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대웅 기자ㅣ지오릿에너지가 이차전지 양극재 생산 전문기업 코스모신소재와 손잡고 리튬 폐수에서 리튬직접추출(DLE)에 나선다. 19일 지오릿에너지는 코스모신소재와 DLE 파일럿 플랜트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협약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코스모신소재가 양극재 생산 중 발생하는 리튬 함유 폐수에서 지오릿에너지가 보유한 DLE 기술을 적용해 리튬 추출 상업성 검증을 목적으로 한다. 코스모신소재가 파일럿 플랜트 건설의 부지사용과 폐수 공급 등을 지원하고, 지오릿에너지가 관계사 이스라엘 엑스트라릿과 협업해 DLE 기술을 적용하여 파일럿 플랜트 설치 및 운영 관리를 맡는다는 계획이다. 코스모신소재는 충청북도 충주시 소재의 공장에서 단결절 소립경 양극재를 생산해 LG화학을 거쳐 LG에너지솔루션에 공급하고 있다. 현재 생산능력(CAPA)은 연 3만톤 수준으로, 상반기 내 10만톤 규모로 CAPA 확대를 추진 중이다. 두 회사는 파일럿 플랜트를 충주 공장에 만들 계획이다. 지오릿에너지는 코스모신소재로부터 폐수를 공급받아 리튬 추출 진행 및 실증을 해 나갈 예정이다. 지오릿에너지는 최근 경기도 안양 연구소에서 DLE 기술시연을 통해 국내 산업폐수에서 95%의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로드시스템(대표 장양호)이 BC카드와 함께 외국인 관광객 대상의 관광·금융 플랫폼 트립패스(Trip.PASS)와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트립패스 카드를 이스타항공 기내에서 판매 하기 시작했다고 19일 밝혔씁니다. 트립패스(Trip.PASS)는 사용자의 전자여권을 QR코드 형태의 모바일 여권을 생성하고 블록체인 DID 기반의 여권 진위 확인 절차를 거쳐 충전이 가능한 선불카드를 발급해 교통, 결제, 부가세 환급(Tax refund)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입니다. 전자여권(Passport)과 안면인증을 통해 신원확인 절차가 진행되어 외국인등록번호, 국내 전화번호가 없는 관광객 등 단기 체류 외국인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트립패스는 앱 기반의 서비스이지만 모바일 교통카드 기능이 제한된 iOS 사용자와 QR 결제가 지원되지 않는 사용처를 고려해 트립패스 카드를 선보였습니다. 트립패스 카드와 QR 결제는 BC카드의 지급 결제 인프라를 이용, 전국 페이북 QR결제 가맹점에서 앱을 통한 QR 결제가 가능하고 연동된 트립패스 카드는 전국 343만 BC카드 가맹점에서 내국인과 동일하게 사용자 수수료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트립패스 모바일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19일 김주현 위원장 주재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금융지원 관련 은행장 간담회를 열고 금융지원 확대방안을 발표했습니다. 먼저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 정책금융기관 역할을 강화해 2030년까지 총 420조원의 정책금융을 공급합니다. 연평균 자금공급량은 지난 5년 평균인 연 36조원 대비 67% 확대된 연 60조원입니다. 이를 통해 2030년에는 온실가스 배출이 8597만톤 감축될 것으로 추산합니다. 이는 2030년까지 국가 감축목표의 29.5% 수준입니다. 또 산업은행과 5개 시중은행이 출자를 통해 총 9조원 규모의 '미래에너지펀드'를 신규 조성합니다. 정책금융기관은 14조원의 후순위대출을 공급합니다. 정부는 20%를 출자하는 산업은행의 위험흡수역할을 고려해 위험가중치를 현행 400%에서 100%로 인하해 펀드 출자시 국제결제은행(BIS) 비율 부담을 경감해 줍니다. 민간 금융기관의 적극적 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미래 먹거리 개발을 위해 기후기술 분야에 9조원 규모로 투자합니다. 기후기술은 향후 연평균 24.5% 성장이 예상되는 유망한 시장이지만 초기 경제성이…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BNK부산은행(은행장 방성빈)은 부산 지역화폐 '동백전' 활성화를 위해 '동백전 선불형 교통카드'를 출시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교통요금 충전후 월 4만5000원 초과 이용시 동백전 환급 혜택이 주어집니다. 이날부터 만 19세 이상 고객은 부산은행 전지점과 동백전 앱에서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교통카드 충전은 도시철도역, 편의점, '이즐충전소' 앱에서 하면 됩니다. 기존 동백전 후불교통카드는 신용카드 방식으로 운용돼 신용등급 낮은 고객이나 청소년, 외국인은 발급제한되고 대중교통 통합할인제도인 '동백패스' 이용에도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김진한 부산은행 디지털금융본부장은 "동백전 선불형 교통카드가 부산시민들의 대중교통비 절감에 도움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객 실생활에 직접적으로 힘이 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은 금융권 최초의 디지털 공급망금융 플랫폼 '원비즈플라자'에 다양한 기능을 추가해 서비스를 개선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먼저 공개입찰 기능입니다. 구매사는 신규업체를 발굴해 원가를 절감하고, 공급사는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수 있습니다. 또 납품단가연동제, 중대재해처벌법 대상 확대 등 회원사가 정책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도록 서비스를 개선합니다. 이밖에도 예산관리, 공급사 탐색, 역경매, 다자간계약, 세금계산서 역발행 등 새로운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그간 원활한 공급망 관리와 서비스를 위해 원비즈플라자 서비스를 꾸준히 개선해 왔다"며 "특히 이번에는 플랫폼 고도화로 기업 공급망 관리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추가해 구매업무 효율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은행은 원비즈플라자 고도화 기념으로 '원비즈플라자 멤버십 적금'을 출시했습니다. 이 상품은 원비즈플라자 회원사들에게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정기적금으로 월 100만원까지 입금할 수 있고 저축기간은 12개월입니다. 개인사업자와 법인에 한해 1계좌만 가입할 수 있으며 오는 6월말까지 한시 판매합니다. 이 상품은 기본금리 3%와 우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8일 "금융산업에서 국가간 교류가 활발해져 가는 만큼 최신 금융트렌드를 공유하고 국제적인 규율체계와 일관성을 갖기 위한 국제기구·글로벌 주요국과 협력은 계속 강화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아시아 및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재무·금융규제당국, 중앙은행, 주요 금융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한국-OECD 디지털금융 라운드테이블'에 참석,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아세안 국가들의 디지털금융을 주제로 각국 디지털금융정책 추진현황을 공유하고 금융 디지털화에 따라 새롭게 발생하는 위험요인 해소방안과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합니다. 디지털금융 라운드테이블은 오는 19일까지 이틀에 걸쳐 진행됩니다. 1일차인 이날에는 ▲디지털자산,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토큰증권 기반 금융: 아시아의 관점 ▲금융포용 관점에서 탈중앙화금융(DeFi)의 한계 ▲아세안과 전세계 DeFi 및 가상자산 시장 ▲금융부문 사이버보안을 주제로 관련 전문가간 의견을 교환합니다. 2일차에는 ▲금융부문의 인공지능(AI) 활용: 아시아의 관점 ▲아시아 지역 금융 내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고물가가 지속되면서 가계가 '교육비'까지 줄였다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18일 BC카드(대표이사 사장 최원석) 신금융연구소가 발간한 'ABC리포트' 14호를 보면 지난 2월 교육분야 매출이 1년전보다 24% 급감했습니다. 같은 기간 주요 7개분야 전체 매출액이 4.2% 줄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도드라진 감소폭입니다. 교육비는 가계가 여간해선 줄이지 않아 가계 소비항목 중 최후의 보루로 여겨집니다. 2020년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4년간 교육분야 매출을 1년단위로 묶어 분석한 결과 고물가 상황에서도 지난해초까지 꾸준히 증가세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3월부터 올 2월까지 최근 1년은 전년 동기 대비 15.0% 감소하며 4년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고 BC카드는 설명합니다. 이는 최근 1년간 예체능학원(31.5%↓), 보습학원(26.7%↓), 외국어학원(26.5%↓)에서 매출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큰폭 하락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이와 함께 지난 2월 기준 교육분야 외에도 스포츠(17.0%↓), 펫(15.4%↓), 식당(11.2%↓), 주점(10.7%↓) 등 주요업종 매출이 1년전보다 1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BC카드 신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흥국화재는 지난해 11월 일부 보험상품에 시범도입한 '보이는 텔레마케팅(TM) 서비스'를 전체 상품으로 확대한다고 18일 밝혔습니다. 보이는 TM은 미러링 기술을 활용해 고객과 전화상담원이 실시간으로 같은 화면을 보며 보험가입 절차를 진행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흥국화재는 타사 유사서비스를 정밀분석해 편의를 높였습니다. 먼저 고객이 개인정보를 입력하거나 본인인증 절차를 거칠 때 별도의 팝업창으로 옮겨가는 불편함을 없앴습니다. 보던 화면에서 그대로 입력하도록 화면 구성을 간소화한 것입니다. 또 자동저장·자동연결 기능을 적용해 보험가입 도중 통화나 인터넷 연결이 끊기더라도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필요가 없습니다. 고객과 상담원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형광펜 기능도 구현했습니다. 상담원이 설명하고 있는 부분을 고객 화면에 형광펜으로 표시할 수 있어서 직접 만나 서류를 작성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전화상담을 통한 보험가입 소요시간은 평균 90분이지만 보이는 TM은 평균 35분만에 효율적으로 보험가입을 마칠 수 있다"며 "보험대리점 전화상담원들의 보이는 TM 사용률도 80%를 넘어섰다"고 말했습니다. 흥국화재는 이같은…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NH투자증권은 18일 세경하이테크에 대해 폴더블 필름 판가 상승으로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1만1000원에서 1만2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세경하이테크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6.1%, 106.5% 늘어난 691억원, 95억원으로 추정된다. 글라스틱 케이스 수율 개선과 태블릿 광접착필름(OCA) 납품으로 영업이익 개선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저가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글라스틱 케이스 수율 개선 및 물량 증가가 예상된다"며 "북미 고객사 신규 OLED 태블릿에 OCA 필름이 납품되면서 영업이익이 빠르게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20.1%, 44.4% 늘어난 3657억원, 522억원으로 예상된다. 폴더블 스마트폰 필름 판가 상승으로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빠르면 2분기부터 이익률이 높은 폴더블 스마트폰 필름 납품이 예상된다"며 "신형 폴더블 스마트폰부터 소재가 추가되면서 판가가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B증권은 18일 이수페타시스에 대해 AI(인공지능) 가속기 수주 확대로 외형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 5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개시했다. 이수페타시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5% 늘어난 6753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6.3% 줄어든 626억원을 기록했다. 일회성 비용의 증가로 실적이 부진했다는 분석이다. 권태우 KB증권 연구원은 "라인의 재배치 관련 일회성 비용과 인원 충원으로 인한 인건비 상승분이 반영됐다"며 "단기 수익성에는 부담을 줬으나 중장기적으로는 생산 효율성 향상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9.7%, 60.2% 늘어난 8081억원, 1004억원으로 추정된다. AI 가속기 수주 확대로 매출액이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권 연구원은 "AI 가속기 스펙 상승에 따른 제품 믹스 효과와 고객사 확대가 예상된다"며 "통신 인프라와 네트워크 고도화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 신규 생산 능력 확대로 구조적인 성장을 이룰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NH투자증권은 18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K9·천무 수출 본격화로 실적 성장세를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19만원에서 22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지상방산 부문 수주잔고는 전년 대비 42.4% 늘어난 28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폴란드 K9 2차, 호주 레드백 장갑차 등의 수주가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폴란드 K9 2차에서 3조4000억원, 호주 레드백 장갑차에서 3조2000억원을 수주했다"며 "올해 루마니아 K9, 폴란드 천무 2차, 영국 K9 신규 수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5.5%, 38.1% 늘어난 10조8000억원, 973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수익성 높은 수출 증가로 실적이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폴란드 K2 전차 출고가 올해 60여대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폴란드 천무 MLRS(다연장 로켓)도 30여대 이상으로 늘어나며 영업이익률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코스닥 상장사 그린플러스가 올해 스마트팜 수주 확대로 실적 개선을 이룰 것이라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정부 정책이 국내 스마트팜 수요 확대를 견인하고 해외 진출 확대로 관련 수주가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1997년 설립된 그린플러스는 2013년 코넥스 시장에 진입했다가 이후 2019년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했다. 알루미늄 압출 및 가공과 스마트팜 시공 및 자재 생산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그린플러스가 정부 스마트팜 정책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스마트팜 관련 주요 정책의 지원액이 전년 대비 약 800억원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정부가 전국적으로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을 강조함에 따라 대규모 수주 기회 확대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스마트팜 시공 수주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올해 1월에는 신안에서 89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확보했고, 그린몬스터즈와 21억원 규모의 민간 스마트팜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해외 진출 확대도 이뤄질 전망이다. 호주 현지법인을 통해 해외 사업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린플러스는 지난 2021년 호주 팜(Farm) 4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하나은행 대전지점을 시니어 손님과 중장년 시민 누구나 즐겨 찾는 유익한 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17일 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에 따르면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은 지난 15일 대전 대흥동 하나은행 대전지점에서 열린 '하나50+컬처뱅크' 개점식을 찾았습니다. 이 자리에서 함영주 회장은 "하나금융그룹을 찾아오는 시니어 손님을 더욱 각별하게 모시겠다는 마음을 담아 50년 이상 한자리를 지킨 하나은행 대전지점을 중장년 누구나 즐겨 찾을 수 있는 곳으로 새단장했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그러면서 "방문하는 모두가 알차고 유익한 경험을 누리도록 이곳을 대전 대표 융복합문화공간으로 발전시켜 가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하나은행은 금융을 넘어 책과 예술, 식물과 음악 등 다양한 콘텐츠를 은행과 접목한 '컬처뱅크'를 조성해 지역사회와 고객에 새로운 문화공간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대전지점에 들어선 '하나50+컬처뱅크'는 컬처뱅크 10호점입니다. 하나50+컬처뱅크에는 하나은행 고객은 물론 대전시민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힐링라운지 공간, LP음반·카세트테이프에 담긴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음악감상실, 추억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은 15일 "새로운 미션과 비전 아래 우리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고민하고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빈대인 회장은 이날 BNK금융지주 창립 13주년 기념식에서 "BNK금융그룹의 근간이 지역임을 다시 한번 상기하고 본연의 역할에 더욱 충실해야 한다"며 이렇게 강조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부산은행 본점 스카이홀에서 그룹 계열사 대표와 지주 임직원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BNK금융은 창립 13주년을 맞아 지역기반의 초일류 글로컬 금융그룹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내세웠습니다. 금융서비스는 글로벌 스탠다드를 지향하면서 동시에 지역에서 제역할을 다하겠다는 것입니다. 또 변화 흐름에 맞는 과감한 혁신과 고객을 향한 최우선 가치 실현,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재무적 내실경영 및 미래 수익원 확보를 통해 'BNK만의 브랜드 가치'를 확고히 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이날 기념식에선 그룹 비전인 '세상을 가슴뛰게 하는 금융' 실천과 그룹 중심의 사회공헌활동 강화를 위한 'BNK봉사단'이 공식출범했습니다. BNK봉사단은 기존 계열사 중심의 봉사대를 그룹 중심 조직체계로 재편하고 빈대인 회장이 봉사단 총괄단장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은 최근 "수출 중소기업에 대해선 설비투자를 포함한 금융지원뿐 아니라 컨설팅과 해외진출 지원, 디지털 수출신고정보서비스 등 전분야에 걸쳐 맞춤형으로 지원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15일 기업은행에 따르면 김성태 은행장은 전날 경기 양주 소재 거래기업 디지아이(대표 최동호)를 찾아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디지아이는 디지털 잉크젯프린터 개발·제조업체로 이탈리아, 영국 등 세계 80개국에 자체 브랜드 제품을 수출하고 있습니다. 김성태 은행장은 경기 북부지역 의정부·포천 영업점을 잇따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지속적인 현장소통을 약속하기도 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장 개선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30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1조9156억원이라 밝혔습니다. 2022년 4분기 매출 70조4646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것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에 77조78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6조60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보다 931.87% 높은 수치이며 작년 한 해 동안의 영업이익 총합인 6조5700억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의 지속적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으며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흑자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파운드리의 경우 재고 조정으로 인해 매출 개선이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습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한 수치라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습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등 프리미엄 AI 가전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만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이중 DS는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AI 탑재한 갤럭시Z,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하반기 출격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부문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입니다. D램은 1b나노 32기가비트 DDR5 기반 128기가바이트 제품의 2분기 양산 및 고객 출하를 통해 서버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한다는 예정입니다. DX부문에서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인하되지만 태블릿 출하량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매출 증대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더블 대세화'의 핵심으로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으며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태블릿은 탭S9 시리즈에 갤럭시AI 기능을 제공하고 웨어러블의 경우 하반기 신모델을 중심으로 갤럭시 에코시스템 경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갤럭시링을 통해서는 수면을 비롯한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반적인 헬스케어 경험을 높일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글로벌 홍보 효과를 위해 오는 7월 2024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신협·농협·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상호금융팀'을 설치·운영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범부처 협업조직으로 금융위가 주관하고, 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가 협력하는 구조입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에 대한 국민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합니다. 부동산·건설업 대출 등 부실우려여신을 중심으로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부실채권 매각, 채무조정 등 리스크 관리도 지속적으로 추진합니다. 유사시 대응능력도 상시점검해 상호금융 시스템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관리합니다. 현재 행안부에서 관리·감독 중인 새마을금고에 대해선 올해 2월 부처간 체결한 협약에 따라 금융위(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행안부(새마을금고중앙회)의 감독 협업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상호금융팀은 상호금융권 규제 차이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도 주요과제로 추진합니다. 그간 상호금융은 다소 느슨한 건전성규제와 지배구조 제도가 적용되면서 업권 내에서도 규제 차이로 인한 형평성과 불공정경쟁 이슈가 제기돼 왔습니다. 지속적인 자산규모 확대와 고위험대출 증가 등 외형과 실질에 맞는 정교한 제도정비가 필요하다는 판단도 작용합니다. 신협-금융위, 농협-농림축산식품부, 수협-해양수산부, 산림조합-산림청, 새마을금고-행안부 등 관계기관이 공조해 체계적인 제도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금융위 주관, 고용노동부·행안부가 협력하는 복합지원팀이 신설됩니다. 복합지원팀은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가 금융은 물론 고용·복지까지 통합지원하는 종합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보완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취약계층 금융지원은 금융위(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고용지원은 고용노동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개별적으로 집행해 충분한 연계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관계부처 합동으로 협업조직이 출범하는 만큼 취약계층에 대한 보다 실효성 있는 지원이 제공되고 상호금융기관에 대한 국민신뢰가 회복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내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업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업계 1위를 지켜온 교촌치킨의 성장세가 멈췄습니다. 적극적인 출점과 마케팅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bhc, BBQ와 대비되는 흐름에 본업 경쟁력을 의심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는 상황입니다. 교촌은 '허니시리즈의 아버지' 송종화 대표 체제에서 올해 새판 짜기에 돌입합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치킨업계 매출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bhc 매출이 전년보다 5.5% 증가한 5356억원으로 교촌치킨을 제치고 1위에 올랐습니다. 치킨 3사 중 유일하게 매출 5000억원을 넘겼습니다. BBQ는 지난해 매출이 12.8% 증가한 4732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2년 연속 500억원 넘게 올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만 역성장했습니다. 지난해 매출이 445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습니다. 2014년부터 8년간 이어온 국내 치킨프렌차이즈 업계 선두 자리를 bhc에 뺏겼고 BBQ에 2위 자리마저 내줬습니다. 3위로 내려앉았지만 이유는 있습니다. 교촌은 외연 확장보다 내실을 택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한 교촌에프앤비입니다. 영업이익이 248억원으로 전년 대비 181% 늘었습니다. 1년 사이 3배 급증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7%에서 5.6%로 3.9%p 끌어올렸습니다. bhc와 BBQ의 영업이익은 각각 1203억원, 553억원으로 전년보다 15.2%, 13.7% 줄었습니다. 교촌에프앤비 측은 "당초 가맹점 확장 전략을 추구했다면 매출이 큰 폭으로 올라 업계 순위 회복이 어렵지 않았겠지만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은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며 "무엇보다 가맹점 수익이 우선이라는 권 회장 경영철학을 2023년 실적에서도 보여줬다"고 말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및 파트너사와 상생 협력 관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포당 점주 매출은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따르면 2022년 교촌치킨 가맹점의 전국 평균매출액은 7억5000만원으로 bhc(6억원), BBQ(4억3000만원)보다 높습니다. 0%대 폐점률도 이를 입증합니다. 다만 가맹점주 수익성 보전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외형 성장이 더뎠고 매출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경쟁사들이 수십 개 이상 매장을 낼 때 교촌에프앤비의 신규 출점 매장은 10개에 불과했습니다. 전국 가맹점 수(2022년)에서도 교촌에프앤비(1365개)는 BBQ(2041개), bhc(1991개)와 차이가 큽니다. 특히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한다는 점이 매출 하락의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교촌은 2018년 업계 최초로 배달비를 도입했고 이는 요식업계 전체 배달비 유료화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교촌은 지난해 4월에도 주요 메뉴 가격을 나홀로 최대 3000원 인상하며 소비자들의 눈총을 받았습니다. 경쟁사 대비 부족한 히트 상품도 보완 과제로 언급됩니다. 교촌의 인기 제품으로는 1991년 간장치킨(교촌시리즈)을 시작으로 2004년 레드시리즈, 2010년 허니시리즈 등이 손꼽힙니다. 허니시리즈 이후 15년 가까이 꾸준히 신제품을 내고 있으나 히트작으로 불릴 만한 상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20년 24가지 재료로 완성한 불맛을 강조하며 선보인 '교촌신화'는 반짝 인기를 끌었으나 오래가지 못하고 2년 뒤인 2022년 7월 단종됐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같은달 블랙시크릿을 출시하며 5가지 향신료로 만든 이국적인 치킨 콘셉트를 앞세웠고 콤보 출시, 시식단 모집 등 마케팅을 강화했습니다. 블랙시크릿은 지난해 1월 출시 약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이 100만마리를 돌파하며 가능성을 보였으나 시장에 반향을 일으킬 정도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입니다. 교촌에프앤비 입장에서는 허니시리즈를 이어 매출 증대와 신규 고객 창출을 견인할 인기 제품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이는 송종화 부회장을 교촌의 새 사령탑으로 임명한 배경이기도 합니다. 교촌은 지난달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송 부회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교촌에프앤비 총괄상무 및 사장으로 재직한 전문경영인입니다. 지난해 9월 부회장으로 11년 만에 경영에 복귀했습니다. 송 대표는 2000년대 초반 조류 인플루엔자(AI) 파동으로 가라앉은 치킨 프렌차이즈 시장 위기를 극복하고 교촌치킨을 치킨 선두 브랜드로 올리는 데 기여한 프렌차이즈 전문가로 평가받습니다. 임원 재직 당시 미국과 중국 시장 진출을 주도했습니다. 2010년에는 교촌의 효자 상품인 '허니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허니시리즈는 후라이드와 양념으로 대표되던 치킨 시장에 꿀을 활용해 상품화에 성공했습니다. 치킨 고객층을 아이와 여성들까지 넓히는 첨병 역할을 했습니다. 2014년에는 허니시리즈 판매량이 전년 대비 2배가량 신장하며 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0%, 63% 증가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교촌은 신사업 확장에 주력하는 모앙새입니다. 이마트와 협력해 자사 소스를 상품화한 K1 핫소스를 출시하며 소스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 6월에는 이태원에 '치킨 오마카세' 닭요리 전문점 교촌필방을 열었습니다. 올초에도 여의도에 메밀 한식주점 '메밀단편'을 론칭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피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촌의 신사업 시도는 매출 부진과 맞물리며 본업 경쟁력 저하에 대한 비판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교촌에프앤비는 그룹 성장의 전기를 마련한 송 대표 체제에서 재도약을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송 대표는 국내가맹사업과 신성장사업, 해외사업, 각 계열사 등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송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경기위축과 소비침체 등 회사 안팎의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절박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것"이라며 "지속적 경영혁신을 통해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주력해 교촌을 100년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에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