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저출산에 직면한 분유기업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신생아 수와 함께 분유 시장은 쪼그라들고 있고 프리미엄화, 해외수출 등으로 활로를 찾고 있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습니다. 올가을에는 원윳값도 오를 예정입니다. 분유 가격 인상 여부에도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 태어난 신생아 수는 24만9000명으로 10년 전인 2012년(48만5000명)에 비해 50% 가까이 줄었습니다. 합계 출산율은 0.78명으로 2021년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의 절반에도 못미치고 있습니다. 올해는 그 수치가 더 떨어질 것이 확실시됩니다. 분유를 먹어야 할 아기들이 줄면서 관련 시장도 뒷걸음질치고 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의 2021년 조사에 따르면 국내 분유시장 규모는 2016년 4559억원에서 2022년 3126억원으로 6년 사이 31.4% 감소했습니다. 분유 생산 규모 감소세도 완연합니다. 식품산업통계정보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2021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조사'에 의하면 영유아식(분유·이유식 포함) 생산량은 2016년 6만5814톤에서 2020년 2만8934톤으로 56% 감소했고 같은기간 생산액은 301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경기침체와 고물가로 인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라면 수요가 늘면서 농심이 올 상반기 호실적을 거뒀습니다. 지난해 2분기 전쟁에 따른 경영악화로 국내사업 첫 분기 적자를 냈었지만 올해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농심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62.5% 증가했다고 11일 공시했습니다. 2분기 매출은 8375억원으로 전년 대비 10.8%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60.9% 늘어난 45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2분기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밀 등 국제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 등 제반 경영비용이 크게 오른 시기였습니다. 당시 농심은 국내 사업 수익성 악화로 1998년 이후 국내 첫 영업이익 적자를 낸 바 있습니다. 기저효과로 올해 영업이익 성장률이 크게 나타났습니다. 다만 2분기 영업이익은 올 1분기 대비 15.8% 감소했으며 국내사업에서 31.4% 줄었습니다. 국제정세 및 이상기후 영향으로 전분, 스프, 시즈닝류 등 원재료 가격 상승세가 계속돼 원가부담이 가중됐다는 게 농심 측 설명입니다. 올 상반기 매출은 1조6979억원으로 13.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175억원으로 전년보다 204.5% 신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치킨 프랜차이즈 bhc가 최근 내놓은 신메뉴 '마법클'이 초반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기존 대표브랜드인 '뿌링클'을 뛰어넘는 '형보다 나은 브랜드'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 bhc치킨은 지난 25일 시그니처 메뉴 '뿌링클' 아성에 도전하는 신메뉴 '마법클'을 선보였습니다. 기존 브랜드와 연속성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맛으로 소비층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에 따라 내놓은 신제품입니다. '마법클은 MZ세대가 주목하는 마늘빵을 치킨에 담은 새로운 개념의 치킨입니다. 바삭하게 갓 튀겨낸 치킨 위에 마늘과 버터 그리고 전통방식으로 제조한 조청으로 만든 마법클 소스를 바른 후, 마늘빵의 바삭한 겉면을 구현하기 위해 직화솥에서 볶아낸 마법클 후레이크를 뿌려 전에없던 새로운 맛을 추구했습니다. bhc치킨은 "마법클이 본격 출시 전 관능테스트에서 만족도가 90%를 넘을 정도로 좋은 평가를 받았던 만큼 뿌링클에 이은 대표적인 메가 스테디셀러 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고 전했습니다. 실제 마법클은 출시 이후 현재까지 판매비중이 15%를 차지할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bhc치킨은 향후 공격적이고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해 마법클을 bhc치킨을 이끌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쇼핑이 고물가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주력 사업인 백화점이 부진하면서 2분기 수익성이 줄었습니다. 다만 마트, 슈퍼 통합소싱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점은 긍정적입니다. 하반기 베트남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오픈과 국내 판관비 절감을 통해 실적 개선에 나섭니다. 롯데쇼핑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8% 감소했다고 10일 공시했습니다. 2분기 매출은 3조62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감소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지분법손익 등 영업외손익이 크게 늘면서 156.3% 증가한 116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백화점 매출은 8220억원으로 전년 대비 0.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660억원으로 36.9% 줄었습니다. 매출은 전년 수준을 유지했지만 물가 상승에 따른 판관비가 284억원 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습니다. 전반적인 소비 침체 속에서 식품과 패션 상품군 매출이 소폭 증가했으나, 가전 교체 수요 감소에 따른 생활가전 상품군 매출이 줄었습니다. 해외 백화점 매출은 늘었지만 지난해 인도네시아 점포의 임차료 감면에 대한 역기저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습니다. 마트와 슈퍼는 내실을 강화했습니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유아동패션 1위 기업 ㈜서양네트웍스(대표 방소현)의 프리미엄 유아동복 브랜드인 밍크뮤가 2023 FW 뉴 컬렉션 ‘Le Songe d'une nuit d’sts(어느 가을밤의 꿈)’ 을 출시했습니다. 밍크뮤는 ‘Love is born- Your first gift’ 슬로건과 함께 선물과 같은 감동이 항상 전달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특별한 가치를 추구하는 브랜드 입니다. 이번 가을에는 소프트한 컬러감과 새로운 네오클래식 라인을 접목시켜 밍크뮤만의 큐트한 프렌치 스타일을 제안했습니다. 차분하고 세련된 컬러와 플라워 패턴을 활용해 프리미엄 브랜드의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더했습니다. 세련된 라벤더 컬러감의 플라워 패턴이 돋보이는 ‘레이스 카라 원피스’는 사랑스러운 화이트 카라 배색으로 포인트를 더했으며 부드러운 코튼 기모 소재로 제작돼 스타일리쉬하면서도 아이가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플라워 자수가 새겨진 라벤더 컬러의 니트 베스트인 ‘플라워 손덧수 베스트’는 원피스와 매치해 포인트를 주거나 티셔츠 위에도 걸쳐입기 좋습니다. ‘부클코코바디수트 SET’는 이미 쌍둥이나 자매, 형제 룩으로 인기가 높은 제품으로 가을 감성을 더한 크리미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LG생활건강(대표 이정애)은 ‘칫솔 다이어트 프로젝트’가 ‘2023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 컨셉 디자인’ 패키징 디자인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일반적으로 칫솔은 플라스틱과 고무, 나일론 등 복합 재질로 구성돼 재활용이 어려워 일반 쓰레기로 배출됩니다. LG생활건강은 플라스틱의 양 자체를 줄이기 위해 칫솔 손잡이 끝에서 몸통까지 길고 빈 틈을 낸 디자인을 고안했습니다. 이를 통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기성 제품 대비 20% 절감했습니다. 칫솔 손잡이의 빈 홈은 다양한 양치 컵에 칫솔을 거치할 수 있는 홀더로 활용하거나 ‘치약 짜개’로 쓸 수 있습니다. 파스텔 색상을 칫솔에 적용했으며 친환경 펄프 몰드와 투명 필름을 활용해 분리 배출이 가능하다는 설명입니다. LG생활건강 디자인센터 관계자는 "지속 가능한 친환경 제품의 필요성이 점점 높아짐에 따라 고객의 편의성과 환경보호를 함께 고려한 칫솔 디자인을 구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경험을 개선함과 동시에 디자인 완성도를 글로벌 수준으로 높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 센터가 주관하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미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 유비케어(대표 이상경)는 의료정보 제공 플랫폼 ’닥터인포’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유비케어에 따르면 닥터인포는 개원의들에게 필수 의료정보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써 회사의 전자의무기록(EMR) 솔루션 ‘의사랑’ 사용 고객의 환자 진료 및 처방에 도움을 줍니다. 세부적으로 ▲의사랑 현실 데이터 기반의 메디컬 트렌드 제공 ▲신약, 급여 가이드 등 약품 정보 컨텐츠 제공 ▲국내외 제약사 웹 세미나 및 교육 일정 안내 ▲진료과 별 참여 가능한 설문조사 제공 기능을 갖췄습니다. 또 닥터인포 플랫폼과 의사랑 진료 화면 연동으로 비교의 번거로움을 줄였습니다. 닥터인포는 유저 참여형 플랫폼으로 개원의들이 매주 업로드되는 콘텐츠를 확인하고 댓글을 입력하거나 설문조사에 참여하면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닥터인포 출시를 기념해 오는 9월 27일까지 메디컬 트렌드 리뷰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이상경 유비케어 대표는 "이번 신제품은 유비케어가 환자 진료와 처방에 필요한 정보만 선별해 진료 화면에 연동해 의사가 원하는 정보를 쉽고 편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라며 "지속적으로 병, 의원 입장에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우아한형제들의 자회사 비-로보틱스(대표 김민수)는 지난 9일 외식운영 데이터 전문기업 데이터온, 외식 전문 브랜드 운영사 MFG코리아와 함께 스마트 외식매장 개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데이터온은 태블릿PC를 통해 메뉴를 주문하는 ‘탭오더’, POS매출 연동 등을 통해 외식경영 관리를 지원하는 ‘RMS’ 등 디지털 서비스를 개발·제공하는 업체입니다. MFG코리아는 매드포갈릭, TGI프라이데이스, 엠스테이크하우스 등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번 협약으로 비-로보틱스는 연내 서빙로봇을 활용한 새로운 스마트 외식 매장 운영 솔루션을 개발한다는 목표입니다. 서빙로봇 운영 및 관리 솔루션과 노하우를 데이터온의 외식 매장 특화 디지털 서비스와 연동하고, MFG코리아가 운영하는 외식 브랜드 매장에 서빙로봇을 투입합니다. 비-로보틱스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외식업장은 매장 운영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세 회사는 솔루션 개발에 그치지 않고 미래형 스마트 외식 매장을 선보이는데 계속해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지난 2월 우아한형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제일제당(대표 손경식·최은석)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사내 벤처 전용 오피스 이노플레이 1층에 ‘퀴진케이 팝업 레스토랑’을 연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셰프들이 한식을 주제로 다양한 메뉴를 개발하고 소비자에게 선보일 수 있는 공간으로 오는 17일부터 운영을 시작합니다. 이 레스토랑은 CJ제일제당이 선발한 젊은 한식 셰프들이 메뉴 개발과 고객 응대, 식당 운영에 대한 현장 경험을 쌓고 한식 오너 셰프로서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운영될 방침입니다. 다음달부터 레스토랑을 운영할 참가자를 공개 모집해 최대 3개월 간 무상으로 공간을 제공합니다. 신진 셰프들에 앞서 미쉐린 1스타 한식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EVETT’의 조셉 리저우드 세프가 오는 31일까지 2주간 길잡이 역할을 합니다. 퀴진케이 팝업 레스토랑의 첫 메뉴는 수원 왕 갈비치킨, 민어와 유자소스, 오골계 국수 등의 6가지 한식 코스 요리로 구성됩니다. 레스토랑은 8석의 바 테이블로 구성됐습니다. 한국적인 면과 선을 살려 실내 장식은 한국 전통 조각보와 무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인테리어로 꾸몄습니다. 식기류는 도예 브랜드 ‘무자기’의 잔, 그릇 등을 활용했고 벽 한 켠은 신진 작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K바이오팜(대표 이동훈)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189억원으로 전년 동기(401억원 손실) 대비 적자 폭을 줄였다고 10일 공시했습니다. 2분기 매출은 770억원으로 전년 대비 44.1% 증가했습니다. 당기순손실은 233억원으로 1년 전보다 적자를 줄였습니다. 판관비가 계절적 요인으로 과소하게 집행됐던 1분기 대비 약 71억원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상쇄하는 ‘세노바메이트’의 매출 증가와 판관비 효율화 노력으로 분기 영업손실 폭을 줄였습니다. 2분기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7.5% 증가한 634억원으로 역대 최대폭(+95억)의 분기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6월 미국 월간 처방 수는 2만1841건으로 이는 경쟁 신약의 출시 38개월 차 평균 처방 수의 약 2.1배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세노바메이트는 앞서 ‘온투즈리’라는 제품명으로 독일, 영국, 이탈리아, 스페인 등 18개국에 출시했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아시아 3개국 임상과 전신 발작 적응증 및 투약 가능 연령층을 확대하기 위한 임상 3상도 모두 2025년까지 신약승인신청(NDA) 및 보충허가신청(sNDA)을 제출할 예정입니다. SK바이오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백화점은 오는 11일부터 23일까지 잠실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 광장에서 아이리쉬 위스키 ‘제임슨’의 위스키 증류소를 재현한 ‘제임슨 디스틸러리 온 투어’ 팝업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습니다. 다양한 마실 거리를 섞어 즐기는 ‘믹솔로지’ 트렌드의 인기를 반영했습니다. 이번 제임슨 팝업은 글로벌 투어 행사로 지난 2020년 포트투갈의 리스본을 시작으로 미국, 남아공, 마닐라 등을 거쳐 세계에서는 여섯 번째,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진행하는 행사입니다. 롯데월드몰 아트리움의 대규모 실내 공간을 활용해 총 8개의 조닝으로 나눠 제임슨 위스키를 보여줄 계획입니다. 제임슨의 로고와 고유의 녹색 등을 팝업 공간 인테리어에 적용했습니다. ‘증류소 투어 프로그램’, ‘제임스 칵테일 클래스’ 등 체험 프로그램은 네이버 사전 예약 및 현장 예약 등을 통해 참여 가능합니다. ‘하이볼 바’에서는 ‘제임슨 진저&라임’ 등 하이볼 메뉴를 판매하며 페어링 음식도 함께 맛볼 수 있습니다. 워크웨어 브랜드 디키즈와도 협업합니다. ‘크래프티드 투게더’ 한정판 위스키는 제임슨의 배럴맨 아이콘과 디키즈의 데님 웨어 디자인을 조합했으며 총 5000병 한정 판매합니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나투어(대표 송미선)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4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영업손실 337억원)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9일 공시했습니다. 2분기 매출은 824억원으로 전년 대비 282%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98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하나투어에 따르면 2분기는 업계에서 계절적 비수기로 여겨지지만 코로나19 이후 올해 엔데믹에 접어들면서 회복세가 나타남에 따라 실적이 개선됐습니다. 2분기 패키지 수탁금(GMV)은 3234억원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2분기 대비 59%까지 회복했습니다. 2분기 패키지 송출객은 27만명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중고가 패키지(하나팩 2.0) 판매 호조 및 중장거리 노선 비중 확대로 인해 GMV는 증가했습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2분기 평균 하나투어 모바일 앱 월간사용지수(MAU)는 35만으로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했다"며 "이달 중 여행자를 위한 지역 기반 오픈 채팅 앱 '하나 오픈챗'을 출시할 예정이며 향후 해당 앱 이용자 수 증가에 따른 하나투어 모바일 앱 MAU 증가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코웨이(대표 서장원)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9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했다고 9일 공시했습니다. 2분기 매출은 1조62억원으로 전년 대비 2.9%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9.2% 감소한 107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2분기 코웨이 국내 환경가전사업 매출은 5904억원으로 2.9% 증가했습니다. 정수기를 비롯해 공기청정기, 매트리스 등 다양한 제품군 판매가 호조를 보였습니다. 해외법인 매출은 37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 신장했습니다. 해외법인 성과를 견인한 말레이시아 법인과 미국 법인 매출은 2856억원, 611억원으로 각각 3.9%, 13.7% 늘었습니다. 태국 법인 역시 매출 245억원으로 전년 대비 25.7% 증가했습니다. 김순태 코웨이 CFO는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 제품 개발 노력, 전략적 마케팅 전개 등으로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안정적 실적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브랜드 비렉스를 중심으로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코웨이의 올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1조9545억원, 영업이익은 6.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제과와 롯데푸드가 합병한 롯데웰푸드가 식품사업 부진에도 건과, 빙과 고수익 제품군 판매 확대로 2분기 영업이익이 늘었습니다. 인도 등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도 순항했습니다. 롯데웰푸드는 2분기 영업이익이 4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다고 9일 공시했습니다. 2분기 매출은 1조406억원으로 전년 대비 1.7%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7% 감소한 12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롯데제과가 지난해 7월 롯데푸드를 흡수합병함에 따라 롯데웰푸드가 이날 발표한 2분기 실적에는 합병 이전 롯데푸드의 실적이 제외돼 표기됐습니다. 이에 롯데제과와 롯데푸드의 합병 영향을 보정한 2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비교했습니다. 제과사업(껌, 캔디 등 건과·빙과·베이커리) 매출은 4729억원으로 7.4% 늘었고 영업이익은 407억원으로 81.5% 증가했습니다. 껌, 초코 등 고수익 카테고리 수요 확대로 건과 매출이 11.2% 증가했고 제로 신제품 출시 영향으로 빙과 매출도 5.4% 신장했습니다. 유제품·소맥분·설탕류 등 원재료 부담과 물류비, 인건비 등 판관비가 늘었지만 건과, 빙과 매출 증가분이 이를 상쇄했습니다. 생산 및 영업 효율화를 통해 제조비용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프레시웨이(대표 정성필)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감소했다고 9일 공시했습니다. 2분기 매출은 7795억원으로 전년 대비 8.1%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4.6% 줄어든 20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CJ프레시웨이는 고객 수와 고객당 매출을 모두 확대하는 구조적 성장을 통해 매출이 증가한 반면, 사업 확장을 위한 물류 및 제조 인프라 투자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줄었습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식자재 유통 사업 매출은 57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습니다. 외식 경로에서는 ‘파이브가이즈’ 등 신규 고객사를 확보하면서 고객사 수가 1만1000여개를 넘어섰고, 고객당 매출 규모도 상반기 기준 전년 대비 15% 늘었습니다. 급식 경로에서는 PB(자체 브랜드), 독점상품 등 판매 확대가 실적으로 이어졌습니다. 특히 아이누리(키즈 식자재), 튼튼스쿨(학교급식), 헬씨누리(케어푸드) 등 PB 매출이 상반기 기준 전년 대비 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단체급식 사업 매출은 1841억원으로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24.8% 증가한 수치입니다. 안정적인 식수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쇼핑은 15일 서울 잠실 시그니엘 서울에서 ‘2025 CEO IR DAY’를 열고 ‘트랜스포메이션 2.0’ 가속화 전략을 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롯데쇼핑에서는 김상현 부회장을 비롯해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이사,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이사, 박익진 롯데e커머스 대표 등이 참석했습니다. 올해 CEO IR DAY는 100여명이 참석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가운데 이 자리에서 김상현 부회장은 2030년 매출 20조3000억원 및 영업이익 1조3000억원 달성을 위한 신규 성장동력 확보 전략과 본원적 경쟁력 강화 방안, 재무 건전성 제고 및 주주가치 향상 계획 등을 제시했습니다. 먼저 신규 성장동력 확보 방안으로 글로벌 사업 확장을 꼽았습니다. 오는 2030년까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같은 프리미엄 복합단지를 베트남 주요 도시에 2~3개 신규 출점할 예정입니다. 롯데마트는 동남아 시장에서 샵인샵 매장인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확대하는 등 다양한 신규 사업을 통해 2030년 해외사업 매출액 3조를 달성한다는 목표입니다. AI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리테일 테크 신사업 발굴·육성 전략도 밝혔습니다. AI가 업무를 주도하는 ‘에이전틱 엔터프라이즈’를 실현해 쇼핑/MD/운영/경영지원 분야에서 효율성을 제고할 계획입니다. 내년 제타 부산 CFC 가동으로 온라인 신선식품 시장에서 차별적 우위를 확보해 외형 확대와 수익 극대화를 달성한다는 전략입니다. 백화점 주요 상권 마켓 리더십 재구축, 그로서리 전문점 전환, 이커머스 및 자회사의 수익성 중심 성장 등 사업부별 본원적 경쟁력도 강화합니다. 백화점은 주요 상권을 ‘롯데타운’으로 형성해 차별화 경쟁력을 갖출 계획입니다. 쇼핑몰·아울렛은 사업부 간 오프라인 매장 컨버전스를 통해 영업 효율성을 극대화합니다. 롯데마트·슈퍼는 ‘그랑그로서리’ 모델을 바탕으로 그로서리 전문 매장 전환을 추진하고 상품 다양성, 원가 우위, 시그니처 제품 육성 등을 적극 추진합니다. e커머스는 버티컬 커머스 경쟁력 강화, 롯데그룹 온라인 게이트웨이 역할 집중 및 수익성 중심 운영으로 2026년 연간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노리고 있습니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말 실행한 자산 재평가 이후 주요 재무지표의 개선 효과를 거뒀습니다. 부채비율은 129%로 61%p 낮아졌고 차입금 의존도는 38%로 11%p 하락했습니다. 지난해 롯데쇼핑은 최소 배당금으로 제시한 3500원을 상회하는 배당금을 지급했으며, 올 7월 유통업계 최초로 중간 배당을 시행했습니다. 김상현 롯데쇼핑 대표이사 부회장은 "롯데쇼핑만의 트랜스포메이션2.0 가속화 전략을 성공적으로 실행해 고객의 첫 번째 쇼핑 목적지로서의 입지를 굳히겠다"며 "롯데쇼핑을 찾아 주시는 고객뿐 아니라 주주·투자자, 파트너사에게도 신뢰받는 롯데쇼핑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현대건설이 이라크에서 약 4조원 규모의 초대형 해수 처리 플랜트 공사를 따내며 글로벌 플랜트 강자의 입지를 다시금 확인했습니다. 현대건설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이라크 총리실에서 이라크 석유부, 프랑스 토탈에너지스, 카타르 에너지 등이 공동 투자하는 해수공급시설(WIP)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이번 공사는 바그다드에서 남동쪽으로 약 500km 떨어진 코르 알 주바이르 항구 인근에 하루 500만 배럴 규모의 해수 처리 플랜트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생산된 용수는 바스라 남부 주요 유전에 주입돼 원유 증산에 활용됩니다. 총 사업비는 약 30억 달러(한화 4조원 이상) 규모로, 공사 기간은 49개월입니다. 이라크는 국가 수입의 90% 이상을 원유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번 프로젝트는 원유 생산량을 하루 420만 배럴에서 2030년까지 800만 배럴로 끌어올리려는 전략의 핵심 사업입니다. 현대건설은 지난 1978년 바스라 하수도 공사를 시작으로 이라크에 진출해 카르발라 정유공장, 발전소, 철도 등 40여 건의 주요 사업을 수행해왔습니다. 특히 이번 수주는 2023년 준공된 카르발라 정유공장 이후 최대 규모 프로젝트로, 현대건설의 오랜 신뢰와 시공 능력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는 평가입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전쟁과 팬데믹 속에서도 책임 있는 시공으로 신뢰를 쌓은 것이 이번 수주의 배경”이라며 “앞으로도 정유·전력·주택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주될 사업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현대건설은 최근 미국 건설 전문지 ENR이 발표한 ‘2025 인터내셔널 건설사’ 순위에서 해외 매출 98억 5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세계 10위에 올랐습니다. 이는 국내 건설사 역대 최고 순위로, 중동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초대형 플랜트 사업을 중심으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 '삼성 AI 포럼 2025'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삼성 AI 포럼'은 매년 학계와 업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AI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연구 방향을 모색하는 기술 교류의 장입니다. 이번 포럼에는 ▲딥러닝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요슈아 벤지오 캐나다 몬트리올대 교수 ▲언어모델과 AI 에이전트 연구의 권위자인 조셉 곤잘레스 UC 버클리 교수 등 글로벌 AI 전문가들이 기조 강연에 나섭니다.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삼성전자는 다양한 업무영역에 AI 기술을 적용해 언제 어디서나 쉽고 빠르게 AI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라며 "올해 삼성 AI 포럼은 산업계와 학계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을 모시고 AI가 사회와 산업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 논의하고 함께 지혜를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 DS부문이 주관하는 1일차 포럼은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삼성전자 The UniverSE에서 진행됐습니다. 이날 포럼에는 사전 초청자 200여명이 참석해 '반도체 산업의 버티컬 AI 전략과 비전'을 주제로 논의했습니다. 기조 강연에 나선 벤지오 캐나다 몬트리올대 교수는 기존 AI 모델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간 통제 회피', '악의적 사용' 등 잠재적 위험 요소를 설명하고 안전장치 역할을 할 새로운 모델 '과학자 AI'를 소개했습니다. 그는 "과학자 AI 모델은 인간을 모방하거나 기쁘게 하려는 의도 없이 검증된 사실과 데이터를 근거로 정직한 답변을 제공한다"라며 "안전성과 과학적 발견의 가속화 측면에서 과학자 AI 기술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도체 설계 자동화 회사인 지멘스 EDA의 아밋 굽타 부사장은 'AI 기반 전자 설계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그는 "반도체 전자 설계 자동화 도구에 AI를 통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특히 AI의 잠재력을 완전하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전체 워크플로우에서 작동하는 엔드투엔드(End-to-End) 시스템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송용호 삼성전자 DS부문 AI센터장 부사장과 강석형 포항공대(POSTECH) 교수, 문일철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가 진행한 기술 세션에서는 반도체 설계 및 제조 분야의 최신 AI 응용 연구 성과와 미래 전망이 논의됐습니다. 송 부사장은 "AI는 칩 설계나 소프트웨어 개발에 필수적인 도구가 됐으며 제조 분야에서도 제조 복잡성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는 데 AI가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날 진행된 '삼성 AI 연구자상' 시상에는 ▲니콜라스 파프르노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 ▲로즈 유 UC 샌디에이고 교수 ▲르렐 핀토 뉴욕대 교수 등 3명이 선정됐으며 수상자들의 현장 강연도 진행됐습니다. 16일에 진행하는 2일차 포럼은 삼성전자 DX부문이 주관하며 '생성형 AI를 넘어, 에이전틱 AI로'를 주제로 온라인 운영됩니다. 전경훈 삼성전자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장 사장은 "생성형 AI는 이미 일상과 산업 전반에서 필수 도구로 자리 잡았다"라며 "삼성전자는 본격화되는 에이전틱 AI 시대에 맞춰 사용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AI 기술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둘째 날 기조 강연에는 ▲언어모델과 AI 에이전트 연구의 권위자인 조셉 곤잘레스 UC 버클리 교수 ▲AI의 자율적 계획 수립과 의사결정 분야 전문가 수바라오 캄밤파티 애리조나 주립대 교수 ▲확산 방식 언어모델(DLM) 기술을 공개한 스타트업 인셉션의 공동창립자 겸 스탠퍼드대 교수 스테파노 에르몬 등이 나섭니다. UC 버클리 곤잘레스 교수는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의 에이전트 능력 고도화 연구 사례를 발표합니다. 또 사용자와 에이전트 간 상호작용 사이에 발생하는 공백 시간을 활용해 에이전트가 추론·학습·계획을 수행하는 '슬립타임 컴퓨트' 패러다임도 소개합니다. 캄밤파티 애리조나 주립대 교수는 기존 거대언어모델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한 '대규모 추론 모델(LRM)' 연구 결과를 공유합니다. 그는 언어 모델에서 해결돼야 할 주요 과제로 ▲정확성 보장 ▲상황 적응형 계산 ▲중간 추론 해석 제공 등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에르몬 스탠퍼드대 교수는 이미지·영상·오디오 생성에 활용되던 확산 모델을 언어에 적용한 '확산 언어 모델(DLM)'을 발표합니다. 이 기술은 순차적 텍스트 생성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고 보다 효율적인 언어 모델의 패러다임을 제시할 전망입니다. 기술 세션에서는 삼성리서치 연구원들이 ▲카메라 색온도 자동 조절 AI 기술 ▲지식 증류를 활용한 효율적인 거대언어모델 학습 기법과 적용 사례 ▲스마트폰, TV 등 전자제품에 거대언어모델을 탑재하기 위한 온디바이스 기술 ▲실제 목소리로 더빙 음성을 자동 생성하는 AI 기술 등 최신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합니다. 또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으로 다양한 보고서를 분석하고 자동 생성하는 '딥 다이브' 기술 ▲다양한 형식의 문서를 거대언어모델이 이해할 수 있는 구조로 자동 변환시켜 주는 '문서 AI' 기술 ▲제품에 탑재되는 생성형 AI 모델들의 개발 주기를 단축하는 '온디바이스 AI 스튜디오' 등 사내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술과 적용 사례도 공개됩니다. 2일차 '삼성 AI 포럼 2025'는 삼성전자 개발자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 가능합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한미사이언스 핵심 사업회사 한미약품은 멕시코 제약사 실라네스와 당뇨 복합제에 대한 라이선스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미약품은 제형 기술과 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실라네스는 멕시코 내 허가, 유통 및 판매를 담당합니다. 양사는 2019년부터 전략적 파트너십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1943년 설립된 실라네스는 멕시코를 대표하는 제약사이자 중남미 주요 제약사 중 하나입니다. 특히 당뇨병 치료제 분야에서는 현지 기업 중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실라네스는 환자의 복약 순응도와 편의성을 높이는 한미약품의 복합제 기술에 관심을 보여왔습니다. 2023년부터 ▲아모잘탄큐(고혈압·고지혈증 복합제), ▲아모잘탄플러스(고혈압 치료제), ▲구구탐스(전립선비대증·발기부전 복합제) 등을 연이어 출시하며 협력 제품군을 지속 확대해왔습니다. 양사 간 협력의 일환으로 실라네스 BD팀은 지난 5월 한미약품 본사와 팔탄 스마트플랜트를 방문해 첨단 제조 설비와 품질 관리 시스템을 확인했습니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도 이번 계약 체결에 앞서 실라네스 본사 및 생산시설을 찾아 제조 공정과 품질 관리 체계를 직접 확인하며 현지 시장 환경을 파악했습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당사 복합제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는 중요한 성과"라며 "멕시코 시장 진출을 발판으로 해외 사업 확장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인공지능(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과 물류 자동화 기술을 도입, ‘미래형 조선소’ 구축을 위한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HD현대삼호(대표 김재을)는 15일 자사 판넬공장에서 LG CNS, HD현대로보틱스와 ‘휴머노이드 및 물류자동화 기술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협약식에는 김재을 HD현대삼호 대표, 현신균 LG CNS 대표, 김완수 HD현대로보틱스 대표,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용접뿐 아니라 측정·성형·관제 등 다양한 생산 공정에 활용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과 자율이동로봇(AMR)을 활용한 조선소 물류 자동화 시스템 구축을 추진합니다. 이 과정에서 HD현대삼호는 제조 데이터 확보와 현장 인프라를 담당하고, LG CNS는 AI·데이터 융합 플랫폼을, HD현대로보틱스는 특화된 AI 모션 제어 기술을 개발·제공합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용접·시뮬레이션 등 제조 기술을 지원합니다. 이들 회사는 이를 통해 기존 자동화 설비와 협동로봇의 한계를 넘어 복잡한 용접·조립·의장·검수 공정의 자동화를 실현하고, 작업자 안전과 생산성 향상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HD현대삼호는 2022년 자동화혁신센터 출범 이후 협동로봇, 수중선체청소로봇 도입 등 고위험 작업 대체 기술을 확대해 왔습니다. LG CNS는 초거대 언어모델을 활용한 피지컬 AI 기반 관리 시스템 구축 역량을, HD현대로보틱스는 조선 현장에 특화된 로봇 제어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현신균 LG CNS 대표는 “산업현장이 필요로 하는 AI 혁신과 디지털 전환에 기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완수 HD현대로보틱스 대표는 “조선 산업 현장의 혁신을 가속화하고 산업용 AI 로봇의 새로운 지평을 열겠다”고 강조했고, 김재을 HD현대삼호 대표는 “AI와 로봇 기술의 현장 적용을 통해 안전과 품질, 생산성을 혁신할 수 있는 미래 조선소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칠성음료는 지난 2022년 9월 처음 선보인 제로 슈거 소주 ‘새로’가 출시 3주년을 앞둔 지난 7월 기준 누적 판매량 7억병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새로는 출시 4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5000만병을 넘어섰으며 7개월 만에 누적 판매 1억병을 기록했습니다. 새로는 기존 소주 제품과는 달리 과당을 사용하지 않은 ‘제로 슈거’ 소주로 출시됐습니다. 주류 제품의 영양성분 표시를 선제적으로 적용하기도 했습니다. 또 연예인 모델 대신 새로 앰베서더 ‘새로구미’를 활용한 애니메이션 광고 콘텐츠를 중심으로 소통을 시도했습니다. 새로는 출시 이후 지난 달까지 총 43편의 동영상 콘텐츠를 유튜브에 공개해 총 8600만여뷰를 기록했습니다. 가장 많은 조회수를 기록한 ‘제로 슈거 새로, 새로 맛집은 새로, 얼굴 맛집은 새로구미’ 편은 약 1100만뷰를 넘어섰습니다. 다양한 광고 시상식에서도 인정받아 ‘대한민국 광고대상’을 포함한 '유튜브웍스', 'K디자인 어워즈'에서 수상했습니다. 동시에 올해 4월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고 권위의 광고제인 ‘스파익스 아시아 2025’에서 크리에이티브전략 부문 동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기존의 브랜드 체험형 팝업 스토어에 다이닝, 인근 상권과의 협업 마케팅을 결합한 ‘새로도원’을 운영했으며 약 5개월 동안 4만여명이 다녀갔습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출시 3주년을 맞은 새로에 보내주신 사랑에 감사드린다"며 "소주 성수기라 할 수 있는 4분기에는 ‘새로구미’의 확장된 세계관이 중심이 된 새로운 콘텐츠와 함께 새로만의 새롭고 차별화된 브랜드 체험이 가능한 프로모션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14일 HL그룹(회장 정몽원), 한국무역보험공사(사장 장영진)와 미국 관세부과로 직간접 피해가 우려되는 협력업체에 '상생협력 수출금융'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2일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박정성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정몽원 HL그룹 회장,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이호성 하나은행장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협약은 미 관세조처로 큰 피해가 예상되는 자동차부품업계 수출기업의 경영안정화를 위한 유동성 지원으로 국내 자동차산업 수출공급망을 강화하고 대기업-중견·중소기업의 상생협력을 도모하고자 마련됐습니다. 협약에 따라 하나은행(60억원)과 HL그룹(20억원)은 총 80억원을 공동출연해 1000억원 규모의 수출금융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지원대상은 HL그룹이 추천하는 협력업체로 ▲보증료 100% 지원 ▲대출금리 우대 ▲외국환수수료·환율 우대 등 자금 어려움 해소를 위한 다양하고 실질적인 금융혜택이 제공됩니다. 자동차부품과 건설을 주력으로 하는 HL그룹은 HL홀딩스·HL만도·HL클레무브·HL디앤아이한라 등 주요 4개 계열사를 품고 있습니다. 이호성 하나은행장은 "이번 협약은 미 관세부과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기업 지원을 위해 은행과 기업이 공동출연하는 두 번째 사례"라며 "금융이 필요한 곳에 보다 다양하고 신속하게 자금을 공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하나은행은 국내 최고 수준의 외국환 역량을 바탕으로 수출기업 미래경쟁력 확보를 위한 민관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