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라이나생명이 언제 어디서든 병원 예약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헬스케어 서비스를 선보인다. 라이나생명은 해외 여행 중 실시간 병원 진료 예약 대행과 한인 간호사 통역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서비스 ‘콕닥(KOKDOC)’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콕닥(KOKDOC)은 목표에 적합한 것을 정확하게 집어내는 의미의 ‘콕’과 의사를 뜻하는 ‘Doctor’의 합성어다. 이번 헬스케어 서비스는 모기업 시그나 그룹의 150개국 1만 1000여 글로벌 병원 네트워크를 활용했다. 콕닥 서비스는 라이나생명 고객뿐 아니라 모바일 웹사이트에서 회원으로 가입한 사람이면 누구나 웹과 앱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특히, 콕닥은 국내 최초로 미국 내 한국인 의사와의 원격 화상 진료도 지원할 예정이다. 미국에서만 진행되는 서비스로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모두에서 애플리케이션을 다운 받아 이용하면 된다. 해외에서 복잡한 절차와 비싼 진료비, 통역의 문제로 제대로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한 경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콕닥은 해외 여행 중 병원 진료에 즉각적인 대응 뿐만 아니라 안전하고 건강한 해외 여행에도 도움이 된다. 각 도시별 실시간 미세 먼지 지수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한국화재보험협회(이사장 지대섭)는 화재, 폭발, 붕괴, 태풍, 홍수, 환경오염 등을 주제로 재난안전 UCC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공모분야는 재난 관련 경각심을 줄 수 있는 동영상으로, 선정된 작품은 동절기 불조심 강조기간 등에 화재예방 공익광고로 활용될 예정이다. 공모기간은 10월14일까지로 응모자격에 제한은 없으며, 제출은 우편 또는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화재보험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화재보험협회 관계자는 “UCC 동영상 공모를 통해 재난안전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공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수상작은 공익광고로 활용해 국민들이 좀 더 안전하게 생활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재보험협회는 ‘화재로 인한 재해보상과 보험가입에 관한 법률‘ (법률 제2482호)에 따라 화재로 인한 인명 및 재산상의 손실 예방을 목적으로 1973년에 설립됐다.…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메트라이프생명(사장 데미언 그린)은 지난 1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펼쳐진 넥센 히어로즈와 KT Wiz와의 경기에서 ‘메트라이프 데이’ 행사를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메트라이프생명은 2013시즌부터 넥센 히어로즈의 골드스폰서로 후원하고 있으며 올해로 4년째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임직원과 고객 약 1000여명이 참여했다. 2층 E출입구에 마련된 특별 부스에서 ‘에어바운스 타격’, ‘주사위 굴리기’, ‘에어볼 경품’ 등 이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에게 메트라이프생명의 마스코트인 ‘스누피’ 인형을 증정했다. 특히 이날 경기의 시구자와 시타자로는 한솔종합사회복지관에서 운영하는 ‘베스트원(Best One)’ 야구단의 이도윤(10) 군과 박용찬(14) 군이 각각 선정됐다. 베스트원 야구단은 메트라이프코리아재단이 ‘장애아동 프로젝트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후원하고 있다. 야구단은 야구를 통해 장애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좁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을 통합해 운영하고 있다. 메트라이프생명과 넥센 히어로즈는 ‘메트라이프 데이’ 외에도 자선행사 등 스폰서십을 통한 다양한 이벤트를 계획하고 고객과의 소통을 활발하게 진행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동부화재(대표이사 사장 김정남)는 가입고객 800만 달성 기념으로 6월 한달 간 ‘고객 감사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동부화재 가입 고객 대상 추첨 이벤트, 고객 감사 방문활동, 교통사고 유자녀 장학금 후원 등이 진행된다. 동부화재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추첨이벤트는 동부화재 가입고객 수를 맞히면 응모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1등 백화점 상품권 50만원 등 총 800명에게 경품을 제공된다. 또한 주당 800명을 추가 추첨해 모바일 상품권 3000원도 제공한다. 또한 PA(설계사, 대리점) 방문활동을 통해 모바일 인증을 통한 보장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며 방문 고객 1만명에게는 모바일 상품권 5천원을 제공하는 등 가입 고객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동부화재는 교통안전공단과 협약해 운전자 보험 판매실적의 2%를 교통사고 유자녀에 대한 장학금으로 후원하고 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작년 금융당국의 복합점포 입점방안 마련에 따라 통합보험점포를 잇따라 오픈했지만, 판매실적은 미미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현재 금융지주계열사가 9개의 보험복합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점포당 한 달 평균 판매건수가 약 3건에 불과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0일 '보험사 복합점포 입점 경영상황'에 대한 점검결과를 발표했다. 금융당국은 작년 7월 현행 방카슈랑스 규제체계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2017년 6월까지 금융지주회사별로 3개 이내 복합점포를 시범적으로 운영하는 방안을 내놨다. 금융당국의 복합점포 입점 방안이 마련된 이 후 복합점포 수가 기존 61개에서 94개로 크게 늘었다. 올해 5월 기준으로 5개 금융지주회사에서 89개를, 2개 은행에서 21개 금융복합점포를 운영해 전국에 총 110개의 지점이 운영되고 있다. 금융지주회사의 경우 은행·증권형 복합점포가 80개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2015년 하반기 이후에는 은행·증권·보험을 취급하는 통합복합점포가 9개 신설됐다. KB금융지주가 여의도·도곡·판교에서 보험을 포함한 통합복합점포를 운영 중이며, 농협금융지주는 광화문과 부산에서 각각 복합점포를 오픈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선릉과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금융감독원과 보험 업계가 IFRS4 2단계 도입과 관련해 상반된 입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양측의 의견 조율사로 나섰다. 특히 임 위원장은 금감원에 IFRS4 2단계 준비과정에서 “서두르지 말라“는 메시지를 우회적으로 표현해 보험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임종룡 위원장은 10일 '보험업권 '보험업권 IFRS4 2단계 도입 관련 전문가 의견 청취' 간담회를 통해 ”4년전부터 금융위와 금감원은 IFRS 2단계 도입을 준비해 왔으며, 여러 전문가들의 의견을 직접 듣고 재무건전성 강화 등으로 인한 현실적인 우려에 잘 대처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삼성생명을 비롯해 NH농협생명, 미래에셋생명,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보험개발원, 안진회계법인 등 15명의 관련 참석자가 자리했다. 이 자리에서 임종룡 위원장은 IFRS4 2단계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도 급격한 충격 방지 등을 위한 장치는 마련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임 위원장이 금융감독원의 IFRS4 2단계 대응 계획에 속도조절이 필요다하는 뜻을 에둘러 전달한 것. 그는 “(책임준비금을 쌓아야 하는 이유로)단기적으로 보험사의 실질 리스크보다 큰 규모의…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미래에셋생명(대표이사 부회장 하만덕)이 보험 전문 인재육성을 위해 업계 최초로 계리인턴 장학생을 모집한다. 이달 15일까지 자사 온라인 채용 홈페이지(http://miraeassetlife.recruiter.co.kr)를 통해 일반직 계리인턴 장학생을 받는다. 지원 대상자는 올해 하반기 혹은 내년 상반기 졸업을 앞둔 대학(원)생 가운데 계리사 1차 시험 이상 합격자 또는 ASA 시험 3과목 이상 합격자에 한해 지원 가능하다. 이번 계리인턴 공개 채용은 보험사 입사를 꿈꾸는 인재들에게 인턴십을 통한 실무 경험의 기회는 물론 계리사 자격증 취득을 위한 장학금 혜택을 제공한다. 1개월의 인턴십 기간에는 선배 사원들의 지도로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지식을 습득하는 기회가 주어진다. 인턴십 종료 후에는 최종면접을 통해 정규직 신입 입사로 이어질 수 있다. 김상녕 경영지원본부장은 “이번 계리인턴 장학생 제도는 보험에 관심이 많고 실력을 갖춘 학생들에게 자격증 취득을 돕고, 청년실업 시대에 고용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한 전형이다”며 “열정과 성실함을 갖춘 많은 젊은이들의 지원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출범 11주년을 맞이하는 미래에셋생명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ㅣ 한화손해보험(대표이사 박윤식)은 9일 서울 연세대 백양로 프라자 그랜드볼룸에서 ‘차도리와 함께하는 세이프 드라이빙 챌린지(Safe Driving Challenge) 캠페인’ 발대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임호선 경찰청 교통국장과 대학생 서포터즈 150명이 참석했다. 한화손보는 운전 면허를 처음 취득한 초보운전 대학생이 ‘안전하게 에코(ECO) 드라이빙’을 할 수 있는 습관을 들일 수 있도록 체험 교육행사를 마련했다. 이 날 발대식에 참석한 ‘세이프 드라이빙 챌린지 대학생 서포터즈 1기’ 150명은 안전 운전을 약속하는 캠페인 선서와 서약 핸드 프린팅 등 공식 행사에 참여했다. 이 후 경찰청이 준비한 토론식 운전 이론 교육을 받았다. 세이프 드라이빙 챌린지 대학생 서포터즈들은 오는 7월 중 ▲시민 대상 안전 운전 캠페인 ▲안전 운전을 위한 사진인증 이벤트 등을 진행했다. 8월에는 경기도 화성에 자리한 한국교통안전교육센터에서 에코 드라이빙 관련 실습 교육에 참여한다. 박윤식 한화손보 대표이사는 “회사는 사회적 공유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새로운 사회공헌 모델로 미래 잠재 고객인 대학생들이 평생 안전한 운전 습관을 이어갈수 있는 프로그램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불필요한 도수치료에 대해 실손의료보험에서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는 금융당국의 결정이 처음으로 나왔다. 질병 진단에 대한 객관적인 검사결과가 없고, 질병상태의 호전도 없이 반복적으로 시행될 경우 실손보험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실손보험에서 도수치료에 관한 보험금 지급 심사가 까다로워질 것으로 보인다. 도수치료를 받기 위한 정확한 진단명과 증상 호전 등의 명확한 이유가 제시되지 않으면 보험사에서 보험금 지급을 하지 않을 수 있다. 박성기 금융감독원 분쟁조정국 실장은 9일 최근 금융분쟁조정위원회가 체형교정 등 질병치료 목적으로 보기 어려운 도수치료는 실손보험금의 보험금 지급 대상이 아니라고 결정한 내용에 대해 발표했다. 도수치료는 시술자(의사)의 맨손으로 환자의 환부를 직접 어루만지고, 주무르고, 누르고, 비틀면서 자세를 교정하고 통증을 완화시켜주는 치료를 의미한다. 그동안 보험사는 질병에 대한 적절한 진단과 질병 등이 인정되는 범위내의 도수치료를 실손보험금에서 지급해 왔다. 이번 금감원 분조위에 분쟁조정 신청을 한 A씨의 경우 지난해 8월 경추간판 장애로 인한 경추통으로 진단받아 19회의 도수치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KB손해보험이 간편결제 서비스를 도입했다. KB손보 매직카다이렉트(www.KBmagiccardirect.co.kr)는 고객에 결제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간편한 인증만으로 결제할 수 있는 '네이버페이'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네이버페이'는 네이버 회원이면 누구나 신용카드 혹은 계좌정보를 등록해 놓으면 비밀번호 인증만으로 온라인 결제가 가능한 서비스다. 별도의 액티브X 설치나 본인확인 절차가 필요하지 않아 결제 편의성 측면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KB손해보험 매직카다이렉트 자동차보험료를 결제하면 '네이버페이'를 이용해 간편하게 할 수 있게 됐다. KB손보는 ‘네이버페이’ 도입을 기념해 오는 30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KB매직카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을 네이버페이로 결제하는 고객에 결제금액의 2%(최대 2만원)을 네이버페이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KB매직카다이렉트는 오프라인 채널 대비 보험료가 최대 17.3% 가량 저렴하다. 오는 20일까지 결제하는 고객에게는 1만원의 네이버페이 포인트를 추가로 적립해 준다. 이평로 KB손보 다이렉트본부 상무는 "급격하게 진화하는 다이렉트보험 시장에서 좀 더 편리한 결제 환경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손해보험협회의 배타적사용권 심의와 관련해 손해보험 업계가 들썩이고 있는 가운데, 동부화재와 현대해상이 상반된 표정을 짓게 됐다. 지난번 심의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동부화재의 운전자 연계습관(UBI)이 6개월의 배타적사용권을 획득한 반면 현대해상의 어린이보험과 할인특약을 연계한 자동차보험 특약은 심의에서 떨어졌기 때문이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날 손해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는 동부화재와 현대해상의 배타적사용권에 대한 심의위원회를 열었다. 심의위 결과, 동부화재는 80점 이상을 받아 6개월 배타적사용권을 부여받았고, 현대해상은 심의기준을 통과하지 못했다. 동부화재는 지난 4월 업계 최초로 자동차보험에 UBI를 연계한 상품을 출시했다. 자동차보험 가입자는 T맵 네비게이션을 켜고 일정 거리를 주행한 후 차등 부여되는 안전운전 점수에 따라 보험료가 할인되는 상품이다. 예컨대, 운전자가 T맵을 켜고 500Km 이상 주행할 경우 확인되는 안전운전 점수가 일정 점수(61점)이상일 경우 가입 가능하며, 가입 때 5%의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평소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하고, 급가속, 급정지 등을 하지 않으면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모바일 기반 금융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보험상품을 모바일로 쉽게 가입할 수 있는 모바일슈랑스 영역이 주목받고 있다. 한화생명 인터넷보험 온슈어에서도 모바일을 통해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모바일 웹을 오픈했다고 7일 밝혔다. 별도의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지 안아도 인터넷에서 온슈어 검색만으로 접속이 가능하다. 접속자의 생년월일, 성별을 입력하면 보험료를 계산부터 가입까지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 사용이 서투르거나 작은 글씨를 읽기 어려운 고객을 위해 바로 상담사와 전화 연결하도록 '하이브리드 모바일슈랑스'를 구현했다. 이동 중 모바일로 조회하다가 좀 더 상세하게 PC로 보고 싶다면, 설계 내용을 저장한 후에 PC에서 이어서 청약을 진행할 수 있다. 한화생명은 모바일슈랑스 오픈을 기념해 6월동안 모바일로 월 보험료 1만원 이상 가입한 고객 전원(저축보험 제외)에게 1만원~3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증정한다. 현재 한화생명 온슈어에서는 연금저축보험, 연금보험, 저축보험, 정기보험 등의 상품을 직접 설계해보고 가입할 수 있다. 온라인보험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이달 말에는 새로운 정기보험 출시도 계획 중이며, 향후 더욱 다양한 상품라인을 추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여행이나 출장 등으로 렌트차량을 이용할 경우 본인이 가입한 자동차보험의 특약 가입으로 렌트차량 사고에 대한 보상이 가능하다. 손해보험사는 지난해 7월부터 일반대차의 차량손해를 담보하는 특약상품을 개발해 판매 중이다. 또 교통사고로 빌린 렌트차량이 사고난 경우도 운전자가 가입한 자동차보험으로 보장받을 수 있도록 개선된다. 개인용 자동차보험의 '자동부가특약' 상품을 신설해 저렴한 보험료로 보장받을 수 있도록 개발할 예정이다. 7일 금융감독원은 ‘제2차 국민체감 20大 금융관행 개혁'의 일환으로 여행 등에서 빌린 렌트차량이 사고났을 경우와 교통사고 후 대차받은 렌트차 사고를 자신의 자동차보험에서 보장받을 수 있는 특약을 소개했다. 진태국 금감원 보험감독국 국장은 “현재 렌트차량으로 등록된 차량수는 지난 2013년 36만대에서 점점 늘어 작년 말 약 50만대에 달하고 있다”며 “이외에 자동차 사고 후 자기 차량의 수리기간 중 렌트차량을 대여받아 이용하는 경우(이하 보험대차)도 연간 약 87만명에 이르는 등 렌트차량 이용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렌트차량은 대인·대물·자기신체사고 담보에 가입돼 있고, 임의보험인 자기차량손해 담보는 보험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보험 IFRS4 2단계 도입 대응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연다. 최근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보험사 CEO와 간담회를 진행하며, IFRS4 2단계 준비 상황을 점검한 데 이어 임종룡 위원장까지 가세해 새 국제 회계 기준 도입 준비를 위한 금융당국이 한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인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오는 10일 서울 광화문 생명보험협회 교육문화센터에서 '보험업 IFRS4 2단계 도입영향 간담회'를 진행한다. 이날 간담회는 생명·손해보험사에서 IFRS4 2단계 도입을 준비하고 있는 담당 임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임종룡 위원장은 오는 2020년 보험 IFRS4 2단계 도입하기로 결정한 이후 첫번째 대응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임 위원장은 보험사 임원과 만나 IFRS4 2단계 도입 영향과 대응 방안에 대해 언급하면서, 보험사가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는 보험사 IFRS4 2단계 도입 준비에 대해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보험사 재무건전성 관련 국제 동향과 경쟁력 확보 방안에 대해서도 나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동안 IFRS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현대해상이 13년 만에 희망퇴직을 단행한다. 근속년수 16년차 이상 관리자급이 희망퇴직 신청 대상자로, 이달 내 희망퇴직 절차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은 이날 45세 이상 차장급 이상에 한해 2주간 희망퇴직 접수를 신청받는다. 지난 2003년 희망퇴직을 단행한 이 후 13년 만의 인력감축이다. 현대해상은 이번 희망퇴직 규모를 따로 정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고직급 인사적체가 심각한 만큼 관리자급이 나갈 경우를 대비해 희망퇴직 조건을 맞췄다. 희망퇴직자는 2년 치 연봉과 함께 직급에 따라 1000만~3000만원 가량의 정착지원금을 별도로 받는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희망퇴직자 규모를 따로 정하지 않고, 본인 자율에 따라 신청을 받기도 했다”며 “책임자급 인력이 사원급보다 많은 인사적체 현상을 해소하고 어려운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다”고 설명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따금 밥 먹을 시간조차 내기 어려울 만큼 바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햄버거입니다. 싱글 패티·플레인 기준으로 햄버거는 피자나 치킨, 도넛 등 다른 패스트푸드 대비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이 나름 고르게 분포한 편입니다. 이는 한 끼 때우는 수준을 넘어 ‘든든한’ 식사로 여겨지는 근거가 되곤 합니다. 특히 24시간 운영하는 곳이 많은 맥도날드는 ‘시간이 뜰 때’ 잠시 머무를 수 있는 일종의 안식처(?)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아침에는 맥도날드 햄버거를 볼 수 없습니다. 정확히는 아침 전용 메뉴 ‘맥모닝’만 팝니다. 아침에도 햄버거를 팔면 매출에도 더 도움이 될 것 같은데, 맥도날드는 왜 그렇게 하지 않을까요? “버거와 맥모닝 조리 시스템 달라”..운영 효율 위한 결정 한국맥도날드는 메뉴를 아침 시간대(맥모닝·새벽 4시~오전 10시 30분)와 일반 시간대(맥모닝 이외 시간)로 나눠 운영합니다. 맥도날드는 1988년 압구정점 1호점을 열며 한국에 진출한 이후 2000년 시범 판매를 거쳐 2006년부터 아침 전용 메뉴인 맥모닝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맥모닝 시간에는 맥머핀, 핫케익, 치킨 스낵랩, 해시 브라운 등 맥모닝 전용 메뉴만 팝니다. 단품 가격은 2800~5200원, 세트 가격은 4400~6200원입니다. 이 시간에 햄버거나 후렌치 후라이, 맥너겟 등은 주문할 수 없습니다. 반대로 일반 시간대에는 맥모닝 메뉴를 제외한 빅맥, 맥스파이시 등 햄버거류를 판매합니다. 운영 시간과 품목은 요일이나 국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메뉴를 아침과 일반 시간대로 구분하는 정책은 전 세계 맥도날드의 공통점입니다. 아침에 맥모닝만 취급하는 이유는 조리 시스템과 운영 효율, 포지셔닝 전략이 함께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무엇보다 햄버거용 그릴·재료 준비와 맥모닝 조리 시스템이 다릅니다. 미국 맥도날드 '종일 조식' 5년 만에 중단..“공간 부족 문제 심화” 메뉴 이원화 정책을 깨려는 시도가 과거에 없었던 건 아닙니다. 미국 맥도날드는 지난 2015년 맥모닝 마니아들의 요구에 맞춰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도입하고 등 아침 메뉴를 시간과 상관 없이 하루 종일 팔기 시작했습니다. ‘종일 조식’ 정책은 초반 매출과 소비자 만족도 상승을 이끌며 성공을 거두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맥도날드는 5년 뒤 해당 서비스 중단을 발표했습니다. 맥도날드 주방에는 유니버셜 홀딩 캐비닛(UHC)이라는 장비가 있습니다. 주문 즉시 버거를 조립할 수 있도록 조리 완료된 패티, 치킨, 해시 브라운 같은 단품을 따뜻하게 보관하는 역할을 합니다. 여러 칸으로 나뉘어 있어 각각 온도 설정이 가능합니다. 몇 분~수십 분 단위로 관리하며 일정 시간이 지나면 폐기합니다. 올데이 브렉퍼스트가 자리 잡지 못한 배경으로 UHC 공간 부족과 복잡한 조리 과정이 꼽힙니다. 이미 점심·저녁용 패티와 치킨으로 UHC가 가득 찬 상황에서 계란 패티·해시 브라운 등 아침 메뉴까지 보관하려니 한계가 있었던 겁니다. 다양한 재료를 동시에 준비·조리하면서 서비스 속도가 느려졌고 주문 실수가 잦아진 것도 문제였습니다. 인력 배치와 폐기율 증가에 원가 부담도 늘었습니다. 미국 음식 정보 플랫폼 ‘테이스팅테이블’이 올해 2월 게재한 ‘왜 맥도날드의 올데이 브렉퍼스트는 사라졌을까’ 기사에 따르면 마이크 하라치 맥도날드 전 법인 셰프는 “올데이 브렉퍼스트의 문제는 점심이나 저녁 서비스를 위해 쓰일 주방 공간을 차지한다는 것”이라며 “UHC, 프라이어, 토스터, 필요한 빵의 양 등 모든 요소가 겹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맥도날드 입장과도 일치합니다. 맥도날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가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제공하지 않는 이유는 UHC가 거의 종일 꽉 차 있기 때문이다. 아침 메뉴와 일반 메뉴를 함께 보관할 공간이 없다는 뜻”이라며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중단하는 목적이 운영 효율과 속도 개선에 있다고 명시했습니다. 즉 '종일 조식'은 대부분의 가맹점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운영이 복잡했던 겁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올데이 브렉퍼스트가 중단된 2020년은 코로나19로 맥도날드 주가가 17% 하락하는 등 매장 부담이 심화하던 시기와 맞물립니다. 결과적으로 다시 아침 한정 메뉴로 회귀한 이 사례는 햄버거와 아침 메뉴를 동시에 운영하는 게 쉽지 않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글로벌 전략 동일"..맥모닝 예외 매장도 있어 국내 메뉴 운영도 글로벌 전략을 따릅니다. 한국맥도날드는 매장 규모와 인력 여건을 감안할 때 버거와 맥모닝을 같이 운영하면 주방이 혼잡해지고 직원에게 과부하가 걸려 서비스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출근 시간대에는 빠른 조리와 테이크아웃 수요가 많은 만큼 메뉴를 단순화해 대응한다는 입장입니다. 물론 예외는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가 보유한 전국 398개 매장(2024년 기준) 가운데 양주휴게소 DT(드라이브스루)점과 마장휴게소점는 아침에도 핫케익, 맥머핀 등 맥모닝 전용 메뉴를 팔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매장은 맥모닝 시간대에도 일반 시간대처럼 햄버거류를 판매합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글로벌 가이드라인 상 아침에는 맥모닝을 파는 게 기본적이지만 상황에 따라 그렇지 않은 곳도 있는 게 사실”이라며 “과거 군인들이 많이 찾는 서울역점에서도 아침에 버거를 판매한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서울역점은 2022년까지 아침 시간에도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불고기버거 시리즈 등 일반 메뉴를 맥모닝 메뉴와 함께 팔았습니다. 서울역점은 맥모닝 메뉴와 햄버거를 같이 먹을 수 있는 드문 매장이었으나, 2023년부터는 맥모닝 시간대에 버거류를 팔지 않고 있습니다. 경쟁사들도 뒤따라 아침 메뉴를 도입하고 나섰습니다. 롯데리아는 오전 4시부터 10시30분까지 전국 약 200개 매장에서 아침 메뉴 ‘리아모닝’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버거킹은 오전 4시~11시 사이 아침 메뉴로 ‘킹모닝’을 운영 중입니다. 맘스터치도 안양 석수역DT점, 제주 오라이동 DT점 등 2곳에서 ‘맘스모닝’ 메뉴를 팔고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아침에도 햄버거를 원하는 고객들의 요구가 많으면 어느 정도 융통성을 발휘할 수는 있겠지만 아침에는 아침에 어울리는 메뉴를 판매함으로써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는 전략이 글로벌 맥도날드의 가이드라인”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가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응용 환경에서 데이터센터(DC) 등에 사용되는 차세대 반도체 제품 개발에 나섭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DC 환경에서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PIM(프로세싱 인 메모리) 등 AI 특화 메모르 반도체를 검증, 상용화를 앞당긴다는 전략입니다. SK하이닉스[000660]는 ‘AI 솔루션 제품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네이버클라우드와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AI 서비스 환경에서 차세대 AI 메모리, 스토리지 제품에 대한 성능 평가와 최적화를 추진합니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AI 솔루션 기술 리더십 강화를 위해 실제 DC 운영 환경에서 검증된 제품 확보는 필수적”이라며 “네이버클라우드와 개발 협력 파트너십을 통해 DC에 최적화된 AI 솔루션 제품을 구현하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 활용 사례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생성형 AI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확산되면서 AI 추론 과정에서 처리되는 토큰(정보 처리 데이터의 최소 단위) 처리 사용량과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메모리의 대역폭과 용량에 대한 요구는 물론, 데이터센터에 적용된 메모리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간 최적화가 AI 서비스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차별화 요소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번 협력을 통해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대규모 DC 인프라에서 CXL과 PIM 등 자사의 AI 특화 제품군을 다양한 워크로드 조건에서 실시간으로 검증하고 성능을 극대화할 방침입니다. CXL(Compute eXpress Link)은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메모리 등을 효율적으로 연결해 대용량·초고속 연산을 지원하는 차세대 솔루션입니다. PIM(Processing-In-Memory)은 메모리 반도체에 CPU가 담당하는 일부 연산 기능을 추가해 AI와 빅 데이터 처리의 데이터 병목 문제를 해결하는 차세대 기술입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검증된 고성능 메모리, 스토리지 솔루션을 활용해 AI 서비스의 응답속도 향상·운영비용 절감 등 실질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윈-윈’ 협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또 DC 인프라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최적화 경험을 확보해 풀스택 AI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보완하게 됐고, 나아가 국내 기술 기반의 소버린 AI 인프라 강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양사는 공동 연구·특허 출원·국제 AI 컨퍼런스 참여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추진하고, 산업 전반의 AI 생태계 확산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펼친다는 계획입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AI 서비스 경쟁력은 소프트웨어를 넘어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반의 최적화에서 결정된다”며 “글로벌 AI 메모리 대표 반도체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보다 혁신적인 AI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안현 SK하이닉스 개발총괄 사장(CDO)은 “실제 상용 환경에서의 엄격한 검증을 거쳐, 글로벌 AI 생태계가 요구하는 최고 수준의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해 AI 메모리 선도 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며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글로벌 클라우드서비스공급자(CSP) 고객들과 기술 파트너십을 적극 확대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가 세계 최대 가스 전시회인 가스텍(Gastech)에서 친환경·AI 기술이 적용된, 지속가능한 가스선의 미래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오는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 2025’에는 전 세계 1000여개 기업이 참여하며 5만여 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 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일렉트릭 등 6개 계열사가 참석합니다. 특히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영업, 연구개발, 엔지니어링 분야 임직원들이 참석, 주요 선사 및 선급에 자사의 친환경 기술을 소개하는 한편 조선 및 해운산업의 발전 방안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HD현대는 전시기간 글로벌 선급으로부터 기술인증을 받고 기업들과 MOU를 체결하는 등 총 36건의 행사에 참여합니다. 대표적으로 노르웨이선급(DNV) 등으로부터 ▲선수(船首)거주구 ▲풍력보조추진장치 등을 적용한 미래형 가스선에 대한 기본인증을 받습니다. 이 선형은 선원 거주 공간을 배의 앞쪽에 배치함으로써 상갑판에 추가 공간을 확보, 풍력보조추진장치를 다수 배치하여 연료 효율을 높이게 됩니다. HD현대 관계자는 "HD현대는 환경 규제를 충족시키면서도 성능은 극대화하는 최적의 선박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을 통해 탄소중립 선박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전환금융과 디지털채권 시장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습니다. 9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진옥동 회장은 전날 열린 '한·일 금융협력 세미나'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및 디지털분야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양국 금융기관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연세대 환경금융대학원이 주최하고 신한금융이 후원했습니다. 신한금융을 비롯해 국내외 대학과 연구소, 일본 금융청, 아시아자본시장협회, 아시아개발은행 등 해외 주요 금융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양국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한금융은 '전환금융과 배출권거래제의 역할'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저탄소전환 추진전략을 밝혔습니다. 전환금융은 고탄소산업처럼 친환경전환이 필요한 부문에 금융을 지원해 환경성과를 개선하고 금융회사 자산포트폴리오를 저탄소 구조로 전환하는 금융기법입니다. 신한금융은 국내 금융사 중 유일하게 '아시아 전환금융 스터디그룹'에 참여해 글로벌 사례를 반영한 전략고도화를 추진중입니다. 2024년 기준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이중 5805억원은 대출, 3800억원은 투자 형태로 제공됐습니다. 이같은 맞춤형 자금공급은 급격한 환경규제에 따른 산업경쟁력 약화와 고용불안을 완화하면서 각 기업의 현실적인 탄소중립 이행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발 더 나아가 신한금융은 올해 5월 국내 금융사 최초로 '그룹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을 제정했습니다. 전환금융의 개념을 명확히 정의하고 자의적 해석을 방지하기 위해 녹색분류체계를 기반으로 표준화된 심사·관리체계를 담았습니다. 신한금융은 이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대출·투자자금 용도가 요건에 부합하는지 심사해 전환금융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그룹 자산을 녹색금융으로 점진 전환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디지털 채권시장의 구축'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는 디지털 채권시장 플랫폼 구축, 배출권거래 디지털화 현황 및 향후 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이토 유타카 일본 금융청장은 축사에서 "이번 세미나는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국경간 자금조달 환경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일본 금융청도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가상자산 제도와 디지털 채권시장 정비 경험을 공유하고 건전한 혁신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진옥동 회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채권은 금융시장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금융산업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한·일 양국협력의 가교 역할은 물론 전환금융과 디지털 채권시장 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존 림)는 9일 공시를 통해 미국 소재 제약사와 12억9464만달러(약 1조8001억원) 규모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은 창립 이래 두 번째 규모로 지난 1월 유럽 제약사와 맺은 약 2조원 규모 계약에 이은 초대형 수주 계약입니다. 계약 기간은 2029년 12월 31일까지이며 고객사 및 제품명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로써 올해 누적 수주 금액 5조2435억원을 기록하며 8개월 만에 전년도 수주 금액(5조4035억원)에 육박하는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창립 이래 누적 수주 총액도 200억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 회사는 글로벌 경기 둔화, 관세 영향 등 바이오 업계 전반의 경영 불확실성이 날로 커지는 상황에서 올해만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전역에서 다수의 신규 계약을 확보하는 등 고객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가하는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생산능력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5공장은 1~4공장의 최적 사례를 집약한 18만L 규모 생산공장으로 지난 4월 본격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이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78만4000L의 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품질 경쟁력 측면에서도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글로벌 규제기관으로부터 올해 9월 기준 총 382건의 제조 승인을 획득했습니다. 승인 건수는 생산능력 확대에 따라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규제기관 실사 통과율도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 중입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3월 디캣 위크, 6월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등에서 다양한 고객사들을 만났으며 7월 '인터펙스 위크 도쿄 2025'에도 참가해습니다. 이어 오는 10월 개최되는 바이오재팬 2025 및 CPHI 월드와이드 등에서도 글로벌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중공업은 오는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Gastech) 2025'에서 소형 모듈 원자로를 탑재한 '용융염원자로(MSR) 추진 17만4000㎥급 LNG운반선'의 기본 인증 (AiP)을 받는다고 9일 밝혔습니다. 미국 선급(ABS)과 라이베리아 기국으로부터 세계 첫 공인을 받는 'MSR 추진 LNG운반선'에는 삼성중공업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개념 설계를 수행한 MSR이 추진 동력으로 사용됩니다. MSR 방식은 핵연료와 냉각재를 일체화한 용융염(액체 핵연료)을 사용함으로써 안정성을 높이고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가스텍 2025 행사 기간 중 삼성중공업은 다양한 친환경 디지털 융합 솔루션 기술 인증을 다수 획득하며 조선 ∙ 해양분야 앞선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 우선 노르웨이 선급(DNV)으로부터 선체 크기를 최적화하고 단열 성능을 개선한 '8만㎥급 액화수소 운반선' 인증을 받았스며 오는 10일에는 영국 선급(LR)에서 '풍력보조추진장치 탑재 LNG운반선'에 대한 인증을 받을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글로벌 5개 선급이 15MW급 부유식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인 '스냅 윈드 플로트(Snap Wind Float)'를 인증할 예정입니다. 스냅 윈드 플로트는 모듈화된 브레이스 (Brace, 판형 보강재)를 컬럼(기둥) 사이에 삽입하는 독창적 방식을 적용해 해상풍력 구조물의 시공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향후에도 싱가포르 선사인 '이스턴 퍼시픽 쉬핑(EPS)'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선박 주요 장비의 성능 관리 및 예지 보전 기능을 제공하는 'DT-SLM'(선박 생애주기 관리 솔루션) 적용 협약을 10일 체결하고 선박 디지털 제품을 더욱 고도화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장해기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부사장)은 "가스텍 2025에서 삼성중공업의 차세대 에너지 밸류 체인과 친환경, 디지털 트랜지션 기술을 한 눈에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이 일본 기업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일본 현지에서 한국 AI 기술을 알리는 대규모 행사를 개최하는 등 ‘K-AI’ 생태계 확장과 글로벌 AI 시장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SK텔레콤[017670]은 글로벌 일정 공유 플랫폼기업 타임트리에 22억엔을 투자, AI 에이전트 서비스 개발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8일 밝혔습니다. SKT는 또 일본 도쿄에서 ‘K-AI 얼라이언스 글로벌 밋업’을 지난 5일 개최, 일본 산업계에 한국 AI 기술과 서비스를 알리는 등 국내 AI 기술과 서비스의 해외 시장 진출에 선도적인 역할을 한다는 전략입니다. 타임트리는 2014년 일본에서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동명의 일정 공유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타임트리로 전세계 약 6700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하는 등 일본 내에서도 ‘제2의 라인’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SKT는 지난 5일 일본 도쿄에서 타임트리와 양사 협력을 위한 투자 계약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 일본으로 AI 에이전트 서비스 생태계를 확대해 시장 선도적 입지를 확보한다는 전략입니다. SKT는 일본 진출을 통해 자사 AI 에이전트 서비스의 기반을 넓히고, 글로벌 AI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양사는 또 SKT가 에이닷(A.)으로 축적한 AI 에이전트 기술력과 상용화 역량을 타임트리에 적용합니다. 이는 SKT AI 에이전트 기술이 해외 서비스에 적용되는 첫 사례입니다. SKT가 타임트리에 적용할 AI 에이전트 기술의 핵심은 지난 8월 에이닷을 통해 선보인 ‘에이전틱 워크플로우 (Agentic Workflow)’로, AI 에이전트 성능 향상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에이전틱 워크플로우는 AI 에이전트가 사용자의 요청을 받은 그대로 수행하는 것을 넘어, 사용자 사용 기록을 기반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필요한 작업을 순차적으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기법입니다. 양사는 이를 통해 타임트리 서비스를 고객이 입력한 정보 기반으로 일정을 관리하는 수동적 역할에서, 고객의 일정·사용 패턴·선호도 등을 기반으로 최적화된 활동이나 이벤트를 추천하는 능동적 AI 서비스로 진화시킨다는 계획입니다. SKT는 또 K-AI 얼라이언스의 일본내 첫 공식 행사인 ‘K-AI 얼라이언스 글로벌 밋업’을 지난 5일 개최, 일본 주요 기업과 벤처캐피탈(VC)을 대상으로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들의 투자를 유치하고 사업 협력 접점을 확보하는 데 앞장섰습니다. K-AI 얼라이언스는 SKT가 2023년 2월 글로벌 AI 시장 공략을 목표로 7개의 한국 AI 기업들과 결성한 연합체입니다. 2년 만에 37개 멤버사로 확대되며 국가대표 AI 얼라이언스로 성장했다는 평가입니다. 이날 현장에는 일본 시장에서 활약 중이거나 신규 진출에 관심이 높은 17개 멤버사가 참여했습니다. 일본 측에서는 NTT·미쓰비시상사·미즈호 은행 등 일본 주요 대기업과 프리퍼드 네트웍스 등 AI 관련 스타트업 및 NTT 도코모 벤처스, PKSHA 등 일본 벤처캐피탈이 참석했습니다. SKT는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의 일본 진출을 지원해 한국 AI 생태계의 영역을 확장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다는 계획입니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일본은 AI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으로, 우리나라 AI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땅”이라며 “이번 행사와 투자를 통해 한국 AI 기업들의 일본 진출, 나아가 K-AI 생태계의 확장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