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롯데마트와 창업진흥원은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인도네시아 끌라빠가딩점에서 ‘청년 창업 한류상품 특별전’을 진행했다. 롯데마트는 지난 2015년부터 창업진흥원(중소기업청 산하)과 손잡고 청년 기업의 자립을 위해 ‘청년 창업 크리에이티브 드림(창업기업 글로벌 파워셀러 육성)’ 프로젝트를 이어오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롯데마트와 창업진흥원은 유통컨설팅과 자금 지원을 비롯해 청년 창업 기업들의 판로 개척을 위한 국내 판촉전 및 품평회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 외에도 해외 진출을 위한 발판 마련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 인도네시아 끌라빠가딩점에서 진행한 ‘청년창업가 한류상품 특별전’은 1월 인도네시아 2월 베트남에 이은 세 번째 해외 판촉전이다. 총 30개의 청년 창업 기업들이 참여했으며, ‘청년 창업 크리에이티브 드림’ 프로젝트에 참여 중인 기업 중 롯데마트 해외 MD들의 평가 등을 토대로 상품경쟁력을 인정받은 업체들로만 선별됐다. 주요 상품으로는 탈부착이 가능한 ‘LED 비상등’, 손쉽게 탈부착이 가능한 ‘붙이는 젤네일 스티커’, 한번 손질로 2주 이상 광이 유지되는 ‘손톱광택기’ 등 여러 아이디어 상품들이 있다. 각 업체 대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현대백화점이 국내 최대 유통단지인 가든파이브에 '상생형 쇼핑몰'을 선보인다. 이번 쇼핑몰은 문정동 로데오 상인들과 상생 협력을 통해 문을 여는 쇼핑시설로, 대형 유통업체와 중소상인간 상생과 동반성장에 있어 모범사례가 되도록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6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 가든파이브 라이프동에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을 오픈한다.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은 기존 유통시설과 달리 가든파이브 중소상인(기존 영업중인 상인 및 개별 소유자) 약 250명과 SH공사로부터 매장을 임차해 운영한다. 매출액의 일정부분(수수료)을 임차료 명목으로 이들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 매출 늘면 수수료율 올라가는 ‘新 상생협력모델‘ 현대백화점은 지난 2015년 지역상권 활성화와 중소상인(기존 영업 중인 상인 및 개별 소유자)과의 상생을 위해 가든파이브 입점을 결정했다. 가든파이브점 운영에서 발생하는 매출액의 일정부분(수수료)을 (주)가든파이브라이프에 임차료로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가든파이브라이프는 중소상인과 SH공사가 공동으로 설립한 회사다. 가든파이브점 매출이 증가하면 수수료율도 올라가 (주)가든파이브라이프의 임대료 수입이 더 늘어나는 구조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롯데백화점이 오는 2018년 강원도 평창에서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 사업권자로 선정됐다. 평창 동계올림픽은 전 세계 100여개국의 65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는 글로벌 대축제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6일 서울 명동 본점에서 자체 개발한 2018 평창 라이선스 상품을 판매하는 ‘2018 평창 공식 스토어’ 1호점을 오픈하고,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본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한다. 이번 마케팅은 전국적인 유통망뿐만 아니라 온라인몰, 모바일 등 다양한 유통 채널을 활용해 평창 동계올림픽 기념 상품들을 소개하고, 동계올림픽의 분위기를 사전에 띄울 계획이다. 특히 롯데백화점은 스토어에서 선보일 상품들을 직접 개발하기 위해 2016년 12월 남성패션, 여성패션, 잡화, 식품, 리빙 상품군 바이어들로 구성된 ‘상품본부 라이선싱팀’을 구성하고 평창 동계올림픽 상품 개발 진행에 돌입했다. 상품본부 라이선싱팀은 공식 스토어에서 선보일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약 6개월간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여러 전문가의 의견과 고객 참여 아이디어 이벤트, 롯데백화점을 방문한 고객드를 대상으로 수 차례 설문조사를 진행했고, 상품 품평회만 약 20여회에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5월부터 한 여름 날씨가 이어지자 대형마트는 벌써 복날 마케팅에 분주하다. 이마트는 이른 무더위로 보양식 수요가 급증하면서 25일부터 31일까지 완도산 전복, 국내산 생(生) 민물장어를 할인 판매하는 보양식 대전을 연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이마트는 100g 당 6800원에 판매하던완도산 대(大) 사이즈 전복을 40% 할인한 3980(100g)원에 판매한다. 국내산 생(生) 민물장어도 기존 6980원(100g)에서 약 30% 할인한 4980원(100g)에 선보인다. 오는 27일 토요일에는 ‘단 하루’ 닭고기 전 품목 30% 할인행사를 진행하며, 당도 선별 수박도 15% 할인 판매한다. (※냉동 닭고기 제외) 축산물 품질 평가원 시세에 따르면 닭고기(육계) 산지 가격은 22일 기준 1kg에 2543원으로 지난달보다 20.1%, 작년 5월 동기보다 78.1% 이상 올라 소비자 부담이 높은 상황이다. 장어도 더운 날씨로 수요가 급증하자 산지 시세가 20% 올랐다. 이마트가 작년에는 7월 14일에 초복 맞이 할인 행사를 시작한 것을 감안하면, 이번 이마트의 5월 보양식 행사는 지난해와 비교하면 50일가량 빠르다. 복날 마케팅을 한달 이상 빠르게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매일유업에서 운영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살바토레 쿠오모'와 프리미엄 커피전문점 '폴 바셋'에서 고객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26일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 살바토레 쿠오모(Salvatore Cuomo) 촐괄 셰프와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 ‘폴 바셋(Paul Bassett)’이 방문한다. 피자와 커피를 통해 세계 최고의 맛을 선보이고 있는 살바토레 쿠오모 셰프와 폴 바셋 바리스타는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브랜드를 운영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또한 매일유업과 파트너십을 맺고 국내에 브랜드 론칭 시 차별화된 맛을 선보여 소비자들의 주목을 꾸준히 받고 있다. 이러한 인연과 더불어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 ‘피자 살바토레 쿠오모’와 ‘폴 바셋’ 매장이 입점돼 있어 세계적인 셰프와 바리스타를 한 곳에서 만나는 이번 공동 프로모션 행사가 기획됐다. ‘피자 살바토레 쿠오모’ 매장을 방문하는 모든 고객에게는 총괄 셰프인 살바토레 쿠오모가 직접 만든 정통 나폴리 피자의 시식 기회가 주어진다. 또 ‘폴 바셋’ 매장에서는 커피를 주문하는 모든 고객에게 바리스타 폴 바셋이 직접 만든 커피를 제공한다. 또한 당일 선착순 100명 고객 대상으로 공동 사인회 및 사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대형 할인점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마케팅으로 매장 배경음악 선택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고객들이 쇼핑을 하는 동안 자사의 브랜드나 상품 등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음악을 선곡하고 있으며, 시간대별로 조금씩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는 이 날부터 전국에 위치한 롯데마트 매장에서 들을 수 있는 대중가요 4곡을 인터넷에 무료로 공개했다. 이마트의 경우 유명 작곡가 김형석이 참여했으며, 홈플러스도 공모전을 통해 자체 매장용 음악을 채택해 활용하고 있다. 우선, 롯데마트는 지난 4월 초 전문 작곡가들과 가수들에게 의뢰해 매장 배경 음악 4곡을 제작했다. 이 노래들은 현재 오프라인 매장에서 시간대별 배경 음악으로 사용되고 있다. 메인 음악인 ‘이런 게 답’을 포함해 오전의 생기를 표현한 ‘굿모닝 굿데이’, 오후의 즐거움을 표현한 ‘Time to Time’, 저녁의 차분함과 위로를 담은 ‘토닥토다닥’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저녁송'은 하루 일과를 마치고 저녁에 쇼핑하는 고객들에게 '오늘 하루 수고했고, 이 밤을 편하게 즐기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기존 매장 배경음악이 자사 브랜드나 상품, 행사 등을 알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롯데백화점은 중소 파트너사와의 소통 강화의 일환으로 힐링캠프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1박 2일동안 롯데 부여 리조트에서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해 4회째로 롯데백화점 잡화, 여성, 남성, 리빙, 식품 관련 중소 파트너사 영업담당자 50명과 롯데백화점 상품본부·영업본부 담당자 10명이 함께 참석한다. 1박 2일간의 일정동안 롯데백화점은 인문학, 소통, 트렌드, 영업·마케팅 관련 전문가를 초청해 강의를 진행하는 등 소통 간담회를 준비했다. 롯데백화점은 그동안 다양한 중소기업 상생활동을 진행해 왔다. 2014년부터 중소 파트너사 전용 판매관인 ‘드림플라자’를 선보이고 있다. 드림플라자는 상품 경쟁력을 가지고 있지만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브랜드를 선별해 국내외에서 편집매장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드림플라자의 경우, 롯데백화점이 매장 인테리어 비용 및 판매사원 인건비 등 운영 전반에 대한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 또한, 중소 파트너사가 해외 시장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해외 구매상담회’도 진행해 왔다. 국내의 지속적인 경기불황으로 인해 해외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중소 파트너사를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종합식품회사 롯데푸드와 SK플래닛 11번가가 제휴 파트너십을 맺고 분유, HMR 등 식품 공동 마케팅을 강화하기로 했다. 롯데푸드㈜(대표이사 이영호)와 SK플래닛㈜(대표이사: 서성원) 11번가는 19일 롯데푸드 본사에서 JBP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JBP(Joint Business Plan)는 유통사와 제조사가 함께 상품 기획, 판매 등 마케팅 전략을 실행하는 기업 제휴 파트너십으로 양사의 전사적인 협력체계를 말한다. 이번 조약 체결을 통해 두 회사는 분유, HMR, 아이스크림, 우유, 선물세트 등 식품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롯데푸드는 전용상품 개발, 프로모션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11번가와 제공하고, 11번가는 온라인몰 마케팅 노하우를 활용해 판매 활성화에 나선다. 앞으로 ▲롯데푸드 신제품 선론칭 ▲11번가 기획 상품 개발 ▲브랜드 기획전 ▲오프라인 연동행사 ▲포인트 적립 및 카드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송승선 SK플래닛 리테일 사업본부장은 ”롯데푸드와 함께 고객에게 더 높은 가치를 주는 공동 상품 기획과 마케팅을 진행하고자 한다”며 “고객에게 더 신뢰를 줌으로써 11번가 직영몰로 집객에도 효과가 있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SK플래닛(사장 서성원) 11번가(www.11st.co.kr)는 피아노 생산 제조사가 공식 인증한 중고 피아노를 온라인 단독으로 오는 22일부터 한 달간 판매한다. 11번가는 영창뮤직이 공식적으로 인증해 직접 판매하는 프리미엄 중고 피아노 브랜드 ‘Y-POP’의 10여 개 제품군을 온라인 단독으로 입점시켰다. 제품별 최대 35% 할인된 105만원~160만원의 가격에 판매하는 기획전을 다음달 22일까지 진행한다. 지난해 출시한 ‘Y-POP’은 영창뮤직이 매입부터 수리, 판매까지 직접 진행하는 프리미엄 중고 제품으로, ▲판매 전 피아노 외부색상 및 형태를 전문가가 점검하고, ▲내부설계 및 작동 이상여부 등을 확인해 생산 매뉴얼에 따라 조율 및 조정 등의 수리 작업을 거치며, ▲고객은 제품 구매 후 1년 동안 전문가로부터 품질 보증서비스를 받을 수도 있다. 이번 11번가의 영창뮤직 공식인증 중고 피아노 판매를 통해 고객은 중고 악기를 매장에 방문하지 않고도 제조사가 보증한 품질의 제품을 온라인에서 안심하고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구매할 수 있었던 ‘Y-POP’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한편, 최근 3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롯데마트가 오는 24일까지 전점에서‘1등급 한우 전품목’을 30% 할인 판매한다. 대표적인 상품으로 등심(100g)을 엘포인트(L.POINT) 회원일 경우 5670원(기존 판매가 8100원)에, 국거리·불고기(100g)를 3430원(기존 판매가 4900원)에 판매한다. 또한, 한우협회와 한우자조금협회와 함께 21일까지 서울역점, 송파점, 은평점에서 저지방스테이크 시식 및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롯데마트 3개점에서 각각 독립 부스를 오픈해 판매하는 저지방스테이크(100g)는 엘포인트(L.POINT) 회원일 경우 4130원(기존 판매가 5900원)이다. 저지방스테이크란, 흔히 스테이크의 메인 부위로 쓰이는 등심이나 안심이 아닌 우둔, 설도, 설깃, 앞다리살을 메인 부위로 사용한 스테이크다. 이번에 롯데마트 3개점에서만 판매하는 저지방스테이크는 지방이 없지만 부드러운 식감을 보여, 스테이크 비인기부위로 여겨졌던 부위들에 대한 고객들의 인식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조왕희 롯데마트 축산 MD(상품기획자)는 “이번 한우 할인 행사를 통해 고객들이 부담 없이 한우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저지방 스테이크 시식행사를 통해 한우 비인기부위에 대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롯데 신동빈 회장은 18일, 한국과 스페인 양국 간 관계 강화에 기여한 공로로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이 수여하는 훈장인 이사벨 여왕 십자문화대훈장 (The Cross of Official of the Order Isabel La Catolica)을 받았다. 수훈식은 서울 한남동의 주한 스페인 대사관저에서 진행됐으며, 스페인 국왕을 대신해 곤살로 오르띠스(Gonzalo Ortiz) 주한 스페인 대사가 훈장을 수여했다. 신 회장은 한국과 스페인 간 경제 협력에 높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물론, 향후 스페인의 경제 발전에 더 큰 역할을 할 것이 기대되는 기업가로 인정받아 훈장을 받게 됐다. 롯데그룹은 2007년 스페인의 패션기업 인디텍스(Inditex)와 합작법인 자라리테일코리아를 설립해 글로벌 SPA브랜드 자라(Zara)를 국내에 최초로 도입하는 등 스페인의 다양한 브랜드들이 한국에 진출하는 발판을 마련하였다. 한편 신 회장은 러시아 우호훈장(2015), 대영제국 지휘관 훈장(2014), 프랑스 레지옹 도뇌르 오피시에 훈장(2007), 핀란드 국민훈장 백장미장(2006)을 수훈한 바 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CJ제일제당의 프리미엄 서구식 브랜드 ‘고메(Gourmet)’가 누적 매출 600억원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고메’는 출시 첫해인 지난해 매출 350억원을 달성하며 대박 조짐을 보였다. 18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현재 고메는 작년 매출(350억원)의 70%를 넘는 250억원의 매출성과로 가파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특히 대표 제품인 ‘고메 함박스테이크’와 ‘고메 핫도그 크리스피’는 올해 매출만 이미 100억원에 육박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CJ제일제당은 ‘특별한 미식(味食)의 경험을 제공한다’는 목표로 ‘고메’ 브랜드를 선보였다. 지난 2015년 12월 ‘고메 치킨’ 출시를 시작으로, 지난해 6월과 8월에 각각 ‘고메 스테이크’, ‘고메 핫도그’로 제품 라인업을 확대했다. 모든 제품은 글로벌 레시피와 트렌드 연구를 기반으로 외식 수준의 맛과 품질로 차별화시켰다. 전자레인지만으로 조리가 가능하고 합리적인 가격대로 외식에서 경험하던 근사한 메뉴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적중하며 초반부터 주목 받기 시작했다. ‘고메’의 첫 제품인 ‘고메 치킨’은 출시 4개월 만에 월 매출 10억원대 제품으로 성장했다. 올해 현재까지 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롯데그룹이 베트남에 복합쇼핑몰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이원준 유통BU장(부회장) 등 롯데그룹 관계자들은 17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국을 찾은 응웬 탄 퐁(Nguyen Thanh Phong) 베트남 호치민시 인민위원장과 함께 베트남 현지에 추진중인 복합쇼핑몰 사업추진 등 상호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날 면담에는 이 부회장을 비롯해 롯데백화점 강희태 대표, 롯데자산개발 이광영 대표, 호텔롯데 김정환 대표 등이 참석했다. 롯데는 베트남 호치민시 뚜띠엠 신도시 지구에 조성되는 ‘에코스마트시티’ 부지 10만㎡중 5만㎡(약 1만 5000평) 규모에 복합단지 개발을 추진중이다. 백화점·쇼핑몰 등 상업시설과 함께 호텔·레지던스 등 주거시설 및 오피스가 복합된 형태로 개발한다. 롯데는 올 하반기 베트남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에코스마트시티’의 개발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한편, 롯데는 베트남 하노이에도 복합쇼핑몰 사업을 확대한다. 오는 2020년까지 하노이 떠이호구 신도시에 연면적 20만㎡ 규모로 ‘롯데몰 하노이’를 오픈할 계획이며, 쇼핑몰∙백화점∙ 마트∙시네마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롯데는 1996년부터 식품∙유통∙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롯데백화점이 전체 매출 비중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40대와 50대 고객을 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4050층이 관심을 가질만한 체험형 행사를 통해 고객 마음 사로잡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청량리점 문화홀에서 업계 최초로 ‘제1회 롯데 청춘(靑春) 토크 콘서트’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 이틀간 명사들이 참여해 4050고객을 대상으로 인문학 강좌를 선보인다. 또한, 캠핑스쿨, 제주 미식 여행 등 체험형 행사도 연다. 매년 롯데백화점에서는 4050고객의 매출 비중이 늘면서 4050고객이 큰 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4050고객의 매출 비중은 지난 2010년 46.6%에서 2016년에는 51.6%로 5%P 증가하며 전체 백화점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제1회 롯데 청춘 토크 콘서트’는 업계 최초로 진행되는 릴레이 형태의 강좌 이벤트다. 롯데백화점은 기획, 섭외, 진행 등 이번 행사와 관련된 모든 과정을 주관한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이틀간 김창옥 대표, 오세득 셰프, 혜민스님, 배우 박중훈, 지휘자 금난새 등 총 9명의 강사가 “나에게 고맙다”를 테마로 힐링과 관련된 다양한 인문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GS25가 포노사피엔스라 불리는 모바일 세대를 위한 다섯 번째 웹드라마를 공개한다. 포노사피엔스(Phono Sapiens) : 스마트폰 없이 생활하는 것이 힘들어지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나타난 용어이다.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지혜가 있는 인간'이라는 의미의 호모 사피엔스에 빗대 폰과 호모사피엔스를 결합한 포노 사피엔스(지혜가 있는 전화기)라고 부른 데서 나왔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오는 18일 다섯 번째 웹드라마 ‘어·톡·행’(이하 어톡행)을 공개한다. ‘어·톡·행’은 ‘어차피 톡할거 행복하게’를 줄인 말로, 절친한 여성친구 4명의 모바일메신저 단체방 대화를 주인공들이 직접 이야기하는 영상으로 표현한 색다른 포맷의 웹드라마다. 또 과감하게 기존 영상의 틀을 깨고 가로가 아닌 세로형 영상 콘텐츠로 제작해 실제 모바일 메신저를 보고 주인공들과 영상 통화를 하고 듯한 느낌을 줄 수 있는 신개념 웹드라마다. 뻔한 스토리라인과 소재를 탈피하면서도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내용과 형식을 도입하고, 세로로 영상을 제작하는 파격을 통해 끊임 없이 새로움을 추구하는 모바일 세대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제작한 것. GS25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최대 16종의 바디 타입을 적용할 수 있는 PV5를 앞세워 PBV( Platform Beyond Vehicle)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PV5는 기아가 차세대 바디 기술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한 다목적 중형 전기차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은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바디'라는 새로운 설계 및 생산 방식으로 ▲차체 ▲무빙류(도어·테일게이트 등) ▲외장 ▲내장의 주요 부품을 모듈화해 다양한 사양을 유연하게 개발하고 생산하는 PBV 특화 기술입니다. 기아는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PV5에 최초 적용해 고객 요구 기반의 다품종 차량 개발에 최적화된 설계 유연성과 생산 효율성은 물론,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PV5는 전면부와 1열 구조가 전 모델 동일한 공용부로 운영되고, 1열 이후와 후면부는 변동부로 리어 오버행, 테일게이트, 쿼터 글라스, 루프 등의 차체 및 외장 부품을 모듈화해 선택적으로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를 통해 기아는 PV5의 바디 라인업을 최대 16종까지 확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패신저(롱) ▲카고 컴팩트(3도어/4도어) ▲카고 롱(3도어/4도어) ▲카고 하이루프(3도어/4도어) 등 총 7종을 기본 바디로 우선 개발했습니다. 이와 같은 설계와 개발은 고객의 요구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다양한 차종을 만들 수 있어 높은 호환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PV5 카고 롱은 카고 컴팩트의 ‘리어 오버행 모듈’을 뒤쪽으로 이동시키고 전장을 늘리기 위한 ‘롱바디 모듈’을 D필러 사이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쿼터 글라스 모듈’ 및 ‘테일 게이트 모듈’ 교체만으로 패신저 바디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기아는 고객의 새로운 요구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안전성과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와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는 D필러 이후의 측면 차체 외측에 적용되며, 일반적인 스틸 패널보다 성형이 용이한 플라스틱 복합재로 제작돼 차량의 전장·전고와 용도(패신저, 카고 등)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형상으로 제작해 적용 가능합니다. 기아는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를 세 조각으로 구성해 후방 충돌이나 스크래치 발생 시 손상 부위만 간편하게 교체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고객의 유지보수 편의성과 정비 비용 절감 효과도 함께 확보했습니다. 또한 조립형 가니쉬 구조를 바탕으로 차체 골격을 외측까지 두껍게 확장한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해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과 NVH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롱바디 모델의 경우 이 구조를 리어 오버행 연장 부위(롱바디 모듈)와 후측방(리어 오버행 모듈)에 이중 적용한 '외골격 듀얼 환형 구조'로 설계해 차체 강성 강화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기아는 PV5의 실내에도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이 용도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렁크 공간에 위치한 러기지 사이드 트림은 바디 사양과 고객 니즈에 따라 총 7종으로 운영되며, 기아 애드기어와 L-Track 마운팅 등 다양한 용품 장착이 가능한 사용자 맞춤형 공간 구성도 지원합니다. 기아는 이달 중 PV5 패신저 5인승(2-3-0)과 카고 롱 모델의 양산을 시작으로 PV5의 다양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2027년에는 대형급 PBV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PBV 시장 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의 개발을 주도한 MSV바디설계1실 이영호 상무는 "기존과 다른 레고 블록식 모듈 조립 개념은 초기에는 도전적인 과제였지만, 결과적으로 PBV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차량 개발 방식의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차량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술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하며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첫 과제로 꼽았습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1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RE100 산업단지 TF는 지난 10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보고한 RE100 산업단지의 상세한 추진 계획과 특별법 제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1차 회의는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이 주재하고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RE100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및 정주여건 조성, 산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각 부처의 소관 과제를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원칙적 규제 제로의 기업 환경, 매력적인 교육·정주 여건, 강력한 전기요금 인하 방안 등 첨단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위해 TF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연내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및 특별법 제정안 마련을 목표로 산업부, 국토부 공동 주관으로 격주마다 TF 정례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 RE100 산단은 글로벌 표준이 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춘 산업단지를 뜻 합니다.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기업 탄소 배출량이 무역 규제로 작동하면서 수출 비중이 큰 국내에서도 필요성이 부각됐고 이재명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로 RE100 산단 조성이 꼽혔습니다.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비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RE100 산단 조성에서 기업 이전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신학 1차관은 "수출기업에 필요 요소가 되어가는 RE100을 규제가 아닌 기회로 삼아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역 균형 발전과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관계 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모든 정책 수단을 발굴해 RE100 산단의 신속한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지난달(6월) 현대해상은 두가지 굵직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힙니다.18일에는 3년동안 150억원 규모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마음 탐사대'를 시작한다는 자료를 배포합니다. 이어 25일에는 사회적기업 등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에 5년간 150억원을 기부해 '아이마음놀이터' 건립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밝힙니다. 총 300억원이 투입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어서 규모가 먼저 눈에 띄었지만, 그보다 현대해상 스스로나 발달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라 주목받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프로젝트가 추진되기 이전에 보험사인 현대해상이 겪은 '우여곡절 히스토리'도 소환됐고, 프로젝트가 탄생한 배경인 재벌가 3세 경영인 스토리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 '어린이보험시장 1위' 사업자의 노력과 가볍지 않은 숙제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발달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조기에 개입하는 솔루션을 찾아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이 핵심입니다. '조기 개입'이란 발달장애 진단 이전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를 조기에 파악하고 발달장애를 겪는 아이들에게 골든타임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18세 미만 인구는 687만6330명으로 2011년 대비 30.7% 감소했는데 발달장애 아동은 9만7000명으로 15.2% 증가했습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로 발달지연 진료를 받은 아동은 2018년 6만4085명에서 2022년 12만6183명으로 5년만에 두배 가량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처럼 발달지연이나 장애를 겪는 아이들은 늘고 있지만, 발달장애 진단 이전 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에 대한 공공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예를들어 발달장애는 조기개입이 중요한데, 대부분 치료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돼 비용부담이 크다는 겁니다. 현대해상이 추진하는 '아이마음탐사대'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조기개입'을 목표로 ▲언어치료 ▲신경발달 및 행동중재 ▲혼합 및 기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합니다. 특히 8세 미만 발달지연 및 장애 아동을 위한 솔루션이나 프로그램을 보유한 스타트업, 병원, 대학, 연구기관, 발달센터, 클리닉 등에 체계적으로 지원합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현대해상 스스로에도 의미가 큽니다. 속앓이 사연도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현대해상은 업계에서 또하나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 이에 따라 현대해상은 회사의 강점과 특성을 살려 그동안 다양한 어린이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오랜 재활치료로 지친 장애 아동과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돌봄지원 '마음쉼표' ▲ 지역병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도서관 '도서관 마음心터' ▲팀 스포츠를 매개로 한 초등학생 신체 ·정서 통합지원 '렛츠무브' ▲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아주 사소한 고백' ▲다문화 아동 한글학습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마음한글' ▲대학생을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비즈니스리더로 성장지원하는 '인터액스'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이란 타이틀과 그에 걸맞는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지만, 그로인해 우여곡절도 겪었습니다. 현대해상은 2023년 5월 발달지연 아동 보험금 지급과 관련 '민간치료사에 의한 치료는 지급대상이 아니다'는 취지로 보험금 지급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2019년부터 본격화된 코로나사태는 어린이들이 대면접촉을 어렵게 해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달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관련한 검사와 진료, 치료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금도 추세는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에 보험금을 노린 과잉진료와 보험브로커가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기간 발달지연 관련 실손보험금 지급규모가 한때 6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회사 경영실적에 타격을 줬고요. 이 때문에 결국 현대해상이 보험금 지급기준을 강화하는 고육지책을 내놓았던 겁니다. 보험금 지급이 까다로워지자 부모들의 원성이 커졌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이슈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국회에서는 '과잉진료에 따른 도덕적해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인정되고, 특히 아동 발달지연 문제를 한 보험사의 실손보험이나 사회기여에 기댈게 아니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사안'이라는 공감대가 있어 더 큰 사회문제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달지연이나 장애 관련 정부 정책이나 제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현대해상으로선 여전히 '사회적책임과 기업 수익성' 사이에서 가볍지 않은 숙제를 떠안고 있습니다. ◇ 재벌가 3세의 기업사회적책임 열정과 오해의 시선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와 루트임팩트를 통한 '아이마음놀이터' 프로젝트는 다른 면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를 제안한 인물이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전무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설립을 주도한 곳입니다. 현대해상에서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를 맡고 있는 정 전무가 이 프로젝트들을 제안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정 전무는 현대해상에 입사하기 전에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입니다. 2011년 아산나눔재단 인턴으로 시작해 2012년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 설립, 2013년 소셜벤처투자회사 설립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모두 기업이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행하는 곳입니다. 특히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허재영 루트임팩트 대표와 함께 설립했는데, 사회·환경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를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입니다. 정몽윤 회장도 적지않은 사재를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해상이 루트임팩트에 150억원을 출연하는 것을 놓고 일각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냅니다. '재벌3세이자 회사 후계자가 설립한 곳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아니냐'는 얘기에 더해 '재벌가 편법증여 아니냐'는 오해까지 더해집니다. 현대해상이 지난달 25일 프로젝트를 위해 루트임팩트에 출연한다는 내용을 금감원 공시시스템을 통해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라고 공시한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루트임팩트는 '비영리 사단법인' 입니다. 돈을 벌어 이익을 내는 목적의 기업이 아니고 재산증여 수단으로 활용할 여지도 없습니다. 금감원 공시제목 또한 대주주와 관련된 곳이라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로 표기된 것이지 실제 내용은 공익활동을 위한 '기부' 입니다. 루트임팩트는 현대해상 기부를 받아 지역 내 아동 및 양육자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인 '아이마음놀이터'를 건립하고 현대해상과 함께 아이마음 놀이터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루트임팩트는 이와관련된 분야에서 많은 활동과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결국 '누가 설립한 곳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기부금 목적에 맞게 얼마나 많은 이웃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절하게 하느냐'가 관전포인트인 겁니다. 기업시민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은 더 장려돼야 하고 기업내 사회공헌 전문가는 더 많아야 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금융기관들이 2024년 한 해 동안 신·재생에너지보다 화석연료에 7배 이상 많은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과 김현정(더불어민주당 평택 병)국회의원실이 16일 공동 발간한 '2024 화석연료금융 백서'에 따르면, 2024년 6월 말 기준 국내 금융기관 112곳이 보유한 화석연료 금융 잔액은 총 173조7000억원(보험 포함 시 372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중 석탄은 77조1000억원, 천연가스·석유는 96조6000억원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신·재생에너지 금융 잔액은 24조5000억원에 불과해 약 5배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신규 투자 역시 화석연료 32조8000억원, 신재생 4조8000억원으로 7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전체 화석연료금융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55조2000억원이 한국전력공사 및 그 자회사에 집중됐습니다. 국민연금과 산업은행 두 기관만 해도 한전 계열에 32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공적금융 내 한전 투자 비중의 99%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그럼에도 국민연금의 '석탄 투자 제한 기준'은 한전과 같은 지주사를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러한 ‘한전 쏠림’ 구조가 산업 전환과 자본시장 신호 제공에 책임을 져야 할 공적금융기관의 책무를 흐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나아가 이 같은 왜곡된 자금 흐름이 향후 정부의 에너지 전환 계획에 구조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현재와 같은 금융 구조가 지속될 경우, 2040년 이후에도 약 11조원 규모의 석탄금융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투자 부진의 원인으로는 전 정부 시기부터 이어진 비우호적 정책 기조를 꼽았습니다. 백서는 "자금 유입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로 인해 에너지 전환 속도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재생에너지 금융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며 2023년 기준 신규 실행액이 전년 대비 11%나 감소했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국, 중국, EU 등 주요국들은 재생에너지 신규 투자를 총 2조330억달러까지 확대했으며, 이는 화석연료 투자(1조198억달러)의 약 1.7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금융기관들이 석탄기업 분류 기준을 각기 다르게 적용하고 있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동일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여부가 엇갈리며, 탈석탄이라는 일관된 신호를 시장에 보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특히 LNG 발전과 같은 전환 부문이 친환경 채권 투자처로 인식되는 현재 구조는, 좌초자산 가능성이 높은 부문에 오히려 자금이 몰리는 왜곡된 현상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영호 KoSIF 이사장은 "기후정부를 자처한 새 정부가 이제는 과감한 기후금융 정책을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금융감독원의 기후리스크 반영, 금융배출량 목표관리제 등 구체적인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정 의원은 "백서가 보여준 현실은 에너지 전환이 선언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낸다"며 "국회도 입법과 예산 등 실질적인 정책 수단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