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강민기 기자ㅣ KDB생명은 지난 31일 서울 한강대로 사옥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사장에 안양수 KDB생명 수석부사장을 선임하고 취임식을 진행했다. 이날 열린 취임식에서 안 사장은 ‘가치중심 경영을 통한 내실 성장’을 강조했다. 우선 저금리·저성장 시대의 영업경쟁력 강화하고 투자 포트폴리오를 조정해 안정적 수익을 창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불완전판매를 끊고, 성과주의를 통한 경쟁력 있는 조직과 인재육성에 주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안 사장은 “완전 판매를 통해 고객의 신뢰를 얻는 것만이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고객이 어려울 때 힘이 되겠다는 보험업의 가치를 바탕으로 내실있는 성장을 만들어 가는데 KDB생명의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양수 사장은 전북대 경영학과와 The University of Reading ISIB를 졸업했으며, 1980년 산업은행에 입사해 지점장, 기업구조실장, 부행장을 지냈다. 지난 2013년 3월 KDB생명 수석부사장으로 부임해 2년간 회사 경영을 총괄해 왔다.
[인더뉴스 강자영 기자] “새로운 한화생명을 위해 전 사업영역에 걸쳐 근본적인 체질 개선과 강도 높은 혁신을 지속적이고 일관되게 추진할 것입니다.” 지난해 9월 말 취임한 김연배 한화생명 대표이사 부회장이 6개월을 맞았다. 그동안 한화생명이 지속한 변화와 혁신의 성과가 주목받고 있다. 그는 ▲보고·결재 등의 의사결정 구조의 신속·간결화 ▲전자청약률 업계 최고수준 ▲FP들에게 자사 주식 지급 ▲릴레이 특강을 통한 소통강화 ▲현장 氣살리기 경영 등을 추진해 왔다. ◇ 소통 중심 조직문화 한화생명은 지난해 9월, 12본부 체제에서 3부문 8본부로 기구조직을 슬림화했다. 1년여간 추진해온 PI(Process Innovation) 프로젝트의 결과였다. 김 부회장은 취임 후 10월부터 변화된 조직에 발맞춰 신속한 의사결정을 위한 조직문화 개편에 나섰다. 먼저, 보고문화를 개선했다. 외양을 중시하는 서면보고 관행 대신 이메일과 구두 보고로 전환했다. 대표이사도 종이 문서가 아닌 태블릿PC로 보고를 받고 전자결재는 3단계 이내로 축소했다. 실무자와 결재자 간의 불필요한 업무를 최소화하고 원활한 소통을 위한 변화다. 올해 ‘워킹투게더(Walking Together)’를 도입
[인더뉴스 강자영 기자] 이창수 숭실대 교수(55세, 정보통계 보험수리학과)는 지난 27일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국리스크관리학회 정기총회에서 제17대 학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오는 2016년 4월부터 2017년 3월까지다. 이 차기 회장은 한국리스크관리학회 편집위원장, 부회장을 지냈고 한국금융소비자학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보험학회 이사, 연금학회 이사, 금융보험통계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다. 작년에 선임된 동의대 정중영 교수(동의대 상경대학장·경영대학원장, 금융보험학과 교수, 미국 템플대 박사)는 올해 리스크관리학회장을 맡는다. 임기는 오는 4월부터 2016년 3월까지다. 사단법인 한국리스크관리학회는 최근 공공·민간 영역에서 리스크관리(Risk Management)에 대한 필요성과 중요성이 높아지는 데 따라 지난 1989년 11월 10일에 창립됐다. 산·학·관의 협동을 통해 이론과 실무적 차원에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악사(AXA) 손해보험에 새로운 수장이 선임됐다. 악사손해보험은 신임 대표이사로 프랑수아 르꽁뜨 (Francois Lecomte) 를 내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르꽁뜨 신임 대표이사는 홍콩에 위치한 '악사 아시아(AXA ASIA)'에서 CFO로 일해 왔으며, 사업 전략을 비롯해 고객 서비스 관련된 주요 프로젝트 등을 담당해 왔다. 자비에 베리 現 CEO는 AGD(Axa Global Direct)의 'ASIA-HUB' 총괄 CEO 맡아 아시아 전체의 다이렉트 사업을 이끌어갈 계획이다. 악사다이렉트는 아시아 지역 다이렉트 사업을 더욱 활성화시키겠다는 방침이다. 르꽁뜨 내정자는 2013년에는 합자 회사인 'AXA TianPing'설립을 통해 AXA그룹의 중국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시장 진출에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현재까지도 'AXA TianPing'의 이사회 멤버로 재직하고 있다. 아시아에서의 경력을 쌓기 전인 2011년에는 AXA Global Direct (이하 AGD, AXA그룹 내의 다이렉트 보험 총괄 조직) 에 소속된 벨기에의 다이렉트 보험사 AXA투어링 인슈어런스의 CEO로 재직했다. 르꽁뜨 내정자는 앞서 AXA그룹 기업…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동양생명(대표이사 구한서)이 27일 제 26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구한서 사장을 재선임했다. 또 재무제표 승인과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을 함께 의결했다. 구한서 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올 한해 ‘고객신뢰 회복’, ‘보장성 중심 영업신장’, ‘육성체계혁신’, ‘리스크관리 선진화’를 4대 혁신과제로 삼아 어려움을 돌파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재무제표는 연결 기준 매출액 4조2496억원에 영업이익 1206억원, 순이익 1644억원을 기록해 창사 이래 최대 순이익을 달성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액 4조2061억원에 영업이익 1099억원, 순이익 158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총자산은 연결기준 20조4257억원, 별도 기준 20조3743억원이다. 현금배당은 전년대비 350원 증가한 주당 550원으로 통과됐다. 구한서 사장은 안방보험의 인수와 관련해서는 “전략적인 제휴를 통해 여러 방면에서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연임이 확정된 구한서 사장(58)은 연세대(정치외교학), 일리노이대(Finance 석사)를 졸업한 후 동양생명 상무, 전무, 동양선물 대표이사, 동양네트웍스 대표이사 등을 역임
[인더뉴스 강자영 기자] 길 것 같았던 수습기간 3개월이 훌쩍 지나버린 느낌이다. 수습기자 교육을 받으며 기사도 열심히 읽고 보험에 대한 공부도 조금씩 했다. 회사마다 다른 직급체계와 직책명을 익히는 것부터, 보험사라는 금융기업이 어떻게 구성되고 운영되는지 하나하나 퍼즐을 맞춰갔다. 입사 초반에는 긴장 탓인지 하루에 만나는 수명의 얼굴을 완벽히 기억하지 못했다. 분명히 안면이 있으나 ‘어디의 누구’라고 바로 떠오르지 않았다. 집에 돌아가면 주고받은 명함을 꺼내보며 얼굴을 기억하려 애쓰곤 했다. 많은 사람을 만나며 ‘우리나라에 이렇게 많은 보험회사가 있었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인더뉴스’의 지향점이 ‘사람’이기에 선배는 만나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두고 잘 관찰하라고 말했다. 업계의 이야기든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든 인간적인 소소한 이야기든 최대한 모두 귀에 담으려고 노력했다. 다 알아듣지 못하더라도 그것을 곱씹으며 소화하려고 노력했다. 원체 이야기 듣는 것을 좋아하는 터라 그 순간순간이 의미 있었다. 그동안은 보험 하면 ‘보험사기’ 혹은 ‘보험사의 횡포’라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컸다. 물론 보험에 가입돼 있고 보험의 필요성을 체감하면서도 말이다. 수습기간을 거치며
[인더뉴스 강자영 기자] ‘13회차 계약 유지율 100%, 불완전판매율 0%, 민원건수 0건.’ 이른바 ‘100·0·0’의 기록을 세운 이옥순 FC가 ‘2014 흥국 스타 어워드’ 챔피언을 차지했다. 흥국생명(대표이사 김주윤)은 지난 24일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호텔에서 ‘2014 흥국 스타 어워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수상자와 임직원 등 총 350여 명이 참석했다. 최고의 영예인 FC채널부문 챔피언은 서부지역본부 충주지점 이옥순 FC가 수상했다. 이 FC는 지난해 215건의 신계약을 유치하며 13회차 계약 유지율 100%, 불완전판매율 0%, 민원건수 0건을 기록했다. ‘100·0·0’의 기록으로 고객, 유지 관리와 완전판매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 FC는 지난 2012년 8월 위촉된 이래 꾸준히 우수한 성과를 내며 지난 2012년과 2013년에는 은상을 받았다. 올해는 최고 영예인 챔피언을 수상하며 3년 연속 연도대상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이 FC는 “고객의 상황에 맞는, 꼭 필요한 보험을 진심으로 추천하려고 한 ‘진정성 있는 자세’가 성공의 비결”이라며 “고객을 가족처럼 진실하게 대한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능력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끊임없는 노력입니다.” 현대하이카다이렉트(이하 하이카다이렉트)는 지난 20일, 당산동 본사 대강당에서 지난 한해 뛰어난 실적을 올린 상담직원(Sales Representative) 에게 시상하는 ‘2014 Best SR Awards’를 개최했다. 이번 시상식에서 대상의 영예는 재작년 대상 수상자인 박미정 씨가 차지했다. 올 해로 상담직원 경력 15년 차 베테랑인 박미정씨는 지난 2008년 하이카 다이렉트에 입사한 이후 2010년 한 해를 제외하고 연도대상 시상대에 매년 올랐다. 그녀는 지난 해 하루 평균 300분 이상 고객과 통화하며 연간 5000건이 넘는 보험계약을 체결했다. 보험료 기준으로 24억5000만원에 달한다. 박미정씨의 영업 노하우는 다른 상담직원들의 통화를 많이 듣는 것이라고. 고객의 입장에서 상담직원들의 통화를 들으면서, 신뢰감을 주는 목소리 톤이나 말의 빠르기, 공감하는 방법 등을 생각해볼 수 있다는 것이다. 수상소감에서 박미정 씨는 “영업처럼 정직하게 노력의 대가를 보상받는 일도 드물 것이다”며 “능력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끊임없는 노력”이라고 말했다. 허정범 하이카다이렉트 사장은 이날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DGB생명의 미래를 위해 고민하는 자리라면 어디라도 찾아가서 소통하겠습니다.” DGB생명(사장 오익환)은 지난 20일 부터 1박 2일간 대구은행 연수원에서 본사·지점의 전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2015 한마음 전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비전 공유를 통한 목표 의식 고취과 임직원간 일체감 형성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장기근속자 시상을 비롯해 임직원 장기자랑, 희망 담은 풍선 날리기, 화합의 밤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DGB생명은 ‘소비자보호 실천을 위한 정도영업 선포식’을 진행했다. 임직원들은 정도영업을 위한 교육과 제도를 대폭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통해 최고의 상품전문 지식으로 무장하고, 완전판매 프로세스 준수해 불완전 판매를 일소할 것을 다짐했다. 오익환 DGB생명 사장은 “임직원들이 27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하나가 될 수 있었던 힘은 따뜻하고 가족 같은 ‘정(情)’의 문화와 고객 섬김의 자세에서 비롯됐다”며 “정도영업을 통해 신뢰를 지켜내는 일이 고객의 성원에 보답하는 가장 올바른 길”이라고 당부했다. 오 사장은 “고객에게 신뢰받는 파트너가 되기 위해 올해는 기필코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좋은 회사를 만들어
[인더뉴스 강자영 기자] 2012년 롯데손해보험 연도대상 '판매왕'을 수상자인 이경자 대리점 대표가 2014년 연도대상 '판매왕'으로 다시 돌아왔다. 첫 번째 수상에 자만하지 않고 새로운 마음으로 도전한 것이 원동력이었던 것. 롯데손해보험(대표이사 김현수)은 지난 18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2014 롯데손해보험 연도대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66명의 수상자를 포함한 가족, 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한 해 영업 실적·증원과 고객 서비스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영업가족을 축하했다. 이번 ‘2014 롯데손해보험 연도대상’에서는 이경자 수원지역단 수원지점 대리점 대표가 판매왕상을 차지했다. 또 충청지역단의 지학현 대전지점 대리점 대표가 대상을 수상했다. 신인왕상은 전남지역단 여수지점 심정미 LC, 하우머치부문 대상은 하우머치 대전센터 이은정 상담원이 수상했다. 이경자 대리점 대표는 2012 연도대상 판매왕상을 수상한 후 지난해에는 대상을 수상했고, 올해 다시 판매왕상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경자 대리점 대표는 “우연한 기회에 설계사 일을 접하면서 초년 시기에 남들보다 더 부지런하게 움직이려고 노력했다”며 “그때의 도전
[인더뉴스 강자영 기자] 흥국화재 2014년 연도대상 최고의 영예인 슈퍼챔피언은 이범일 FC가 차지했다. 지난 해 일궈낸 15억원 보험료, 계약유지율 96.3%의 비결은 고객을 향한 ‘진정성’이라고 답했다. 흥국화재(대표이사 조훈제)는 지난 17일 서울 플로팅 아일랜드 컨벤션 홀에서 ‘2014 연도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는 수상자와 임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최고의 영예인 FC채널부문 슈퍼챔피언은 서울지역본부 리더스지점 이범일 FC가 수상했다. 이 FC는 지난 2014년 총 15억원의 보험료를 거둬들이고 계약유지율 96.3%를 기록하며 고객·유지율 관리 능력을 인정받았다. 그는 지난 2007년 7월 위촉된 이래 꾸준히 우수한 성과를 달성해 올해 2월 명예대사 직함을 수여 받았다. FY12 은상 수상, FY13 챔피언 수상에 이어 드디어 FY14 슈퍼챔피언을 수상했다. 이범일 FC는 “고객과 진심으로 함께 하고자 하는 ‘진정성 있는 자세’가 성공의 비결”이라며 “늘 섬기는 마음으로 고객을 가족처럼 진실되게 대한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 같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FC채널부문 챔피언은 여수지점 김영례 FC, T
[인더뉴스 강자영 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취임 후 첫 현장 행보로 금융감독원의 문을 두드렸다. 이날 임종룡 금융위원장과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손을 맞잡고 금융개혁을 위한 ‘혼연일체’를 다짐했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8일 오전 10시 취임 이후 첫 현장 방문 행사로 금융감독원을 방문해 진웅섭 금융감독원장과 주요 임원들과 면담을 했다. 임 위원장은 진웅섭 감독원장에게 ‘金融改革 渾然一體’(금융개혁 혼연일체)가 적힌 액자(학정 이돈흥 선생의 작품)를 선물했다. 금융개혁을 완수하기 위해서는 유능한 파트너이자 동반자인 금융감독원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이어진 금융감독원 주요 임원들과의 면담에서 “금융위와 금감원은 금융개혁이라는 한 배를 타고 있으니 함께 혼신의 노력을 다하자”고 말했다. 먼저, 임 위원장은 금융권에 자율책임문화가 정착되려면 금융당국부터 솔선수범해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일이 작전을 지시하는 ‘코치’가 아니라 경기를 관리하는 ‘심판’으로 금융당국의 역할을 바꾸자는 의미다.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게 감독·검사·제재 프로세스를 새롭게 하고 규제를 개혁하기 위한 해외사례 정밀조사를 진행할 것을 요청했다. 이를 위해 금융감독은 ‘
[인더뉴스 강자영 기자] 오익환 DGB생명 사장은 DGB생명으로 새롭게 출범한 후 현장 경영에 첫 시동을 걸었다. 직접 현장과 콜센터를 방문해 ‘일일 상담원’으로 활약했다. 오익환 DGB생명 사장은 3월 한 달, 전국 지점을 순방하며 현장 경영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영업가족들과 호흡하며 새로운 비전 공유하고 영업 분위기를 쇄신한다는 계획이다. 오익환 사장은 취임 당시 현장 중심 경영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다. 3개 지역단을 신설해 현장에 대한 밀착 관리로 영업 시 어려움을 적시에 해소하기위해 노력했다. 고객의 Life-cycle에 따른 고객 중심의 서비스 강화에도 힘을 기울였다. 오 사장은 미국, 유럽의 글로벌 보험회사 Executive로 역임하며 전문지식을 쌓았다. 여기에 국내 대형사에서 경영혁신을 주도하며 얻은 보험전문가 노하우를 더해 현장을 돌며 실질적인 어드바이져로의 역할을 했다. 현장 방문을 마친 후에는 고객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기 위해 콜센터를 찾았다. 특히, 헤드셋을 끼고 직접 고객과 상담하며 일일 상담원으로 활약했다. 보험금 지급, 보험계약대출 업무 등을 체험하고 직원·고객과 격식 없이 소통하며 DGB생명의…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날씨가 풀린다더니 아직 안풀렸습니다. 바람이 아주 차네요. 허허허" 동장군의 위세가 채 수그러들기 전인 지난 12일. 서울 신문로에 위치한 흥국생명 본사 부근에서 김주윤 대표이사 사장을 만났다. 이미 여러차례 공식석상에서 인사를 나눈 적은 있었지만, 가까이에서 만나보니 사뭇 느낌이 달랐다. 60대인 김주윤 대표의 얼굴표정이나 눈빛은 여느 30대 못지 않게 반짝거렸다. 남들은 한 번도 하기 힘들다는 대기업 대표이사를 두 번이나 하고 있는 사람. 김주윤 대표는 지난해 6월 흥국생명 CEO로 선임됐다. 김 대표는 과거 2009년 7월부터 흥국생명 CEO로 몸담았지만, 1년 만에 사퇴했다가 다시 회사로 돌아 온 것. "회사에 사장으로 복귀하면서 제일 먼저 했던 일이 임원회의를 다시 세팅하는 것이었습니다. 솔선수범 차원에서 재취임 후 첫번째 임원회의에서 내용을 모두 타이핑해 문서로 맞춰 사내 게시판에 공개했습니다. 직원들과 내용을 공유하는 차원에서였죠." 사내게시판을 본 임원과 직원들이 깜짝 놀랄 만큼 김 대표의 행보는 파격적이었다. 직원들은 또 한번 놀랐다. 프로페셔널하고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그의 문서가 완벽했기 때문. "나이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KDB생명이 지난 16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신임 사장에 안양수 KDB생명 수석부사장(57세, 사진)을 내정했다. 안 내정자는 전북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레딩에서 The University of Reading ISIB 과정을 공부했다. 1980년 산업은행에 인사해 지점장과 기업구조실장을 거쳐 부행장을 지냈다. 지난 2013년 3월 KDB생명 수석부사장으로 부임해 2년간 회사경영을 총괄해왔다. 또한 그는 공인회계사 출신으로 금융전반에 대한 이해와 보험 분야의 전문성을 두루 갖춘 인사로, KDB생명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소탈한 성격으로 회사 내부에서도 격의 없이 소통해 직원들의 신망이 투텁다는 전언이다. KDB생명은 이번 달 31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안 수석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하반기 집값이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과 함께 지역별로 가격 편차가 나타나는 다극화 현상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6일 NH투자증권의 ‘2024년 하반기 부동산 시장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하반기 시장판세에 대해 약보합을 전망했습니다. 전세가율 상승, 매매·전세간 갭 축소, 총선 결과에 따른 규제완화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시장 분위기를 이어가며 가격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지역별 선호도에 따라 시장이 분화되고 차별화가 심화되며 가격 다극화 판도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동일수급권 내 주거 선호 입지 및 신구축 여부 등에 따라 다른 수급권이 형성되며 다극화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에 서울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하고 수도권 대부분은 보합, 지방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4월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결과 또한 실수요 중심 시장 분위기로 이어가게 될 요인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당초 재건축 패스트트랙, 실거주 의무 폐지, 공시가 현실화 폐지, 단기 등록임대 복원, 악성 미분양 대책. 지역 부동산 시장 활성화, 임대차2법 폐지 및 축소 등 부동산 규제를 파격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내놓았으며, 해당 정책을 시행하려 할 경우 국회 입법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나 총선 결과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여소야대 흐름이 지속되며 규제완화 정책 시행에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세금 및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 감소 등으로 실수요 중심의 판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아울러, 매매가격의 경우 상·하방 요인이 상존하며 유동성, 대출, 금리, 통화 등 금융 여건이 교통망 확충, 정비사업, 공급 측면보다 더 큰 가격 결정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세시장의 경우 하반기 들어 완만하게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전세대출금리가 하락세로 월 차임보다 전세대출이자의 부담이 낮아지고, 거시경제 불안 및 매물 적체 속에서 매수 심리가 위축되며 대기수요로 전환되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1분기 부동산 시장의 경우 전국적으로 약세 흐름 속에서 지방과 수도권 간 격차가 나타났다고 진단했습니다. 임대차시장은 매매시장보다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거래량은 증가했으나 매도자와 매수자 간 적정 가격 눈높이가 크게 벌어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정보현 NH투자증권 Tax센터 부동산 수석연구원은 "현재는 다주택 취득세 중과 및 민간임대주택사업 인센티브가 없어 투자 수요가 시장 진입이 어렵다"며 "단 2022년 고금리 시장을 견디고 현재 남은 매도자는 하방 압력에 경직성이 강해 시장 급락 가능성 또한 낮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일 수급권 내에서도 주거 선호 입지에 신축일수록 견조한 실수요를 바탕으로 강보합 흐름이 전개될 것으로 본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정유나 NH투자증권 부동산 책임연구원은 "상반기 규제 완화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줄어들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장을 보이면서 입지가 좋거나 신축 단지 위주의 지역은 소폭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기존주택 매물 적체 증가 및 지방 미분양 추이는 하락 요인으로 예의주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증권업에 재진출합니다. 2014년 6월 옛 '우리투자증권' 매각후 정확히 10년만입니다.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 확장이라는 우리금융의 오랜 숙제가 임종룡 회장 체제 만 1년만에 매듭이 풀렸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3일 이사회를 열어 자회사인 우리종합금융(우리종금)과 한국포스증권을 합병하고 합병법인을 자회사 편입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지주는 "우리종합금융㈜의 100% 주주로서 우리종합금융㈜과 한국포스증권㈜ 합병에 동의함으로써 합병절차가 완료되면 존속법인인 한국포스증권㈜을 지주 자회사로 편입하고 우리종합금융㈜은 소멸되므로 지주 자회사에서 제외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우리종금과 포스증권도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하고 포스증권을 존속법인으로 하는 합병계약을 체결한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증권이 존속법인으로 우리종금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을 택한 건 증권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법인이 존속법인이어야 합병후 증권업 영위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양사는 금융위원회 합병인가 등 절차를 밟아 올해 3분기 중으로 합병증권사를 출범하고 영업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합병증권사 사명은 '우리투자증권'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우리금융 산하 증권사에서 NH농협금융지주로 넘어간 우리투자증권(현 NH투자증권)이 10년만에 부활하는 것입니다. 이정수 우리금융지주 전략부문 부사장은 "사명은 추가적으로 법률검토가 필요하지만 내부적으로 우리투자증권을 최우선 검토하고 있다"며 "높은 인지도와 사명에 '투자'가 들어감으로써 증권사 비전인 IB를 살릴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우리금융은 합병증권사 출범 10년내 업계 상위 10위권(톱10) 초대형 IB로 키워낸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양사 통합법인은 자기자본 기준 18위권의 중형 규모로 포스증권의 독보적인 '펀드슈퍼마켓' 앱과 우리금융 투자정보 플랫폼 '원더링'이 탑재된 증권통합앱을 구축하고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그룹슈퍼앱 'New원'을 연계하면 리테일 부문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리종금은 고객(예탁)자산 4조3000억원, 개인고객 20만명, 총자본 1조1000억원 규모입니다. 포스증권은 3700개 넘는 펀드상품을 판매하는 국내 최대 온라인 펀드판매 전문플랫폼으로 고객자산 6조5000억원, 개인고객 28만명, 총자본 500억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지주회사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그룹역량을 결집하고 자체적인 사업경쟁력 확보와 수익원 다변화, 유상증자 등으로 IB와 디지털이 강한 국내 선도증권사 위상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진출을 계기로 증권업을 영위하다 전략적 필요성이 있거나 증권사 전략에 부합하는 경쟁력 있는 적정매물이 나온다면 증권사 추가 M&A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해 몸집 불리기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리금융은 보험업 진출을 위해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우리가 갖고 있지 않은 포트폴리오는 그룹 경쟁력 강화와 수익다변화 차원에서 당연히 검토 대상인 것은 맞다"면서도 "롯데손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우리가 관심이 있다는 정도의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어 "접근원칙은 실사기회가 주어진다면 회사에 대해 충분히 검토하고 영업이나 재무·비재무적 가치를 철저히 분석해 적정가치를 산정해서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범위에 나온다면 그 다음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정수 부사장은 다만 "시장에서 얘기나오는 아주 높은 수준의 무리한 인수나 오버페이는 전혀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밝힌다"며 "심각한 자기자본훼손이 초래되는 M&A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당국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인 '기업가치 제고계획' 수립 원칙과 세부 작성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밸류업 당사자로 새로운 형태의 공시라는 숙제를 받아든 상장기업에 길라잡이를 제시해 이행 초기 혼란을 최소화하고 적극적인 밸류업 프로그램 동참을 독려하기 위한 조처로 받아들여집니다. 하지만 기업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배구조'를 한국증시 주요 저평가 요인중 하나로 지목하고 개선방안 공시를 권고하면서 일선 기업들의 수용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금융위원회는 2일 한국거래소·자본시장연구원과 함께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세미나를 열고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안)'을 공개했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흐름도를 '기업개요-현황진단-목표설정-계획수립-이행평가-소통'으로 구성했습니다. 먼저 '기업개요'에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그 자체로 기업에 대한 완결성 있는 보고서로 기능할 수 있도록 업종, 주요 제품·서비스, 연혁, 재무상태 등 기본적인 정보를 기재합니다. '현황진단'은 기업의 사업현황에 대해 시장환경·경쟁우위요소·리스크 등을 입체적으로 진단하고 다양한 재무·비재무 지표 중 중장기적인 가치제고 목적에 부합하는 핵심지표를 선정·분석하는 단계입니다. 주요 재무지표는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이익비율) 등 시장평가 ▲ROE(자기자본이익률), ROIC(투하자본이익률), COE(주주자본비용), WACC(가중평균자본비용) 등 자본효율성 ▲배당(금액·성향·수익률), 자사주(보유분·신규취득·소각내역), TSR(총주주수익률) 등 주주환원 ▲매출액·영업이익·자산 증가율 등 성장성 ▲자산 포트폴리오(영업·비영업자산), FCF(잉여현금흐름), 부채비율 등 기타로 분류해 다각적인 지표를 예로 제시했습니다. 비재무지표는 지배구조 관련 일반주주 권익제고, 이사회 책임성, 감사 독립성을 위한 여러 요소를 기존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항목 및 기관투자자 등 시장참여자가 주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합니다. 가령 상장기업이 성장성 높은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한 뒤 분할자회사를 상장하는 모자회사 중복상장 이슈가 있다면 기업은 모회사 일반주주 권익을 보호·증진하는 계획을 설명하거나 물적분할 후 분할자회사를 비상장 완전자회사로 유지하는 계획을 밝히는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른바 '쪼개기 상장'은 핵심사업부를 자회사로 쪼개 신규상장하면서 모회사 기업가치를 떨어뜨리고 기존 주주의 지분가치가 훼손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또 다른 예로 상장기업 지배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의 비상장 개인회사 보유 이슈가 있는 경우 상장기업과 비상장 개인회사간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정확한 사실관계와 향후 계획을 설명할 수 있습니다. 가이드라인은 감사위원 분리선출을 통한 감사 독립성 강화도 좋은 예시로 기업은 감사위원 분리선출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밝힐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목표설정'에서는 일시적·임시방편적 개선이 아닌 중장기 목표를 제시합니다. 중장기적 사업전략없이 단기적인 주가부양만을 목표로 하는 것은 기업가치 제고계획 취지와 부합하지 않는다고 가이드라인은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계량화된 수치로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정성적인 서술 또는 구간제시 등 다양한 방법의 목표설정도 가능합니다. '계획수립'에서 기업은 목표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작성하며 사업부문별 투자, R&D확대, 사업 포트폴리오 개편, 자사주 소각·배당 등 주주환원, 비효율적인 자산처분 등 다양한 사업전략적·재무적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업은 연 1회 공시 사이에 어떤 노력을 이행했는지 잘된 점과 보완 필요사항을 기재(이행평가)하고 주주·시장참여자 의견이 경영에 반영될 수 있는 공식적인 프로세스를 구축해 쌍방향 '소통'을 확대합니다. 상장사 이사회는 경영진이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적절히 수립·이행하는지 감독하고 필요하다면 이사회 보고, 심의 또는 의결을 거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금융위는 강조합니다. 공시는 연 1회 등 주기적 공시와 외국인투자자를 위한 영문공시 병행이 권장되며 예고공시도 가능합니다. 이번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해설서 제정안은 최종 의견수렴을 거쳐 이달중으로 확정·발표될 예정입니다. 이후 준비가 되는 기업부터 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KIND)을 통해 공시를 시작합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축사에서 "기업 밸류업은 긴 호흡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이며 기업가치 제고계획 가이드라인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와 유관기관은 밸류업 세제 지원방안 마련·발표,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연계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우수기업 표창 등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스마트폰 판매 호조와 메모리 시장 개선에 힘입어 1분기 기준 역대 두 번째 매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삼성전자는 30일 컨퍼런스콜을 열고 1분기 매출이 전분기 대비 6% 증가한 71조9156억원이라 밝혔습니다. 2022년 4분기 매출 70조4646억원을 기록한 이후 처음으로 70조원대 매출을 회복한 것입니다. 1분기 기준으로는 2022년 1분기에 77조7800억원을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매출입니다. 영업이익의 경우 6조606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분기 영업이익보다 931.87% 높은 수치이며 작년 한 해 동안의 영업이익 총합인 6조5700억원보다도 많은 수치입니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DS(Device Solutions)부문은 매출 23조1400억원, 영업이익 1조91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메모리의 지속적 가격 상승에 대한 시장 기대감으로 구매 수요가 강세를 보였으며 DDR5 및 고용량 SSD 수요 강세가 이어짐에 따라 흑자 전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의 DS부문이 흑자를 기록한 것은 2022년 4분기 이후 5분기 만입니다. 파운드리의 경우 재고 조정으로 인해 매출 개선이 지연되었으나 효율적 팹 운영을 통해 적자폭은 소폭 축소됐습니다. DX(Device eXperience)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첫 AI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의 판매 호조로 인한 수치라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TV 시장은 비수기 진입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으나 Neo QLED 및 OLED, 75형 이상 대형 수요는 견조했습니다. 생활가전은 비스포크 AI 등 프리미엄 AI 가전의 매출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수익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만은 매출 3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으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소비자 오디오 판매 둔화 속 실적이 소폭 하락했습니다. 디스플레이(SDC)는 매출 5조3900억원, 영업이익은 34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중소형 패널의 경우 판매 경쟁 심화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하락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의 1분기 시설투자는 11조3000억원으로 이중 DS는 9조7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1000억원 수준이며 전년 동기 대비 6000억원 증가했습니다. AI 탑재한 갤럭시Z,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하반기 출격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부문별 사업 방향성에 대해서도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 관련 수요 견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요 대응을 위해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으며 12단 제품도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입니다. D램은 1b나노 32기가비트 DDR5 기반 128기가바이트 제품의 2분기 양산 및 고객 출하를 통해 서버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낸드는 2분기 중 초고용량 64TB SSD 개발 및 샘플 제공을 통해 AI용 수요에 적기 대응하고 업계 최초로 V9 양산을 개시한다는 예정입니다. DX부문에서는 2분기 비수기에 진입하며 스마트폰 출하량이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이 인하되지만 태블릿 출하량은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반기에 매출 증대 폭이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폴더블 대세화'의 핵심으로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갤럭시Z폴드6', '갤럭시Z플립6' 등의 출시가 예정돼있으며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링'이 출시됨에 따라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태블릿은 탭S9 시리즈에 갤럭시AI 기능을 제공하고 웨어러블의 경우 하반기 신모델을 중심으로 갤럭시 에코시스템 경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갤럭시링을 통해서는 수면을 비롯한 고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전반적인 헬스케어 경험을 높일 것"이라 말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글로벌 홍보 효과를 위해 오는 7월 2024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 프랑스 파리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개최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구체적인 행사 일정은 6월 중에 공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