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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 기간, 대형마트는 활짝..백화점은 시무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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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y 08, 2017, 13:05:51

이마트, 전년比 오프라인 10.5% 매출 늘어..홈플러스·롯데마트 두자릿수 증가
백화점 3사는 2~3%대 성장 그쳐..업계 "해외여행객 증가와 미세먼지 탓 큰 듯"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7일까지 황금 연휴기간에 대형마트 매출이 크게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마트 3사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0% 이상의 높은 신장율을 보였다. 반면 백화점은 매출이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쳐 대조를 이뤘다.  


이마트는 이번 연휴기간 동안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오프라인은 10.5%, 온라인은 0.5%가량 매출이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연휴기간 이마트 매출 신장은 황사로 인한 가전매출, 나들이 먹을거리, 바캉스 패션 등이 견인했다.


특히 황사에 따른 공기청정기 매출 호조와 여름 대비를 위한 에어컨 수요가 늘면서 가전은 26.4% 신장했다. 마트가 일렉트로마트 등 체험형 매장으로 진화를 하면서 긴 연휴기간 가족들과 마트로 나들이를 오는 고객들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일렉트로마트는 연휴기간 30% 매출이 상승했다.


나들이 준비를 위한 먹거리로 삼겹살, 채소 등 신선식품 매출은 10.2%, 과자, 음료수 등 가공식품 매출은 11.3% 올랐으며, 바캉스 준비를 위한 패션(데이즈) 매출은 25.1% 매출이 상승했다. 연휴기간 평소보다 매출이 감소하는 온라인도 0.5% 신장하며 선방했다.


홈플러스와 롯데마트도 이번 연휴 기간에 매출이 크게 늘었다. 홈플러스의 경우 지난 1~7일까지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두자릿수 이상 증가했으며, 롯데마트는 같은 기간 매출이 약 19% 가량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마트 최훈학 마케팅 팀장은 "휴무에는 오프라인이 평일에는 온라인이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오프라인은 고객이 즐거운 시간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온라인은 더욱 편리하게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고 했다.


대형마트들이 황금연휴 기간 동안 쏠쏠한 재미를 봤지만, 백화점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29일부터 7일까지 매출이 3.2% 증가하는 그쳤다. 같은 기간 신세계백화점은 3.1%, 현대백화점은 2.6% 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황금연휴 기간 동안 고객들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지만, 매출이 크게 신장하지는 않았다"며 "해외 여행객들이 증가한 것에 더해 미세먼지가 심한 탓에 고객들이 외출을 꺼려한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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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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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세점, 인천공항 철수…“영업할수록 손실 너무 커”

신라면세점, 인천공항 철수…“영업할수록 손실 너무 커”

2025.09.19 09:34:34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인천국제공항공사와 공항 면세점 임대료 갈등을 겪어온 신라면세점이 결국 철수합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인천공항 면세점 DF1 권역 사업권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DF1 권역은 향수·화장품·주류·담배 등을 판매하는 구역입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2023년 인천공항 면세점 운영사업권 계약 이후 면세 시장은 주 고객군의 소비패턴 변화 및 구매력 감소 등으로 급격한 환경 변화가 있었다. 공사에 임대료 조정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영업을 지속하기에는 손실이 너무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기업·주주가치 제고가 필요하다는 판단했다"며 "면세 산업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지만 수익성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신라면세점은 이번 철수 선언으로 약 1900억원의 위약금을 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이후 6개월간은 의무적으로 영업하며 정리 절차를 밟아야 합니다. 애초 신라면세점의 면세점 운영 기간은 2033년 6월 30일까지였습니다. 동일한 임대료 갈등을 겪고 있는 신세계면세점도 같은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앞서 두 면세점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적자 운영 등을 이유로 여객 1인당 고정 단가로 산정되는 임대료를 40% 인하해달라며 법원에 조정신청을 냈습니다. 이후 법원에 조정을 신청해 25% 인하 필요성을 인정받았지만 인천공항공사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공항공사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임대료 조정에 대한 공사와 면세사업자 간 입장차가 원만히 해결되지 않아 사업 철수라는 상황이 빚어져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의무 영업 기간인 6개월 이내에 조속히 후속 사업자를 선정해 여객 불편이 없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업계에서는 면세 업황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재입찰에서 결정될 임대료는 현재보다 현저히 낮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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