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신한생명(대표 이성락)이 설계사들을 위해 축제의 장을 마련했다. 신한생명은 17일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임직원과 설계사 1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26회 신한생명 영업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영업대상 시상식은 지난 한 해 동안 신한생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설계사와 임직원을 위해 마련한 자리다. 신한생명은 올해로 26번째 영업대상 시상식을 준비했다. 이번 시상식에는 각 부문별 대상 등 총 420명이 상을 받았다. 또한, 각 지점에서 추천한 영업대상 도전 후보자 600여명도 함께했다. 이 날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참석해 그룹의 핵심가치인 ‘신한WAY’ 실천에 앞장 선 우수 직원들을 시상하며 격려했다. 대상에는 4명이 수상했다. ▲설계사(FC)부문 정안숙 설계사(명동지점) ▲텔레마케팅(TM)부문 박희숙 설계사(리치FM지점) ▲지점장 부문 김선옥(청계지점), 김동준(부산ACE지점)이 차지했다. 정안숙 설계사(FC부문)는 2005년 첫 대상을 받은데 이어 대상 5회, 본상 11회를 수상한 신한생명의 대표 설계사다. 기업 CEO를 비롯해 자영업자 등을 대상으로 세무 상담 등 전문적인 재무컨설팅 중심의 VIP마케팅을 펼쳐…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교보생명은 청춘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기 위해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대학생들이 글쓰기를 통해 사유하는 힘을 기르고, 인문학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 이번 광화문글판 봄편의 주제인 ‘봄’이나 ‘소중함’ 중 하나를 선택해 본인의 경험이나 생각을 짧은 글로 풀어내면 된다. 국내외 대학생·대학원생이라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며, 내달 1일까지 교보생명 홈페이지(www.kyobo.co.kr)에서 접수 받는다. 수상자는 시인, 소설가, 논설위원 등으로 구성된 광화문글판문안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오는 5월 2일 홈페이지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대상 수상자에게는 장학금 300만원이 수여되며, 명예 광화문글판선정위원으로 1년간 활동하게 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SNS를 통한 관계 맺기에 열중하는 요즘의 청년들에게 광화문글판을 들여다보고 천천히 문안을 음미하며 자신의 생각을 써내려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대학생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화문글판은 교보생명빌딩 외벽에 내걸리는 가로 20m, 세로 8m의 대형 글판으로 지난 1991년부터 시민들에게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를…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대표이사 이학상, 이하 '라이프플래닛')이 이달 31일까지 자신의 보험나이를 확인하면 추첨을 통해 선물을 증정하는 ‘6개월 먼저 받는 생일선물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보험나이는 본인의 만 나이보다 6개월 빠르게 계산되는데, 가령 10월 1일이 생일인 경우 6개월을 뺀 4월 1일에 보험나이가 한 살 올라간다. 보험사와 상품에 따라 다르지만 보험나이가 한 살 많아지면 보험료는 통상 5~10% 가량 오른다. 이번 이벤트는 라이프플래닛 홈페이지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본인의 생년월일을 입력해 보험나이를 확인한 후, 교보문고 ID를 입력하고 응모하기 버튼을 누르면 참여가 완료된다. 만약 교보문고 통합멤버십 ID가 없는 경우 신규 가입한 후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향후 1년간 매월 10명을 당첨자로 선발하며, 4월 5일 발표하는 이벤트 당첨자는 주민등록상 생일이 10월인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한다. 당첨자에게는 생일선물로 교보문고의 '책 그리고 꽃' 서비스를 통해 한 권의 책과 꽃다발을 선물한다. 책과 꽃은 매달 변경된다. 박창원 라이프플래닛 마케팅 팀장은 “보험 가입 때 자신의 보험나이를 알면 보다 합리적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미래에셋생명(대표이사 수석부회장 최현만)이 보험업계 최초로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를 내놨다. 미래에셋생명은 14일부터 시작되는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판매에 맞춰 ‘미래에셋생명 LoveAge 신탁 ISA’를 출시했다. ISA는 한 계좌에 여러 금융 상품을 담을 수 있는 ‘만능 통장’으로 소득에 따라 최대 25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이 가능하다. 투자자 본인이 어떤 상품에 투자할지 결정하는 신탁형 ISA와 투자 성향에 따라 회사가 추천하는 포트폴리오로 투자하는 일임형 ISA로 나뉜다. 미래에셋생명 ISA는 신탁형으로 출시한다. 미래에셋생명 ISA는 글로벌 자산운용 강점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최적화된 상품 라인업을 제시할 전망이다. 지난해 변액보험 3년 수익률 업계 1위 달성을 차지한 자산운용 역량을 통해 글로벌 자산과 국내 자산을 적절히 분산한 글로벌 포트폴리오로 고객의 안정적인 자금 관리와 목돈 마련을 돕는다. 조성식 미래에셋생명 고객자산운용본부장은 “2007년 보험업계 최초로 신탁업 인가를 받은 인프라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의 ISA 성공사례들을 연구를 통해 보험사에서는 최초로 ISA를 출시했다”며 “ISA만의 세제 혜택에…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현대해상(대표이사 이철영·박찬종)은 스마트폰으로 보험 계약과 상품 검색 등이 가능한 ‘스마트 고객센터 앱(App)’을 전면 개편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개편으로 PC 홈페이지에서 이용 가능한 보험 관련 서비스 대부분을 스마트폰에서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 각종 환급금 신청 등 인터네 창구업무를 대폭 확대하고 상품소개 동영상과 SNS 공유, 내게 맞는 상품 추천, 우수 플래너 컨설팅 제공 등의 특화 서비스도 추가했다. 특히 업계 최초로 ‘간편 본인 인증서비스(Smart Pass)’를 도입해 복잡한 절차를 거치는 휴대폰(SMS)인증 대신 미리 기기에 설정해 놓은 비밀번호(4자리)를 통해 쉽게 본인 확인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메뉴 카테고리 재구성과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디자인을 적용해 시각적 편의성을 높였으며, 앱 사용 프로세스를 개선해 고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최철식 현대해상 CIO 상무는 “스마트폰 사용의 증가와 더불어 좀 더 쉽고 안전하게 보험 업무를 처리하려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전면 개편했다”며 “업계 최고의 IT 전문성과 핀테크 기술을 바탕으로 최상의 IT 서비스 제공을…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올해 보험산업 경쟁력 강화 로드맵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서 소비자의 특성을 반영한 생명보험 상품판매전략(또는 마케팅전략)이 보다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런 배경에서 가장이 핵심 경제활동 연령(30~50대) 계층에 속하면서 가구의 연간소득과 저축률이 높고 부양가족이 많을수록 종신보험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연구원 기승도 수석연구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종신보험가입자 특성을 활용한 마케팅전략’이라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종신보험 가입성향을 분석해 본 결과, 소득과 저축률이 높을수록 그리고 가족구성원 수가 많을수록 종신보험에 가입하는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가장의 연령이 많을수록 종신보험에 가입하지 않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소득, 저축률, 가족구성원 수 및 연령별로 분석하면, 30·40·50대이면서 연간저축률이 3~5%인 계층과 가족구성원 수가 4명 및 6명인 계층에서 종신보험에 가입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기승도 연구위원은 “이상의 분석결과는 가장의 경제적 능력 그리고 부양해야 하는 가족구성원 수가 많은 조건 즉, 경제력과 위험대비 필요성이 종신보험가입의 주요 요인이라는 것을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미래에셋생명(수석부회장 최현만)은 업계 최초로 FC의 이야기를 담은 책을 발간했다. 미래에셋생명은 FC 스토리북 ‘당신의 인생이 우리의 자산입니다’를 발간해 자사 임직원과 FC에게 배포한다고 11일 밝혔다. 총 75쪽으로 구성된 이 책자에는 FC 직업에 대한 재정의를 통해 직업가치를 높이고, 고객의 동반자로서의 업무철학을 재정립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한, 미래에셋생명 FC의 비전과 장점을 설명해 대중들에게 FC 직업을 알리는 내용도 포함됐다. 미래에셋생명 FC 스토리북은 총 3부로 구성됐다. 1부는 ‘다시 쓰는 보험과 보험인’에서는 우리 사회 곳곳에서 사랑과 희망을 전달하는 FC 직업가치관을 설명한다. 2부에서는 ‘사람의 미래를 위해, 미래에셋생명의 세 가지 힘’에서는 미래에셋생명이 지원하는 업계 최대 규모의 FC 서포터즈 시스템을 소개한다. 마지막인 3부에는 ‘나는 미래에셋생명 FC입니다’를 통해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FC의 활동사례를 전하며 대중에게 FC 업무와 비전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윤성철 미래에셋생명 마케팅지원부문장은 “이번 FC 스토리북 발간을 통해 종합자산관리 전문가로서 FC 업무를 재정의하고, 고객의 인생이 곧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한국화재보험협회(이사장 지대섭)는 부설 방재시험연구원에서 국내 최초로 열차단 성능을 확보한 강철재 차열방화문을 ㈜벽두도어와 공동으로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공동주택 등에 피난안전을 위해 방화구획된 대피공간에서 인명안전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이전까지는 공동주택의 방화구획된 대피공간 출입구에 설치된 방화문이 열차단 성능이 없었다. 이 때문에 화재가 발생하면 열전달에 의한 대피공간 온도 상승으로 인명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아왔다. ‘방화구획된 대피공간’이란 화재가 발생한 장소로부터 재실자들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내화구조의 바닥·벽 등으로 보호된 공간을 말한다. 건축법 시행령 46조4항에 따라 4층 이상의 계단식 아파트에는 방화구획된 대피공간을 설치해야 한다. 또 2016년 4월7일 이후에는 ‘건축물의 피난·방화구조 등의 기준에 관한 규칙‘ 26조에 따라 방화구획된 대피공간에 설치하는 모든 방화문은 화재 초기 30분 이상의 차열성능을 확보해야 한다. 방재시험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개발된 강철재 차열방화문은 방재시험연구원이 부여하는 FILK인증을 추진할 정도로 우수성이 입증됐다”며 “국민생활과 밀접한 아파트 대피공간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MG손해보험(대표이사 김상성)이 KEB하나은행과 신용대출상품에 대한 보장서비스 업무를 함께 한다. MG손보는 지난 9일 서울시 역삼동 본점에서 KEB하나은행(은행장 함영주)과 '대출상환 보장서비스를 위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제휴를 통해 KEB하나은행의 ‘가디언론’ 고객에게 대출금 상환보장과 상해보험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 보험은 대출고객이 상해로 사망하거나 후유장해 때 1억 5000만원 한도 내에서 대출상환을 면제해주고, 상해로 사망하면 보험금 3000만원을 지급하는 서비스다. KEB하나은행의 ‘가디언론’은 소방직 공무원을 위한 저금리 신용대출상품이다. 대출고객이 상해사고로 대출금 상환이 어려울 경우를 대비해 최대 3년간 MG손보의 대출상환보험을 제공한다. 두 회사는 이번 업무제휴를 계기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동반성장을 이끌어내고,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과 편의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MG손보 신사업개발팀 관계자는 "이번 KEB하나은행과의 협약을 시작으로 향후 은행금융상품과 연계된 다양한 보험서비스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우리나라 보험가입 가구당 사망보험금 규모가 선진국에 비해 3분의 1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 가입자를 기준으로 사망 때 지급된 사망보험금의 1인당 평균 금액은 3000만원정도로 집계됐다. 삼성생명은 지난 10년간(2006년~2015년) 각종 사망으로 인해 보험금이 지급된 총 16만6224건을 분석한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삼성생명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지급된 16만 6224건 중 암 등 질병으로 인한 사망이 약 12만9309건으로 전체의 77.8%를 차지했다. 교통사고 등 재해 사망이 2만1972건으로 13.2%를 차지했고, 자살 등 고의적 자해로 인한 사망이 1만4943건으로 9%를 기록했다. 사망원인 1위인 질병을 종목별로 살펴보면, 암이 6만9000건으로 전체의 41.%5%로 나타났다. 심장질환이 1만4702건으로 8.8%, 뇌혈관 질환이 9706건으로 5.8%로 뒤를 이었다. 암을 세부적으로 보면 간암으로 인한 사망이 제일 많았고, 다음으로 폐암과 위암 순이었다. 지난 10년간 지급된 16건6224건의 1인당 평균 사망보험금은 2926만원으로 기록됐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사망보험금 증가폭은 29% 수준에 머물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동양생명(대표 구한서)이 지난 한해 영업성과가 좋은 설계사를 위해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동양생명이 지난 9~10일 이틀에 걸쳐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2016 연도대상 시상식’을 연다. 이 자리에는 구한서 사장을 비롯해 임직원과 수상자 155명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구한서 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변화 속에서 성장을 거듭해 온 동양생명이 안방보험그룹을 새로운 대주주로 맞아 더 큰 도약에 나설 기회를 맞았다”며 “‘가장 신뢰받는 기업’이 되고자 하는 비전을 명심해 고객을 위한 수호천사의 날개를 더 넓고 단단하게 펼쳐나가자”고 말했다. 이날 연도대상 시상식에서는 장금선 명인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장금선(50, 경기사업단 새중앙지점) 명인은 지난 2001년부터 매년 연도대상을 받아온 타이틀 보유자로 지난 2014년, 2015년에 이어 3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18년 동안 보험영업을 하며 유치한 계약만 8000여건에 이르는 장 명인은 지난 한 해 422건의 신계약을 유치했다. 13회차 계약 유지율도 95%를 넘어선다. 신인상을 받은 역삼지점 황영숙(55) FC는 이번에 처음 연도대상자에 이름을 올린 신인으로 지난해…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DGB생명(사장 오익환)은 지난 8일 부산 한화콘도에서 임원과 본부장, 지점장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지점장회의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DGB생명은 이번 회의를 통해 저금리·저성장으로 대표되는 어려운 영업 환경을 극복하고 FC채널의 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점장회의에 앞서 임직원은 부산역 광장에서 시민들에게 홍보 전단지와 기념품을 나눠주는 길거리 캠페인이 진행했다. 부산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Life Partner‘라는 DGB생명의 비전을 공유하고 차별화된 보험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약속한다는 의미에서 마련됐다. 이후 회의에서는 보험 환경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 방안을 논의했다. 주로 상품과 서비스 차별화와 IT시스템 업그레이드 등을 통해 진정한 강소(强小) 생보사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DGB생명을 포함해 비은행 주력 계열사들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중점을 둔다는 목표다. 오익환 DGB생명 사장은 “오늘은 현장에 계신 DGB생명의 주역들과 함께 회사의 비전과 전략에 대해 공유하고 고민하는 의미있는 자리였다”며 “우리의 마음 속에 새긴 변화와 성장에 대한 의지를 성공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교보생명은 VIP고객의 네트워킹을 돕기 위해 이달부터 5월 말까지 ‘2016 교보 노블리에 소사이어티’를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교보 노블리에 소사이어티’는 VIP고객들이 경영노하우를 함께 나누고 인맥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신개념 네트워킹 모델이다. 기존 은행과 증권사에서 VIP 고객들 대상으로 진행해 온 ‘가문재산 관리’ 뿐만 아니라 ‘인문학’, ‘인간관계’ 등 장기적 관점에서 차별점을 뒀다. 지난 2012년 문을 연 이래 경영관련 분야에서부터 인문학, 건강관리와 인간관계 등 교양 분야에 이르기까지 여러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VIP고객의 주요 관심사와 니즈를 잘 접목시켰다는 평가를 받으며, 지금까지 중소기업 CEO, 전문직 종사자 등 300여 명이 참여할 정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회사는 평가했다. 이번 ‘2016 교보 노블리에 소사이어티’는 각계 각층의 VIP고객 90여 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5월 말까지 13주간 운영된다. 내용으로는 ▲글로벌 경쟁력과 리더십 ▲고전에서 얻는 경영 인사이트 ▲금융환경 변화와 자산관리 방안 ▲클래식 음악 감상의 세계 ▲마음을 사로잡는 소통의 법칙 ▲스트레스 해소법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될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NH농협생명(대표이사 김용복)이 고객의 휴면보험금과 미수령연금 찾아주기에 나섰다. 농협생명은 보험계약자의 권리보호를 위해 ‘2016년 고객재산 찾아주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고객의 휴면보험금은 보험계약의 만기 또는 해지(실효)일이 지났는데도 찾아가지 않은 환급금 또는 보험금을 말한다. 미수령연금은 연금 개시 후 수령하지 않은 금액이 있는 연금계약이다. 농협생명은 2016년도 휴면보험금과 미수령연금 보유 고객에게 대고객 안내장을 발송하고, 고객 전화안내로 적극 알릴 예정이다. 소액 휴면보험금일 경우 자동으로 지급되는 등 여러 방법을 통해 휴면보험금과 미수령ㄷ연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만약 계약자가 휴면보험금이 있거나 미수령연금이 있는 경우 금액이 2000만원 이하면 홈페이지와 전화, 방문을 통해 본인 확인 후 수령할 수 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지난해 전체 금융사 민원 10건 중 6건이 보험 민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험 가입 인수와 지급 심사를 강화한 탓에 민원 발생률이 전년에 비해 6.3%가량 증가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8일 2015년 금융사 권역별 민원 현황을 발표했다. 전체 민원은 7만3094건으로 전년 보다 7%줄었지만, 보험은 유일하게 민원이 늘어 전체 민원 중에서 64%(4만6816건)를 차지했다. 금감원은 보험사의 손해율 악화로 보험인수와 보험금 지급심사를 강화하고 실손보험 갱신형 보험료를 인상 등이 민원 증가 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금감원에 따르면 실제 보험금 산정과 지급에 관한 민원이 2014년 1만5174건에서 2015년 1만6221건으로 늘었다. 전체 보험 민원이 증가한 가운데 지난해 생명보험사 중에는 현대라이프와 라이나생명이, 손해보험사는 한화손해보험과 삼성화재가 민원건수 줄이는데 성공했다. 현대라이프의 경우 작년 보유계약 십만건당 민원 건수를 전년에 비해 31% 줄었다. 특히 보험금 산정과 지급관련 민원이 크게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라이프 관계자는 "회사에서 민원을 줄이기 위해서 직원 인력 투입을 많이 했고, 각 영업 본부별로 민원 감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최대 16종의 바디 타입을 적용할 수 있는 PV5를 앞세워 PBV( Platform Beyond Vehicle)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PV5는 기아가 차세대 바디 기술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한 다목적 중형 전기차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은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바디'라는 새로운 설계 및 생산 방식으로 ▲차체 ▲무빙류(도어·테일게이트 등) ▲외장 ▲내장의 주요 부품을 모듈화해 다양한 사양을 유연하게 개발하고 생산하는 PBV 특화 기술입니다. 기아는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PV5에 최초 적용해 고객 요구 기반의 다품종 차량 개발에 최적화된 설계 유연성과 생산 효율성은 물론,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PV5는 전면부와 1열 구조가 전 모델 동일한 공용부로 운영되고, 1열 이후와 후면부는 변동부로 리어 오버행, 테일게이트, 쿼터 글라스, 루프 등의 차체 및 외장 부품을 모듈화해 선택적으로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를 통해 기아는 PV5의 바디 라인업을 최대 16종까지 확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패신저(롱) ▲카고 컴팩트(3도어/4도어) ▲카고 롱(3도어/4도어) ▲카고 하이루프(3도어/4도어) 등 총 7종을 기본 바디로 우선 개발했습니다. 이와 같은 설계와 개발은 고객의 요구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다양한 차종을 만들 수 있어 높은 호환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PV5 카고 롱은 카고 컴팩트의 ‘리어 오버행 모듈’을 뒤쪽으로 이동시키고 전장을 늘리기 위한 ‘롱바디 모듈’을 D필러 사이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쿼터 글라스 모듈’ 및 ‘테일 게이트 모듈’ 교체만으로 패신저 바디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기아는 고객의 새로운 요구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안전성과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와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는 D필러 이후의 측면 차체 외측에 적용되며, 일반적인 스틸 패널보다 성형이 용이한 플라스틱 복합재로 제작돼 차량의 전장·전고와 용도(패신저, 카고 등)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형상으로 제작해 적용 가능합니다. 기아는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를 세 조각으로 구성해 후방 충돌이나 스크래치 발생 시 손상 부위만 간편하게 교체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고객의 유지보수 편의성과 정비 비용 절감 효과도 함께 확보했습니다. 또한 조립형 가니쉬 구조를 바탕으로 차체 골격을 외측까지 두껍게 확장한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해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과 NVH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롱바디 모델의 경우 이 구조를 리어 오버행 연장 부위(롱바디 모듈)와 후측방(리어 오버행 모듈)에 이중 적용한 '외골격 듀얼 환형 구조'로 설계해 차체 강성 강화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기아는 PV5의 실내에도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이 용도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렁크 공간에 위치한 러기지 사이드 트림은 바디 사양과 고객 니즈에 따라 총 7종으로 운영되며, 기아 애드기어와 L-Track 마운팅 등 다양한 용품 장착이 가능한 사용자 맞춤형 공간 구성도 지원합니다. 기아는 이달 중 PV5 패신저 5인승(2-3-0)과 카고 롱 모델의 양산을 시작으로 PV5의 다양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2027년에는 대형급 PBV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PBV 시장 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의 개발을 주도한 MSV바디설계1실 이영호 상무는 "기존과 다른 레고 블록식 모듈 조립 개념은 초기에는 도전적인 과제였지만, 결과적으로 PBV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차량 개발 방식의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차량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술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하며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첫 과제로 꼽았습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1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RE100 산업단지 TF는 지난 10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보고한 RE100 산업단지의 상세한 추진 계획과 특별법 제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1차 회의는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이 주재하고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RE100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및 정주여건 조성, 산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각 부처의 소관 과제를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원칙적 규제 제로의 기업 환경, 매력적인 교육·정주 여건, 강력한 전기요금 인하 방안 등 첨단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위해 TF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연내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및 특별법 제정안 마련을 목표로 산업부, 국토부 공동 주관으로 격주마다 TF 정례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 RE100 산단은 글로벌 표준이 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춘 산업단지를 뜻 합니다.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기업 탄소 배출량이 무역 규제로 작동하면서 수출 비중이 큰 국내에서도 필요성이 부각됐고 이재명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로 RE100 산단 조성이 꼽혔습니다.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비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RE100 산단 조성에서 기업 이전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신학 1차관은 "수출기업에 필요 요소가 되어가는 RE100을 규제가 아닌 기회로 삼아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역 균형 발전과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관계 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모든 정책 수단을 발굴해 RE100 산단의 신속한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지난달(6월) 현대해상은 두가지 굵직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힙니다.18일에는 3년동안 150억원 규모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마음 탐사대'를 시작한다는 자료를 배포합니다. 이어 25일에는 사회적기업 등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에 5년간 150억원을 기부해 '아이마음놀이터' 건립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밝힙니다. 총 300억원이 투입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어서 규모가 먼저 눈에 띄었지만, 그보다 현대해상 스스로나 발달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라 주목받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프로젝트가 추진되기 이전에 보험사인 현대해상이 겪은 '우여곡절 히스토리'도 소환됐고, 프로젝트가 탄생한 배경인 재벌가 3세 경영인 스토리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 '어린이보험시장 1위' 사업자의 노력과 가볍지 않은 숙제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발달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조기에 개입하는 솔루션을 찾아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이 핵심입니다. '조기 개입'이란 발달장애 진단 이전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를 조기에 파악하고 발달장애를 겪는 아이들에게 골든타임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18세 미만 인구는 687만6330명으로 2011년 대비 30.7% 감소했는데 발달장애 아동은 9만7000명으로 15.2% 증가했습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로 발달지연 진료를 받은 아동은 2018년 6만4085명에서 2022년 12만6183명으로 5년만에 두배 가량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처럼 발달지연이나 장애를 겪는 아이들은 늘고 있지만, 발달장애 진단 이전 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에 대한 공공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예를들어 발달장애는 조기개입이 중요한데, 대부분 치료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돼 비용부담이 크다는 겁니다. 현대해상이 추진하는 '아이마음탐사대'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조기개입'을 목표로 ▲언어치료 ▲신경발달 및 행동중재 ▲혼합 및 기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합니다. 특히 8세 미만 발달지연 및 장애 아동을 위한 솔루션이나 프로그램을 보유한 스타트업, 병원, 대학, 연구기관, 발달센터, 클리닉 등에 체계적으로 지원합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현대해상 스스로에도 의미가 큽니다. 속앓이 사연도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현대해상은 업계에서 또하나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 이에 따라 현대해상은 회사의 강점과 특성을 살려 그동안 다양한 어린이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오랜 재활치료로 지친 장애 아동과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돌봄지원 '마음쉼표' ▲ 지역병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도서관 '도서관 마음心터' ▲팀 스포츠를 매개로 한 초등학생 신체 ·정서 통합지원 '렛츠무브' ▲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아주 사소한 고백' ▲다문화 아동 한글학습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마음한글' ▲대학생을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비즈니스리더로 성장지원하는 '인터액스'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이란 타이틀과 그에 걸맞는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지만, 그로인해 우여곡절도 겪었습니다. 현대해상은 2023년 5월 발달지연 아동 보험금 지급과 관련 '민간치료사에 의한 치료는 지급대상이 아니다'는 취지로 보험금 지급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2019년부터 본격화된 코로나사태는 어린이들이 대면접촉을 어렵게 해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달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관련한 검사와 진료, 치료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금도 추세는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에 보험금을 노린 과잉진료와 보험브로커가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기간 발달지연 관련 실손보험금 지급규모가 한때 6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회사 경영실적에 타격을 줬고요. 이 때문에 결국 현대해상이 보험금 지급기준을 강화하는 고육지책을 내놓았던 겁니다. 보험금 지급이 까다로워지자 부모들의 원성이 커졌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이슈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국회에서는 '과잉진료에 따른 도덕적해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인정되고, 특히 아동 발달지연 문제를 한 보험사의 실손보험이나 사회기여에 기댈게 아니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사안'이라는 공감대가 있어 더 큰 사회문제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달지연이나 장애 관련 정부 정책이나 제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현대해상으로선 여전히 '사회적책임과 기업 수익성' 사이에서 가볍지 않은 숙제를 떠안고 있습니다. ◇ 재벌가 3세의 기업사회적책임 열정과 오해의 시선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와 루트임팩트를 통한 '아이마음놀이터' 프로젝트는 다른 면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를 제안한 인물이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전무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설립을 주도한 곳입니다. 현대해상에서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를 맡고 있는 정 전무가 이 프로젝트들을 제안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정 전무는 현대해상에 입사하기 전에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입니다. 2011년 아산나눔재단 인턴으로 시작해 2012년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 설립, 2013년 소셜벤처투자회사 설립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모두 기업이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행하는 곳입니다. 특히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허재영 루트임팩트 대표와 함께 설립했는데, 사회·환경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를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입니다. 정몽윤 회장도 적지않은 사재를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해상이 루트임팩트에 150억원을 출연하는 것을 놓고 일각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냅니다. '재벌3세이자 회사 후계자가 설립한 곳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아니냐'는 얘기에 더해 '재벌가 편법증여 아니냐'는 오해까지 더해집니다. 현대해상이 지난달 25일 프로젝트를 위해 루트임팩트에 출연한다는 내용을 금감원 공시시스템을 통해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라고 공시한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루트임팩트는 '비영리 사단법인' 입니다. 돈을 벌어 이익을 내는 목적의 기업이 아니고 재산증여 수단으로 활용할 여지도 없습니다. 금감원 공시제목 또한 대주주와 관련된 곳이라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로 표기된 것이지 실제 내용은 공익활동을 위한 '기부' 입니다. 루트임팩트는 현대해상 기부를 받아 지역 내 아동 및 양육자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인 '아이마음놀이터'를 건립하고 현대해상과 함께 아이마음 놀이터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루트임팩트는 이와관련된 분야에서 많은 활동과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결국 '누가 설립한 곳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기부금 목적에 맞게 얼마나 많은 이웃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절하게 하느냐'가 관전포인트인 겁니다. 기업시민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은 더 장려돼야 하고 기업내 사회공헌 전문가는 더 많아야 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금융기관들이 2024년 한 해 동안 신·재생에너지보다 화석연료에 7배 이상 많은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과 김현정(더불어민주당 평택 병)국회의원실이 16일 공동 발간한 '2024 화석연료금융 백서'에 따르면, 2024년 6월 말 기준 국내 금융기관 112곳이 보유한 화석연료 금융 잔액은 총 173조7000억원(보험 포함 시 372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중 석탄은 77조1000억원, 천연가스·석유는 96조6000억원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신·재생에너지 금융 잔액은 24조5000억원에 불과해 약 5배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신규 투자 역시 화석연료 32조8000억원, 신재생 4조8000억원으로 7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전체 화석연료금융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55조2000억원이 한국전력공사 및 그 자회사에 집중됐습니다. 국민연금과 산업은행 두 기관만 해도 한전 계열에 32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공적금융 내 한전 투자 비중의 99%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그럼에도 국민연금의 '석탄 투자 제한 기준'은 한전과 같은 지주사를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러한 ‘한전 쏠림’ 구조가 산업 전환과 자본시장 신호 제공에 책임을 져야 할 공적금융기관의 책무를 흐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나아가 이 같은 왜곡된 자금 흐름이 향후 정부의 에너지 전환 계획에 구조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현재와 같은 금융 구조가 지속될 경우, 2040년 이후에도 약 11조원 규모의 석탄금융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투자 부진의 원인으로는 전 정부 시기부터 이어진 비우호적 정책 기조를 꼽았습니다. 백서는 "자금 유입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로 인해 에너지 전환 속도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재생에너지 금융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며 2023년 기준 신규 실행액이 전년 대비 11%나 감소했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국, 중국, EU 등 주요국들은 재생에너지 신규 투자를 총 2조330억달러까지 확대했으며, 이는 화석연료 투자(1조198억달러)의 약 1.7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금융기관들이 석탄기업 분류 기준을 각기 다르게 적용하고 있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동일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여부가 엇갈리며, 탈석탄이라는 일관된 신호를 시장에 보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특히 LNG 발전과 같은 전환 부문이 친환경 채권 투자처로 인식되는 현재 구조는, 좌초자산 가능성이 높은 부문에 오히려 자금이 몰리는 왜곡된 현상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영호 KoSIF 이사장은 "기후정부를 자처한 새 정부가 이제는 과감한 기후금융 정책을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금융감독원의 기후리스크 반영, 금융배출량 목표관리제 등 구체적인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정 의원은 "백서가 보여준 현실은 에너지 전환이 선언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낸다"며 "국회도 입법과 예산 등 실질적인 정책 수단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