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정상혁 신한은행장은 2일 신년사에서 "AI·클라우드·블록체인 등 최신 디지털기술을 내재화해 금융서비스에 접목함으로써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하고 금융편의성을 높이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정상혁 은행장은 "최근 금융권에서 각종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며 내부통제의 중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면서 "빈틈없는 내부통제가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핵심요소인 만큼 2025년을 내부통제체계 완성도를 높이는 한해로 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다음은 정상혁 신한은행장의 신년사 전문입니다. 새로운 희망과 도전으로 가득 찬 202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사랑하는 국내외 신한가족 여러분 그리고 한결같은 관심과 애정으로 성원해 주시는 고객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지난 일요일에 있었던 불의의 사고로 많은 희생자가 발생했습니다. 마음 깊이 애도를 표하며 큰 슬픔에 잠겨 있을 유가족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2024년 신한의 발자취> 지난 2024년은 글로벌 경기침체와금융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모두에게 힘겨운 한해였습니다. 이러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기 위해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임직원 모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주주·시장·고객·사회에 더 높은 가치를 돌려드릴 수 있도록 효율과 혁신을 통해 KB의 체력을 더욱 탄탄히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양종희 회장은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예측하기 어려운 혼돈과 격변이 예상되고 있다"며 "KB는 고객과 시장의 불안감을 상쇄할 수 있도록 견고한 신뢰와 안정감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다음은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의 신년사 전문입니다. 존경하는 임직원 여러분! 지난 한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신 여러분의 열정과 헌신에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변함없이 KB금융그룹을 믿고 아껴주시는 고객, 주주, 이해관계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비행기 사고로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께도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2025년 푸른 뱀의 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예측하기 어려운 혼돈과 격변이 예상되는 한해입니다. 대내외 불안정성이 확대되고 우리 사회의 다양한 갈등요소로 한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KB는 고객과 시장의 불안감을 상쇄시키실 수 있도록 '견고한 신뢰와 안정감'을 보여줘야 합니다. 어떠한 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올 한해를 비상경영체제로 운영해 불확실한 환경에서도 강한 대응력을 유지하고 신뢰받는 금융그룹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임종룡 회장은 "신뢰가 훼손된 우리금융을 더 단단한 신뢰의 기반 위에 바로 세우는 것은 지금 우리가 해야만 하는 일"이라며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는 절박한 심정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겠다는 비상한 각오로 신뢰회복을 위한 발걸음을 내디뎌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임종룡 회장은 "금융의 본질적 가치인 신뢰를 가슴깊이 새기며 신뢰받는 우리금융으로 반드시 거듭나겠다는 강한 의지를그룹 목표 전면에 담았다"면서 2025년 그룹 경영목표로 '신뢰받는 우리금융 내부통제 혁신·핵심경쟁력 강화·그룹 도약기반 확보'를 제시했습니다. 다음은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의 신년사 전문입니다. 신년인사에 앞서 최근 안타까운 여객기 사고로 세상을 떠난 분들과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분들께 임직원과 함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사랑하는 우리금융 가족 여러분! 2025년 희망찬 을사년(乙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여러분 모두 그 어느 해보다 올해에는 소망하는 일을 꼭 성취하시고…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그룹 출범 20주년이 되는 올해 백년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기로에 서있다"며 "모든 이해관계자의 이익을 조화롭게 실현하고 지속가능한 가치창출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함영주 회장은 "지난 20년간 금융의 모든 업권을 아우르는 14개 자회사와 전세계 26개 지역 221개 네트워크를 보유한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 발돋움했다"면서도 "자산규모 성장, 포트폴리오 확장이 이뤄진 만큼이나 내실과 역량도 함께 성장했는지 냉정하게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함영주 회장은 "올 한해 하나가 걸어온 20년을 반추하며 '다시, 하나답게' 하나의 강점을 일깨우고 하나의 가치를 되살려 새롭게 만들어갈 100년을 위해 하나가족 모두 다함께 힘차게 달려 나아가자"고 당부했습니다. 다음은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의 신년사 전문입니다. 사랑하는 하나가족 여러분! 2025년 을사년(乙巳年)의 희망찬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올 한해도 하나가족 모두 지혜롭고 유연한 마음으로 뜻깊은 성과를 이루고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4년! 세상을 향한 하나의 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올해 그룹경영 전략방향으로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 확립, 차별화된 고객가치 창출, 금융을 통한 사회적 이슈 해결을 제시했습니다. 진옥동 회장은 "올해는 내수부진과 수출둔화, 대외 불확실성 증가로 그 어느 때보다 도전적인 경영환경이 예상된다"며 "초고령사회 진입, 산업생태계 변화 앞에서 우리는 일류(一流)신한의 과제를 완성해 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새해 경영슬로건으로는 '고객중심 一流신한 Humanitas, Communitas'를 내걸었습니다. 다음은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의 신년사 전문입니다. 먼저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합니다. 사랑하는 신한가족 여러분! 을사년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올해도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항상 감사한 고객님과 주주님, 우리 사회 모든 이웃분들께서도 새해 福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신한가족 여러분! 지난해 우리는 <틀을 깨는 혁신과 도전>으로 一流신한의 과제를 힘차게 추진했습니다. 스캔들 Zero, 고객 편의성 제고, 지속가능한 수익 창출을 위해 한 마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손해보험은 1일 송춘수 신임 대표이사가 취임식을 하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송춘수 대표이사는 전날 서대문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변화와 혁신을 통해 농협손해보험의 성장을 이뤄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디지털 혁신 가속화를 통한 미래 먹거리 확보가 중요하다"며 "영업환경의 변화를 신속하게 파악해 실행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송춘수 대표이사는 "농업·농촌과 함께하는 농협손해보험의 정체성을 인식하자"고도 했습니다. 송춘수 대표는 1990년 농협에 입사해 2007년부터 농협중앙회 농작물보험사업팀, 생명보험관리팀, 보험자산관리팀 팀장으로 일했습니다. 2012년 농협손해보험 출범 이후 상품고객본부장, 마케팅전략본부장, 법인영업부장, 고객지원부문 부사장 등을 지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윤희성 한국수출입은행장은 1일 신년사에서 정책금융 역량을 결집한 '수출위기 대응체계'를 구축해 수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습니다. 윤희성 수출입은행장은 '슈퍼 트럼프' 시대 대한민국이 수출입은행에 기대하는 역할은 다양한 금융수단으로 국익을 확대하는 국제협력은행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윤희성 은행장은 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 등 첨단산업 글로벌 공급망에서 차지하는 입지를 더욱 강고히 하고 수출시장을 중남미·동유럽·중앙아시아·아프리카 등지로 다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다음은 윤희성 수출입은행장의 신년사 전문입니다. 사랑하는 수은 임직원 여러분. 202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여러분 가정에 사랑과 행복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특히 멀리서나마 아시아·아프리카·중남미 등 해외 현지에서 근무중인 우리 직원들과 그 가족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한 해 임직원 여러분의 열정과 헌신 덕분에 값진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수은법 개정으로 자본금 한도를 대폭 확대해 수은의 다음 50년을 위한 주춧돌을 놓았습니다. 긴축재정 기조에도 불구하고 국회와 정부에서 수은의 역할을 인정받아 1000억원 현금출자와 EDCF 예산증액을 확정했습니다. 공급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김병환 금융위원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시장안정에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두면서 민생금융을 강화하고 금융혁신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병환 위원장은 "시장안정조치와 기업자금 지원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서민 정책금융 확대, 은행권 소상공인 금융부담 완화, 자본시장 밸류업, 디지털 인프라 관련 입법 등 금융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다음은 김병환 금융위원장의 신년사 전문입니다. 2025년 을사년(乙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를 맞는 지금 우리 경제는 그 어느 때보다 높은 불확실성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미국 신정부 출범 이후 정책변화에 따른 지정학적·지경학적 글로벌 영향을 예측하기 어려운 가운데 대내적으로는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서 경기의 하방리스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우리 모두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금융은 위기를 감지하는 센서인 동시에 위기를 극복하는 보루입니다. 금융은 불확실성에 대응해 리스크를 관리하고 그 영향을 최소화하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우리 경제의 심장과 혈맥인 금융이 제 기능을 하는 한 어떠한 위험과 위기도 이겨낼 수 있습니다. 을사년 새해를 맞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정완규 여신금융협회 회장은 1일 신년사에서 여신금융회사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본업기반 사업영역 확대에 노력하겠다는 새해 계획을 밝혔습니다. 정완규 회장은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정책과 부동산 PF 투자에서 업권 특성이 반영될 수 있도록 소통하고 금융소비자 신뢰제고를 위해 내부통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다음은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의 신년사 전문입니다. 존경하는 여신금융업계 임직원 여러분! 2025년 을사년(乙巳年) 청사(靑巳)의 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좋은 일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현재 우리 경제는 당초 기대보다 내수 회복 속도가 더디고 글로벌 경제환경도 트럼프 2기 정부출범에 따른 미국의 통상정책 변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장기화 및 중동 정세 불안 등으로 높은 불확실성 속에 있습니다. 이렇게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우리 여신금융업계는 혁신적 DNA로 국민 실생활과 실물경제 활력을 되살리기 위한 촉매제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해 왔습니다. 신용카드사는 편리하고 안전한 결제인프라로 내수경제를 지탱하며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원활한 자금순환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리스·할부금융사(캐피탈사)는 자동차를 중심으로 경제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이병래 손해보험협회 회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내실강화, 혁신성장, 신뢰회복 등 3가지 중점과제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병래 회장은 손해보험산업 중심축인 실손의료보험과 자동차보험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앞장서겠다고 했습니다. 또 소상공인·청년 등 취약계층을 위한 정책성보험을 도입해 보다 많은 사회구성원이 보험의 혜택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고 제언했습니다. 다음은 이병래 손해보험협회장의 신년사 전문입니다. 존경하는 손해보험업계 및 협회 임직원 여러분! 을사년(乙巳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혜와 풍요를 상징하는 푸른 뱀의 기운을 받아 소망하시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는 풍성한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손해보험협회 임직원 여러분! 지난 한 해 우리 손해보험업계는 당면한 현안과제 해결에 매진하는 한편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힘썼습니다. 먼저 보험개혁회의 및 의료개혁특위 참여를 통해 비급여·실손의료보험 정상화를 앞당기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으며 자동차보험 경상환자 과잉진료 문제해결을 위해 관계부처와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등 자동차보험 경영정상화를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힘을 보탰습니다. 아울러 금융당국과 긴밀한 소통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김철주 생명보험협회 회장은 1일 신년사에서 보험건전성 규제강화 대응, 소비자 신뢰제고를 위한 사회적 책임,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을 업계 3대 핵심과제로 제시했습니다. 2024년 주요성과로는 금융당국 보험개혁회의 참여를 통한 국민체감형 보험상품 개선과 보험사 내부통제 강화, 인구·사회구조 변화에 대응한 요양시설 설립규제 완화 등을 꼽았습니다. 김철주 회장은 생명보험산업이 초경쟁시대를 맞았다며 전략적 대응과 혁신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다음은 김철주 생명보험협회장의 신년사 전문입니다. 생명보험업계 가족 여러분! 2025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지혜와 변화를 상징하는 을사년(乙巳年), 푸른 뱀의 해입니다. 지혜롭고 유연한 뱀의 기운으로 뜻하시는 모든 일을 이루시고 가정에도 행복한 기운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우리 생보업계는 국내외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적지 않은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보험개혁회의에 적극 참여해 보험산업 건전경쟁 확립, 국민체감형 보험상품 개선과 보험사 내부통제 강화 등 보험산업 신뢰회복과 혁신을 위한 제도적 개선을 추진했습니다. 소비자 보호 측면에서 부당한 보험금 지급거절 방지, 보험상품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조용병 은행연합회 회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민생경제 생태계 치유, 금융시스템 안정, 인구·기후·기술환경 변화 대응을 새해 은행권 주요과제로 제시했습니다. 조용병 회장은 2조1000억원에 달하는 사상 최대의 민생금융 지원방안 실천, 망분리 규제개선, AI 등 신기술 활용 환경 조성을 2024년 업계 성과로 꼽았습니다. 조 회장은 올해 어느 때보다 도전적인 한해가 될 것이라며 은행은 경제의 방파제로서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다음은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의 신년사 전문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은행연합회장 조용병입니다. 다사다난했던 한해를 뒤로하고 을사년의 태양이 떠올랐습니다. 올해는 뱀의 해입니다. 뱀을 무서워하는 분들도 많지만 뱀은 지혜와 치유, 변화를 상징하는 동물이기도 합니다. 우리 금융인 모두가 뱀과 같은 지혜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상처를 치유하며 새롭게 변화하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최근의 불안정한 정국으로 인해 외환시장과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지만 은행권은 금융당국과 긴밀히 협력하며 시장 상황을 세심하게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또한 어떠한 충격에도 금융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는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2025년 올해부터 대출금 중도상환수수료가 기존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듭니다. 예금보호한도는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올라갑니다. 증권시장에선 공매도가 재개되고 대체거래소(ATS)가 출범합니다. 금융위원회는 1일 '2025년 새해부터 달라지는 금융제도'를 안내했습니다. 중도상환수수료 제도 개편 금융소비자가 대출일로부터 3년내 상환할 때 예외적으로 부과할 수 있는 중도상환수수료는 그간 명확한 산정기준 없이 부과돼 합리적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2024년 7월 금융위는 자금운용 차질에 따른 손실비용, 대출 관련 행정·모집비용 등 실비용 내에서만 중도상환수수료를 부과하도록 하는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감독규정 개정안을 의결했습니다. 현재 1.2~1.4%인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중도상환수수료는 0.6~0.7% 수준까지, 신용대출은 0.6~0.8%에서 0.4% 수준까지 하향조정될 예정입니다. 이번 조처는 1월 중순(13일)부터 취급하는 대출상품에 적용됩니다. 예금보호한도 상향 금융당국은 예금자 보호를 대폭 강화합니다. 금융회사에 예금할 때 보호받을 수 있는 예금액이 5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2배 상향됩니다. 정부나 위탁기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정진완 신임 우리은행장은 31일 "형식적이 아니라 '진짜 내부통제'가 되어야만 신뢰가 두터워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이날 소공로 본점에서 제56대 은행장으로 취임하면서 이렇게 '신뢰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습니다. 3대 핵심 경영방침으로는 ▲지켜야 하는 것, 신뢰 ▲변하지 않아야 하는 것, 고객중심 ▲바꿔야 하는 것, 혁신을 제시했습니다. 정진완 은행장은 내부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직원들이 불필요한 업무는 줄이고 고객에 다가갈 수 있는 시간과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도록 시스템과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고객과 상생은 은행의 존재 이유라며 어려울 때일수록 더욱 고객 중심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진완 은행장은 '자금을 원활하게 융통하는 것이 국가발전의 근본'이라는 우리은행 창립이념에 따라 정부 금융정책에 발맞춰 실물경제 지원에 앞장서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우리은행은 변화에 신속 대응하기 위해 '혁신'에 집중합니다. 정진완 은행장은 "성과평가 방식을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과감하게 바꿔 지나친 경쟁은 지양하고 조직과 직원의 동반성장을 추구할 것"이라며 "직원들이 차별적인 경쟁력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7일 함영주 회장이 하나금융지주 주식 5000주를 장내매입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대내외 불확실성 증대로 주가가 저평가된 가운데 기업가치 제고계획이 실질적인 주주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그룹 최고경영자가 주식 매입으로 책임경영을 실천하고 주주 신뢰에 보답하려는 취지라고 하나금융은 설명합니다. 함영주 회장은 "이번 주식 매입을 계기로 밸류업 계획 실행력을 강화하고 주주와 소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하나금융그룹은 금융주 밸류업 대표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나금융지주 주요 경영진도 주식매입에 동참했습니다. 함영주 회장 5000주를 비롯해 이달중 강성묵 부회장 1200주, 이승열 부회장 1000주, 박종무 부사장 500주, 김미숙 부사장 500주, 강재신 상무 500주, 박근훈 상무 400주, 강정한 상무 250주 등 총 9350주를 장내매입했습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지주 경영진의 주식 매입은 밸류업 계획 연장선상에서 진행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고 주가상승을 위한 실행력을 높이는 동시에 국내외 투자자와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시장신뢰를 제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5억달러(한화 7133억원) 규모의 글로벌 선순위 외화채권 공모발행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5년만기 고정금리 채권으로 발행금리는 동일만기 미국 국채금리에 0.72%p를 가산한 연 4.649%로 확정됐습니다. 신한은행은 채권발행을 앞두고 아시아·유럽·미주지역 주요 투자기관을 방문해 투자설명회를 했습니다. 시장불안감이 여전한 와중에도 우량발행사에 대한 투자심리가 살아나며 220여곳의 투자자가 참여했습니다. 이에 총 44억달러 규모의 주문이 이어지며 최초 제시금리 대비 가산금리를 0.38%p 줄일 수 있었다고 설명합니다. 신한은행은 2020년 하반기부터 모든 외화 공모채권을 ESG와 연계하고 있습니다. 이번 외화채권도 사회적(Social) 채권 형태로 성공발행하며 12회연속 ESG채권으로 발행했습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된 상황에서도 탁월한 재무성과와 그동안 쌓아온 해외투자자와 신뢰를 기반으로 성공적인 발행을 이끌어냈다"며 "앞으로도 재무적 성과와 자본안정성을 기반으로 해외투자자와 지속적인 관계를 형성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KT&G(사장 방경만)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8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7% 증가했다고 8일 공시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4911억원으로 15.4% 증가했습니다. 본업인 담배사업부문은 해외사업의 고성장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한 9880억원, 영업이익은 22.4% 증가한 252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해외궐련사업은 주요 권역에서의 가격 인상과 판매량 확대로 인해 영업이익·매출·수량이 모두 증가하는 ‘트리플 성장’을 4개 분기 연속 달성했습니다. 그 결과 해외궐련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312.5% 급증하며 실적 성장을 견인했고 매출도 53.9% 증가한 4491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KT&G는 지난해 방경만 사장 취임 이후 현지 인프라 확장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카자흐스탄 신공장을 준공했으며 인도네시아 신공장은 내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입니다. ‘릴 하이브리드’를 앞세운 NGP사업은 국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했으며 KGC인삼공사가 영위하는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사업부문 매출은 1.9% 증가했습니다. 부동산사업부문은 개발사업 실적 반영으로 매출은 1004억원, 영업이익은 104억원을 기록해 전사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습니다. KT&G 관계자는 "환율 급등과 내수 침체 등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수익 중심의 본업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궐련 사업에 집중한 결과 매출과 영업이익 동반 성장을 이뤄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하고 궐련 중심 사업에서 확장한 신제품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KT&G는 지난해부터 2027년까지 현금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 총 3조7000억원 규모의 현금 환원과 신규 매입한 자사주를 포함해 발행주식총수 20% 이상을 소각하는 밸류업 계획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지난해 약 1조1000억원 규모의 현금 환원을 실행해 총주주환원율 100%를 달성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이번 SK텔레콤의 사이버 침해 사태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정보보호혁신위원회 출범 등을 통해 그룹 보안 체계 전반을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7일 오전 서울 종로 SK T 타워에서 열린 SKT 일일 브리핑에 참여해 "최근 사이버 침해 사고로 고객과 국민 여러분께 불안과 불편을 초래했다"라며 "SK그룹을 대표해서 사과드린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소통이 부족했고 이 부분에 대해 뼈아프게 반성 중이다"며 "정부 조사에 적극 협력하고 사고 원인 규명에 주력하겠다"라고 고개 숙여 사과했습니다. 현재 혼란을 빚고 있는 유심 교체는 진행하지 않고 유심보호서비스에만 가입했음을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SK 전 그룹사를 대상으로 보안 체계를 재점검하고 정보보호혁신위원회를 구성해 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 전했습니다. 그는 "가능한 객관적인 시선으로 보안 체계를 개선할 수 있도록 외부 전문가를 위주로 구성된 정보보호혁신위원회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에 구성할 것으로 전망 중이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여태껏 IT 영역이라고 생각했던 보안의 중요성을 깨달았다"라며 "단순한 보안 문제가 아니라 국방이라고 생각이 들며 보안을 넘어 안보라 생각하고 체계를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위약금 면제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최 회장은 "이용자의 형평성, 법적 문제를 함께 검토해야 하는 부분이며 SKT 이사회가 이 사안에 대해 논의 중이다"며 "이사회 멤버가 아니다 보니 여기까지만 말씀드리겠다"라고 답했습니다. SKT는 6일 18시 기준 유심보호서비스 누계 가입자는 2411만명으로 SKT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이용자들도 100% 가입이 완료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동일 시간 기준 유심 교체 누적 이용자는 107만명이라고도 부연했습니다. 또한, 아직까지 이번 해킹 공격으로 인한 피해나 사고 사례는 나오지 않았다고도 말했습니다. 현재 유심보호서비스를 가입하는 이용자는 로밍 요금제를 동시에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에 대해 SKT 관계자는 "연휴 기간 동안 공항에서의 유심 교체 처리 용량을 3~4배 늘려 진행했으나 그럼에도 출국하는 이용자들에게 불편이 있었던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14일을 목표로 유심보호서비스와 로밍 요금제를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선해 로밍 요금제를 이용하면서도 서비스로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최 회장은 오는 8일 열리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건 청문회에는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습니다. 청문회에는 유영상 SKT CEO가 출석해 사태에 대한 질의에 답변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자회사 하만 인터내셔널을 통해 미국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를 인수하며 최근 고성장 중인 글로벌 오디오 사업 강화에 나섭니다. 삼성전자[005930]는 자회사 하만 인터내셔널이 6일(미국 현지시간) 미국 마시모의 오디오 사업부를 3억5000만달러(약 50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 인수 절차를 연내에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습니다. 삼성전자가 대규모 인수·합병(M&A)에 나선 것은 2017년 80억달러(약 9조4000억원)를 투자해 하만을 인수한 이후로 8년 만에 사실상 처음입니다. 하만이 인수하는 럭셔리 프리미엄 오디오 사업은 바워스앤윌킨스(B&W), 데논, 마란츠, 폴크, 데피니티브 테크놀로지 등입니다. 1966년 영국에서 설립된 B&W는 독창적이고 아름다운 디자인, 고급스러운 소재, 고품질 사운드로 오디오 전문가와 애호가들 사이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럭셔리 오디오의 대표 브랜드입니다. 1993년 출시 이후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스피커’ 중 하나로 극찬을 받으며 B&W의 상징으로 자리잡은 라우드 스피커 노틸러스는 대당 1억5000만원이 넘습니다. 아이코닉한 유선형 디자인으로 유명한 무선스피커 제플린,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노이즈 캔슬링 기술로 유명한 헤드폰 PX7 시리즈 등은 유명한 전 영국국가 대표 축구선수 데이빗 베컴이 홍보대사로 활동할 정도의 대표 제품들입니다. 또 CD 플레이어를 최초 발명한 115년 전통의 데논, 프리미엄 앰프·리시버 제품군에서 고품질 음향으로 잘 알려진 브랜드 마란츠도 인수했습니다. 하만은 지난해 포터블 오디오 시장에 약 60%의 점유율로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시장 규모가 큰 헤드폰, 무선이어폰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꾸준히 높이고 있습니다. 하만은 이번 유명 브랜드를 인수해 세계적인 오디오 명가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고, 컨슈머 오디오부터 카오디오 사업까지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삼성 측은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에 인수하는 마시모의 오디오 사업을 하만의 라이프스타일 사업부문과 합쳐서 2025년 608억달러에서 2029년 700억달러까지 성장이 예상되는 컨슈머 오디오 시장에서 글로벌 1위 입지를 공고히 하고 사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카오디오 사업에서도 기존 하만카돈, JBL, 마크레빈슨, AKG, 뱅앤올룹슨에 B&W 등을 포함한 브랜드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자동차 업체 및 고객들에게 브랜드별 차별화된 오디오 경험과 음향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업 위상을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인수를 계기로 삼성전자의 모바일, TV, 가전 사업과의 시너지 확대도 기대됩니다. 삼성전자 측은 “이번 하만의 빅딜은 삼성전자의 모바일과 TV 등의 차별화된 음향·오디오 기술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며 “다양한 스피커·오디오 기기와 연결·제어 등 스마트싱스, 차별화된 고객 경험 측면에서 시너지를 확대하기 위한 전략 차원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하만 AKG와 하만 카돈 등의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해 삼성전자 스마트폰과 태블릿, 노트북, 무선이어폰, 사운드바, 패밀리허브 등의 사운드 품질을 높였고, 이번에 인수하는 브랜드에 축적된 오디오 기술 및 노하우를 적용해 차별점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입니다. 데이브 로저스 하만 라이프스타일 사업부문 사장은 “하만은 75년 역사의 오디오 전문기업으로 세계 최정상의 위치로 성장해 온 것에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며 “여기에 또 하나의 명품 오디오 B&W까지 확보해 명실상부한 오디오 명가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하만은 디지털 콕핏과 차량용 오디오 분야에서 세계 1위로 꼽히는 전장업체입니다. 삼성전자 인수 첫해인 2017년 하만의 영업이익은 600억원에서 지난해에는 1조3000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수천억원 규모의 M&A에 나선 것은 하만 인수 이후 처음이어서 이번 빅딜을 계기로 향후 대규모 M&A에 본격적으로 나설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박순철 삼성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달 30일 1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불확실성 속에서도 사업의 안정적 운영과 미래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며 “주주가치 제고와 미래 성장을 위한 M&A도 지속 검토 중이며 가시화되는 대로 즉시 공유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기울어진 운동장 해소와 무차입 공매도 근절 위해 전면 금지됐던 공매도 거래가 다시 시작된지 한 달. 17개월간의 긴 제도 정비 끝에 다시 시작된 만큼 주식시장 전반에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예상대로 공매도 폭풍이 지나간 자리에는 큰 낙폭이 남았고 그 여파도 상당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이러한 위험을 피하려면 수익성이 악화되고 대차잔고가 급증하는 종목에 대해 각별한 경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뒤따르고 있습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공매도 거래가 재개된 3월31일부터 지난달 29일까지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동반 상승했습니다. 코스피는 2481.12에서 2565.42포인트로 3.40% 올랐고 코스닥은 672.85에서 726.46포인트로 7.97% 뛰었습니다. 다만 이 기간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는 구간도 있었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지수 모두 재개 첫날 각각 3.00%, 3.01% 빠진데 이어 지난달 7일에도 5.57%, 5.25% 하락하는 등 부침을 보였습니다. 이후 국내 증시는 빠른 회복세를 보이며 연초 이후 준수한 성과를 올리고 있습니다. 이에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공매도가 지수나 업종보다는 개별 종목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코스피200 편입 종목 가운데 공매도 거래(3월31일~4월29일 기준)가 많았던 30개 종목을 추려본 결과 6개 종목을 제외한 24개 종목이 이 기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전체 거래대금 대비 공매도 거래대금 비중이 가장 높은 종목인 SK이노베이션(39.4%) 주가는 20.7% 떨어졌습니다. 그 뒤를 이은 KG모빌리티(32.4%)는 14.1%, LG디스플레이(29.2%) 6.9%, S-Oil(28.2%) 9.1%, LG생활건강(27.7%) 3.8% 하락했습니다. 수급 측면에서 이들 종목은 공매도 거래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외국인투자자 자금이 이탈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이 한달 간 외국인들은 SK이노베이션 주식을 1545억4900만원 규모로 순매도했고 동시에 KG모빌리티는 7억9600만원, LG디스플레이 328억7400만원, S-Oil 709억1600만원, LG생활건강 39억6300만원 씩 팔아치웠습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들 종목 외에도 실적 가시성이 떨어지거나 공매도 선행지표로 인식되는 대차잔고가 빠르게 증가하는 종목들이 공매도 세력이 타깃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앞으로는 기초체력(펀더멘털)·수급 요인에 따른 선별적인 공매도 영향이 예상된다"며 "펀더멘털 측면에서는 최근 주당순이익(EPS) 추정치가 하향되는 동시에 대차잔고가 증가하는 업종(에너지·철강·IT가전)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개별 종목에서는 대차잔고가 빠르게 증가하는 종목들(한미반도체·엔켐·주성엔지니어링 등)과 더불어 선·현물 가격차 관점에서 현물이 고평가된 종목들(이녹스첨단소재·SOOP) 등은 공매도에 노출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