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서울 송파구 오금동 가락상아1차아파트가 재건축사업 건축심의를 통과해 최고 30층 높이, 405세대 단지로 탈바꿈합니다. 서울시는 지난 25일 제9차 건축위원회를 열어 송파구 오금동 166번지 일대 가락상아1차아파트 재건축사업 건축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28일 밝혔습니다. 계획안에 따르면 지하 2층, 지상 30층 규모 공동주택 405세대(임대 63세대, 분양 342세대)와 부대 복리시설(1431.88㎡)로 재건축됩니다. 사업 부지는 지하철 5호선 개롱역에 가깝고 오금공원과 마주하고 있어 교통·자연환경이 우수하며 송파도서관과 개롱초등학교 등이 인접해 교육 여건이 좋은 지역이라고 시는 전했습니다. 이번 건축안은 동서남북 모든 면에서 출입할 수 있고 시민들이 편리하게 드나들 수 있는 중앙광장과 광장에서 지하 커뮤니티시설로 곧바로 연결되는 공간을 조성해 다양한 활동이 입체적으로 이뤄지는 열린 단지로 계획했습니다. 또한 리모델링이 쉬운 구조를 적용해 세대 구성원의 생애주기별 수요 변화에 맞게 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아울러 소형주택도 임대와 분양 세대수를 동일하게 하고 형태·마감재도 똑같이 적용하는 등 적극적인 '소셜믹스'를 추구합니다.…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현대엔지니어링(대표 김창학)은 28일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225-30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테라스하우스 ‘힐스테이트 수원 테라스’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 분양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힐스테이트 수원 테라스’는 지하 2층~지상 4층, 13개 동, 전용면적 55㎡·84㎡ 총 257세대 규모로 조성됩니다. 전 세대를 테라스형 구조로 선보이며 일부 세대에는 듀플렉스(2개 층을 통합하여 1세대에서 사용할 수 있는 구조), 루프탑 구조가 도입됩니다. ‘힐스테이트 수원 테라스’ 전용면적 타입별 세대 수는 ▲55㎡A 2세대 ▲55㎡B 3세대 ▲55㎡C 3세대 ▲55㎡D 3세대 ▲84㎡A 13세대▲84㎡B 53세대 ▲84㎡C 53세대 ▲84㎡D 53세대 ▲84㎡E 37세대 ▲84㎡F 37세대로 구성됩니다. ‘힐스테이트 수원 테라스’는 교통여건이 우수합니다. 지하철 1호선과 신분당선(예정)이 지나가는 화서역과 GTX-C(예정)·KTX·수인분당선·1호선이 지나가는 수원역이 인접해 서울 및 수도권, 전국 각지로의 이동이 편리합니다. 또한 맞닿은 42번국도(수인로)를 통해 수원 지역 내외를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우수한 교육환경도 확보돼 있습니
인더뉴스 엄수빈 기자ㅣGS건설(대표 허창수, 임병용)은 동해시에 최초로 효가동 산 1 일대에 동해자이를 8월 중 분양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습니다. 해당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최고 20층 9개 동 전용면적 84~161㎡ 670가구로 전용면적별 ▲84㎡ 599가구 ▲113㎡ 35가구 ▲115㎡ 32가구 ▲161㎡(펜트하우스) 4가구 등입니다. 동해자이는 소공원과 소나무 숲이 인접한 숲세권 단지이며, 산지를 활용해 형성돼 남동향의 중층 이상 일부 가구에서는 동해를 조망할 수 있습니다. 동해고속도로 동해IC와 KTX 동해역 모두 차량으로 5분 거리에 있으며, 7번 국도와 인접해 있어 타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합니다. 단지에서 약 150m 거리에 북평중학교가 있고, 동해시에서도 주거 선호도가 높은 신흥 주거지역으로 다양한 교육 인프라를 누릴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관공서와 상업시설이 밀집된 천곡동과 항만시설·산업단지 등이 인접해 있어 미래가치도 풍부하다는 분석입니다. 최근 강원도 동해시 부동산 지표가 우상향하면서 새 아파트 분양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동해시에서 거래된 아파트는 총 1443가구로 전년도 766가구보다 88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HMM(대표 배재훈)은 1만6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 6호선 ‘HMM Raon(에이치엠엠 라온)호’ 명명식을 27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에이치엠엠 라온호’는 정부의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건조된 선박으로 2018년 9월 현대중공업과 계약한 8척의 1만6000TEU급 선박 중 여섯 번째 인도된 컨테이너선입니다.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에서 개최된 이날 명명식에는 황호선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을 비롯해 양정우 SC제일은행 부행장, 김철환 수협은행 부행장, 배재훈 HMM 사장, 한영석 현대중공업 사장, 이형철 한국선급 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행사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하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고려해 최소 인원만 참석해 진행됐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황호선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의 부인 노장미 여사가 참석해 대모(代母, 밧줄을 끊어 배를 바다로 내보내는 행사자)의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황호선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은 축사를 통해 “해운기업의 경영개선과 산업 간 상생지원을 위한 투자와 보증사업을 비롯하여 해운거래 지원, 해운시장의 건전한 거래질서 확립 등 우리 해운산업 발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라온호의 우렁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아시아나항공(대표 정성권)이 김포국제공항에서 ‘국제선 무착륙 관광비행’을 띄운다고 27일 밝혔습니다. 그동안 인천공항에서만 ‘국제선 무착륙 관광비행’을 진행했던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6월부터 접근성이 좋은 김포국제공항까지 출발지를 확대해 국제선 관광비행을 원하는 고객들의 선택지를 넓혔다고 전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6월, ‘국제선 무착륙 관광 비행’이 인천공항에서 2편, 김포공항에서 1편 계획돼 있다고 알렸습니다. ▲인천공항 출발편은 A380 기종으로 다음달 19일·26일 12시 10분에 출발해 부산, 후쿠오카, 제주 상공을 비행한 뒤 14시 30분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코스이며 ▲김포공항 출발편은 A321NEO 기종으로 다음달 26일, 12시 10분에 출발해 동일하게 부산, 후쿠오카, 제주 상공을 비행한 뒤 14시 30분에 김포공항에 도착합니다. 아시아나항공은 해외로 떠나는 여행의 느낌을 더하기 위해 각국의 관광청과 협력해 해외 여행 컨셉을 살린 관광비행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앞서 스페인(4월), 호주(5월) 여행 컨셉의 무착륙 관광비행을 실시한 바 있으며 오는 6월에는 대만관광청·타이거슈가와 협업해 대만 컨셉의 관광비행을 선보인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대한항공(대표 조원태·우기홍)이 ‘스카이트랙스’(Skytrax)의 ‘COVID-19 에어라인 세이프티 레이팅’에서 최고 등급인 ‘5성 항공사’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영국 런던에 소재한 스카이트랙스는 세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항공사 평가 및 컨설팅 기관 중 하나로 지난해부터 전 세계 유수의 항공사를 대상으로 비행 전 과정에 걸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하 코로나19) 안전 수준을 평가, ‘1성’에서부터 방역 프로그램이 잘 갖춰진 최고 수준의 안전도를 뜻하는 ‘5성’까지 등급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대한항공은 지난 2020년 스카이트랙스의 항공사 서비스 품질 평가인 ‘월드 에어라인 스타 레이팅’(World Airline Star Rating)에서도 최고 등급인 5성 항공사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이번 ‘COVID-19 에어라인 세이프티 레이팅’(COVID-19 Airline Safety Rating) 5성 인증 취득으로 대한항공은 서비스 품질에 이어 코로나19 방역에서도 높은 수준을 인정받게 된 것입니다. 대한항공은 이번 5성 인증에 대해 동사가 지난해 8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통합 방역 프로그램 ‘케어 퍼스트’(Care First)
인더뉴스 엄수빈 기자ㅣ현대엔지니어링(대표 김창학)은 고양시 향동지구에 분양한 ‘현대 테라타워 향동’ 지식산업센터가 계약 시작 5일 만에 전 호실 계약을 마감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현대 테라타워 향동은 경기도 고양시 향동동 410번지 일원에 힐스테이트 향동, 힐스 에비뉴 향동과 함께 조성됩니다. 단지는 지하 3층 지상 19층 2개 동 총 956실로 구성되며 오피스텔 340실, 지식산업센터 547실, 근린생활시설 69실 등입니다. 힐스테이트 향동은 지난 24일 청약 접수를 받아 27일 당첨자발표 예정이며, 계약은 28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합니다. 힐스 에비뉴 향동은 이달 동시 분양을 진행 중입니다. 힐스테이트 향동이 위치한 향동지구는 서울 은평구와 마포구가 접해 있는 택지지구로 서울 생활권을 공유합니다. 인근 상암 DMC 편의시설 이용이 편리하며, 향동초·향동중·향동고에 도보로 통학 가능합니다. 인근에 봉산과 봉산공원, 망월산 등이 있어서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고, 업무시설이 많은 향동지구는 물론 가까운 DMC 첨단산업단지와 여의도·마곡·창릉신도시 등으로 출퇴근이 용이해서 풍부한 임차수요도 품고 있습니다. 강변북로와 자유로, 서울~문산 고속도로, 제2자유로,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삼성물산 건설부문(대표 오세철)은 가상현실(VR)을 활용한 장비안전 가상훈련 프로그램을 도입해 현장 안전문화 수준을 높이고 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삼성물산이 도입한 장비안전 가상훈련 프로그램 ‘스마티(SMAR'T)’는 Samsung C&T Smart Training의 줄임말입니다. 기존의 전문강사 중심의 이론교육에서 벗어나 장비운전원, 유도자, 신호수들이 가상훈련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장비사고의 위험을 직접 찾아내는 방식으로 체험하고 교육영상 반복학습을 통해 교육 효과를 극대화해 실제 작업 시 긴장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입니다. 스마티에는 실제 현장에서 벌어질 수 있는 다양한 장비사고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양중, 하역, 고소작업, 타설 등 공종과 장비의 종류에 따라 사고 시나리오를 구성해 실제 사고가 발생했던 작업 상황과 유사한 환경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기존 사고기록, 현장별 장비현황 및 교육결과 데이터를 수치화하고 이를 분석, 현장별 특성과 공정에 따라 고위험 작업을 별도로 예측하고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도 구축했습니다. 교육대상은 현장 장비운전원, 유도자, 신호수 등 근로자뿐 아니라 관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기아(대표 송호성·최준영)가 전기차 픽업 충전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습니다. 고객이 원하는 위치에서 차량을 인도받아 가까운 충전소에서 충전하고 다시 전달하는 ‘충전 대행’ 서비스입니다. 도서와 오지를 제외한 전국에서 24시간 운영합니다. 기아는 전기차 픽업 충전 서비스 전용 앱 ‘이온(eON)’도 선보였습니다. 앱에서 원하는 날짜와 시간 및 차량 인도 장소 등을 설정해 예약할 수 있습니다. 예약을 마치면 담당 기사가 차를 타고 인근 충전소에서 기본 80%까지 충전한 뒤 고객이 설정한 장소로 차량을 가져다 줍니다. 앱에 차량 위치와 담당 기사 정보 등이 나타납니다. 앱은 시범 서비스 기간에는 안드로이드 체제에서만 서비스되며 정규 서비스를 시작하면 iOS 체제에서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기아는 시범 서비스를 통해 고객 수요 및 운영 데이터 등을 확보하고 서비스 품질을 보다 강화해 하반기 중 정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정규 서비스에서는 ‘디지털 키(Digital Key)’ 기술과 연계해 고객이 차량과 다른 곳에 있을 때도 차량 픽업 및 충전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또 서비스 과정에서 차량 충전 상태와 예상 충전시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배재훈 HMM 사장은 2008년 대비 2020년 CO2 배출량을 40% 저감한데 이어 2030년 50% 감축, 2050년 탄소배출 중립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배 사장은 26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개최된 2021 P4G 정상회의 해양특별세션인 ‘바다를 통한 푸른 회복(Building Back Bluer through Oceans)’에서 이와 같은 구상을 밝혔습니다. P4G는 지난 2017년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한 발전목표를 달성하고자 국제 협의체로 출범했으며 2018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제1차 P4G 정상회의가 개최했으며 정부기관과 더불어 민간부문인 기업·시민사회 등이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제2차 정상회의는 당초 작년에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하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서울에서 열리게 됐습니다. 이번 회의는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최초의 환경분야의 다자 간 정상회의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됐습니다. 이번 P4G 정상회의의 기본세션은 5월 30~31일에 진행되며 이에 앞서 해양수산부가 주최하는 해양특별세션은 친환경 선박과 해양쓰레기 등의 주제로…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두산중공업(대표 박지원·정연인·박상현)은 폐배터리를 재활용해 탄산리튬을 회수하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탄산리튬은 배터리에서 전기를 생성하고 충전하는 역할을 하는 핵심 소재로 노트북과 휴대폰 등 IT 기기 배터리에 주로 사용됩니다. 폐배터리에서 탄산리튬을 추출하기 위해서는 ▲열처리 ▲산침출(산성 용액으로 재료를 녹이는 작업) ▲결정화 공정을 거치는데 이 과정에서 일반적으로 황산 등 화학물질이 사용됩니다. 두산중공업은 화학제를 사용하지 않는 새로운 리튬 추출 공법을 개발했습니다. 폐배터리 내부물질을 열처리하고 증류수를 활용해 리튬을 선택적으로 분리한 뒤 전기흡착식 결정화 기술을 통해 탄산리튬을 추출하는 방식입니다. 두산중공업이 자체 개발해 특허 출원한 이 공법은 기존 추출 방식에 비해 공정이 단순해 경제성이 높고 화학제를 사용하지 않아 환경적으로도 우수합니다. 두산중공업은 올해 하반기부터 연간 1500톤 규모의 사용 후 배터리를 처리 할 수 있는 설비 실증을 추진하고 순도 99%의 탄산리튬을 생산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에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송용진 두산중공업 부사장은 “이번 기술 개발로 광산 등 자연에서 리튬을 채굴하는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시작했습니다. 26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현대차(대표 정의선·하언태·장재훈) 노사는 이날 오후 울산공장 본관에서 하언태 대표이사와 이상수 노조지부장 등 교섭 대표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임단협 교섭 상견례를 열었습니다. 노사는 상견례를 시작으로 다음 달 초 본교섭을 열고 본격적인 협상에 나설 예정입니다. 노조는 앞서 지난 12∼14일 열린 임시 대의원대회에서 임금 9만9000원(정기·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성과금 30% 지급, 노령연금 수령 개시일이 도래하는 해의 전년도로 정년연장(최장 만 64세) 등을 내용으로 올해 요구안을 확정했습니다. 노조는 올해 교섭에서 ‘국내 공장 기존 일자리 지키기’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입니다. 노조는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사측은 미국 8조원 규모 투자 계획 실행에 앞서 국내 공장 고용 보장을 위한 특별협약을 체결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노조는 해외 투자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국내 고용 안정이 전제돼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노사 모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지속과 반도체 부품 재고 부족 상황 등을 고려하고 있어 빠른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두산인프라코어(대표 손동연)가 사우디아라비아 대형 고객사들로부터 총 75대의 중대형 굴착기를 연달아 수주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건설사로부터 22톤급 굴착기(DX220LCA) 20대와 50톤급 굴착기(DX480LCA) 5대, 총 25대의 굴착기를 수주했습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내 2개 건설업체로 구성된 콘소시엄이 발주한 입찰에서도 글로벌 경쟁사를 제치고 22톤급 굴착기(DX225LCA) 50대에 대한 수주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먼저 25대를 발주한 건설사는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ARAMCO)의 주요 협력사로 사우디 내에서 진행 중인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에 다양한 두산 건설기계들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이번 계약은 지난 3월에 굴착기와 휠로더 총 35대의 구매계약에 이은 2차 발주분입니다. 1차와 2차분을 더할 경우 두산인프라코어 장비 구매 물량은 총 60대에 이릅니다. 납품되는 굴착기는 사우디 서부에 건설 중인 ‘네옴시티(Neom City)’ 건설공사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네옴시티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추진하는 세계 최대 규모 스마트 시티 건설 프로젝트로 사업비가 약 5000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롯데건설(대표 하석주)이 지난 25일 서울 잠원동 본사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이하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임직원들의 사기진작 도모 및 기분 좋은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진행한 ‘임직원 UCC 공모전’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3월 2일 접수를 시작으로 이달 14일 본선 투표 종료까지 총 74일간 진행 됐습니다. 롯데건설은 공모전 기간 동안 사내 게시판을 활용해 임직원의 소통과 화합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했으며 총 2324명의 임직원이 관심과 응원, 참여를 보이며 성황리에 종료 됐다고 전했습니다. 대상은 모터사이클을 타고 출퇴근하는 모습 등 소소한 직장 생활을 담아낸 ‘Motolog’가 차지했습니다. 또한 기타와 피아노 연주에 맞춰 멋진 음색을 선보인 비대면 밴드의 음악공연 ‘Never Ending Story’와 스쿠버다이빙 26m에 도전하는 취미생활을 담은 ‘심부장은 물놀이 중’이 최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이 외에도 재택근무와 홈트를 하는 일상을 재치 있게 담아낸 영상과 임직원들의 다양한 취미생활을 공유하는 영상 등이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심사기간 동안에만 출품작의 유튜브 조회 수는 2만 뷰를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SK이노베이션(대표 김준)은 한국석유공사의 동해가스전을 활용한 국내 탄소 포집 및 저장(Carbon Capture & Storage, 이하 CCS) 사업에 관한 국책과제 협약을 26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지구 온난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이산화탄소를 발생단계에서 제거함으로써 지구환경에 도움이 되게 하겠다는 그린 밸런스를 통한 ESG경영 강화 차원이라고 전했습니다. 국책과제 주관 기관인 한국석유공사는 지난 2월부터 국책과제 선정 및 평가를 마치고 SK이노베이션 등 3개 민간업체 및 공주대, 이화여자대학교 등 산학연과 과제를 확정하고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과 SK에너지는 울산지역 산업시설의 최적 이산화탄소 포집원 및 경제적 포집 기술 관련 모델을 개발하고 한국석유공사와 타 민간업체는 이송 및 저장 모델 개발 단계에 참여합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국책과제에 참여하여 최적의 탄소 포집 기술 검증을 통해 사업 타당성을 평가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향후 CCS 사업 진행 시 참여 파트너사와의 협의를 통해 탄소배출권 확보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적 CC 기술을…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사계절의 감정을 글과 춤으로 풀어내는 융합 전시 ‘캘리살롱: 여인의 사계 – 봄에서 다시, 봄으로’가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춘천 갤러리 아르코테카(아르케이프 커피)에서 열립니다. 이번 전시는 ‘자연의 순환과 감각적 시간’을 주제로 진행됩니다. 캘리그라피 작가 조성령의 서체에서 드러난 감정의 선과 조성민 안무가의 움직임이 교차하며, 글과 몸의 예술적 대화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조성령 작가는 사계절 정서를 붓끝으로 표현하며 내면 감정과 시간의 결을 담았습니다. 조성민 안무가는 이를 몸짓으로 확장해 정적 시각예술과 동적 무용이 조화를 이루는 형식을 구현합니다. 고현서 기획자는 관람자가 전시장 동선을 따라 이동하며 몰입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캘리그라피 붓터치와 무용 동작이 결합된 전시형 퍼포먼스를 통해, 춘천 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융합예술 형식이 적용됩니다. 관람객은 글과 춤, 시각과 감각을 통해 사계절 감정을 경험할 수 있으며, 시간의 흐름과 감정 변화를 공간 전체에서 체감할 수 있습니다. 조성령 작가는 “글과 춤이 서로의 언어가 되어 감정의 선율을 완성하는 전시”라며 “붓끝에서 시작된 울림이 춤으로 이어져 관객이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추어 자신의 봄을 떠올리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전시 관련 자세한 정보는 춘천문화재단 홈페이지와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가 일본의 대표 오리지널 콘텐츠 플랫폼 업체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 AI 시대 글로벌 콘텐츠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섭니다. 네이버[035420]는 일본 콘텐츠 플랫폼 업체 ‘노트(note)’에 20억엔(약 187억원)을 투자하고 사업 제휴를 체결하는 등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5일 밝혔습니다. 네이버는 이번 투자로 노트의 지분 약 7.9%를 확보하며 2대 주주가 됩니다. 노트는 아이디어와 경험을 글·이미지·음성·동영상 등 다양한 유형의 콘텐츠로 표현하고, 다른 이용자들과 공유할 수 있게 하는 일본의 대표 오리지널 콘텐츠 플랫폼입니다. 2014년부터 일상 글, 만화, 출판물, 기고, 전문 콘텐츠를 아우르는 누적 6400만 건의 콘텐츠를 축적하고 있고, 가입 이용자 수는 1052만명에 달합니다. 지난 1월에는 구글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콘텐츠 유료 판매, IP화 지원 등 다양한 수익 모델을 제공하며 일본 크리에이터 생태계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양사는 노트의 풍부한 콘텐츠 생태계와 네이버의 UGC·웹툰 등 서비스 노하우 및 기술력을 결합해 플랫폼 및 AI 기술 고도화를 위해 다방면에서 협력할 계획입니다. 노트에 축적된 다양한 콘텐츠에 AI를 접목해 창작 도구와 콘텐츠 발굴 및 유통을 고도화하고 AI 검색·버티컬 에이전트 등 신규 서비스 개발을 통해 이용자 경험 혁신에 나설 예정입니다. 양사는 또 플랫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략적 투자 기회를 함께 모색하고, 콘텐츠의 크로스보더 유통, 유망 IP 기반 2차 창작화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통해 글로벌 창작자 육성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노트는 일본의 다채로운 장르와 약 1000만명 이용자의 개성이 담긴 다양한 콘텐츠가 모이는 플랫폼으로, 콘텐츠의 가치가 더욱 중요해지는 AI 시대에 네이버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파트너”라며 “양사의 플랫폼 역량과 콘텐츠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기술 고도화 및 신규 서비스 발굴에 나서며 글로벌에서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가토 사다아키 노트 대표는 “플랫폼의 역할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작품을 널리 잘 전달하는 것으로, 이번에 네이버와 함께 협업해 창작자의 작품을 아시아에서 더 나아가 세계로 전달하는 구조를 조성할 수 있게 됐다”며 “양사가 힘을 합쳐 더 효과적인 창작 도구, 유통 구조를 구상하며 새로운 창작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전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위기관리 전문기업 밍글스푼은 GS리테일과 공동으로 수행한 '기업 위기관리 시스템의 정석과 표준을 제시하다'가 제33회 한국PR대상 PR 성공사례 '대상'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밍글스푼은 한샘 '통합VOC팀'과 협력한 '데이터 드리븐 기반 평판관리' 모델로 평판관리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해 기업 위기관리 사례로 최우수상을 동시에 수상했습니다. 밍글스푼은 지난 2021년 '올해의 PR기업'으로 선정되고 2022년과 2023년 위기관리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이어서 올해에는 '대상'과 '최우수상' 동시에 수상해 위기관리 전문 컨설팅펌으로서 독보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에 대상을 받은 사례는 과거 마케팅 콘텐츠 관련 이슈가 위기로 확산되던 상황에서 시작됐습니다. 밍글스푼은 온라인상 이슈가 기업 전반에 위기를 초래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상황으로 진단하고, GS리테일과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시스템 구축에 착수했습니다. 양사는 일회성 매뉴얼 개발에 그치지 않고, '살아 있는 위기관리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삼았는데요. 이를 위해 최적의 위기관리 매뉴얼 구축과 지속적 업데이트, 분기별 사례 연구 및 트레이닝,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 고도화, 정기적 경영진 공유 과정을 통해 5년간 일관되게 진행했습니다. 이러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운영 노력을 통해 기업 위기관리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게 회사의 설명입니다. 아울러, 최우수상을 수상한 한샘의 '통합VOC팀' 협력 사례는, 데이터 드리븐(Data-driven) 분석을 통해 고객 클레임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이를 선제적 평판관리로 연결한 모델로서 역량을 입증받았습니다. 송동현 밍글스푼 대표는 "올해 최고 영예인 대상과 최우수상을 함께 받아서 매우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클라이언트와 사회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하는 밍글스푼의 비전을 실천하며 위기관리 업계의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국PR대상은 지난 1993년 시작해 올해 33회를 맞이하는 국내 대표적인 PR어워드입니다. PR의 가치 향상과 PR 산업의 확대, PR 활동의 질적 향상을 추구하며 매년 우수한 PR 성공사례를 발굴해 대중들에게 알리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우리가 영속하기 위해서는 경쟁우위를 가지고 모방하기 어려운 ‘우리만의 해자’가 필요하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최근 경기도 파주에서 갖은 타운홀 미팅 ‘CEO 온에어’에서 3분기 경영 실적과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을 공유하며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정 사장은 3분기 4310억원의 영업이익 달성 성과에 대해 “연간 흑자 가능성이 높아졌고, 특히 품질과 안전, 원가혁신, 고객만족도 상승 등에서 유의미한 성과가 있었다”며 구성원을 격려했습니다. 정 사장은 ‘영속하는 LG디스플레이를 위한 경쟁력을 강화하자’는 주제로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정 사장은 중세 시대 적의 침입을 방어하기 위해 성 외곽에 설계했던 연못인 ‘해자(垓子)’를 언급하며 “모방하기 어려운 ‘우리만의 해자’가 필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정 사장이 제시한 LG디스플레이만의 해자는 ‘T·C·Q·D·R’입니다. 이는 ▲T(Technology, 기술 리더십) ▲C(Cost, 수익 구조) ▲Q(Quality, 품질) ▲D(Delivery, 공급 안정성) ▲R(Relationship, 고객 파트너십)을 의미합니다. 정 사장은 “Q·D·R은 기업의 기본 소양으로, 세 가지를 토대로 T와 C에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T에 대해 “시장을 압도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술을 키워 ‘기술 1등 LGD’가 되어야 한다”며 “CTO, 사업부, 생산, 품질 등 전사가 원팀으로 힘을 모으고, AX(AI 전환)를 가속화해 압도적인 기술 완성도를 갖춰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C’는 원가 경쟁력을 통한 안정적 수익성 확보이자 기업 생존의 필수 조건이라며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생각으로 원가 개선에 도전하고, 우수 사례는 빠르게 확산해 많은 부분에 적용돼야 한다”고 독려했습니다. 정 사장은 끝으로 “시장은 지금도 혁신 변화 중이기 때문에 현상유지는 곧 퇴보이다.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치열하게 남들보다 두 배 빠르게 달려 가자”며 “오늘의 성과에 머물지 말고 ‘LG디스플레이의 경쟁우위는 내가 만든다’는 마음으로 혁신과 변화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습니다. 이번 ‘CEO 온에어’는 온라인으로 국내 전 사업장(파주, 구미, 마곡, 여의도)을 포함, 중국, 베트남 등 해외 사업장까지 실시간 중계됐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GC녹십자웰빙이 보툴리눔 톡신 제제 ‘이니보주’ 공식 론칭 행사를 마치고 국내 유통을 시작했습니다. GC녹십자웰빙은 지난 25일 서울 안다즈 강남에서 ‘이니보 론칭 심포지엄’을 열고 에스테틱 시장 진출 첫 제품인 이니보를 공개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행사에는 150여명의 의료진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보툴리눔 톡신 시술 트렌드와 이니보의 특징, 안전한 시술 가이드가 공유됐습니다. 박양수 드림성형외과 원장, 김창식 창피부과 원장 등 국내 전문가와 함께, 스웨덴 고텐베리대 에드워드 무어 교수가 연자로 참여했습니다. 무어 교수는 이니보 균주(CCUG 7968) 제공에 기여한 미생물학 권위자로, 균주의 계통 및 유전 정보를 소개하며 과학적 근거를 강조했습니다. GC녹십자웰빙은 이미 1만8000여개 거래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이니보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회사는 톡신 제품군 외에도 HA(히알루론산) 라인업 개발과 국내외 에스테틱 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입니다. GC녹십자웰빙 강혜원 MA사업 담당은 “이니보는 균주 출처가 명확하고 안전성이 검증된 제품”이라며 “의료진과 협업을 강화해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BBQ는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에 매장을 열고 미국 50개주 전역 진출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번 출점으로 BBQ는 미국에서 33번째 주에 진출했습니다. 앞서 플로리다, 앨라배마, 조지아 등 동남부 주요 거점을 확보한 데 이어 사우스 캐롤라이나까지 확장하며 동남권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사우스 캐롤라이나는 인구와 소비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으로, 지난해 기준 인구는 약 547만명입니다. 프랜차이즈 산업 성장률도 미국 내 상위권인 만큼 시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문을 연 ‘BBQ 인디언랜드점’은 약 12평 규모 카페형 매장으로 골프 클럽과 주거 단지 인근에 자리했습니다. ‘골든 오리지널’, ‘허니갈릭’ 등 대표 메뉴와 함께 김치볶음밥 등 한식 메뉴도 선보입니다. ‘BBQ 그린빌점’은 배달·포장형 매장으로, 대학과 공항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입지에 들어섰습니다. BBQ는 뉴욕 맨해튼을 시작으로 텍사스, 뉴저지, 캘리포니아 등 주요 상권에 매장을 넓혀왔으며, 지난해에만 4개 주에 신규 진출했습니다. 올해도 유타, 오리건에 이어 사우스 캐롤라이나까지 출점 범위를 확장했습니다. BBQ 관계자는 “사우스 캐롤라이나는 프랜차이즈 산업 성장세가 뚜렷한 지역으로, 미국 동남권 확장의 전략적 요충지”라며 “이번 진출을 통해 미국 전역 출점 목표에 속도를 내고, ‘K-치킨’의 글로벌 브랜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이 4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6년도 정부 예산안을 직접 설명하며 "인공지능 시대를 여는 대한민국의 첫 번째 예산"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내년도 정부예산안은 총지출 728조원으로 올해보다 8.1% 증가한 규모입니다.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면서도 민생과 균형발전을 함께 고려하기 위해 확장 재정 기조를 유지했다는 게 이 대통령의 설명입니다. 이 대통령은 "농경에서 산업으로, 산업에서 정보로 전환해온 것처럼 이제는 인공지능 사회로의 전환이 필연"이라며 "하루가 늦으면 한 세대가 뒤처진다”고 환기한 뒤 "박정희 대통령이 산업화의 고속도로를 깔고, 김대중 대통령이 정보화의 고속도로를 냈다면, 나는 인공지능 시대의 고속도로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내년 예산안에서 인공지능 분야에 10조1000억원을 배정했습니다. 올해 3조3000억원에서 3배 이상 늘어난 규모입니다. 이 중 2조6000억원은 산업·생활·공공 전 분야 인공지능 도입에 7조5000억원은 인재 양성과 인프라 구축에 투입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고성능 GPU 1만5000장을 추가 확보해 목표치인 3만5000장을 조기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습니다. 또한 R&D 투자 규모를 역대 최대치인 35조3000억원으로 확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피지컬 인공지능 선도국가 달성을 위해 제조·로봇·자동차·반도체 등 주요 산업에 인공지능을 빠르게 접목하겠다"며 "앞으로 5년간 약 6조원을 투입해 산업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인공지능·콘텐츠·방위산업 등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향후 5년간 150조원의 국민성장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생 예산도 크게 늘렸습니다. 정부는 저소득층 생계급여를 4인 가구 기준 매월 200만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장애인 일자리와 복지서비스를 확충하는 데 예산을 더 배정했습니다. 발달장애인 주간활동 지원 인원을 늘리고, 근로감독관을 2000명 증원해 산업재해 예방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재해·재난 대응 예산도 전년보다 1조8000억원 늘어난 5조5000억원으로 편성했습니다. 국방 예산은 올해보다 8.2% 증액된 66조3000억원으로 책정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 시대에 걸맞은 최첨단 무기체계로 개편해 우리 군을 스마트 강군으로 만들겠다"며 "북한의 GDP보다 1.4배 많은 국방비를 쓰는 나라가 외부에 의존하는 것은 국민 자존심의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지방 균형발전과 인구 구조 대응도 내년 예산의 핵심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수도권 1극 체제를 극복하고 지역이 성장의 중심이 되는 ‘5극 3특’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지방 우대 재정 원칙을 도입하고, 수도권에서 멀수록 더 두텁게 지원하도록 내년 예산을 편성했습니다. 농어촌 기본소득 지급, 아동수당 확대, 노인 일자리 115만 개 창출, 청년 미래 적금 신설 등에 예산이 투입될 계획입니다. 지방정부의 자율성을 높이기 위해 포괄보조금 규모를 10조6000억원으로 대폭 늘리고, 지역사랑상품권 발행도 24조원 규모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이 대통령은 "예산은 국민의 땀과 눈물이 담긴 세금으로 만들어진 만큼 단 한 푼도 허투루 쓰지 않겠다"며 "저성과·저효율 사업 27조원을 삭감했고 모든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여야의 입장 차이는 있어도 국민과 나라를 위하는 진심은 같다고 믿는다"며 "이번 예산안이 법정기한 내 통과돼 대한민국이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이달 초 경주에서 폐막한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과에 대해서 이 대통령은 "최악의 상황에서도 최선의 결과를 만들기 위해 영혼까지 갈아 넣으며 총력을 다했다"며 "앞으로도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국력을 키우고 위상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미국과 관세 협상을 타결함으로써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을 완화했다"며 "주력 수출 품목인 자동차와 반도체 분야에서 경쟁국과 동등한 수준의 관세를 확보함으로써 평평한 운동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자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