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정군식 박사] 봄이다. 이제 본격적인 행락철이 시작되고, 여성들은 봄에 무얼 입을지, 가족들에게는 무엇을 먹여야할 지 고민하는 때다. 같은 시기에 방재전문가인 나는 대형마트나 백화점의 안전 확보를 위해 분주할 것이다. 대형마트나 백화점은 불특정다수의 사람들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로 분류되는데 화재와 같은 재난이 발생하면 대형 인명피해를 초래하는 ‘방재적’ 취약성이 있다.(좋은 남편이 되고 싶은 분은 이 글에 주목해 주시길….) 1973년 11월 29일. 일본 쿠마모토시(熊本市)의 대양(大洋)백화점에서는 단순 백화점화재로는 일본사상 최대의 사망자(103명)를 낸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의 원인은 통로와 계단실에 쌓아둔 종이상자에 누군가가 담배꽁초를 버린 것에서 시작돼 매장으로 확대됐다. 마침 불은 침구류 매장으로 확대되는 바람에 순식간에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커졌다. 불길은 계단실의 상승기류를 타고 빠른 속도로 상층과 건물전체로 번져 손을 쓸 수 없게 됐다. 짧은 시간에 불이 빠르게 확산했던 가장 큰 원인은 증축공사로 인해 일부 계단실의 방화문과 중앙 에스컬레이터의 방화셔터가 개방됐기 때문이다. 특히 매장을 중요시하는 백화점 특성에 따라 계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우리아비바생명은 지난달 20일 개최된 주주총회를 통해 최효순 예금보험공사 이사를 상근감사위원으로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 임기는 이날부터 3년간이다. 최효순 신임 상근감사위원은 동국대 회계학과를 거쳐 성균관대 경영학 박사과정을 마쳤다. 한국은행에 입행한 후 2009년부터 예금보험공사에서 인사지원 부장, 저축은행 정상화 부장 등을 역임했다. 우리아비바생명 관계자는 “금융업의 특성과 전문성 등을 반영해 상근감사위원을 선임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에이스그룹의 글로벌 생명보험사인 에이스생명은 새로운 한국대표로 이영호 신임 사장을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 이영호 신임 사장은 오는 14일부터 공식 부임하게 되며, 성장성과 수익성을 바탕으로 에이스생명을 이끌어 나갈 전망이다. 생명보험 업계에서 25년 넘게 몸을 담고 있는 이영호 사장은 글로벌 보험회사에서 CFO로 계리와 재무조직을 이끈 경험을 가지고 있다. 또 CEO로 승진한 후 글로벌 국제사업부문에서 비수익부문을 견실한 수익·성장사업으로 탈바꿈시켰다. 케빈굴딩 에이스그룹(아시아퍼시픽 본부 생명보험담당) 사장은 “이영호 사장은 시장을 선도하는 새로운 상품을 출시해 온 것은 물론 탁월한 운영관리 능력을 보여준 검증된 리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보험 산업에서 수많은 경험과 리더십을 발휘해온 이 사장이 에이스생명에 합류한 것을 환영한다”며 “탁월한 리더십을 통해 에이스생명을 새로운 성장으로 이끌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이영호 신임 사장 약력 -홍익대학교 수학교육과 학사(1983) -와튼스쿨 재무관리를 통한 가치장조 Program 수료(1995)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 석사(1999) -KIST 경영대학원 Advanced I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현대하이카다이렉트가 허정범·경세영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에 돌입한다. 현대하이카다이렉트는 당산동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해 경세영(60) 씨를 신임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임명하고, 허정범 현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각자대표 체제로 회사를 운영할 예정이라고 31일 밝혔다. 앞으로 허정범 사장은 회사 전체 업무를 총괄하고 경세영 부사장은 경영지원본부와 고객서비스본부를 맡게 된다. 하이카다이렉트는 “지난 1월 종목 확대를 통한 사업영역의 확장을 위해서 각자대표제를 갖추게 됐다”며 “또한, 높아지는 자동차보험 손해율 및 손익 관리 등의 현안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설명했다. 각자대표제는 사업영역별 전문성을 강화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하는 경영체제로 알려져 있다. 중앙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신임 경세영 부사장은 지난 1980년 현대건설로 입사해 1985년부터 현대해상에서 일했다. 2005년 하이카다이렉트 설립 당시 경영지원본부장을 맡았으며, 2008년 4월부터 올해 3월까지 현대해상의 자회사인 하이캐피탈의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푸르덴셜생명(대표이사 손병옥)은 26일 전세계 최고의 라이프플래너십을 실천하고 있는 라이프플래너에게 수여하는 ‘기요사카구치 골든하트 메모리얼 어워드(Kiyo Sakaguchi Golden Heart Memorial Award)’ 수상자에 전승철 라이프플래너(47)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상은 ‘라이프플래너’라는 재정설계전문가 모델을 창시한 푸르덴셜 국제보험그룹의 최고책임자였던 고(故)기요 사카구치 회장을 기리는 상이다. 그가 생전에 라이프플래터에게 강조했던 생명보험의 가치에 대한 신념과 고객 헌신을 고취하기 위해 2002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푸르덴셜 국제보험그룹이 진출해 있는 국가에서 매년 실적자격뿐 아니라 윤리의식, 사회공헌활동 등 최고의 라이프플래너십을 실천하고 있는 라이프플래너에게 수여된다. 전승철 라이프플래너는 2000년에 라이프플래너에 위촉되어 탁월한 성적으로 PTC(President's Trophy Contest: 영업실적에 따른 시상제도)에 꾸준히 입상했다. 또한 생명보험 판매에서 MDRT(Million Dollar Round Table) 자격 13회 연속 달성하는 등 훌륭한 실적을 쌓았다. 또한 전 라이프플래너는 푸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교보생명교육문화재단(이사장 이중효)은 제16회 교보환경대상 환경교육부문 대상 수상자로 ‘독수리 아빠’ 김덕성 씨(62세, 칠성고 교사)를 선정했다고 26일 발표했다. 또 생명문화부문 대상에 무등산풍경소리(이사장 진화스님), 생태대안부문 대상에 여성환경연대(으뜸지기 남미정, 김양희, 장이정수), 국제부문 우수상에 인도의 UDYAMA(대표 Mr. Pradeep Mahapatra)를 선정했다. 김덕성 교사는 ‘독수리 아빠’로 더 잘 알려진 잘 알려진 인물이다. 지난 14년 간 한 해도 빠짐없이 겨울나기를 위해 경남 고성에 찾아오는 독수리에게 먹이주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런 노력 덕분에 고성군은 매년 500여 마리가 찾는 국내 최대의 독수리 월동지로 자리 잡았다. 그는 독수리 보호 관련 강의는 물론 미술을 통한 생태감수성교육, 습지교육을 한중일 환경교육네트워크 운영 등을 통해 고성 지역의 환경교육 발전에 크게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사단법인 ‘무등산풍경소리’는 지난 2002년 7월부터 매월 ‘무등산풍경소리’라는 이름의 음악회를 열어 생명문화운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풍경음악회는 불교, 기독교, 천주교, 원불교 등 4대 종단과 광주지역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ㅣ 하나생명(대표 김인환)은 지난 24일 서소문에 위치한 본사 3층 대교육장에서 창립 11주년을 축하하는 행사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인환 대표를 비롯해 150여 명의 전 직원이 참석해 10년 장기근속자 2명에게 감사패를 수여하는 시간을 가졌다. 금 1돈으로 된 감사패를 수여 받은 리스크관리부의 성은희, 박희정씨에게는 별도로 현금 포상도 주어졌다. 또 3월초에 입사한 신입사원들에게도 사령장과 회사 배지를 수여하고 우수 직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격려했다. 이 외에도 11년간의 하나생명의 역사를 돌아보고 현재의 재무현황과 월간 실적현황을 전직원이 공유하고 하나생명의 재도약을 전사적으로 다짐하기도 했다. 김인환 대표는 “11년간 크고 작은 우여곡절을 거쳐 전직원들의 노력으로 든든한 보험사로 거듭나기 위한 초석을 다졌다”며 “앞으로도 맡은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가 되기 노력하고 팀워크를 중시한다면 성장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장기근속상을 수여 받은 직원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하며 “선배의 경험과 지식이 후배에 전수돼 직원들이 오래도록 다니고 싶도록 경쟁력 있는 보험사로 만들자”고 덧붙였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사내 소통과 화합을 위한 LIG손해보험의 지속적인 노력이 눈길을 끌고 있다. 김병헌 사장이 직접 챙기는 ‘CEO Round Work’와 사내 소통의 범주를 직원 가족으로까지 확대시킨 ‘LIG가족힐링캠프’가 주인공이다. 지난 1월 새해를 맞아 한달 간 전국을 누비며 1400명의 현장 직원을 직접 만났던 김병헌 사장은 이번에는 업무부문별, 지역별 실무자 30여명을 ‘LIG인재니움 수원연수원’으로 초청했다. 일명 ‘CEO Round Work’의 일환으로 마련된 ‘허심탄회 간담회’를 위해서다. 대표이사와 실무자 사이에 평소 나눌 수 없었던 진솔한 소통을 해보자는 취지로 김 사장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 마련된 자리다. 간담회의 형식이 독특했다. 사전에 간담회 참석을 신청한 직원들이 평소 김 사장 또는 회사와 관련해 궁금했던 내용을 무기명으로 쪽지에 적어 질문함에 넣어두면, 김 사장이 직접 질문을 무작위로 골라 답을 해주는 방식. 직원들은 평소 업무 중 느낀 문제점에 대한 소소한 개선 아이디어부터, 지분 매각을 앞둔 회사의 중장기 경영 전략 방향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도 깊이 있는 대화가 편안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지난 22일과 23일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보험은 계와 비슷해 신계약을 성사시키면 상부상조 계모임에 회원으로 가입시키는 것과 같습니다. 보험료는 불행을 대비할 수 있는 기부금입니다.” 보험인생 20년을 살아 온 교보생명 신창재 회장이 밝힌 보험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다. 신 회장은 지난 21일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고객보장대상’에서 “보험은 고객이 불행에 닥칠 때를 대비하고 좌절하지 않도록 도와주는 것”이라며 “(보험은)고객이 낸 보험료로 다른 고객의 불행을 도와주는 일종의 계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보험료를 다르게 말하면 일종의 기부금”이라며 “불행에 닥친 사람을 도와줄 수 있고, 내가 만약 불행을 당하면 도와줄 수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보생명 고객들이 미래에 일어날 수 있는 불미스러운 사고를 대비하고, 사고에 쓰러지지 않고 스스로 일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고객보장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故넬슨 만델라 대통령이 했던 말을 예로 들었다. 그는 “진정한 삶의 영광은 살다가 넘어지지 않는 것이 아니라 넘어져도 일어나는 것이다”며 “행복과 불행은 공존하기 때문에 어떻게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동부화재는 최근 2014년 고객서비스 방향을 공유하고 현장 중심 실천계획을 수립했다. 동부화재(대표이사 사장 김정남)는 지난 19일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 인재개발원에서 김정남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7개 사업부문 부문장과 차세대 다이나믹리더 등 200여명의 임직원은 ‘행복약속 365’라는 SI(Service Identity)선포식을 진행했다. 이번 ‘행복약속 365’라는 SI는 1년 365일 항상 고객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동부가족 모두의 다짐과 약속이다. 고객감동을 뛰어 넘어 이제는 고객의 행복도 충족시키겠다는 동부화재의 고객서비스에 대한 의지를 담은 것이다. 또한 ‘행복약속 365’에는 신속을 의미하는 Speed, 친절을 의미하는 Smile, 정확을 의미하는 Smart와 지속의 의미 Steady가 담겨있다. 김정남 동부화재 사장은 “행복약속 365”를 적극 실천함으로써 고객행복이라는 가치를 회사의 성장발전과 우리사회 전체의 행복을 만들어가는 핵심가치로 승화시켜 나가는데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동부화재는 ‘행복약속 365’ SI 선포식과 함께 다이나믹 리더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현장에서의 상호소통을 강조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강산이 세 번 변하는 동안, 변함없는 고객신뢰를 바탕으로 보험영업에 새로운 롤모델로 주목을 받고 있는 사람이 있다. “고객을 먼저 생각하고 가족처럼 살핀 것이 이 자리에 오른 비결이에요” 보험 외길 30년, MDRT 종신회원, 세계 MDRT 연차총회 최초의 한국인 강연자이자 교보생명 고객보장 FP대상을 수상한 강순이 FP명예전무(59세, 대성FP지점)다. 강순이 FP는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재무설계사로 ‘고객을 가족처럼 살피는 것’이 성공의 비결이라고 말한다. 그는 고객의 일이라면 국내는 물론 일본과 미국 등 전 세계 어디라도 달려간다. 강 명예전무는 많은 고객을 관리하다 보니 자칫 소홀하지 않을까 하지만 그의 고객서비는 남다르다. “고객에겐 재무설계사가 119가 되야해요. 고객이 의사나 변호사를 찾기 전에 먼저 찾게 해야죠” 그는 보험뿐 만 아니라 고객이 어려움을 겪을 때면 거미줄 같은 자신의 인맥을 동원해 재무적 상담에서부터 고객의 재취업, 자녀의 결혼까지 발 벗고 나선다. 한번 인연을 맺은 고객은 자녀, 손주까지 대를 이어 그를 찾는다. 재무설계는 물론, 자녀교육이나 심지어 결혼까지 조언을 구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롯데손해보험은 14일 서울 중구 남창동 소재 본사 에서 정기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김현수 전무(58)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신임 김현수 대표이사는 한양대 회계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롯데그룹에 입사한 이후 롯데쇼핑 재무부문장 등을 역임한 대표적인 재무 전문가다. 김현수 대표는 취임사에서 “내실경영을 통한 이익 극대화를 추구함과 동시에, 소통경영을 강화하고 對 고객 서비스 제고를 통해, 롯데손보의 ‘Excellent Company 2018’ 비전 달성을 위해 힘쓰겠다” 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메리츠화재(대표이사 사장 남재호)는 14일 역삼동에 위치한 본사 메리츠타워에서 정기주주총회와 임시 이사회를 열고 남재호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남재호 사장(57)은 영남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1983년 삼성화재의 전신인 안국화재해상보험에 입사하면서 보험업계에 입문했다. 이후 30여 년간 상품, 마케팅, 영업, 보상 등을 두루 거친 손해보험 최고의 전문가로 평가 받고 있다. 남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100년 기업을 바라보고 있는 메리츠화재에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다”며 “많은 대화와 토론을 통해 긍정적인 꿈과 희망을 보았고 우리 스스로가 최고를 지향하고 문화를 변화해 개선하고자하는 욕심을 가져 보자”고 말했다. 이를 위해 남 사장은 메리츠화재 임직원 모두가 공감할만한 세 가지 제언을 제시했다. ▲기본과 원칙을 반드시 지킬 것 ▲모든 업무는 내가 결정하고 책임진다는 마음가짐 ▲시장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고, 작은 변화도 호기심을 갖는 선제적 관리와 대응 등이다. 이어 남 사장은 “혁신과 변화를 이룩하고자 하는 의지는 작은 열정에서 시작된다”며 “호기심 있는 책임감을 가지고 업무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나동민 NH농협생명 대표이사가 개인정보 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전임직원에게 강조했다. NH농협생명은 12일 서울 서대문구 본사에서 나동민 대표이사와 임직원 약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객정보보호 실천 결의대회’를 갖고 고객정보보호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짐했다. 이번 결의대회는 금융권 고객정보 유출사태의 심각성과 엄중함을 인식하고 고객 신뢰회복을 위한 실천을 결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NH농협생명은 고객정보보호 실천 서약을 통해 ▲고객정보 법령과 제규정 준수 ▲정보의 엄격한 활용과 적시 파기 ▲유출 및 유사사고 방지 ▲고객정보 보안의식 강화를 통해 고객에게 신뢰받는 보험사가 될 것을 다짐했다. 나동민 대표이사는 “앞으로 고객정보보호는 조직의 생존과도 직결되는 중대한 사항”이라며 “최고의 경영성과 달성에 못지않게 고객의 소중한 정보를 철저히 관리하고 지켜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NH농협생명은 이번 결의대회와 함께 금융감독원 개인정보보호단 담당 선임조사역을 초청, 고객정보보호에 관한 임직원 교육을 실시했으며, 내부통제 시스템 강화, 정기 모니터링 등 다각도의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하나생명은 지난 11일 서소문 본사에서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김태오 전임 대표와 김인환 신임 대표의 이·취임식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김인환 신임대표는 1959년 생으로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건 대학의 MBA 과정을 이수했다. 1985년 한미은행에 입사해 1991년 하나은행 자금부 대리, 가계금융실장, 전략기획팀장을 거쳐 임원으로 승진해 금융본부장, 부행장보를 역임했다. 이후 하나은행 중국 유한공사 행장으로 경력을 쌓아 하나금융지주 미래발전기획단 부사장을 거쳐 전략기획실 부사장으로 하나은행과 금융지주에서의 전문자로 자리매김했다. 김인환 신임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지난 2년 간 어려운 난제들을 극복하고 성장의 초석을 다진 임직원들에게 감사한다”며 “앞으로 보험업 규제강화에 발 빠르게 대비해 신뢰할 수 있는 금융사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하나생명의 철학이 담긴 차별화된 상품개발에 집중하고 자산운용 역량 강화와 영업채널 다각화 등을 노력하고 직원들이 근무하고 싶은 회사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날 이임식을 가진 김태오 대표에게는 감사패를 수여하고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오리온[271560]이 총 8300억원을 투자해 매출 5조원,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위한 글로벌 중장기 성장기반 구축에 나선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오리온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충청북도 진천군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생산∙포장∙물류 통합센터 구축에 4600억원을 투자하는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최근 5년 내 식품기업의 국내 투자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진천 통합센터는 축구장 26개 크기인 18만8000㎡(약 5만7000평) 부지에 연면적 14만9000㎡(약 4만5000평) 규모로 건설되며 생산, 포장, 물류까지 연결된 원스톱 생산기지입니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중순에 착공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 물량에 대한 제품 공급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진천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국내 생산능력은 최대 2조30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됩니다. 진천 통합센터 조성에는 중국과 베트남 법인으로부터 받은 배당금을 사용할 방침입니다. 오리온은 2023년부터 해외 법인의 국내 배당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2900여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며, 3년간 누적 배당금액은 약 6400억원입니다. 오리온은 해외 배당금을 식품사업 투자 및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배당 재원으로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오리온은 러시아와 베트남 등 고성장하고 있는 해외 법인에 대한 투자도 늘릴 계획입니다. 러시아 법인은 현지 판매물량이 최근 6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공장가동률이 120%를 넘어서는 상황에서도 초코파이 공급량이 부족함에 따라 트베리 공장 내 새로운 공장동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2022년 트베리 신공장을 가동한 이래 3년 만입니다. 총 투자 금액은 2400억원 규모이며 파이, 비스킷, 스낵, 젤리 등 16개 생산라인을 증설합니다. 투자가 마무리되면 연간 총 생산량은 현재의 2배인 75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되어 러시아 법인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성장잠재력이 큰 시장인 만큼 총 130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1등 식품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올 하반기에는 하노이 옌퐁공장 내 신공장동을 완공하고, 쌀스낵 라인 증설로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섭니다. 기존 제품의 추가 생산라인도 순차적으로 확대해 향후 9000억원 수준까지 생산능력을 키울 계획입니다. 물류센터와 포장공장이 들어서는 하노이 3공장은 올해 착공해 2026년 완공이 목표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1993년 첫 해외 진출 이래 지난 30년간 '성장-투자-성장'의 선순환 체계를 완성하며 해외 매출 비중이 65%를 넘어서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국내를 비롯해 해외 전 법인이 매년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어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도입 23년만인 올해 새로운 전기를 맞이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내 1000번째 ETF 출시와 함께 순자산총액 200조원 돌파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ETF는 상장주식의 매매 편의성과 공모펀드의 분산투자 기능을 결합한 금융상품으로, 구조적인 장점 덕분에 양적·질적 성장을 동시에 이뤄냈다는 전문가들의 평가입니다. 다만, 거래가 거의없는 '좀비 ETF' 등은 정리가 필요하며 양질의 상품 중심으로 시장 성숙도를 제고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분산투자 수단…연말께 1000호 ETF 등장 유력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6일 현재 주식시장에 상장돼 거래되고 있는 ETF는 총 965개입니다. 지난해 말 935개에서 4개월 남짓한 기간 동안 30개 상품이 추가로 상장했습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은 이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연내 1000번째 ETF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ETF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와 자산운용사들의 신상품 출시 흐름을 고려할때 올해말 1000호 ETF 출시는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내 ETF시장은 지난 2002년 10월 삼성자산운용이 'KODEX 200'을 처음으로 선보이면서 본격적인 출범을 알렸습니다. 이후 양적 확대·질적 성장을 거듭해 오며 역사적인 이정표를 눈앞에 두게 됐습니다. 출범 첫해인 2002년 4개 상품으로 시작한 국내 ETF시장은 2011년 100개를 넘어섰고 10년만인 2021년 8월 500번째 상품이 출시됐습니다. 이후 462개 상품이 추가로 상장되는 데 4년이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급성장세 주역은 액티브ETF와 테마형ETF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K방산&우주', 삼성자산운용의 'KODEX K-신재생에너지액티브' 등이 테마형 액티브ETF로 꼽힙니다. 2021년 2월 첫선을 보인 액티브ETF는 기존에 지수를 추종하는 전통적인 상품과 달리 펀드매니저의 운용 재량권을 넓혀 능동적인 수익창출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테마형 ETF는 기존 지수추종형 상품의 한계로 인해 제한됐던 투자영역을 넓혀주면서 국내 주식시장의 대표적인 분산투자 수단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일조했습니다. 국내 ETF시장은 단순 지수 추종을 넘어선 상품구조 혁신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손실 위험을 일정 수준 방어하는 '버퍼형' 상품과 함께 옵션전략을 구사해 수익을 내는 '커버드콜' ETF, 은퇴 시점에 맞춰 자산을 조정하는 타깃데이트펀드(TDF)형 ETF 등이 연이어 출시되며 ETF 활용도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같은 성장 배경에 대해 윤재홍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글로벌시장에 존재하는 핵심자산에 대한 접근성, '오를 것'만 발라 내려는 시장의 요구를 반영한 결과"라며 "기존에 기관투자자만 접근 가능하던 다양한 투자전략(옵션전략 등)을 대중화해 '투자 민주화'에 기여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순자산 200조원 가시화…좀비ETF 정리 등 성숙도 점검해봐야 국내 ETF시장의 순자산 200조원 돌파 가능성도 의미가 큽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5일 기준 순자산총액은 184조7459억원으로 올해 200조원 돌파가 가시권에 들어온 상태입니다. ETF 출시가 꾸준히 이뤄지면서 순자산총액도 성장세를 이어왔습니다. 특히 최근 몇년새 증가세가 가팔라졌습니다. 2002년 약 3400억원 수준에서 시작한 순자산은 2023년 6월 100조원을 돌파한데 이어 불과 2년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200조원 돌파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같이 ETF시장 순자산이 급증한 것은 투자자들의 니즈에 부합했고 금융당국 정책적 지원도 한몫을 했다는 평가입니다. 일반 공모펀드와 달리 저렴한 보수로 실시간 매매가 가능한 장점이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부각됐고 연기금이나 공제회 같은 기관투자자들 역시 ETF를 포트폴리오 수단으로 활용하면서 자금유입이 지속됐습니다. 여기에 2020년 액티브ETF 도입, 2022년 퇴직연금계좌에 ETF 편입 허용 등 제도적 뒷받침이 지원되면서 자산운용사 상품 라인업도 다양해졌습니다. 이에따라 투자지형도 개별주 중심 직접투자에서 직간접 혼합투자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으며 과거 공모펀드가 주축을 이뤘던 금융투자상품시장 역시 ETF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습니다. 다만, 시장 성숙 측면에서 거래가 거의없는 좀비 ETF 등은 정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투자자 보호를 위해 거래소가 운용사에 자진 상장폐지 권한을 부여해 '거래가 사실상 이뤄지지 않으면서 괴리율, 호가 관리가 안되는 상품'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김진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처음 순자산 100조원을 돌파하는데 21년이 걸렸지만 그 다음 100조원은 불과 2년만에 달성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점은 ETF에 자금이 집중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김 연구원은 "시장 성숙도에 비해 상품 개수가 많은 측면도 있다"며 "ETF도 자진상폐 제도를 도입해 비활성 상품을 과감히 정리하고 양질의 ETF 위주로 공급을 병행하는 성장 방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 프렌차이즈업계의 배달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푸라닭 치킨이 홀 매장 판매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홀 전용 메뉴와 함께 스타 셰프와의 협업도 예고하며 홀 매장 경쟁력 확대를 차별화 전략으로 삼았습니다. '프리미엄 치킨 다이닝'을 표방하는 푸라닭 치킨의 시도가 성과를 거둘지 관심이 쏠니다. 푸라닭 치킨은 15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아이더스에프엔비 본사 사옥에서 ‘푸라닭 2.0 브랜드 쇼케이스’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푸라닭 치킨은 브랜드 론칭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비전 ‘푸라닭 2.0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신메뉴와 앞으로 선보일 컬래버레이션 메뉴를 소개했습니다. 이번 푸라닭 2.0 프로젝트의 핵심은 홀 매장의 차별화입니다. 이를 위해 푸라닭 치킨은 홀 매장을 새롭게 리뉴얼했습니다. 고급 인테리어 소재를 사용하고 조도 조절이 가능한 조명을 접목해 세련된 분위기를 내세웠습니다. 방문 고객과 배달기사의 동선을 분리해 매장 내 시식 고객의 '치킨 즐기는 시간'을 방해받지 않도록 했습니다. 직영점에서만 맛볼 수 있는 홀 운영 전용 메뉴도 선보였습니다. 시그니처 치킨 플래터는 시그너처 플래터 치킨과 사이드&토핑, 샐러드를 디저트처럼 층을 나눠 제공합니다. 이외에도 푸라닭 2.0 특화 메뉴는 윙콤보 플래터, 골뱅이 플래터, 국물닭발 플래터, 깐풍치킨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장성식 푸라닭 치킨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푸라닭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가장 보여주고 싶은 가치는 다채로운 맛"이라며 "이를 위해 배달 메뉴로는 경험하기 어려운 플레터 개념을 도입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플래터는 특제 소스를 활용해 다양한 메뉴 라인업을 가진 프라닭의 강점을 극대화한 메뉴"라며 "한 가지 메뉴로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플래터의 장점은 푸라닭을 방문하시는 고객들에게 특별한 미식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했습니다. 푸라닭 치킨은 '치킨, 요리가 되다'라는 슬로건 아래 2015년 본격적인 브랜드 론칭 및 가맹사업을 시작한 오븐 후라이드 전문 치킨 브랜드입니다. 굽고 튀기는 오븐 후라이드 조리법과 특제 소스, 토핑을 활용해 치킨을 만드는 게 특징입니다. 올해 10주년을 맞아 올해 초 가수 아이유를 모델로 발탁했습니다. 치킨업계 후발주자인 푸라닭 치킨은 '프리미엄 치킨'을 브랜드 정체성으로 설정하고 치킨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실제로 브랜드 로고와 매장 인테리어 등은 검정색을 테마로 하고 있으며 치킨 패키지는 명품 가방을 연상시키는 비주얼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윙콤보 플레터는 푸라닭 대표 윙콤보 5종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도록 한 메뉴입니다. 긴 접시 위에 치킨을 놓고 사이 사이에 샐러드를 배치해 일반적인 치킨 매장과는 다른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푸라닭 치킨이 2.0 쇼케이스 특별 신메뉴로 공개한 깐풍 윙콤보는 향취고추와 볶음땅콩, 특제소스를 더해 만들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흑백요리사’에서 우승하며 스타 셰프 반열에 오른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셰프가 참석했습니다. 푸라닭 치킨은 권 셰프와의 협업을 통해 오는 5월 치킨 1종과 파스타 1종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두 메뉴 모두 권 셰프가 가장 자신 있어 하는 이탈리아 나폴리 스타일을 접목했습니다. 권 셰프는 컬래버레이션 메뉴 준비 과정에 대해 "협업 메뉴는 품질과 단가를 맞춰가면서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단계"라며 "나폴리 지역 중에서도 아말피와 포지타노하면 떠오르는 재료가 키포인트"라고 신메뉴에 대한 힌트를 제공했습니다. 그는 "푸라닭 치킨이 레스토랑처럼 홀 시스템을 강화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홀 메뉴에 집중한 뒤 시스템이 안정화되면 배달까지도 염두에 고 있다"며 "최대한 빠르게 출시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춘천=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레고랜드 코리아의 올해 첫 신규 롤러코스터 '스핀짓수 마스터'가 베일을 벗었습니다. 360도 회전, 시속 57km로 쉼 없이 몰아치는 질주에 어른들의 입에서도 비명이 터져나왔습니다. '유아용 놀이동산'으로 불리는 레고랜드가 200억원을 투입한 스릴형 어트렉션으로 관광객 확대과 실적 개선 모두에서 반전을 꾀합니다. 레고랜드 코리아는 지난 10일 레고랜드 닌자고 구역에서 신규 어트랙션 스핀짓주 마스터를 소개하는 오프닝 세리머니를 개최했습니다. 스핀짓주 마스터는 레고의 인기 IP(지식재산권)인 '닌자고'를 메인 테마로 내세웠습니다. 전 세계 10개 레고랜드 가운데 스핀짓주 마스터 도입은 한국이 최초입니다. 스핀짓주 마스터 공식 오픈 행사에서는 이순규 레고랜드 코리아 대표, 피오나 이스트우드 멀린 엔터테인먼트 CEO, 론 벤시온 레고랜드 코리아 이사, 토니 클렘슨 주한영국대사관 무역투자 상무참사관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테이프 커팅식, 미디어 간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습니다. 신규 라이드는 총 346m 길이 트랙과 최대 360도 회전하는 좌석이 특징입니다. 좌석을 정면으로 고정하지 않아 곡선 구간에서 느낄 수 있는 스릴감을 배가했습니다. 최고 속도는 시속 57km로 전 세계 레고랜드 어트랙션 중 가장 빠른 속도입니다. 약 200억원을 투입해 기존 닌자고 클러스터 구역을 약 800평(2640㎡) 확장한 부지에 조성됐습니다. 이 대표는 "레고랜드는 '우리 아이 첫 롤러코스터'라는 콘셉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굉장히 빠른 어트랙션은 레고랜드가 운영하는 철학과 맞지 않다"면서도 "그런 면에서 스핀짓주 마스터는 G-포스(중력가속도)나 속도 등 우리가 할 수 있는 수준에서 가장 스릴이 높은 어트랙션"이라고 말했습니다. 닌자고의 풍부한 스토리텔링과 불을 뿜는 용의 비주얼, 연이어 들리는 짧고 굵은 비명은 오픈 첫날부터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입구에서부터 부모의 손을 잡고 탑승을 기다리는 아이들의 인파가 몰리며 긴 대기 줄이 만들어졌습니다. 탑승을 마친 성인들 사이에서는 "운영 시간은 짧지만 생각보다 빠르고 어지러워 놀랐다"는 평가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아울러 레고랜드는 이날 '브릭(BRICKS)' 키워드를 활용해 레고랜드 브랜드의 방향성을 제시했습니다. ▲Build(창의의 시작) ▲Realize(잠재력 실현) ▲lmagination(무한한 상상력) ▲Connection(가족 친화형 테마파크) ▲Kindness(배려와 공존) ▲Story(독보적인 LEGO IP)로 레고랜드의 특징을 소개했습니다. 이 대표는 "놀이는 아이의 행복과 연결 된다고 생각하지만, OECD에서 발표한 어린이 행복지수를 보면 우리나라 어린이들의 행복 지수가 가장 낮다"며 "적어도 이곳에 와서는 아이들이 즐겁게 잘 놀 수 있는 공간과 플랫폼을 마련하고 그런 기회를 제공하는 게 레고랜드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레고랜드는 이번 스핏짓수 마스터 오픈을 통해 2025시즌에 본격 돌입합니다. 오는 5월 3일부터 6월 14일까지 세계 놀이의 날을 기념해 개최되는 '레고 페스티벌'이 출발점입니다. 레고 페스티벌은 전 세계 7개 레고랜드에서 동시 진행되는 글로벌 행사로 아시에서는 유일하게 한국에서만 열립니다. 창의적 놀이 경험을 확장하기 위한 시도도 이어집니다. 25만개 이상의 브릭이 사용된 '브릭토피아 라운지'는 가족이 함께 체험과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리뉴얼됐습니다 전문 마스터 빌더가 직접 참여하는 '크리에이티브 워크숍', 강원도 지역 초등학생 대상 창의력 경진대회 '강원 스쿨 챌린지' 등 교육형 콘텐츠도 강화했습니다. 레고랜드 코리아는 2022년 어린이날(5월 5일)을 맞아 세계 10번째로 강원도 춘천에 문을 열었습니다. 40여개의 놀이기구와 7개의 레고 테마 구역으로 나뉘며 레고랜드 호텔은 154개의 객실을 보유했습니다. 만 2~12세 사이 어린이를 주 타깃으로 한 국내 첫 글로벌 테마파크라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았습니다. 하지만 수도권과의 접근성, 스릴 있는 놀이기구의 부재, 미흡한 시설 등이 단점으로 거론되며 운영에 난항을 겪었습니다. 연간 200만명이 찾을 거란 포부와 달리 실제 방문객은 연간 50~60만명대에 머물러있습니다. 레고랜드의 2023년 매출은 전년 대비 20.6% 감소한 494억원 기록했고 영업손실은 200억원으로 전년보다 3배 이상 늘었습니다. 흑자 예상 시점에 대한 질문에 대표는 "테마파크는 장치 산업이자 노동 집약적인 산업"이라며 산업의 특수성을 배경으로 들었습니다. 그는 "초기 투자 비용이 많아 그 비용을 감가하면서 장부에는 적자로 보이는 숫자들이 있다"며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건 지난해 실적이 전년보다 개선됐다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더운 날씨로 인한 사업 상 어려움도 토로했습니다. 이 대표는 "한국 특히 강원도 춘천에서 운영하는 데 있어서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는 건 전 세계 다른 레고랜드보다 조금 더 어려운 부분이 아닌가 싶다"며 "덥고 추운 날씨로 운영하려던 스케줄과 달라지는 부분이 있지만 기존 사업의 방향성이나 경영 목표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세간의 우려를 불식했습니다. 레고랜드 코리아에 따르면 2022년 오픈 이후 현재까지 운영에 700~800억원을 투자했습니다. 향후 레고랜드는 춘천의 더운 여름을 고려해 물놀이 콘텐츠에 투자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꾸준히 지적받아온 식음료(F&B) 부문도 개선합니다. 레고사와 협업을 통해 레고브릭버거 같은 차별화 메뉴를 선보이는 한편 한국적인 메뉴 출시도 구상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정책으로 대내외경제 환경과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증시에서는 미국 관세정책 영향을 덜 받는 투자대상 찾기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은 해외사업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고 국내 정책적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내수주에서 소나기를 피할 기회를 찾아야 한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백악관이 공개한 행정명령 전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서명한 문서에서 미국이 중국에 부과한 관세율은 기존 84%에서 125%로 상향됐습니다. 다만 이 관세율에는 펜타닐 관련 행정명령에 따른 추가관세 20%가 빠져있어 이를 합산할 경우 최대 145%에 달합니다. 중국 정부도 이에 대응해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125%로 높이기로 하면서 미국과 중국의 치킨게임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중국을 제외한 대부분 국가 상호관세를 90일 유예하고 중국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뿐 아니라 다른 국가들도 개별협상이나 향후 미국의 관세정책이 어떻게 전개될지 불확실성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금은 2018년과 2019년에 이은 제2기 무역분쟁의 국면이지만 체감상 불확실성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급"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처럼 증시가 예측 가능한 영역을 벗어나자 증권사들은 유통과 음식료 섹터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유통업종은 해외사업 비중이 극히 낮다는 점을 고려할 때 미국 관세 영향에서도 자유로워 업종투자 매력도가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업종 최선호주로는 이마트를 포함해 현대백화점, 신세계를 제시했습니다. 여기에 정책수혜를 누릴 수 있는 음식료, 화장품 같은 내수 소비재 업종도 피난처 역할을 할 후보군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 소비진작 패키지를 포함한 추경 논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내수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2004년과 2017년 두번의 대통령 탄핵이 제기된 뒤 헌법재판소 판결 이후, 단기적으로는 에너지·화학·유통·보험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중장기적으로는 화장품을 비롯해 의류·호텔·레저·필수소비재 등이 상대적으로 좋은 성과를 올렸습니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된 이후 경기회복 및 내수부양을 위한 정책 기대감이 강했다는 평가입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익 모멘텀 측면에서 보면 필수 소비재 및 내수소비재 업종은 턴어라운드(반등) 국면에 위치해 있다"며 "정책 기대에 따른 소비성향 확대, 수익성개선 기대감 등은 대내외 불확실성 속 피난처로서 내수소비재 여력을 다시 한 번 보여줄 수 있는 배경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업종 최선호주로 음식료 섹터에서 ▲오리온 ▲CJ제일제당 ▲농심 ▲풀무원 등을 제시했고, 화장품에서는 ▲에이피알 ▲코스맥스 ▲한국콜마 등 중소형주를 추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