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교보생명이 지난 한 해 지속가능경영 활동과 성과를 담은 ‘2015 지속가능 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011년 생보업계 최초로 보고서를 내놓기 시작해 이번이 여섯 번째다. 이번 보고서는 ‘사람, 그리고 미래‘로 이름 붙여 고객, 재무설계사, 임직원, 투자자, 정부∙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와의 약속에 대한 추진내용과 성과를 담았다. 특히, 고객만족활동 강화, 재무설계사 전문성 지원 강화, 임직원 자기계발 기회 확대, 윤리경영 등의 내용을 담았다. 이를 통해 경영 투명성 확보 등 이해관계자 별 핵심 아젠다(Agenda)를 선정해 주요활동을 밀도 있게 소개했다. 또한 사회적 상품 개발, 사회책임투자 확대, 에너지 절감 노력 등 경제·사회·환경 부문의 주요 이슈를 파악해 구체적인 성과를 반영했다. 고객정보 보호 움직임에 발맞춰 소비자보호 전담조직 운영, VOC 프로세스개선 등 고객보호 활동을 구체적으로 추가했다. 이번 보고서는 올해부터 새롭게 적용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작성의 국제가이드라인인 GRI(Grobal Reporting Initiative) G4에 따라 작성됐다. 또 국제 검증기준인 AA1000AS에 따라 산업정책연구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메리츠화재는 7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보통주 437만5천주를 1만6000원에 제3자 배정 방식으로 발행하며, 메리츠금융지주가 이를 사들이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메리츠금융지주는 2014년에도 605억원의 유상증자에 참여한 바 있다. 메리츠화재는 "지급여력비율(RBC) 관련 제도의 개정과 새 국제회계기준(IFRS4 2단계) 도입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결정했다"며 "이를 통해 업계 3위 수준(207.7%)인 RBC비율을 더 높이고 영업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삼성화재는 세계 안내견을 맞이해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행사를 진행했다. 삼성화재가 위탁해 에버랜드가 운영중인 '삼성화재 안내견학교'의 자원봉사자와 훈련사들은 올해 25주년을 맞이한 '세계 안내견의 날'을 맞아 걷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세계 안내견의 날'은 1992년에 비영리단체인 세계 안내견협회가 지정했다. 매년 4월 마지막 수요일에 전 세계 28개국 84개 단체를 중심으로 각 나라별 자발적인 축하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1916년 독일 오덴버그에서 첫 안내견이 탄생한지 100주년을 맞이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청계광장 입구부터 광통교까지(약 600m)구간을 자원봉사자와 훈련사가 안내견, 훈련견들과 함께 걸었다. 시민들에게 '안내견 환영 스티커'를 나눠주고 시각장애인과 안내견은 공공장소 등에 출입시에 법적으로 보장받는다는 점을 알렸다. 지난 2000년 시행된 '장애인복지법' 40조에는 ‘안내견에 대해 누구든지 안내견을 동반한 장애인이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공공장소, 숙박시설 및 식품접객업소 등 여러사람이 다니거나 모이는 곳에 출입하려는 때에는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하여서는 안된다‘는 내용을 규정하고 있다.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ㅣ 미래에셋생명(대표이사 부회장 하만덕)은 지난 25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사)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회장 이호준)와 업무협약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서 야구선수들의 자산관리와 재무 교육을 지원하는 등 상호 이해와 발전을 위한 모든 사업에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다. 프로야구 선수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2000년 출범한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는 현재 10개 구단 총 620여 명의 선수가 회원으로 등록돼 있다. 특히, 협약 이후 미래에셋생명은 프로야구선수를 위한 별도의 행복미래설계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재무, 세무, 부동산 등의 컨설팅과 함께 행복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장보근 미래에셋생명 FC수도권대표는 “미래에셋생명의 전문성을 활용해 전 생애에 걸친 연령대별로 최상의 컨설팅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며 “이번 MOU가 단순한 협약에 그치지 않고 서로가 윈윈(win-win)하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메트라이프생명(사장 데미언 그린)은 26일 재무교육과 재무상담 서비스 제공을 위해 대구에 위치한 라파엘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서 메트라이프생명은 전문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자사의 ‘노블리치센터(Financial Planning Center)’를 통해 라파엘병원의 임직원에게 전문적인 재무교육과 재무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라파엘병원은 갑상선 분야 전문 의료진과 핵의학 스캔, PET-CT, 수술 장비를 갖췄다. 또 고용량 동위원소 치료 병실 등 진료와 치료에 필요한 전문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병원이다. 노민수 메트라이프생명 상무는 "이번 협약을 통해 메트라이프생명의 전문화된 금융 서비스와 서로가 윈윈(Win-win) 할 수 있는 다차원적인 협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현대 라파엘병원 병원장은 “재무적, 비재무적 교육지원을 통해 임직원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중국의 안방보험에 매각된 알리안츠생명이 임직원 희망퇴직을 단행한다. 지난 2014년 구조조정 발표 이후 2년 만이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알리안츠생명은 내달 4일까지 희망퇴직 신청 접수를 받는다. 희망퇴직 대상자는 1981년 이전 출생, 2001년 이전 입사자로 이번 희망퇴직 규모는 200여명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알리안츠생명 임직원은 1130명 규모다. 그동안 알리안츠생명은 안방보험에 인수합병 전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돼 왔다. 안방보험이 알리안츠생명을 35억원에 인수했지만, 지속된 적자와 고금리 상품 등으로 인해 향후 1조원의 추가 지원금이 예상되면서 인력 감축도 피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많았다. 알리안츠생명은 희망퇴직을 신청한 이들에게 최대 42개월치의 임금을 보상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요스 라우어리어 알리안츠생명 대표이사는 안방보험의 인수가 발표된 직후 임직원 간담회를 통해 향후 인력 구조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알리안츠생명은 "회사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희망퇴직을 추진한다"며 "그간 회사의 발전에 공헌해 온 직원들에게 보상하는 차원에서 최대 42개월치의 임금이라는 좋은 조건을 제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ㅣ ING생명은 25일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ING생명 챔피언스 트로피 2016’ 타이틀스폰서 후원 조인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ING생명 챔피언스 트로피 2016’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 24명이 맞대결을 펼치는 매치 플레이 대회로 솔하임컵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이번 후원으로 ING생명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최고의 골프대회를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후원하게 됐다. 총상금은 10억원이며, 대회는 12월 9~11일 부산∙경남지방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정문국 사장은 “세계 프로 여자골프 계를 지배하고 있는 한국 선수들의 경기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최고의 골프대회를 주최하고 후원할 수 있게 돼 정말 영광스럽고 기쁘다”며 “이번 챔피언스 트로피 대회는 진정한 프로들의 경기라는 점에서 ING생명이 추구하는 ‘프로페셔널 FC’와 그 맥락을 같이 한다”고 말했다. 작년 이 대회 홍보대사였던 박인비 프로는 ING생명이 타이틀스폰서를 맡은 것에 대해 축하의 말을 전하며 “올해도 빅이벤트 대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 대회 MVP를 차지한 올 시즌…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DGB생명(사장 오익환)은 25일부터 고객 중심 경영의 일환으로 ‘DGB안심케어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를 통해 모든 FC(Financial Consulatant)가 고객을 직접 방문해 가입한 보험의 보장 내용을 다시 설명해준다. 또 고객이 그동안 사고나 질병으로 보험금을 수령할 수 있었는지를 확인해주는데 중점을 뒀다. 고객 정보 갱신과 은퇴 대비 노후설계와 재무 컨설팅 등도 제공한다. DGB안심케어서비스는 2년 이상 계약을 유지 중인 우수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대상 고객에게는 매월 초 휴대폰 문자로 방문 시기가 안내 된다. 고객이 서비스를 신청하면 컨설턴트가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고, 소정의 감사 선물을 전달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DGB생명의 고객은 1년에 적어도 한 번 이상은 FC의 방문을 받고 보유계약에 대해 컨설팅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특히 담당 컨설턴트가 그만두면서 방문이 소홀했던 고객에 대한 밀착 관리가 가능해짐에 따라 고객 만족도가 크게 향상 될 전망이다. DGB생명은 출범 당시 부터 ‘고객 감동’을 경영 키워드로 선정하고 고객을 위한 상품과 서비스 개발에 주력해 왔다. 지난 18일에는 장소의 제약 없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PCA생명(대표이사 김영진)은 종신보험 2종을 동시에 선보였다. PCA생명은 사망보험금에서 의료비를 미리 지급받는 ‘PCA 메디플러스 변액유니버셜종신보험’과 해지환급금을 줄여 보험료를 낮춘 ‘(무) PCA 스마트 초이스 종신보험’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PCA 메디플러스 변액유니버셜종신보험’은 보장, 투자, 입출금 기능을 모두 결합한 투자실적형 종신보험이다. 펀드 투자실적이 좋으면 사망보험금이 증가하고, 투자 실적이 악화되더라도 최저사망보험금 보증기간 동안 보험금을 보장한다. 이 상품은 입원이나 수술 등으로 의료비가 발생할 경우 사망보험금에서 의료비를 미리 지급해 예기치 않은 사고나 질병도 대비할 수 있다. ‘(무) PCA 스마트 초이스 종신보험’은 해지환급금을 줄여 보험료를 낮춘 저해지환급형’ 종신보험이다. 보험료 납입 기간 중 계약을 해지할 경우 지급하는 해지환급금을 줄여 보험료가 저렴하다. 기존 종신 보험과 동일한 ‘1종(기본형)’과 ‘2종(50% 저해지환급형)’으로 구성돼 있으며, 장해지급률에 따라 차회 이후의 보험료가 전액 면제 가능하다. 박재중 PCA생명 전무는 “이번에 출시한 종신보험 2종은 고객의 각기 다른 경제 사정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앞으로는 보험회사의 투자형 자회사 소유에 대한 기존 요건이 폐지된다. 또 온라인 전용보험 사업비를 직접 공시하도록 규정한다. 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의 '보험업감독규정' 개정안을 변경 예고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 발표한 '보험산업 경쟁력 강화 로드맵'의 추가 후속조치와 현장점검반을 통해 수용된 건의사항 중 규정화가 필요한 항목을 반영하기 위한 추가 조치다. 금융위는 보험회사의 투자형 자회사에 대한 자회사 소유 요건이 폐지해 자산운용 관련 중복 규제에 대한 부담을 완화토록 했다. 그동안 보험사가 벤처캐피탈, 부동산투자회사, 사모투자전문회사 등을 소유할 경우 출자액 전액을 모두 손실하는 경우라도 RBC 150%와 유동성비율 100% 이상 등의 유지한다는 조건이 있었는데, 이 같은 내용이 삭제된다. 또, 보험사들은 온라인 전용보험에 대한 사업비를 직접 공시해야 한다. 온라인보험 슈퍼마켓 '보험다모아'의 활성화와 소비자 알권리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외국환거래기준은 수요자 중심으로 개편된다. 외국환거래기준상 복잡하게 분산돼 있는 규제조항을 체계화하고 외화자산 투자범위를 대폭 확대한다. 가령, S&P등 국제신용평가사의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가 100세까지 행복수명을 늘리는 캠페인에 나섰다.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공동위원장 이수창 생명보험협회장, 이경룡 서강대 명예교수)는 합리적인 노후준비문화 확산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100세 시대, 행복수명 캠페인‘의 홍보대사로 트로트가수 이애란을 위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건강과 경제적 여유를 갖고 가족과 행복하게 오래 사는 기간을 뜻하는 '행복수명'의 개념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노후준비의 필요성과 실천방안을 제시해 궁극적으로 대한민국의 행복수명을 늘리자는 것이 캠페인의 핵심 내용이다. 이에 위원회는 백세인생을 부른 트로트 가수 이애란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백세인생은 노년의 행복한 건강한 삶을 표현한 노랫말로, 온·오프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가수 이애란의 친숙한 이미지가 다양한 연령층에게 노후준비에 관한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위원회는 설명했다. 가수 이애란씨는 앞으로 자신의 히트곡을 개사한 '노후의 준비'를 통해 캠페인 영상과 홍보물, 온라인 콘텐츠 등에 모델로 출연할 계획이다. 또 각종 공식행사에 참석해 국민들의 노후준비 필요성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실천을 이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ㅣ KB손해보험(대표이사 사장 양종희)은 온라인 자동차보험 브랜드 ‘KB매직카다이렉트(www.kbmagiccardirect.co.kr)’의 새로운 할인 서비스를 소개하는 신규 방송 광고를 최근 케이블 채널에서 On-Air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재중교통할인편 광고에도 KB금융그룹이 후원하는 리듬체조스타 손연재와 배우 정웅인 씨가 함께 나와 해당 서비스를 코믹하고 재채있는 영상으로 표현했다. 보험업계 최초로 시도된 이 서비스는 대중교통 이용실적에 따라 자동차 보험료를 최대 10% 추가 할인해 주고 있다. 손연재 선수와 배우 정웅인은 지난 1월 초보운전자 에피소드를 담은 ‘운전교습편’에서 운전이 서툰 초보운전자의 모습을 열연했다. 이번 광고에는 보험료를 할인 받기 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신세대의 모습을 연기했다. 이평로 KB손보 다이렉트 본부장은 " KB금융그룹 편입 후 처음으로 선보인 이번 시너지 상품을 통해 KB손보만의 특별한 금융혜택을 쉽고 위트있게 전달하려고 했다"며 “KB매직카다이렉트가 젊은 세대뿐만 아니라 누구나 쉽게 가입할 수 있는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으로 인식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KB매직카다이렉트의 인터넷 전용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보험개발원(원장 김수봉)이 대만과 함께 한국형 대재해 모델을 개발했다. 보험개발원은 대만보험서비스기관 TII(Taiwan Insurance Institute)와 공동으로 '한국형 캣모델(대재해 요율산출 모델: 1차 과수-태풍)개발을 완료해 보고회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지구온난화와 도시화로 인한 기후변화로 거대자연재해에 대한 위험률을 산출하기 어려웠다. 특히 단기 경험통계에만 의존하는 보험요율 산출은 태풍 등 불규칙적인 재해에 대한 위험을 예측하기 곤란했던 것. 가령 농작물재해보험은 태풍 등 손해가 집중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러한 대재해 가능성은 보험사의 손익을 불안정하게 만들고, 결국 보험가입자인 농가의 보험료 부담 불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게 된다. 실제로 농작물보험 손해율은 평균 300%대로 매우 높은 편이다. 이에 보험개발원은 지난 3월 대만보험서비스기관 TII와 한국형 대재해(Cat) 요율산출 모델의 공동개발 협정을 체결했다. Cat 모델은 경험통계에 기반한 단기적인 위험도 평가 방법을 보완, 장기적인 자연재해 데이터 분석을 통한 위험도를 평가하는 모델이다. Cat 모델 평가방법은 경험통계에 기반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금융개혁 현장점검반은 2016년 1분기 현장메신저 현장점검을 시행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1일 금융소비자·금융회사 소비자담당 실무지원으로 구성된 '현장메신저' 현장점검을 통해 소비자 입장의 애로사항에 대해 토론했다고 밝혔다. 현장메신저는 은행과 지주, 생명보험, 손해보험, 카드, 금융투자로 나눠 구성됐다. 이중 생보는 29명 중 소비자가 9명, 실무직원이 15명이며, 손보는 총 25명 중 소비자가 7명, 나머지 18명은 실무직원으로 이뤄졌다. 이번 현장점검은 금융소비자의 일반적인 제도개선 건의 이외에 사전에 선정한 주제에 대해 소비자의 관점에서 불편하거나 개선해야 하는 점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보험금 청구 간소화 절차 등 제도개선이 됐지만 실제 이용하는 데 애로가 있는지 검토해볼 만한 사항이 속했다. 예컨대, 보험의 경우 보험금 청구 서류가 여전히 불편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보험금 청구 서류가 간소화됐지만, 청구 서류 중 사본이 가능한지 여부에 대한 고지가 안됐거나 추가서류를 요청하는 관행이 남아 있다는 것이다. 이 경우 고객 입장에서는 시간과 비용 등으로 청구서류를 보완하지 않고, 청구를 포기하는 상황이 발생한다는 지적이다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미래에셋생명이 자사 변액보험 가입자 대상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자사 변액보험 가입자 250명을 초청해 ‘제1회 변액보험고객 초청 포럼’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글로벌 자산배분 미래에셋의 선택’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포럼은 김경록 미래에셋 은퇴연구소장, 조성식 미래에셋생명 고객자산운용본부장의 강의가 이뤄졌다. 참석자들에게 주로 저금리, 저성장 시대의 효과적인 자산관리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우선 ‘어떤 자산을 선택할 것인가?’란 주제로 진행된 김경록 미래에셋 은퇴연구소장의 강의에서는 저금리·저성장·고령화라는 ’2저(低) 1고(高)’ 시대에 전략적 자산관리의 중요성이 논의됐다. 이어진 조성식 고객자산운용본부장은 효과적인 변액보험 상품운용 전략을 소개하며 글로벌 자산배분 원칙에 입각한 안정적 장기 포트폴리오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 가입자 250명이 참석했다. 특히, 행사 장소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은 지난달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바둑 대국이 열려 전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된 곳으로 참석자들 역시 높은 관심과 흥미를 보였다는 후문이다. 윤성철 미래에셋생명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는 최근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 사고와 관련해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이용자 5천561명의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을 확인하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김영섭 KT 대표는 이날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소액결제 피해 사고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액결제 피해 사고로 큰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사과 드리고자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국민과 고객, 유관기관 여러분께 염려를 끼쳐 죄송하고 피해 고객에게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관계 당국과 사고원인을 파악 중으로 모든 역량을 투입해 추가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기술적 조치를 취하고 피해 고객에게 100% 보상책을 강구하겠다“며 ”통신사로서 의무와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자체 조사 결과, 불법 초소형 기지국을 통해 일부 이용자의 국제이동가입자식별정보(IMSI)가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유심 관련 핵심 정보가 저장되는 홈가입자서버(HSS) 침해나 불법 기기 변경·복제폰 정황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의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이용자 중 IMSI 유출 가능성이 있는 고객은 5561명으로 확인했습니다. KT는 이날 오후 개인정보 유출이 의심되는 이용자들에게 개인정보보호위 신고한 사실과 피해 사실 여부 조회 방법, 유심 교체 신청 및 보호서비스 가입 링크에 대해 문자 메시지(SMS)로 안내했습니다. KT는 불법 초소형 기지국 신호 수신 이력이 있는 이용자 전원의 유심을 무료 교체하고 유심 보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KT는 또 비정상 소액결제 발생 여부를 전수 조사해 피해가 확인된 고객을 대상으로 개별 안내하며 소액결제 청구를 면제하고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12일부터 소액결제 본인인증에 생체인증이 도입된 패스(PASS) 인증만 적용키로 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주가조작 엄단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내비쳤습니다. 이 대통령은 11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지금 주가 조작해서 이익 본 것만 몰수하는데 주가 조작 원금까지 싹 몰수하겠다"며 "주가 조작, 부정공시 하는 거 아주 엄격하게 처벌해서 주가 조작하면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려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주가조작 시 패가망신) 진짜 그렇게 될 것이다. 지금 시스템들이 아주 잘 갖춰지고 있다"며 "합동 조사본부도 잘 만들어져서 거의 실시간 점검하고 발견되면 신속하게 처벌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주가조작 원금 몰수) 이미 제도가 있는데 잔인하다고 안 한다고 하더라. 제가 다 적용하라고 했다"며 "앞으로 이익이 안 나더라도 주가 조작에 투입된 원금을 다 몰수하려고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6월 11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시장감시위원회 실무 직원과 간담회에서더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핵심은 증시”라며 “대한민국 주식시장에서 장난치다가는 패가망신한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주는 첫날로 삼도록 하겠다"고 발언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1000여개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이 참여하는 대규모 '제조 AX(Advanced eXperience) 얼라이언스'(이하 M.AX)가 깃발을 올렸습니다. 10알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와 함께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M.AX 출범식을 열고 오는 2030년까지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AI팩토리 등 제조 AX분야에서 100조원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이번 얼라이언스는 국내 제조업이 직면한 구조적 위기를 돌파하고 AI 기반 제조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세계적 제조 역량에도 글로벌 수준의 AI 기업이 부족하고 제조와 AI 간 협력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되어 왔습니다. 이에 제조 대기업, AI 기업, 부품·소재 업체, 대학·연구기관이 참여해 업종별 특화 AI 모델과 제품을 공동 개발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얼라이언스는 총 10개 분과로 구성했습니다. ▲AI팩토리 ▲AI제조서비스 ▲AI유통·물류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자율운항선박 ▲AI가전 ▲AI방산 ▲AI바이오 ▲AI반도체 분야입니다. 현대차, 삼성전자, LG전자, 포스코, 대한항공, HD현대,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국내 대표 제조사들이 앵커 기업으로 나섰습니다. 예컨대 휴머노이드 분과는 2029년 양산 체제 돌입을 목표로 하고, 자율운항선박 분과는 세계 최초 완전자율운항 기술 확보를 내걸었다. AI가전은 2030년까지 글로벌 시장 1위 제품 10개 개발을 목표로 한다. 정부도 강력한 지원책을 내놨습니다. 산업부의 내년도 AI 예산은 올해 5651억원의 두 배인 1조1347억원으로 확대 편성됐으며, 이 가운데 얼라이언스 주요 프로젝트에 집중 배정되었습니다. 또한 국민성장펀드 등 민·관 펀드를 통해 대규모 자금을 지원하고 실증 공간·테스트베드·GPU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도 제공합니다. 나아가 '산업인공지능전환촉진법(가칭)'제정으로 규제 개선과 표준화도 추진합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1,000개가 넘는 대표 기업등이 자발적으로 얼라이언스에 참여한 것은 제조 AX는 기업의 생존 문제라는 절박한 인식 때문이다”며 “대한민국 제조업 경쟁력과 AI 결합으로 2030년 제조 AX 1등 국가게 되겠다"고 말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참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보호무역주의 등 여러 상황이 겹치면서 과거 제조업의 의존한 수출 주도형 모델이 작동할 가능성이 별로 없어졌다"며 "단순 상품 수출이 아닌 산업을 전 세계에 깔아야 하는 경쟁 상황에서 제조 AI는 꼭 필요하고 우리가 가진 모든 데이터와 자원을 한꺼번에 투입해 누구보다 빠르게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하나의 유기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따금 밥 먹을 시간조차 내기 어려울 만큼 바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게 햄버거입니다. 싱글 패티·플레인 기준으로 햄버거는 피자나 치킨, 도넛 등 다른 패스트푸드 대비 탄수화물·단백질·지방이 나름 고르게 분포한 편입니다. 이는 한 끼 때우는 수준을 넘어 ‘든든한’ 식사로 여겨지는 근거가 되곤 합니다. 특히 24시간 운영하는 곳이 많은 맥도날드는 ‘시간이 뜰 때’ 잠시 머무를 수 있는 일종의 안식처(?)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아침에는 맥도날드 햄버거를 볼 수 없습니다. 정확히는 아침 전용 메뉴 ‘맥모닝’만 팝니다. 아침에도 햄버거를 팔면 매출에도 더 도움이 될 것 같은데, 맥도날드는 왜 그렇게 하지 않을까요? “버거와 맥모닝 조리 시스템 달라”..운영 효율 위한 결정 한국맥도날드는 메뉴를 아침 시간대(맥모닝·새벽 4시~오전 10시 30분)와 일반 시간대(맥모닝 이외 시간)로 나눠 운영합니다. 맥도날드는 1988년 압구정점 1호점을 열며 한국에 진출한 이후 2000년 시범 판매를 거쳐 2006년부터 아침 전용 메뉴인 맥모닝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맥모닝 시간에는 맥머핀, 핫케익, 치킨 스낵랩, 해시 브라운 등 맥모닝 전용 메뉴만 팝니다. 단품 가격은 2800~5200원, 세트 가격은 4400~6200원입니다. 이 시간에 햄버거나 후렌치 후라이, 맥너겟 등은 주문할 수 없습니다. 반대로 일반 시간대에는 맥모닝 메뉴를 제외한 빅맥, 맥스파이시 등 햄버거류를 판매합니다. 운영 시간과 품목은 요일이나 국가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메뉴를 아침과 일반 시간대로 구분하는 정책은 전 세계 맥도날드의 공통점입니다. 아침에 맥모닝만 취급하는 이유는 조리 시스템과 운영 효율, 포지셔닝 전략이 함께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무엇보다 햄버거용 그릴·재료 준비와 맥모닝 조리 시스템이 다릅니다. 미국 맥도날드 '종일 조식' 5년 만에 중단..“공간 부족 문제 심화” 메뉴 이원화 정책을 깨려는 시도가 과거에 없었던 건 아닙니다. 미국 맥도날드는 지난 2015년 맥모닝 마니아들의 요구에 맞춰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도입하고 등 아침 메뉴를 시간과 상관 없이 하루 종일 팔기 시작했습니다. ‘종일 조식’ 정책은 초반 매출과 소비자 만족도 상승을 이끌며 성공을 거두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맥도날드는 5년 뒤 해당 서비스 중단을 발표했습니다. 맥도날드 주방에는 유니버셜 홀딩 캐비닛(UHC)이라는 장비가 있습니다. 주문 즉시 버거를 조립할 수 있도록 조리 완료된 패티, 치킨, 해시 브라운 같은 단품을 따뜻하게 보관하는 역할을 합니다. 여러 칸으로 나뉘어 있어 각각 온도 설정이 가능합니다. 몇 분~수십 분 단위로 관리하며 일정 시간이 지나면 폐기합니다. 올데이 브렉퍼스트가 자리 잡지 못한 배경으로 UHC 공간 부족과 복잡한 조리 과정이 꼽힙니다. 이미 점심·저녁용 패티와 치킨으로 UHC가 가득 찬 상황에서 계란 패티·해시 브라운 등 아침 메뉴까지 보관하려니 한계가 있었던 겁니다. 다양한 재료를 동시에 준비·조리하면서 서비스 속도가 느려졌고 주문 실수가 잦아진 것도 문제였습니다. 인력 배치와 폐기율 증가에 원가 부담도 늘었습니다. 미국 음식 정보 플랫폼 ‘테이스팅테이블’이 올해 2월 게재한 ‘왜 맥도날드의 올데이 브렉퍼스트는 사라졌을까’ 기사에 따르면 마이크 하라치 맥도날드 전 법인 셰프는 “올데이 브렉퍼스트의 문제는 점심이나 저녁 서비스를 위해 쓰일 주방 공간을 차지한다는 것”이라며 “UHC, 프라이어, 토스터, 필요한 빵의 양 등 모든 요소가 겹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맥도날드 입장과도 일치합니다. 맥도날드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가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제공하지 않는 이유는 UHC가 거의 종일 꽉 차 있기 때문이다. 아침 메뉴와 일반 메뉴를 함께 보관할 공간이 없다는 뜻”이라며 올데이 브렉퍼스트를 중단하는 목적이 운영 효율과 속도 개선에 있다고 명시했습니다. 즉 '종일 조식'은 대부분의 가맹점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운영이 복잡했던 겁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올데이 브렉퍼스트가 중단된 2020년은 코로나19로 맥도날드 주가가 17% 하락하는 등 매장 부담이 심화하던 시기와 맞물립니다. 결과적으로 다시 아침 한정 메뉴로 회귀한 이 사례는 햄버거와 아침 메뉴를 동시에 운영하는 게 쉽지 않다는 걸 보여줬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글로벌 전략 동일"..맥모닝 예외 매장도 있어 국내 메뉴 운영도 글로벌 전략을 따릅니다. 한국맥도날드는 매장 규모와 인력 여건을 감안할 때 버거와 맥모닝을 같이 운영하면 주방이 혼잡해지고 직원에게 과부하가 걸려 서비스 품질이 떨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출근 시간대에는 빠른 조리와 테이크아웃 수요가 많은 만큼 메뉴를 단순화해 대응한다는 입장입니다. 물론 예외는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가 보유한 전국 398개 매장(2024년 기준) 가운데 양주휴게소 DT(드라이브스루)점과 마장휴게소점는 아침에도 핫케익, 맥머핀 등 맥모닝 전용 메뉴를 팔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매장은 맥모닝 시간대에도 일반 시간대처럼 햄버거류를 판매합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글로벌 가이드라인 상 아침에는 맥모닝을 파는 게 기본적이지만 상황에 따라 그렇지 않은 곳도 있는 게 사실”이라며 “과거 군인들이 많이 찾는 서울역점에서도 아침에 버거를 판매한 적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서울역점은 2022년까지 아침 시간에도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불고기버거 시리즈 등 일반 메뉴를 맥모닝 메뉴와 함께 팔았습니다. 서울역점은 맥모닝 메뉴와 햄버거를 같이 먹을 수 있는 드문 매장이었으나, 2023년부터는 맥모닝 시간대에 버거류를 팔지 않고 있습니다. 경쟁사들도 뒤따라 아침 메뉴를 도입하고 나섰습니다. 롯데리아는 오전 4시부터 10시30분까지 전국 약 200개 매장에서 아침 메뉴 ‘리아모닝’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버거킹은 오전 4시~11시 사이 아침 메뉴로 ‘킹모닝’을 운영 중입니다. 맘스터치도 안양 석수역DT점, 제주 오라이동 DT점 등 2곳에서 ‘맘스모닝’ 메뉴를 팔고 있습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아침에도 햄버거를 원하는 고객들의 요구가 많으면 어느 정도 융통성을 발휘할 수는 있겠지만 아침에는 아침에 어울리는 메뉴를 판매함으로써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는 전략이 글로벌 맥도날드의 가이드라인”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가 네이버클라우드와 손잡고 인공지능(AI) 응용 환경에서 데이터센터(DC) 등에 사용되는 차세대 반도체 제품 개발에 나섭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DC 환경에서 CXL(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 PIM(프로세싱 인 메모리) 등 AI 특화 메모르 반도체를 검증, 상용화를 앞당긴다는 전략입니다. SK하이닉스[000660]는 ‘AI 솔루션 제품 개발 역량 강화’를 위해 네이버클라우드와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실제 AI 서비스 환경에서 차세대 AI 메모리, 스토리지 제품에 대한 성능 평가와 최적화를 추진합니다. SK하이닉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AI 솔루션 기술 리더십 강화를 위해 실제 DC 운영 환경에서 검증된 제품 확보는 필수적”이라며 “네이버클라우드와 개발 협력 파트너십을 통해 DC에 최적화된 AI 솔루션 제품을 구현하고,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 활용 사례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생성형 AI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확산되면서 AI 추론 과정에서 처리되는 토큰(정보 처리 데이터의 최소 단위) 처리 사용량과 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메모리의 대역폭과 용량에 대한 요구는 물론, 데이터센터에 적용된 메모리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간 최적화가 AI 서비스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차별화 요소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이번 협력을 통해 SK하이닉스는 네이버클라우드의 대규모 DC 인프라에서 CXL과 PIM 등 자사의 AI 특화 제품군을 다양한 워크로드 조건에서 실시간으로 검증하고 성능을 극대화할 방침입니다. CXL(Compute eXpress Link)은 중앙처리장치(CPU)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메모리 등을 효율적으로 연결해 대용량·초고속 연산을 지원하는 차세대 솔루션입니다. PIM(Processing-In-Memory)은 메모리 반도체에 CPU가 담당하는 일부 연산 기능을 추가해 AI와 빅 데이터 처리의 데이터 병목 문제를 해결하는 차세대 기술입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검증된 고성능 메모리, 스토리지 솔루션을 활용해 AI 서비스의 응답속도 향상·운영비용 절감 등 실질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윈-윈’ 협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또 DC 인프라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최적화 경험을 확보해 풀스택 AI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한층 보완하게 됐고, 나아가 국내 기술 기반의 소버린 AI 인프라 강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양사는 공동 연구·특허 출원·국제 AI 컨퍼런스 참여 등 다양한 협력 활동을 추진하고, 산업 전반의 AI 생태계 확산을 위해 공동의 노력을 펼친다는 계획입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AI 서비스 경쟁력은 소프트웨어를 넘어 데이터센터 인프라 전반의 최적화에서 결정된다”며 “글로벌 AI 메모리 대표 반도체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인프라부터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보다 혁신적인 AI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안현 SK하이닉스 개발총괄 사장(CDO)은 “실제 상용 환경에서의 엄격한 검증을 거쳐, 글로벌 AI 생태계가 요구하는 최고 수준의 메모리 솔루션을 제공해 AI 메모리 선도 기업의 위상을 공고히 하겠다”며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글로벌 클라우드서비스공급자(CSP) 고객들과 기술 파트너십을 적극 확대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가 세계 최대 가스 전시회인 가스텍(Gastech)에서 친환경·AI 기술이 적용된, 지속가능한 가스선의 미래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오는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 2025’에는 전 세계 1000여개 기업이 참여하며 5만여 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 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일렉트릭 등 6개 계열사가 참석합니다. 특히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영업, 연구개발, 엔지니어링 분야 임직원들이 참석, 주요 선사 및 선급에 자사의 친환경 기술을 소개하는 한편 조선 및 해운산업의 발전 방안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HD현대는 전시기간 글로벌 선급으로부터 기술인증을 받고 기업들과 MOU를 체결하는 등 총 36건의 행사에 참여합니다. 대표적으로 노르웨이선급(DNV) 등으로부터 ▲선수(船首)거주구 ▲풍력보조추진장치 등을 적용한 미래형 가스선에 대한 기본인증을 받습니다. 이 선형은 선원 거주 공간을 배의 앞쪽에 배치함으로써 상갑판에 추가 공간을 확보, 풍력보조추진장치를 다수 배치하여 연료 효율을 높이게 됩니다. HD현대 관계자는 "HD현대는 환경 규제를 충족시키면서도 성능은 극대화하는 최적의 선박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을 통해 탄소중립 선박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전환금융과 디지털채권 시장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습니다. 9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진옥동 회장은 전날 열린 '한·일 금융협력 세미나'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및 디지털분야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양국 금융기관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연세대 환경금융대학원이 주최하고 신한금융이 후원했습니다. 신한금융을 비롯해 국내외 대학과 연구소, 일본 금융청, 아시아자본시장협회, 아시아개발은행 등 해외 주요 금융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양국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한금융은 '전환금융과 배출권거래제의 역할'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저탄소전환 추진전략을 밝혔습니다. 전환금융은 고탄소산업처럼 친환경전환이 필요한 부문에 금융을 지원해 환경성과를 개선하고 금융회사 자산포트폴리오를 저탄소 구조로 전환하는 금융기법입니다. 신한금융은 국내 금융사 중 유일하게 '아시아 전환금융 스터디그룹'에 참여해 글로벌 사례를 반영한 전략고도화를 추진중입니다. 2024년 기준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이중 5805억원은 대출, 3800억원은 투자 형태로 제공됐습니다. 이같은 맞춤형 자금공급은 급격한 환경규제에 따른 산업경쟁력 약화와 고용불안을 완화하면서 각 기업의 현실적인 탄소중립 이행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발 더 나아가 신한금융은 올해 5월 국내 금융사 최초로 '그룹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을 제정했습니다. 전환금융의 개념을 명확히 정의하고 자의적 해석을 방지하기 위해 녹색분류체계를 기반으로 표준화된 심사·관리체계를 담았습니다. 신한금융은 이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대출·투자자금 용도가 요건에 부합하는지 심사해 전환금융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그룹 자산을 녹색금융으로 점진 전환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디지털 채권시장의 구축'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는 디지털 채권시장 플랫폼 구축, 배출권거래 디지털화 현황 및 향후 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이토 유타카 일본 금융청장은 축사에서 "이번 세미나는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국경간 자금조달 환경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일본 금융청도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가상자산 제도와 디지털 채권시장 정비 경험을 공유하고 건전한 혁신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진옥동 회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채권은 금융시장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금융산업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한·일 양국협력의 가교 역할은 물론 전환금융과 디지털 채권시장 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