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유럽에서 고효율의 가전 신제품을 통해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2일 밝혔습니다. LG전자는 내달 6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4'에서 유럽의 ErP(Energy-related Products) 최고 에너지등급 기준보다 효율을 높인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등 가전 신제품을 전시합니다. 유럽은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2030년까지 에너지 소비와 러시아산 화석연료 의존도를 줄이고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자는 '리파워EU(REPowerEU)' 정책을 추진 중입니다. LG전자는 이러한 변화에 따라 인버터 모터와 컴프레서 등 핵심부품 기술력을 기반으로 에너지 효율을 높인 프리미엄 제품으로 유럽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LG전자가 이번에 선보이는 LG 드럼 세탁기 신제품은 유럽의 가장 높은 에너지 효율 등급인 A보다 약 55% 효율이 더 높습니다. 건조기 신제품은 에너지 효율 등급 A+++보다도 효율을 26% 더 높여 유럽 시장에 출시된 제품 중 에너지 소비량이 가장 적습니다. LG 냉장고 신제품은 최고 에너지 등급인 A보다 25% 정도 뛰어난 효율로 LG전자 동급 모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는 간편결제를 통해 통신요금 납부가 가능한 ‘간편결제 통신요금 납부 서비스’의 누적결제액이 도입 5주년 만에 2조원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2019년 9월 카카오페이를 시작으로 네이버페이·토스페이·페이코 등으로 확대된 이 서비스는 초기에는 고객이 요금을 바로 납부하는 즉시 납부 형태에서 현재는 연결된 계좌에서 월별로 자동으로 충전, 출금되는 자동납부 서비스로도 이용이 가능합니다. 서비스 도입 후 연평균 40% 이상 결제액이 증가하고 있으며 가장 많이 결제한 개인 고객의 결제 건수는 누적 2200여 건, 가장 많은 금액을 납부한 고객의 누적 결제금액은 약 79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전체 이용자 중 2030세대가 80%에 달하는 등 MZ 세대의 ‘비대면 선호’ 트렌드가 나타났고, 비대면 채널에서의 셀프 결제율도 99%에 달한다고 KT는 설명했습니다. KT는 서비스 도입 5주년을 기념해 통신요금을 납부한 고객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5000명에게 5000 포인트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9월 한 달간 진행합니다. 또한 KT 간편결제 5주년 축하 이미지를 저장 혹은 캡처해 축하 메시지와 함께 SNS에 인증 후 응모하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는 제휴상품을 한데 모아 보여주는 생활 혜택 플랫폼 ‘아껴드림’을 새롭게 출시한다고 2일 밝혔습니다. ‘아껴드림’은 단말기 보험 및 교체 프로그램인 ‘365폰케어’를 비롯해 제휴카드 및 상조, 소상공인·여행자·펫·자동차 등의 일반보험 등 고객들이 일상에서 필요로 하는 제휴상품들을 모아 안내하는 플랫폼입니다. KT는 이를 통해 경쟁력 있는 제휴상품을 고객에게 소개하고, 간편히 가입할 수 있도록 연결해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에 새로 선보인 상품은 소상공인을 위한 온라인 전용 ‘도와드림 소상공인종합보험’으로 재물손해, 피싱·해킹 피해 등 의무보험 외 선호도가 높은 보장 항목들을 제휴를 통해 하나로 모았습니다. 또한 창업 시 업종에 따라 필수인 재난배상책임보험·다중이용업소화재배상책임보험·개인정보배상책임보험 등 소상공인의무보험 3종도 마련했습니다. 이와 함께 장기체류보험이 포함된 여행자보험, 슬(무릅) 관절 보장이 포함된 펫보험 등을 선보였습니다. KT 커스터머사업본부장 김영걸 상무는 “고객들이 일상에 필요한 상품을 한눈에 모아서 보고 선택할 수 있도록 아껴드림 플랫폼을 준비했다”며 “고객의 비용, 시간, 일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KG모빌리티(이하 KGM)[003620]가 15년 연속 무분규로 임금협상을 마무리했습니다. 2일 KGM에 따르면, 지난 8월 30일 임금 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 투표에서 합의안이 56.2%의 찬성률로 가결됨에 따라 2024년 임금협상을 마쳤습니다. KGM 노경(노동조합 및 경영진)은 임금과 복지 등 근로조건 개선은 물론 KGM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기술 및 제품 경쟁력 등 미래 발전 비전에 초점을 두고 논의했습니다. 특히,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임직원 스스로 생존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는 데 노경이 의견을 함께하며 무분규로 임금협상을 마무리했습니다. KGM은 이번 협상 타결로 지난 2010년 이후 15년 연속 무분규 기록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KGM 측은 "KG 가족사로 새롭게 출발한 이후 기존의 상생과 협력의 모범적인 노경 문화를 더욱 발전적으로 정착시키는 기반을 다지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임금협상은 지난 6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지난 8월 29일에 마무리된 23차 협상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습니다. 이후 지난 8월 30일 투표 참여 조합원(2863명)의 56.2%(1608명) 찬성으로 최종 가결됐습니다. 이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033630]가 257개 실시간과 약 20만여편의 전 장르 VOD를 무제한 시청할 수 있는 'B tv All+' 요금제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습니다. 'B tv All+'는 실시간 채널 요금제 'B tv All'에 영화, 방송, 애니메이션, 키즈, 다큐 등 약 20만여편의 콘텐츠를 무제한 볼 수 있는 VOD 월정액 'B tv+'를 합친 요금제입니다. 'B tv+' 월정액은 영화·키즈·다큐 등 장르별로 나뉘어 있던 기존 17종 월정액 상품을 하나로 합친 것입니다. SK브로드밴드에 따르면 지난 7월 출시된 B tv+는 장르 통합 전 대비 일평균 신규 가입자가 약 34%, 가입자당 시청시간은 2.4시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SK브로드밴드는 기존 요금제 2종(B tv All, B tv 스탠다드)과 'B tv+' 월정액을 조합해 실시간 채널과 다양한 VOD 콘텐츠를 한 번에 시청할 수 있는 '올인원(All In One)' 콘셉트의 요금제를 완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에 출시하는 요금제는 ▲B tv All+(257채널 & B tv+월정액, 월 2만2000원) ▲B tv 스탠다드+(236채널 & B tv+월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포스코와의 협업으로 공동 개발한 법랑용 강판이 UL 솔루션즈로부터 ECV(Environmental Claims Validations) 인증을 받았다고 2일 밝혔습니다. ECV 인증은 재사용·재활용이 가능한 소재의 사용률이나 유해 물질 함유율 등 제품의 환경성 주장에 대한 타당성을 검증해 부여하는 환경마크입니다. 삼성전자와 포스코가 공동 개발한 법랑용 강판은 포스코의 전로(轉爐) 공정에서 재활용 소재를 다량 용해하는 기술을 활용해 재생 소재 함유율을 UL 솔루션즈가 인증하는 12%까지 높였습니다. 법랑용 강판은 유리질 유약을 도포해 고온에서 구워내는 법랑 코팅에 적합한 강판으로 법랑용 강판과 유리질의 장점을 결합해 주로 조리기기 내부 조리실 등에 사용됩니다. 이 소재는 국내에 판매 되는 빌트인 오븐·큐커 오븐·전자레인지 내부 등에 적용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향후 포스코와의 협업을 확대해 재생 법랑용 강판뿐만 아니라 내년부터 냉장고 도어·세탁기 세탁통·식기세척기 내부 등에 재생 소재가 함유된 스테인리스 강판을 확대 적용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이 밖에도 다양한 재활용 소재를 자사 제품에 활용 중입니다. 대표적으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유플러스[032640가 AI 분야 글로벌 인재 채용을 위해 미국 현지에서 'LG유플러스 US 페어(LG Uplus US Fair)'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습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LA에 이어 올해 실리콘밸리에서 진행되는 채용 연계 행사를 통해 경쟁력을 갖춘 전문 인재를 선점한다는 계획입니다. 오는 7일과 8일 양일간 열리는 US페어에는 UC버클리·조지아테크·예일·듀크 등 미국 주요 대학 석·박사 졸업(예정)자가 참석합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7월부터 서류전형, 코딩테스트, 1차 면접(온라인) 등을 거쳐 전자·전기·통신·컴퓨터·산업공학·통계·심리학·MBA 등 다양한 전공의 참석자를 모집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LG유플러스의 기술을 총괄하는 이상엽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비롯한 LG유플러스 주요 임원진이 참석합니다. 올해 LG유플러스는 AI에 특화된 인재 탐색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실제로 올해 행사 참석자들은 대형언어모델(LLM)·자연어처리(NLP) ·비전·화자인식 등 AI 분야를 전공한 인재를 중심으로 구성됐습니다. US 페어 참석자들은 LG유플러스의 AI 기술과 그동안 수행했던 프로젝트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현직자들과 인터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은 지난 1일 경기도 이천 치킨대학에서 패밀리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창사 29주년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윤홍근 회장은 기념사에서 "앞으로 기하급수적 성과를 이루고 세계 최대·최고의 프랜차이즈 그룹으로 성장하기 위해 '혁신과 변화'를 실현해 낼 시점"이라고 말했습니다. 제너시스BBQ 그룹은 국·내외 성장을 위해 지난 8월 말 신포스 시스템을 전 매장에 도입했습니다. 이 시스템을 통해 BBQ앱 활성화, 세트 메뉴 옵션 조성, 테이블오더 등 편의장치를 연동함으로써 매장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윤 회장은 이어 "국내외에서 데이터를 통합관리하는 SAP ERP 통합시스템을 구축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K-컬처'를 리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제너시스BBQ 그룹은 창사 8년 만인 2003년 해외시장 개척을 시작해 미국 50개 주 중 29개 주에 진출했습니다. 현재 캐나다, 파나마, 코스타리카, 필리핀, 일본, 피지 등 57개국에 진출한 상황입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7월에는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브랜드 광고를 진행하기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기아[000270]는 중형 SUV 쏘렌토의 연식 변경 모델인 ‘The 2025 쏘렌토’를 2일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기아에 따르면, 'The 2025 쏘렌토'는 고객들이 선호하는 고급 안전·편의사양을 확대 적용해 상품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우선 신규 사양인 스티어링 휠 진동 경고(햅틱) 및 선바이저 LED 조명을 전 트림에 기본 적용하고, 고객 선호도가 높은 스마트 파워테일게이트를 엔트리 트림인 프레스티지부터 기본화해 상품성을 향상시켰습니다.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자 기존에 선택 사양으로 운영되던 ▲기아 디지털 키 2 ▲터치타입 아웃사이드 도어핸들 ▲지문 인증 시스템 등 첨단 편의 사양은 시그니처 트림부터 기본화했습니다. 이밖에도 시그니처 트림부터 적용됐던 디지털 센터 미러(DCM)를 하위 트림인 프레스티지와 노블레스 트림에서도 선택할 수 있게 했습니다. 디자인 특화 트림인 그래비티에는 전용 색상이 적용된 도어 사이드 가니쉬를 추가하고 블랙 스웨이드 내장재를 기본화해 고급스럽고 세련된 이미지를 극대화했습니다. 'The 2025 쏘렌토'의 판매 가격은 2.5 가솔린 터보 모델 ▲프레스티지 3605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삼성바이오에피스(대표 고한승)는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1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국내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에피즈텍'(성분명 우스테키누맙) 론칭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에피즈텍은 국내 최초로 허가받은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로,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제품 출시와 관련해 단독으로 심포지엄을 개최한 것은 처음입니다. 국내 내과 전문의 60여명이 참석했으며 우스테키누맙 성분 의약품의 최신 지견, 임상적 효과에 대한 의약학적 정보 교류 등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뤄졌습니다. 에피즈텍은 판상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로 면역반응 관련 신경 전달물질 인터루킨(IL)-12,23의 활성을 억제하는 기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에피즈텍의 품목 허가를 받았으며, 동일 제형 오리지널 의약품의 기존 약가 대비 약 40% 인하한 가격으로 7월 국내에 출시했습니다. 에피즈텍 출시로 국내 판매 제품을 총 9종으로 늘렸으며 현재 에피즈텍 포함 총 5종의 제품을 직접 판매하고 있습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에피즈텍을 통해 자가면역질환 치료에 폭 넓은 대안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DL이앤씨[375500]가 서울 강남구 도곡동 도곡개포한신 재건축 사업을 수주했습니다. 2일 DL이앤씨에 따르면, 지난 8월 31일 열린 '도곡개포한신 재건축정비사업'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습니다. 도곡개포한신 재건축은 아파트 816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약 4385억원입니다. 이번 수주에 따라 DL이앤씨는 지난 7월 '잠실우성4차 재건축사업(약 3817억원)'에 이어 강남권에서 연이은 수주성과를 거뒀습니다. DL이앤씨는 도곡개포한신 재건축사업의 단지명을 '아크로 도곡'으로 제안했습니다. 하이엔드 브랜드인 아크로만의 독창적이고 독보적인 주거 가치를 제안해 조합원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고 DL이앤씨는 전했습니다. DL이앤씨는 아크로 도곡에 클래식 커튼월룩과 필라스터·콜로네이드 외관 디자인을 적용할 예정입니다. 또한, 가든 컬렉션을 통한 단지 내 프리미엄 조경부터 32개소의 하이엔드 커뮤니티시설, 가구당 2.0대의 100% 확장형 주차공간 등 특화 설계도 선보일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층간소음 저감, 내구성 향상 외벽 페인트 등 DL이앤씨만의 차별화한 기술력도 적용합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DL이앤씨의 진심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JW중외제약은 자사 공식 유튜브 채널 ‘헬스피디아’에 새로운 코너 ‘JW R&D INSIGHT’를 신설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JW R&D INSIGHT’는 JW중외제약을 비롯해 JW신약, JW생명과학, JW바이오사이언스 등 계열사의 신약개발, 기술혁신, 연구성과 등 다양한 R&D 관련 주제를 다루는 코너입니다. 연구개발자가 직접 출연해 복잡한 과학적 개념을 시각적이고 이해하기 쉽게 전달한다는 게 특징입니다. 지난달 30일 공개된 콘텐츠에서는 JW중외제약 신약연구센터와 함께 JW의 혁신신약 개발에 주요 역할을 맡고 있는 C&C신약연구소를 집중 조명했습니다. 연구기획팀장이 출연해 AI 기반 자체 R&D 플랫폼, 국가신약개발사업 지원 과제, STAT3 표적항암제 JW2286의 전임상 결과 등을 설명했습니다. 앞서 방송된 ‘Wnt 탈모치료제 JW0061’편에서는 지난 5월 미국 피부연구학회에서 발표된 인간 피부 오가노이드(장기 유사체), 남성 호르몬을 주입한 동물 모델에서의 효능평가 결과가 소개됐습니다. 오가노이드의 추적 관찰 결과도 최초 공개했습니다. JW중외제약은 ‘JW R&D INSIGHT’를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이 AI(인공지능)를 중심으로 경쟁력 강화와 전방위 협력을 통한 ‘글로벌AI 컴퍼니’로의 도약 선언한 지난해 이후 글로벌 AI혁신 기업에 단행한 전략적 투자액이 3억달러를 넘어섰다고 2일 밝혔습니다. SK텔레콤은 미국 생성형 AI 기업 ‘앤트로픽’에 1억 달러, GPU 클라우드 기업 ‘람다’에 2000만 달러, 생성형 AI 검색엔진 스타트업 ‘퍼플렉시티’에 1000만 달러, AI 데이터센터 통합 솔루션 기업 ‘SGH’에 2억 달러 등을 투자했습니다. SK텔레콤의 투자 방향은 AI피라미드 전략 하에 미래에 ‘돈 벌 수 있는’ 영역에 집행한다는 것입니다. 이 중 눈에 띄는 것은 AI 산업의 근간이 되는 GPU 클라우드 서비스, AI 데이터센터 등 소위 ‘AI 인프라’ 영역에 대한 과감하고 발빠른 실행입니다. SKT는 AI의 빠른 기술 진화와 천문학적 투자 소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내외 유수의 AI기업들과 협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고 철저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내실을 갖추고 AI 인프라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SKT는 람다와 손잡고 오는 12월 서울에 AI 데이터센터를 열 예정입니다. 람다가 보유한 엔비디아 GP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11번가는 뷰티 카테고리 구매 고객만을 위한 새로운 혜택 프로그램인 ‘뷰티클럽’을 오픈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이니스프리, 에스쁘아, 더페이스샵, VT 등 인기 뷰티 브랜드부터 로레알, 케라시스, 엘라스틴 등 헤어∙바디케어 브랜드까지 총 125개 브랜드가 참여합니다. 11번가는 앞서 지난 4월 뷰티 구매고객 대상 첫 혜택 프로그램인 ‘뷰티라운지’를 론칭했습니다. ‘뷰티라운지’를 통해 8월 한 달 할인 혜택을 받은 고객수는 4월 대비 15% 늘었고 고객이 할인 받은 총 금액은 21% 증가했습니다. 이에 서비스를 강화해 지난 1일 ‘뷰티클럽’을 선보였습니다. 지난 3개월 동안 11번가에서 뷰티 및 헤어∙바디케어 카테고리 제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고객이라면 별도 신청 과정이나 회비 없이 ‘뷰티클럽’에 자동 가입됩니다. ID당 35장까지 발행되는 최대 25% 전용 할인쿠폰 역시 별도 다운로드 과정 없이 자동 입력됩니다.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9개 제조사의 뷰티 및 헤어∙바디케어 상품 일부는 11번가의 무료 익일배송 서비스 ‘슈팅배송’을 통해 발송해 평일 자정 전에 주문하면 다음날 제품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참여 브랜드 상품에 플래그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iM증권은 2일 현대로템에 대해 수출 지역 확대로 인해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현대로템의 올해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0.7%, 184.2% 늘어난 1조1185억원, 1168억원으로 예상된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폴란드향 K2 전차의 진행률 반영 물량이 증가하는 것과 더불어 공정률 상승 등으로 매출이 증가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4분기의 경우 하반기에 출고되는 38대 뿐만 아니라 내년에 출고될 96대 등도 진행률 매출로 가세하면서 분기 사상 최대실적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수출 지역 확대로 인한 실적 성장 모멘텀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K2 전차 4차 양산과 관련해 올해 4분기 또는 내년 초에 수주가 가시화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폴란드를 비롯해 루마니아 등에서도 수주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재작년 폴란드에 K2 전차 1000대를 납품한다는 기본 계약을 맺었고 이 가운데 180대에 대해 실행 계약만 체결했다"며 "나머지 820대에 대한 계약 협상이 진행되고 있어 올해 4분기 K2 전차 수출…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브로드밴드[033630]는 고객이 음성 대화를 통해 원하는 콘텐츠를 찾을 수 있는 B tv 에이닷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서울 중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B tv 에이닷 서비스와 NPU(신경망처리장치)칩을 탑재한 AI 셋톱박스 'AI 4 vision'을 선보이며 'AI B tv'에 걸맞는 기반을 갖췄다고 선언했습니다. SK텔레콤의 생성형 AI 에이닷을 B tv에 적용한 이 서비스는 검색 범위를 B tv뿐 아니라 OTT, 유튜브, 웹까지 확대해 고객에게 최적의 콘텐츠 정보를 제공합니다. 에이닷과 B tv의 결합은 SK텔레콤의 생성형 AI 개인비서 '에이닷'을 B tv로 확장한 것입니다. 고객이 리모컨에 있는 마이크 버튼을 눌러 "에이닷"이라고 말하거나 B tv의 화면 상단 메뉴의 에이닷 아이콘을 선택해 대화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요즘 배우 정해인이 나오는 드라마가 인기라는데 뭐지?"라고 평소 말투로 물으면 B tv 에이닷 서비스는 "드라마 제목은 엄마친구아들입니다"라고 답합니다. 재차 "사람들 반응은 어떻지?"라고 물으면 시청자들의 평가를 검색해서 알려주며 "줄거리가 어떻게 되지?"라고 이어 질문하면 AI가 줄거리 요약을 말해줍니다. 또한 감독, 출연진, 줄거리 등 기본적인 내용뿐 아니라 시청자 리뷰도 요약해 제공하는 등 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찾아서 음성으로 알려줍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8월 120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에 대한 OBT(Open Beta Test)를 진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고객의 85%가 만족했으며 88%의 고객이 지속 사용 의향을 밝혔다고 SK브로드밴드는 설명했습니다. 김성수 SK브로드밴드 Customer 사업부장은 "B tv 에이닷 서비스는 고객이 건네는 말의 의도와 맥락을 명확히 이해해 최적의 결과값을 고객에게 음성으로 제공한다"며 "마치 미디어 전문가가 옆에서 알려주는 듯한 AI 효용감을 고객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AI 4 vision 셋톱박스는 NPU칩을 탑재해 셋톱박스에서 직접 실행하는 온디바이스 AI가 가능하게 했습니다. AI가 실시간 및 VOD 콘텐츠의 오디오를 분석해 음성은 더욱 또렷하게 조정하고 음량은 일정하게 맞춰줍니다. 또한, 비디오의 명암과 색상을 생생하게 전환시킬 수도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앞으로 영상에 등장하는 인물, 장소, 상품 등 추가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AI 4 vision 셋톱박스는 4개의 마이크를 장착해 사람의 음성을 잘 알아듣는 대화형 셋톱박스로 리모컨 없이도 B tv 에이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AI 4 vision은 업계 최초로 4K를 지원하는 13M 픽셀의 카메라를 탑재해 고객의 움직임을 인식한 모션 게임, 펫 모니터링, 홈 피트니스, 영상통화 등을 제공합니다. 또한, 기존 AI 셋톱박스 대비 CPU는 2.7배, 램은 3GB에서 4GB로 업그레이드했으며 저장 용량은 32GB로 4배 확대해 콘텐츠 검색, 화면 전환, 앱 반응속도 등 성능을 고도화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날 4분기 출시를 앞둔 'AI 스마트 리모컨(앱)'도 선보였습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은 휴대폰의 '모바일 B tv' 앱을 통해 이용 중인 TV 상황에 따라 필요한 정보를 알아서 모아줍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은 고객이 실시간 채널을 볼 때는 고객별 시청 이력에 기반해 AI가 채널을 추천하고 구체적인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할 때에는 해당 방송의 무료 VOD, 클립 정보 등을 제공합니다. VOD를 시청하면 배우가 등장하는 시점에 인물 및 착용한 상품의 정보를 알려줍니다. 또한, 홈쇼핑 방송을 볼 때는 상품 정보 및 주문 링크를 제공하여 모바일로 상품을 빠르게 확인하고 바로 주문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AI 스마트 리모컨이 제공하는 실시간 맞춤 정보들은 보관함에 저장되어 TV 시청 후에도 언제든 찾아볼 수 있습니다. SK브로드밴드는 유료방송플랫폼과 AI 기술의 접목은 성장을 위한 필수조건이며, 서비스 중인 'AI골프'와 '살아있는 영어'에 대한 긍정적 고객 반응은 AI 서비스에 대한 확신을 갖게 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10월에는 AI 리더보드, 실시간 베스트 기능을 탑재하고 사용성을 개선한 신규 버전이 업데이트될 예정이며 생성형 AI 이미지 생성 신규메뉴, 한영 혼용 음성인식엔진 등을 추가해 살아있는 영어 2.0 서비스로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미디어CO 담당은 "AI가 추천한 콘텐츠를 보기 위해 영화, 방송, 키즈 등 다양한 월정액 상품에 각각 가입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해소하는 B tv All+ 상품을 9월 초 출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B tv All+는 B tv의 실시간 채널과 약 20만 편의 VOD를 제공하며다 AI가 추천하는 콘텐츠를 한 번에 바로 즐기는 것이 가능합니다.
K콘텐츠 위상과 함께 한국 드라마·영화 속 음식을 찾는 외국인이 부쩍 늘었습니다. 유튜브에 쏟아지는 각종 바이럴 마케팅은 기업 실적에 톡톡히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류는 K푸드 열풍을 이끄는 주역입니다. 하지만 그 이전 수십년에 걸친 기업들의 현지 기반 다지기 작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발 빠르게 해외에 진출한 이들은 저조한 인지도와 낯선 유통체계, 불안정한 글로벌 정세 등에도 뚝심으로 버틴 결과 글로벌 K푸드를 만들어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초코파이(오리온)⋅밀키스(롯데칠성음료)⋅꽃게랑(빙그레)은 러시아에서 성공한 대표적인 한국 기업 제품들입니다. 하지만 영향력 측면에서 이들을 압도하는 브랜드가 팔도의 라면 ‘도시락’입니다. 한국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이 제품은 꾸준함과 전략적인 판단으로 러시아 ‘국민 라면’ 반열에 올랐습니다. 러시아 특허청은 아디다스, 샤넬 등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기업에만 상표권을 인정해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표권 인정은 공익적으로나 사익적으로 강력한 권리 보호를 받게 된다는 걸 의미합니다. 2021년 러시아 특허청은 225번째로 팔도 '도시락' 상표권을 인정해 저명상표 권리를 부여했습니다.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입니다. 최근 국내 라면 기업들이 해외 진출 범위를 넓히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에서만큼은 팔도의 아성이 견고합니다. 러시아에서 팔도의 라면시장(용기면) 점유율은 60%로 수년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도시락의 러시아 매출은 2005년 7000만달러를 넘었고 2016년에는 2억달러를 돌파했습니다. 2010년부터는 매출이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5개년(2018~2022년) 평균 신장률은 15%에 육박하는 등 두 자릿 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경우 러시아에서 '다쉬락(도시락의 현지 발음)'은 일반 컵라면을 지칭할 정도로 일반명사로 굳어졌습니다. 도시락 유통의 시초는 1990년대 초 부산항과 러시아를 오가던 보따리 상인들이었습니다. 보따리상이 배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까지 들여온 사각 형태의 도시락은 기존 러시아 선원들이 먹던 수프 용기와 비슷했습니다. 각진 모양은 흔들리는 배와 기차 안에서 안정적인 섭취가 가능했고 국물을 마시기도 편리했습니다. 칼칼한 맛은 러시아 전통 수프와 비슷했습니다. 추운 날씨와 함께 시베리아 횡단 열차 등 장거리 여행이 보편화한 러시아에서 도시락은 간편하고 따뜻하게 배를 채울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부각되며 빠르게 입소문을 탔습니다. 80~90년대 활발하게 발전하던 중공업과 달리 경공업 시장이 크지 않았던 것도 팔도가 제품화에 나설 최적의 타이밍으로 작용했습니다. 도시락을 찾는 소비자들이 빠르게 늘어나자 팔도는 1997년 현지 사무소를 열었고 진출 첫해 러시아 판매량은 7배 증가하며 현지인들에게 각인되기 시작했습니다. 위기는 사무소를 개설한 지 1년 만에 찾아왔습니다. 극심한 재정난을 이기지 못한 러시아가 1998년 모라토리엄(지급 유예)을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서방의 경제제재와 유가 급락 등으로 루블화 가치는 급락했고 외국인 투자 철회 등 연쇄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경영 환경이 악화한 국내외 기업들이 잇따라 러시아에서 철수했지만 팔도는 잔류를 결정했습니다. 투자 초기였기에 매몰 비용이 적었을뿐더러 동유럽⋅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시장을 쉽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러시아 경제는 1999년 들어 서서히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팔도는 당시 블라디보스토크를 넘어 시베리아, 우랄 지역까지 마케팅을 확대하며 비어 있던 시장을 빠르게 점유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 현지 판매량은 연간 2억개에 육박했습니다. 2002년 러시아법인 설립 후 라멘스코예(2002년)와 리잔(2008년)에 현지 공장을 세우며 생산을 본격화했습니다. 러시아에서 파는 도시락 제품은 닭고기, 돼지고기, 쇠고기, 김치, 버섯, 새우 등 10여종에 이릅니다. 현지 입맛에 맞춰 매운맛을 낮췄고 포크를 동봉해 편리성을 높였습니다. 현지 문화를 반영해 2012년에는 마요네즈 소스를 별첨한 ‘도시락 플러스’를 출시했습니다. 최근 즉석 봉지면 타입 '퀴스티' 등 제품 카테고리를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2022년 러시아법인은 연초 가격 인상 및 공장 증설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 대비 62% 증가한 49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지난해 매출은 414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 줄었습니다. 지난해 매출 감소는 러시아 현지 내 일시적인 경기 변동에 의한 것으로 점유율에는 변화가 없다는 게 팔도 측 설명입니다. 2014년에는 러시아 국가 상업협회가 주관하는 '올해의 제품상'에 도시락이 라면업계 최초로 선정됐습니다. 이 상은 러시아 소비자 투표를 통해 결정됩니다. 국가적 위기에도 러시아를 떠나지 않고 남아 사업을 확장한 팔도에 대한 현지 선호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결과입니다. 도시락은 이 상을 총 5회 수상했습니다. 도시락은 러시아에서 전량 생산해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러시아 국민 일상에 자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다만 2022년 가격 인상으로 가격이 2배 가량 오르자 현지 내 불만 여론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각에서는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기업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팔도 관계자는 "러시아 시장 1위 브랜드로서 입지를 유지하기 위한 현지화 마케팅을 지속해 명실상부 국민 브랜드로서의 명성을 유지해나갈 것"이라며 "라면 외에도 음료, 스낵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러시아 내 종합 식품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①농심] 신라면, ‘까다로운 월마트’ 넘고 날개 달다 [글로벌 K푸드 이끈 ‘뚝심’-②오리온] 초코파이는 깐깐한 중국을 어떻게 사로잡았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석달 연속 하락했습니다. 은행연합회(회장 조용병)는 8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가 전달(3.42%)보다 0.06%포인트(p) 낮은 3.36%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1월 4.00%로 정점을 찍었다가 12월(3.84%)부터 올해 4월(3.54%)까지 5개월간 내림세를 보인 코픽스는 5월(3.56%) 소폭 상승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시장금리가 전반적으로 떨어지면서 6월(3.52%), 7월(3.42%)에 이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유지하며 최근 1년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은행(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기업·국민·한국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합니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변동이 반영돼 움직입니다. 코픽스가 낮아지면 그만큼 은행이 이자를 적게 주고도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 됩니다.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입니다. 7~8월 잔액기준 코픽스는 3.69%에서 3.67%로 0.02%p,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3.15%에서 3.14%로 0.01%p 각각 낮아졌습니다. 각 시중은행은 오는 20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합니다. KB국민은행 주담대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는 4.56~5.96%에서 4.50~5.90%로 0.06%p 내려갑니다. 우리은행도 5.11~6.31%에서 5.05~6.25%로 인하합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7~1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5.25~5.50%에서 4.75~5.0%로 0.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습니다. 연준의 금리인하는 코로나19 팬데믹(감염병 대유행) 당시인 2020년 3월 이후 무려 4년6개월만이자, 고물가를 잡기 위해 공세적으로 금리를 올리던 2022년 3월로부터 2년6개월만에 이뤄진 것입니다. 연준이 빅컷(기준금리 0.50%p 인하) 단행을 통한 통화정책 기조전환 이른바 피벗(pivot)에 나서면서 한국(기준금리 3.50%)과 최대 2.00%p까지 벌어졌던 금리격차는 최대 1.50%p로 줄어들었습니다. 연준은 이번 금리인하 조처에 대해 "인플레이션은 FOMC의 2% 목표를 향해 더 진전을 보였지만 여전히 다소 올라가 있는 상태"라고 진단하면서도 "FOMC는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2%를 향해 가고 있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었고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에 대한 리스크는 대체로 균형을 이뤘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FOMC 직후 기자회견에서 "다른 나라 중앙은행들이 금리인하에 나서는 동안 우리는 기다렸고 인플레이션이 2%로 지속해 둔화한다는 확신을 얻는 형태로 우리의 인내가 보상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오늘의 강한 움직임을 가능하게 한 배경"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향후 금리인하 속도 전망에 관한 질의엔 "경제전망 요약(SEP)에는 FOMC가 서두르고(rush) 있다는 내용이 없다"며 시장의 기대감에 선을 그었습니다. 파월 의장은 "우리는 들어오는 지표와 경제전망의 전개, (물가·고용) 위험간 균형에 근거해 매 회의에서 의사결정을 한다"며 "적절하다고 판단할 경우 더 느리게 갈 수도 있다"고 답했습니다. 연준은 이날 함께 발표한 점도표(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수준 전망을 표시한 도표)에서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중간값)를 종전 5.10%에서 4.40%로 낮췄습니다. 현 금리 수준(5.25~5.50%)을 고려하면 연내 0.5%p 추가인하도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이와 함께 한국은행은 오는 10월11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있습니다. 연준의 고금리 기조 아래 역대 최장기간 현 기준금리(연 3.50%)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한은에도 그만큼 피벗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관건은 최근 들썩이는 집값과 빠르게 불어나는 가계대출로 인한 '금융안정' 입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달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한은이 유동성을 과잉공급함으로써 부동산 가격상승 심리를 자극하는 실수를 범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9일 오전 이창용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기관 합동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와 관련해 "정부는 높은 경계심을 갖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공조해 대내외 상황 변화에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 부총리는 "가계대출은 9월부터 시행된 정책효과 등이 가시화되면서 증가폭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택시장이 과열되거나 가계부채가 빠르게 증가할 경우 추가적 관리수단을 적기에 과감하게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