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정태 기자] 홈플러스(사장 김상현)는 '식품안전의 날'(5월14일)을 맞아 다양한 할인행사를 열고 연출물을 부착해 홍보를 지원하는 등 식품안전의 날 행사에 동참한다고 10일 밝혔다. '식품안전의 날'이 올해부터 법정기념일로 지정·시행됨에 따라 홈플러스는 오는 11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간 전국 142개 전 점포에서 대표 저염식품과 저당식품을 할인 판매에 나선다. 대표상품으로는 ▲샘표 참숯으로 두번거른 양조간장(1.8L·정상가 1만 2900원)을 5900원에 ▲CJ제일제당 더 건강한 햄 클래식 특별기획(340g·3개·정상가 1만 5990원)은 1만 900원에 ▲샘표 백일된장(900G·정상가 8900원)을 5900원에 각각 판매한다. 주스 등 음료상품 중에서도 저당식품을 선정해 할인한다. 대표상품으로는 ▲스퀴즈팜 직접 짠 포도한송이, 직접 짠 사과(100ml·20개·정상가 1만 9800원)를 각각 9900원에 판매하며 ▲코카콜라 제로는 250ML(6개·정상가 4980원) 3990원, 500ML(정상가 1480원) 1190원, 1.5L(정상가 2450원) 1990원에 각각 선보인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식품안전의 날의 법정기념일 지정에 따라 정부 부처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체리가 지난해 흉작으로 인한 부진을 털고 올해 5월 다시 수입과일 매출 1위 자리를 노리고 있다. 체리 수입량은 지난 2012년 한미 FTA 체결과 동시에 체리의 관세(24%)가 철폐되며 꾸준히 증가했고, 2014년에는 미국산 체리 수입량이 처음으로 1만톤을 넘어섰다. 10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최근 5년간 5월 수입과일 매출 순위는 포도와 바나나, 체리가 1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2년은 수입포도가 수입과일 매출 1위를 기록, 2013년과 2014년은 바나나, 2015년은 체리의 판매량이 가장 높았다. 체리는 호주와 뉴질랜드 등 남반구를 포함해 칠레, 우즈베키스탄 등 수입 산지가 다양해지면서 매출액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지난 2015년 5월에는 롯데마트에서 체리의 매출액이 바나나를 제치고 처음으로 수입과일 매출액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롯데마트의 수입과일 매출 신장률을 살펴보면, 지난 2013년 폭염으로 캘리포니아, 워싱턴 등 주요 체리산지 생산량이 30%를 감소하면서 매출 신장률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어 2014년과 2015년 각각 56%와 18.5%로 껑충 올랐다. 하지만 지난해 엘리뇨의 영향으로 체리 주산지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7일까지 황금 연휴기간에 대형마트 매출이 크게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 3사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0% 이상의 높은 신장율을 보였다. 반면 백화점은 매출이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쳐 대조를 이뤘다. 이마트는 이번 연휴기간 동안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오프라인은 10.5%, 온라인은 0.5%가량 매출이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연휴기간 이마트 매출 신장은 황사로 인한 가전매출, 나들이 먹을거리, 바캉스 패션 등이 견인했다. 특히 황사에 따른 공기청정기 매출 호조와 여름 대비를 위한 에어컨 수요가 늘면서 가전은 26.4% 신장했다. 마트가 일렉트로마트 등 체험형 매장으로 진화를 하면서 긴 연휴기간 가족들과 마트로 나들이를 오는 고객들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일렉트로마트는 연휴기간 30% 매출이 상승했다. 나들이 준비를 위한 먹거리로 삼겹살, 채소 등 신선식품 매출은 10.2%, 과자, 음료수 등 가공식품 매출은 11.3% 올랐으며, 바캉스 준비를 위한 패션(데이즈) 매출은 25.1% 매출이 상승했다. 연휴기간 평소보다 매출이 감소하는 온라인도 0.5% 신장하며 선방했다. 홈플러스와 롯데마트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이마트몰의 신선식품 매출 중 모바일에서 판매된 매출이 PC 매출의 2배를 넘어섰다. 8일 이마트에 따르면 2014년 28%에 불과했던 이마트몰의 신선식품 매출 중 모바일이 차지하던 비중이 2017년 1분기에는 67.8%까지 늘어났다. 이마트몰의 모바일 쇼핑객 중 3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1분기 기준 44.1%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고 그 뒤를 이어 33.0%를 차지한 40대를 포함하면 30~40대의 비중이 80%에 육박한다. 그동안 신선식품은 눈으로 직접 보고 골라야 한다는 인식이 많이 희석된 것으로 보인다. 이마트몰의 경우, 이마트 매장과 동일한 품질의 신선식품을 전국 88개의 점포와 수도권에 위치한 2개의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용인·김포)를 통해 일 주문건의 약 40% 가량을 당일배송으로 처리하고 있다. 고객들의 신뢰를 얻기 위한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을 통해 이마트몰 전체 매출 중 신선식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30%까지 늘어났다. 이마트몰의 신선식품 매출은 올해 1분기에도 18.5% 매출이 증가했으며 특히 선도가 중요시 되는 수산물과 축산물이 각각 23.4%와 22.5% 오르며 매출신장을 견인했다. 한편, 온라인 신선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편의점 세븐일레븐(대표 정승인)은 내달 19일 '나트륨 함량 비교 표시제'의 본격 시행을 앞두고 PB 상품을 대상으로 선제 운영한다. '나트륨 함량 비교 표시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소비자들이 제품을 구매할 때 나트륨 함량을 비교하여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샌드위치, 햄버거, 유탕면, 국수, 냉면 등의 상품을 대상으로 한다. 표시방법은 해당 제품의 나트륨 함량을 비교표준값과 비교해 그 비율(%)을 정해진 구간에 표시하게 된다. 예컨대 샌드위치 상품의 경우 비교 표준값은 730mg인데 세븐일레븐 '와사비크래미샌드'의 나트륨 함량은 640mg이다. 이 경우 비율은 88%로 '70~90 구간대'에 표기되며 나트륨 함량이 표준값보다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세븐일레븐의 '나트륨 함량 비교 표시제' 대상 PB 상품은 총 40종이다. 지난 3월 말 출시된 신상품(샌드위치 2종, 햄버거 2종)에 대한 나트륨 함량 비교 표시를 시작으로 이달 28일부터 기존 운영 자체 상품에 대해 순차적으로 나트륨 함량 비율을 표시한다. 이를 통해 보다 빨리 소비자들에게 상품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안전한 편의점 먹거리 환경을 구축한다는 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롯데칠성음료(대표이사 이영구)가 대표 탄산음료 ‘칠성사이다’의 지난 67년 추억을 담은 ‘빈티지 패키지’를 한정 판매한다. 칠성사이다는 지난 1950년 출시돼 전 연령층에 걸쳐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국내 사이다 시장의 1등 자리를 지키고 있다. 칠성사이다 빈티지 패키지는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는 맑고 깨끗함. 칠성사이다와 함께한 67년의 추억을 간직하세요!’라는 콘셉트와 함께 총 12만 세트가 한정 판매된다. 1950년대부터 1990년대에 선보였던 5개의 칠성사이다 병 및 캔의 패키지 디자인을 그대로 살려 250ml 캔 제품에 담았으며 캔 모양을 본뜬 키링 1개도 랜덤으로 포함됐다. 빈티지 패키지는 일부 할인점 및 중대형 슈퍼마켓에서 판매된다. 첫번째 디자인은 롯데칠성음료의 전신인 동방청량음료에서 선보인 칠성사이다 병 제품의 라벨을 모티브로 했으며 탄산음료가 대중화되기 전이라 고급음료(高級飮料)로 표기된 점이 특징이다. 두번째 디자인은 사이다의 상쾌함을 강조하기 위해 제품명에 녹색을 적용하고 제조사인 ‘칠성음료공업주식회사’를 강조했다. 세번째 제품은 칠성사이다가 처음 선보인 캔 제품의 디자인으로 맑고 깨끗한 무색음료라는 콘셉트를 강조하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롯데그룹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 롯데제과, 롯데쇼핑, 롯데칠성음료, 롯데푸드는 26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지주사 전환을 위한 기업분할과 분할합병을 결의했다. 롯데는 이 4개 회사를 투자부문과 사업부문으로 각각 분할하고, 그룹의 모태인 롯데제과를 중심으로 각 투자부문을 합병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5년부터 롯데는 지배구조 투명성 제고를 위한 순환출자 해소, 지주회사 체제 전환 등을 추진해 왔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2015년 8월 “중장기적으로 그룹을 지주회사로 전환해 순환출자를 완전히 해소하겠다”고 공표했다. 작년 10월 경영혁신안을 발표하면서 신 회장은 “최대한 가까운 시일 내에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해 순환출자를 완전히 해소하고, 복잡한 구조를 정리해 투명한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재차 밝힌 바 있다. 이번 이사회 결의는 지배구조 개선약속에 대한 이행 차원으로, 선진화된 기업구조형태로의 개편을 통해 투명하고 효과적으로 그룹을 운영하고,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는 롯데의 의지가 담겨있다. ◇ 기존 업체를 사업-투자회사로 분리, 그룹 모태 롯데제과 중심으로 합병 롯데제과 등 4개사의 기업분할은 인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이마트가 최장 11일의 황금연휴를 맞아 대대적인 소비촉진에 나선다. 이마트는 4월 27일부터 5월 10일까지 먹거리에서 나들이 용품을 포함해 가정의 달 선물까지 총 망라한 ‘황금연휴 특별전’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매년 5월은 가정의 달 선물 수요로 2분기 중에서 매출이 가장 많은 달이기도 하지만 올해는 4월말부터 시작되는 최장 11일간의 황금연휴로 인해 역대 5월 중 가장 큰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이마트에선 최장 5일 이상의 연휴가 진행됐던 2014년과 2015년 5월의 경우 각각 4.2%와 6.7%의 매출 신장을 보였다. 반면 최장 4일에 불과했던 지난해의 경우 1.5% 매출이 감소했다. 이마트에서는 황금연휴를 앞두고 여행관련 상품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4월 1일부터 24일까지 여행관련 상품 매출을 분석해 본 결과 수영복과 아쿠아슈즈 등 워터스포츠 용품은 242.3%, 여행가방은 8.6% 증가했다. 등산용품 24.7%, 카메라 20.6% 등 황금연휴 수요가 이미 크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행사 품목을 살펴보면, 최근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대표적인 나들이 먹거리인 칼집 삼겹살·목심(1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옥션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7일까지 ‘금강제화 브랜드 세일’을 진행하고, 관련 상품을 최대 43% 할인 판매한다. 옥션은 스페셜 딜 코너를 통해 금강제화의 다양한 상품을 할인 특가에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심플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와키앤타키 남성 드레스화’는 5만원에 판매하며, ‘레노마 여성 클러치 겸 크로스백’도 4만 4000원에 구매 할 수 있다. 레노마 남성 정장벨트는 38% 할인된 2만 4000원에 판매한다. 스페셜 딜 코너 외에도 남성화, 여성화, 가방, 잡화 등 카테고리 별 여러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할인쿠폰도 마련했다. 옥션 회원이라면 누구나 금강제화 전용 ‘20% 할인쿠폰’ 3매를 다운 받을 수 있다. 해당 쿠폰은 금강제화 공식 스토어 내 상품 구매 시 이용 가능 하며, 1만원 이상 구매 고객이라면 최대 2만의 가격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구매 고객을 위한 추가 혜택도 준비했다. 남녀화 구매 고객 중 선착순 1500명에게는 금강제화 쇼핑백을 증정하며, 핸드백 구매 고객 100명에게는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또한 제품 구매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명에게는 블루투스 헤드폰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동원홈푸드의 가정간편식(HMR) 전문 온라인몰 ‘더반찬’(www.thebanchan.co.kr)이 서울 시내에 대규모 조리공장을 전격 오픈해 국내 HMR시장에 새 지평을 연다. 동원홈푸드는 서울 신공장 DSCK센터(Dongwon Standard Central Kitchen) 오픈을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앞으로 채널확대와 R&D·마케팅 강화 등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오는 2021년까지 2000억 원대의 국내 최고 HMR 전문 브랜드로 키워갈 계획이다. ◇ 더반찬 인수 후 대규모 HMR 조리형 공장 신설 지난 2008년 처음 선보인 ‘더반찬’은 온라인 주문을 통해 반찬을 배달하는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콘셉트로 HMR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매년 성장을 거듭하며 국내 최고 온라인 HMR전문몰로서 자리매김했고, 지난해 7월 동원그룹에 편입됐다. 기존 건강식 HMR 전문 브랜드몰인 ‘차림’과 ‘더반찬’의 통합을 진행했다. ‘더반찬’이 반찬, 국, 요리 등 집밥의 가치를 제공하는 반찬 카테고리가 강점이라면, ‘차림’은 강남세브란스병원과의 협업을 통해 수준 높은 전문건강식 메뉴를 제공한다는 특장점이 있다. 동원홈푸드는 향후 HMR시장에서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안녕하세요. 고객님을 만나서 행복하네요. 고객님의 마음은 어떠세요?" "고객님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3D 가상피팅을 체험해 보시겠어요? 백화점에 오셨으니 마음에 드는 옷을 입어보세요. 제가 안내해 드릴게요." 롯데백화점에 말하는 쇼핑도우미 로봇이 나타났다. 첫인상은 좀 쌩뚱맞아 보인다. 하지만, 이런 느낌도 잠깐. '엘봇'이라는 이 친구는 양팔을 움직이며, 바퀴를 이용해 좌우로 왔다갔다 한다. 앞에 다가서면 애교스러운 말투와 눈빛을 건네는데, 처음 가졌던 생뚱맞은 느낌은 어느새 사그라든다. 엘봇은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 1층에 픽업데스크, 3D 가상 피팅 서비스와 함께 옴니채널 존을 구성하고 있다. 현재 엘봇은 백화점 내 인기 식당, 가상 피팅 체험, 픽업 데스크, 4개 국어 상담 서비스를 안내한다. 한 발짝 가까이 다가서니 고객에 '배가 고픈지' 아니면 '심심한지'를 묻는다. 이 중 배고픔을 선택했더니 롯데백화점에 입점해 있는 카페와 음식점의 정보를 안내했다. 고객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를 순서대로 6곳 정도를 보여줬다. 추천 장소 중 '폴바셋'을 선택하니 매장의 위치와 인기 메뉴를 설명했다. 이어 '백미당'을 눌러보니 아이스크림 종류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홈플러스가 호주축산공사(Meat & Livestock Australia, MLA)와 손잡고 우수한 품질의 호주산 쇠고기 판매 촉진에 나선다. 홈플러스(사장 김상현)는 홈플러스 강서점에서 호주축산공사와 ‘호주산 쇠고기 판매 촉진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매년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호주산 쇠고기에 대한 수요와 더불어 호주축산공사와의 상호 협력 및 유대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에 홈플러스는 우수품질의 호주산 쇠고기를 합리적인 가격에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대용량 ‘호주청정우 패밀리팩’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홈플러스의 수입육 판매율은 최근 3년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출시된 대용량 ‘호주청정우 패밀리팩’을 비롯한 호주산 쇠고기 판매율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의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홈플러스와 호주축산공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호주산 쇠고기 판매 확대를 위한 시식행사 및 증정품 제공 등 각종 판촉행사 ▲호주청정우 로고 활용 광고 마케팅 ▲매장 내 팝업스토어 운영∙지원 ▲호주청정우 신제품 출시 시 안정적 판로 지원 ▲호주축산공사 판촉인력 및 증정품 지원…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대상㈜ 종가집이 25일 서울 남산 한옥마을에서 ‘2017 종가집 봄김장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며 따뜻한 정성을 전하기 위해 대상㈜가 굿네이버스,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진행하는 사회공헌 행사다. 겨울 김장철에 담근 김치가 떨어지는 봄철, 종가집 김치와 반찬 나눔을 통해 소외계층의 영양개선을 돕고 식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대상㈜ 임정배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 청정원 주부봉사단 등 약 200여명과 한국에서 유학중인 외국인 학생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대상 종가집의 김치와 반찬류 제품으로 구성된 나눔박스를 직접 포장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총 2017개의 나눔박스는 전국 아동 그룹홈 소속 어린이와 서울시 저소득층에게 전달될 계획이다. 대상㈜ 사회공헌팀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앞두고 도움의 손길이 더욱 절실한 이웃들에게 작은 정성과 온기를 전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며 “앞으로 보다 많은 시민들이 나눔 활동에 관심을 갖고 공감하며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행사를 마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대상은 서울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SK플래닛(사장 서성원) 11번가가 국내 대표적인 분유·커피업체 남양유업과 손잡고 올해 ‘공동 마케팅’을 추진한다. SK플래닛과 남양유업은 지난 24일 서울 논현동 남양유업 본사에서 JBP(Joint Business Plan)를 맺고 두 회사간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JBP’란 유통업체와 제조사가 함께 상품기획, 판매 등 공동마케팅 전략을 실행하는 기업 제휴 파트너십이다. 이날 JBP에는 SK플래닛 송승선 리테일본부장과 남양유업 박진성 인터넷사업 본부장이 각 사 대표로 참석했다. 두 회사는 올해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해 고객 로열티를 높이는 ‘프라임 서비스’를 비롯, 11번가의 직매입 코너인 ‘나우배송’을 통한 단독 기획상품 판매, 안전하고 바른 먹거리 제품 프로모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JBP를 통해 분유와 커피 등을 주기적으로 구매하는 고객층을 위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함해 두 회사가 보다 탄탄한 충성고객을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플래닛과 남양유업의 JBP 기념 첫 프로모션으로 11번가에서 ‘남양유업 브랜드위크’ 행사를 30일까지 진행한다. 기획전 상품은 물론 11번가의 직영몰 코너인…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이베이코리아(대표 변광윤)가 프리미엄 멤버십 서비스 ‘스마일클럽’을 정식 론칭한다고 24일 밝혔다. 스마일클럽은 G마켓과 옥션의 유료쇼핑멤버십 서비스로 지난 1월 3만명 고객 대상 한정적으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해 운영해 왔다. 시작 후 3일 만에 선착순 마감되는 등 이용 고객들의 반응이 좋은데다, 추가 가입 문의가 커 기존 모바일 버전에서 PC까지 확대하고 인원 제한 없이 확대 운영한다. 3개월 운영 결과, 기저귀 등 육아용품이나 생수 등 반복적으로 소비하는 상품을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고객들이 혜택을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1월 스마일클럽에 가입한 김성현(28세)씨는 “휴지나 생수 등 꼭 필요하고 반복 구매하는 상품의 경우 온라인몰에서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스마일캐시로 적립금을 추가로 쌓는 혜택이 컸다”고 말했다. 스마일클럽 가입비는 3만원으로, 가입과 동시에 가입비 수준의 웰컴기프트를 증정한다. ‘블루투스 스피커 사운드2’, ‘아웃백 3만원 상품권’, ‘해피콘 3만원 상품권’ 중 선택할 수 있다. 적립 혜택도 특별하다. 스마일클럽 회원에게는 스마일캐시를 최대 5배까지 적립해준다. 스마일클럽 회원이 일반상품을 구매하면…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변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리스크다.” 17일 롯데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을 공유하는 ‘2025년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적 관점에서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신속히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 2일간 진행됐는데요. 신동빈 회장은 회의 내내 냉정한 실적 평가와 함께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그룹의 경영 기조를 재점검했습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실적을 언급하며, “향후 그룹의 생존을 위해 CEO들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핵심사업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신 회장은 PEST(정치·경제·사회·기술) 관점에서의 경영 인식과 장기적 예측의 중요성을 거론하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것이 가장 치명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CEO라면 5년, 10년 뒤의 경영환경을 예측하고, 현재와 3년 뒤 해야 할 일을 설계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전략 실행을 뒷받침할 인재 확보와 기술 투자도 병행해 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그룹 차원의 하반기 경영 방침으로는 ▲브랜드 가치 제고 ▲사업군별 전략 추진 가속화 ▲생산성 향상을 제시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브랜드는 롯데의 경쟁력 그 자체”라며 “식품과 화학, 유통 등 각 사업군이 자체 브랜드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화학군은 체질 개선, 식품군은 핵심 제품 강화, 유통군은 고객 니즈에 대한 다각적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생산성과 관련해선 직무 전문성 강화와 성과 중심 인사체계의 정착을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AI 등 기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도전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동빈 회장은 “경영환경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그 속에서 리스크와 기회가 동시에 생겨난다”며 “이를 선제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시도조차 하지 않는 것은 실패와 같다. 본업 안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최대 16종의 바디 타입을 적용할 수 있는 PV5를 앞세워 PBV( Platform Beyond Vehicle)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PV5는 기아가 차세대 바디 기술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Flexible Body System)’을 적용한 다목적 중형 전기차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은 '레고 블록처럼 조립하는 바디'라는 새로운 설계 및 생산 방식으로 ▲차체 ▲무빙류(도어·테일게이트 등) ▲외장 ▲내장의 주요 부품을 모듈화해 다양한 사양을 유연하게 개발하고 생산하는 PBV 특화 기술입니다. 기아는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PV5에 최초 적용해 고객 요구 기반의 다품종 차량 개발에 최적화된 설계 유연성과 생산 효율성은 물론,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PV5는 전면부와 1열 구조가 전 모델 동일한 공용부로 운영되고, 1열 이후와 후면부는 변동부로 리어 오버행, 테일게이트, 쿼터 글라스, 루프 등의 차체 및 외장 부품을 모듈화해 선택적으로 조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이를 통해 기아는 PV5의 바디 라인업을 최대 16종까지 확장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으며, ▲패신저(롱) ▲카고 컴팩트(3도어/4도어) ▲카고 롱(3도어/4도어) ▲카고 하이루프(3도어/4도어) 등 총 7종을 기본 바디로 우선 개발했습니다. 이와 같은 설계와 개발은 고객의 요구와 시장 환경 변화에 따라 고객의 선호도를 반영해 다양한 차종을 만들 수 있어 높은 호환성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게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PV5 카고 롱은 카고 컴팩트의 ‘리어 오버행 모듈’을 뒤쪽으로 이동시키고 전장을 늘리기 위한 ‘롱바디 모듈’을 D필러 사이에 추가하는 방식으로 제작되며, ‘쿼터 글라스 모듈’ 및 ‘테일 게이트 모듈’ 교체만으로 패신저 바디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기아는 고객의 새로운 요구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안전성과 유지보수 편의성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와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했습니다. 조립형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는 D필러 이후의 측면 차체 외측에 적용되며, 일반적인 스틸 패널보다 성형이 용이한 플라스틱 복합재로 제작돼 차량의 전장·전고와 용도(패신저, 카고 등)에 따라 다양한 크기와 형상으로 제작해 적용 가능합니다. 기아는 후측방 어라운드 가니쉬를 세 조각으로 구성해 후방 충돌이나 스크래치 발생 시 손상 부위만 간편하게 교체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고객의 유지보수 편의성과 정비 비용 절감 효과도 함께 확보했습니다. 또한 조립형 가니쉬 구조를 바탕으로 차체 골격을 외측까지 두껍게 확장한 '외골격 환형 구조'를 적용해 차체의 구조적 안정성과 NVH 성능을 향상시켰습니다. 롱바디 모델의 경우 이 구조를 리어 오버행 연장 부위(롱바디 모듈)와 후측방(리어 오버행 모듈)에 이중 적용한 '외골격 듀얼 환형 구조'로 설계해 차체 강성 강화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기아는 PV5의 실내에도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을 적용해 고객이 용도에 맞춰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트렁크 공간에 위치한 러기지 사이드 트림은 바디 사양과 고객 니즈에 따라 총 7종으로 운영되며, 기아 애드기어와 L-Track 마운팅 등 다양한 용품 장착이 가능한 사용자 맞춤형 공간 구성도 지원합니다. 기아는 이달 중 PV5 패신저 5인승(2-3-0)과 카고 롱 모델의 양산을 시작으로 PV5의 다양한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2027년에는 대형급 PBV를 출시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PBV 시장 내 다양한 고객 니즈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플렉시블 바디 시스템의 개발을 주도한 MSV바디설계1실 이영호 상무는 "기존과 다른 레고 블록식 모듈 조립 개념은 초기에는 도전적인 과제였지만, 결과적으로 PBV 시대에 부합하는 새로운 차량 개발 방식의 전환점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차량을 효과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기술혁신을 거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하며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첫 과제로 꼽았습니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대한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마련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해 1차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RE100 산업단지 TF는 지난 10일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정부의 최우선 정책과제로 보고한 RE100 산업단지의 상세한 추진 계획과 특별법 제정안을 논의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1차 회의는 문신학 산업부 1차관이 주재하고 국무조정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실국장급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 관계자들은 RE100 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기업 유치 및 정주여건 조성, 산단 개발 및 인프라 구축 등의 분야에서 각 부처의 소관 과제를 구체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원칙적 규제 제로의 기업 환경, 매력적인 교육·정주 여건, 강력한 전기요금 인하 방안 등 첨단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필수적인 인센티브 방안 마련을 위해 TF의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연내 RE100 산업단지 조성 방안 및 특별법 제정안 마련을 목표로 산업부, 국토부 공동 주관으로 격주마다 TF 정례회의를 열기로 했습니다. . RE100 산단은 글로벌 표준이 된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춘 산업단지를 뜻 합니다.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기업 탄소 배출량이 무역 규제로 작동하면서 수출 비중이 큰 국내에서도 필요성이 부각됐고 이재명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 중 하나로 RE100 산단 조성이 꼽혔습니다. 국내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비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RE100 산단 조성에서 기업 이전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문신학 1차관은 "수출기업에 필요 요소가 되어가는 RE100을 규제가 아닌 기회로 삼아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지역 균형 발전과 에너지 전환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관계 부처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모든 정책 수단을 발굴해 RE100 산단의 신속한 조성을 위한 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지난달(6월) 현대해상은 두가지 굵직한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힙니다.18일에는 3년동안 150억원 규모 사회공헌 프로젝트 '아이마음 탐사대'를 시작한다는 자료를 배포합니다. 이어 25일에는 사회적기업 등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에 5년간 150억원을 기부해 '아이마음놀이터' 건립사업을 진행한다는 내용을 밝힙니다. 총 300억원이 투입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어서 규모가 먼저 눈에 띄었지만, 그보다 현대해상 스스로나 발달장애 아동을 둔 부모들에게 많은 의미가 있는 프로젝트라 주목받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이 프로젝트가 추진되기 이전에 보험사인 현대해상이 겪은 '우여곡절 히스토리'도 소환됐고, 프로젝트가 탄생한 배경인 재벌가 3세 경영인 스토리까지 더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 '어린이보험시장 1위' 사업자의 노력과 가볍지 않은 숙제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발달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에게 조기에 개입하는 솔루션을 찾아 치료 효율성을 높이는 활동이 핵심입니다. '조기 개입'이란 발달장애 진단 이전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를 조기에 파악하고 발달장애를 겪는 아이들에게 골든타임에 도움을 줘야 한다는 개념입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국내 18세 미만 인구는 687만6330명으로 2011년 대비 30.7% 감소했는데 발달장애 아동은 9만7000명으로 15.2% 증가했습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로 발달지연 진료를 받은 아동은 2018년 6만4085명에서 2022년 12만6183명으로 5년만에 두배 가량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이처럼 발달지연이나 장애를 겪는 아이들은 늘고 있지만, 발달장애 진단 이전 단계인 발달지연이나 경계성 지능장애에 대한 공공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예를들어 발달장애는 조기개입이 중요한데, 대부분 치료가 비급여 항목으로 분류돼 비용부담이 크다는 겁니다. 현대해상이 추진하는 '아이마음탐사대'는 이런 상황을 감안해 '조기개입'을 목표로 ▲언어치료 ▲신경발달 및 행동중재 ▲혼합 및 기타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합니다. 특히 8세 미만 발달지연 및 장애 아동을 위한 솔루션이나 프로그램을 보유한 스타트업, 병원, 대학, 연구기관, 발달센터, 클리닉 등에 체계적으로 지원합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는 현대해상 스스로에도 의미가 큽니다. 속앓이 사연도 있습니다. 올해로 창립 70주년을 맞은 현대해상은 업계에서 또하나 별칭을 갖고 있습니다.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 이에 따라 현대해상은 회사의 강점과 특성을 살려 그동안 다양한 어린이 관련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해왔습니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오랜 재활치료로 지친 장애 아동과 가족의 심리적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돌봄지원 '마음쉼표' ▲ 지역병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도서관 '도서관 마음心터' ▲팀 스포츠를 매개로 한 초등학생 신체 ·정서 통합지원 '렛츠무브' ▲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프로젝트 '아주 사소한 고백' ▲다문화 아동 한글학습을 위한 대학생 멘토링 '마음한글' ▲대학생을 사회적 책임감을 갖춘 비즈니스리더로 성장지원하는 '인터액스' 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어린이보험시장 1위 기업'이란 타이틀과 그에 걸맞는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해왔지만, 그로인해 우여곡절도 겪었습니다. 현대해상은 2023년 5월 발달지연 아동 보험금 지급과 관련 '민간치료사에 의한 치료는 지급대상이 아니다'는 취지로 보험금 지급 기준을 강화했습니다. 배경은 이렇습니다. 2019년부터 본격화된 코로나사태는 어린이들이 대면접촉을 어렵게 해 사회성 발달에 영향을 줬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달지연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관련한 검사와 진료, 치료가 크게 늘었습니다. 지금도 추세는 다르지 않습니다. 여기에 보험금을 노린 과잉진료와 보험브로커가 문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현대해상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과 코로나 기간 발달지연 관련 실손보험금 지급규모가 한때 6배 이상 늘었다고 합니다. 당연히 회사 경영실적에 타격을 줬고요. 이 때문에 결국 현대해상이 보험금 지급기준을 강화하는 고육지책을 내놓았던 겁니다. 보험금 지급이 까다로워지자 부모들의 원성이 커졌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 이슈로까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국회에서는 '과잉진료에 따른 도덕적해이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인정되고, 특히 아동 발달지연 문제를 한 보험사의 실손보험이나 사회기여에 기댈게 아니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할 사안'이라는 공감대가 있어 더 큰 사회문제로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발달지연이나 장애 관련 정부 정책이나 제도가 부족한 상황에서 현대해상으로선 여전히 '사회적책임과 기업 수익성' 사이에서 가볍지 않은 숙제를 떠안고 있습니다. ◇ 재벌가 3세의 기업사회적책임 열정과 오해의 시선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와 루트임팩트를 통한 '아이마음놀이터' 프로젝트는 다른 면에서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아이마음탐사대' 프로젝트를 제안한 인물이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인 정경선 전무이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설립을 주도한 곳입니다. 현대해상에서 CSO(최고지속가능책임자)를 맡고 있는 정 전무가 이 프로젝트들을 제안한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정 전무는 현대해상에 입사하기 전에 기업의 사회적책임과 관련한 다양한 노하우를 쌓은 전문가입니다. 2011년 아산나눔재단 인턴으로 시작해 2012년 사회적기업을 지원하는 루트임팩트 설립, 2013년 소셜벤처투자회사 설립 등의 활동을 했습니다. 모두 기업이 어떻게 사회에 기여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실행하는 곳입니다. 특히 루트임팩트는 정경선 전무가 허재영 루트임팩트 대표와 함께 설립했는데, 사회·환경 문제를 혁신적으로 해결하는 '체인지메이커'(Changemaker)를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가능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입니다. 정몽윤 회장도 적지않은 사재를 출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해상이 루트임팩트에 150억원을 출연하는 것을 놓고 일각에선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냅니다. '재벌3세이자 회사 후계자가 설립한 곳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젝트 아니냐'는 얘기에 더해 '재벌가 편법증여 아니냐'는 오해까지 더해집니다. 현대해상이 지난달 25일 프로젝트를 위해 루트임팩트에 출연한다는 내용을 금감원 공시시스템을 통해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라고 공시한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하지만, 루트임팩트는 '비영리 사단법인' 입니다. 돈을 벌어 이익을 내는 목적의 기업이 아니고 재산증여 수단으로 활용할 여지도 없습니다. 금감원 공시제목 또한 대주주와 관련된 곳이라 특수관계인에 대한 증여로 표기된 것이지 실제 내용은 공익활동을 위한 '기부' 입니다. 루트임팩트는 현대해상 기부를 받아 지역 내 아동 및 양육자를 위한 커뮤니티 시설인 '아이마음놀이터'를 건립하고 현대해상과 함께 아이마음 놀이터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루트임팩트는 이와관련된 분야에서 많은 활동과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결국 '누가 설립한 곳이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기부금 목적에 맞게 얼마나 많은 이웃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적절하게 하느냐'가 관전포인트인 겁니다. 기업시민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은 더 장려돼야 하고 기업내 사회공헌 전문가는 더 많아야 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금융기관들이 2024년 한 해 동안 신·재생에너지보다 화석연료에 7배 이상 많은 자금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과 김현정(더불어민주당 평택 병)국회의원실이 16일 공동 발간한 '2024 화석연료금융 백서'에 따르면, 2024년 6월 말 기준 국내 금융기관 112곳이 보유한 화석연료 금융 잔액은 총 173조7000억원(보험 포함 시 372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이 중 석탄은 77조1000억원, 천연가스·석유는 96조6000억원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신·재생에너지 금융 잔액은 24조5000억원에 불과해 약 5배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신규 투자 역시 화석연료 32조8000억원, 신재생 4조8000억원으로 7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전체 화석연료금융 중 3분의 1에 해당하는 55조2000억원이 한국전력공사 및 그 자회사에 집중됐습니다. 국민연금과 산업은행 두 기관만 해도 한전 계열에 32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있으며, 이는 공적금융 내 한전 투자 비중의 99%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그럼에도 국민연금의 '석탄 투자 제한 기준'은 한전과 같은 지주사를 규제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러한 ‘한전 쏠림’ 구조가 산업 전환과 자본시장 신호 제공에 책임을 져야 할 공적금융기관의 책무를 흐리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나아가 이 같은 왜곡된 자금 흐름이 향후 정부의 에너지 전환 계획에 구조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실제로 현재와 같은 금융 구조가 지속될 경우, 2040년 이후에도 약 11조원 규모의 석탄금융이 남아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신재생에너지 투자 부진의 원인으로는 전 정부 시기부터 이어진 비우호적 정책 기조를 꼽았습니다. 백서는 "자금 유입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며 "이로 인해 에너지 전환 속도도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재생에너지 금융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며 2023년 기준 신규 실행액이 전년 대비 11%나 감소했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국, 중국, EU 등 주요국들은 재생에너지 신규 투자를 총 2조330억달러까지 확대했으며, 이는 화석연료 투자(1조198억달러)의 약 1.7배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금융기관들이 석탄기업 분류 기준을 각기 다르게 적용하고 있는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로 인해 동일 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 여부가 엇갈리며, 탈석탄이라는 일관된 신호를 시장에 보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특히 LNG 발전과 같은 전환 부문이 친환경 채권 투자처로 인식되는 현재 구조는, 좌초자산 가능성이 높은 부문에 오히려 자금이 몰리는 왜곡된 현상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김영호 KoSIF 이사장은 "기후정부를 자처한 새 정부가 이제는 과감한 기후금융 정책을 설계해야 할 시점"이라며 "금융감독원의 기후리스크 반영, 금융배출량 목표관리제 등 구체적인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김현정 의원은 "백서가 보여준 현실은 에너지 전환이 선언만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낸다"며 "국회도 입법과 예산 등 실질적인 정책 수단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