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쿠팡(대표 강한승·박대준)이 자산 규모상 대기업으로 분류되면서 공정거래위원회가 ‘외국인’인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을 총수로 분류할지를 두고 관심이 쏠립니다. 과거 재벌 기업을 겨냥한 잣대를 스타트업에서 시작한 정보기술(IT) 기업에 들이댄다는 논란과 함께 글로벌 경쟁에 나서야 할 기업 경쟁력을 저해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오는 29일 공시 대상 대기업 집단 및 총수 지정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쿠팡은 지난해 기준 자산이 50억6733만달러(약 5조7000억원)으로 공시 대상 기업집단 기준인 자산 5조원을 넘겼습니다. 문제는 쿠팡 창업주로 회사를 이끌어온 김범석 의장을 총수로 지정하느냐입니다. 공정거래법에 따르면 총수와 특수 관계인은 공정위 감시 및 감독 대상에 오릅니다. 김범석 의장이 총수로 지정될 경우 본인에 더해 6촌 이내 혈족과 4촌 이내 인척 및 배우자가 공시 의무를 지게 됩니다. 여기에 미국 기업 쿠팡Inc 임원이 ‘동일인 관련자’로 분류되면서 외국 국적 임원과 외국 법인까지 제재 대상에 포함될 여지가 있습니다. 재계에서는 미국인인 김범석 의장을 총수로 판단하는 것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주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유족들이 사상 최고 수준의 상속세를 납부하는 동시에 의료 공헌과 미술품 기증 등의 사회 환원을 실천하기로 했습니다. 7000억원 규모를 투자해 감염병 전문병원을 설립하고, 개인 소장 미술품 2만3000여점을 기증합니다. 이 부회장을 포함해 유족들은 역대 최대 규모인 12조원 이상 상속세를 납부합니다. 유족들은 ‘연부연납제’를 통해 상속세를 성실히 납부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28일 삼성은 고(故)이건희 회장 사회 환원 결정과 관련 “국가경제 기여, 인간 존중, 기부문화 확산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역설한 고인의 뜻을 기리기 위한 취지로 유족들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다양한 사회환원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습니다. 故 이건희 회장은 평소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사회가 우리에게 기대하고 있는 이상으로 봉사와 헌신을 적극 전개할 것”이라며 “인류의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은 기업의 사명”이라고 강조해왔습니다. 그는 “문화유산을 모으고 보존하는 일은 인류 문화의 미래를 위한 시대적 의무”라며 사회와의 ‘공존공영’ 의지를 담아 삼성의 각종 사회공헌 사업을 주도했습니다. ◇ 감염병 대응에 700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LG전자(대표 권봉석)와 협력사가 한 자리에 모여 지속가능한 상생(相生)을 모색했습니다. LG전자는 28일 경남 창원시 창원R&D센터에서 협력회 임원단인 8개 협력사 대표, LG전자 구매·SCM경영센터장 이시용 전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LG전자 협력회 정기총회’를 열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감안해 80개 협력사의 대표들은 화상으로 참석했습니다. LG전자와 협력사는 2013년부터 매년 협력회 정기총회를 열고 상생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 LG전자는 협력사에 올해 사업방향과 경영현황 등을 공유하고 품질뿐만 아니라 작업환경,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협력사 생산라인의 자동화와 정보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협력사가 이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특히 LG전자는 “2011년부터 협력사의 경영 역량, 재무 역량, 소통 및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해오고 있는 5대 상생과제를 올해도 중단없이 이어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5대 과제는 경쟁력 강화, 차세대 기술, 자금, 교육·인력, 인프라 개선 등을 지원하는 것입니다. LG전자는 협력사의 생산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대우건설(대표 김형)은 동아지질과 조인트 벤처(JV, Joint Venture)를 구성해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TA, Land Transport Authority)이 발주한 지하철 ‘크로스 아일랜드 라인(Cross Island Line) CR108 공구’ 건설공사 계약을 26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해당 공사는 크로스 아일랜드 라인 내 환승역인 ‘파시르리스(Pasir Ris)역’과 터널을 설계·시공하는 사업입니다. 총 공사비는 한화로 약 8000억원(9억8000만 싱가포르 달러)이며 지분율은 대우건설 70%, 동아지질 30% 입니다. 대우건설이 이번 프로젝트와 성격이 유사한 싱가포르 톰슨라인 T216 등 다수의 지하철 공사 경험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입찰서를 제출하고 지하연속벽(Diaphragm Wall) 및 TBM(Tunnel Boring Machine) 터널 공사에 풍부한 싱가포르 현지 수행경험과 경쟁력을 보유한 동아지질과 JV를 구성한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싱가포르를 장기적 차원의 거점국가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면서 “기 수주한 톰슨라인 T216, 주롱리전라인 J109에 이어 이번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SK하이닉스는 28일 올해 1분기 매출액 8조4942억 원, 영업이익 1조3244억 원(영업이익률 16%), 순이익 9926억 원(순이익률 12%)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올 초 반도체 시장 업황이 좋아지면서 SK하이닉스는 전 분기, 전년 동기 대비 호실적을 냈습니다. 보통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이지만, PC와 모바일에 적용되는 메모리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실적에 호재로 작용했다고 회사는 설명했습니다. 또, 주요 제품의 수율이 빠르게 개선되면서 원가 경쟁력도 높아졌습니다. 이를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각각 7%, 37% 증가했습니다. 먼저 D램은 모바일, PC, 그래픽 제품을 중심으로 판매량이 늘었는데요. 그 결과 전 분기 대비 제품 출하량이 4% 증가했습니다. 낸드플래시는 모바일에 들어가는 고용량 제품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전 분기 대비 출하량이 21% 증가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이후 시장에 대해서도 밝은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D램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낸드플래시 역시 시황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런 환경에 대응하면서 실적을 높여 가겠다는 계획입니다. 세부적으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온라인 쇼핑몰 위메프(대표 하송)가 세무 당국으로부터 특별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7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국세청은 전날부터 위메프에 대한 세무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정기 세무조사는 미리 일정을 통보하고 진행되지만 이번 조사는 전날 예고 없이 시작돼 재택근무 중이던 재무·회계 담당자들도 급하게 회사에 나와 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위메프의 모회사인 원더홀딩스 역시 세무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위메프 측은 이에 대해 "자료 요청은 있었고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세무 당국이 사주와 관련된 탈세 혐의 등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위메프는 지주회사격인 원더홀딩스가 86.2%의 지분을 갖고 있습니다. 원더홀딩스는 위메프 창업자이자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구단 이사회 의장인 허민씨가 2009년 설립한 회사입니다.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롯데건설(대표 하석주)은 지난 24일 영등포 소재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인 문래 롯데캐슬(총 737가구)에서 실내악 이동식 공연인 ‘우리동네 음악회(실내악 이동식 공연)’가 개최됐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이번 음악회는 서울시립교향악단과 영등포구가 주최하고 우리은행이 협찬하는 실내악 이동식 공연 단지 모집에 ‘문래 롯데캐슬’ 단지가 선정돼 진행하게 됐으며 입주민에게 문화 예술 관람을 제공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전했습니다. 공연은 300인치 전광판을 설치한 이동식 무대 차량(5톤 트럭)에서 약 50분가량 진행됐고 입주민들은 비발디의 바이올린 협주곡 3번 사계 ‘가을’ 중 3악장과 ‘겨울’ 중 2악장, 모차르트 ‘작은 밤의 음악’ 중 1악장 등 다양한 클래식 연주를 단지 발코니에서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무대 차량 앞에서 관람하는 관객들도 거리를 유지하며 감상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안전하게 클래식 음악을 향유할 수 있게 했습니다. ‘영등포 문래 롯데캐슬’은 지하3층~지상 최고 21층, 아파트 5개 동 499가구와 오피스텔 1개 동 238가구로 조성돼 있으며 2019년 상반기 한경주거문화대상 공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CJ대한통운이 마켓컬리의 새벽배송 서비스인 ‘샛별배송’의 전국 확대를 위해 협력합니다. CJ대한통운(대표 강신호)은 서울 중구 서소문동 본사 6층 대회의실에서 마켓컬리와 ‘샛별배송 전국 확대 물류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협력을 통해 대전광역시(서구, 유성구), 세종특별시, 천안시, 아산시, 청주시 등 충청권 5개 도시에 다음 달 1일부터 샛별배송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에는 영남과 호남 등 남부권까지 대상 지역을 넓히며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해 최적의 물류 프로세스 설계에 필요한 운영 기술과 정보를 상호 제공 및 협력하기로 한 것입니다. CJ대한통운은 기존에 운영중인 인프라를 활용해 충청권에 샛별배송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마켓컬리의 수도권 물류센터에서 출고된 신선식품을 CJ대한통운의 충청지역 물류거점으로 운송해 세부 지역별로 분류한 뒤 냉장 차량으로 고객에게 배송하는 구조입니다. 물류센터, 배송망을 직접 구축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대규모 투자 비용과 차량, 인력에 대한 관리‧운영의 어려움, 불안정한 배송서비스 등 사업 위험도를 낮출 수 있는 최적의 설계입니다. C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국정농단 사건으로 지난 1월 법정구속된 후 구속수감 중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사면 요구가 재계에 이어 종교계, 기타 단체 등으로 들불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최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확보에 난항을 겪으면서 이재용 부회장이 백신 특사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역할론’까지 급부상했습니다. 26일 전통유교교육기관인 성균관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성균관(관장 손진우)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내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빠른 사면을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서에서 “‘함께 잘사는 나라를 위해 도전하겠다’는 최근 대통령님의 메시지를 보며 국가와 국민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부여해 지금의 여러 어려움을 앞장서서 해결하도록 독려하는 것도 이 부회장이 지난날의 과오를 용서받는 하나의 방법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성균관은 “공자께서는 쉰 살이면 ‘지천명(知天命)’이라고 했다. 이제 이 부회장도 50살이 넘은 나이로, 천명을 알지 못할지라도 후회할 일은 하지 않을 나이”라며 “설령 후회할 일을 할지라도 반드시 국익을 위한 선택을 져버리지 못할 것”이라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포스코(대표 최정우)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연결 기준 1조5524억원으로 전년 동기 120.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6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액은 16조687억원, 당기순이익은 1조138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0.5%, 162% 늘었습니다. 이는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매출액은 5.3%, 영업이익은 79.8% 증가한 것으로 당기순이익은 55.0% 늘었습니다. 포스코가 1조5000억원대 영업이익을 낸 것은 2018년 3분기 이후 10개 분기만입니다. 아울러 1조 원대로 복귀한 것은 2019년 3분기 이후 처음입니다. 포스코는 1분기 호실적의 배경에는 철강, 글로벌 인프라, 신성장 등 전 부문 실적 개선으로 전분기비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번 1분기 실적은 별도기준으로는 매출 7조8004억원, 영업이익 1조729억원, 순이익 952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네이버㈜(대표이사 한성숙)는 26일 성남시에 위치한 그린팩토리에서 네이버 황지희 인증서비스 리더, 사람인HR 이경희 플랫폼사업본부 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네이버 자격증, 인증서 기반 서비스 사업 공동 추진’에 관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협약 이후 두 회사는 상반기부터 네이버 자격증 서비스에 연동된 자격증을 사람인에서 원클릭으로 불러올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예를 들어 구직자는 이력서 등록·수정, 나의 프로필 화면에서 ‘네이버 정보 불러오기’ 버튼을 누르면 네이버 인증을 통해 등록된 자격증 정보 전체를 연동시킬 수 있습니다. 개인 회원은 자격증, 면허증, 어학점수 등의 발급번호, 발급일, 기관명 등을 직접 작성할 필요없이 보다 간편하고 정확하게 네이버 자격증과 동일하게 자동 기입할 수 있습니다. 기업 회원 역시 지원자의 서류 허위 사실 확인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지난 1월 첫 선을 보인 네이버 자격증 서비스에서 이미 사람인 이력서에 많이 등록되는 정보처리기사, 한식조리기능사 등 한국산업인력공단 495종 국가기술자격증을 이용할 수 있는데요. 추후 네이버 자격증 제휴 기관이 확대된다면 이용자 만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한화건설(대표 최광호)은 지난 23일 녹색채권(Green Bond) 500억원, 회사채 300억원 등 총 800억원 규모로 진행한 제 109회 공모 회사채 수요예측(신용등급 A-)에서 모집금액의 6.8배인 총 544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한화건설은 녹색채권 3년 만기물 1200억원, 회사채 2년 만기물 400억원 등 최대 1600억원 규모로 확대 발행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발행금리는 민간채권평가회사에서 제공한 개별민평금리 대비 3년물은 약 0.58%포인트, 2년물은 약 0.33%포인트 낮은 수준으로 예상되며 29일 최종 확정됩니다. 녹색채권은 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 등 사회적 책임투자를 목적으로 발행하는 ESG채권 중 하나로 친환경 사업 등으로 사용처가 제한돼 있습니다. 한화건설은 녹색채권 발행을 위해 한국기업평가에서 ESG 인증평가를 받았으며 최고등급인 G1등급을 획득했습니다. 한국기업평가는 “한화건설이 조달한 자금을 적격 프로젝트에 전액 투입할 예정임을 확인했으며 프로젝트의 평가 및 선정, 자금관리와 사후보고 등의 프로세스가 매우 우수한 수준으로 평가된다”라고 했습니다. 한화건설은 녹색채권을 통해
인더뉴스 강서영 기자 ㅣ 종합식품기업 하림(대표 박길연)이 지난 24일 환경보호와 동물복지 활동에 함께할 ‘피오봉사단 8기’ 발대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비대면으로 진행된 이번 발대식은 하림 피오봉사단 단장을 맡은 박길연 하림 대표의 환영사로 시작, 선서식과 봉사단 가족 소개, 퀴즈 게임, 선물 추첨 등의 순서로 진행됐습니다. 특히 이번에 하림의 새로운 얼굴로 등장한 피오봉사단의 마스코트 ‘피오’가 처음 공개됐는데요. 깜찍하고 활기찬 리더 이미지의 ‘피오’가 앞으로 즐겁게 봉사단을 이끌어 나갈 예정입니다. 하림 피오봉사단은 2014년 창단해 올해 8기를 맞이한 하림의 대표 CSR 프로그램입니다. 올해는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네이처 리더스(Nature's Leaders)’ 콘셉트로 각 가정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보호 미션을 수행할 계획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 하림 스마트팩토리 견학도 진행될 계획입니다. 박길연 하림 대표는 “환경 문제가 대두된 요즘, 소비자 가족 봉사단과 함께 일상에서 동물복지와 환경보호 활동을 실천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CJ대한통운(대표 강신호)이 콘텐츠 허브 기능 강화를 통해 B2B 마케팅을 지원하는 자사 공식 홈페이지를 새롭게 단장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리뉴얼 홈페이지의 핵심 콘셉트는 콘텐츠 허브 기능 강화로 요약됩니다. CJ대한통운은 리뉴얼 홈페이지는 기존 홈페이지 ‘뉴스룸’에서 제공되던 공식 보도자료는 물론, 소셜 채널에 발행된 동영상과 인포그래픽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모든 콘텐츠에 ‘#’ 해시태그를 삽입해 관련 물류 영역의 내용을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미디어 소비형태 변화에 발맞춰 콘텐츠 형식은 물론, 수용자가 직관적으로 정보를 검색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입니다. B2B 마케팅 기능 강화도 리뉴얼 홈페이지의 주요 특징으로 꼽힙니다. CJ대한통운은 먼저 방문자들의 홈페이지 체류시간이 늘어나면 비즈니스 전환율도 높아진다는 전제를 기반으로 마케팅 사이클을 새롭게 구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방문자가 홈페이지 내 다양한 콘텐츠를 소비하면서 동시에 CJ대한통운의 물류 역량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CJ대한통운 NOW’ 코너를 신설한 것이 대표적입니다. ‘CJ대한통운 NOW’는 웹매거진 형식의 콘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삼성이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의 유산 상속 내용을 포함한 사회환원 방안을 이번주 공개합니다. 재계 안팎에서는 고인의 명성에 걸맞게 사회환원 규모가 역대급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25일 재계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의 유산 상속세 신고 납부 기한이 이달 30일로 다가옴에 따라, 삼성 일가가 이르면 27일쯤 상속 내용을 공개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건희 회장이 남긴 재산은 약 30조원으로 이 가운데 주식이 24조원, 국보급 문화재와 미술품 등이 3조원, 이 밖에 용인 에버랜드 땅과, 공시가격 431억원 짜리 한남동 자택 등입니다. 감정가만 3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건희 컬렉션’에는 국보로 지정된 겸재 정선의 인왕제색도, 금강전도, 한국 미술의 거장 이중섭의 ‘황소’와 한국 추상 미술의 선구자 김환기의 ‘점화’ 등만 3000여점이 포함돼 있습니다. 삼성측은 이 가운데 일부를 국립현대미술관, 국립중앙 박물관, 지방 미술관 등에 기증하는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지난 2008년 삼성 비자금 수사 당시 1조원대의 사재출연을 통한 사회환원을 언급했는데요. 이 회장의 재산 약 4조 5000억원 중 세금과 벌금 등을 납부하고 남은 1조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협력사들과 손잡고 온실가스 배출 저감 활동을 진행하는 동시에 세부 실천 방안을 도출해 실행력을 높이기로 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4일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두산타워에서 '에코얼라이언스(ECO Alliance) 워크숍'을 열고 온실가스 감축 공동 선언을 했습니다. 에코얼라이언스는 2019년 SK하이닉스가 친환경 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사들과 함께 만든 연합체로 SK하이닉스와 함께 48개 협력사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날 에어리퀴드, 솔브레인 등 28개 회원사가 재생에너지 사용, 에너지 절감 및 자원 재활용을 통한 개별 감축 목표를 발표하며 동참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스코프(Scope) 전 영역에서의 온실가스 저감 계획을 밝혔습니다. 스코프1(직접 배출) 배출량은 지구온난화지수(GWP)가 낮은 가스 개발, 공정 최적화, 스크러버 효율 개선으로 저탄소 공정을 실현해 직접 감축하고 스코프2(간접 배출)는 재생에너지 조달, 에너지 사용량 관리로 줄인다는 계획입니다. 스코프3(기타 간접 배출) 배출량은 협력사 온실가스 배출 데이터 수집과 산정 방식 고도화 등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할 예정입니다. 회원사의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 규모는 SK하이닉스 스코프3 주요 원부자재 배출량의 50% 수준으로, 이번 협업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스코프3은 협력사의 원부자재 공급 과정, 제품이 판매된 후 처리되는 과정 등 사업장 외부에서 발생하는 배출량을 모두 포함합니다. SK하이닉스는 회원사들이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ESG 펀드를 운영하고 재생에너지 정부 지원사업 참여 지원, 관련 교육과 워크숍 등도 진행키로 했습니다. 조성봉 SK하이닉스 부사장(ESG추진 담당)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반도체 업계는 공급망 전반에서 협력을 해나갈 것"이라며 "온실가스 감축 실천력을 높이기 위해 에코얼라이언스를 지속 지원하면서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본격적인 대중 전기차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로 EV6, EV9에 이은 세 번째 전용 전기차 EV3를 23일 온라인 월드프리미어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EV3는 81.4kWh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과 58.3kWh 배터리를 탑재한 스탠다드 모델 두 가지로 나옵니다. 이 중 롱레인지 모델은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가 501㎞(17인치 휠, 산업통상자원부 인증 기준)에 달합니다. 충전 시간은 배터리 충전량 10%에서 350kW급 충전기로 급속 충전하면 80% 충전에 31분(기아 연구소 자체 측정 기준)이 걸립니다. EV3에 탑재된 전륜 모터는 최고출력 150kW 최대토크 283Nm를 발휘합니다. 전체 제원은 전장은 4300㎜, 전폭은 1850㎜, 전고(루프랙 기준) 1560㎜, 축거 2680㎜로 기아의 소형급 SUV인 셀토스보다 전장은 90㎜ 짧고 전폭은 50㎜ 넓고 전고는 40㎜ 정도 낮은 크기 입니다. 트렁크 크기는 460L로 앞부분에도 25L 크기의 프론트 트렁크를 갖췄습니다. 실내에는 운전석과 동승석 사이에 120㎜까지 확장할 수 있는 슬라이딩 콘솔 테이블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습니다. 야외활동 시 외부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V2L기능도 적용했습니다. 기아 전기차 최초로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기아 AI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것도 특징입니다. 이 외에도 EV3에는 17인치 공력 휠, 휠 갭 리듀서를 적용해 휠아치 후방 곡률 형상을 다듬어 휠 주변의 공기흐름을 최적화했습니다. 또한 냉각 유동을 능동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범퍼 일체형 액티브 에어 플랩을 탑재해 냉각 저항을 개선했습니다. 가장 관심을 모은 가격은 3000만원대 중반에서 기본모델 가격이 책정될 전망입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이 "국내 시장은 (전기차에) 인센티브가 있어서 이를 고려할 때 3000만원 중반대 정도에서 (차량 가격을) 시작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기본사양 모델일 경우 지자체 보조금 등에 따라 3000만원 중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현재 국내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현대의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 기아의 EV6 등의 기본모델이 지자체 보조금까지 합쳐도 대략 4000만원 중후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상황에서 EV3는 국내 중형차 내지 중형 SUV 차량 가격으로 살 수 있는 확률이 높아졌습니다. 송호성 사장은 "EV3는 기아의 차별화된 상품성과 고객경험을 더 많은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콤팩트 SUV EV"라며 "EV3는 산업부 인증 기준 1회 충전 시 501km 주행할 수 있어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던 고객들의 공통된 우려를 해소해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아는 다음 달 초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계약을 받습니다. 이후 정부 주요 부처 인증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는 7월 중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또 오는 4분기 유럽 시장, 내년에는 나머지 글로벌 지역에도 EV3를 출시할 방침입니다.
인더뉴스 김대웅 기자ㅣ진양곤 회장이 이끌고 있는 HLB그룹이 또다시 위기에 봉착했다. 이번에도 항암 후보물질 리보세라닙발(發) 악재다. 회사 측이 신약 허가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이면서 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던 터라 충격이 더 컸다. HLB 시가총액은 두달 전 16조원대까지 치솟았다가 현재 6조원대로 쪼그라들었다. 3개월간 공식 IR만 15차례..영업익 2조 제시 24일 한국거래소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HLB 주가는 이번 한주 간 24%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지난주(-33%)에 이어 2주 연속 급락세를 이어간 것. 특히 지난 17일과 20일 이틀 연속 하한가의 충격이 컸다. 주가 변동성이 극심해지자 하루 거래대금이 수천억원에 달할 정도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지난 21일에는 하루 거래대금이 1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천하제일 단타 대회가 열렸다"는 우려 섞인 표현이 등장할 정도다. 진 회장을 비롯해 HLB 측은 올 들어 꾸준히 신약 허가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주가 부양의 지렛대 역할을 해왔다. 임상에서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투여 요법에 부작용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고, 3년 내 점유율 50% 이상과 영업이익 2조원대를 기록할 수 있다는 계산도 내놨다. 코스피 이전 상장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며 기대치를 끌어올렸다. 회사 측은 올 들어 공식 기업설명회(IR)만 15차례를 가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두 차례에 불과했다. 이같은 배경 하에 HLB 주가는 올 들어서만 최대 150%대 급등세를 나타내며 한때 시총 16조원대의 공룡이 됐다. 주총까진 좋았는데..늘어난 대차거래 지난해 11월부터 전면 금지된 공매도도 주가 방향 전환의 모멘텀이 됐다. 하루 수십억원에 달하던 공매도 물량이 사라지자 주가에 탄력이 붙었다. 일부 손절매하는 숏커버(공매도 상환) 물량도 힘을 보탰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졸지에 정반대 상황이 펼쳐지게 됐다. 현재도 HLB 공매도 잔고수량은 여전히 300만주를 넘어서고 있다. 지난 16일(하한가 직전일) 기준 공매도 잔고는 3000억원대에 달한다. 1년전 400만여주에 달했던 공매도 수량은 지난해 10월 들어 900만주를 넘어서는 등 가파르게 증가하며 HLB 주가를 짓눌렀다. 이에 진 회장은 적극적인 IR과 홍보 활동으로 기대감을 끌어올리며 주가를 떠받쳤고, 11월 공매도 전면 금지라는 천운이 따라주며 공매도는 급격히 줄기 시작했다. 롱포지션(주가 상승에 베팅)과 숏포지션(주가 하락에 베팅) 간 치열한 힘겨루기 상황에서 신규 공매도가 불가능해지자 롱포지션이 완전한 승기를 잡았다. 지난해 11월 3만원 초반대였던 HLB 주가는 올해 3월말 12만원대까지 치솟았다. 이에 HLB에 투자한 개인들도 환호했다. 주가 급등으로 인해 지난 3월 주주총회장은 축제를 방불케 했다. 리보세라닙 FDA 승인은 기정 사실로 여겨졌고, 주주들은 "우리 고니 하고 싶은 거 다해"(고니=진양곤 회장)라는 플래카드를 내걸며 진 회장을 추켜세웠다. HLB 주가는 주총 직전 고점을 찍은 뒤 현재 반토막 이하로 추락한 상태다. HLB 공매도 잔고는 최근 주가 급락으로 축소됐음에도 여전히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에 이어 세번째(코스닥)로 많다. 특히 최근 분위기 반전으로 '잠재적 공매도 물량'으로 불리는 대차잔고가 늘고 있다. HLB는 하한가 쇼크 직전일부터 이후 4거래일 동안 120만주가 넘는 신규 대차거래가 발생했다. 상환 수량은 하루 2만~8만 수준에 그친다. 이에 7% 후반대였던 대차잔고비율이 8.5%까지 높아졌다. 코스닥 시장에서 최근 일주일 간 대차거래 체결(주수) 1위 역시 HLB다. HLB생명과학은 74만여주로 3위에 올랐다. 1개월, 3개월 또는 6개월 기준으로 보면 에코프로가 부동의 1위이지만 최근 일주일 사이에는 HLB그룹주가 상위에 랭크되는 모습이다. 현재 국내 주식시장은 모든 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금지하고 있지만 예외적으로 LP(유동성 공급자, 주로 증권사)에 대해서는 허용하고 있다. 한편 국내 증시에서는 지난해 11월 금융당국이 올해 6월 말까지 공매도 거래를 중단하는 조치 이후 꾸준히 감소하던 외국인 투자자의 차입 비중이 지난 3월을 기점으로 다시 늘어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주가 급등 후 쇼크'..5년 전과 닮은꼴 주요 신약 후보물질인 리보세라닙발 쇼크와 그에 따른 공매도 투자자의 환호는 5년 전과 유사한 패턴이다. 지난 2019년 6월 진 회장은 기업설명회를 열고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가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발표하며 시장에 충격을 줬다. 이 발표로 HLB 주가는 이틀 연속 하한가로 내리꽂았다. 주가가 2017년 3배 가량, 2018년 2배 이상 오른 상태에서 일어난 일이다. 당시에는 현재보다 공매도가 더욱 기승을 부리던 시기였다. 발표 전부터 대차거래가 증가세를 보이며 대차잔고비율이 30%를 넘어서기도 했다. 충격적인 발표 내용은 결과적으로 공매도 주체에게 큰 수익을 안겨다 줬다. 그 무렵 신라젠, 헬릭스미스 등 주목받던 바이오주들이 잇달아 실망스러운 임상 결과를 발표했고 공교롭게도 발표 직전 일제히 공매도가 급증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시가총액 규모가 크고 대규모 공매도 거래가 이뤄지는 바이오주에는 임상 실패 등에 대한 사전 정보 유출 가능성이 끊임없이 제기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시총이 커진 바이오주들의 경우 임상이나 승인 결과가 실망스럽게 나오면 주가가 급락해 공매도로 단기간 큰 이익을 보는 경우가 많다"며 "과거 바이오주들의 실패 발표 전 공매도 급증은 공교로운 측면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HLB는 지난해 1250억원의 영업손실과 206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 5년간 누적 적자(연결 영업손익 기준)는 4100억원을 넘어선다. 운영비를 충당하고 자본 규모를 유지하기 위해 회사는 매년 전환사채(CB)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같은 메자닌을 발행하거나, 3자배정 유상증자 또는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HLB는 리보세라닙에 대한 첫 투자 이후 16년째 연구개발을 이어오고 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상반기 중 전국 아파트 분양 공급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잿값 인상과 지방 미분양 물량 증가,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 우려 등으로 분양시장 분위기가 저하되며 저조한 공급실적으로 이어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14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9일 기준 전국 아파트 분양물량의 계획 대비 공급실적(분양진도율)은 27.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초에 계획된 분양물량의 경우 33만5822가구였으나 9만2954가구만 분양되며 저조한 분양진도율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로 살펴볼 경우 광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분양진도율이 절반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분양물량으로 계획했던 2만811가구 중 1만1889가구가 기분양되며 분양진도율 57.1%로 전국에서 계획물량 대비 공급실적이 좋은 지역으로 파악됐습니다. 제주(49.4%), 전북(45.6%), 강원(44.1%)은 분양진도율 40%를 넘기며 비교적 분양속도가 원만한 편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울산(39.5%), 인천(34.8%), 전남(33.1%), 대전(31.6%), 충남(31.1%), 경북(28.3%)은 전국 평균을 상회한 수치를 올렸습니다. 경기(26.3%), 경남(22.7%), 충북(21.1%), 부산(16.9%), 서울(13.6%), 대구(12.7%), 세종(0%)은 분양진도율이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분양진도율이 낮은 지역은 지역 내 미분양 적체 현상이 장기화 하는 등 공급과잉 우려가 있거나 기분양한 사업지의 청약경쟁률 저조, 지역내 청약대기 수요는 잔존하나 정비사업지별 시행∙시공자 간 공사비 갈등이 커지는 요인 등으로 공급시기 조율이 쉽지 않은 지역들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센터는 전했습니다. 실제 대구와 경기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미분양이 각각 9814가구와 8340가구 적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은 올해 들어 1순위 청약경쟁률이 124.85대 1을 기록할 만큼 청약수요가 풍부하나 분양가 책정을 놓고 갈등하는 정비사업지가 많아 분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고금리, PF 대출 냉각, 원자재 가격 인상, 미분양 적체 등 여러 요인이 고분양가, 지역별 청약 양극화, 아파트 분양(공급)진도율 저조 문제를 낳고 있다"며 "조만간 여름 분양 비수기가 도래할 예정이라 지역내 청약 대기수요가 상당하더라도 이런저런 요인으로 시원스런 아파트 공급을 단기 기대하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함 랩장은 "가을 분양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까지 청약통장을 손에 들고 분양시장을 바라보는 수분양자의 청약 선택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