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뒀던 동양생명이 올해에도 좋은 성적을 이어가고 있다. 22일 동양생명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167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회사가 설립된 이후 가장 좋은 실적을 이뤄낸 것이다. 총자산은 20조4257억원을 기록, 전년대비 13.1% 증가하며 처음으로 20조원을 돌파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131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이는 반기 기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에 해당한다. 반기에 순이익 10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 총자산과 운용자산은 각각 21조4982억원, 18조9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9%, 12.8% 증가했다. 관리비차·위험률차 등 효율적 손익관리를 바탕으로 종신, CI, 정기보험 등 보장성상품 매출 확대에 힘입어 주요 영업지표들이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올 들어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는 보장성 상품 확대 정책에 힘입어 FC ·다이렉트 등 전속 채널을 비롯한 영업채널 전반에서 저축성상품 대비 보장성상품 판매비중이 늘었다. 하반기에도 이 같은 기조를 이어가면서 수익성 기반의 견조한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다. ◇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이 근간” 연
[인더뉴스 김철 기자] 김용복 농협생명 대표이사는 지난 21일 세종시에 위치한 농협생명 보험교육원에서 신입사원 30명과 만나 열린 대화의 시간을 진행했다. 농협생명은 매년 소통과 공감대 형성을 위해 신입사원의 질문에 CEO가 답하는 질의 응답 형식의 시간을 갖는다. 특히 이날 대화에서는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김욕복 대표의 경영스타일대로 격의 없는 대화가 이뤄졌다. 예컨대, 신입사원들이 평소에 궁금하게 생각했던 ‘업무 노하우’,‘자기개발 방법’ 등 개인·업무적인 내용에서부터 ‘현재 농협생명의 가장 큰 리스크 요인’이나 ‘판매채널별 영업전략’ 등 다소 무겁고 심각한 주제까지 폭넓게 다뤄졌다. 특히 이번 행사는 교육대상자인 신입사원들이 입사 후 10개월 동안의 회사생활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목표를 세우기 위한 5급 신규직원 후속교육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김용복 대표이사는 신입사원들에게 “직원여러분들을 위해 저의 집무실은 항상 개방돼 있다”며 “여러분들의 목소리는 농협생명의 미래다. 의견을 말하는 것을 주저하지 말고 급변하는 금융시장 속에서 농협생명에 창의와 혁신을 불어넣는 직원이 돼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참여한 신입사원들은 지원 자격에 제한이 없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삼성생명의 중국 합작사인 중항삼성인수(中航三星人壽)가 중국 감독당국의 인가를 받아 중국 4대 은행인 중국은행을 새로운 주주로 맞이했다. 중국은행은 지난 2013년 중항삼성인수에 투자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앞으로 중한삼성인수는 중은삼성인수(中銀三星人壽)로 이름을 바꿔 새롭게 출발한다. 중은삼성인수 지분은 중국은행이 51%, 삼성생명이 25%, 중국항공이 24% 각각 소유하고 있다. 21일 삼성생명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중국은행 본사에서 새로운 합작사 출범식을 진행하고, 본격 영업에 착수했다. 이 자리에는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과 천스칭 중국은행 행장, 차이찌엔짱 중국항공그룹 이사장 등 중은삼성인수의 주주사 경영진과 관련 임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말 기준 총자산 2500조원, 순이익 29조원을 기록한 중국은행은 지점수 1만1000개 , 직원수가 30만명에 달하며 총자산 기준 중국 4위의 은행이다. 중국은행은 중국 내 5대 은행 중 유일하게 생명보험 사업에 진출하지 않았다. 이번 합작사 출범을 계기도 중국 전역에서 생명보험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중국 생명보험 산업은 2014년 수입보험료 1770억달러로 세계 4위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흥국화재(대표이사 조훈제)는 보험 업무를 고객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는 ‘인터넷·모바일창구’를 새롭게 선보였다고 21일 밝혔다. PC기반의 기존 홈페이지를 ‘인터넷창구’로 업그레이드해 고객의 편의성을 높였다. 또, 별도 페이지로 제작하고 스마트폰으로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창구’도 새로 오픈했다. ‘인터넷·모바일창구’를 통해 보험계약조회를 포함해 보험료납입, 보험금청구, 계약대출신청, 자동이체계좌변경 신청, 각종 증명서 출력(다운로드), 자동차사고접수 및 긴급출동 요청 등의 보험 관련업무가 가능하다. 모바일앱을 통해서도 PC에서와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로그인만 하면 사용자의 접근환경이 바뀌어도 불편함 없이 보험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보험금 청구를 위한 각종 증빙서류 제출도 모바일을 통해 전송할 수 있게 됐다. 이밖에 긴급할 때 부르는 자동차사고 접수를 비롯해 긴급출동서비스 등도 원클릭으로 상담사와 직접 연결이 가능하다. 모바일 푸시(스마트폰 알림)기능도 제공해 보험계약관련 정보를 스마트폰으로 받아볼 수 있다. ‘인터넷창구’는 흥국화재 홈페이지(www.heungkukfire.co.kr)를 통해…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AIA생명은 지난 19일 영국 런던에서 다논 네이션스컵 대회 출전을 앞둔 한솔 초등학교(경기도 성남 소재, 이하 '한솔초)축구부 12명과 함께 ‘토트넘 핫스퍼 유소년팀 1일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AIA그룹이 메인 스폰서로 후원하는 토트넘 핫스퍼(이하 토트넘)의 최첨단 훈련장에서 열렸다. 토트넘에서 활약하고 있는 손흥민과 해이 케인을 비롯해 토트넘 유소년 아카데미 코치가 직접 한솔초 선수들에게 축구 기술을 전수하고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줬다.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 함부르크 유소년팀에서 시작해 이번 여름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이날 한솔초 선수단은 체험훈련 직 후 손흥민, 헤리 케인을 포함한 토트넘 1군 선수들의 정규훈련도 참관했다. 한솔초가 출전하는 다논 네이션스컵은 10-12세 연령대가 참여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축구 대회로 프랑스의 글로벌 기업 다논이 후원하고 있다. 올해는 이 달 22일부터 25일까지 32개국 대표 선수들이 참여한 가운데 아프리카 모로코에서 개최된다. 지난 2000년 첫 대회부터 매년 약 250만 명의 유소년 축구 선수들이 각 국의 토너먼트에 참여하고 있다. FC바르셀로나B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라이나생명보험(대표 홍봉성, 이하 라이나생명)은 지난 19일 SK주식회사 C&C(대표: 박정호, 이하 SK) 와 지난 9월 차세대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해 성공적인 수행을 위한 Kick-Off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홍봉성 라이나생명 사장을 비롯해 이기열 SK전략사업부문장 전무, 차세대 추진본부 임직원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데이터 프로젝트 구축비용은 약 300여 억원정도 된다. 이번 계약을 통해 라이나생명은 시스템 별로 분산된 데이터를 통합하고 사용자 중심의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자동화를 통해 영업 지원을 비롯해 운영 시스템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라이나생명이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고객중심경영을 더욱 적극적으로 실현할 수 있도록 대고객 서비스 강화에 초점을 두고 추진하는 것이 핵심이다. 홍봉성 라이나생명 사장은 "지난해부터 준비해 온 차세대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업계 선도 기업인 SK와 함께 추진하게 돼 큰 기대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 17개월 동안 추진되는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리에 마무리돼 고객 서비스에 획기적인 새바람을 가져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미래에셋생명(대표이사 수석부회장 최현만)은 서울시 중구 순화동 롯데멤버스 본사에서 롯데멤버스(대표이사 강승하)와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양사는 이날 ▲제휴 멤버십 카드 상품 출시 ▲ L-포인트 회원 및 가맹점주 대상 세무, 노무, 법률, 부동산114와 연계된 부동산 컨설팅 서비스 제공 ▲VIP고객 특화 서비스 개발 ▲기타 마케팅 대행 및 제휴 아이템 추가 개발 등을 골자로 하는 포괄적 업무 제휴에 합의했다. 최현만 미래에셋생명 수석부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고객들에게 광화문 포시즌스호텔 등 미래에셋그룹의 인프라뿐만 아니라 L-포인트의 차별화된 멤버십 혜택을 제공한다”며 “이를 통해 양사 간 서비스 부문의 시너지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 부회장은 “차별화된 서비스로 전 생애에 걸친 행복 솔루션을 제공하는 미래에셋생명의 고객 중심 서비스 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강승하 롯데멤버스 대표이사는 “제휴 서비스 론칭을 위해 단계별 로드맵을 준비 중”이라며 “L-포인트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로 미래에셋생명 고객들에게 맞춤형 혜택을 제공할 것”이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AIA생명 한국지점(대표: 다니엘 코스텔로, 이하 AIA생명)은 10월 유방암 인식 향상의 달을 맞아 사단법인 대한암협회와 한국유방암학회 주최로 14일 개최된 '2015 유방암 의식향상 캠페인-핑크 플리마켓'에 후원사로 참여했다고 15일 밝혔다. AIA생명은 서울 반포한강공원 달빛광장서 개최된 행사에서 유방암 무료검진이 가능한 맘모버스를 후원했다. 회사는 대한암협회 소속 유방암 전문의들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유방암 관련 상담, 교육, 촬영 등을 진행하고 유방암 예방 활동에 대한 안내책자를 배포했다. 행사에 참여한 AIA생명 임직원 30명은 행사 홍보용 자전거를 타고 한강을 달리며, 유방암에 대한 시민들의 의식을 고취시키고 행사장을 안내하는 길잡이 역할을 수행했다. 또한, AIA생명은 임직원들이 기부한 액세서리, 잡화, 의류, 수공예품 등의 물품을 플리마켓에 전달하고 이를 판매했다. 임직원들은 사전에 모금한 기부금과 플리마켓 판매 수익금 총 4500만원을 대한암협회에 전달했다. AIA생명은 미스코리아 출신 요가 강사인 송다은과 함께하는 '건강한 가슴을 위한 요가 수업'도 진행했다. 총 2회 진행된 요가 수업에 참가한 시민들에게 AIA생명은…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ㅣ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농산어촌 보육 사각지대에 설치한 생명꿈나무돌봄센터와 함께 아동과 학부모, 지역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시형)은 한국YWCA연합회(회장 차경애)와 함께 지난 13일 충북 제천시 덕산면 덕산초중학교 운동장에서 ‘생명꿈나무돌봄센터와 함께하는 산골마을 달빛음악회(찾아가는 가족콘서트)’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생명꿈나무돌봄센터는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지난 2011년부터 저출산·보육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만든 보육공간이다. 보육 접근성이 떨어지는 충북 제천시, 경기도 파주시 등 지방 중소도시 및 농산어촌 지역 5곳에 설치·지원하고 잇다. ‘산골마을 달빛음악회’는 지역주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마련한 자리다. 주민들이 생명꿈나무돌봄센터의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왔기 때문.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과 일본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클래식, 할아버지 동요밴드, 포크와 아프리카 리듬, 비눗방울 퍼포먼스 등을 펼쳤다. 특히, 생명꿈나무돌봄센터의 아동들의 동요합창, 다문화가정 학부모들의 모국(필리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 가족 몰래 8년 동안 다니던 회사에 사직서를 내고 힘든 시간을 보냈습니다. 광화문을 지나는 버스 안에서 글판을 보고 저를 기다리는 가족들을 생각하며 많이 울었습니다. 제 말을 들어줄 이 하나 없을 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이 돼준 이 글귀는 너무도 큰 위안이었습니다. (나태주 ‘풀꽃’) 지난 25년 동안 시민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광화문글판’은 무엇일까? 14일 교보생명은 지난달 4일부터 한달간 블로그를 통해 ‘내 마음을 울리는 광화문글판은?’이라는 주제로 온라인투표를 진행한 결과를 발표했다. 투표 결과, 시민들은 가장 사랑한 광화문글판으로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를 꼽았다. 이 문안은 나태주 시인의 ‘풀꽃’(2012년 봄편)에서 가져온 것이다. 다음으로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정현종 ‘방문객’, 2011년 여름편)가 시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교보생명 측은 “두 편 모두 의미 있는 인간관계를 맺기 어려운 요즘 세태에서 사람이 소중한 존재임을 일깨우고 있다”며 “진지한 만남과 소통의 중요성을 되새긴 점이 많은 시민들로부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농협생명(대표 김용복)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전문자격증 취득 지원제도’를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이 제도는 작년 1월부터 시행됐으며, 임직원 중 자격증을 취득하고 싶어하는 경우 회사에서 교육비를 비롯해 교재비, 합격축하금을 지원한다. 지원되는 자격증으로는 재무설계사(AFPK,CFP), 언더라이터(CKLU,FKLU), 손해사정사, 보험계리사, 소비자전문상담사, 금융투자분석사 등 관련 자격증 50종이다. 자격시험은 단계별로 최대 200만원까지 회사에서 지원된다. 이밖에 외부위탁교육, 통신연수, 도서학습 등을 통해 자격취득을 준비하는 교육과정도 지원된다. 농협생명은 ‘전문자격증 취득 지원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직원들의 의견도 수렴하고 있다. 사내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접수된 의견 중 ▲취득소요 3년 이상 자격증의 단계별 지원 ▲지원금 한도 상향 ▲사내 자격취득대비 교육과정 신설 등이 ‘전문자격증 취득 지원제도’ 에 반영됐다. 또한 2014년 1월에는 38종이었던 지원 자격증이 2015년 50종 이상으로 확대된 것도 직원들의 의견이 반영된 결과다. 지난해 기준으로 직원 45명이 총 48건의 자격증을 취득했다. 올해 인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현대해상(대표이사 이철영·박찬종)은 창립 60주년을 맞이했다. 현대해상은 지난 11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창립 60주년을 맞이해 고객과 영업가족을 초청해 기념 음악회를 개최했다. 지난 1955년 국내 최초의 해상보험 전업회사를 창립해 60년간 손해보험 업계를 선도해왔다. 이번 음악회는 그동안 회사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어준 고객과 영업가족에 감사를 표현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정몽윤 회장을 비롯해 우수고객과 영업가족, 임직원 등 25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공연은 세계 최정상의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지휘자 크리스토프 에센바흐의 협연으로 진행됐다.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지난 173년 동안 정통성을 지키며 세계 최고의 자리를 유지해왔다. 여기에 음음악계의 노벨상인 ‘에른스트 폰 지멘스상’을 수상한 지휘자 에센바흐의 협연으로 격조높은 연주였다는 평이다. 한편, 현대해상은 이번 공연에 음악을 전공하는 대학생과 예술고등학생들을 함께 초청했다. 평소 접하기 어려운 거장의 공연을 좀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기 위해서다. 현대해상은 “지난 60년간 원칙을 지키며 정도 경영의 실현을 위해 쉼없이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전통을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신한생명(대표 이성락)은 지난 7일 서울시 중구 청계천로에 위치한 신한생명 본점에서 미용클리닉 네트워크 업체인 ‘톡스앤필’과 소호슈랑스(SOHO surance) 영업확대를 위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톡스앤필은 전국소재 22개 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국내 최대의 미용클리닉 네트워크 업체다. 이번 제휴를 통해 양측은 병원 의료진과 고객에게 소호사업을 소개해 신규시장 확대에 활용할 계획이다. 신한생명은 지난 2012년부터 업계최초로 소호슈랑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특허청으로부터 10년간 배타적 브랜드 사용 특허를 취득했다. 소호슈랑스는 소호(SOHO, Small Office Home Office) 사업자를 통해 보험을 판매하는 영업채널을 뜻한다. 신한생명 관계자는 “소호슈랑스의 안정적인 영업기반 확대를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업종의 프랜차이즈 업체와 전략적인 업무제휴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한화생명(대표이사 사장 차남규)이 최대 78세까지 가입할 수 있는 시니어 전용보험을 선뵀다. 한화생명은 시니어 고객층에 적합한 보장을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할 수 있는 종신보험인 ‘한화생명 시니어종합보험’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상품은 치매·뇌출혈·급성심근경색증 등 노인성질환 보장을 강화해 高연령층도 가입할 수 있도록 가입나이를 확대했다. 40세부터 최대 78세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기존 종신보험이 최대 65세인 점을 감안하면 가입 기회가 대폭 늘었다. 특약을 통해 노인성 질환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중증치매소득보장특약으로 중증치매 진단을 확정받으면 매년 300만원씩 최소 5회에서 최대 10회까지 소득보상자금을 보장받을 수 있다. 또 뇌출혈진단특약과 급성심근경색증진단특약을 통해서 해당질환 진단에 대해 1000만원을 보장받는다. 고도장해로 진단받을 때 소득을 보장하는 특약도 있다. 고연령층은 질병이나 사고 등으로 장해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는 점을 감안해 80% 이상 고도장해시 매달 특약 가입금액의 1%에 해당하는 보험금을 10년간 지급한다. 가령, 가입금액을 1000만원으로 설정할 경우 매달 10만원씩 10년 동안 1200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ㅣ KB아트홀이 KB금융지주 창립 7주년과 KB손해보험 출범 100일을 기념해 새 이름과 새로운 모습으로 문을 열었다. KB금융그룹은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KB손보 본사 지하에서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과 김병헌 KB손해보험 사장을 비롯해 KB금융그룹 계열사 CEO 등이 참석한 가운데 KB아트홀의 개관식을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개관식에는 김대열 홀트아동복지회장, 설도윤 전 뮤지컬협회장, 가수 겸 뮤지컬 배우 리사 등이 참석했다. KB아트홀은 지난 2006년 ‘LIG아트홀’로 첫 선을 보였다. 젊은 예술가들이 부담없이 공연할 수 있는 무대공간을 제공하고, 문화 소외 계층을 위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지원해왔다. 개관과 함께 KB아트홀에서 진행되는 첫번째 공연은 김소현-손준호 부부, 윤영석, 가수 리사 등 국내 최정상 실력파 뮤지컬 배우들이 펼치는 뮤지컬 갈라쇼 형식의 ‘Music of the Dream’이다. 공연 전 로비에 마련된 ‘꿈의 나무’에 관객들이 꿈에 관한 사연을 직접 적은 뒤, 실제 공연 중 이 사연들을 소개해주는 코너를 통해 관객들의 ‘꿈과 희망’이 무대 위에서 뮤지컬 명곡으로 재현된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최대 16종의 바디 타입을 적용할 수 있는 PV5를 앞세워 PBV( Platform Beyond Vehicle)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PV5는 기아가 차세대 바디 기술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한 다목적 중형 전기차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은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바디'라는 새로운 설계 및 생산 방식으로 ▲차체 ▲무빙류(도어·테일게이트 등) ▲외장 ▲내장의 주요 부품을 모듈화해 다양한 사양을 유연하게 개발하고 생산하는 PBV 특화 기술입니다. 기아는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PV5에 최초 적용해 고객 요구 기반의 다품종 차량 개발에 최적화된 설계 유연성과 생산 효율성은 물론,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PV5는 전면부와 1열 구조가 전 모델 동일한 공용부로 운영되고, 1열 이후와 후면부는 변동부로 리어 오버행, 테일게이트, 쿼터 글라스, 루프 등의 차체 및 외장 부품을 모듈화해 선택적으로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를 통해 기아는 PV5의 바디 라인업을 최대 16종까지 확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패신저(롱) ▲카고 컴팩트(3도어/4도어) ▲카고 롱(3도어/4도어) ▲카고 하이루프(3도어/4도어) 등 총 7종을 기본 바디로 우선 개발했습니다. 이와 같은 설계와 개발은 고객의 요구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다양한 차종을 만들 수 있어 높은 호환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PV5 카고 롱은 카고 컴팩트의 ‘리어 오버행 모듈’을 뒤쪽으로 이동시키고 전장을 늘리기 위한 ‘롱바디 모듈’을 D필러 사이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쿼터 글라스 모듈’ 및 ‘테일 게이트 모듈’ 교체만으로 패신저 바디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기아는 고객의 새로운 요구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안전성과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와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는 D필러 이후의 측면 차체 외측에 적용되며, 일반적인 스틸 패널보다 성형이 용이한 플라스틱 복합재로 제작돼 차량의 전장·전고와 용도(패신저, 카고 등)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형상으로 제작해 적용 가능합니다. 기아는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를 세 조각으로 구성해 후방 충돌이나 스크래치 발생 시 손상 부위만 간편하게 교체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고객의 유지보수 편의성과 정비 비용 절감 효과도 함께 확보했습니다. 또한 조립형 가니쉬 구조를 바탕으로 차체 골격을 외측까지 두껍게 확장한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해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과 NVH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롱바디 모델의 경우 이 구조를 리어 오버행 연장 부위(롱바디 모듈)와 후측방(리어 오버행 모듈)에 이중 적용한 '외골격 듀얼 환형 구조'로 설계해 차체 강성 강화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기아는 PV5의 실내에도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이 용도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렁크 공간에 위치한 러기지 사이드 트림은 바디 사양과 고객 니즈에 따라 총 7종으로 운영되며, 기아 애드기어와 L-Track 마운팅 등 다양한 용품 장착이 가능한 사용자 맞춤형 공간 구성도 지원합니다. 기아는 이달 중 PV5 패신저 5인승(2-3-0)과 카고 롱 모델의 양산을 시작으로 PV5의 다양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2027년에는 대형급 PBV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PBV 시장 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의 개발을 주도한 MSV바디설계1실 이영호 상무는 "기존과 다른 레고 블록식 모듈 조립 개념은 초기에는 도전적인 과제였지만, 결과적으로 PBV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차량 개발 방식의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차량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술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하며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첫 과제로 꼽았습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1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RE100 산업단지 TF는 지난 10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보고한 RE100 산업단지의 상세한 추진 계획과 특별법 제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1차 회의는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이 주재하고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RE100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및 정주여건 조성, 산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각 부처의 소관 과제를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원칙적 규제 제로의 기업 환경, 매력적인 교육·정주 여건, 강력한 전기요금 인하 방안 등 첨단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위해 TF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연내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및 특별법 제정안 마련을 목표로 산업부, 국토부 공동 주관으로 격주마다 TF 정례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 RE100 산단은 글로벌 표준이 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춘 산업단지를 뜻 합니다.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기업 탄소 배출량이 무역 규제로 작동하면서 수출 비중이 큰 국내에서도 필요성이 부각됐고 이재명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로 RE100 산단 조성이 꼽혔습니다.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비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RE100 산단 조성에서 기업 이전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신학 1차관은 "수출기업에 필요 요소가 되어가는 RE100을 규제가 아닌 기회로 삼아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역 균형 발전과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관계 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모든 정책 수단을 발굴해 RE100 산단의 신속한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지난달(6월) 현대해상은 두가지 굵직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힙니다.18일에는 3년동안 150억원 규모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마음 탐사대'를 시작한다는 자료를 배포합니다. 이어 25일에는 사회적기업 등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에 5년간 150억원을 기부해 '아이마음놀이터' 건립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밝힙니다. 총 300억원이 투입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어서 규모가 먼저 눈에 띄었지만, 그보다 현대해상 스스로나 발달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라 주목받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프로젝트가 추진되기 이전에 보험사인 현대해상이 겪은 '우여곡절 히스토리'도 소환됐고, 프로젝트가 탄생한 배경인 재벌가 3세 경영인 스토리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 '어린이보험시장 1위' 사업자의 노력과 가볍지 않은 숙제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발달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조기에 개입하는 솔루션을 찾아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이 핵심입니다. '조기 개입'이란 발달장애 진단 이전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를 조기에 파악하고 발달장애를 겪는 아이들에게 골든타임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18세 미만 인구는 687만6330명으로 2011년 대비 30.7% 감소했는데 발달장애 아동은 9만7000명으로 15.2% 증가했습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로 발달지연 진료를 받은 아동은 2018년 6만4085명에서 2022년 12만6183명으로 5년만에 두배 가량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처럼 발달지연이나 장애를 겪는 아이들은 늘고 있지만, 발달장애 진단 이전 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에 대한 공공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예를들어 발달장애는 조기개입이 중요한데, 대부분 치료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돼 비용부담이 크다는 겁니다. 현대해상이 추진하는 '아이마음탐사대'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조기개입'을 목표로 ▲언어치료 ▲신경발달 및 행동중재 ▲혼합 및 기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합니다. 특히 8세 미만 발달지연 및 장애 아동을 위한 솔루션이나 프로그램을 보유한 스타트업, 병원, 대학, 연구기관, 발달센터, 클리닉 등에 체계적으로 지원합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현대해상 스스로에도 의미가 큽니다. 속앓이 사연도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현대해상은 업계에서 또하나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 이에 따라 현대해상은 회사의 강점과 특성을 살려 그동안 다양한 어린이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오랜 재활치료로 지친 장애 아동과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돌봄지원 '마음쉼표' ▲ 지역병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도서관 '도서관 마음心터' ▲팀 스포츠를 매개로 한 초등학생 신체 ·정서 통합지원 '렛츠무브' ▲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아주 사소한 고백' ▲다문화 아동 한글학습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마음한글' ▲대학생을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비즈니스리더로 성장지원하는 '인터액스'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이란 타이틀과 그에 걸맞는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지만, 그로인해 우여곡절도 겪었습니다. 현대해상은 2023년 5월 발달지연 아동 보험금 지급과 관련 '민간치료사에 의한 치료는 지급대상이 아니다'는 취지로 보험금 지급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2019년부터 본격화된 코로나사태는 어린이들이 대면접촉을 어렵게 해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달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관련한 검사와 진료, 치료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금도 추세는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에 보험금을 노린 과잉진료와 보험브로커가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기간 발달지연 관련 실손보험금 지급규모가 한때 6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회사 경영실적에 타격을 줬고요. 이 때문에 결국 현대해상이 보험금 지급기준을 강화하는 고육지책을 내놓았던 겁니다. 보험금 지급이 까다로워지자 부모들의 원성이 커졌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이슈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국회에서는 '과잉진료에 따른 도덕적해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인정되고, 특히 아동 발달지연 문제를 한 보험사의 실손보험이나 사회기여에 기댈게 아니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사안'이라는 공감대가 있어 더 큰 사회문제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달지연이나 장애 관련 정부 정책이나 제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현대해상으로선 여전히 '사회적책임과 기업 수익성' 사이에서 가볍지 않은 숙제를 떠안고 있습니다. ◇ 재벌가 3세의 기업사회적책임 열정과 오해의 시선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와 루트임팩트를 통한 '아이마음놀이터' 프로젝트는 다른 면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를 제안한 인물이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전무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설립을 주도한 곳입니다. 현대해상에서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를 맡고 있는 정 전무가 이 프로젝트들을 제안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정 전무는 현대해상에 입사하기 전에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입니다. 2011년 아산나눔재단 인턴으로 시작해 2012년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 설립, 2013년 소셜벤처투자회사 설립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모두 기업이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행하는 곳입니다. 특히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허재영 루트임팩트 대표와 함께 설립했는데, 사회·환경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를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입니다. 정몽윤 회장도 적지않은 사재를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해상이 루트임팩트에 150억원을 출연하는 것을 놓고 일각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냅니다. '재벌3세이자 회사 후계자가 설립한 곳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아니냐'는 얘기에 더해 '재벌가 편법증여 아니냐'는 오해까지 더해집니다. 현대해상이 지난달 25일 프로젝트를 위해 루트임팩트에 출연한다는 내용을 금감원 공시시스템을 통해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라고 공시한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루트임팩트는 '비영리 사단법인' 입니다. 돈을 벌어 이익을 내는 목적의 기업이 아니고 재산증여 수단으로 활용할 여지도 없습니다. 금감원 공시제목 또한 대주주와 관련된 곳이라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로 표기된 것이지 실제 내용은 공익활동을 위한 '기부' 입니다. 루트임팩트는 현대해상 기부를 받아 지역 내 아동 및 양육자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인 '아이마음놀이터'를 건립하고 현대해상과 함께 아이마음 놀이터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루트임팩트는 이와관련된 분야에서 많은 활동과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결국 '누가 설립한 곳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기부금 목적에 맞게 얼마나 많은 이웃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절하게 하느냐'가 관전포인트인 겁니다. 기업시민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은 더 장려돼야 하고 기업내 사회공헌 전문가는 더 많아야 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금융기관들이 2024년 한 해 동안 신·재생에너지보다 화석연료에 7배 이상 많은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과 김현정(더불어민주당 평택 병)국회의원실이 16일 공동 발간한 '2024 화석연료금융 백서'에 따르면, 2024년 6월 말 기준 국내 금융기관 112곳이 보유한 화석연료 금융 잔액은 총 173조7000억원(보험 포함 시 372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중 석탄은 77조1000억원, 천연가스·석유는 96조6000억원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신·재생에너지 금융 잔액은 24조5000억원에 불과해 약 5배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신규 투자 역시 화석연료 32조8000억원, 신재생 4조8000억원으로 7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전체 화석연료금융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55조2000억원이 한국전력공사 및 그 자회사에 집중됐습니다. 국민연금과 산업은행 두 기관만 해도 한전 계열에 32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공적금융 내 한전 투자 비중의 99%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그럼에도 국민연금의 '석탄 투자 제한 기준'은 한전과 같은 지주사를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러한 ‘한전 쏠림’ 구조가 산업 전환과 자본시장 신호 제공에 책임을 져야 할 공적금융기관의 책무를 흐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나아가 이 같은 왜곡된 자금 흐름이 향후 정부의 에너지 전환 계획에 구조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현재와 같은 금융 구조가 지속될 경우, 2040년 이후에도 약 11조원 규모의 석탄금융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투자 부진의 원인으로는 전 정부 시기부터 이어진 비우호적 정책 기조를 꼽았습니다. 백서는 "자금 유입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로 인해 에너지 전환 속도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재생에너지 금융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며 2023년 기준 신규 실행액이 전년 대비 11%나 감소했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국, 중국, EU 등 주요국들은 재생에너지 신규 투자를 총 2조330억달러까지 확대했으며, 이는 화석연료 투자(1조198억달러)의 약 1.7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금융기관들이 석탄기업 분류 기준을 각기 다르게 적용하고 있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동일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여부가 엇갈리며, 탈석탄이라는 일관된 신호를 시장에 보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특히 LNG 발전과 같은 전환 부문이 친환경 채권 투자처로 인식되는 현재 구조는, 좌초자산 가능성이 높은 부문에 오히려 자금이 몰리는 왜곡된 현상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영호 KoSIF 이사장은 "기후정부를 자처한 새 정부가 이제는 과감한 기후금융 정책을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금융감독원의 기후리스크 반영, 금융배출량 목표관리제 등 구체적인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정 의원은 "백서가 보여준 현실은 에너지 전환이 선언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낸다"며 "국회도 입법과 예산 등 실질적인 정책 수단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