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PCA생명이 젊은 인재들에게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PCA생명(대표이사 김영진)이 6일부터 오는 16일까지 대학 졸업예정자와 졸업생을 대상으로 '2014 PCA & YOU 인턴십 프로그램’에 참여할 3기 인턴사원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PCA&YOU 인턴십 프로그램은 2012년부터 시작해 금융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는 젊은 인재들을 위한 것이다. 또한 PCA생명과 함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모집 분야도 영업기획, 재무, 계리, IT, 마케팅, 인사, 경영지원 등 전 부문이다. 이번 채용을 통해 선발된 합격자들은 2월 17일부터 5월 16일까지 총 3개월 간 인턴 기간을 거치게 된다. 인턴십 수료 후 자체 평가 기준을 만족한 인턴사원은 정규직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PCA & YOU 인턴십 프로그램에 합격한 인재들은 3주 교육 과정을 수료한 후 각 부서별로 5주씩 2개 부서에서 실무를 경험하게 된다. 이 기간 동안 주어진 미션을 해결하는 팀별 프로젝트와 변액보험 테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의 참여를 통해 PCA생명의 인재로서 필요한 역량을 준비하게 된다. PCA생명 인사담당자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교보생명이 우리은행 인수전에 공식 참여를 선언했다. 인수에 성공하게 되면 우리은행은 교보생명의 13번째 계열사가 된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은 3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범금융기관 신년인사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은행 매각과 관련한) 구체적인 일정이 나오면 인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은행 인수는 10년 전에도 검토했다. 하지만, 아직 일정이 나오지 않아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은 없다”며 “(인수에 참여하게 되면) 돈이 필요해 자금을 조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험 업계에서는 교보생명이 우리은행 인수에 대한 관심이 있다는 얘기가 이전부터 나왔다. 이런 가운데,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처음으로 이와 관련한 공식적인 발언을 한 것. 업계 관계자는 “교보생명은 규모 면에서 현재 3위 자리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며 “만약, 우리은행을 인수하게 될 경우 명실공히 종합금융지주사의 면모를 갖추게 되는 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보생명은 교보라이프플래닛, 교보악사자산운용㈜, 교보증권㈜, ㈜생보부동산신탁, 케이씨에이손해사정㈜, 코에프씨교보한화그로쓰챔프2010의6호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ㅣ 국토교통부(장관 서승환)와 손해보험협회(회장직무대행 장상용)는 뺑소니, 무보험사고의 보상업무를 수행하는 보장사업자의 사기진작을 통한 보상서비스 향상 및 보장사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간 보장사업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에 보장사업업무 수행 우수보상센터와 우수직원을 선발하고, '정부보장사업 우수 보상센터 및 직원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시상식에서 우수직원으로 꼽힌 현대해상 중앙보상센터 김동선 차장을 비롯해 삼성화재 이상현 책임, 흥국화재 이광호 대리, 동부화재 이충호 과장, 삼성화재 장윤창 선임, 현대해상 허영 과장을 포함한 총 6명이다. 이밖에 구상금환입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전개한 동부화재 경남보상센터와 충청보상센터, 한화손해보험 호남보상센터, 삼성화재 동대구보상센터, LIG손보 강북보상센터, 메리츠화재 부산보상센터 총 6개 우수센터에게 국토교통부장관 및 손해보험협회장 표창장과 포상금을 지급했다. 한편, 손배보험협회는 정부보장사업 제도를 몰라 뺑소니나 무보험차량의 피해자 구제를 위해 '보장사업 미보상피해자 구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뺑소니 가해자를 수사관서에 신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한화생명이 고객이 언제든지 온라인에서 자신이 가입한 전반적인 보험계약 내용을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한화생명은 생보업계 최초로 홈페이지에서 고객 안내장을 24시간 조회와 인쇄 가능한 ‘온라인안내장 조회’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온라인안내장 서비스는 고객이 원하면 언제든지 홈페이지에서 본인에게 발송된 안내장을 조회할 수 있다. 이전에는 고객이 안내장을 다시 받기 위해서는 고객센터를 내방하거나, 콜센터(1588-6363)를 통해 이메일과 팩스 등으로 제공됐다. 본인의 고객 안내장 조회와 인쇄를 원하는 고객은 한화생명 홈페이지(www.hanwhalife.com)의 인터넷창구(로그인) 메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 서비스를 통해서 최근 1년간 고객에게 발송된 고객 안내장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보험계약내용 안내장, 변액보험 변동내역안내장, FP변경 안내장 등 최대 70여종의 안내장 확인이 가능하다. 손철수 한화생명 고객서비스팀장은 “차별화된 서비스인 온라인안내장 조회 서비스로 고객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2014년에도 한화생명은 고객의 든든한 동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푸르덴셜생명(대표 손병옥)은 서울 역삼동 푸르덴셜생명 본사에서 ‘푸르덴셜생명 웰스매니지먼트 센터 (Wealth Management Center)’ 오픈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푸르덴셜생명 '웰스매니지먼트 센터’는 앞으로 상속증여와 가업승계 설계, 개인 재무설계, 법인 재무설계 등 체계적인 재무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고객들은 국제공인재무설계사(CFP) 3명, 세무사 1명 등 재무관리 전문가들을 통해서 개인이나 법인의 재무상황에 맞는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받을 수 있다. 웰스매니지먼트 센터의 서비스는 푸르덴셜생명 라이프플래너와의 상담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손병옥 푸르덴셜생명 사장은 “푸르덴셜생명은 올해 창립 25주년을 맞아 고객서비스의 질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며 “웰스매니지먼트 센터가 더 많은 고객들의 성공적인 자산관리와 행복한 노후와 은퇴설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푸르덴셜생명은 최근 고객의 소중한 계획들이 끝까지 잘 지켜낼 수 있도록 돕겠다는 기업철학을 담은 ‘지켜야 Plan’ 캠페인을 론칭했다. 이어 이번 웰스매니지먼트 센터 오픈을 계기로 ‘가장 신뢰받는 회사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2014년 갑오년(甲午年)에는 보험산업의 내실을 강화하고 다양한 위험을 보장·관리해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산업 이미지에 앞장서야 합니다. 손해보험협회 장상용 부회장(회장 직무대행)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손해보험산업이 각종 사고위험에 대비하고 국민안전을 보장하는 특성을 활용해 국민과 기업의 생명·안전을 위험으로부터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종합리스크관리산업으로 보험이 본격적인 도약이 필요한 시점이며, 새로운 시장 발굴과 동시에 소비자를 위한 산업이 돼야 한다는 의미다. 이에 장 회장 직무대행은 2014년에 보험업계와 협회가 역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사항에 대해서도 함께 발표했다. 장 부회장은 첫번째로 자동차보험 정상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마이너스 성장한 자동차보험을 지속성장이 가능한 산업으로 전환하려면 가입대상확대를 통한 신규시장 창출과 의무보험 보상한도 인상 등 대국민 보상서비스 확대해야 한다는 것. 그는 “특히 적정보상시스템을 통한 소비자 만족도 제고를 위해 불합리한 외제차 수리비나 렌트비에 대한 합리적인 지급기준 마련도 시급하다”며 “또한 기상이변에 따른 교통사고 예방으로 맞춤형 대책을 추
[인더뉴스 허장은 기자] ‘떡국과 함께 새해 맞이를~’ 동양생명(대표이사 구한서)은 2일 2014년 신년을 맞이해 구한서 사장과 500여명의 본사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떡국을 나눠 먹으며 새해 첫날을 맞이했다고 밝혔다. 이날 을지로 본사 직원식당에서 아침식사 겸 시무식을 진행했으며, 구한서 사장과 임원진은 직접 배식을 하며 직원들에게 덕담을 나누기도 했다. 지난해 처음 시작한 ‘떡국 시무식’은 평소 직원과의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구한서 사장의 제안에서 시작됐다. 구한서 동양생명 사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지난 한 해를 보내며 회사 생존의 기반이 고객에게 있음을 전 임직원이 몸소 체득했다”며, “동양생명의 ‘고객에 믿음을 주는 새로운 수호천사’라는 경영방침을 올해도 고객의 가치를 높이는데 전 임직원이 힘쓰자”고 말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삼성생명은 김창수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120여 명이 경기도 하남시 신장동에 위치한 검단산에 올라 갑오년(甲午年)의 첫 해돋이를 함께 맞이하며 신년 각오를 다졌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삼성생명 임직원들은 영하의 추운 날씨 속에 서로를 격려하고 2014년의 경영방침인 ‘기업가치 극대화’의 의미를 새기면서 총 6.6km의 산행을 마쳤다.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은 산행을 마친 후 임직원들에게 “어둠을 뚫고 새해를 밝히는 태양의 힘찬 기운을 받아 올해를 맞이하는 각오를 새롭게 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올해는 저금리·저성장 기조가 계속되는 등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질과 효율 중심으로 영업 체질을 혁신하고, 현장 위주의 경영체제를 강화해 회사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가자”고 강조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미래에셋생명의 적립식변액보험이 금융당국으로부터 상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미래에셋생명(대표이사 수석부회장 최현만)은 금융감독원이 주관하는 ‘2013년 우수 금융신상품 시상’에서 ‘미래에셋생명 변액적립보험 진심의 차이’가 ‘최우수 금융신상품’으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금융감독원이 주관하는 ‘우수 금융신상품’은 올한해 개발된 금융신상품 중 독창성, 노력도, 금융산업 발전기여도 등을 종합 평가해 가장 우수한 상품을 선정, 금융감독원이 직접 시상한다. ‘미래에셋생명 변액적립보험 진심의 차이’는 보험료에 대한 수수료 차감 방법을 획기적으로 바꿨다. 부득이한 상황으로 조기에 보험계약을 해지할 때 발생되는 고객의 불만을 해결하고자 상품 구조를 고객의 입장에서 설계한 것. 판매 수수료를 선지급 방법에서 보험료 납입기간(최대 7년)에 걸쳐서 균등하게 지급하는 방법으로 사업비 체계를 바꿨다. 고객이 언제 해지 하더라도 해지공제 없이 계약자 적립금 모두를 환급금으로 지급해 환급률을 대폭 높였다. 또한, 국내주식형, 국내채권형 펀드뿐만 아니라, 해외주식형, 해외채권형까지 풀라인업으로 구성해 고객의 선택권을 늘렸으며,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기후변화로 인한 기업의 운영 리스크와 영향도를 평가하라.” 삼성화재(사장 안민수) 산하 삼성방재연구소는 중앙대 김정인 교수, 삼정 KPMG 지속가능경영본부와 함께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경영’ 책자를 발간했다고 31일 밝혔다. 책을 통해 삼성방재연구소는 기후변화로 인한 기업 규제가 강화되고 있으니,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삼성방재연구소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효율적인 탄소경영 체계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다음과 같은 5가지 실행지침을 제시했다. 첫째, 기후변화로 인한 기업의 운영 리스크와 영향도를 평가하라 둘째, 탄소경영을 통해 기업 성장의 새로운 기회를 발굴하라 셋째, 탄소경영 관련 전략 과제를 선정하고 추진하라 넷째, 회사 내 저탄소 조직 문화를 구축하라 다섯째, 정부와 소통채널을 확보하고 정책에 적극 참여하라 지난 9월말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가 발표한 요약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처럼 ‘GDP가 높으면서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는 국가’는 신기후체제 아래에서 온실가스 배출 허용량을 적게 할당받아 큰 어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이제부턴 스키장에서도 자동차 사고 걱정하지 마세요.” 삼성화재는 겨울철 스키 시즌을 맞이해 내년 2월 20일까지 전국 5개 스키장에서 자동차 긴급출동 서비스를 상시 운영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해당 스키장은 강원도 평창 휘닉스파크와 용평리조트, 알펜시아 리조트 및 강원도 홍천 대명비발디파크, 전북 무주 덕유산리조트 등 5곳이다. 스키장은 겨울철 한파 때마다 자동차 배터리 방전 등으로 긴급출동 서비스를 요청하는 고객들이 많았다. 하지만, 지역적인 특성으로 신속한 서비스 제공에 어려움을 겪어 왔던 것이 사실. 삼성화재는 이같은 고객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주요 스키장에 긴급출동 서비스 요원을 24시간 배치해 배터리 충전, 견인 등 신속한 출동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안전운행을 위해 배터리, 타이어 공기압, 오일류 등 20여가지 항목의 무상 점검과 함께 눈길 미끄럼 방지를 위한 스프레이 체인 시공, 휴대용 핫팩 제공 등 다양한 서비스도 마련했다. 이석기 삼성화재 애니카서비스 사업부장은 “겨울철 차량관리를 미처 하지 못한 고객들이 일부 있다”며 “신속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고 안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 한화생명이 세계 최대의 보험 격전지인 중국시장에서 진출 1년 만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한화생명은 중국 합작법인인 중한인수보험유한공사(이하 중한인수)는 지난해 12월 20일 개업식을 갖고 영업을 개시한지 1주년 만에 초회보험료 8452만위안(약 150억원, 11월말 기준)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저장성에서 영업중인 14개 외자보험사 중 4위(외자사 기준 시장점유율 9.4%)에 해당하는 실적. 이에 따라 현지 보험업계에서도 중한인수의 빠른 도약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중한인수의 성공배경은 진출 10년 전부터 현지시장 분석을 바탕으로 추진한 멀티채널전략과 철저한 현지화에 있다는 것이 한화생명의 자체 분석이다. 중한인수는 영업 시작과 동시에 개인설계사, 방카슈랑스, 단체채널을 동시에 공략하는 멀티채널전략을 과감하게 추진했다. 중장기 성장기반의 핵심인 설계사 조직은 진출초기 선별 도입을 통해 현재 170여명이 활동중이며 증가세가 점차 상향되고 있다. 또한 중국의 대형은행인 공상은행, 건설은행, 농업은행과 방카슈랑스 제휴를 맺고 180개 지점을 통해 현지 고객들이 선호하는 양로보험, 연금보험 등을 판매하
[인더뉴스문정태 기자] 현대하이카다이렉트(이하 하이카다이렉트)는 20일 본사 대강당에서 열린 8주년 창립기념식에서 경영내실화를 통한 재도약의 기반 구축이라는 새로운 ‘비전 2016’을 선포했다고 밝혔다. 고객·주주·직원, 지역사회를 핵심가치로 하는 ‘비전 2016‘은, 2016년을 목표로 신상품을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고 수익 중심의 경영환경을 만들어가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비전을 반드시 실현하고자 하는 모든 임직원의 강한 의지를 표현하는 ‘New Challenge 2016’ 슬로건을 발표했다. 허정범 하이카다이렉트의 대표이사는 “지난 8년간 보여준 임직원의 의지와 열정을 ‘New Challenge 2016'을 통해 비전을 한 방향으로 모았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하이카다이렉트의 제2의 도약을 실현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카다이렉트는 지난 11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상해·비용·책임 보험 종목에 대한 추가 영위를 허가 받아, 내년 1월부터 운전자보험을 판매할 예정이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KDB생명이 '한강로 시대'를 열고, 본격적인 도약에 나선다. KDB생명(사장 조재홍)은 본사를 서소문 올리브타워에서 한강대로에 위치한 KDB생명타워로 이전한다고 19일 밝혔다. KDB생명은 이번 달 말까지 이전을 완료, 오는 31일 KDB생명타워 현판식 행사를 열어 본격적인 한강로 시대를 시작할 계획이다. 신사옥 KDB생명타워는 서울역 인근에 위치한 지상 30층 · 지하 9층 규모의 신축빌딩으로 한강대로의 새로운 랜드마크다. KDB생명은 1층부터 14층까지 14개 층을 사용하며 1층에는 고객 서비스를 위한 금융프라자가 위치한다. 이번 신사옥에는 서울 본사와 영업점포 인원 1000여명의 직원들이 입주할 예정이다. 그동안 분산돼 있던 영업조직을 한 곳으로 모아 영업력을 강화하고 본사와 영업조직간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KDB생명 관계자는 “이번 본사와 영업 점포 이전을 통해 경영의 효율성을 높여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새로운 각오로 새 출발해 고객에게 더욱 다가가는 서비스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ㅣ 연말을 맞아 교보생명이 고객들에게 문학, 역사, 철학 등 ‘인문학 콘텐츠’를 선물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교보생명은 지난 10월 문을 연 온라인 인문학 서비스 ‘광화문에서 읽다 거닐다 느끼다’ (이하 광화문 읽거느) 맞춤형 인문학 콘텐츠를 추천해 주는 이벤트를 오는 1월 14일까지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교보생명 고객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인문학’을 쉽고 흥미롭게 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온라인 인문학 서비스 교보스토리(www.kyobostory.co.kr)에서 인문학 스타일 테스트를 통해 링컨, 스티브 잡스, 유재석, 세종대왕 등 자신과 매칭되는 유명인사를 알아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어떤 스타일의 인문학이 자신에게 맞는지 추천받는다. 이벤트에 참여하면 추첨을 통해 여행상품권과 인문학 콘텐츠 자유이용 포인트 지급 등 푸짐한 경품도 제공한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최근 인문학이 각광받고 있지만 다가가기 쉽지 않은 게 사실”이라며 “이번 ‘광화문 읽거느’를 산책하듯 인문학을 맛보는 디지털 문화공간으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광화문 읽거느’는 2천여 권의 책을 볼 수 있는 ‘e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최대 16종의 바디 타입을 적용할 수 있는 PV5를 앞세워 PBV( Platform Beyond Vehicle)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PV5는 기아가 차세대 바디 기술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한 다목적 중형 전기차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은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바디'라는 새로운 설계 및 생산 방식으로 ▲차체 ▲무빙류(도어·테일게이트 등) ▲외장 ▲내장의 주요 부품을 모듈화해 다양한 사양을 유연하게 개발하고 생산하는 PBV 특화 기술입니다. 기아는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PV5에 최초 적용해 고객 요구 기반의 다품종 차량 개발에 최적화된 설계 유연성과 생산 효율성은 물론,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PV5는 전면부와 1열 구조가 전 모델 동일한 공용부로 운영되고, 1열 이후와 후면부는 변동부로 리어 오버행, 테일게이트, 쿼터 글라스, 루프 등의 차체 및 외장 부품을 모듈화해 선택적으로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를 통해 기아는 PV5의 바디 라인업을 최대 16종까지 확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패신저(롱) ▲카고 컴팩트(3도어/4도어) ▲카고 롱(3도어/4도어) ▲카고 하이루프(3도어/4도어) 등 총 7종을 기본 바디로 우선 개발했습니다. 이와 같은 설계와 개발은 고객의 요구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다양한 차종을 만들 수 있어 높은 호환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PV5 카고 롱은 카고 컴팩트의 ‘리어 오버행 모듈’을 뒤쪽으로 이동시키고 전장을 늘리기 위한 ‘롱바디 모듈’을 D필러 사이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쿼터 글라스 모듈’ 및 ‘테일 게이트 모듈’ 교체만으로 패신저 바디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기아는 고객의 새로운 요구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안전성과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와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는 D필러 이후의 측면 차체 외측에 적용되며, 일반적인 스틸 패널보다 성형이 용이한 플라스틱 복합재로 제작돼 차량의 전장·전고와 용도(패신저, 카고 등)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형상으로 제작해 적용 가능합니다. 기아는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를 세 조각으로 구성해 후방 충돌이나 스크래치 발생 시 손상 부위만 간편하게 교체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고객의 유지보수 편의성과 정비 비용 절감 효과도 함께 확보했습니다. 또한 조립형 가니쉬 구조를 바탕으로 차체 골격을 외측까지 두껍게 확장한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해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과 NVH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롱바디 모델의 경우 이 구조를 리어 오버행 연장 부위(롱바디 모듈)와 후측방(리어 오버행 모듈)에 이중 적용한 '외골격 듀얼 환형 구조'로 설계해 차체 강성 강화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기아는 PV5의 실내에도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이 용도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렁크 공간에 위치한 러기지 사이드 트림은 바디 사양과 고객 니즈에 따라 총 7종으로 운영되며, 기아 애드기어와 L-Track 마운팅 등 다양한 용품 장착이 가능한 사용자 맞춤형 공간 구성도 지원합니다. 기아는 이달 중 PV5 패신저 5인승(2-3-0)과 카고 롱 모델의 양산을 시작으로 PV5의 다양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2027년에는 대형급 PBV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PBV 시장 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의 개발을 주도한 MSV바디설계1실 이영호 상무는 "기존과 다른 레고 블록식 모듈 조립 개념은 초기에는 도전적인 과제였지만, 결과적으로 PBV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차량 개발 방식의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차량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술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하며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첫 과제로 꼽았습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1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RE100 산업단지 TF는 지난 10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보고한 RE100 산업단지의 상세한 추진 계획과 특별법 제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1차 회의는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이 주재하고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RE100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및 정주여건 조성, 산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각 부처의 소관 과제를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원칙적 규제 제로의 기업 환경, 매력적인 교육·정주 여건, 강력한 전기요금 인하 방안 등 첨단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위해 TF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연내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및 특별법 제정안 마련을 목표로 산업부, 국토부 공동 주관으로 격주마다 TF 정례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 RE100 산단은 글로벌 표준이 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춘 산업단지를 뜻 합니다.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기업 탄소 배출량이 무역 규제로 작동하면서 수출 비중이 큰 국내에서도 필요성이 부각됐고 이재명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로 RE100 산단 조성이 꼽혔습니다.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비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RE100 산단 조성에서 기업 이전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신학 1차관은 "수출기업에 필요 요소가 되어가는 RE100을 규제가 아닌 기회로 삼아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역 균형 발전과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관계 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모든 정책 수단을 발굴해 RE100 산단의 신속한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지난달(6월) 현대해상은 두가지 굵직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힙니다.18일에는 3년동안 150억원 규모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마음 탐사대'를 시작한다는 자료를 배포합니다. 이어 25일에는 사회적기업 등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에 5년간 150억원을 기부해 '아이마음놀이터' 건립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밝힙니다. 총 300억원이 투입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어서 규모가 먼저 눈에 띄었지만, 그보다 현대해상 스스로나 발달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라 주목받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프로젝트가 추진되기 이전에 보험사인 현대해상이 겪은 '우여곡절 히스토리'도 소환됐고, 프로젝트가 탄생한 배경인 재벌가 3세 경영인 스토리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 '어린이보험시장 1위' 사업자의 노력과 가볍지 않은 숙제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발달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조기에 개입하는 솔루션을 찾아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이 핵심입니다. '조기 개입'이란 발달장애 진단 이전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를 조기에 파악하고 발달장애를 겪는 아이들에게 골든타임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18세 미만 인구는 687만6330명으로 2011년 대비 30.7% 감소했는데 발달장애 아동은 9만7000명으로 15.2% 증가했습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로 발달지연 진료를 받은 아동은 2018년 6만4085명에서 2022년 12만6183명으로 5년만에 두배 가량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처럼 발달지연이나 장애를 겪는 아이들은 늘고 있지만, 발달장애 진단 이전 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에 대한 공공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예를들어 발달장애는 조기개입이 중요한데, 대부분 치료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돼 비용부담이 크다는 겁니다. 현대해상이 추진하는 '아이마음탐사대'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조기개입'을 목표로 ▲언어치료 ▲신경발달 및 행동중재 ▲혼합 및 기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합니다. 특히 8세 미만 발달지연 및 장애 아동을 위한 솔루션이나 프로그램을 보유한 스타트업, 병원, 대학, 연구기관, 발달센터, 클리닉 등에 체계적으로 지원합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현대해상 스스로에도 의미가 큽니다. 속앓이 사연도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현대해상은 업계에서 또하나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 이에 따라 현대해상은 회사의 강점과 특성을 살려 그동안 다양한 어린이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오랜 재활치료로 지친 장애 아동과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돌봄지원 '마음쉼표' ▲ 지역병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도서관 '도서관 마음心터' ▲팀 스포츠를 매개로 한 초등학생 신체 ·정서 통합지원 '렛츠무브' ▲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아주 사소한 고백' ▲다문화 아동 한글학습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마음한글' ▲대학생을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비즈니스리더로 성장지원하는 '인터액스'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이란 타이틀과 그에 걸맞는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지만, 그로인해 우여곡절도 겪었습니다. 현대해상은 2023년 5월 발달지연 아동 보험금 지급과 관련 '민간치료사에 의한 치료는 지급대상이 아니다'는 취지로 보험금 지급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2019년부터 본격화된 코로나사태는 어린이들이 대면접촉을 어렵게 해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달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관련한 검사와 진료, 치료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금도 추세는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에 보험금을 노린 과잉진료와 보험브로커가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기간 발달지연 관련 실손보험금 지급규모가 한때 6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회사 경영실적에 타격을 줬고요. 이 때문에 결국 현대해상이 보험금 지급기준을 강화하는 고육지책을 내놓았던 겁니다. 보험금 지급이 까다로워지자 부모들의 원성이 커졌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이슈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국회에서는 '과잉진료에 따른 도덕적해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인정되고, 특히 아동 발달지연 문제를 한 보험사의 실손보험이나 사회기여에 기댈게 아니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사안'이라는 공감대가 있어 더 큰 사회문제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달지연이나 장애 관련 정부 정책이나 제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현대해상으로선 여전히 '사회적책임과 기업 수익성' 사이에서 가볍지 않은 숙제를 떠안고 있습니다. ◇ 재벌가 3세의 기업사회적책임 열정과 오해의 시선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와 루트임팩트를 통한 '아이마음놀이터' 프로젝트는 다른 면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를 제안한 인물이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전무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설립을 주도한 곳입니다. 현대해상에서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를 맡고 있는 정 전무가 이 프로젝트들을 제안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정 전무는 현대해상에 입사하기 전에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입니다. 2011년 아산나눔재단 인턴으로 시작해 2012년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 설립, 2013년 소셜벤처투자회사 설립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모두 기업이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행하는 곳입니다. 특히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허재영 루트임팩트 대표와 함께 설립했는데, 사회·환경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를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입니다. 정몽윤 회장도 적지않은 사재를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해상이 루트임팩트에 150억원을 출연하는 것을 놓고 일각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냅니다. '재벌3세이자 회사 후계자가 설립한 곳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아니냐'는 얘기에 더해 '재벌가 편법증여 아니냐'는 오해까지 더해집니다. 현대해상이 지난달 25일 프로젝트를 위해 루트임팩트에 출연한다는 내용을 금감원 공시시스템을 통해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라고 공시한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루트임팩트는 '비영리 사단법인' 입니다. 돈을 벌어 이익을 내는 목적의 기업이 아니고 재산증여 수단으로 활용할 여지도 없습니다. 금감원 공시제목 또한 대주주와 관련된 곳이라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로 표기된 것이지 실제 내용은 공익활동을 위한 '기부' 입니다. 루트임팩트는 현대해상 기부를 받아 지역 내 아동 및 양육자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인 '아이마음놀이터'를 건립하고 현대해상과 함께 아이마음 놀이터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루트임팩트는 이와관련된 분야에서 많은 활동과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결국 '누가 설립한 곳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기부금 목적에 맞게 얼마나 많은 이웃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절하게 하느냐'가 관전포인트인 겁니다. 기업시민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은 더 장려돼야 하고 기업내 사회공헌 전문가는 더 많아야 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금융기관들이 2024년 한 해 동안 신·재생에너지보다 화석연료에 7배 이상 많은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과 김현정(더불어민주당 평택 병)국회의원실이 16일 공동 발간한 '2024 화석연료금융 백서'에 따르면, 2024년 6월 말 기준 국내 금융기관 112곳이 보유한 화석연료 금융 잔액은 총 173조7000억원(보험 포함 시 372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중 석탄은 77조1000억원, 천연가스·석유는 96조6000억원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신·재생에너지 금융 잔액은 24조5000억원에 불과해 약 5배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신규 투자 역시 화석연료 32조8000억원, 신재생 4조8000억원으로 7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전체 화석연료금융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55조2000억원이 한국전력공사 및 그 자회사에 집중됐습니다. 국민연금과 산업은행 두 기관만 해도 한전 계열에 32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공적금융 내 한전 투자 비중의 99%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그럼에도 국민연금의 '석탄 투자 제한 기준'은 한전과 같은 지주사를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러한 ‘한전 쏠림’ 구조가 산업 전환과 자본시장 신호 제공에 책임을 져야 할 공적금융기관의 책무를 흐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나아가 이 같은 왜곡된 자금 흐름이 향후 정부의 에너지 전환 계획에 구조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현재와 같은 금융 구조가 지속될 경우, 2040년 이후에도 약 11조원 규모의 석탄금융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투자 부진의 원인으로는 전 정부 시기부터 이어진 비우호적 정책 기조를 꼽았습니다. 백서는 "자금 유입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로 인해 에너지 전환 속도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재생에너지 금융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며 2023년 기준 신규 실행액이 전년 대비 11%나 감소했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국, 중국, EU 등 주요국들은 재생에너지 신규 투자를 총 2조330억달러까지 확대했으며, 이는 화석연료 투자(1조198억달러)의 약 1.7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금융기관들이 석탄기업 분류 기준을 각기 다르게 적용하고 있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동일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여부가 엇갈리며, 탈석탄이라는 일관된 신호를 시장에 보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특히 LNG 발전과 같은 전환 부문이 친환경 채권 투자처로 인식되는 현재 구조는, 좌초자산 가능성이 높은 부문에 오히려 자금이 몰리는 왜곡된 현상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영호 KoSIF 이사장은 "기후정부를 자처한 새 정부가 이제는 과감한 기후금융 정책을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금융감독원의 기후리스크 반영, 금융배출량 목표관리제 등 구체적인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정 의원은 "백서가 보여준 현실은 에너지 전환이 선언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낸다"며 "국회도 입법과 예산 등 실질적인 정책 수단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