승을 이끌고 있는 수도권과 투기 및 투기과열지역,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된 강남, 서초, 송파, 용산을 정조준했습니다. 주담대 한도 6억원·실거주 의무 금융당국은 수도권·규제지역내 주택구입목적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최대한도를 6억원으로 제한합니다. 소득·집값 상관없이 주담대 총액을 제한하는 강력한 조처입니다. 금융위는 "고가주택 구입에 과도한 대출 활용을 제한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정책대출은 기존처럼 자체한도를 적용하고 중도금대출은 한도제한을 두지 않습니다. 중도금대출이 잔금대출로 전환하면 6억원 한도가 적용됩니다. 실거주 의무도 강화됩니다. 수도권·규제지역에서 주택구입시 주담대를 받은 경우 6개월 이내 전입의무가 부과됩니다. 정책대출(보금자리론)도 마찬가지입니다. 다주택자 주담대 금지 수도권·규제지역내 2주택 이상 보유자가 추가로 주택을 구입할 때엔 주택담보대출비율(LTV) 0%가 적용됩니다. 다주택자의 추가 주택구입목적 주담대를 원천봉쇄하는 것입니다. 1주택자가 기존 주택을 처분하지 않고 추가 주택을 구입하는 경우에도 동일합니다. 다만 1주택자가 기존 주택을 6개월 이내 처분한다면 무주택자와 같은 비규제지역 LTV 70%, 규제지역 LTV 50%를 적용합니다. 처분조건부 1주택자의 조건이 2년내 처분에서 6개월내 처분으로 엄격해졌습니다. 처분약정을 지키지 않으면 대출금은 즉시회수(기한이익상실)되고 향후 3년간 주택 관련 대출을 제한합니다. 주담대 만기 30년 수도권·규제지역내 주담대 만기는 30년 이내로 일괄제한합니다. 은행별로 30~40년 이내에서 자율관리하던 만기제한을 묶었습니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우회 방지조처입니다. 보유주택을 담보로 생활비 등 조달목적으로 대출받는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한도는 최대 1억원으로 제한됩니다. 주택을 2채 이상 보유한 차주에 대해선 생활안정자금 목적 주담대 취급을 금지합니다. 갭투자 방지 전세대출 조인다 전세대출도 깐깐해집니다. 수도권·규제지역내 전세대출 보증비율을 현행 90%에서 80%로 내립니다. 금융회사의 전세대출 여신심사 강화를 유도하는 것입니다. 주택매수자 또는 수분양자가 전세보증금으로 매매대금이나 분양잔금을 납입할 때 활용되는 전세대출 이른바 소유권이전조건부전세대출은 금지됩니다. 실거주가 아닌 갭투자 목적 주택구입에 금융권 대출자금이 활용되지 않도록 막는 것입니다. 신용대출을 활용한 주택구입을 방지하기 위해 신용대출 한도는 차주별 연소득 이내로 제한합니다. "과도한 빚내 집 사지 말아야" 정책대출 중 비중이 큰 주택기금 디딤돌(구입)·버팀목(전세) 대출은 한도를 대상별로 최대 1억원 축소 조정합니다. 금융당국은 대출수요 쏠림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번 규제조처를 오는 28일부터 즉시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전세대출 보증비율 감축은 7월21일 시행입니다.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은 "그간 상환능력을 초과하는 과도한 빚을 레버리지 삼아 주택을 구입하는 행태 등으로 주택시장 과열과 침체가지속적으로 반복돼 왔다"며 "이제는 그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할 시점"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필요시 규제지역 LTV 추가 강화, 전세대출·정책대출 등 DSR 적용대상 확대, 주담대 위험가중치 조정 등 거시건전성 규제정비 등 준비돼 있는 추가적인 조처를 즉각 시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주류 시장에 비알콜(무알콜·논알콜) 맥주가 다크호스로 떠올랐습니다. 이제는 단순한 맥주의 대체재를 넘어 새로운 카테고리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맥주와 탄산음료 사이 어딘가에 위치한 비알콜 맥주가 ‘기분은 내고 싶지만 취하긴 싫은’ MZ세대 취향을 효과적으로 공략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27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여름철 주류 성수기에 맞춰 맥주뿐 아니라 비알콜 맥주 역시 신제품 출시와 적극적인 마케팅, 프로모션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려는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국내 주세법상은 알코올 함량이 1% 미만이면 주류가 아닌 비알콜(무알콜·논알콜) 음료로 간주합니다. 무알콜 제품은 알코올 함량이 0.00%여야 합니다. 비알콜 맥주는 법적으로는 미성년자 판매도 허용됩니다. 엄밀히 따지면 우리가 흔히 부르는 무알콜·논알콜 맥주는 사실 ‘맥주 맛 음료’에 해당합니다. ‘진짜 맥주’가 아닌데도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면서 비알콜 음료 시장의 덩치도 커지는 중입니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논알콜 맥주 시장 규모는 2021년 415억원에서 2023년 644억원으로 2년 사이 55% 이상 증가했습니다. 2027년에는 956억원까지 늘어 1000억원에 육박할 전망입니다. 국내에서는 하이트진로의 자회사 하이트진로음료가 2012년 국내 최초 무알콜 음료 ‘하이트제로0.00’를 출시한 이후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습니다. 하이트제로0.00은 시장조사업체 닐슨 아이큐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무·비알콜 맥주 맛 음료 시장에서 판매액 점유율 35.0%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헬스플레저 열풍에 힘입어 지난해 하이트제로0.00 매출 또한 전년 대비 35.4% 증가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2월에는 13년 만에 신제품 ‘하이트제로0.00 포멜로’를 출시했고 4월 들어 알코올 도수 0.7%의 논알콜 음료 ‘하이트제로0.7%’를 선보이며 라인업을 꾸준히 넓혀가고 있습니다. 카스로 국내 맥주 시장을 석권한 오비맥주는 2020년 업계 첫 논알콜 음료 ‘카스0.0’을 선보였고 지난해 ‘카스 레몬 스퀴즈0.0’ 병 제품을 출시하는 등 가정과 유흥 시장을 동시에 공략하고 있습니다. ‘카스0.0’는 지난해 국내 주류업계 최초로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올림픽 공식 파트너 브랜드로 활약하기도 했습니다. 롯데칠성음료는 기존 무·비알콜 음료를 올해 초 하나의 브랜도로 통합했습니다. 2017년 출시한 ‘클라우드 클리어 제로’를 단종시키고 ‘클라우드 논알콜릭’을 선보였습니다. 특수 효모를 사용해 발효 시 알코올 생성을 제한하는 클라우드만의 발효 공법을 앞세웠습니다. 알코올 도수는 1도 미만입니다. 재정비를 마친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2월 코엑스에서 개최한 ‘서울리빙디자인페어’ 현장에 클라우드 논알콜릭 시음 부스를 설치하고 샘플링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달에는 하남시에서 열린 ‘메모리얼 푸드 페스타’에 자판기를 설치하는 등 소비자의 일상을 찾아가는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최근의 주류법 개정은 국내 논알콜 음료 시장 성장세 불을 붙였습니다. 지난해 5월 ‘주류 면허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에 따라 음식점에도 논알콜 음료를 취급할 수 있게 되면서 식당이나 주점에 입점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오비맥주는 업계 처음으로 카스0.0 등을 식당에 들여놓고 판매 중입니다. 수입 맥주도 논알콜 음료 트렌드 확산에 한몫하고 있습니다. 비어케이가 수입·유통하는 칭따오는 2020년 수입 맥주 브랜드 최초로 국내에 논알콜 음료 ‘칭따오 논알콜릭’을 론칭했고 2023년에는 ‘칭따오 논알콜릭 레몬’을 선보였습니다. 칭따오는 오리지널과 레몬 제품 알코올 함량이 각각 최대 0.03%, 0.09%라고 표기하고 있습니다. 비어케이 관계자는 “칭따오 논알콜릭의 월 판매량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현재 칭따오 논알콜릭 2종은 전체 매출의 약 5~7%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달 중화요리 브랜드 차오차이와 협업해 한정판 스페셜 에디션 세트를 출시하는 등 다양한 푸드 페어링 방안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맛과 향이 이전보다 개선되고 활용도가 넓어진 점을 맥주 맛 음료의 인기 요인으로 꼽습니다. 하이네킨코리아가 성인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10명 중 6명은 운전, 업무 등 특정 상황이 아니어도 무알콜·논알콜 맥주를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매 시 가장 중요한 요소로는 맛이 83.6%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습니다. 비알콜 시장을 바라보는 우려의 시각도 있습니다. 알코올 함량이 0.01만 되도 ‘논알콜’로 분류되지만 시중에 판매되는 많은 제품이 소수점 두 자릿수까지 정확한 햠량을 표기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무알콜만을 원하는 소비자에게 혼란을 줄 수 있는 부분입니다. 무알콜과 논알콜은 엄연히 구분되는 만큼 기업들이 함량 표기에 더 신경 써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주류를 찾는 취향과 음주 문화가 점차 다변화하는 추세로 무·비알코올 맥주의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성장하는 무·비알코올 맥주 시장을 예의 주시하고 자연스러운 맥주의 맛과 향을 구현하는 논알콜릭에 집중한 마케팅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ETF’가 국내 및 해외형 모두 고른 성장을 보이며 총 순자산 규모 70조원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70조원을 포함해 전 세계에서 약 220조원을 운용하는 글로벌 12위 ETF 운용사입니다.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 투자자들에게 혁신상품을 선보이며 투자기회를 확대해왔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5일 종가 기준 TIGER ETF 213종의 순자산 합계는 70조751억원입니다. 지난해 11월 60조원을 돌파한데 이어 올해도 개인투자자들의 꾸준한 선택을 받으며 7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최초 미국 대표지수 ETF를 선보인 이래 ‘TIGER 미국S&P500 ETF(360750)’, ‘TIGER 미국나스닥100 ETF(133690)’를 아시아 최대 규모로 성장시키며 ‘미국 투자의 대명사’로 자리잡았습니다. 또 미국뿐 아니라 중국, 인도 등에서 다양한 투자기회를 발굴해왔습니다. 지난 25일 기준 국내 상장된 해외투자 ETF 순자산 총 50조원중 TIGER ETF 순자산이 절반 가량인 25조3000억원으로 1위입니다. 최근에는 국내 최초 전 세계 주식시장에 한번에 분산투자하는 ‘TIGER 토탈월드스탁액티브 ETF(0060H0)’를 선보이며 글로벌 분산투자 기회를 마련했고, 중국 테크 우량주에 집중투자하는 ‘TIGER 차이나테크TOP10 ETF’ 등을 통해 장기적 성장이 기대되는 중국 혁신기업들에 대한 투자 접근성을 높였습니다. 해외주식형뿐 아니라 채권형 ETF도 TIGER ETF의 성장세를 견인했습니다. 올해 신규 상장한 ‘TIGER 머니마켓액티브 ETF(0043B0)’는 상장 2개월만에 순자산 1조원을 돌파했고, ‘TIGER 종합채권(AA-이상)액티브 ETF’는 기관 투자자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최근 순자산 1조원을 넘어섰습니다. 국내 증시 상승세속에 국내주식형 TIGER ETF는 개인투자자들의 꾸준한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TIGER 200 ETF(102110)’는 풍부한 거래대금과 국내 최저 수준의 총 보수라는 경쟁력으로 25일 기준 연초 이후 약 800억원의 개인 누적순매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신규 상장한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0052D0)’는 새정부의 상법개정안 수혜 대표 ETF로 떠오르며 개인자금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미래자산운용은 "TIGER ETF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 투자자들에게 혁신적인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관련 현재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 세계에서 총 217조원 규모의 ETF를 운용중입니다. 이는 국내 전체 ETF 시장보다 큰 규모이자, 글로벌 ETF 운용사 12위 수준입니다. 지난 10년간 글로벌 ETF 운용사들의 연평균 성장률은 18.3%인 반면 해당 기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배 가량인 35.1%의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글로벌 투자자들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킬러프로덕트(Killer Product)’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미국 ETF 운용 자회사 ‘Global X(글로벌엑스)’와 AI 전문 법인 ‘WealthSpot(웰스스팟)’이 최근 미국에 선보인 ‘Global X Investment Grade Corporate Bond ETF(GXIG)’, 그동안 글로벌 ETF 시장에서 다양한 가상자산 ETF를 출시해 온 미래에셋이 새롭게 선보인 ‘Global X Bitcoin Covered Call ETF(BCCC)’ 등이 대표적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앞으로도 투자자들의 성공적인 자산운용과 평안한 노후를 위한 장기투자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ETF 브랜드’로서 ETF를 통한 연금 투자 문화를 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25일 기준 현재 국내 전체 ETF 중 개인투자자 보유금액(AUM)은 약 62조원으로 이중 TIGER ETF는 27조원으로 1위, 전체의 약 43%를 차지합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 김남기 부사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연금 장기투자와 혁신 성장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상품 개발에 집중해왔다”며 “앞으로도 TIGER ETF에 보내주신 사랑에 보답하고, ‘글로벌 TOP Tier ETF 운용사’로서 혁신적인 상품들을 발굴하고 투자자들의 장기투자 파트너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셀트리온은 이사회를 열고 약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 매입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오는 27일부터 장내매수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회사는 올해만 총 7차례에 걸쳐 약 6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했으며 자사주 매입과 함께 소각까지 단행하며 주주가치 제고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5월에는 약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소각했고 올해 전체 자사주 소각 규모는 약 9000억원에 이를 전망입니다. 지난 4월에는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과 지주사인 셀트리온홀딩스, 그룹내 계열사 셀트리온스킨큐어가 각각 500억원, 1,000억원, 500억원 규모의 주식 취득을 결정한 바 있습니다. 임직원들도 우리사주 형태로 400억원 규모의 주식 매입에 참여했습니다. 셀트리온은 주주환원 정책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보통주 1주당 신주 0.04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단행해 약 849만주를 신규 발행했습니다. 회사는 유통 주식수를 줄이고 주당 가치를 높이는 전략을 지속 추진할 계획입니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연매출 3조5573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으며 올해는 매출 5조원을 목표로 잡고 있습니다. 지난 1분기에도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한 가운데 바이오시밀러 제품군 확대와 신시장 개척을 통해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과 소각 등 행보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시장에 전달하는 한편, 적극적인 매출 확대와 연구개발(R&D) 투자로 ‘글로벌 빅파마’ 도약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새 정부 출범 이후 코스피지수가 상승을 거듭한 끝에 3000대에 안착하며 하반기 주도 섹터에 대한 관심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시장 전반이 오른 탓에 고점 부담도 있기 때문입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하반기 투자관건은 업종별 옥석 가리기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큰 틀에서는 수출과 내수, 정책과 성장을 축으로 주도주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공산이 크다는 시각입니다. 특히 증시가 추가로 상승하더라도 전반적인 랠리보다는 업종별 빠른 순환매가 이뤄지며 차별화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들어 현재까지 코스피지수 상승률은 29.43%로 집계됩니다. 이가운데 최근 한달간 17.42% 오르며 6월 이후 오름세가 두드러집니다. 이 사이 지수는 3100포인트에 안착하면서 그동안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보였던 주식들도 부담스러워지기 시작했습니다. 하반기 업종 선별이 어느때보다 중요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부분 주식이 현재 단기고점 내지 역사적 고점을 경신하거나 그 부근에 위치해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히려 코스피 강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을 염두에 둔 비중확대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그러면서 수출주와 구조적 성장주인 반도체, 자동차, 인터넷, 제약·바이오 등을 포트폴리오 편입 대상으로 지목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상반기 국내·외 정책 기대로 급등세를 보인 조선, 방산, 기계와 내수주 상승세는 유효하다"며 "다만 상승탄력, 수익률 측면에서는 상반기중 상대적으로 부진했지만 하반기와 내년 이익개선 기여도가 높고 이익 모멘텀이 강한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습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하반기 주도 업종으로 수출주와 내수주를 제시했습니다. 미국 소비를 지원하는 반도체와 자동차, 이차전지를 포함해 미국 투자를 지원하는 기계(전력)와 원전 중심 유틸리티 산업에 주목했습니다. 여기에 내수주를 더한 것입니다. 노 연구원은 "미국 소비 관련 업종이 상대적으로 강세를 띤다면 기존 주도주들의 상대 수익률 약화 및 지수 상단 확장 등을 예상할 수 있다"며 "국제유가가 추세적으로 상승하지 않는다면 내수주 역시 여전히 중요한 투자 대안"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웅찬 아이엠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정부 정책 모멘텀이 이어지면서 지주·증권·내수 등 정책 관련주 강세가 당분간 지속 될 것"이라며 "정부 정책수혜주 주도 국면에서 기존 주도주인 조선·방산·원전 등에서 차익실현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그는 "국내 정책 모멘텀이 둔화되고 수출 둔화세가 확인되며 주도주 공백이 나타난다면 조선·방산 등 글로벌 정책주가 재차 강세를 보이는 주도주 순환매 양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